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대포 꿈의 낙조분수(이하 다대포분수)’는 원형지름 60m, 최고 물높이 55m에 달하는 초대형 음악분수로 물 분사 노즐수만 해도 1천46개, 조명 또한 1천148개에 이르는 등 엄청난 위용을 자랑한다. 부산 사하구가 오는 2014년까지 326억원을 들여 다대포 해수욕장을 방사림, 해수천, 생태탐방로, 친수광장 등을 갖춘 해변관광공원으로 조성하려는 연안정비사업의 첫 번째 결과물이다.
사하구는 다대포해수욕장을 황량한 백사장에서 숲이 우거진 친수공간으로 탈바꿈시켜 해수욕장으로서의 기능을 회복시키고, 서부산권의 대표적 관광거점으로 육성하기로 결정하고, 우선 1단계로 진입광장에 사하의 새로운 이미지와 상징성을 부여할 세계 최대 규모의 바닥음악분수를 설치하였다. 당초 진입광장에는 작은 수경시설이 계획되어 있었으나 조정화 구청장의 과감한 투자 결정으로 대형음악분수로 변경되었으며, 이러한 시도는 서부산권의 발전을 견인하며 부산의 대표적 관광도시로 거듭나고자 하는 사하구의 강한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에 따라 다대포 분수의 컨셉은 아름다운 일몰 풍경으로 유명한 다대포를 배경으로 미래로 도약하는 사하구의 비전을 표현하고자 했다. 무엇보다 가장 큰 특징은 수조형 분수가 아닌 바닥분수라는 것. 그동안 음악분수는 다양한 연출 효과를 얻기 위해 호수나 수조에 설치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다대포 분수는 이러한 틀을 깨고 바닥분수로 조성된 점이 눈길을 끈다. 바닥음악분수는 자동개폐 기술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종래에는 수직연출이 주가 되는 바닥분수 특성상 연출에 한계가 있었으나, 자동개폐시설의 도입으로 좌우 움직임 있는 연출이 가능해져 학의 날개 짓과 같은 역동성 있는 연출기법이 가능해졌다. 모든 연출노즐은 기존 바닥분수의 트렌치식이 아닌 안전노즐을 사용하여 연출시에만 개방되고 미가동시에는 폐쇄되어 평소에는 바닥 마감면과 동일하게 되며, 완전 밀폐되어 외부의 오염물질의 침투 또한 방지하고 있다
분수개요
위치 _ 부산광역시 사하구 다대1동 482-3번지 지선(다대포해수욕장 진입로) | 광장면적 _ 7,731㎡ |설계 및 시공 _ 물춤워터아트(주), 미르워터디자인(주) | 원형지름 _ 60m | 둘레 _ 180m | 분수바닥면적 _ 2,519㎡ | 최대물높이 _ 55m | 노즐수 _ 1,046개 | LED조명 _ 1,148개 | 소분수 _ 27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