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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구장 조성으로 지자체 조경산업 활성화 기대 ; 사계절 푸른잔디 울산 국가대표연습전용축구장 개장-
국내 유일의 축구국가대표 전용연습구장인 울산 강동축구장이 7월 19일 개장됐다. 울산광역시 북구 당사동 산 174-1번지 일대에 완공된 강동축구장은 총 3만5천여평에 국제규격의 잔디구장 2면을 갖췄다. 이 연습장은 구장외에도 잔디광장 3개소, 산책로, 연못 등의 부대시설과 현대중공업에서 제작한 높이 20여미터의 월드컵조형물까지 가미돼 축구장 전체가 공원같은 느낌을 줘 시민휴식공원으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지난해 6월 착공한 이래 1년만에 완공을 보게 된 2면의 축구장은 각각 가로 68, 세로 105미터의 국제규격으로, 트랙까지 포함하면 가로 110, 세로 130미터 규모로 투입된 예산은 1면당 4억5천만원. 이중 잔디조성에는 총6개월이 소요됐다. 잔디는 앞서 1996년 3월에 개장한 울산 서부축구장의 성공에 힘입어 사계절 푸르고 질감이 고운 미국산 한지형 잔디 켄터키블루그래스(Kentucky Bluegrass)를 주종으로 하되 초기조성이 빠른 퍼레니얼 라이그래스(Pere-nnial Ryegrass)를 적정량 혼합해 완충작용이 뛰어나 과도한 답압에도 잔디와 지반이 보호되고 선수들의 부상방지에도 크게 도움이 되도록 했다.
※ 키워드 : 축구장, 축구장 규격, 켄터키블루그래스, 퍼레니얼 라이그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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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학습등 다목적 식물원으로 거듭날 채비 서둘러 ; 한택식물원, 2000년 개원 앞두고 재단장 한창-
4천여종이나 되는 우리꽃 가운데 1%인 40여종을 꼽을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채송화, 봉선화, 나팔꽃, 백일홍, 달맞이꽃 등을 우리꽃으로 잘못 알고 있는데다 길가를 온통 외국 꽃으로 장식한 나라, 국립식물원도 하나 없는 현실이 우리나라 식물환경의 열악함을 대변해 준다. 이러한 우리 자생식물에 대한 무관심에도 불구하고 사라지거나 외국으로 건너가고 있는 우리 식물에 대한 애착으로 지난 15년간이나 자리를 지켜온 한택식물원이 있다. 2000년 종합식물원으로서 면모를 갖추기 위해 개원을 앞두고 재단장이 한창인 한택식물원(경기도 용인시 백암면 옥산리)은 이미 식물학자와 사진작가들 사이에는 공공연하게 알려진 우리나라 자생식물의 보고이다. 한택식물원 12만평 경내에는 야생화 1천4백여종, 수목이 6백여종에 이른다. 봄·여름·가을 어느 때고 우리의 야생화들이 싱그러움과 형형색색의 아름다움으로 찾는 이를 반겨주는 이곳은입구에서부터 여름 햇살에 한창인 참나리와 벌개미취가 주황과보라색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한택식물원 조성계획중 가장 역점을두고 있는 특화식물원인 자생식물원과, 국내외 2백50여종의 상록식물을 특수시설에 식재 전시하기 위한 상록식물원을 중심으로, 인공습지 1만여평을 조성 국내자생 수생식물 1백여종, 외국에서 도입한 2백여종의 연꽃을 식재, 전시할수 있는 수생식물원도 완성단계에 있다. 그 밖에 양치식물원과 약용으로 이용되는 식물 5백여종을 식재·전시한 약용식물원, 염료식물원, 모란원, 원추리원과 국내 고유종인 나리를 비롯, 전세계에서 수집한 60여품종 2만5천본이 식재·전시된 나리(백합)원, 수선원, 계곡물을 자연스럽게 끌어들인 인공습지 생태공간에 식충식물원이 그 틀을 잡아가고 있다.
※ 키워드 : 한택식물원, 자생식물원, 이택주 원장
※ 페이지 : 108~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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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의 새로운 영역과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이벤트 활성화 방안
우리나라에서 조경분야가 차지하고 있는 영역은 좁다. 도시계획이나 건축 등 관련분야와의 비교에 의해서도 그렇거니와, 선진 외국과 비교해보면 더욱 명백하게 그 스펙트럼이 짧다. 우리나라의 수많은 행정가와 오피니언 리더들은 여전히 나무를 잘 심어주고 가꿔주는 업이 조경이라고 인식하고 있으며, 조경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조차도 식재와 시설물이라는 분류로 업역을 설정하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프로젝트별, 아이템별로 조경의 범주를 산정하는데 별로 익숙치 못한 것이 현실이다. 이런 현 상황에서 조경과 이벤트라는 주제는 적절하다. 조경의 기존 업역의 굴레를 벗어나기 위해 전통조경과 현대조경이라는 구분을 시도하는 이들에게나, 환경개발 혹은 환경디자인 등의 새로운 용어를 이용하여 조경을 아예 벗어버리고자하는 이들에게 공통분모를 제공하는 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 키워드 : 이벤트, 공간, 설계 ※ 페이지 : 148 -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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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 장승 한자리에 모인 이색 테마공원 ; 경북 하회마을 입구에 조성, 숲과 장승이 어우러진 문화공간
흔히 알려진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은 물론, 땅을 지킨다는 ‘토지대장군’, 코가 크다는‘비(肥)장군’이 서있고 힘든 농촌의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는‘농촌장군’의 헤벌어진 표정이 있다. 아이들의 모습으로 서있는‘아남(兒男)장군’, ‘아여(兒女)장군’이 있는가 하면 할머니의 모습을 하고 있는‘할매장군’도 있다. ‘변강쇠’와 ‘옹녀’의 모양새로 서있는 우스꽝스러운 장승은 보는 이로 하여금 저절로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 키워드: 장승, 전통 조형물
※ 페이지 : 106 -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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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시련 속에 피어오른 학문의 열기 ; 제5회 여름조경학교 서울시립대에서 열려
IMF체제의 경제적인 고통과 유난히 빨리 찾아온 무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올 여름을 누구보다 뜻깊게 보낸 이들이 있다.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12일까지 서울시립대 배봉관에서 있은 여름조경학교(교장 장태현, 청주대 조경학과 교수)를 수강한 75명의 학생들. 이들은 사회적이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 조경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탐구하고픈 마음에 2주동안의 학교생활을 자청했다.
※ 키워드: 여름조경학교
※ 페이지 :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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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蘇州) 으뜸의 정원 졸정원(拙政園)
졸정원은 소주시가지의 북동쪽 끝에 해당하는 누문(婁門)과 제문(齊門) 사이의 동북가(東北街)에 위치하고 있는데, 동북가 건너 원림로(園林路)에는 석가산의 정수를 보인다는 사자림이 근접해 있다. 정원의 터는 예로부터 “성 안에 있지만 성 밖에 있는 듯한 탁 트인 느낌을 주는 경관이 수려한 저택”으로 명성이 높았던 당나라때의 시인 육구(陸龜)의 집이 있었던 곳이다. 정원의 면적은 약 41,300㎡로 소주에서 가장 큰 정원인데, 거의 비슷한 시기에 양산보에 의해 조영된 우리 소쇄원의 면적이 약 4,060㎡ 임에 비추어 보면, 10배 이상이나 되는 그 광대하고 웅장한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 키워드: 해외, 정원, 중국 ※ 페이지 : 94 -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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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해 매립지 식재지반 연구기틀 마련 ; 신공항건설공단 시험포지 조성으로 식재지반조성 연구 완료
신공항건설공단은 6월 19일 인천국제공항 식재지반조성 학술연구용역을 마치고 연구결
과를 바탕으로 오는 2000년 1단계 개항을 앞둔 인천국제공항 조경의 참고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개펄을 매립해 염분이 많은데
다 모래섞인 해풍이 불어 나무가 자라기 어려운 조건에서 어떻게하면 가장 경제적인 방법으로 하자없이 식재지반을 조성하는가가
임해매립지 조경의 관건.
※ 키워드: 식재
※ 페이지 :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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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정원 ; 소나무와 점경물이 어우러진 정원
위치 : 서울 강남구 논현동, 대지면적 : 약 207평, 조경면적 : 약 107평, 설계·시공 : 옥천조경. 강남구 논현동 고급주택 밀집지역의 경사지에 위치한 이 주택은 1.5m가량되는 진입부와 건물의 레벨차를 잘 활용하여 협소한 부지임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 특색있는 공간들을 창출하고 있다. ※ 키워드: 정원 ※ 페이지 : 54 -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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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조경을 찾아서
바다경관의 대칭점에서 바라본 오동도와 돌산도의 전망에서와 같이 바다는 바다가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공간을 트고 바다로 가는 길을 열어주어 바다가 멀리에서부터 가슴에 새겨지
는 바다로 되어야 한다. 항구도시마다 그리고 바다에 면한 마을이나 길마다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는 조망공간이 알려지고 찾아지는 일이 지역민이나 한가한 사람만의 몫이 아니게 접근성을 높여 주는 것도 바다조경에서 추구해야 할 일의 하나이다.
※ 키워드: 바다
※ 페이지 : 82 -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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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설계와 이벤트계획의 상호작용
이벤트는 일상적인 상황의 흐름 중에서 특별하게 돌출되어 나타나는 사건을 의미하는 동시에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며 의도성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이벤트는 어떤 환경의 정체성을 확보하고자 할 때 중요한 수단이 된다. 이벤트를 포함한 사람들의 활동을 제대로 수용할 수 있는 공공공간은 그 도시의 정체성뿐만 아니라 그 도시의 활력을 제공하는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한다. 이벤트계획은 사람들로 하여금 구경꾼이 아니라 참여자 역할을 할 수 있는 계획이 되어야 한다. 또한 이벤트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다수의 이질적인 사람들로 이루어지므로 이벤트 계획도 질서유지와 더불어 흥미유발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도록 계획되어야 한다. 즉 공간과 이벤트와 이용자 혹은 참여자라는 삼위를 일체화하려는 접근 태도가 중요한 바,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장소만들기이다. ※ 키워드 : 이벤트, 공간, 설계 ※ 페이지 : 126 - 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