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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각 분야에서 본 조경 ; 도시설계, 건축, 원예, 소설, 조각 ; 옥외 환경조각의 기능과 역할
오늘날과 같은 급속적인 기계문명의 시대에서 건축, 도시설계, 조경 그리고 예술과 기타요소 등의 독특한 구조형식은 전보다도 더욱 인간적인 손길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므로 여타 예술장르에 종사하는 전문인들도 고속화되는 도시의 재개발 혹은 환경정리 작업에 올바른 역할을 다하여야 한다. 현대인, 이들은 도시의 일상적인 권태나 번잡, 소음과 공해 그리고 우거진 콘크리트 숲속에서 엄습해 오는 자신의 미세한 존재의식에 불안해하며 점차 획일적인 회색인간화 되어가고 있다. 이러한 것들로부터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나갈 책임이 예술가들로부터 감지되어야 할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환경조각이 도시환경의 한 부분이나마 끼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할 수 있겠다. 만약 쇼핑센터나 공원, 분수대, 공공시설물, 학교 등에 예술적인 구조물이나 조각품들이 놓여지고, 그것들을 가까이 접근,감상할 수 있고 더 나아가 만져보거나 혹은 그것들에 기어 올라갈 수 있는 여건이라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흥미로운 일이겠는가? 광장이나 공원 등에 설치된 미술품들, 이것들은 시민, 학생, 어린이들 모두에게 풍부한 상상력, 창의력 등 미래의 관심과 탐구를 위한 진지한 시발점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점에서 환경조각의 목적은 새로운 활력을 얻을 수 있다.
※ 키워드 _ 환경조각, 환경정리 작업, 쾌적한 환경, 도시환경, 조각품 ※ 페이지 _ 7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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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담 ; 대학의 조경교육, 그밖의 문제점…
참석자 _ 권상준, 김승환, 김유일, 심우경, 조정송, 황기원
각 대학의 조경교육과 문제점 그리고 그 밖에 조경분야에서 개선되어야 할 사항들에 대해서 다뤄보도록 한다.첫 번째로 각 대학별 조경학과의 변천사항이나 교육상의 특징을 보자면, 우선 청주대학교 조경학과는 이공대학에 소속된 점과 공학적, 생태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 서울대 환경대학원은 특수대학으로서 고급기술화를 위해 2부제도가 설치되어있고 실험적인 성격이 강하며 전공제도를 실시하는 점 등이다. 서울농대 조경학과는 디자인 관련한 미술쪽 기초가 많다. 전남대 조경학과는 임학과내에 신설되었으며 식재중심 교과목이 많다. 성대의 경우 전문성 있는 교육은 대학원에서, 학과에서는 보편적인 교육을 하고 있다. 신구전문대는 타 전문대에 비해 디자인에 역점을 두고 있다. 두 번째, 졸업생의 진로는 시공회사가 대부분이며 그 밖에 설계사무실이나 농원 등으로 진출한다. 혹은 해외진출이나 학계, 해외유학 등이 있으며 공무원도 있다. 셋째, 교육상의 애로사항이나 개선점이 있다면 제도적인 문제점으로는 실험적인 대학의 경우 커리큘럼자체가 짜임새가 부족한 면이 있다. 전필이 24학점인 학교의 경우 실무에 임하는 데에 실제 어려움이 따르기도 한다. 게다가 수업연한이 짧아 깊이있는 교육이 힘들며, 임학, 농학 등 계열상 맞지 않는 분야에 포함되어있다. 이에 대한 해결책이나 방안이 있다면 전문성있는 교육이 필요하다면 교육기간을 늘리는 방안 혹은 스튜디오 중심으로 수업을 하는 방안이 있겠다. 또한 계열을 바꾸는 방법도 있다. 제도적 측면외의 문제점을 들자면 학생들을 Generalist 혹은 Specialist로 키울 것인지에 대한 교육적 딜레마가 있다. 또 하나, 학생들의 자질에 관한 문제나 조경학과의 인식부족으로 인한 학과적응력이 떨어지는 학생도 있기 때문에 예술대학처럼의 능력테스트가 필요하다고 본다. '조경'지의 창간과 더불어 조경의 인식이 확산되어야 겠다. 네 번째, 우리 조경분야가 사회에 대해 취해야 할 자세로는 사회가 인정할 수 있도록 현 위치를 정립시키고 부속적인 역할에서 탈피해야 할 것이다. 더욱이 조경과 접근시켜 새롭게 부각시킬 수 있는 분야가 있다면 일상생활에서 접근될 수 있는 길이나 주거지에 관한 개발 그리고 재개발 지역 등에 수퍼 그래픽의 이용 등을 들 수 있겠다.
※ 키워드 _ 조경학과 교육, 대학별 조경학과의 특징, 조경학과※ 페이지 _ 3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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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각 분야에서 본 조경 ; 도시설계, 건축, 원예, 소설, 조각 ; 건축과 조경의 해후
조경에 대한 사회적 요청이 갑자기 부각된 것은 금세기에 들어서면서 기존의 물질,산업사회에 대한 회의와 반성에서 시작되었다. 과학과 기술은 많은 것들을 가능하게 했지만 결국 인간생존 자체를 위협받게 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따라서 자연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인간과 자연사이의 균형 잡힌 관계의 재정립이 큰 주제로 등장하면서 오늘에 이르렀다. 전통적으로 건축이 담당해 왔던 부분들이 점점 확대되고 전문적으로 분화되면서 조경, 실내설계 등의 새로운 분야를 태동시켰다. 이들이 점점 전문화되면서 도시와 건축 사이에서 매개역할과 상호보완역할을 맡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이땅에서 이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우리자신들이 당면하고 있는 몇가지 문제들을 들추어내어 봄직도 하다. 우선 인간환경의 재정립이라는 관점에서 조경의 문제중 가장 심각한 생태학적인 문제로의 접근과 해결방안의 모색, 추진 등이 그것이며, 운동, 집회, 캠페인 등은 단순 그것의 필요성과 의의만 외치지 말고 근본적인 문제의 핵심들을 짚어내야 할 것이다. 게다가 우리들이 개발해야 될, 우리에게 아름다운 조경술의 창출, 우리의 환경은 우리의 어휘로 만들어야 되겠으며 의미없는 법규로 만들어진 오픈스페이스가 주차장이 되는 일은 없어야 하겠다. ※ 키워드 _ 조경의 태동, 도시와 건축의 매개, 조경술 ※ 페이지 _ 6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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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 실제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가 / 조경가 작품중심으로
(1) 한강시민 체육공원이 공원의 특징은 한강변의 유휴공지인 고수부지를 체육공원으로 잘 활용한 것이다. 기대효과는 유휴공지를 활용하여 하천 경관을 미화하는것 이외에 청소년의 여가선용시설을 확충하는 것과 시민체위향상을 위한 체육시설 확보를 들 수 있다. 주요시설은 운동시설과 공원시설 그리고 관리시설을 갖는다.(2) 고속도로 인터체인지 조경설계고속도로 인터체인지 조경은 랜드마크 식재에 중점을 두게 된다. 수원인터체인지의 특색은, 인터체인지의 각 부분을 해당기능에 게 식재하여 주위 경관과 식생에 조화되고 단순,명쾌한 느낌이 들도록 조경계획한 점이다. (3) 동작동 국립묘지 주차공원 조경계획본 주차공원의 계획내용은 동작국립묘지 주차장 설치로서 주차대수-승용차 500여대, 버스200여대를 수요하기 위한 것과 근린공원을 갖추는 것이다. 주차공간은 진입공간과 직접적으로 연결시켜줄 수 있는 곳에 위치시키며, 물리적 구성상의 특징은 승용차 주차장을 두곳으로 나누어 설치한 것이다. 한곳은 주차장 나머지 공간은 운동공간으로 이용한다.(4) 한국외환은행 조경설계조경용 소재로 물리적인 시각조성을 가능하게 하였고, 하단에 녹지대를 만들어 건물의 안정성을 높여주었다. 수종은 그늘에 적응성이 강한수종, 군식가능한 수종, 계절적 감각을 살릴 수 있고 방향성이 있는 수종을 선택했다.(5) 충북시범공원묘지 기본계획도본 계획구역은 청주시 청원군을 중심으로 충북의 묘지수요의 증가를 감안하여 이러한 수요에 융통성있게 응할 수 있게 하고, 봄,가을의 가족 피크닉을 겸해 교육,교화도 꾀해 한정된 국토의 토지이용 능력을 배가시키는데 중점을 두었다. 본 공원묘지는 묘역, 관리센터, 휴게공간센터, 시설물 배치로서 배치 패턴을 크게 나눌 수 있다.(6) 대전국립묘지 기본설계대전국립묘지는 국립묘지의 공원화의 효율성과 경건하고 엄숙한 감을 주는 국립묘지로서의 조성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하여 장기적 안목으로 계획하였다. 묘지 내에서 가장 주요한 기능을 갖는 참배지의 입구 주변에는 광장을 두어 다목적 공간으로 이용하게 하였다.(7) 월출산 도립공원 개발계획개발방향은 기존자원의 잠재력 재평가, 관광객의 형태와 욕구파악, 이용도 추계와 합리적인 토지이용계획을 통하여 설정하였다. 실제 개발에 있어서는 잡다한 시설도입으로 인한 환경훼손을 최대한 줄이고 기능과 성격이 뚜렷한 집단 시설지구로 계획하였다. (8) 서울대학교 종합캠퍼스 조경계획본 캠퍼스 조경계획에서는 지형, 동선로, 표면처리, 식재, 옥외장치물과 같은 환경요소들이 전체적으로 연관성있게 기능적 심미적으로 잘 처리되는데 주력함으로써 옥외공간과 통로에서 다양한 생활활동이 전개되도록 하였다.
※ 키워드 _ 한강시민 체육공원, 고속도로 인터체인지 조경, 동작동 국립묘지 주차공원, 한국외환은행 조경, 충북시범공원묘지 기본계획, 대전국립묘지 설계, 월출산 도립공원 개발계획※ 페이지 _ 4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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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각 분야에서 본 조경 ; 도시설계, 건축, 원예, 소설, 조각 ; 명작속에 나타나는 경관
대자연 하면, 무조건 수려한 풍광이나 경치를 빗대어 생각해야 직성이 풀리는 현대인들의 습성이다. 말하자면, 있는 그대로의 자연이란 이미 추상적 사고 안에서만 가치를 매길수 있는 고전적 정태일 뿐이며 현대문명에 걸맞게 조화되어 휴식과 감경에 공한할 수 있는 자연이라야 활성의 자연이 되리라는, 이쯤 어설픈 지식에서이리라. 그렇다고 이 어설픈 지식이 애시당초 글러먹은 졸식이란 말은 아니다. 달리 해석해 보면 이 어설픈 지식이야 말로 자연을 인식하는 그중 진보적인 태도일 수도 있겠기에 말이다. 있는 그대로의 자연은 인류의 생존을 있게 했으나 인위의 지혜가 만든 조경은 인류의 생활에 공헌하고 있기 때문이다.
생존은 문명 이전의 삶 그 자체일 뿐이되 생활은 문명 이후의 다양한 삶을 주도하는 효과적인 생태가 아니겠는가. 자연 속에서의 인간의 태도를 놓고 역설한 디즈레일리와 괴테의 금언은 참으로 대조적이다. 디즈레일리의 말은 다분히 있는 그대로의 대자연을 찬양하자는 것이며 괴테의 말은 대자연은 끊임없는 변혁을 시도하거늘 어찌 인간에 의해 변하지 않겠는가 라는 생각을 표현한다. 이런 디즈레일리와 괴테의 자연이 한국적 인위와 알맞게 섞인 선경도 아니요 비경의 경관도 아닌 그런 조경의 미덕을 보며 살고 싶다.
※ 키워드 _ 디즈레일리, 괴테, 대자연의 풍광, 인위적 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