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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이스파한(1)
    -회교의 화려한 정원문화를 꽃피운 정원도시 -이란(Iran)사람들이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도시 중의 하나인 이스파한(Isfahan)은 회교의 화려한 정원문화를 꽃피운 정원도시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도시 전체가 거대한 박물관인 이스파한에서 처음으로 눈에 들어온 것은 줄지어 늘어선 플라타너스(Platanus orientalis L.) 가로수였다. 플라타너스는 단순한 가로수 이상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스파한의 중앙대로에 해당하는 남북방향의 ‘차하르 바그로(Chahar Bagh Avenue)’는 양쪽으로 난 차도(車道) 중간에 보행자 전용의 인도(人道)가 있다. 차하르 바그로는 차량이 통행하는 주간선도로의 역할과 함께 도시의 남북을 잇는 거대한 녹지축의 역할을 하고 있다. 도로공원(道路公園)으로서의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이 도로는 사분원의 형태를 지닌 작은 정원들을 연속적으로 이어 가면서 도시의 거대한 녹지축으로 전개시켰기 때문에 차하르 바그로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나무와 숲이 제대로 역할을 하려면 물이 충분해야 한다. 사방으로 연결되는 플라타너스 가로수 옆으로는 물을 공급하는 수로가 나란히 달리고 있다. 요즘 용어로 ‘그린 네트워크(Green Network)’와 ‘블루 네트워크(Blue Network)’가 완벽하게 갖춰져 있다. 비가 거의 오지 않는 이곳에서 수로로 연결되어 나무에 공급되는 물은 모두 이스파한의 젖줄인 자얀데강에서 나온다. 최고의 황금기를 구가했던 이슬람건축의 자취를 차하르 바그로에서 찾을 수 있다. ‘종교학교(宗敎學敎)’인 ‘마드라사(Madrassa of Shah’s Mother)’가 바로 그것이다. 사파비왕조의 마지막 왕인 후세인(Hussein)이 1704년에서 1714년에 걸쳐 축조한 것으로, 요즘의 신학대학에 해당하는 마드라사는 학생들이 거처했던 방이 150개에 이를 정도의 거대한 규모였다. 이곳에서는 이슬람건축에서 내부공간과 외부공간을 연결하는 기법이나 건물의 마감기법 그리고 정원의 조성원리 등을 쉽게 살필 수 있다. 그런데 신정일체(神政一體)를 주장하는 엄격한 율법국가(律法國家)도 자본주의의 물결에는 어찌할 수 없는 모양이다. 근엄하게 이슬람교리를 가르쳤던 마드라사의 일부는 현재 ‘압바시 호텔(Abbasi Hotel)’로 개조되어 있다. 동서방향으로 도시를 가르는 자얀데강에는 현재 11개의 다리가 놓여져 있다. 이 다리들 중에서 5개는 50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한 고풍스런 다리들인데, 12세기로 추정되는 ‘폴레 샤레스탄(Pol-e Shahrestan)’ 즉 ‘샤레스탄다리’가 가장 오래된 다리이다. 현재 사람들의 통행만 허용되는 이러한 유서깊은 다리들은 강과 어우러져 대단히 운치있는 풍광을 연출하고 있다. 꽃밭과 수림대가 조성된 강변의 둔치에는 특별한 시설을 설치하지 않고 주로 산책이나 휴식의 장소로 활용하고 있다.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다리는 중앙대로인 차하르 바그로에서 바로 연결되는 ‘시오세 폴(Si-o-se Pol)’즉 ‘시오세다리’이다. 압바스 1세가 1602년에 축조했는데 폭은 14m이고 길이는 160m이다. 벽돌을 쌓아 2층 구조의 다리를 만들어 1층은 전통 찻집으로 활용하고 있고 교각은 아름다운 아치(Arch)형상을 취하고 있다. 교각은 33개의 아치로 연결되는데 다리의 이름인 ‘시오세(Si-o-se)’는 아치의 개수인 ‘33개’에서 유래된 것이다. 자얀데강에서 가장 크고 아름답다고 알려진 이 다리를 건너면 강변의 풍광이 아치 사이로 드러났다 숨겨지고 숨겨졌다 드러나기를 반복한다. 하얀 포말을 곳곳에 드러내며 흐르는 강물에는 먹이를 찾아 모여든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이름모를 새들이 나래를 펼치고 있다. “사람과 새가 함께 하는 생태하천이 바로 이런 것이다”는 생각이 들었다. 밤에 만난 시오세다리는 특히 인상적이었다. 음산하다고 할까? 황홀하다고 할까? 아니면 신비롭다고 할까? 그도 아니면 환상적이라고 할까? 묘한 느낌의 불빛에 비춰진 다리의 야경은 적절한 수식어로 표현할 수가 없었다. 시오세다리와 함께 이스파한을 대표하는 다리는 ‘폴레 카쥬(Pol-e Khaju)’ 즉 ‘카쥬다리’이다. 압바스 2세가 1650년에 축조했는데 폭은 12m이고 길이는 160m이다. 시오세다리와 같이 벽돌을 쌓아 2층으로 다리를 만들었는데, 다리는 수량을 조절하는 댐(Dam)의 역할을 겸하기도 했다. 강 철 기 Kang, Cheol Gi 경상대학교 산림과학부 교수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우이동 솔밭근린공원
    ·위치 : 강북구 우이동 산59-1번지 일원·면적 : 34,955㎡(약 10,574평)·조경설계 : 쌍용엔지니어링(주)·조경시공 : 유호종합·공사기간 : 2002. 12. 27. ~ 2003. 12. 30. 강북구 북측, 삼각산의 동측 자락에 위치하며, 강북구와 도봉구의 행정경계 지역인 우이동길에 접해 있는 솔밭 근린공원은 도심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힘든 소나무림이 자생하고 있는 곳이다. 그러나, 사유지에 대한 재산권 침해를 우려한 관리 소흘로 훼손이 심각한 상태였고, 소나무림을 없애고 아파트 단지로 개발하려는 것을 주민들의 반대로 강북구가 부지 매입을 통해 보존을 결정하여 공원화가 되었다.약 1만평 규모의 솔밭공원은 면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존의 소나무림을 살리면서 주민들의 오랜 이용으로 식재가 빈 자리에 시설물들을 배치하는 방법으로 휴게 공간, 운동공간, 주민 이벤트 마당 등을 조성하였다. 그래서 크게 기존 송림, 진입광장, 애솔마당, 노송마당, 문화놀이마당, 쉼터와 산책로 등으로 공간을 나누어 볼 수 있다. 기존송림과 동선주변 주택가와 상가의 골목 곳곳에 소나무가 심겨져 있는 것으로 보아 솔밭공원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이 예전부터 소나무가 집단적으로 식생하던 곳임을 알 수 있다. 현재는 많은 부분이 주택으로 개발되어, 송림의 형태를 발견할 수 있는 지역은 이 공원뿐이다. 그래서 보존의 가치 더 크며, 인근에 주택가, 덕성여자대학교, 백운초등학교, 도봉도서관 등이 들어서 있어 시민들의 이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어 적극적인 관리와 공원화의 필요성이 높은 곳이었다. 이곳은 근린공원으로 정비하기 전부터 비록 사유지이긴 했으나 시민들의 체육 휴게 산책 공간으로서 이용이 많은 곳이었으며, 주민들의 이러한 활동과 이용으로 인해 식재가 없는 공간들이 송림의 군데 군데에 존재하고, 이 공간들이 자연스럽게 형성된 동선에 의해 연결되어진 형상을 갖추고 있다. 기존의 이용동선을 활용하면 송림 훼손을 최소화 하고, 이용자들의 이용형태가 자연스럽게 반영될 수있기 때문이다.설계자는 기존의 송림과 동선을 모두 살려두었으며, 다만 기존의 너무 동적인 활동공간은 자연의 보존과 관리 차원에서 마당으로 새롭게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수목이 풍부한 지역이라서 새롭게 식재 된 것은 차로변의 소나무와 생태연못 주변의 산철쭉, 진달래 등의 관목류 일부가 전부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풍림 아이원 플러스 환경조형물
    분당에 위치한 풍림 아이원 플러스가 최근 준공을 마치고 그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삼성무역센터나 여의도 63빌딩의 연면적보다도 넓은 규모인데다가 총 2천여 세대가 거주하게 될 이 곳에는 특히 일반 공동주택이나 오피스텔에서 보기 어려운 많은 환경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시선을 끌고 있다.‘밝은 눈(이상만)’은 진입부 로비의 주 기둥 사이에 고정,설치된 조형물로서 큰 규모로 공중에 떠 있는 국내 최초의 환경조형물이라 해도 무방하다. 또한 ‘풍요’라는 이름으로 조성된 선큰의 수경공간은 벽천과 장식물, 포장 벽면까지 그 공간 자체를 미술장식품으로 승인을 받았기에 분야내에서 주목할만한 작품이다.그 외에도 굵직굵직한 몇 점의 작품이 설치되어 있는데, 건물의 전면부, 중정, 4층 옥상정원, 로비 등에 설치된 이들 환경조형물은 각기 공간내에서 경관의 장식물로서 단지 전체에 희망을 심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풍요(구영일)·규격 : H5000×W6800×L15200자칫 딱딱해 질 수 있는 도심의 생활속에서 자연과 환경에 대한 보다 풍요로움을 기원하며 조성한 벽천 조형물로서 풍림로고의 원과 사각형의 기본도형을 이미지 요소로 해석하여 물, 빛, 자연, 인간을 상징화 시킨 작품이다. 당초 발주처에서는 선큰에 분수와 같은 수경시설을 설치할 것을 원했었지만 작가는 공간을 다르게 해석하여 안개분수와 벽천에서 흘러내리는 물에 의해 생성된 물방울에 의한 ‘거품’, 즉 ‘입주민들의 풍요와 부’를 기원한 수경공간으로 조성했다고 한다. 수조에서 생성된 물방울은 수면에 떠있는 구에서 벽천벽면의 스테인리스 물방울로 이어져 상단부까지 표현되었다.“화강석 절단면 노출 켜쌓기로 조성된 벽체는 거친 마감으로 하여 폭풍과 험한 역경을 표현 하였으며, 그로 인해 수조에서부터 생성되는 거품은 힘든 시간이 지난 후 찾을 수 있는 풍요를 상징하며, 원과 구체의 조형물은 물에서 피어오르는 물방울과 거품을 구체화하여 만인의 평화와 풍요로움을 기원하는 뜻”을 담고 있다. 한편, 야간에도 입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수경시설 내에는 광섬유와 첨단 조명기구를 사용하였고, 조형물은 화강석과 스테인리스 스틸, 포장은 화강석 판석으로 마무리 했다.화단에는 음수이면서 계절감을 만끽할 수 있는 홍단풍을 심어 수조에 어리는 그림자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켄 스미쓰
    Ken Smith, Principal, Ken Smith Landscape Architect Medium of the Craft 켄 스미쓰 사무실은뉴욕 맨하탄의 다운타운에 위치한 조그만 규모의 스튜디오형 설계사무실이다. 하바드 대학 졸업후 피터 워커 (Peter Walker) 사무실에서 일을 하다가, 마싸 슈왈츠(Martha Schwartz),데이빗 마이어2(David Meyer)와 함께 샌프란시스코에서 각자의 성을 딴Schwartz Smith Meyer Inc.라는공동사무실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기도 하였다. 각자의 개성이 너무 강한 이 사무실은 오래가지 못했고 92년 자신의 사무실을 운영하기위해 뉴욕으로 옮겨왔다. 토론토에 위치한 요크빌 공원 (The village of Yorkville Park) 국제 설계 컴피티션 당선과 이공원의 완공으로 96년 미국 3조경가협회(ASLA)에서주어지는 President’s Award of Excellence 를 수상함으로써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켄 스미쓰는 조경을 예술의 형태로 실천하고 또한 현대문화를 반영하는표현수단(Medium)으로써 조경을 연구한다 .(“I practice landscape as an art form and explore landscape as an expressive medium reflecting contemporary culture”) 그는 특히 도심속의 버려진(abandoned) , 이용되지 않는(unused), 혹은 여백의(maginal)공간에 관심이 많은데, 대도시에서 흔히 존재하는 이러한 공간들은 조경에 대한 자신의생각들을 실천해 볼수있는 공간적 기회를 제공하며 이것은 거대한 도시 인프라와 다양한 민족의 일상적인 삶이 혼성된 뉴욕에서 독특한 실험적인 조경의 형태로 나타난다. 그래서 사무실에서는 조경을 주제로한 설치미술 (Landscape Art Installation)프로젝트도 함께 진행되며 갤러리에서의 전시가 많다는 것이 특이한 점이다. 조경이 대중들에게 예술 작품으로서 좀더 가까이 접근할수 있는 좋은 기회인 셈이다. 켄 스미쓰 사무실은 항상 처음보는, 아니면 어디선가 보았지만 조경의 재료로 쓰이리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할 각종 재료들로 가득차 있다. 실제로 프로젝트 시작단계 부터 재료에 대한 리서치가 이뤄지고 수집하는데 상당한 시간을 할애하는데, 이는 보통, 공간 디자인이 먼저 이뤄지고 재료의 선정이 마지막 단계까지 유보되는 일반적인 프로세스에 비하면 사뭇 다른 점이다 대부분의 프로젝트는 자유로운 상상의 콜라쥬를 시작으로 모형 제작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사이트 모형에서 실제크기의 오브제 모형까지 다양한 스케일의 변화는 항상 새로운 발견과 함께 디테일 처리에 큰 도움을 주며, 더욱이 클라이언트나 우리들 스스로에게도 디자인에 대한 확신을 준다. 또한 켄 스미쓰는 조경과 패션디자인은 그 프로세스나 표현방법에 있어서 유사한 점을 인식하고 새로운 방법론을 찾고자하였고 그것은 설계 과정에 신선한 모티브를 제공하기도 하였다. 다양한 패브릭 재료, 박음질,마감처리등이 관심의 대상이었고 실제로 프로젝트에 상당부분 응용 되었다. 켄 스미쓰의 클라이언트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은 재미가 있다. 벽면을 가득 매운 아이디어 콜라쥬와 차근차근 풀어가는 이야기와 함께 테이블 위에 하나씩 꺼내지는모형들의 조립으로 나중에는 분위기를 압도한다. 그는 어떤 프로젝트건 평범함을 절대로을 싫어하는 성격이며 스스로 직접 만들기를 무척 즐긴다. 벽 뒤편에서망치소리에 전기톱 소리가나서 가서보면 뚝딱하고 스트럭쳐 스터디 모형을 직접 만들고 있는 모습등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금요일 오후면 맥주를 들고 방문하는 인근의 예술가,건축가,사진작가들과의 유쾌한 교류가 사무실을 항상 활기차게 만들기도 하며 99년 한국을 방문한 이후론 부인과 함께 김치 애호가가 되어 뉴욕의 한국 식품점을 자주 찾곤한다. 현재 뉴욕 건축위원회의 위원,하바드대학의 디자인 크리틱으로, 그 외에도여러대학의 스튜디오를 맡아 실무와 강의를 병행하고있다. 최근엔 건축가 라파엘 비뇰리(Rafael Vinoly)와 함께 월드 트레이드 센터 설계 컴피티션에서 최종2안의 경합까지간 스카이 가든 (Sky Garden)4을 제안하였고, 55 워터 스트릿 플라자(55 Water Street Plaza) 국제 설계 컴피티션 당선, 산타페 철도공원(Santa Fe Railyard Park) 국제 설계 컴피티션 당선, 뉴욕 현대미술관 옥상 정원 (MoMa Roof Garden), 타임워너 센터 환경설계(Aol-Timewarner Center),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9.11 메모리얼 ( American Express 9.11Memorial)등이 진행중이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레저공간 리노베이션
    - 골프장 리노베이션 사례를 중심으로 - 비교적 장기간에 걸쳐 체류하면서 각종 스포츠나 놀이를 복합적으로 즐기는 여가활동을 리조트라 하고, 단기간에 같은 종류의 스포츠나 놀이를 즐기는 활동을 일반적으로 레저로 구분한다. 또 레저가 제3자의 기획에 의존해서 즐기는 단기 수동형이라면 리조트는 주체적으로 계획하고 행동하는 장기능동형의 여가 활용법이라 할 수 있다.리조트나 레저휴양지 개발이 각광받게 된 배경은 개인의 생활관이나 가치관의 변화 때문이다. 또 단축된 근로시간, 유급휴가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생활을 즐기겠다는 국민욕구도 작용하고 있다. 이와 같이 국가나 기업의 국민관광지, 휴양지, 레저시설 등의 개발은 이러한 시대적 요청을 수용한 것이라 하겠다.따라서 생활수준의 향상, 주5일제 근무 등으로 인한 삶의 질적 향상으로 인해 리조트나 레저공간에 대한 요구가 증대됨에 따라 기존의 단순 테마 놀이공간보다는 레저를 즐기고 휴양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함은 물론, 기존의 시설을 일부활용하면서 변경하여 고객의 요구에 걸맞는 공간으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본 고에서는 최근 수행중인 골프장 리노베이션 사례를 중심으로 다루어 보도록 한다. 리조트시설의 리노베이션 추진배경과 의의리노베이션 추진 배경- 건물이나 외부환경시설물의 노후화- 녹지내 수목의 조밀함으로 인한 간벌이나 수종갱신- 소유주(오너)의 의지 즉, 개인적 취향으로 인한 환경개선 리노베이션의 요인건축적 요인과 경관적 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 호텔리노베이션(건축적 요인이 강하게 드러남. 즉 건축시설물에 종속된 녹지공간으로 보여지는 경향이 강함)· 크게 환경에 대한 인식에 있어서는 환경적 요소로서 건축에 대한 내외부의 구조적경관적부분, 외부 공간에 대한 심신휴양 및 놀이행태 기능의 조경녹지 조성· 소유주(오너)의 의지는 물론 고객의 요구로 인해 녹지공간, 수경시설, 건강체험시설 등을 조성- 골프장리노베이션(경관적 요인이 강하게 드러남. 즉 코스내 홀, 연못, 러프, 사면지역등의 환경생태적 공간에 종속된 건축물로 보여지는 경향이 강함)· 코스시설의 노후화(클럽하우스, 그늘집, 카트도로, Pond 등), 답압에 의한 잔디생육의 훼손지(Tee, F/W, Green), 코스의 Hole에 대한 형태변경 등에 대한 발주처의 요구에 의해서.· 개발의 경제성을 도모할 수 있고 Course의 특징을 부각할수 있는 조경계획을 수립· 전략적, 기능적, 경관적, 관리적 측면에서의 요구 조건들을 최대한 수용하는 효율적인 조성계획에 중점을 둔다. 골프장 조성 개념의 변화추세1970~1980년대 특정인을 위한 놀이문화로서 맴버십 골프장이 우후죽순격으로 생겨나기 시작하였다. 이로 인해 많은 환경이 파괴되고 인위적으로 조성되어지는 코스는 다수에게 좋지않은 인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었던게 사실이었다. 그러나 1990년대에 이르러서는 골프장 조성에 있어서 국가에서 제도적으로 많은 규제를 가함으로써 가능한 한 자연적으로 친화적이고 파괴의 최소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였다.시간이 흐름에 따라 20~30년이 흐른 골프장도 생기게 되고 경제적 환경이 좋지 않은 시대적 조류에 따라 골프장 소유주(오너)가 변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러한 이유에서 리노베이션은 소유주에게 있어서는 최소한의 투자가 되면서, 고객에게 환경친화적, 전략적, 경관적으로 더 좋은 조건의 코스로서 제공 할 수 있는 대안이 되었다. 박 주 현 Park, Ju Hyun 삼성에버랜드 환경개발사업부(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서울시청 앞 광장, 잔디광장 조성논란
    e-매거진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실내치료정원
    등촌동 현대 I-PARK 옹달샘 정원등촌동 현대 아이파크는 건설 당시 계획된 베란다 자투리 공간을 매우 잘 활용한 사례이다. 식당, 거실, 그리고 베란다를 삼 면에 둔 이 베란다 정원은 물과 작은 정원석을 좋아하는 고객의 요구에 의해 작은 옹달샘 정원으로 조성되어 졌다. 옹달샘이 전체 정원에서 차지하는 면적이 고객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다.실내정원 면적이 다소 넓은 편인 이 공간에는 베란다에서 키우는 새집에서 나오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 및 공기오염물질을 흡수하기 위한 목적으로 가진 떡갈고무나무나 아라우카리아, 아이비 등의 공기정화의 효과를 가진 식물을 위주로 식재하였다. 플랜터처럼 조성된 박스의 레벨을 활용해 무리없이 수경시설을 설치할 수 있었고, 꽃식물을 식재해 실내에서도 계절감을 느낄 수 있게 하였다. 안주인이 정원을 통해 식당에서 베란다로 통행할 수 있는 작은 디딤돌을 놓아주었고, 주간뿐만 아니라 가족이 함께 모여 담소를 나누게 되는 야간 시간대에도 정원을 즐길 수 있도록 내부에 분위기 있는 정원등을 설치하는 배려를 잊지 않았다. 옹달샘에 떨어지는 작은 분수의 물소리가 봄의 소리를 미리 알려주는 듯하다. 개포동 천사의 집이 주택은 책을 좋아하는 아이를 위해 거실 한쪽 벽면을 녹색의 정원으로 충분히 설치해주었다. 거실에서 주로 시간을 보내는 아이와 가족의 건강을 위한 녹색의 정원은 아이에게 인위적인 놀이 환경이 아닌 탐색하고 경험하고 관찰할 수 있는 다감각적인 풍부한 경험을 제공하며, 나무와 꽃, 모래와 자갈, 흙, 나무껍질은 아이의 놀잇감이자 학습도구가 된다.설계·시공을 담당한 지그린의 이성현 실장은 “특히 현대사회에서의 어린이, 청소년들은 계속되는 학습으로 인해 우뇌만 발달하고 있기 때문에 주변의 자연환경은 아이들의 좌뇌발달에 필요한 지각자극을 줄 수 있다”며 실내 치료정원의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재미있는 조각물을 설치해 정원의 지루함을 보완하였고, 식재대는 투명한 유리용기로 조성하여 시각적으로도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관수시기를 용이하게 알 수 있도록 하였다.식재된 수종은 아이들의 정서에도 좋고 실내 공간에 편안함을 제공해 줄 수 있도록 부드러운 질감의 아라우카리아, 푸밀라, 율마(골드 크리스트) 등으로 선정하였다. 비산동 삼성래미안실내 주거 공간 중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거실의 대형 TV양 옆면에 설치된 실내 정원이다. 현관에서 거실로 들어서자마자 접하게 되는 녹지는 가족들의 정신건강과 정서적 안정 , 스트레스 완화를 책임지고 있다. 특히 영화를 좋아하는 가족들에게 TV주변의 식물들은 시각적 편안함과 눈의 피로도를 감소시키고, 전자제품에서 나오는 유해 전자파를 차단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사무실 내 책상에서 실내식물을 바라볼 때 인간의 뇌파가 어떻게 변화되는가를 조사한 실험에 따르면, 식물을 보고 있을 때 α파(사람이 안정되었을 대 나오는 뇌파)가 증가되고, 전반적으로 뇌의 활성도를 높임과 동시에 안정도를 유지시켜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이는 식물이 인간에게 심리적 안정감, 스트레스를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치료적 효과를 주는 것을 의미한다고.실제로 거주자는 새 아파트에 입주하면서 아토피로 고생하는 둘째 아이에게 조금이나마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고자 거실에 정원을 시도해 보았다는데, 실내 온·습도를 조절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적절한 습도를 제공하여 가습기가 필요없이 쾌적한 환경을 유지시켜 주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며 추가로 베란다에도 정원을 만들어 볼 계획이라고 강조하기도(실제로 거실 내 실내정원은 여름철에는 약 2~3℃ 정도의 실내온도를 떨어뜨릴 수 있는 반면, 겨울철에는 그 정도로 실내온도를 높일 수 있다고 한다).이곳 식재대 역시 투명한 유리용기로 조성하였고, 새로 입주한 아파트의 특성을 고려하여 공기정화식물인 고무나무, 스파티 필름 등의 식물의 식재하여 새집증후군의 걱정을 덜어주고자 하였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전통조경, 현대조경 하듯 합시다
    경복궁, 그리고 문화재 보존의 국가적 사업에 대한 생각들 조선총독부청사를 해체하던 일은, 일제잔재를 없애며 동시에 경복궁 일대의 대대적인 문화재복원사업의 단초로 떠오른 일이었다. 국가적인 사업이자 민족적인 대원(大願)의 일이었을 것이지만, 나는 그 일에 대해 좀 어긋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말하자면 총독부청사 해체 사업이 마음에 들지 않았음은 물론이고, 너무 복원하는 일에만 매달려 추진되는 것처럼 보이던 것도 못마땅했다. 후자의 일 때문에 전자의 생각이 든 것이므로 결국 둘은 하나로 귀착된다. 즉 철거와 복원으로 치닫는 일사천리의 사업에 마음이 편치 않았다. 내 놓고 나의 의견을 이야기할 기회나 장소도 없었을 뿐 아니라 나서서 무슨 이야기를 하기 좋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느 누구도 들여다보지도 않았을 논문 하나를 덜렁 내놓은 외의 어떤 의견도 공식화된 적은 없었다. 경복궁 복원과 맞물려 조선총독부청사 해체 문제가 논의되고 있었을 때, 사실 논의가 아니라 무조건 찬성하고 있어야 하는 분위기였고, 그 일을 반대했다가는 친일파 신세가 되기에 딱 좋은 분위기였다. 최소한 나는 그렇게 느끼고 있었다. - 중략 - 조선총독부청사의 건축물 자체를 보존하는 것이라거나 일제 잔재를 없애야 하는 것이라는 등의 찬반 의견들이 있을 수 있지만, 무슨 한 가지 일을 하기 위해서는 두루두루 연관된 일을 냉철하게 살피고 선후를 가려 일을 추진해야 할 일이다. 대상의 규모나 영향력이 클수록 선후와 주위를 세심히 살펴야하는 일은 제곱비로 증가하는 법이다. 총독부청사 해체문제는 광화문의 처리와 관련되고 광화문의 처리는 세종로 문제와 이어지며 세종로 문제는 서울 사대문의 도시경관과 무관하지 않게 되어있다. 아무도 공개석상이나 매스컴에서 광화문 문제를 거론한 적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광화문은 조선총독부 청사 건립과 맞물려 참으로 많은 사연을 간직한 구조물이었다. 1920년대 조선총독부 청사건립이 구체화되고 있었을 즈음, 광화문은 헐려나갈 참이었다. 다행히 행동하는 일인(日人) 지식인의 호소에 의해 겨우 되살아나 지금 국립민속박물관 전용 출입문이 있는 곳으로 옮겨 놓았었다. 그리고 6.25를 겪으면서 지붕이 날아간 채 석조의 홍예부분이 앙상하게 살아남아 있었다. 1960년대의 모습이었다. 그 후 지금의 자리로 다시 옮겨 왔다. 1970년대였다. 당시 유행하던 방법을 따라 시멘트 콘크리트 방식으로 문루도 복원되었다. 원 자리에 옮겨온 것이 아니라 중앙청으로 사용되던 총독부청사 바로 앞에 반듯하게 건립되었다. 세종로에서 광화문을 보면서 진행할 때 세종로와 축이 맞아 총독부청사와도 잘 균형이 맞게 자리 잡은 것이었다. 원래 자리로 가게 되면 세종로 축과도 총독부청사와도 반듯하게 어우러지지 않게 되어 있었다. 즉 총독부청사는 정남향을 하였고 세종로는 그 축 방향으로 반듯하게 나 있다. 경복궁의 주축은 약 4도 가량 튼 방향으로 앉아서 남대문과 관악산 정상부를 향하게 되어 있다. 총독부청사는 경복궁을 가려놓고 있으면서 세종로와 어긋난 부분을 차폐하고 있었기에 가능했을 일이다. 지금 우리가 만나는 현재의 광화문의 간략한 내력이다. 한창 총독부청사 해체문제가 거론되고 있던 즈음 어느 TV 방송사 뉴스에서 청사해체와 근정전 일곽의 복원이 이루어졌을 경우를 시뮬레이션 한 모습을 비쳐주면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고 있었다. 눈 깜짝할 만큼의 순간처리로 슥 지나가긴 했지만 세종로 일대와도 반듯하게 조감되어 있었다. 약간의 눈속임이었든지 별 생각 없이 미숙하게 처리했던 일이었을 것이다. 그런 일들이 진행되는 동안, 나는, 강의시간에서나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해주면서 ?장차 여러분들의 몫?임을 강조하고 있었을 뿐이었다. 말하자면 총독부청사를 해체하고 근정전 일대를 원형으로 복원하려면 광화문까지 이어지는 부분으로 계속 확대되어야 할 것이며 또한 지금 현재의 세종로와의 축의 문제와 이 일대의 도시경관 차원에서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를 충분히 검토한 종합계획으로 이루어졌어야 할 일이었다. 어도와 맞지 않는 광화문을 놓고 나눈 두 남자의 이야기. 이제는 누구에게나 그런 모습이 훤히 들어나게 되어 있다. 어떻게든 무슨 조치가 있어야 할 일이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공공공간을 만드는 사람들, 관공사의 어려움
    서울의 지도를 펴 든다. 이 넓은 도시에서 조경의 면적은 얼마나 될까? 세계적인 인구밀도를 가진 이 공간이 시민들의 의식주와 교통, 문화, 보건, 복지 등의 해결을 위해 얼마나 정교하게 활용되고 있을지를 생각해 보면 조경 면적에만 관심을 갖는 것이 혹 이기적인 일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조경은 무엇인가?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분야다. 서울의 공원 면적이 부족하다는 주장이 결코 이기적이지 않은 것은 조경도 다른 분야에비해 만만치않은 공공의 선이라는 도덕적인 우위를 무기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시에서의 조경, 특히 관에서 행하는 사업의 경우 제일 먼저 부딪히게 되는 어려움은 역시 도심에 조경용지를 확보하는 일이다. 공간을 둘러싼 각종 이해 관계와 경쟁에서 조경이 우선할 수 없는 것도 현실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조경의 싸움은 온갖 이해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도시 공간속에서부터 시작된다. 관발주 조경공사의 부지확보부터 관리에 이르기까지 어떠한 어려운 점이 있는지를 알아보았다. 공원의 지역적 편중 고려 공간을 둘러싼 분쟁은 대부분 한정된 파이라는 점에서 기인한다. 돈과 권력이 밀접하게 얽혀있는 도시의 공간 문제에 있어서 어느 누구에게도 양보의 미덕은 없다. 조경도 그 경쟁의 대열에 서있다. 그렇다면 현재 도시공간에서 조경은 적정한 면적을 확보하고 있을까? 이를 알아보기 위한 도시공원의 적정 수요를 산정하는 방식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이와 관련한 의미있는 데이터가 있다. 서울시청 도시계획과의 오충현 박사는 서울 25개 구청중에서 인구와 공원의0 비율이 중간인 광진구를 대상으로 기능배분방식, 인구원단위 방식 등의 다양한 산정방식을 적용해 “광진구 공원수요 현황”에 대한 데이터를 얻었다. 그 결과를 보면 대부분의 산정방식에서 광진구에 공원 면적이 초과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생활권 배분방식으로 산정했을 경우 최소 접근거리에 속한 공원이 59.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권 배분방식은 “어린이 공원, 근린공원, 지구공원 등과 같이 생활권을 위계별로 그 이용권이 한정되는 공원에 적용하여 공원 유형별 수요를 산출한다. 따라서 이 방식에 의해 산출된 수요를 기초로 공급지수를 설정할 경우 전체공원면적이 공원유형별로 적절히 배분되어 시민 모두가 공원 이용범위에 포함되는 장점을 가지게 된다.(오충현, 도시공원의 적정 수요산정에 관한 연구 중에서)” 산정방식마다 장단점이 있지만, 실질적인 공원 수혜자를 계산하기 위해서는 생활권 배분방식이 적합하며, 다른 산정방식보다 특히 유의해야 할 점이라는 설명이다. 이것은 도시내 조경용지를 확보할 경우, 단순히 양적인 관심에만 머물지 말고 지역적 편중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땅을 확보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도시공간에서 지역적 편중까지 해소해야 하는 이중의 과제를 안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는 도시계획에 대한 조경가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확보되어야 하며, 조경용지 확보에 있어서 보다 광역적인 계획이 선행되고 그에 대한 실행권한을 필요로 한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네덜란드의 진주, 헤트루 궁전과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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