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스반담스 공원(Svandammsparken)의 개조 및 개선 작업이 시작됐다. 지난 세기에 지어진 스반담스 공원은 푸른 수목이 우거진 공원으로 스톡홀름의 미솜마르크란센(Midsommarkransen) 중심에 위치한다. 공원이 들어서기 전 이곳은 점토 채취장이었다. 하지만 공원이 조성되며 대형 수목이 둘러싸고 있는 저지대 녹지 공간으로 변모했고,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스반담스 공원은 지역 주민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인기 있는 공원으로 거듭났다. 공원의 열린 잔디밭은 피크닉, 놀이와 다양한 행사에 활용된다. 여름이면 어린이들이 중앙 연못에서 물놀이를 즐기는데, 이 공간은 1940년대에 기존의 작은 호수를 대체한 것이다.
공원은 조성된 뒤 지난 수십 년간 시대별 성향에 맞춰 변화되어 왔다. 가장 최근에 있었던 공사는 1980년대에 진행됐고, 이후 수 년간 공원이 노후화됐다. 주변 지역의 대규모 개발로 인해 방문객 수요는 계속해서 늘어날 전망이다. 이런 상황을 바탕으로 현재의 활용도 및 관리 수요를 고려하여 공원을 세밀하게 개조하고 보수하는 공사가 시작됐다.
이용자 참여와 과정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기 전 이용자의 참여와 소통이 대규모로 진행됐다. 800개 이상의 의견을 수렴해 작업에 귀중한 자원으로 사용했다. 대상지가 가진 과거와의 연결고리를 이해하기 위해 역사를 중심으로 조사를 진행했으며, 지난 수십 년간 공원의 형태를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과거와 역사를 조사함으로써 디자인의 영감을 얻고, 지금의 상황을 고려해 현대적 요구와 기준에 맞추는 것이 설계 목표였다. 연못의 크기를 키워 기존의 원 모양을 되찾게 했다. 단차가 있는 낮은 화강암 경계벽이 연못을 둘러싸 부드러운 그릇 형태의 공간을 만들어낸다. 대규모 관목이 심긴 연못 주변 공간은 편안한 언덕으로 바꿔 부모들이 물놀이하는 아이들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했다. 연못 옆에는 새로운 놀이터를 조성하고 새로운 진입로를 만들어 공원의 접근성을 높였다. 추
가된 기능과 개선된 활용도로 인해 공원은 이 지역에서 더욱 중요하고 사랑받는 만남의 장소로 거듭났다.
Landscape Architect Nyréns Arkitektkontor
Project Leader Emma Jonasson
Office Team Emelie Brunge, Ulrika Lilliehöök, Kristina Dexner, Anna Birath(Restorer), Annika Lennman(Architect Pumphus), Andreu Taberner(Visualization)
Product and Material
Furniture: Vestre, Nola
Artist: Aline Magnusson
Collaboration
Constructor: WSP Sverige AB
Light Fixture: Rejlers Sverige AB
Client Traffic Office Stockholm
Location Stockholm, Sweden
Design 2015
Completion 2020
Photograph Sten Jansin, Andreu Taberner
뉘렌스 아르키텍트콘토르(Nyréns Arkitektkontor)는 1948년 카를 뉘렌이 설립한 스웨덴 건축사무소로, 클라이언트의 경제성과 기능에 관한 요구, 이용자 요구 간의 균형을 잡는 것에 관심을 둔다. 대상지의 잠재력과 클라이언트의 요구를 결합해 인본주의적 가치를 지닌 환경을 구축하는 것을 지향한다. 건축가, 인테리어 디자이너, 조경가, 마스터플래너와 건축 보존 전문가가 함께 기술과 경험을 공유해 통합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