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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계림 - 자연과 어우러진 이름 없는 조경가들의 자취
조경을 하는 사람이 자연을 제대로 이해해야 하는 것은 변함이 없으며, 이를 위해 우리와 스케일이 다른 자연경관을 음미하는 것도 필요한 것일거라는 생각에 자연경관이 빼어난 계림을 소개하고자 한다.
동양권의 일본이나 싱가포르의 조경이 현대적이고 세련된 반면 동양의 정서와 동떨어진 모던한 서구의 현대적인 조경이 유입되지 않은 중국의 중소도시의 조경은 좀더 친근감이 가고 아기자기하다. 특히 자연환경을 살리고 자연경관을 잘 이용한 자연스러움이 돋보인다. 북경이나 서안의 조경이 권위적이고 장식적이지만 중소도시, 특히 계림은 빼어난 풍광 그 자체가 손댈수 없는 미적가치를 지닌다.
石林속에 존재하는 都市
오! 이런… 새벽 안개에 호텔창문밖의 풍경은 경이로웠다. 눈앞, 바로 앞에 거대한 바위산이 겹겹이 겹쳐있었고, 어젯밤 공항에서의 이동 중 무엇을 보았더라면 그 느낌이 줄었을지도 모르지만 문뜩 눈앞에 펼쳐진 풍경은 가히 신비롭기까지 하다. 계림은 계수나무가 많은 도시라는 뜻으로 우리가 흔히 아는 계수나무와는 다른 상록성 교목을 지칭하며 가로수로 계수나무가 심어져 있다.
20세기 중반까지만해도 계림을 비롯한 광서장족자치구 외부와 고립되어 있었고 근대에 들어 광주(廣州)나 상해(上海)가 상업도시로 성장할 때도 다른 지역과 교류가 활발하지 않은 편이다. 계림이 외부세계에 문을 열기 시작한 것은 중국 정부의 개혁 정책과 때를 같이 한다.
계림의 개방은 자치구 안의 도시 중 최초로 계림을 개발도시로 선정하였고 계림이 갖고 있는 자연환경을 보존하는데 역점을 두고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이 빚어낸 자연 환경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인위적 개발보다 자연환경이나 지형을 최대한 활용한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는 것이 계림의 최대 매력이다.
계림은 아열대 몬순기후에 속해 온화한 기후이고 중국에서 비가 많이 오는 곳으로 유명하다. 계림의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경관은 과거 바다속 해저였으나 지각 변동에 의해 융기되어 육지가 된 후 오랜 세월 풍화와 침식작용을 통해 독특한 경관을 갖게 된 것이다. 이러한 석회암 봉우리는 10만 개에 이르며 도시가 발달하면서도 고스란히 그 형태를 유지하거나 최대한 보존과 이용이라는 절묘한 선택을 하고 있다.
김 정 수 Kim, Jeong Su·아르떼 환경디자인 소장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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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은 예술을 필요로 하는가? - 조경과 미술
현대에 들어와 조경에 대한 인식이 조금 달라지긴 했으나 조경은 아직까지도 대규모 원예와 유사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는 듯하다. 그 동안 많은 조경가들이 설계안을 내고 경관론을 전개하며 조경의 개념을 건축적인 것으로 변환시키려 했으나 여전히 조경은 꽃과 나무를 심는 작업 또는 환경미화작업 정도의 개념으로 강하게 고착되어 있는 것이 현실임을 어쩔 수 없다. 과거에 한 학회에서 정원 예술이란 말을 썼다가 문외한 취급을 받은 적도 있었다. 한편으로 조경직 종사자들 또한 예술인에 대한 일종의 콤플렉스가 있어 조경이 예술에 들지 못하는 열등한 직업인 듯한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흔히 확인할 수 있다. 이런 경험들을 통해 볼 때 한국 사회에서는 정원과 예술은 별개의 두 분야라는 인식이 팽배해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과연 조경과 예술은 이처럼 거리가 먼 두 학교(學敎)일까?
정원 예술이란 말은 사실 유럽과 아시아 미술사에서 일반화된 용어이다. 그러나 한국을 비롯하여 미국이나 캐나다와 같은 신생국들에서는 생소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는 조경과 예술의 관련이 몇 세기에 걸친 오래된 역사적 배경을 기반으로 성립되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있지 않은 신생문화권에서는 조경, 정원, 예술은 각각 다른 영역으로 인식될 수밖에 없다. 미국의 조경가 옴스테드의 센트럴 파크에서부터 조경이 시작되었다고 생각하는 미국인들의 입장에서는 조경과 예술은 다른 것이고 정원 예술이란 말 또한 성립되지 않는다. 그러나 베르사이유를 설계한 르노트르를 조경가로 생각하는 유럽인들의 입장에서는 조경, 정원, 예술은 모두 한 분야에 속하며 정원 예술이란 용어도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중국이나 일본도 유럽과 마찬가지이다. 그들에게 정원은 분명히 예술의 한 분야이다. 조경의 정체성에 있어 미국, 캐나다, 한국의 입장과 유럽, 중국, 일본의 입장은 이처럼 서로 차이가 있으며 때로는 상반된 입장이기도 하다. 조경과 예술의 관련은 이렇게 볼 때 궁극적으로 조경의 근원과 정체성에 관한 문제로 귀착해 들어간다. 따라서 조경과 예술의 관련을 이야기한다는 것은 시작부터 결코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 마치 미국 서부의 계곡에서 알프스 산의 호수와 산장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거꾸로 알프스 산에서 미국 서부의 사막지대들을 이야기하는 것처럼 조경과 예술의 관련은 같은 주제로 전혀 다른 두 분야를 이야기하는 것일 수도 있다.
특히 현대 미술과 조경의 관련을 이야기할 때 흔히 부딪히는 문제는 바로 동문서답식 논리 전개의 문제이다. 미국에서의 예술과 조경의 개념은 유럽과 많은 점에서 다르며 유럽적인 인식을 바탕에 깔고 미국의 예술과 조경을 생각한다면 상당히 큰 오해에 계속 부딪치게 된다. 예를 들어 월터 드 마리아의 대지 미술은 유럽적 개념으로 볼 때 예술도 조경도 아니다. 그러나 미국에서 예술과 조경의 관련을 이야기할 때 월터 드 마리아의 작품들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현대 조경과 근접한 예술작품들로 충분히 인정될 수 있는 것이다. 이럴 때는 전통적인 관점이 아닌 전혀 다른 관점에서 조경과 예술의 관련을 이야기해야 한다.
유럽에서 예술, 특히 미술은 가끔 지나치게 숭배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유럽의 미술사가들이 미술의 한 분야에 포함시켜 조경을 이야기할 때 조경의 한 면을 지나치게 미화시키고 극찬하는 경향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이런 글들이 대부분 조경의 전통적 관점으로 논리의 근간이 되는 경향이 있다. 여기에 대해서는 좀더 정확한 파악이 필요하다. 조경을 예술의 분야로 인정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예술적인가에 대한 객관적인 기준이 필요한데 유럽에서조차 이런 기준은 사실상 정립되어 있지 않다. 다만 그림과 유사한 조경을 예술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17세기부터 자리잡기 시작한 일반적인 통념이다. 무엇이 조경에서 예술적인 것이고, 무엇이 예술에서 조경적인 것인가 하는 정의부터 시작해야 하지만 그런 정의를 구체적으로 내린 경우는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 일반적으로 문헌에서 보이는 조경과 예술의 관련을 크게 세 가지 범주로 나눈다면 다음과 같을 것이다.1) 풍경화에 담긴 경관 인식과 풍경화의 재현으로서의 조경 2) 정치, 종교 예술에 표현된 상징적 경관과 상징의 실현으로서의 유토피아적 조경 3) 랜드 아트, 어쓰 아트, 현대 조각 등의 현대 미술 조류에 담긴 메타포로서의 경관과 그 작품들. 이 세 범주는 흔히 서로 명확히 구분되지 않고 혼합되어 설명되고 있다. 조경과 예술의 상관성과 그 역사를 좀더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세 범주를 분명히 구분하여 설명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박 정 욱 Park, Jung WookLand Plus Art 연구소장
(본 원고는 요약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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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은 예술을 필요로 하는가?
e-매거진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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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키 ; 턴키 제도 개관 및 제도상 문제점
턴키제도란턴키 계약 방식은 일괄 시공업자가 건설공사에 대한 재원조달, 토지구매, 설계와 시공, 운전 등의 모든 서비스를 발주자를 위하여 제공하는 일괄계약방식의 특별한 경우로 설계·시공 분리방식의 대안으로 미국에서 개발되어 세계 여러 나라에서 활용되고 있는 계약방식이며, 발주자가 설계 및 시공을 수행하는 하나의 수급인과 계약을 체결하는 형태로 수행된다.이러한 턴키 방식의 계약방법은 1970년대초 처음 국내에 도입되었다. 해외건설시장이 호황을 맞으면서 국내 기업의 국제경쟁력 향상을 촉진하기 위하여 대형공사나 기술집약적 공사에 설계·시공 일괄계약을 적용할 수 있도록 1975년 대형공사계약에관한예산회계법시행령특례규정을 제정하였으며, 1977년 삼일항 석유화학 항만공사가 국내 최초로 설계·시공 일괄계약 방식으로 발주되었다.현행 국가를당사자로하는계약에관한법령에 의하면 총공사비 추정가격이 100억원 이상인 신규복합공종공사를 대형공사라 하고 대형고아의 경우 경쟁입찰이나 대안입찰 또는 일괄입찰 등 그 입찰방법에 관하여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 또는 설계자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도록 하고 있다. 여기서 일괄입찰이라 함은 정부가 제시하는 공사일괄입찰기본계획 및 지침에 따라 입찰 시에 그 공사의 설계서 기타 시공에 필요한 도면 및 서류를 작성하여 입찰서와 함께 제출하는 설계·시공일괄입찰을 말하며 흔히 턴키 공사라 한다.발주기관이 제시하는 공사입찰기본계획, 기본설계서 및 입찰안내서 등에 따라 건설업체(설계업체와 공동입찰 가능)가 시공에 필요한 실시설계도서 및 공사가격 등의 서류를 작성하여 입찰서와 함께 제출하는 이른바 실시설계·시공 일괄계약방식(TK2)은 업체의 입찰부담이 과중하고 턴키제도의 장점을 제대로 살리지 못함으로써 폐지한 바 있다.
턴키 입찰방식일괄입찰의 참가자격은 건설산업기본법 제9조의 규정에 의하여 당해 공사의 시공에 필요한 건설업의 등록을 한 자 및 건설기술관리법 제20조의2의 규정에 의한 설계 등 용역업자 또는 건축사법 제23조의 규정에 의하여 건축사업무신고를 한 자로 하며, 그 요건 중 하나만 갖춘 자들이 공동으로 참가할 수도 있다.일괄입찰은 실시설계에 앞서 기본설계와 그에 따른 도서를 작성하여 입찰서와 함께 제출하는 이른바 기본설계입찰을 실시하여 기본설계 점수가 높은 순으로 4명을 선정하여 적격심사기준에 합당한 자를 실시설계 적격자로 결정하고 실시설계서를 제출한 자를 실시설계서 제출일로부터 60일 이내에 낙찰자로 결정한다. 위원회는 설계를 심의할 때, 기본설계입찰서 또는 실시설계가 미비하거나 그 내용이 분명하지 아니한 경우에는 이에 대한 보완을 요구할 수 있다.한편, 기본설계입찰에서 선정된 자 중 낙찰자로 결정되지 아니한 자에 대하여는 예산 범위 안에서 설계비의 일부를 보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턴키 업무 흐름대한주택공사의 예를 들면, 입찰안내서를 확정하고 기본설계 입찰에 따른 기본설계 심의와 적격심사를 거쳐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하고 실시설계서를 제출받아 실시설계 심의 및 낙찰자 결정 후 계약을 체결하여 공사를 시행하고 있다.
주공의 턴키공사 설계심의주공은 1996년말 관련 법의 개정으로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 심의 대신 주공 자체적인 설계자문회의에 의한 심의가 가능함에 따라 1997년 8월부터 턴키심의운영기준을 제정·운용하고 있으며, 매년 배점 및 채점기준 조정, 심사위원 선정범위 조정, 가감점 운영 등의 개정을 통하여 공정한 심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턴키공사의 제도적 문제점- 적정 공사비 확보 곤란수급인 입장에서는 전체 공사비가 전체 공사비가 정해져 있는 상태에서 공사비 회수 시점이 빠른 공종 위주로 예산을 배정하고자 하기 때문에 공사비 투입이 늦은 조경 등 부대공종이 소외되는 경우가 많아 설계내용에 비해 공사비가 턱없이 부족하기도 하다. 내역서 작성 및 검토시 공종별로 적정 공사비가 확보되지 않는 경우 품질관리나 공정관리가 어려우며, 특히 분담이행사가 부도나는 경우 연대보증사와의 관계나 주간사와 분담이행사 간의 이면계약 등 내부적인 문제해결에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 설계변경의 기피설계변경으로 인하여 공사량의 증감이 발생한 때에는 당해 계약금액을 조정하도록 하고 있으며, 증감된 공사량의 단가는 산출내역서상의 단가(계약단가)로 하되 계약단가가 예정가격의 단가보다 높은 경우로서 물량이 증가하게 되는 경우 그 증가된 물량에 대한 적용단가는 예정가격단가로 하도록 하고, 계약단가가 없는 신규비목의 단가는 설계변경 당시를 기준으로 하여 산정한 단가에 낙찰률을 곱한 금액으로 하되, 발주자가 설계변경을 요구하는 경우 증가된 물량 또는 신규비목의 단가는 설계변경 당시를 기준으로 하여 산정한 단가와 동 단가에 낙찰률을 곱한 금액의 범위안에서 계약 당사자간 협의하여 결정하도록 되어 있다.그러나, 턴키공사 등 대형공사의 계약내용을 변경하는 경우 발주자 측의 책임있는 사유 또는 불가항력의 사유로 인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그 계약금액을 조정할 수 없도록 명시하고 있으며, 발주처 사유 이외의 경우 총액 범위 내에서 설계변경 하도록 함으로써 수급인은 설계변경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각종 법규나 규정 또는 지침 등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하는 경우 수급인의 부담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신자재 및 공법 적용신자재 및 신공법을 과감히 적용해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을 수 있으나, 검증되지 않은 자재나 공법의 채택으로 인한 문제점 또한 적지 않다.
김성용 Kim, Sung Yong대한주택공사 조경부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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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이용프로그램 ; 공원이용프로그램의 필요성과 시민참여 방안
산업의 발전과 경제성장은 도시의 인구집중과 자연환경의 파괴와 환경의 질이 악화되는 현상으로 나타난다. 반면 생활의 여유와 여가시간의 증대를 가져와 새로운 활력소로 여가활동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다.공원이 도시 생활에서 확대되고 생활과 얼마나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먼저 사람들이 공원을 어떤 형태로 이용하고 있는지 알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공원의 이용욕구가 어떻게 표출되고 있고 어떤 방식으로 이용되는지 정확한 통계를 접할 기회가 많지는 않다. 특히 도시지역에서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생활권공원의 면적은 매우 적은 편이다. 그러나 이렇게 적은 면적의 공원마저도 적절한 이용에 대한 프로그램의 부재로 인해 긍정적 이용보다는 부정적 이용실태가 빈번하게 표출되고 있다.환경오염의 위험을 세계에 처음으로 경고한 「침묵의 봄」작가로 유명한 해양생물학자 레이첼 카슨 여사의 명문장인 SENSE OF WONDER(경이로움에 대한 감각)에 하고 있는 말은 강렬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책 가운데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나는 아이들에게도, 어떻게 아이들을 교육시켜야 하는가를 고심하는 부모들에게도 "안다"고 하는 것은 "느낀다"라고 하는 것의 절반도 중요하지 않다고 확실히 믿고 있으며, 아이들이 접하는 하나 하나가 지식이나 지혜를 만들어 내는 종자라면 다양한 정서와 풍부한 감수성은 그 종자를 기르는 비옥한 토양이다. 아동기는 그 토양을 경작하는 시기인 것이다. 아름다운 것을 아름답다고 느끼는 감각, 새로운 것이나 미지의 것에 접했을 때의 감격, 관심, 경탄과 애정 등 여러 가지 형태의 감정이 일단 생기면 그 대상이 되는 것에 대해서도 더욱 잘 알고 싶은 생각이 들게 되며, 그와 같이 형성된 지식은 확실하게 몸에 체득되는 것이다. 소화하는 능력이 아직 잘 갖추어지지 않은 아이에게 사실을 억지로 주입시키기보다는 오히려 아이들이 알고 싶어하는 것에 길을 열어주는 것이 훨씬 중요한 것이다.」머리로는 환경문제를 알고 있어도 마음과 몸으로 알고 있지 않으면 문제의 해결과는 거리가 멀게 된다. 먼저 자연을 사랑하고 그것을 중요시하는 마음을 기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아이들의 세계는 신선하고 감동으로 넘쳐흐르고 있다. 감동이 꺼져버리지 않는 동안에 어른들도 아이들도 함께 그 감동을 서로 나누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생활주변에서의 공원이용 프로그램은 다양하게 제공되어야 하고 지역사회의 구성원에게 소중한 경험을 전달하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
여진구생태보전 시민모임 사무국장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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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이용프로그램 ; 공원이용 프로그램의 활성화 방안 - 공원조성 및 관리방안을 중심으로
들어가며도시공원은 도시에 있어서 대표적 공공시설에 속하는 도시기반시설일 뿐만 아니라 조경대상지 가운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오픈스페이스에 해당한다. 도시공간을 계획, 설계하고 관리하는 것은 다양한 사람들의 삶의 터전인 도시를 보다 쾌적하고 효율적인 생활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서는 계획이나 설계 및 관리가 소수의 전문가 그룹 및 행정기관에 의해서 이루어지기보다는 다양한 기법의 연구와 주민들의 활발한 참여를 유도하여야 한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대도시지역일수록 경제성과 편리성을 추구하는 개발위주의 도시정책을 추진해온 결과 많은 공원녹지공간이 잠식되었으며, 도시화의 역기능적인 요소가 부각되고 환경문제가 중요한 이슈가 된 20세기 후반에 이르러서야 개발로부터의 보호 또는 보전과 더불어 공원녹지공간을 확충하는 정책을 펴게 된다. 특히, 대도시지역의 경우 공원녹지공간이 부족한 현실을 감안 도시공간에 있어서 양(量)적인 확충과 물리적인 시설계획에 치중해 왔음을 부인할 수 없다.흔히 21세기는 환경(생태)보전과 문화 및 정보의 시대라고 한다. 공원이라는 것이 조경에 의해 자연과 문화가 결합한 공간이라는 태생적 의미(정의)를 돌이켜 볼 때 공원이용프로그램의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의미가 있으리라고 본다.
공원조성 과정 및 이용프로그램 운영 실태도시공원법에 나타난 도시공원의 기능을 살펴보면 도시에 있어서 쾌적한 도시환경을 형성하기 위하여 자연경관을 보호하고, 건전하고 문화적인 도시생활의 확보 즉 시민의 건강·휴양 및 정서생활의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장소로서 "이용자"를 고려하고 있다.또한 건설교통부에서 제정하여 고시한 조경기준(2000. 6. 20)을 보면 조경을 "생태적, 기능적, 미적으로 조경시설을 배치하고 수목을 식재하는 것"으로 가장 짧으면서도 함축적인 내용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와 같이 도시공원과 조경의 정의중 "기능"적인 측면은 이용을 전제로 하게 되고 그곳을 이용하는 이용자(시민 또는 주민)가 있게 된다.그러나 그동안의 현실은 공원의 계획 및 설계, 시공(조성), 운영(이용 및 관리)과정에 있어서 이용자의 참여가 배제되었거나 계획 및 설계전 설문조사와 같은 형식적(간접적) 참여에 그쳤으며 대부분 전문가 그룹에 의해 일방적으로 제공되어졌다고 볼 수 있다.이에 따라 우선 이글에서는 공원의 계획 및 설계단계에서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의 주민(이용자)참여 실태와 지방자치화 등 시대적 상황 그리고 서울시의 공원이용프로그램 사례를 통해 그 가능성을 살펴 보고자 한다.
1. 공원계획 및 설계과정일반적으로 공원은 자연환경, 인문·사회환경 등 당해 공원이 입지한 제반여건을 종합분석한 후 기본구상을 하고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때 불특정 다수의 시민들로부터 설문조사를 하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 많은 고민없이 형식적으로 이루어지다 보니, 이용자에게 잠재되어 있는 다양한 욕구를 끌어내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법규상에 열거되어 있는 공원시설을 물리적 공간위에 배치하는 시설위주의 계획을 함으로써 대부분 천편 일률적인 공원설계에 그치게 된다.그리고 분석에서부터 기본구상(기본계획)까지는 그래도 비교적 진행이 잘되고 있으나 기본 및 실시설계기간의 부족과 이용 및 관리부문의 취약으로 실제 공원이 조성되었을 경우 당초의 기대에는 훨씬 못미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고 이용자에게도 매력적인 공간이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예를 들면, 야외무대를 계획하였는데 실제 공연 등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조명 및 음향시설의 미흡, 야외무대 주재료와 어울리지 않는 스탠드와 관람석 벤치 등이 시공되고, 수질·수생식물·수서곤충 및 어류 등 생물서식공간으로서의 기본요건이 결여된 외형상의 디자인만을 중시한 생태연못, 뚜렷한 주제나 특성없이 교목과 관목 및 초화류를 집단적으로 식재한 자연학습원 등에서 실제 공원이용을 고려하지 않은 설계를 발견하게 된다.이와 같은 결과는 계획 및 설계에 있어서 feed back과정과 대부분의 경우 이용후 평가과정이 결여 되거나 미흡한데서 기인하게 된다.2. 공원조성(사업시행) 과정공원은 대표적 공공시설로서 대부분 지방자치단체와 정부투자기관 등 공공기관이 사업시행 주체가 되므로 공원조성(사업시행) 과정에 있어서는 명예감독관제도와 같은 형식적인 참여 이외에는 실질적인 주민참여는 거의 없었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최근 서울시에서는 시설한지 오래되어 노후된 어린이공원을 주민참여형 방법으로 재정비하면서 계획 및 설계 과정은 물론 공원조성과정에 주민참여방법을 도입하고 있으며 조성이후에는 자율관리모임을 구성하여 관리운영과정에도 주민참여가 이루어지도록 계획하고 있다.
3. 공원운영(이용 및 관리) 과정바야흐로 지방자치시대에 있어서 공원·이용 및 관리분야는 주민참여를 가장 많이 이끌어 낼 수 있는 분야라고 볼 수 있다. 1990년대 이전까지는 자연감상 및 산책 등 주로 정적인 위락기능 위주였으나 점차 동적이고 능동적인 위락 활동이 증가하면서 공원관리부서에서도 잔디밭 개방, 전시회 및 공연장으로서의 공원기능 확대, 무료야외예식장소로의 활용 등 시민에게 공원이용을 확대하게 되지만 주로 한시적이며 이벤트적인 이용프로그램이 대부분이었다.그러다가 90년대 후반인 `98년에 이르러서야 남산야외식물원의 자연학습프로그램, 길동자연생태공원의 생태관찰프로그램과 같은 자연환경 해설 및 체험프로그램 등이 도입되어 현재까지 정기적인 프로그램으로 지속 운영되고 있다.그리고 2000년도에는 인천호프집 사고이후 청소년 문화공간 확충의 일환으로 천호동공원내 관리사무실 공간의 일부를 활용하여 청소년문화기획자의 자문을 받아 만화·영상·댄스·청소년신문 등 청소년 전용 문화공간(청소년미디어센터)을 조성하면서 이벤트성이 아닌 정기적인 청소년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또한 자연자원인 근교산(남산·아차산·관악산도시자연공원)에서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등산을 하면서 전문가가 역사·문화와 자연생태를 해설하는 숲속여행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하여 근교산의 가치 재발견 및 자연사랑의 계기를 만들었으며, 여의도공원에서는 일반대중과 함께 하려는 유명 예술가와 함께하는 일종의 퍼포먼스인 문화예술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이와 같이 도시공원내에서 일회성 내지는 이벤트성이 아닌 정기적이고 지속적인 공원이용프로그램의 운영사례를 통하여 공원문화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게 되었다.
오 순 환 Oh, Soon Hwan 서울시청 공원녹지과 자연공원팀장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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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공원 ; 추모공원 계획 및 설계시 고려사항
추모공원의 조성과 관련하여묘지난이 우리나라의 사회문제로 대두된지는 상당히 오래전부터이다. 해마다 서울 여의도 면적만큼이 묘지로 잠식되고 있으며 이런 추세라면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 전 국토가 묘지강산으로 변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우려의 목소리 가 점점 커지는 가운데 국토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장묘문화 개선의 움직임이 각계에서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최근 서울시는 서초구 원지동일대 5만평에 추모공원(묘지공원), 승화원(화장장) 건립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주민들과의 마찰에 대한 대응 및 원활한 추진을 위한 법개정의 추진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대처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 화장 및 납골문화가 뿌리내리지 못해 추모공원의 조성과 관련한 사례가 많지 않아 자료의 축적이나 연구가 미비한 수준이지만 본격적으로 추모공원이 조성되어지려는 이 시점에서 향후 각 지역에 조성될 추모공원 계획에 기초적인 도움이 되고자 계획적, 설계적 차원에서의 내용을 검토해보고자 한다.
추모공원의 조성과 관련된 설계적 검토1) 공간구성계획■ 공간구성· 추모공원내 공간구성은 계획구역의 외부조건(주요 접근로등) 및 내부조건(계획부지가 지닌 지형적 여건등)을 충분히 고려하여 구성되어져야 함· 추모공원내 공간은 크게 관리구역, 장묘시설구역, 공원구역으로 나누어질수 있으며 관리구역은 주출입구(Main Entrance)를 포함하는 입구ZONE과 이용객들을 위한 안내 및 관리기능을 포함하는 관리ZONE으로 주요시설 들이 입지하게 될 장묘시설구역은 상징ZONE, 장묘시설ZONE, 납골ZONE, 납골묘역ZONE, 광장 및 휴게 ZONE으로 구분할수 있으며 또 공원구역은 일반인들이 이용하게 될 공원ZONE과 부지여건을 감안하여 보전이 필요한 구역을 녹지보전ZONE등으로 세분화 가능
● 각공간별 조성을 위한 계획지침
구분
계획지침
관리구역
입구Zone
· 주간선도로 및 역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위치· 묘지의 입구성을 잘 식별할 수 있는 장소에 위치 · 입구로부터의 내부이용이 편리하도록 위치- 공원, 장묘시설,납골당으로의 방향인지도 충분히 고려
관리Zone
· 우리나라의 성묘관행상 특정시기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용자의 집중 및 증가에 대비한 관리ZONE의 설치· 입구ZONE과 인접하여 관리동, 안내소등을 설치하고 관리기능 강화
장묘시설구역
상징Zone
· 죽은자를 위한 의식의 공간으로서 부지의 가장 핵심적인 위치에 계획· 입구ZONE으로부터 납골당이나 묘역으로부터 인접하여 배치하고 성역화 공간으로 조성· 모든 죽은자를 기리는 "추모의 장"으로 계획
장묘시설Zone
· 화장장, 장례식장에 해당되는 시설은 입구ZONE → 상징ZONE → 납골ZONE으로 이어지는 시설배치축선에서 이탈하여 별도의 공간으로 계획· 주요동선축으로부터 별도의 동선을 계획하여 평상시 참배객 이용동선과 분리하여 배치
납골Zone
· 배경과 주변의 위치가 좋으며, 정숙하면서도 아름다움을 연출할수 있는 장소에 설치· 납골당의 규모가 커질 경우 여유있는 면적을 확보· 납골당 시설주변으로 정원, 연못등의 외부조경공간 계획· 이용객들을 위한 전용휴게시설, 관리시설, 식수대 및 쓰레기처리시설등을 배치· 납골당의 위치는 묘지전체 토지이용계획에 기초하여 검토
납골묘역Zone
· 매장이 아니라 화장후 외부공간의 납골방식(납골묘)을 취하여 설치하는 묘역을 의미· 주변지역으로부터의 가시권역내에 들지 않도록 계획· 정숙함, 엄숙함등을 간직할 수 있는 장소에 납골묘역ZONE을 계획· 공원의 일부처럼 자연스럽게 조성
광장 및 휴게Zone
· 조망이 열려있고 각ZONE을 연결하는 장소를 선택해서 원지, 광장등을 계획· 이용객들의 휴게 및 휴식을 위한 외부공간으로조성· 장묘시설구역내 묘역, 납골, 장묘시설ZONE으로부터의 접근이 편리하도록 계획
공원구역
공원Zone
· 부지의 지형적 여건을 고려하여 공원구역은 장묘시설 구역과 공간적으로 분리되도록 배치하고 인근지역 주민들을 위한 근린공원시설로서의 기능 및 장묘시설 이용객들을 위한 대규모 휴게기능을 포함하여 계획· 장묘시설이 혐오시설이라는 이미지를 불식시킬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
녹지보전Zone
· 시가지등에서의 가시영역 및 외부로부터의 완충기능을 보유하고 있는 녹지등을 고려· 부지 전체의 특색 지우고, 풍경이 수려한 장소는 더욱 · 적극적으로 경관형성· 산책, 휴식등을 목적으로하는 일반 이용자의 동선고려
· 추모공원의 개념은 묘지 혹은 납골시설을 방문하는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설치하는 휴게공원시설의 수준에서 인근 주민들이 평상시에도 거부감없이 이용할수 있는 공원으로 그 의미가 더욱 확장되어진 것이므로 전체 토지이용에서 공원시설부지가 차지하는 면적의 상향조정이 필요· 이는 매장이 아닌 납골방식으로 장묘문화가 변화하여 기존의 묘역에 비해 장차 묘역의 구성비는 크게 감소될것이며 상대적으로 녹지 및 공원 시설의 비중이 더욱 커질 수 있기 때문임.· 이후 납골당 및 납골방식에서 더욱 자세히 다루겠지만, 평면잔디묘 1기에 수용할수 있는 납골위수는 기존1인 매장방식에 비해 매우 커질것이며 평면잔디묘가 형성하는 경관적인 측면도 매우 향상될것으로 생각됨.· 다음의 표는 경기도가 작성한 공원묘지의 토지이용율에 대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나 추모공원의 경우 기존의 고려사항을 중심으로 토지이용구성 비율을 조정하는 내용을 장사등에 관한 법률을 근간으로 하여 각 지자체별로 별도로 작성하여 추모공원조성에 적용하여야할 것임.
(주)그리드 환경디자인그룹 소장 임청규 팀장 석주화
(본 원고는 요약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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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면활용을 통한 도시환경 개선 ; 입면활용에 도입 가능한 소재-아트타일
아트타일이 우리에게 소개된 것은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 이는 과거에 우리나라 건축형태가 목조건물에 의존해 있었기 때문에 타일이 부적당했던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유럽이나 아랍에서는 건물 자체가 석조건물이기 때문에 집안 장식을 위해 타일이 많이 소비되었고, 덕분에 아트타일의 기법이나 소재에 있어 많은 발전이 이루어졌다.그러나, 오늘날 우리나라 건축형태도 석조건물로 전환되어, 많은 소비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로인해, 다양한 타일 소재 및 참신한 디자인이 개발되고 있다.이처럼 타일소비가 증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아트타일은 내외부의 벽면 마무리 정도가 아니라, 자기가 원하는 스타일의 그림이나 문양 또는 글씨를 새겨 고온으로 소성, 변하지 않는 특성을 이용하여 오랫동안 아름다움을 보존할 수 있는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아트타일 기법그라사미엘 기법(음각기법)아트타일의 대표적인 기법으로, 특정 그림을 선택하여 초벌 타일위에 먹종이를 깔고 그 위에 선택된 그림을 두고 본을 뜬 다음, 본이 나온 초벌 타일 위에 화학약품을 섞어 만든 안료로 선처리를 한 후, 유약으로 채색을 하는 방식인데, 처음 과정에서 처리한 선이 유약과 혼합되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어 유약으로 채색한 부분이 도드라져 보이는 특징이 있다. 거의 모든 표현이 가능하고, 다양한 컬러의 사용 역시 가능할 뿐만 아니라, 금분, 은분 및 동분 등 특수 금속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하회기법국내 도자기에 많이 사용되는 기법으로, 초벌한 타일 위에 안료를 수채화 스타일로 그린 후 투명유를 입혀 소성하는 방식이다. 그림이 유리화성질(투명유) 밑에 있다해서, 하회기법으로 불리는데, 특히 수채화, 수묵화, 산수화 등 동양화 표현에 아주 적합하다.
아트타일의 특성고온소성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반영구적이며, 모든 공정과정이 완전수공으로 처리되어 섬세하며, 제품의 크기와 칼라의 제한이 없다. 건물 내외벽에 모두 시공 가능하며, 어떤 분위기도 표현해낼 수 있는 칼라와 다양한 디자인의 형상화가 가능하다.
두보언 Du, Bo Un엘문도 세라믹아트연구소 소장http://my.netian.com/~ceracore21/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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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부다페스트 부다지구
▼ 국내
1. 병산서원, 경북 안동시 풍산읍 하회동
2. 화림동계곡 팔담팔정, 경남 함양군 서하면 거연정, 군자정, 동호정, 안의면 농월정
3. 영양 서석지와 반변천, 경북 영양군 입암면
▼ 국외
1. 슬로바키아 블라디슬로바성
2. 오스트리아 짤스부르그(Salzburg) 미라벨정원
3. 헝가리 부다페스트 부다지구(왕궁언덕)
헝가리 부다페스트 부다지구(왕궁언덕)
다뉴브 강가에서 페스트 지구를 내려다보듯이 펼쳐진 왕궁언덕에는 볼거리도 많고 전망도 훌륭한 높이 약 60м, 길이 약 1.5㎞의 남북으로 가늘고 길게 이어진 바위산으로 요새에 둘러싸여 있다. 언덕의 남쪽에는 중세의 성터도 남아 있다.
제 2 차 세계대전 중에는 부다지구를 점령한 독일군이 이곳을 본 거주지로 하여 페스트지구로 진입한 구 소련군과 격렬한 전투를 벌여 지금도 탄환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다. 빈문을 들어서면 13세기에 세워진 프란시스코파 교회의 탑인 마리아 머그돌너탑, 현재는 역사자료박물관인 14세기 중세유태예배당 ,베토벤이 부다페스트를 방문할 때마다 머물렀다는 음악사박물관, 1840년대 병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세워졌다는 군사역사박물관, 110년에 걸친 헝가리의 전화역사를 시대순으로 전시하고 있는 전화박물관, 핑크색건물로 금세기 전반의 음식점 및 상점의 모습을 전시하고 있는 음식점, 상점박물관, 그리고 유네스코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보도, 1255-1269년 벨라 4세의 지휘하에 고딕양식으로 건축된 부다페스트의 상징적인 마차시교회가 차례로 나타난다.
마차시교회 이름은 1470년 마차시 왕의 명령으로 높이 88м의 첨탑이 증축되면서 붙여졌다. 역대왕의 대관식이 이곳에서 행해진 이유로 "대관교회"라고도 불리운다. 1541년 터키에게 점령당하면서 모스크로 변했고,1686년 터키군이 물러나자 다시금 카톨릭교회로 돌아와 18세기에는 바로크 양식으로 재건축되었다, 이후 1874-1896년에 고딕양식의 본래 모습을 기본으로 하여 개축해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개축된 교회의 특징은 화려한 모자이크 모양의 지붕과 세밀하게 장식된 석탑이다.
내부는 매우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일반교회의 프레스코 벽화라고 하면 성서장면에 대한 묘사가 대부분이나 이곳 그림은 중동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색상을 사용하고 있다. 부다지구의 꽃은 역시 마차시교회와 함께 인접해있는 어부의 요새라고 할 수 있다.
짤스부르그 요새 : 앞에는 중세시대에 건축된 성당이 있다
네오 로마네스크양식의 건물로 다뉴브강을 굽어보는 오래된 요새를 토대로 하여 금세기 초엽에 마차시 교회와 함께 슈레크의 설계로 완성되었다. 건물전체가 긴 회랑으로 이어져 있으며 고깔 모양의 뾰족한 지붕은 마치 동화에나 나올 듯한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다.
성의 이름은 19세기에 다뉴브의 어부들이 강변을 따라 습격해 오는 적군을 막기 위하여 성채에서 파수를 보던데서 유래한다. 회랑에 올라서면 아름다운 다뉴브강과 맞은편의 국회의사당, 아름다운 세체니다리, 바이나후다드성과 식물원등의 페스트지구, 그리고 우리 나라 서울의 여의도처럼 느껴지는 머르기트섬이 한눈에 펼쳐진다. 실로 장관중의 장관인데, 밤에 보는 야경 또한 절경이다.
부다왕궁은 13세기에 몽골의 습격을 받은 벨라 4세 왕이 자신의 새로운 거처로 이곳 부다에 고딕양식의 성을 세운 것이 시작으로서 그로부터 헝가리 왕국은 약 300년간 번영을 누렸다.
16세기에 들어와 터키와의 전투에서 패배를 함과 동시에 성도 붕괴되었는데 17세기에 합스부르크가의 지배하에 놓이게 되면서 화려한 바로크양식의 궁전이 세워졌으며, 1849년에 화재로 인해 파괴된 것을 1904년에 완성하였고, 다시 두 차례에 걸친 세계대전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것을 1950년대에 들어 완성한 것이다.
겔게르트 언덕은 왕궁언덕의 남쪽 다뉴브 강변에 펼쳐진 표고 235м의 바위산으로 부다페스트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는 장소이다. 언덕의 북쪽은 강에 면한 일대와는 달리 녹음이 우거진 완만한 경사면을 이루고 있다. 부다페스트의 부다지구는 천년의 역사동안 왕궁을 비롯한 여러 건물과 도로들이 자연스럽게 형성된 역사보존지구로서 필히 한번 여행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짤스부르그, 헝가리의 부다지구, 그리고 비록 후진국이지만 슬로바키아의 블라디슬로바성과 구 시청사주변 도로 및 시설물들은 너무나 개발과 파괴에만 혈안이 되어있고, 그리고 복원과 보존에는 늦장을 부리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하겠다. 동유럽의 문화유적 싸이트들은 서양의 그 어느 도시보다도 문화의 향기와 선율이 아름다운 그리고 마음씨가 순수한 문화를 사랑할 줄 아는 사람들이 가꾸는 싸이트라는 생각이 간절하다.
이 재 근 Lee, Jae Keun·상명대학교 환경조경학과 교수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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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면활용을 통한 도시환경 개선 ; 입면 개선에 도입 가능한 소재-산벽
자연환경보전이 절실히 요구되는 요즈음 재개발, 재건축 등 난개발로 인하여 야기되는 자연환경훼손에 대한 염려의 목소리와 환경친화적인 인간정주환경에 대한 염원에 대한 발로로 등장한 여러 소재가 있는데, 산벽(山壁)도 그중 하나라 할 수 있다. 산벽은 개량 자연석쌓기로서 기능적으로는 옹벽의 역할을 수행하고 경관적으로는 수려한 외관으로 인해 환경친화적인 주거단지 조성에 기여한 바가 크다고 생각한다.사실 산벽을 경험해 본 이들은 옹벽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콘크리트 옹벽과 보강토 옹벽, 그리고 기타 타일이나 부조 등의 마감개선 옹벽과는 다른, 산벽이 가지고 있는 자연스러움과 경관미는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이다.
산벽(Natural Wall System)이란- 경관적 또는 구조적 목적으로 만든 일체화된 자연석 구조체로서 옹벽의 기능과 조경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환경친화적인 자연지형복원형 특허신공법(자연석을 이용한 옹벽 구조물 및 그 시공방법 - 제0296018호)을 말한다.
산벽 공법설계이론산벽의 설계는 받침돌, 뒷돌, 세움돌을 Anchor로 상호연결하고 콘크리트를 타설하여 하나의 구조물로 일체화시킴으로서 중력식 옹벽으로 가정하고 그에 대한 외적, 내적 안정성을 확보토록 하는 것이다.
재료산벽에 쓰이는 돌을 산석, 강석, 해석등의 자연석과 가공자연석을 위주로 한다. 가공자연석은 깬돌(발파석)을 가공하여 자연석 형태로 만든 돌로서 그 형태와 질감이 자연석과 유사한 것을 말하고 산벽에 주로 이용된다.
안정성 검토아래와 같이 구조적으로 불리하다고 판단되는 산벽에서는 그 대표단면에 대한 안정성 검토를 실시한 후 기초저판의 길이, 기초철근 배근, 앵커철근의 직경 등 단면결정을 하고 적용한다.
안정성 검토● 안 정 성 : 전도에 대한 안전율, 활동에 대한 안전율, 지반반력의 검토● 사면활동 : 산벽과 배면사면의 사면활동에 대한 안정성 검토● 유한요소 : 자연석의 변형각 중 전면측 및 배면으로의 변형각이 허용변형각이내인지 검토
정 남 수 Chung, Nam Su(주)한일환경디자인 http://www.sanbyuk.com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