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 강북구 우이동 산59-1번지 일원
·면적 : 34,955㎡(약 10,574평)
·조경설계 : 쌍용엔지니어링(주)
·조경시공 : 유호종합
·공사기간 : 2002. 12. 27. ~ 2003. 12. 30.
강북구 북측, 삼각산의 동측 자락에 위치하며, 강북구와 도봉구의 행정경계 지역인 우이동길에 접해 있는 솔밭 근린공원은 도심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힘든 소나무림이 자생하고 있는 곳이다. 그러나, 사유지에 대한 재산권 침해를 우려한 관리 소흘로 훼손이 심각한 상태였고, 소나무림을 없애고 아파트 단지로 개발하려는 것을 주민들의 반대로 강북구가 부지 매입을 통해 보존을 결정하여 공원화가 되었다.
약 1만평 규모의 솔밭공원은 면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존의 소나무림을 살리면서 주민들의 오랜 이용으로 식재가 빈 자리에 시설물들을 배치하는 방법으로 휴게 공간, 운동공간, 주민 이벤트 마당 등을 조성하였다. 그래서 크게 기존 송림, 진입광장, 애솔마당, 노송마당, 문화놀이마당, 쉼터와 산책로 등으로 공간을 나누어 볼 수 있다.
기존송림과 동선
주변 주택가와 상가의 골목 곳곳에 소나무가 심겨져 있는 것으로 보아 솔밭공원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이 예전부터 소나무가 집단적으로 식생하던 곳임을 알 수 있다. 현재는 많은 부분이 주택으로 개발되어, 송림의 형태를 발견할 수 있는 지역은 이 공원뿐이다. 그래서 보존의 가치 더 크며, 인근에 주택가, 덕성여자대학교, 백운초등학교, 도봉도서관 등이 들어서 있어 시민들의 이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어 적극적인 관리와 공원화의 필요성이 높은 곳이었다. 이곳은 근린공원으로 정비하기 전부터 비록 사유지이긴 했으나 시민들의 체육 휴게 산책 공간으로서 이용이 많은 곳이었으며, 주민들의 이러한 활동과 이용으로 인해 식재가 없는 공간들이 송림의 군데 군데에 존재하고, 이 공간들이 자연스럽게 형성된 동선에 의해 연결되어진 형상을 갖추고 있다. 기존의 이용동선을 활용하면 송림 훼손을 최소화 하고, 이용자들의 이용형태가 자연스럽게 반영될 수있기 때문이다.
설계자는 기존의 송림과 동선을 모두 살려두었으며, 다만 기존의 너무 동적인 활동공간은 자연의 보존과 관리 차원에서 마당으로 새롭게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수목이 풍부한 지역이라서 새롭게 식재 된 것은 차로변의 소나무와 생태연못 주변의 산철쭉, 진달래 등의 관목류 일부가 전부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