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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조경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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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sley Park 바슬리 파크
Designer _ Thomas Balsley AssociatesTeam _ Thomas Balsley(lead designer), Steven Tupu, Shigeo KawasakiClient _ Rose AssociatesLocation _ New York, NY, USAPhotographer _ Courtesy of Thomas Balsley Associates 토마스 바슬리 어소시에이츠는 이 공간의 썩 유쾌하지 못했던 과거를 감안하여, 주민들이 원하는 디자인을 반영하기 위해 프로젝트팀과 함께 주민들의 신뢰를 얻기 위한 과정을 거쳐야 했다. 여러 번에 걸친 토의를 바탕으로 진행된 신중한 의견수렴 과정을 통해 바슬리 어소시에이츠는 새로운 프로그램에 대한 동의를 이끌어 냈고, 큰 주제를 “앞으로 지역주민에 봉사하며, 접근이 쉬운 녹지 공원”으로 정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진행되는 동안, 설계자는 이 독특한 모퉁이 공간이 자신만의 두드러진 색깔을 가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에 따른 요소들을 예술적인 형태와 색깔로 변화시킬 수 있는 자유와 격려를 보상으로 받을 수 있었다. 디자인의 큰 방향은 이러한 요소들을 통해, 도시의 체계와 격자, 그리고 사람의 상상력을 기만하는 도시의 질서들로 이루어진 모든 한계들로부터 벗어나도록 하는데 맞추어졌다. 소로들은 격자를 무시하며, 경사는 마치 공원과 같고, 나무들로 이루어진 살아있는 배경을 조성함으로써 공간에 대한 관심을 건물의 벽이 아니라 새롭게 창조된 나무들에 의한 경계로 전환시켰다. 이 밀집한 상록수 숲은 공원의 종방향으로 끝 부분까지 다다르고, 컬러풀한 리본모양의 곡선벽에 면하게 되는데, 이 벽은 5인치 간격의 조형물과 같은 파이프의 연속으로 이루어진 공간으로 나아간다. 상록수 경계와 대조되는 이 투과성의 벽은 공원 이용자에게 그 뒤에서 어떤 위험한 행동도 할 수 없다는 것을 명백하게 보여준다. 클라이언트가 토마스 바슬리의 업적을 기려 공원의 이름을 바슬리 파크로 개명한 것은, 뉴욕시 공공공간에 대한 기여의 답례로 이루어졌으며, 전례가 없는 일이었다.
Capitol Plaza 캐피톨 플라자
Designer _ Thomas Balsley AssociatesTeam _ Thomas Balsley(lead designer), Allyson Mendenhall, Jeff DraganConsultants _ MEP Engineer - Rosenwasser / GrossmanClient _ Witkoff PropertiesLocation_ New York, NY, USAPhotographer _ Michael Koontz, Bruce Katz 캐피톨 플라자는 주말 벼룩시장과 플라워지구 상점들 사이에 있는 신흥 주거단지인 첼시 하이츠 안에 위치한다. 이 새로운 공공 오픈 스페이스는 26번가와 27번가를 연결하며, 6번 애비뉴의 동쪽에 면하고 있고, 정원의 앉는 공간과 산책로, 그리고 카페가 특징적이다. 공공의 오픈 스페이스가 매우 부족한 맨해튼 지역에 위치한 캐피톨 플라자의 목표는 젊고 창의적인 사람들과 문화적으로 민감한 지역주민들에게 다음과 같은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다. 즉 이곳은 무성한 대나무 숲과 관상용의 지피 식재, 독특한 현대적 좌석, 그리고 인접한 카페와 상점들 가운데에서 휴식하고, 만나고 사회화되는 공간이며, 이 모든 상승효과를 가지는 조합들은 긴 안목에서의 성공을 보장하며, 근접한 매디슨 스퀘어 공원의 대안으로서 예술적이며 자극적인 디자인을 제공한다. 곡선이며, 상부가 좁아지는 형태의 플랜터 벽은 플라자를 분할하며 통로에 에너지를 더하고 체계화함으로써, 플라자를 친밀함과 둘러싸임의 다양한 변화가 있는 독특한 공간으로 만든다. 회전의자가 달린 바 테이블, 카페 테이블이 부착된 벤치, 타원형의 피크닉 테이블과 같은 혁신적인 스테인리스 스틸 시설물은 젊고 다양한 지역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앉는 방식을 제공한다. 100피트(약 30.5m, 역자 주)에 달하는 주름진 철제 벽은 선명한 오렌지색으로 칠해져 있고, 저녁이면 불이 밝혀지는데 이 벽은 6번 애비뉴로부터 오는 보행자와 차량의 주의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타원형의 작은 구멍은 벽을 생기 있게 하고 후면의 대나무 잎을 드러냄으로써 건축적인 처리와 조경 사이의 경계를 흐릿하게 만들도록 돕는다. 구멍들 중의 하나는 스테인리스 스틸 홈통의 틀이 되는데 이 홈통의 소리는 대나무 숲의 질을 높이고, 평온함을 더욱 강화해준다.
Chelsea Waterside Park 첼시 수변공원
Designer _ Thomas Balsley AssociatesTeam _ Thomas Balsley(lead designer), Sam Lawerence,Team _ Michael Koontz, Donna WalcavageConsultants _ Lighting - Domingo Gonzalez Associates / Civil Engineering - Ewell W. Finley & PartnersClient _ New York State Department of TransportationLocation _ New York, NY, USAPhotographer _ Courtesy of Thomas Balsley Associates 첼시 수변공원은 보기 드문 도시의 걸작이다. 토마스 바슬리 어소시에이츠는 커뮤니티를 대표해서, 계획된 고속도로가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시키고자 교통부와 3에이커 면적의 공원에 대한 협상을 진행했다. 디자이너는 커뮤니티의 비전을 첼시 수변공원의 현재를 정의하는 다이나믹한 공간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필요한 예술적 자유를 허락받았다. 이 공원의 성공은 5년간의 협상을 포함한 의미 있는 공공의 대화에 의해 이뤄진(지연된 것이 아닌) 디자인의 힘을 말해준다. 5년간의 협상 이전에 정부는 23번가의 폐쇄와 소유권 부정에 동의하고 공원을 조성하도록 했으며, 이곳은 첼시에서 오랫동안 기다려온 허드슨강의 관문이 되었다. 디자인 공모에서 토마스 바슬리 어소시에이츠의 계획안이 1등작으로 당선되었다.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와 이해 관계자들과의 회의와 더불어, 복잡한 전후관계와 역사에 대한 조사 연구가 당선으로 이어진 것이다. 디자인은 첼시 지역 산업부두의 풍부한 유산과 노동자의 태도로부터 영감을 받았다. 공원 프로그램은 첼시의 오픈 스페이스의 다양성, 오락적인 요구, 아이들과 부모, 청소년 스포츠 리그, 점심시간을 활용하려는 근로자, 장년층, 미술관 관람객, 애완견을 기르는 사람은 물론 수변 방문자를 포함한 다양한 지역주민들의 요구를 고려하여 만들어졌다. 계획에 따르면, 23번가의 북쪽 블록에는 활동적인 오락과 운동공간을, 최근 5년 동안 주요 미술관 지역이 된 남쪽에는 보다 수동적인 공간을 배치하였다. 또한 계획은 햇빛 즐기기와 소풍, 다양한 목적의 운동, 코트 경기, 모든 연령의 어린이를 위한 쌍방향의 물놀이, 그리고 첼시의 유일한 원예 전시 등을 위한 열린 잔디밭과 녹지의 조합을 포함하며, 주민들에게 더욱 필요한 새로운 공원 공간이 추가되었다.
Gantry Plaza State Park 갠트리 플라자 주립공원
Designer _ Thomas Balsley Associates & Sowinski SullivanTeam _ Thomas Balsley, Lee Weintraub, Richard Sullivan, Laura Auerback, Sam Lawrence, Shigeo KawasakiConsultants _ Graphics - Two Twelve Associates, Inc. / Lighting - Domingo Gonzalez AssociatesClient _ New York City State Development Corporation, Port Authority of New York & New Jersey, New York City Economic Development CorporationLocation _ Long Island City, NY, USAPhotographer _ Betsy Pinover 한 때는 궤도 화물선, 예인선, 궤도차, 이동용 기중기가 달린 가교 타워, 그리고 철도 근로자들이 팀을 이뤄 일하던 수변공간이던 헌터스 포인트 해안이 천천히 철로교와 터널의 현실에 굴복했다. 마침내 궤도 화물선은 뉴저지 해안의 석양 속으로 사라졌고, 이 장관의 대상지는 맨해튼 스카이라인의 그림자에 가려졌으며, 한 때는 지지자였던 커뮤니티의 부끄러움으로 강등된 채 남겨졌다. 오늘날 이 대상지를 방문하는 것은 도시에서 거의 맛볼 수 없는 기적을 경험하는 것이다. 한때 헌터스 포인트 커뮤니티로 돌진했던 쓰레기가 흩뿌려진 레일 코리더는 강으로 향하는 넓은 대로가 되었고, 이 도로는 커뮤니티가 수변으로 접근하는 첫 번째 접속로를 제공한다. 대로의 종착점에는 갠트리 플라자 주립공원이 위치하는데, 이 공원은 19에이커에 달하는 수변공원의 첫 번째 단계로, 퀸즈 웨스트라 불리는 새로운 계획 커뮤니티의 확장에 따라 조성되었다. 갠트리 플라자 주립공원은 3개의 독특한 공간 - 바다로 돌출된 잔디밭, 도시 광장, 자연 해석의 공간 - 으로 구성되며 이들은 한 쌍의 이동용 기중기가 달린 가교 구조물, 4개의 공공 선창, 그리고 맨해튼의 스카이라인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때 화물운송용 차들을 강의 화물선으로 나르던 가교들은 신중하게 복원되어, 산업지역이었던 이곳의 과거를 드러내는 가장 강력한 참조물이 되고 있으며, 주목대상이 되고 있다. 공원의 설계를 위한 기초를 이루는 생각은 균형을 찾는 것이었다. 친밀감은 이 수변공간의 배치와 이동용 기중기가 달린 가교 타워의 광대함에서 찾을 수 있다; 미래와 대상지 과거의 철로 역사와의 대화는 늘 현재형이다.
Gate City Osaki 게이트 시티 오사키
Designer _ Thomas Balsley AssociatesTeam _ Thomas Balsley(lead designer & sculptor), Steven Tupu, Shigeo Kawasaki, Keith CrawfordConsultants _ Architect - Nikken Sekkei Architects / Lighting - LPA Inc.Client _ Mitsui FudosanLocation _ Tokyo, JapanPhotographer_ Courtesy of Thomas Balsley Associates 토마스 바슬리 어소시에이츠는 도쿄의 대규모의 복합용도 단지인 이곳을 방문객들과 직장인들을 위한 광장과 정원이 연결된 장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였다. 모든 범위의 조경언어와소재를 구성하여 독특한 도시환경, 즉 예술과 조각들이 어우러져 신비로운 공간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디자이너들이 참여했다. 방문객들이 잠시 휴식을 위해 도시 내 가로에서 이 공간의 정문으로 진입할 때 자연과 인공환경 사이의 대화와 다이나믹함 등 호기심을불러 일으킬 수 있도록 연출되었다. 포플러 숲에 들어서면 대화의 은유를 느낄 수 있는데, 숲 사이로 지나는 조각, 즉 포장면 또는 수로, 비대칭의 수반과 경계부에서 포말을 일으키는 물은 소란스러운 도심의 상징적인 계류가 된다. 분열된 화강암 표면은 수로와 경계석의 역할을 한다. 광장은 건축적 형태에 따라 평행사변형의 강한 기하학 패턴을 띤 회색과 흰색의 화강암으로 마감되었다. 두 번째 숲은 기울어진 오렌지색 기둥의 조각이다. 이 숲은 에스컬레이터로 향하는 보행로 전면부에 자리하고 있어 오렌지색 기둥과 나무 사이의 대화를 경험할 수 있다. 이렇듯 멋진 전면 광장은 일본 최고의 대중 TV쇼의 오프닝 장면같은 느낌을 선사해 준다.
Skyline Park 스카이라인 파크
Designer _ Thomas Balsley AssociatesTeam _ Thomas Balsley(lead designer), Steven Tupu, Allyson MendenhallConsultants _ Urban Design - Ronald A. Straka / Architect - David Owen Tryba ArchitectsClient _ Denver Parks and Recreation, Downtown Denver PartnershipLocation _ Denver, Colorado, USAPhotographer _ Courtesy of Thomas Balsley Associates, Harvey Productions 미국 내 공모에서 토마스 바슬리 어소시에이츠는 덴버(Denver)의 유일한 공공 오픈 스페이스인 스카이라인 파크의 수석 디자이너로 선정되었다. 3개의 긴 블록, 3에이커의 선형공원은 도심 지구의 중앙에 있고 덴버의 관광명소 및 교통 허브의 많은 것을 연결하는 활기찬 보행자 공간이 위치한 16번가 쇼핑센터에 의해 2등분된다. 원래 1970년대에 로렌스 핼프린에 의해 선큰 분수, 벽 및 벼랑길로 설계된 공원은 인근 활동과 거리로부터 연결이 끊기고, 다양한 사회악에 의해 위험하고 재앙이 있는 실패한 공간으로서 많이 보여졌다. 토마스 바슬리 어소시에이츠는 시민 모임의 중심지일 뿐만 아니라 도심지 거주자와 노동자를 위한 근린공원으로서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도록 스카이라인 파크를 재설계하는데에 선정됐다. 새로운 디자인은 새로운 요소와 소재의 연속의 엮인 리본으로 표현되었다. 현존하는 핼프린 요소는 나무 그늘 쉼터와 개방된 잔디밭으로 섬세하게 개조되고 결합시켰다. 그 잔디밭과 다채롭게 식재된 지역은 - 일부는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를 개최하는 융통성있는 수준의 지역; 다른 곳은 도시 생활을 볼 수 있는 바다로 돌출된 잔디밭으로 공원 도처에 적용되었다. 카페 키오스크, 그늘 파빌리온, 쌍방향 분수는 장시간 활동에 기여하고 있다. 혼합된 층의 시스템은 - 지상과 머리 위의 오래되고 새롭고 개조된 요소 - 이 3블록을 덴버 시내의 중심부에 있는 성공적이고 애용하는 공원으로 활기차게 극적으로 변모시킨다.
인터뷰 : Thomas Balsley, Thomas Balsley Associates
Q. 근 30여년이 넘는 동안 미 동부를 중심으로 다양한 도시설계와 오픈 스페이스 조성에 참여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조경계에 종사하는 국내의 독자들을 위해 본인의 작품과 철학에 대하여 소개해주시기 바랍니다. A. 저는 도시의 공공공간에 작품을 구현하는데 있어 보편적인 철학을 갖고 있습니다. 그것은 세계 주요한 도시들의 모든 새로운 도심들에 적용되는데, 보편적인 철학이야말로 어바니즘의 인간 사회적 측면을 강조하기 때문입니다. 초기 미국과 세계에서 유행하던 모더니즘은 강한 건축적 토대를 갖고 있었던데 반하여, 21세기 어바니즘으로의 열린 접근은 대중을 위한 사회적인 영향과 도시적 삶의 향상을 강조합니다. 우리의 기본적인 인간 사회학적 요구는 변하지 않습니다. 저의 디자인 철학은 이러한 가장 기본적인 사회적 국면들을 강조하며, 확실하고 지속가능한 전략과 이들을 결합하는 것입니다. Q. 특히 공공기관과 주민과의 관계, 그 속에서 조경가의 역할에 대해 강조해 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통과 관계에 집중하는 이유는? A. 1960년대와 1970년대에는 공공 영역의 계획과 설계에 있어, 시민의 참여에 대한 많은 논의들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미국에서는 이러한 논의들이 의미 있는 시민 참여과정으로 거의 반영되지 못했습니다. 당연히 ‘정부는 시민에게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지 알 것이다’라는 일반적인 공감대가 있었습니다. 그 결과로 셀 수 없이 많은 시민공원과 광장이 비게 되거나, 황폐화 또는 파괴되었습니다. 왜일까요? 이러한 공간들을 조성함에 있어서, 시민이나 미래 세대들이 프로그램과 결과에 기여해야겠다고 느끼도록 하는 방식을 통해 참여를 이끌어 낼만큼 그 과정이 좋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정부에 고용되어, 그들이 실패한 이유를 이해하기 위해 이러한 공간들을 조사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 일의 대부분은 사회학적인 관찰입니다. 우리는 그런 과정을 거치고 나서, 이해관계자인 정부와 대중 모두에게 접촉함으로써 공간을 새롭게 디자인하고 있습니다.Q. 한국의 조경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우리 분야는 매우 복잡하고 다양한 면을 갖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의 역할이 해가 갈수록 환경적인 이슈들에 보다 깊게 관련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그렇지만 분야의 일부에서는 도시적인 이슈에 집중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들은 반드시 건축이나 엔지니어링과 동등성을 인정받고, 도시의 복잡한 이슈들을 기꺼이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러한 동등성을 얻기 위한 정확성과 건축적인 관점도 가져야 합니다. 가장 지속가능한 생활양식인 어바니즘의 강력한 실재가 없다면 우리 도시 환경은 점점 더 건축가의 통제에 놓이게 될 것입니다. 기억하십시오. 미국 전역에서 도시공원의 선구적인 계획가이자 설계가였던 조경가는 바로 옴스테드입니다. 정부 관료들에게 존경을 받는 것과, 21세기 한국의 도시를 위해 그와같은 역할을 하는 것은 전적으로 한국의 조경가에게 달려있는 것입니다.
의정부민락(2)지구 도시기반시설 조경설계공모
대한주택공사는 그린벨트 해제지구인 의정부민락(2)지구의 상징성을 감안하여 친환경적인 자연요소(부용산, 천보산, 민락천)를 활용하고 지역문화유산(송산사지, 모선제)을 재해석하여 지속가능한 정주환경을 조성하며 유니버셜디자인을 통한 무장애공간 도입과 생태공원 조성으로 다양한 계층과 문화가 공존하고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문화공생도시”를 조성코자 도시기반시설을 설계공모하여 당선작을 발표하였다. 이에 당선작인 (주)그룹한 어소시에이트 + 기술사사무소 동인조경 마당의 안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 당선작 30dB (주)그룹한 어소시에이트 + 기술사사무소 동인조경 마당 설계참여자 (주)그룹한 어소시에이트(이주희 소장, 김기천, 박전주, 문강숙, 최현정, 김지혜, 이성희, 박가영, 전남기) + 기술사사무소 동인조경 마당(황용득 대표, 한지숙, 도여형, 이형주, 이유경) 대상지의 최대 취약점이라 한다면 큰 도로에 의해 분절되어 있다는 점과 그 도로에 의해 야기되는 소음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한국적 경관요소인 언덕을 도입하였다. 근육질처럼 공원을 연결하는 언덕은 남북의 녹지를 연결하고 전통적 경관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외부로부터 안전하고 편안한 공원이 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자세한 내용은 본지 2009년 2월호(통권 250호) 132~139면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충북 진천·음성 혁신도시 도시기반시설 조경설계공모
대한주택공사는 12개 기관 이전 등 중부권 거점도시로 조성될 충북 진천·음성 혁신도시를 오창과학산업단지와 함께 연구 개발이 활발한 테크노폴리스 및 교육ㆍ문화 이노밸리(Innovative Industrial Valley)의 목표에 부합하는 모델도시로 개발하기로 하고, 친환경 전원도시, 그린(녹지)생태환경도시, 블루(물)생태환경도시, 지역문화 및 주민의 교류를 실현할 수 있는 도시기반시설을 조성하고자 조경설계공모를 개최해 지난 12월 26일 당선작을 발표했다. 이에 A구역 당선작인 (주)기술사사무소LET의 ‘청미래’와 B구역 당선작인 (주)조경설계 비욘드의 ‘The Anomaloscope City’를 소개한다. A구역 당선작 _ 청미래 (주)기술사사무소LET(대표 장종수)+김현민, 김영민+김충식 설계참여자 _ (주)기술사사무소LET(장종수 소장, 박영준, 조창완, 장종현, 이현정, 오선영, 김창한, 김혜희, 정동진, 우혜연, 조기영, 조유경, 이충연, 오현주, 곽보영, 김원준, 김지석, 최진우)+김현민, 김영민(SWA Group LA)+김충식(강릉대학교 교수) B구역 당선작 _ The Anomaloscope City (주)조경설계 비욘드(대표 노환기)+(주)성호엔지니어링(대표 이유경) 설계참여자 _ (주)조경설계 비욘드(노환기 대표, 박진숙 소장, 이정희, 라미영, 김지현, 김영훈, 노승현, 김미연, 임지원, 임재철)+(주)성호엔지니어링(이유경 대표, 최기호, 김정, 박병현, 박희수, 강지영)+장상민((주)포럼건축사사무소)
최원만, 신화컨설팅
시작하며 기억은 정확치 않았다. 최원만 사장과의 인터뷰를 위해 자료를 뒤적거리다 발견한 <환경과조경> 2001년 5월호 표지에는 자그마치 8명의 인물 사진이 실려 있었다. 지난호 이 지면에서‘박윤진·김정윤 소장이 올해의 조경인 수상자가 아니면서 표지에 인물사진이 실린 유일한 경우가 아닌가 싶다’고 했었는데, 보기 좋게 기억이 빗나가 버린 것이다. 당시“‘지금, 여기’조경인의 하루”라는 특별기획을 통해 소개했던 최원만 사장을 8년여만에 다시 지면에 모셨다. 표지에 인물사진이 실렸었는지는 기억치 못했지만, 당시 단독주택을 개조해서 사용하던 신화컨설팅(이하 신화)의 논현동 사무실 풍경은 잔상이 꽤 오래도록 남았다. 특히 볕이 잘 들던 2층의 소장실은 온화한 최원만 소장(당시)의 분위기와 어우러져 참 아늑했었다. 그때 신화의 설계특징을 물었을 때“색으로 치면 무채색이었으면 좋겠다. 대상지에 따라, 사람에 따라 달라질 여지가 있는 무채색”이라고 답했었는데, 여전히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는지, 당시 16명이었던 직원은 얼마나 늘었는지, 광교·여의도·판교 당선작은 어떻게 안을 풀어나갔는지 등등의 궁금증을 안고 신사동 아이콘빌딩으로 이전한 신화의 4층 사무실로 들어섰다. 자기를 낮추는 겸손함이 몸에 밴 탓인지, 말을 아끼는 편이어서 인터뷰 분량이 부족하진 않을까 살짝 걱정하면서……. 창립 20주년을 맞아 마침 올해가 1989년 12월 12일 처음 문을 연 신화컨설팅이 창립 20주년이 되는 해라, 우선 그 이야기로부터 말문을 열었다. 지금은 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는 김도경 교수(경희대)와 홍형순 교수(중부대), 그리고 창립 때부터 지금까지 한결 같이 신화를 가꾸어나가고 있는 유의열 회장과 최원만 사장, 이렇게 네 명의 멤버로 출발한 신화는 이제 직원 31명인 대표적인 한국조경설계사무소로 자리 잡았다. 서인과 한림이 대표자가 바뀌거나 중간에 휴지기가 있었던 것에 비해, 서안과 신화는 연속성을 계속 유지하면서 한국조경설계의 변화와 성장을 이끈 대표적 사무소인 셈이다. 해를 거듭할수록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그려나가고 있는 신화이다 보니, 아무래도 그 중심에 있는 최원만 사장의 디자인에 대한 태도도 많이 달라졌으리란 생각이 들었다. 최원만 _ 물론 예전에 비해 많이 달라졌다. 무엇보다 나이가 들면서 예전의 기억이 자꾸 새로워진다. 음식도 어렸을 때 먹던 음식을 나이 들어 다시 찾게 되는 경우가 있는 것처럼, 잊고 지내던 것들에 대한 향수가 커졌다. 구체적으로 디자인에 집중해서 이야기하자면, 전에는 솔직히 디자인의 형태에 치중했었다. 어떻게 하면 더 보기 좋은 형태를 얻을 수 있을까, 보여지는 그림에 많은 신경을 썼다. 그런데 요즘엔 종이 위의 형태 보다는, 이 디자인이 결국 어떤 입면으로 서게 될 것인가, 적용할만한 자연소재는 새로운 것이 없을까를 고심한다. 콘크리트라 하더라도 세월이 흘러 전혀 다른 질감을 갖게되면, 하나의 자연소재가 될 수 있다는 생각도 들고, 소재 찾기에 몰두하는 나를 발견하게 될 때가 많아졌다. 가장 달라진 점은 어렸을 때 보았던 어떤 원형 기억과 같은 옛 모습을 창출하려고 할 때가 늘어났다는 점이다. 그래서 설계 대상지의 기억을 찾고 싶고, 또 찾아주려고 노력하게 되었다. 새로운 것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욕 과잉의 시기가 지나고, 정서적 혹은 감성적이고 문화적인 것에 새롭게 눈을 뜨고 있다.
우연한 풍경은 없다(1) 옥수동 계단, 세월에 새긴 인정투쟁의 리듬
별 생각 없이 매일 스치는 풍경, 그 앞에 문득 서보자. 그리고 말을 건네 보자. 오늘 하루 어땠냐고? 좀 생뚱맞은 질문도 던져보자. 당신이 품고 있는 이야기는 무엇이냐고? 갑작스런 질문에 처음엔 서로 좀 어색하겠지만, 곧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우연한 풍경은 없으니까. 우리의 조경이라는, 공공미술이라는 작업이 삶의 풍경에 관계하는 일이라면, 그 삶이 그려내는 풍경을 공대하고 그것들이 품은 이야기에 귀 기울인다면 우리의 작업 또한 풍성해지지 않을까? 이 연재를 시작하는 짧은 이유이다. 전쟁이 끝나고 많은 이들이 고향을 등지고 서울로 향하던 시절, 가파른 돌산이라 농사도 지을 수 없어 과수원이 있거나 대장장이나 살았다던 옥수동에, 여우도 울었다던 옥수동에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먼저 하천가를 따라 집이 지어졌다. 하천가의 바위에 기대어 판자, 천막, 돌, 흙 같이 주변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재료들로 벽이 세워졌고 검은 루핑으로 지붕도 얹혀졌다. 방과 부엌을 나누는 것은 사치였고 그냥 방 하나가 집이었다. 이곳 사람들은 이를 “하꼬방”이라 부른다. 하꼬(箱)는 상자, 궤짝 등을 가리키는 일본어인데, ‘방(房)’이라는 단어가 붙어 하꼬방이 된 것이다. 집도 아닌 방이 궤짝같이 작고 허술하다는 의미일 것이다. 낮 동안 행정의 단속으로 사라졌던 하꼬방은 밤이면 다시 지어졌다. 하천가가 모두 점령되면 그 뒤로 한 켜, 또 한 켜. 어느새 옥수동의 온 산은 하꼬방으로 가득 찼다. 급한 경사는 계단으로 극복했고, 그도 안 되면 돌아서 길을 냈다 “46년 됐어, 부산으로 피난 갔다가 서울로 왔지, 처음 이곳에 왔을 때 하꼬방 4개만 있었어. 저기 4층 집 있지 거기 하나 있고 저 위에 집 하나 있고 거기엔 우물도 있었지. 그리고 여기에 두 집 있었지. 처음엔 논도 있었지 근데 맨 산이었지, 여우도 울고 나무도 많고 나무가 꽉 찼었지. 처음에는 하꼬방이었다가, 한 칸, 한 칸 지었지, 벽돌 얻어서, 흙담으로 돌로. 처음에는 지프차 천막으로 집 지었다가. 그 땐 한 달 벌어서 방 한 칸 만들고 한 달 벌어서 방 한 칸 만들고 그랬지. 내가 이사 오고 한 3, 4년 되니까 하꼬방이 꽉 차기 시작했지. 길도 없었어. 경치? 경치도 없고, 공기도 안 좋아. 미군이 버리는 기름 갖다 태우고, 석탄 태우고, 연탄도 돈 있는 사람들이나 하고, 여기 공기가 얼마나 안 좋았는데, 시커매서.” - 옥수쌀집 할머니, 개인면담, 2000년 5월 26일 이곳에 찾아든 사람들에게는 무엇보다 하늘이라도 가릴 수 있는 잠자리가 필요했을뿐, 길이나 상·하수도 같은 인간다운 생활을 가능케 하는 기반시설은 사치였다. 하지만 얼마 되지 않아 문제가 되었다. 사람들이 모여들수록 하천은 오염되기 시작했고 구분되지 않은 집과 길은 그 자체가 불편이었다. 정부의 손길은 멀었기에, 이들은 스스로 길을 내고 공동 우물과 공동 화장실도 지어 자신들의 마을을 만들기 시작했다. (중략) 옥수동 사람들이 겪어낸 시간은 처연하기까지 하지만, 그들이 만들어낸 풍경은 명랑하다. 나무가 비바람과 경쟁하면서 자신의 몸에 새긴 둥그런 파동이, 어르신들 이마의 주름이 그러하듯이 말이다. 또 그렇게 시간을 온전히 드러내는 리듬은 건강하다. 거짓이 없다. 단추 하나로 몇 수십 미터를 단숨에 오르내리지는 않는다. 한 단 한 단 높이의 변화를 시간 속에서 근육으로 느끼고 견뎌야 한다. 배려심 또한 옥수동 계단이 갖는 미덕일 터이다. 한 방향으로 향하나, 중간에 집이 나타나면 살짝 방향을 틀어주고 불편하지 않도록 단의 폭도 넓혀준다. 보기엔 불편해보이지만 오랜 기간 동안 사람들의 몸에 맞춰진 만큼 걸음걸이에 적당한 크기를 지녔다. 또 이들은 얼마나 개성이 뚜렷한지 모르겠다. 지하철역의, 대로에 놓인 육교의 그 일률적이고 재미없는 계단과는 격이 다르다. 시간에 따라 편의에 따라, 상황에 따라 모양을 갖추었기에 그 폭도 높이도 모두 달라 별다른 기교 없이도 지루하지 않다. 부창부수라고 이곳 사람들은 이 개성을 잘도 활용한다. 좀 넓어지는 곳에는 화분을 내어놓기도 하고 오르다 힘들면 잠깐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있기도 하고 계단에 맞추어 집을 잘도 지어냈다.
외암민속마을
외암민속(外岩民俗)마을은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설화산 서남쪽 산록부에 위치한 예안 이씨 동성(同性)부락으로 16세기 중반 이사종이 처향 입향한 이후 외암 이간(李柬; 1627~1727)으로 이어지면서 외손봉사(外孫奉祀) 관행과 마을 입지에서의 음양의 대칭성 및 기와집과 초가, 마을숲과 농경지, 뒷동산 등에서 자연과 인공이 화합하는 순응의 미학을 공간적, 지형적으로 연계시키면서, 현재 고가옥 21호, 초가 8호 등이 위치하고 있다. 2000년 1월 7일, 국가지정문화재 중요민속자료 236호로 지정되었다. 造營 _ 외암마을이 형성된 최초의 시기는 명확히 전해지지 않으나, 역사적으로 확인가능한 마을의 첫주인은 진한평(陳漢平)으로, 골말 즉 열승쟁이에서 터를 잡고 살기 시작하였으며, 예안 이씨가 입향한 것은 16세기 중반 이사종(李嗣宗; ?~1589) 대이다. 이사종은 선조조에 별제를 지난 인물로, 평택 진씨와 결혼하면서 골말에 살기 시작하였고, 아버지 연(挻)의 묘소를 송악의 사기소리에 정하면서 외암리에 터를 잡았다. 이후 예안 이씨 문중은 강문팔학사(江門八學士)의 한 사람으로 호서사림파의 학맥을 계승한 외암 이간을 배출하였고, 이 시기에 종족마을을 이루었다. 이후 자손이 번성하여 문·무과 합격자를 다수 배출하였으며, 특히 19세기에는 고위관직에도 진출시켰는데, 이때 불린 택호가 현재 많이 남아있다. 그러나 20세기에 들어와 외암마을은 일제강점기와 농지개혁, 한국전쟁기를 거치면서 마을 구성원의 변화가 일어남으로써 외형적으로 수평적 주민관계가 형성되었다. 立地 _ 외암마을은 충남 공주시 유구읍과 아산시를 남북방향으로 잇는 39번 국도변에 위치하며, 풍수지리상 차령산맥의 광덕산에서 뻗어나온 설화산이 주산(主山)이고, 설화산과 외암선생 묘소사이의 능선부가 마을의 우백호이며, 마을 남쪽 열성지기들의 능선부가 좌청룡이다. 동구(洞口)는 서쪽의 역촌(송학면의 면소재지)을 향해있다. 또한 마을에는 느티나무제와 솟대 및 장승제, 달집태우기, 기우제 같은 민간신앙, 그리고 연엽주 같은 식문화, 아름다운 경관으로 회자되는 외암 5山과 5水, 8景이 전승되고 있다. 한편 설화산 넘어 반대편 자락에는 조선초 청백리로 이름난 맹사성의 고택인 맹씨행단(孟氏杏壇)이 위치하고 있다.
연속기획: 조경업, 위기를 기회로!(2) - 조경업, 구조적 문제를 진단하다!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 속에 원-달러 환율이 치솟고 외환보유고가 줄어드는 등 한국의 대외신인도가 급속히 떨어지고 있으며 또 다시 외환위기가 불어닥칠 것이라는 외신보도가 연일 줄을 잇는 등 국내 경제 역시 침체의 늪에 빠져들었다. 이런 위기설은 곧바로 내수 경제의 위축 및 부동산 경기의 급냉으로 이어졌고, 대규모 주택 미분양 사태 등으로 인해 국내 건설사들의 부도 위기를 불러왔다. 당연 국내 건설업의 하나이자 구조적으로 건설사 의존도가 높은 조경분야 역시 어려움에 봉착하기는 마찬가지. 지난해 3/4분기 이후 들려온 건설사들의 부도 위기설 속에 설마 했던 조경분야에도 불황의 그늘이 드리우기 시작했다. 소문으로만 나돌던 몇몇 설계사무소의 감원설과 감봉설은 급기야 실제 상황으로 드러났고, 무급휴가 제도를 도입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전해져 분야 내에 적잖은 충격을 주었다. 시공분야는 민간부문의 위축으로 인한 수주물량의 감소와 과다 경쟁으로 인한 불안한 상황들이 계속되고 있으며 설계분야도 마찬가지로 시공분야의 불확실한 현실 때문에 많은 어려움이 상존하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이 어려움을 타개할 방법은 없는 것일까? 그러나 의외로 해답은 간단하고 단순하다. 위기를 기회로 삼고 적절한 구조조정으로 체질을 개선하는 것이 바로 그것. 지난 1997년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우리 경제는 구조조정이라는 뼈를 깎는 고통을 겪었다. 그 이후로 10여년이 지난 지금,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가 불어닥친 가운데 많은 기업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앞다퉈 다시금 구조조정을 외치고 있다. 일각에서는“우리 사회 곳곳에 끼어 있는 거품은 한국의 경쟁력을 갉아먹는 암적 존재다”라는 이른바‘거품망국론’을 들어 체질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대부분 기업의 CEO들 또한 2009년 신년사를 통해 ‘구조조정’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 조경분야는 어떠한가? 조경분야는 주택건설 등 민간건설시장의 호황으로 지난 10년 사이 질적으로나 양적으로나 눈부실 정도로 비약적인 성장을 이룩해 왔다. 하지만 이는 거꾸로 말하면 타분야가 각고의 인내로 체질개선을 이뤄온 동안, 조경분야는 당장의 눈앞에 이익을 좇아 배불리기에만 급급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일이다. 그 사이 체질개선의 기회를 상실했음은 물론이거니와 우리도 모르게 어느새 쉽게 제거하기 어려운 거품에 취해버려 있는지도 모르니 말이다. 이에 조경분야의 경쟁력 확보 및 발전을 위해 우선적으로 제거해야 할 거품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IMF시대 이후 변화된 조경분야의 여러 가지 상황 및 키워드들을 통해 함께 생각해보고자 한다.
4대강 정비사업 들여다보기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해 이명박 대통령의 주재로 개최된‘2008년 제3차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이하 4대강 정비사업)’의 진행을 발표한 시점부터이다. 충주(한강), 대구·부산·안동(낙동강), 연기(금강), 나주·함평(영산강)을 중심으로 2008년 말부터 2011년 말(댐·저수지 등은 2012년)까지 약 18조원의 국가예산을 투입하여 대대적인, 그러나 지역적 특색을 살린 하천정비에 나서기로 한 것. 사업목적은 온난화와 각종 이상기후 때문에 발생하는 홍수와 가뭄 등의 피해를 근본적으로 막아보자는데 있다. 여기에 사회간접자본(SOC)사업에 대한 투자와 창출되는 신규 일자리를 통해 가라앉은 내수경기와 지역경제를 부양시키겠다는 사업적 타당성도 견지하고 있다. 더불어 정부에서는 4대강 정비사업과 문화를 융합시킨‘문화가 흐르는 4대강 살리기’를 비롯, 다양한 구상으로 본 사업과 연계되는 세부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단순한 하천정비 사업이 아니라는 말.사실 올 연초 정부는 저탄소·친환경·자원절약 등 녹색성장전략에 고용 창출정책을 융합한 녹색뉴딜사업, 그‘9개 핵심사업’중‘4대강 정비사업’을 하나의 축으로 설정한 바 있다. 미국발 금융위기에서 시작된 경제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정부에서 내놓은 카드가 녹색성장이고, 그 가운데 4대강 정비사업이 9개의 핵심사업 중 하나인 것이다. 논란의 핵심은 생태와 경제성 대규모 하상준설, 인위적인 갑문설치 등으로 점철되어진 한반도 대운하. 결국 국민의 60% 이상이 반대하기에 이른다. 우리 하천에 인위성이 담긴 터치를 배제하자는 국민적 요구이기도 하다. 4대강 정비사업을 반대하는 이유도 무분별한 개발행위로 변질되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사실 대상지에 대한 설계안은 얼마든지 설계변경으로 변형이 가능하고, 지금의 계획안에서 살짝만 비틀어도 물류수송이 가능한 대운하의 밑그림을 생각해 볼 수 있다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생각이다. 결과적으로 국민들은 대규모 토목공사만으로 만들어진 하천이 아닌, 자연친화적, 생태적 공간으로 정비되어진 하천의 모습을 바라고 있다. 플랜이 세워지고, 사업도 시작됐다 지난 12월 29일 생태하천 조성을 위한 착공식이 안동·나주지구에서 열렸다. 단순한 착공식이 아니라 4대강 정비사업이 가시화되었단 점에서 의미가 깊다. 정부는 선도사업지구로 선정된 충주(한강), 대구·부산(낙동강), 연기(금강), 함평(영산강) 등 나머지 5개 지구의 사업도 조만간 착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지난 5년여 동안 중단되었던 경인운하 사업도 홍수방지, 물류수송, 한강 르네상스와 연계 등을 목표로 다가오는 3월부터 재개하겠다는 국토해양부의 발표가 있었고, 4대강을 문화가 흐르는 강으로 만들겠다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업무보고도 있었다. 사업은 이미 시작되었고, 사업의 옳고 그름보다 이제는 ‘어떻게’에 역량을 집중시켜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이 자라나고 있다. 마치며 ‘녹색 뉴딜정책’,‘ 문화가 흐르는 4대강 살리기’,‘ 토목적 사고방식으로 접근해서는 안된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 심지어‘정비는 찬성하되 훼손은 반대한다’는 여론의 무게까지, 4대강 정비사업이 조류를 타고 우리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찬성 혹은 반대, 아니면 방법론, 그 어느 것이 되었든 미온적이어선 안된다. 일련의 내용은 그동안 우리가 정성스레 가꾸어온 한 그루의 사과나무이기 때문이다. 정부의 기본계획 수립시부터 적극적으로 참여, 의견을 제시하고, 견제를 함으로써 분야의 전문성을 강조해야 할 때이다.
제6회 실내조경 디자인 공모전
1st Prize Winner : UNITE 김은혜, 이수연, 최운정Concept식물 소재를 바탕으로 한정된 공간(베란다)에 의미를 부여, 궁극적으로 가정내의 위해요소를 저감시키고 심미성을 지향한다. 단순히 외부에서 들어온 안락한 내부공간이라는 역할을 넘어 환경공해의 위협으로부터 보호되고 치유할 수 있는 장소가 되도록 했다.Analysis사회적 문화적 생활방식의 변화로 인하여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점차적으로 길어짐에 따라 현대인의 대부분은 새집증후군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피톤치드가 인간의 심리 및 생리기능에 주는 신비한 현상을 우리의 주거 공간으로 끌어들여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했다.
2008 크로스장르 _ 건축제안展“경기도미술관@안산”
경기도미술관(관장 김홍희)은 오는 2월 15일까지 <크로스장르 _ 건축제안展“경기도미술관@안산”>을 개최한다. 경기도미술관 1층 로비에서 지난 12월 17일부터 개최되고 있는 이번 전시회는 미술과 인접한 타 장르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새로운 예술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기획 전시로, 현대미술과 건축의 새로운 관계를 도출하고자 한다. 전시 제목이 시사하듯이, 이번 프로젝트는 경기도미술관의 위치, 장소, 공간에 기초한 장소특정적(site-specific) 작업으로 펼쳐지게 되며, 총 4명의 작가들이 참여했다. 참여작가는 건축사무소 이나바INABA의 설립자인 제프리 이나바(미국), 매스스터디스의 조민석(한국),���빅의 비야케 잉겔스(덴마크), 그리고 매드의 설립자인 마얀송(중국)이다. 참여 건축가(건축사무소)들은 안산시의 역사적, 문화적, 지형적 특성을 연구하여 향후 실행 가능한 네가지 마스터플랜을 도출하였다. 이 마스터플랜은 안산시를 위한 건축적 제안이며, 동시에 경기도미술관의 활성화 방안이자 미술관 내 전시를 위한 작품이 된다. 관람객들은 작품의 내재된 기능들을 찾아내어 스스로 재배치하고 이용하면서 예술과 일상의 경계에 위치하는 건축 오브제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화성시 동탄파크골프장
한국 오픈 스페이스의 문화를 변화시키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 레포츠인 파크골프는, 골프와 유사하지만 시설 규모가 크지 않아서 골프장의 1/50 정도의 부지만 있으면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는 공간조성이 가능하다. 때문에 도심 내 오픈 스페이스나 유휴공간에 파크골프장 조성이 늘어나게 되면, 도시민들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집 근처에서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한 경제적 부담 역시 적어서 국민 레포츠로서의 잠재력도 갖고 있고, 대중적인 성격 때문에 지역 내 커뮤니티 활성화의 매개 공간이 될 가능성도 크다는 평을 듣고 있다. 본지는 (사)한국파크골프협회 전영창 사무국장으로부터 오픈 스페이스를 무대로 새로운 레저문화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파크골프에 대한 소개글을 받아 소개한다. 참고로, 본 원고는 국제공원레크리에이션 재단International Federation of Parks and Recreation Administration이 발행하는 <Ifpra World> 2008년 12월호에도 수록되었다. 이번에 소개할 내용은 한국의 오픈 스페이스의 변화과정에서 도입된 새로운 컨셉의 레크리에이션인“파크골프”이다. 서울로부터 4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경기도 화성시의 동탄신도시는 주변지역의 난개발에 대비한 계획적 개발로 수도권 남부지역의 거점도시로 육성되고 있으며,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환경친화적이며 쾌적한 전원형 주거환경 제공을 목표로 2007년에 조성되었다. 전체면적 903ha 중에 공원면적은 170ha, 18.84%를 차지하고 있어 최근 만들어진 신도시 중 가장 높은 녹지율을 가지고 있다. 참고로 동탄신도시의 인구는 12만명이다. 이 지면에서 주로 소개하려는 파크골프장은 동탄신도시 내의 센트럴파크에 위치하고 있으며 0.45ha에 9홀 규모이고, 코스의 연장길이는 500m이다. “파크골프”는 어린이부터 노인까지를 포함한 3대에 이르는 가족은 물론이고, 장애인을 비롯, 그야말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골프를 재편성한 스포츠이며 각도가 없는 86cm의 우드 클럽 1개와 지름 6cm의 플라스틱 볼 1개, 볼을 놓는 높이 23mm의 고무티만 있으면 간단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소요되는 시간은 약 1시간 20분이다. Pits & putt의 구성요소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쉽게 이해가 되리라 생각한다. 다만, 사용하는 클럽과 공, 그리고 홀컵(20cm)의 크기는 다르다. 파크골프는 2003년, 일본 북해도에서 한국에 도입되어 2008년 8월 현재 전국적으로 43개 파크골프장이 개장하여 운영되고 있으며, 매년 50% 이상 신규 파크골프장이 만들어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보급 속도는 타 스포츠에 비해 매우 빠른 편이라 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최근 스포츠와 건강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크게 늘어나고 있고, 소득 수준과 삶의 질 향상으로 삶에 대한 의식과 여가형태가 바뀌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그린스포츠 활동의 대표적 종목인 골프는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비싼 이용료와 장비, 기술 습득의 어려움, 긴 경기시간 등 여러 가지 제약으로 인해 대중적 스포츠로 인식되어 있지 않고, 지리적,경제적, 시간적 부담이 적지 않으며, 무엇보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파크골프는 국민 스포츠로 보급될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정림개발(주) 이종문 대표이사
근래들어 사회 각 분야에 걸쳐 영역간 교류와 통합의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이제는 단순히 한 분야내에서만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인접 분야로의 진출이 많아지고 있으며, 조경계도 이러한 움직임에 예외가 아니어서 타 분야와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분야의 입지를 탄탄히 다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진출 분야가 한정적이고 실패 사례도 빈번하게 나타나는 바, 향후 이에 대한 논의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측면에서 정림개발(주)의 이종문 대표이사는 조경인들에게 모범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조경 시공현장에서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호텔업을 비롯한 서비스ㆍ교육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이종문 대표이사를 만나 그의 철학과 비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현장 경험을 토대로 한 호텔 경영선친이 1958년부터 가꾸어 온 3만2천여평의 숲에“도심 속 자연공간”을 표방하며 들어선 메이필드호텔은 2003년 10월 7일에 그랜드오픈을 하였으며, 그 출발부터 다른 호텔과는 차별화되었다. 대부분의 호텔들이 건물을 중심으로 조경이 부수적으로 이루어진 것에 비해, 메이필드호텔은 50여년동안 가꾸어 온 숲속에 건물이 들어섰기 때문에, 다른 어느 곳보다도 녹지공간의 중요성이 높았으며, 더불어 지극히 자연스러운 숲의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었다. 이 대표는 호텔을 설계시, 어느 곳에서든지 수목을 볼 수 있도록 하여 고객들이 직접 눈으로 보고, 소리로 듣고, 마음으로 느낌으로써 자연스럽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심혈을 기울였으며, 또한 계절의 변화를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수목을 통해 도심 내에서 특별한 경관을 창출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고 한다. 이 모든 일들은 이종문 대표의 풍부한 실무 경험과 자연에 대한 애정이 밑바탕에 있었기 때문에 가능할 수 있었다. 후학들을 위한 교육원 설립한 분야에 먼저 진출했던 선배로서 후학들에 대한 책임감을 느낀다는 이 대표는 경영 이외에 후학들을 위한 교육 사업에도 힘쓰고 있다. 이중 하나로, 메이필드호텔내에 “메이필드스쿨”이라는 기관을 두어 조경실무와 호텔 서비스 등에 대한 교육을 하고 있다. 주제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현장형 스튜디오 설계 실습을 통한 식재, 시설물의 시공, 유지관리에 이르기까지 실무 중심의 교육을 현장에서 실행함으로써, 건설 근로자가 아닌 전문조경기술자를 양성하여 향후 조경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노키아 플라자
Nokia Plaza at LA Live노키아 플라자는 LA 도심지에서 오랫동안 낙후된 곳으로 재개발(re-positioner)이 필요한 곳이었다. 도시센터의 복합적 사용이라는 경제적 흐름속에 이 사업은 많은 도시들 가운데 LA시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 1에이커 정도의 광장은 Staples Center와 LA Live의 상업지역을 연결시켜주며, Staples Center 북쪽과 주요 야외 이벤트 공간을 위락공간으로 발전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총 7천석을 겸비한 노키아 극장의 로비가 되어 주기도 하며, 작고 많은 공연이 열리는 공간으로도 활용된다.노키아 플라자는 다목적 프로그램 공간으로 고안되어 5천명 이상의 인원을 위한 야외 공연장, 그래미 시상식(Grammy Awards)과 에미 시상식(Emmy Awards)에서 배우들의 환영식을 위한 장소로 사용되고 있으며, 기업협찬으로 열리는 제품 설명회처럼 공식적인 이벤트 장소로도 활용된다. 비공식적인 용도로는, 주로 광장 뒤편의 25'x45'규모의 비디오 벽을 통해 여러 가지 예술공연을 펼치는 곳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또한 20', 40', 80' 높이의 다양한 크기로 제작된 구조물(urban armatures)은 사람이 주로 다니는 보도, 광장, 거리, 간선 도로에 놓여져 있다. 화강석으로 마감된 포장면, LED로 제작된 포장면, 분출 분수대, 안개처럼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쿨링효과는 노키아 플라자의 무대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설치되었다. (진행 및 번역 _ 김규형) Location _ Downtown Los AngelesArchitect _ Rios Clementi Hale Studios(Mark W. Rios, Robert G. Hale, Frank Clementi)Client _ Anschutz Entertainment Group(AEG社)
캘리포니아 재단협회
The California Endowment캘리포니아 재단협회 본부와 비슷하게 전체적인 골격은 재단협회의 근본방침을 토대로 설계되었다.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는 식물상과 지리적인 다양성을 환기시키고, 건강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실내·외에서의 라이프스타일을 사로잡을 수 있는 면을 부각시키기 위해 주변환경을 활발한 문화적 영토로 연결시켰다. 대형 외부주차장, 오픈스페이스를 포함한 외부 운동장의 규모는 약 1만6천 스퀘어 정도로 건물 주변을 따라 조성되었다. 석상은 캘리포니아 재단협회 전체 후원자들을 상징하기 위해 만들었으며 주변부는 캘리포니아에서 자생하는 식물들로 장식하였다. 환경시스템에 대한 인식을 고조시키기 위해 단지내 약 6.5에이커 규모로 조성된 5군데의 레드우드 정원(Coast Redwood Garden)에는 4종의 나무와 8종의 허브, 30종의 다년초가 골고루 식재되었다.아메리카삼나무(redwood)는 자연적으로 성장한 것처럼 보이기 위해 다양한 크기의 나무가 식재되었는데, 이들 중 가장 높은 종류는 주변에 보이는 공업단지를 가리기 위한 의도였다. 캘리포니아 후추나무(California Pepper Tree)는 동서 방향으로 북부와 남부의 경계선을 따라 식재되었다. 가지가 늘어지는 듯한 후추나무의 형상은 오래전 캘리포니아의 역사적인 미션의 정원을 떠올리게 한다. 나무 사이에는 가뭄을 견뎌낼 수 있는 식물들이 한데 묶여서 식재되었다.알라메다 가로(Alameda Street)에 있는 캠퍼스 정면에는 단풍나무가 일렬로 식재되었고, 하부에는 자연 등심초와 잔디를 심었으며, 보행자에게 친근감을 줄 수 있는 초록색으로 된 도로가 로스앤젤레스 시민센터와 콘필드 공원(Cornfield State Park)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연결되어있다. 1만6천 에이커 규모의 정원은 알라메다 가로(Alameda Street)와 재단협회 회의실들에 둘러싸여 있으며, 도시적 환경과 다중복합적인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전원적인 풍경의 안뜰은 일본식 정원과 캘리포니아의 라이프스타일과 역사적인 풍습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지하주차장 바로 위에 자리한 안뜰은 가벼워 보이는 느낌의 색상인 콘크리트와 브라질화강석(Golden Granite)과 녹색편암(Green Schist Aggregate)으로 포장되어 있다. Location _ 1000 N. Alameda Street, Downtown Los AngelesSize _ 118,000 square feet ; 6.5 acre campusClient _ The California EndowmentArchitect/Landscape Architect _ Rios Clementi Hale Studios(Mark W. Rios, Robert G. Hale, Frank Clementi, Samantha Harris, Jennifer Williams, Ola May)Photographer _ Tom Bonner
큐 왕립식물원
Royal Botanic Gardens, Kew큐 왕립식물원은 2003년 7월 3일 ‘국제적으로 독특한 문화 경관(Internationally Unique Cultural Landscape’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에서 UNESCO의 세계유산등록지(World Heritage Site)로 지정되었다. 큐 왕립식물원의 역사는 1759년 조지 3세의 어머니 오거스타 비(Princess Augusta)를 위해 큐에 있는 정원을 확장하면서 시작되었으며, 그 후 1772년부터 약 50년간 조셉 방크스 경이 식물학적인 개념을 도입하여 점차 발전시켰고, 1841년 윌리엄 잭슨 후커 경이 초대 식물원장으로 부임한 때부터 정식 식물원으로 개원하여 현재는 121ha의 넓은 부지에 4만여 종의 식물이 자라는 세계 최대 식물원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최근에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The 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의 종생존위원회(SSC: Species Survival Commissions), 세계보전모니터링센터(WCMC: World Conservation Monitoring Centre), 영국자연(English Nature) 및 세계식물원보전(BGCI: Botanic Gardens Conservation International) 등의 기관과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며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의 서식처 보전과 증식에 대한 연구도 활발하게 수행하고 있다. 또한 5년마다 출판되는 큐 식물목록(Index Kewensis)에는 린네 시대 이후부터 기재된 전 세계의 고등식물 종들이 실려 있다.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표본관에는 무려 35만 분류군 약 7백만점 이상의 식물표본을 소장하고 있으며, 세계 각지의 협조기관 및 파견연구원에 의해 매년 약 3만점을 추가로 수집하고 있다. 같은 건물에 위치하고 있는 도서관에는 150년 동안 꾸준히 수집한 식물관련 전문서적 약 50만권 이상이 소장되어 있으며 연구 및 교육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조드렐 실험실(Jodrell Laboratory)은 식물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위해 설립되었는데 경제성이 있는 유용식물 분야에도 큰 공헌을 하였다. 이곳의 연구원들은 주로 식물 자원 조사 및 식물 동정 매뉴얼을 만드는 업무를 수행하는데, 거의 평생 동안 자신의 특정 연구 분류군에 몰두하여 끊임없이 연구하는 석학들이 많이 있다.
스튜디오 101, 설계를 묻다(1)
프롤로그: 열두 가지 키워드를 위한 질문들연재의 발단 설계사무실을 떠나 학교에서 본격적으로 조경설계를 가르친 지 3년이 지났다. 4년차면 사무실 직급으로 따지면 대리급이다. 대리급이면 일도 좀 익숙해지고, 사무실 돌아가는 것도 보이는 시기이다. 오랜 시간동안 쌓아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설계 교수에 데뷔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남을 가르치면서 동시에 스스로도 배우는 좌충우돌의 시기가 이어지고 있다. 아직은 대리급이지만 나름대로 요령도 생겼고, 설계에 대한 진지한 생각을 정리해보고 싶은 욕구도 생긴다. 수업 노트와 프로젝트 노트 등을 주섬주섬 챙겨보면서 사방에 흩어져있는 단상들을 어떻게 꿰맬지 골똘해진다. 알고 싶어 하는 것에 대해 내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는 것으로부터 정리를 시작한다. 좋은 설계란 무엇인가? 개념이 좋은 설계는 좋은 결과를 낳는가? 설계과정이 체계적이지 않더라도 결과물이 훌륭하면 상관없이 좋은 설계인가? 설계자의 개성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것이 좋은 설계인가, 아니면 공간을 이용하거나 설계를 읽는 타인들과 별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무난함이 좋은 설계의 기준인가? 설계는 논리인가, 아니면 직관인가? 설계가 직관이라면 이는 어떻게 교육되어질 수 있는가? 설계는 교육체계에 따라 누구나 어느 정도의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기술인가, 아니면 끼 있는 소수가 도제에 의해 전문인으로 자라나는 분야인가? 좋은 공간이란 무엇인가? 공간의 어떤 요소들이 인식의 질을 좌우하는가? 좋은 공간의 성분은 분석 되거나 계량화될 수 있는 것인가, 아니면 김치의 맛을 좌우하는 어머니의 손맛처럼 쉽게 설명될 수 없는 것들인가?…… 끝없는 질문이 이어진다. 결국 3년간 설계하는 해법을 학생들에게 제시하였지만, 스스로에게는 물음표만 잔뜩 만들어놓은 아이러니를 경험한다. 정리의 방식을 놓고 고민 중이던 차에 멍석을 깔아준 <환경과조경> 덕에 필자와 비슷한 고민·공감을 하고 있던 서울시립대학교의 김아연 교수와 함께 앞으로 1년여 동안 책상 위에 어지럽게 벌여놓은 다양한 설계 이슈 더미들을 정리해볼 참이다. 지극히 필자들을 위한 개인적인 작업이지만, 이 작업을 노출시킴으로서 우리의 고민을 공유하고 설계 동네의 가벼운 화두를 제공하는 조그마한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화두를 찾는 질문들 설계자가 갖춰야할 내공의 항목은 참으로 많다. 무슨 팔방미인, 만물박사도 아닌데 알아야 할 것, 갖춰야 할 것이 수두룩하다. 뿐만 아니라 설계를 진행하면서 과정마다 확신에 가득 찬 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고민하게 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시야가 뿌연 상태에서 운전하는 듯한 설계작업에 대한 이런저런 넋두리를 풀어가기 위해 먼저 설계과정 중 일반적으로 많이 고민하고 생각하게 되는 열두 개의 키워드를 선정하고자 한다. 12라는 숫자에 큰 의미는 없다. 1년간의 연재기간을 염두에 두었을 뿐……. 이 키워드들을 중심으로 김아연 교수와 함께 격월로 설계 이야기를 전개해갈 참이다. 이론으로 정립될 만한 교과서적 내용이나 거대담론을 다루기보다는 설계자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고민해봤을 개인적인 설계 사고에 대해 담담하게 일기 같은 글을 적어 내려갈 것이다. 키워드는 실제적인 설계과정에 관한 것일 수도 있고, 이론적인 사고에 관한 것일 수도 있다. 다뤄질 키워드의 순서가 중요도나 설계 순서와 연관된 것은 아니다. 오히려 무작위로 당 월의 필자에 의해 선정될 것이며, 연재를 마감하는 에필로그에서 쌓여진 설계단상을 정리 차원에서 범주화나 체계화를 시도해 볼 수는 있을 것이다. 이제 키워드 선정을 위한 질문을 시작한다.
삼미어린이공원
지난해 초 시행된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관리법”과 서울시에서 추진한 “상상어린이공원 프로젝트”및 각 지방자치단체들의 어린이놀이터 재조성 사업 등의 영향으로 이제 어린이놀이터는 단순한 놀이공간을 넘어서 지역 주민들의 문화공간으로 인식되고 있다. 한국토지공사에서는 일찍이 이러한 생각에 동참하여 2006년부터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친환경놀이터 리모델링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여 왔다. 2���008년에는 경기도 시흥시 신천동에 위치한 삼미어린이공원을 포함한 전국 5개 공원을 사업지로 선정하여 “소리ㆍ놀이ㆍ교육”의 결합과 기존 수목을 이식하거나 보강하고 자재들을 최대한 재생ㆍ재활용하는 새로운 개념의“친환경 공간”을 주제로 다세대, 다문화가 함께하는 놀이마당으로 재조성하였다. 1992년에 조성된 삼미어린이공원은 재래시장인 삼미시장 내부에 자리잡고 있어 독특한 입지 조건을 보이고 있으며, 주 이용 계층은 인근 지역의 어린이들과 공원 내에 경로당이 위치한 탓에 노인들을 비롯한 지역 주민들이다. 이번 사업의 가장 큰 기획의도는 삼미어린이공원만의 독특한 입지 조건을 고려한, 복합 문화공간으로서의 재래시장과 공원의 활성화이다. 유동인구와 지역주민들의 요구를 충분히 반영하되, 재래시장의 재구성을 통해 다양한 이해 당사자 및 사용자들의 “공생과 조화”라는 문화적 가치를 추구하였다. 또한 “재생+활력”의 공간으로 재탄생하기 위해 리모델링과정을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과 공유하여 공원을 직접 사용하고 관리하는 주인 의식을 갖도록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지역 커뮤니티의 활성화를 추진하였다. 관을 통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소리전화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