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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 왕립식물원
  • 환경과조경 2009년 1월

Royal Botanic Gardens, Kew

큐 왕립식물원은 2003년 7월 3일 ‘국제적으로 독특한 문화 경관(Internationally Unique Cultural Landscape’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에서 UNESCO의 세계유산등록지(World Heritage Site)로 지정되었다.

큐 왕립식물원의 역사는 1759년 조지 3세의 어머니 오거스타 비(Princess Augusta)를 위해 큐에 있는 정원을 확장하면서 시작되었으며, 그 후 1772년부터 약 50년간 조셉 방크스 경이 식물학적인 개념을 도입하여 점차 발전시켰고, 1841년 윌리엄 잭슨 후커 경이 초대 식물원장으로 부임한 때부터 정식 식물원으로 개원하여 현재는 121ha의 넓은 부지에 4만여 종의 식물이 자라는 세계 최대 식물원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최근에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The 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의 종생존위원회(SSC: Species Survival Commissions), 세계보전모니터링센터(WCMC: World Conservation Monitoring Centre), 영국자연(English Nature) 및 세계식물원보전(BGCI: Botanic Gardens Conservation International) 등의 기관과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며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의 서식처 보전과 증식에 대한 연구도 활발하게 수행하고 있다. 또한 5년마다 출판되는 큐 식물목록(Index Kewensis)에는 린네 시대 이후부터 기재된 전 세계의 고등식물 종들이 실려 있다.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표본관에는 무려 35만 분류군 약 7백만점 이상의 식물표본을 소장하고 있으며, 세계 각지의 협조기관 및 파견연구원에 의해 매년 약 3만점을 추가로 수집하고 있다. 같은 건물에 위치하고 있는 도서관에는 150년 동안 꾸준히 수집한 식물관련 전문서적 약 50만권 이상이 소장되어 있으며 연구 및 교육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조드렐 실험실(Jodrell Laboratory)은 식물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위해 설립되었는데 경제성이 있는 유용식물 분야에도 큰 공헌을 하였다. 이곳의 연구원들은 주로 식물 자원 조사 및 식물 동정 매뉴얼을 만드는 업무를 수행하는데, 거의 평생 동안 자신의 특정 연구 분류군에 몰두하여 끊임없이 연구하는 석학들이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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