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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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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환경과 공공미술의 경계에서[1]
- 건축물 미술장식 개선방안을 보는 小姑 - 올 하반기부터 퍼센트법(percent for art ordinance)에 근거한 1만㎡ 이상의 신축, 증축건물에 적용되어 온 건축물 미술장식 설치제도가 공공미술(Public Art)기금으로 대납 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또한 현행상 민간건축에 주로 해당 되었던 관련법규의 대상 적용범위도 그동안 제외되었던 공공기관에 대해 건축비의 1%이상을 의무적으로 시행하게 될 전망이다. 이는 1982년에 시작되어 지금까지 약 21년 동안 몇 차례의 미술장식관련 제도개선 중 도시환경과 문화환경의 총체적 계획을 한 단계 향상 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그 변화의 가치가 두드러진다. 이에 화자는 앞으로 3回에 걸쳐 첫째, 도시계획과 건축물, 환경디자인과 조경공간에서 우리나라 공공미술(미술장식을 포함한)의 현 위치를 재조명하고 둘째, 앞으로 전개될 미술장식 개선안에 따라 street furniture, 조경시설물 등이 미술장식 종류에 해당되어 공공미술 범주가 종합적인 환경 디자인개념으로 확대됨에 앞서 국내와 해외의 사례를 비추어 우리가 추구해야 할 美의 가치를 재인식하고 셋째, 현대공공미술과 현대조경의 경계에서 새롭게 시도 되는 참신한 작품세계를 소개하여 보다 독창적이고 다양하게 전개 되어야 할 오픈스페이스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건축물 미술장식의 개요 1930년대 미국과 프랑스에서 시작된 공공미술제도는 건축과 조경, 조형물의 종합적인 환경디자인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라 데팡스와 같은 아름다운 삶의 질적 향상을 이루는 도시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1950년대 戰後로 폐허화 된 땅에 친환경이나 친인간이란 개념이 배제 된 채 도로와 상가가, 공장과 학교가, 연립주택과 공원(공터라 함이 맞겠다)이 개발명분 아래 조속으로 재건되었고, 1970년대 후반에 도시계획에 따른 삶의 환경이 변화 되었으며, 1980년대 문화향수와 도시디자인에 대한 의식과 더불어 1982년에서야 도시문화환경 개선과 문화예술진흥을 위한 건축물 미술장식제도가 마련되었다. 초기에는 문예진흥법에 의해 실행되었으나 건축법시행령과 건축조례가 뒷받침되지 않아 법적 효력이 없는 권장사항이었다. 이후 1984년,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을 앞두고 건축법시행령에 근거조항을 마련하여 건축과 소관의 의무조항이 되었다. 1995년 이후로 문화과 소관으로 위임되었으며 현재는 이 제도의 결과로 어느 나라, 도시와도 비교 할 수 없는 수많은 작품을 소장하게 되었다. 고층으로 늘어 선 도로에 서면 어느 신문기자의 이란 냉소적 키워드처럼 정렬이라도 해 놓은 듯 일정간격으로 조형물이 기립하고 있으며, 이제는 그 어느 곳도 조형물이 없는 거리는 찾아 보기 힘들다. 결국 이번 미술장식 제도의 개선은 1997년 건축비용의 일정 퍼센트 미술품 설치를 의무화 한 법령이 민간의 자율적인 활동을 제약 한다는 판단으로 공정거래위원회 산하 [규제 작업단]의 규정삭제 혹은 완화에 대한 요구가 시발점이 되었으며, 현 제도의 말 많고 탈 많은 운영실태 및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하여 문화체육부에서 한국문화정책개발원에 [건축물 미술장식 실태 및 개선 방안]을 연구, 의뢰하게 된 결과이다. 심 현 주 Shim, Hyunjoo · needland 조형자문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조경유적 보전과 사적공간조경 정비
원래의 모습으로 복원 및 보전되어야할 조경유적고증되지 않거나 왜곡된 조경유적의 복원1997년 창덕궁이 건축물뿐만 아니라 정원설계가 뛰어난 사례로서 또한 원형의 모습이 비교적 잘 보전된 것이 인정받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사실은 매우 반가운 사실이다. 하지만 사적으로 지정된 전통원림들이 과연 원래의 모습으로 복원·보전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많은 의문이 남아 있다. <삼국사기> 백제 무왕 25년(634)의 기록에 등장하는 궁남지(宮南池)는 신선사상에 영향받은 우리나라 최초의 연못으로 그 학술적·역사적 가치가 인정되어 현재 사적 135호로 지정·복원되어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부여문화재연구소에서 다섯 차례에 걸쳐 발굴조사를 시행하였지만 아쉽게도 궁남지의 정확한 위치를 발견하지는 못하였다. 그런데 현재의 궁남지는 확인되지도 않은 위치에 원래의 모습과는 거리가 먼 형태로 복원되어 있다. 연못 가운데의 섬에 난데없는 정자(포룡정)하며, 신선사상에 영향받은 연못에는 있어서는 안될 다리까지 하여튼 보는 이들로 하여금 혼란함만 가중시키고 있다.이는 비단 궁남지의 경우 뿐만 아니라 조선조 별서정원의 백미로 손꼽히는 담양 소쇄원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소쇄원사실>, <소쇄원사십팔영>, 양씨 가문 후손들의 증언 등 을 토대로 유추할 수 있는 것처럼 광풍각과 제월당쪽으로 직접 연결되어야 할 진입로는 도 로와 주변의 주택으로 차단된채 막혀 있어 지금의 엉뚱한 진입로로 들어가야 하는 실정이 다. 또한 위태로운 나무다리로 복원되어야 할 ‘투죽위교’는 원래의 모습과는 거리가 먼 굳건 한 다리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이러한 사례들은 조경유적에 대한 근본적이고도 궁극적인 목표가 원래의 모습으로 복원·보전되어야 한다는 것을 망각하고 있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들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사료(史料)에 근거한 철저한 고증만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될 것이다. 김영모한국전통문화학교 전통조경학과 교수
Alistair T.Mclntosh·미국 사사키 어소시에이츠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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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와 생-클루
Sceaux & Saint-Cloud Le Notre의 Sceaux와 Saint Cloud 소가 있는 부지는 1597년부터 사람들이 거주하기 시작했다. 이곳을 루이 14세의 재무 대신인 콜베르가 소유하게 되었고, 르 노트르가 정원을 설계하였다. 노트르는 성과 교차하여 만나는 두 개 축의 소로를 구상하였다. 하나의 축에는 경사지를 거쳐 내려오는 캐스케이드를 조성했다. 노트르의 초기 설계안은 이와 평행하는 대규모 수로를 구상했다. 그러나 전임자인 푸케가 보르 비 콩트를 너무 화려하게 만들어 실각한 것에 겁을 먹고, 당장 실현에 옮기지는 못했다. 이후 그의 아들인 마르케스 드 시녀레이가 대규모의 수로를 완공하게 된다. 소의 단순하고 간결한 매력은 어찌 보면 지나친 화려함을 배격한 콜베르의 우려에서 나온 것이기도 하다. 1677년 프랑스 아카데미에서 대본작가인 필립 끼노는 소의 수수한 매력을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였다. 소의 아름다움은 결코 거만하거나 화려하지 않은데 있다. 주인의 사례 깊은 겸손함과 고귀함의 균형 감각이 정원에 잘 나타나 있다. 16세기말 피렌체의 대주교인 곤디가 생-클루 터에 건축물과 정원을 조성하였다. 그 후 1658년 루이 14세의 동생인 필립 오르레앙이 이 곳을 차지하게 된다. 오르레앙은 건축가인 르 포트레에게 생-클루의 건축을 맡긴다. 몇 년 후 노트르가 정원을 재설계하는 일에 참여하게 된다. 일의 시작 무렵에 노트르에게 주어진 과제는 캐스케이드의 설계안을 마련하는 것이었다. 1965년 방문한 이태리 조각가인 베르니니는 캐스케이드가 보다 자연적인 모습을 띠어야 한다고 자문하였다. 그의 영향 때문이었는지 르노트르의 설계안은 이태리풍의 전원형 캐스케이드를 구상하나 실현되지 못한다. 정원의 캐스케이드는 건축가 포트레에게 맡겨졌고, 나중에 망사르가 화려하게 개조하였다. 전원풍이 아니라 화려한 바로크적 건축양식의 캐스케이드가 만들어졌다. 아마도 이 때 노트르도 자존심이 조금은 상했나보다. 몇 년이 지난 1679년 그는 루이14세의 명을 받아 이태리를 방문한다. 방문 목적은 베르니니에게 일을 맡긴 루이14세의 기마상을 작업 진척을 점검하는 것이었다(후에 베르니니의 작품은 루이14세의 취향에 맞지 않아 베르사이유의 스위스 호수에 설치하였다), 노트르는 프랑스로 돌아온 후 "이태리인들은 정원예술에 전적으로 무지합니다"고 말했다한다. 자존심 때문이었을까? 그러나 이태리방문 후에 설계한 마리의 캐스케이드 디자인에서는 이태리풍의 영향이 발견된다. 위대한 디자이너도 가끔씩은 곁눈질하곤 하나 보다.조 경 진 Zoh, Kyung-Jin 서울시립대학교 건축도시조경학부 교수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르 꼬르뷔제의 찬디가르 신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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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과 함께하는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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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숲 조성사업 기본설계
·발주처 : 충청남도 백제문화권개발사업소·위 치 : 충남 부여군 규암면 합정리 산11번지 일원·면 적 : 520,002㎡ (집중조성지역 : 81,062㎡, 자연생태원 : 438,940㎡)·설계처 : (주)경동기술공사 + (주)에덴이엔씨 ‘역사는 승리자를 위한 기록’이라는 말이 있었던가. 현재의 한국문화가 있게 한, 분명히 이땅에 존재했던 시간과 공간의 한 축이었음에도 주류의 역사와는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있는 <백제>를 조감하면서 다시금 떠올리게 되는 구절이다.본 계획대상지는 충남 부여의 <백제역사재현단지>내에 위치하여 북측으로는 기존의 산림축과 연접하여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남측으로는 왕궁촌, 개국촌, 전통민속촌 등 백제역사재현단지의 주요시설지와 연접하여 이들 시설지의 배후가 되는 지리적 성격을 띠고 있다. 따라서 이용적 측면에서 보면 재현단지 내 다른 시설지에 비해 다소 중요도가 낮을 수 있으나, 공간적 측면에서는 ‘백제역사재현’의 성패를 가름할 수 있는 분위기 연출이 필수적인 장소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공간적 맥락의 중요성을 인식한 듯 발주처의 주문 또한 만만치 않았는데, 백제시대 숲문화의 전형을 고스란히 보여줄 수 있는 생태숲의 재현이 그것이었다.맙소사! 생태숲 설계만으로도 머리가 아플 지경인데 1500여년을 거슬러 올라가 백제시대의 생태숲이라니.... 우리역사에 대한 짧은 지식을 스스로에게 질책하며 생각나는대로 삼국시대의 기록이 적힌 문헌들을 찾아보았지만 고구려나 특히 신라에 비해 백제에 관한 역사적 사실을 정확히 알 수 있는 부분이 생각보다도 훨씬 적음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더군다나 왕궁이나 사찰 등과 같은 유적이 아닌 숲에 대한 기록은 과문한 탓일 수도 있겠으나 전무하다시피했다. 그나마 <삼국사기>의 기록 등을 통해 백제왕궁에 있었다고 전해지는 몇개의 식물이름을 찾은 것이 수확이라 할 수 있을 뿐이었다. 까다로운 발주처에서는 고구려도 아니요 신라도 아닌 ‘백제만의 그 무엇’을 찾아 설계에 반영할 것을 줄기차게 요구해오는 터라 심리적 압박감은 말할 수 없이 컸다. 같은 시대에 고구려나 신라에 있었다면 - 특히 신라와 백제의 자연현황은 예나 지금이나 비슷하지 않았을까 - 기록된 것은 없지만 존재하였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유추해석하고픈 설계자의 바람은 확실한 고증에 의한 설계를 요구하는 발주처에 의해 번번이 기각되기 일쑤였다. 조경가는 팔방미인이어야함을 뼈저리게 체험하는 순간이기도 했다. 고문헌, 유적발굴조사 보고서 등과 씨름하며 용역을 진행하는 중 한 자문위원의 코멘트에서 백제숲의 개념을 세울 중요한 단서 하나를 발견하였다. 인문형 생태숲「인문형 생태숲」, 기존의 생태숲 개념에만 매달리며 시공간마저 백제시대로 되돌려 놓았을 때는 좀처럼 풀리지않을 것만 같았던 엉킨 실타래가 한 매듭 풀린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어차피 고증을 거쳐 숲을 조성한다고 해도 1500여년전의 것이 아닌 21세기의 숲이 될 수 밖에 없을 터인데... 확실치도 않을 자연생태의 재현보다는 오랜세월 사람의 발자취와 더불어 변모해 왔음을 짐작케하는 인문형 생태숲이라는 개념이 가슴에 와 닿았다.백제역사재현단지의 배경이 될 백제숲의 개념은 첫째, 옛문헌, 고고학적 자료, 생태적 특성 등을 토대로 백제의 생활상 및 문화에 관련된 시설이나 식물을 도입하여 백제를 회상하고 백제의 이해증진을 위해 조성된 차별화된 「주제숲」. 둘째, 자생식물의 현지내 보전기능이 강조된 자연형 생태숲 기능보다는 백제의 상징적 의미가 강조된 「인문형 생태숲」. 셋째, 특정구역(집중조성지역)에 백제관련 식물을 식재하고 생태숲으로 복원하여 상징적 의미를 지니고 백제정서가 재현되도록 조성된 「상징숲」의 3가지로 정리하였다. 한희동 Han, Hee Dong ·(주)에덴이엔씨 소장진승범 Chin, Seung Bum ·(주)에덴이엔씨 이사(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보육공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보자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에서 어린이를 위한 공간은 과연 있는가? 때때로 어린이들이 주인인 공간에서 조차도 그곳이 진정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인가를 되물어 볼 때가 많다. 공간은 물리적인 의미와 상징적인 의미를 동시에 포함한다. 물리적인 의미라고하면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말하고, 상징적인 의미는 공간이 디자인되고 계획되는 과정에서 어린이들의 욕구와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이란 먼저 발달적으로 적합한 학습 환경 영유아기 아동은 인간발달에 있어서 그 어느 시기보다 빠른 속도로 발달이 진행된다. 이 시기의 빠른 발달은 어린이들을 둘러싸고 있는 물리적·사회적·문화적 환경과의 상호교류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호주 시드니 건축대학 학장인 Gary Moore(2000)는 아동을 위한 환경을 디자인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요소는 실내?외의 규모 및 그 구성이고 이제까지의 연구결과들을 통해 적정규모 보다 부족하거나 구조 측면에서 미흡한 공간은 어린이들과 교사들의 행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하고 있다. 영유아기의 아동들은 폭발적인 학습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이는 언제든지 발달에 적합한 환경이 제공되어질 때 가능하다. 발달적으로 적합한 환경이란 아동들의 발달단계에 따라 충분히 반응적이고 적절함을 의미한다. 영유아기의 아동들은 몇 단계의 발달과정을 거친다. 영아(Infant)와 걸음마기(Toddler)의 아동은 거의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에서 움직임이 왕성해지는 아기로 빠르게 변화해 간다. 이 시기의 발달적 과제는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해서 안전함과 성취감을 경험하는 것이다. 걸음마기를 지나 유아가 되면 아동들은 영아기의 발달과는 분명한 차이를 보인다. 피아제는(1962) 3~6세에 해당하는 유아기에는 가상놀이와 상상놀이가 많이 이루어지는 시기라고 말한다. 가상놀이란 커다란 종이 박스를 자동차로 사용하거나 작은 물 컵을 전화기로 사용하고 물건을 싸는 보자기를 모자로, 옷으로 몸에 두르고 다니면서 역할놀이를 하는 것을 말한다. 구성놀이란 종이배 만들기, 블록으로 구성하기, 모래나 진흙으로 모형 만들기 등 어떤 재료를 가지고 무엇인가를 창조하는 놀이를 말한다. 이 과정 속에서 아이들의 학습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이 시기 발달에 적합한 환경과 공간은 아동의 발달 욕구를 자극하고 이러한 활동들을 촉진할 수 있는 변화가능한 공간이다. 이 창 미 Lee, Chang Mee·서울특별시 보육정보센터 소장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성남 백현초등학교 학교숲
·위치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76번지·대지면적 : 12,206.7㎡·조경면적 : 2,350㎡·발주처 : 성남시청 도시개발과(감독 이광철)·조경설계 : (주)씨엔케이(대표 최경환)·식재 : 성재조경건설(주)(대표 이좌형(현장대리인))·시설물 : 동백환경개발(주)(대표 조석근)·사진 : (주)씨엔케이, 김태우 실장 성남시는 2001년부터 학교숲 조성사업을 진행해오면서, 올해에도 10여개 학교에 새로이 학교숲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때마침 SBS 방송국에서 주최하는 ‘Change Korea, 열린벽 프로젝트’ 프로그램의 촬영 대상지로 분당구 소재 백현초등학교를 선정하게 되면서 SBS와 함께 담장 없는 푸른 학교를 조성하게 되었다.프로그램의 제약 때문에 약 열흘이라는 기간동안 담장을 허물고, 모든 공사를 완료해야만 했기에 과연 공사가 제때 끝날 수 있을까 생각이 들었지만, 담장을 허물게 되면 학생들의 환경도 좋아지고, 주민들의 휴식공간도 생기며, 공중파 방송의 힘으로 조경이 널리 알려질 수도 있는 바람직한 일이었다.공사는 기간 안에 무사히 완료되었다. 전면의 담장이 완전히 철거되었고, 학생들도 공사후 조성된 공간에 만족해하고 있었다. - 편집자 주 향기나는 등교길 어린이들이 등교하면서 가장 먼저 만나는 공간으로 기존의 담은 벽화로 처리하여 화사한 분위기를 조성하였고, ILB포장의 일부를 걷어내고 녹지를 조성하여 침목과 고무매트를 이용한 작은 휴식공간을 조성하였다. 또 봄마다 꽃과 향기를 제공하는 화관목을 식재하여 등교생에게 계절감과 동시에 등굣길의 경쾌함을 줄 수 있는 공간으로 계획하였다.신기한 나무나라 기존 인조목 파고라가 있던 공간에 침목으로 산책로를 조성하고 주변으로 유실수등 다양한 나무를 주제로 한 테마숲을 조성하여 학습과 휴식을 위한 공간을 연출하였다. 또 교목 하부에는 벌개미취, 구절초, 꽃범의 꼬리등의 자생식물을 식재하여 야생화축제 때 이벤트 장소로 활용이 가능하게 계획하였다.꿈나무 학습광장과 진입광장 학교와 지역 사회를 가로막는 담장을 헐면서 계획된 새로운 공간으로 담 건너편에 있는 어린이 공원과의 연계를 고려하여 계획되었으며 침목 데크와 스텐드를 설치하여 주변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무대공간 조성, 야외학습시 어린이와 교사에게는 교육의 터로 지역 주민에게는 만남의 터가 될 수 있게 계획하였다. 진입부에는 아트타일을 장식한 가벽을 조성하고 주변으로 소나무와 벚나무를 식재하였다.신나는 놀이터와 기억의 담 신나는 놀이터는 기존에 운동시설와 놀이시설이 산재되어있던 곳으로 집약적인 운동, 놀이시설의 배치로 공간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했다. 초기안은 자연스러운 마운딩과 지형을 이용하는 놀이시설들을 계획하였으나 현장의 상황에 맞춰 경계부분은 녹지로 처리되고 고무매트 포장과 산책로를 조성하여 부분적으로나마 자연속에서 단련 및 놀이가 가능한 공간을 연출하였다. 산책로를 따라가면 붉은 담으로 된 답석을 지나 기억의 담에 다다르게 되는데 정문의 문주와 헐어낸 담장을 활용하여 공간 조성하였으며 담장을 헐어낸 당시의 기억과 현재, 미래가 식물들과 함께 자라나 새로운 장소로 인식되어 지길 바랬다. <백현초등학교 학교숲 조성사업 협찬회사>(주)가나안조경건설(소나무), (주)강산개발(조경시설물), (주)국제조명(수목투사등), (주)그린키퍼(고무매트), (주)뉴그린밸리(동물사육장), 대도벽돌(주)(점토벽돌), 엘그린(주)(롤잔디), 선영콘크리트(주)(보도블럭), (주)3S랜드(가로수홀덮개), (주)예원(우드칩), (주)예건(의자), 장수산업(주)(조경시설물), 청록개발(주)(조경시설물), 좋은빛(모자이크타일), 담쟁이(담장벽화)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중화민국 ‘치치’ 지진 추모공원 국제 설계공모 당선작
-‘Cheng Kim Park Robidoux’팀 - ·주최 : 대만정부 기관921 지진재해복구위원회 (921 Earthquake Post-Disaster Recover Commission) ·명칭 : ‘치치’ 지진추모공원 국제설계공모 (Chi Chi Earthquake Memorial Competition) ·공모전 개최경위 : 1999년 9월 21일 대만 중부지방의 ‘치치’시를 중심으로 발생한 진도 7.3의 강진으로 2455명의 사망자와 막대한 재산피해가 발생, 대만정부는 그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추모공원 건립을 계획, 전세계 건축가 및 조경건축가 (개인 및 회사 포함)들을 대상으로 한 국제 설계 컴피티션을 개최하였음. ·심사 경과 및 결과 결선 심사위원단 : 피터 쿡 (Peter Cook, 영국), 피터 워커(Peter Walker, .미국), 니일 리치 (Neil Leach, 영국) 등 6명 심사경과: 2003년 12월 세계 각국에서 접수된 작품들 중 50작품을 최종 결선작으로 선정, 한달동안 대만전역 순회전시 후 최종심사를 거쳐 최근 3팀의 수상자를 선정 발표함. ·수상내역 - 그랑프리 : 위 양인이 포함된 ‘Cheng Kim Park Robidoux’ 팀 (개인, 알파벳순) 팀원 인적사항 : 쳉차이허 (Tsaiher Cheng, 대만), 김정윤(Kim, Jung Yoon, 한국), 박윤진(Park, Yoon Jin, 한국), 이브 로비두 (Eve Robidoux, 캐나다, 27세) 그랑프리 상금: 미화 약 75,000불 - 2등: ‘ATU’ 팀 (홍콩 소재 건축회사) - 3등: ‘Pieris Architects’ (그리스 소재 건축회사) 수상작 내용 대상작인 ‘천정(天井, Sky-Well)’은 망자 개개인의 추도와 기념이 주가 되는 서구적인 추모공원의 형식에서 벗어나, 지진의 주된 피해 지역이자 이 공원이 들어서게 될 치치시의 시민들과 모든 추모객들이 집합적인 기억(collective memory)을 되새기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공간설계의 주안점을 두었음. 이용객들은 ‘자연의 파괴력’, 즉 지진에 대조되는 ‘자연의 유연함’의 상징인 대나무들이 변화되는 간격을 두고 심겨진 단(檀)을 거닐다 천정에 이르르게 되는데, 이곳에서는 갑자기 맞닿드리는 빈 공간 속에서 느끼게 되는 공허와 평화를 통하여 망자를 기리는 ‘소극적 추모’ 뿐만 아니라, 추도회나 음악회, 헌화 등을 통해 직접 참여하는 ‘적극적 추모’의 장소로도 활용될수 있도록 하였음. 특히, 기존의 추모공원과는 달리 죽음과 망자에 대해 새로운 해석과 접근을 시도했다는 점이 심사위원단에게 높이 평가받은것으로 알려짐. 심사위원이었던 대만 쳉쿵국립대의 왕민헝 교수는심사평에서 “Cheng Kim Park Robidoux팀의 추모공원은 더이상 슬픔이 그 주인이 아닌, 오히려 평화와 부활의 념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공간이며,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쉬이 사라지지 않는 마음의 안정속에서 자연스럽게 추모의 의미를 발견하게 될것이다” 라고 말했음.
청계천 문화재 보존 관련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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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리모델링
국내 리모델링시장의 현황재건축이나 재개발 사업으로 인한 자원낭비 등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사회적인 이슈화 되면서 국가적인 차원에서 리모델링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건설 및 관련업체들이 리모델링 시장에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하고 앞다투어 진출을 하고 있는 실정이며, 최근 대단위 공동주택에서도 리모델링의 추진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에따라 기존 건축물의 변경이 어려운 상황에서 외부환경에 대한 특화가 리모델링의 수주전략으로 등장하고 있다.한 연구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1985년 이후 준공된 아파트가 20년이 경과하게 되는 2005년부터는 재건축 추진이 가능한 아파트의 재고가 줄어들기 시작하고 리모델링 쪽으로 방향을 선회하는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용적률의 상한선은 250%인데, 아파트의 용적률이 150%를 넘어서는 경우 재건축 사업의 타당성이 급격히 떨어지게 되므로 서울시의 경우 용적률 허용 상한선이 300% 이상으로 높아진 1985년도 이후에 준공된 아파트는 사실상 재건축 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며, 수도권의 주택 보급률이 100%에 도달하는 2006년경 이후부터 재건축 중심에서 리모델링을 선호하는 방향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또한 정부가 서울 및 수도권의 주택난 해결을 위하여 신도시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등 앞으로 지속적으로 신규 주택 공급이 확대될 경우 기존 아파트 등 주거단지는 리모델링 쪽으로 방향을 전환할 것으로 예측된다.이상의 상황 변동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향후 2005, 2006년경 이후부터 우리나라 아파트 리모델링 시장은 본격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리모델링의 장점공동주택 공간의 리모델링을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경우, 우선 재건축에 비해 공사기간이 대폭 단축된다는 장점이 있다. 재건축은 주민동의 과정에서부터 관련 인허가절차를 거쳐 기존 건물의 철거, 착공, 준공, 입주에 이르기까지 최소 5년 이상이 걸린다. 이에 비해 리모델링은 기본 골조를 그대로 두고 보수, 보강 작업과 발코니 신설 및 확장 등을 진행하기 때문에 길어야 2년 정도면 완공이 된다.또한 건축법 적용이 신축 당시의 것이 적용된다는 것도 장점이다. 즉, 주차장법 강화 등의 까다로운 개정 건축법의 규정제한을 받지 않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 좀더 효율적이고 자유로운 공간 구성이 가능하다.또한 리모델링을 하면 고품질의 외장과 인테리어 건물의 모습이 일신됨으로 전체적인 건물의 이미지가 좋아질 뿐 아니라 단열성의 향상, 설비기기의 고성능화로 유지관리비의 절감효과를 볼 수 있다. 안정성에 있어서도 구조적 균열이나 타일의 박리 등에 대응하여 안전한 건물을 구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공조성능 및 조명효율을 향상시키게 되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게 된다.조경분야도 기존 수목을 재활용한다든지, 표토의 재활용, 옥외 시설물의 개선 등을 통해 쾌적한 옥외공간을 조성하고, 옥상공간의 활용이나 동측벽에 대한 녹화 등을 통해 친환경성을 높일 수 있다. 최 철 호 Choi, Chel Ho(주)그룹·한 부소장(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구로(천왕)지구 아파트 설계경기 당선작
- (주)부림종합건축사사무소 + 유스페이스 건축사사무소 + 사람과나무(주) ·위 치 : 구로구 천왕동 27번지 일원·대지면적 : 197,990㎡ (약59,997평)·조경면적 : 67,713㎡ (약34%)·규 모 : 6개단지 / 3,780세대 서울시도시개발공사는 지난 2003년 12월 서울시의 중장기 국민주택 10만호 공급계획에 의거 21C형 신주거 문화를 창조해 나갈 시범사업이 될 수 있도록 참신한 아이디어 경쟁을 통한 환경친화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신시가지를 조성하고자 구로(천왕)지구의 설계공모를 진행했다.6개 단지 3,780세대에 달하는 구로(천왕)지구의 설계공모에 대한 발표는 올 2월에 있었고, “(주)부림종합건축사사사무소+유스페이스 건축사사무소+사람과나무”의 안이 당선작으로 선정되었다. 당선작은 푸르름, 맑음, 인간이 어우러지고 순환하며, 화합하여 이루는 열린 문화 주거지를 조성하고자 하였다.·설계개념 : 장수를 상징하는 십장생의 자연을 테마로 하여 단지별 마을의 상징적 개념설정 -자연친화단지 : 자연으로 둘러싸인 생태전원도시 -인간중심단지 :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인간 친화적 단지 -생활문화중심단지 : 일상의 모습을 담는 활기찬 생활공간
이란 이스파한(1)
-회교의 화려한 정원문화를 꽃피운 정원도시 -이란(Iran)사람들이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도시 중의 하나인 이스파한(Isfahan)은 회교의 화려한 정원문화를 꽃피운 정원도시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도시 전체가 거대한 박물관인 이스파한에서 처음으로 눈에 들어온 것은 줄지어 늘어선 플라타너스(Platanus orientalis L.) 가로수였다. 플라타너스는 단순한 가로수 이상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스파한의 중앙대로에 해당하는 남북방향의 ‘차하르 바그로(Chahar Bagh Avenue)’는 양쪽으로 난 차도(車道) 중간에 보행자 전용의 인도(人道)가 있다. 차하르 바그로는 차량이 통행하는 주간선도로의 역할과 함께 도시의 남북을 잇는 거대한 녹지축의 역할을 하고 있다. 도로공원(道路公園)으로서의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이 도로는 사분원의 형태를 지닌 작은 정원들을 연속적으로 이어 가면서 도시의 거대한 녹지축으로 전개시켰기 때문에 차하르 바그로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나무와 숲이 제대로 역할을 하려면 물이 충분해야 한다. 사방으로 연결되는 플라타너스 가로수 옆으로는 물을 공급하는 수로가 나란히 달리고 있다. 요즘 용어로 ‘그린 네트워크(Green Network)’와 ‘블루 네트워크(Blue Network)’가 완벽하게 갖춰져 있다. 비가 거의 오지 않는 이곳에서 수로로 연결되어 나무에 공급되는 물은 모두 이스파한의 젖줄인 자얀데강에서 나온다. 최고의 황금기를 구가했던 이슬람건축의 자취를 차하르 바그로에서 찾을 수 있다. ‘종교학교(宗敎學敎)’인 ‘마드라사(Madrassa of Shah’s Mother)’가 바로 그것이다. 사파비왕조의 마지막 왕인 후세인(Hussein)이 1704년에서 1714년에 걸쳐 축조한 것으로, 요즘의 신학대학에 해당하는 마드라사는 학생들이 거처했던 방이 150개에 이를 정도의 거대한 규모였다. 이곳에서는 이슬람건축에서 내부공간과 외부공간을 연결하는 기법이나 건물의 마감기법 그리고 정원의 조성원리 등을 쉽게 살필 수 있다. 그런데 신정일체(神政一體)를 주장하는 엄격한 율법국가(律法國家)도 자본주의의 물결에는 어찌할 수 없는 모양이다. 근엄하게 이슬람교리를 가르쳤던 마드라사의 일부는 현재 ‘압바시 호텔(Abbasi Hotel)’로 개조되어 있다. 동서방향으로 도시를 가르는 자얀데강에는 현재 11개의 다리가 놓여져 있다. 이 다리들 중에서 5개는 50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한 고풍스런 다리들인데, 12세기로 추정되는 ‘폴레 샤레스탄(Pol-e Shahrestan)’ 즉 ‘샤레스탄다리’가 가장 오래된 다리이다. 현재 사람들의 통행만 허용되는 이러한 유서깊은 다리들은 강과 어우러져 대단히 운치있는 풍광을 연출하고 있다. 꽃밭과 수림대가 조성된 강변의 둔치에는 특별한 시설을 설치하지 않고 주로 산책이나 휴식의 장소로 활용하고 있다.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다리는 중앙대로인 차하르 바그로에서 바로 연결되는 ‘시오세 폴(Si-o-se Pol)’즉 ‘시오세다리’이다. 압바스 1세가 1602년에 축조했는데 폭은 14m이고 길이는 160m이다. 벽돌을 쌓아 2층 구조의 다리를 만들어 1층은 전통 찻집으로 활용하고 있고 교각은 아름다운 아치(Arch)형상을 취하고 있다. 교각은 33개의 아치로 연결되는데 다리의 이름인 ‘시오세(Si-o-se)’는 아치의 개수인 ‘33개’에서 유래된 것이다. 자얀데강에서 가장 크고 아름답다고 알려진 이 다리를 건너면 강변의 풍광이 아치 사이로 드러났다 숨겨지고 숨겨졌다 드러나기를 반복한다. 하얀 포말을 곳곳에 드러내며 흐르는 강물에는 먹이를 찾아 모여든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이름모를 새들이 나래를 펼치고 있다. “사람과 새가 함께 하는 생태하천이 바로 이런 것이다”는 생각이 들었다. 밤에 만난 시오세다리는 특히 인상적이었다. 음산하다고 할까? 황홀하다고 할까? 아니면 신비롭다고 할까? 그도 아니면 환상적이라고 할까? 묘한 느낌의 불빛에 비춰진 다리의 야경은 적절한 수식어로 표현할 수가 없었다. 시오세다리와 함께 이스파한을 대표하는 다리는 ‘폴레 카쥬(Pol-e Khaju)’ 즉 ‘카쥬다리’이다. 압바스 2세가 1650년에 축조했는데 폭은 12m이고 길이는 160m이다. 시오세다리와 같이 벽돌을 쌓아 2층으로 다리를 만들었는데, 다리는 수량을 조절하는 댐(Dam)의 역할을 겸하기도 했다. 강 철 기 Kang, Cheol Gi 경상대학교 산림과학부 교수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우이동 솔밭근린공원
·위치 : 강북구 우이동 산59-1번지 일원·면적 : 34,955㎡(약 10,574평)·조경설계 : 쌍용엔지니어링(주)·조경시공 : 유호종합·공사기간 : 2002. 12. 27. ~ 2003. 12. 30. 강북구 북측, 삼각산의 동측 자락에 위치하며, 강북구와 도봉구의 행정경계 지역인 우이동길에 접해 있는 솔밭 근린공원은 도심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힘든 소나무림이 자생하고 있는 곳이다. 그러나, 사유지에 대한 재산권 침해를 우려한 관리 소흘로 훼손이 심각한 상태였고, 소나무림을 없애고 아파트 단지로 개발하려는 것을 주민들의 반대로 강북구가 부지 매입을 통해 보존을 결정하여 공원화가 되었다.약 1만평 규모의 솔밭공원은 면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존의 소나무림을 살리면서 주민들의 오랜 이용으로 식재가 빈 자리에 시설물들을 배치하는 방법으로 휴게 공간, 운동공간, 주민 이벤트 마당 등을 조성하였다. 그래서 크게 기존 송림, 진입광장, 애솔마당, 노송마당, 문화놀이마당, 쉼터와 산책로 등으로 공간을 나누어 볼 수 있다. 기존송림과 동선주변 주택가와 상가의 골목 곳곳에 소나무가 심겨져 있는 것으로 보아 솔밭공원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이 예전부터 소나무가 집단적으로 식생하던 곳임을 알 수 있다. 현재는 많은 부분이 주택으로 개발되어, 송림의 형태를 발견할 수 있는 지역은 이 공원뿐이다. 그래서 보존의 가치 더 크며, 인근에 주택가, 덕성여자대학교, 백운초등학교, 도봉도서관 등이 들어서 있어 시민들의 이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어 적극적인 관리와 공원화의 필요성이 높은 곳이었다. 이곳은 근린공원으로 정비하기 전부터 비록 사유지이긴 했으나 시민들의 체육 휴게 산책 공간으로서 이용이 많은 곳이었으며, 주민들의 이러한 활동과 이용으로 인해 식재가 없는 공간들이 송림의 군데 군데에 존재하고, 이 공간들이 자연스럽게 형성된 동선에 의해 연결되어진 형상을 갖추고 있다. 기존의 이용동선을 활용하면 송림 훼손을 최소화 하고, 이용자들의 이용형태가 자연스럽게 반영될 수있기 때문이다.설계자는 기존의 송림과 동선을 모두 살려두었으며, 다만 기존의 너무 동적인 활동공간은 자연의 보존과 관리 차원에서 마당으로 새롭게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수목이 풍부한 지역이라서 새롭게 식재 된 것은 차로변의 소나무와 생태연못 주변의 산철쭉, 진달래 등의 관목류 일부가 전부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풍림 아이원 플러스 환경조형물
분당에 위치한 풍림 아이원 플러스가 최근 준공을 마치고 그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삼성무역센터나 여의도 63빌딩의 연면적보다도 넓은 규모인데다가 총 2천여 세대가 거주하게 될 이 곳에는 특히 일반 공동주택이나 오피스텔에서 보기 어려운 많은 환경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시선을 끌고 있다.‘밝은 눈(이상만)’은 진입부 로비의 주 기둥 사이에 고정,설치된 조형물로서 큰 규모로 공중에 떠 있는 국내 최초의 환경조형물이라 해도 무방하다. 또한 ‘풍요’라는 이름으로 조성된 선큰의 수경공간은 벽천과 장식물, 포장 벽면까지 그 공간 자체를 미술장식품으로 승인을 받았기에 분야내에서 주목할만한 작품이다.그 외에도 굵직굵직한 몇 점의 작품이 설치되어 있는데, 건물의 전면부, 중정, 4층 옥상정원, 로비 등에 설치된 이들 환경조형물은 각기 공간내에서 경관의 장식물로서 단지 전체에 희망을 심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풍요(구영일)·규격 : H5000×W6800×L15200자칫 딱딱해 질 수 있는 도심의 생활속에서 자연과 환경에 대한 보다 풍요로움을 기원하며 조성한 벽천 조형물로서 풍림로고의 원과 사각형의 기본도형을 이미지 요소로 해석하여 물, 빛, 자연, 인간을 상징화 시킨 작품이다. 당초 발주처에서는 선큰에 분수와 같은 수경시설을 설치할 것을 원했었지만 작가는 공간을 다르게 해석하여 안개분수와 벽천에서 흘러내리는 물에 의해 생성된 물방울에 의한 ‘거품’, 즉 ‘입주민들의 풍요와 부’를 기원한 수경공간으로 조성했다고 한다. 수조에서 생성된 물방울은 수면에 떠있는 구에서 벽천벽면의 스테인리스 물방울로 이어져 상단부까지 표현되었다.“화강석 절단면 노출 켜쌓기로 조성된 벽체는 거친 마감으로 하여 폭풍과 험한 역경을 표현 하였으며, 그로 인해 수조에서부터 생성되는 거품은 힘든 시간이 지난 후 찾을 수 있는 풍요를 상징하며, 원과 구체의 조형물은 물에서 피어오르는 물방울과 거품을 구체화하여 만인의 평화와 풍요로움을 기원하는 뜻”을 담고 있다. 한편, 야간에도 입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수경시설 내에는 광섬유와 첨단 조명기구를 사용하였고, 조형물은 화강석과 스테인리스 스틸, 포장은 화강석 판석으로 마무리 했다.화단에는 음수이면서 계절감을 만끽할 수 있는 홍단풍을 심어 수조에 어리는 그림자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켄 스미쓰
Ken Smith, Principal, Ken Smith Landscape Architect Medium of the Craft 켄 스미쓰 사무실은뉴욕 맨하탄의 다운타운에 위치한 조그만 규모의 스튜디오형 설계사무실이다. 하바드 대학 졸업후 피터 워커 (Peter Walker) 사무실에서 일을 하다가, 마싸 슈왈츠(Martha Schwartz),데이빗 마이어2(David Meyer)와 함께 샌프란시스코에서 각자의 성을 딴Schwartz Smith Meyer Inc.라는공동사무실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기도 하였다. 각자의 개성이 너무 강한 이 사무실은 오래가지 못했고 92년 자신의 사무실을 운영하기위해 뉴욕으로 옮겨왔다. 토론토에 위치한 요크빌 공원 (The village of Yorkville Park) 국제 설계 컴피티션 당선과 이공원의 완공으로 96년 미국 3조경가협회(ASLA)에서주어지는 President’s Award of Excellence 를 수상함으로써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켄 스미쓰는 조경을 예술의 형태로 실천하고 또한 현대문화를 반영하는표현수단(Medium)으로써 조경을 연구한다 .(“I practice landscape as an art form and explore landscape as an expressive medium reflecting contemporary culture”) 그는 특히 도심속의 버려진(abandoned) , 이용되지 않는(unused), 혹은 여백의(maginal)공간에 관심이 많은데, 대도시에서 흔히 존재하는 이러한 공간들은 조경에 대한 자신의생각들을 실천해 볼수있는 공간적 기회를 제공하며 이것은 거대한 도시 인프라와 다양한 민족의 일상적인 삶이 혼성된 뉴욕에서 독특한 실험적인 조경의 형태로 나타난다. 그래서 사무실에서는 조경을 주제로한 설치미술 (Landscape Art Installation)프로젝트도 함께 진행되며 갤러리에서의 전시가 많다는 것이 특이한 점이다. 조경이 대중들에게 예술 작품으로서 좀더 가까이 접근할수 있는 좋은 기회인 셈이다. 켄 스미쓰 사무실은 항상 처음보는, 아니면 어디선가 보았지만 조경의 재료로 쓰이리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할 각종 재료들로 가득차 있다. 실제로 프로젝트 시작단계 부터 재료에 대한 리서치가 이뤄지고 수집하는데 상당한 시간을 할애하는데, 이는 보통, 공간 디자인이 먼저 이뤄지고 재료의 선정이 마지막 단계까지 유보되는 일반적인 프로세스에 비하면 사뭇 다른 점이다 대부분의 프로젝트는 자유로운 상상의 콜라쥬를 시작으로 모형 제작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사이트 모형에서 실제크기의 오브제 모형까지 다양한 스케일의 변화는 항상 새로운 발견과 함께 디테일 처리에 큰 도움을 주며, 더욱이 클라이언트나 우리들 스스로에게도 디자인에 대한 확신을 준다. 또한 켄 스미쓰는 조경과 패션디자인은 그 프로세스나 표현방법에 있어서 유사한 점을 인식하고 새로운 방법론을 찾고자하였고 그것은 설계 과정에 신선한 모티브를 제공하기도 하였다. 다양한 패브릭 재료, 박음질,마감처리등이 관심의 대상이었고 실제로 프로젝트에 상당부분 응용 되었다. 켄 스미쓰의 클라이언트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은 재미가 있다. 벽면을 가득 매운 아이디어 콜라쥬와 차근차근 풀어가는 이야기와 함께 테이블 위에 하나씩 꺼내지는모형들의 조립으로 나중에는 분위기를 압도한다. 그는 어떤 프로젝트건 평범함을 절대로을 싫어하는 성격이며 스스로 직접 만들기를 무척 즐긴다. 벽 뒤편에서망치소리에 전기톱 소리가나서 가서보면 뚝딱하고 스트럭쳐 스터디 모형을 직접 만들고 있는 모습등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금요일 오후면 맥주를 들고 방문하는 인근의 예술가,건축가,사진작가들과의 유쾌한 교류가 사무실을 항상 활기차게 만들기도 하며 99년 한국을 방문한 이후론 부인과 함께 김치 애호가가 되어 뉴욕의 한국 식품점을 자주 찾곤한다. 현재 뉴욕 건축위원회의 위원,하바드대학의 디자인 크리틱으로, 그 외에도여러대학의 스튜디오를 맡아 실무와 강의를 병행하고있다. 최근엔 건축가 라파엘 비뇰리(Rafael Vinoly)와 함께 월드 트레이드 센터 설계 컴피티션에서 최종2안의 경합까지간 스카이 가든 (Sky Garden)4을 제안하였고, 55 워터 스트릿 플라자(55 Water Street Plaza) 국제 설계 컴피티션 당선, 산타페 철도공원(Santa Fe Railyard Park) 국제 설계 컴피티션 당선, 뉴욕 현대미술관 옥상 정원 (MoMa Roof Garden), 타임워너 센터 환경설계(Aol-Timewarner Center),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9.11 메모리얼 ( American Express 9.11Memorial)등이 진행중이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레저공간 리노베이션
- 골프장 리노베이션 사례를 중심으로 - 비교적 장기간에 걸쳐 체류하면서 각종 스포츠나 놀이를 복합적으로 즐기는 여가활동을 리조트라 하고, 단기간에 같은 종류의 스포츠나 놀이를 즐기는 활동을 일반적으로 레저로 구분한다. 또 레저가 제3자의 기획에 의존해서 즐기는 단기 수동형이라면 리조트는 주체적으로 계획하고 행동하는 장기능동형의 여가 활용법이라 할 수 있다.리조트나 레저휴양지 개발이 각광받게 된 배경은 개인의 생활관이나 가치관의 변화 때문이다. 또 단축된 근로시간, 유급휴가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생활을 즐기겠다는 국민욕구도 작용하고 있다. 이와 같이 국가나 기업의 국민관광지, 휴양지, 레저시설 등의 개발은 이러한 시대적 요청을 수용한 것이라 하겠다.따라서 생활수준의 향상, 주5일제 근무 등으로 인한 삶의 질적 향상으로 인해 리조트나 레저공간에 대한 요구가 증대됨에 따라 기존의 단순 테마 놀이공간보다는 레저를 즐기고 휴양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함은 물론, 기존의 시설을 일부활용하면서 변경하여 고객의 요구에 걸맞는 공간으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본 고에서는 최근 수행중인 골프장 리노베이션 사례를 중심으로 다루어 보도록 한다. 리조트시설의 리노베이션 추진배경과 의의리노베이션 추진 배경- 건물이나 외부환경시설물의 노후화- 녹지내 수목의 조밀함으로 인한 간벌이나 수종갱신- 소유주(오너)의 의지 즉, 개인적 취향으로 인한 환경개선 리노베이션의 요인건축적 요인과 경관적 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 호텔리노베이션(건축적 요인이 강하게 드러남. 즉 건축시설물에 종속된 녹지공간으로 보여지는 경향이 강함)· 크게 환경에 대한 인식에 있어서는 환경적 요소로서 건축에 대한 내외부의 구조적경관적부분, 외부 공간에 대한 심신휴양 및 놀이행태 기능의 조경녹지 조성· 소유주(오너)의 의지는 물론 고객의 요구로 인해 녹지공간, 수경시설, 건강체험시설 등을 조성- 골프장리노베이션(경관적 요인이 강하게 드러남. 즉 코스내 홀, 연못, 러프, 사면지역등의 환경생태적 공간에 종속된 건축물로 보여지는 경향이 강함)· 코스시설의 노후화(클럽하우스, 그늘집, 카트도로, Pond 등), 답압에 의한 잔디생육의 훼손지(Tee, F/W, Green), 코스의 Hole에 대한 형태변경 등에 대한 발주처의 요구에 의해서.· 개발의 경제성을 도모할 수 있고 Course의 특징을 부각할수 있는 조경계획을 수립· 전략적, 기능적, 경관적, 관리적 측면에서의 요구 조건들을 최대한 수용하는 효율적인 조성계획에 중점을 둔다. 골프장 조성 개념의 변화추세1970~1980년대 특정인을 위한 놀이문화로서 맴버십 골프장이 우후죽순격으로 생겨나기 시작하였다. 이로 인해 많은 환경이 파괴되고 인위적으로 조성되어지는 코스는 다수에게 좋지않은 인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었던게 사실이었다. 그러나 1990년대에 이르러서는 골프장 조성에 있어서 국가에서 제도적으로 많은 규제를 가함으로써 가능한 한 자연적으로 친화적이고 파괴의 최소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였다.시간이 흐름에 따라 20~30년이 흐른 골프장도 생기게 되고 경제적 환경이 좋지 않은 시대적 조류에 따라 골프장 소유주(오너)가 변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러한 이유에서 리노베이션은 소유주에게 있어서는 최소한의 투자가 되면서, 고객에게 환경친화적, 전략적, 경관적으로 더 좋은 조건의 코스로서 제공 할 수 있는 대안이 되었다. 박 주 현 Park, Ju Hyun 삼성에버랜드 환경개발사업부(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서울시청 앞 광장, 잔디광장 조성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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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치료정원
등촌동 현대 I-PARK 옹달샘 정원등촌동 현대 아이파크는 건설 당시 계획된 베란다 자투리 공간을 매우 잘 활용한 사례이다. 식당, 거실, 그리고 베란다를 삼 면에 둔 이 베란다 정원은 물과 작은 정원석을 좋아하는 고객의 요구에 의해 작은 옹달샘 정원으로 조성되어 졌다. 옹달샘이 전체 정원에서 차지하는 면적이 고객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다.실내정원 면적이 다소 넓은 편인 이 공간에는 베란다에서 키우는 새집에서 나오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 및 공기오염물질을 흡수하기 위한 목적으로 가진 떡갈고무나무나 아라우카리아, 아이비 등의 공기정화의 효과를 가진 식물을 위주로 식재하였다. 플랜터처럼 조성된 박스의 레벨을 활용해 무리없이 수경시설을 설치할 수 있었고, 꽃식물을 식재해 실내에서도 계절감을 느낄 수 있게 하였다. 안주인이 정원을 통해 식당에서 베란다로 통행할 수 있는 작은 디딤돌을 놓아주었고, 주간뿐만 아니라 가족이 함께 모여 담소를 나누게 되는 야간 시간대에도 정원을 즐길 수 있도록 내부에 분위기 있는 정원등을 설치하는 배려를 잊지 않았다. 옹달샘에 떨어지는 작은 분수의 물소리가 봄의 소리를 미리 알려주는 듯하다. 개포동 천사의 집이 주택은 책을 좋아하는 아이를 위해 거실 한쪽 벽면을 녹색의 정원으로 충분히 설치해주었다. 거실에서 주로 시간을 보내는 아이와 가족의 건강을 위한 녹색의 정원은 아이에게 인위적인 놀이 환경이 아닌 탐색하고 경험하고 관찰할 수 있는 다감각적인 풍부한 경험을 제공하며, 나무와 꽃, 모래와 자갈, 흙, 나무껍질은 아이의 놀잇감이자 학습도구가 된다.설계·시공을 담당한 지그린의 이성현 실장은 “특히 현대사회에서의 어린이, 청소년들은 계속되는 학습으로 인해 우뇌만 발달하고 있기 때문에 주변의 자연환경은 아이들의 좌뇌발달에 필요한 지각자극을 줄 수 있다”며 실내 치료정원의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재미있는 조각물을 설치해 정원의 지루함을 보완하였고, 식재대는 투명한 유리용기로 조성하여 시각적으로도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관수시기를 용이하게 알 수 있도록 하였다.식재된 수종은 아이들의 정서에도 좋고 실내 공간에 편안함을 제공해 줄 수 있도록 부드러운 질감의 아라우카리아, 푸밀라, 율마(골드 크리스트) 등으로 선정하였다. 비산동 삼성래미안실내 주거 공간 중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거실의 대형 TV양 옆면에 설치된 실내 정원이다. 현관에서 거실로 들어서자마자 접하게 되는 녹지는 가족들의 정신건강과 정서적 안정 , 스트레스 완화를 책임지고 있다. 특히 영화를 좋아하는 가족들에게 TV주변의 식물들은 시각적 편안함과 눈의 피로도를 감소시키고, 전자제품에서 나오는 유해 전자파를 차단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사무실 내 책상에서 실내식물을 바라볼 때 인간의 뇌파가 어떻게 변화되는가를 조사한 실험에 따르면, 식물을 보고 있을 때 α파(사람이 안정되었을 대 나오는 뇌파)가 증가되고, 전반적으로 뇌의 활성도를 높임과 동시에 안정도를 유지시켜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이는 식물이 인간에게 심리적 안정감, 스트레스를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치료적 효과를 주는 것을 의미한다고.실제로 거주자는 새 아파트에 입주하면서 아토피로 고생하는 둘째 아이에게 조금이나마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고자 거실에 정원을 시도해 보았다는데, 실내 온·습도를 조절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적절한 습도를 제공하여 가습기가 필요없이 쾌적한 환경을 유지시켜 주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며 추가로 베란다에도 정원을 만들어 볼 계획이라고 강조하기도(실제로 거실 내 실내정원은 여름철에는 약 2~3℃ 정도의 실내온도를 떨어뜨릴 수 있는 반면, 겨울철에는 그 정도로 실내온도를 높일 수 있다고 한다).이곳 식재대 역시 투명한 유리용기로 조성하였고, 새로 입주한 아파트의 특성을 고려하여 공기정화식물인 고무나무, 스파티 필름 등의 식물의 식재하여 새집증후군의 걱정을 덜어주고자 하였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