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rden Box
Best Private Plots First Prize 수상
이 작품의 대상지는 히로시마현 후쿠야마역에서 북쪽으로 1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한 건물로, ‘숲 속에서 일하는 것’을 원했던 건물 내 세입자들의 희망이 실현된 것이다. 부지는 가로 10미터, 세로 50미터에 불과하며, 건물과 정원, 그리고 10대의 차량만이 임시로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전부이다. 그래서 녹지 공간을 건물 사이로 빽빽하게 집어넣어야만 했다. 숲 속을 굽이쳐 흘러 내려온 개울이 출입구 옆 연못으로 다다른다.
정원은 건물 내 공간을 구분하는 동시에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벽에 뚫린 창들은 건물 내 식생을 조망하기 위해 조정되는데, 정원을 드러내기 위해 실내가 개방되기도 하고 다시 숲 경관이 시야에서 차단되기도 한다.
도로를 지나는 보행자는 정원을 볼 수 없기 때문에, 건물 출입구에“잔디밭 상자lawn box”를 설치하도록 하였다. 이 잔디밭은 자전거 주차 공간으로 이용된다. 그리고 여기에 조명 시설을 갖춘 현판을 설치해 숲이 시작되는 작은 언덕의 푸른 경관의 사토야마 이미지를 보여줌으로써 방문객들은 도시의 모습을 잊고 자연에 도착한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이것은 근원으로의 회귀라는 일본적 정서에 대한 암시라고 할 수 있는데, ‘인류가 애초에 태어났던 곳(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건물주는 1층에서 치과를 운영하고 있는데, 유일하게 이 숲을 개인 정원으로 이용하고 있다. 점심 시간에는 “숲”에 앉아 휴식을 취하기도 하며, 정원에 흐르는 개울에는 물고기를 기른다.
To “Work in the forest”was the desire expressed by the tenants of this building, located one kilometer north of Fukuyama Station in Hiroshima Prefecture. The site measures only 10 by 50 meters. In addition to the building and the garden, the brief required parking for ten cars. Therefore, a mori, or forest, was inserted into the architectural hako, or box, as a dense green space. A meandering brook flows through the forest and ends in a pond by the entrance. The garden acts as both a divider of space in the building and a connection device. Openings in the walls are controlled to direct views of the vegetation: the room can be opened to reveal the garden; then, views of the forest are hidden again.
As passersby cannot see the garden from the road, a “awn box” was created at the site entrance. This hako serves as a parking area for bicycles. Here, an illuminated signboard displays images of satoyama, the wild, grassy landscape at the foothills of the mountain where the mori begins. This gives visitors the feeling of arriving in nature and moving away from the urban landscape. It is an allusion to the Japanese concept of regression to the origin, by which one returns to the space where the human race was originally born.
The owner, who operates a dental clinic on the ground floor, is the only one who uses the mori as a private garden. He sits in the”Forest”to relax during his lunch break, and he keeps a fish in the stream through the garden.
Landscape Design _ Niwatan
Location _ Fukuyama, Japan
Translator _ Ahn, Ho Kyun
Photographer _ Shinkenchiku sha, Teruyo Nishiya
글·자료제공 private Plo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