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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엄사
    화엄사華嚴寺화엄사는 전라남도 구례군 마산면 황전리에 위치한 사찰로, 신라 진흥왕 5년(544)에 연기조사에 의해 창건되었으며, 신라 문무왕 10년(670) 의상대사로부터 조선 숙종까지 수차의 개·보수 및 정비로 인해 화엄종華嚴宗의 본산으로서, 공간적, 지형적, 기능적으로 우수한 가람배치형식을 준용하면서, 경내에서의 일주문, 금강문, 천왕문, 보제루, 대웅전, 각황전, 원통전 등이 복거의 조건을 환경미학적으로 연계시키고 있다, 현재 선교양종대가람禪敎兩宗大伽藍로서의 위엄을 보여주고 있다. 造營사적寺蹟에 의하면 화엄사의 조영은 "신라 진흥왕 5년(544)에 인도승려 연기조사緣起祖師가 세웠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또한「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는 "시대는 분명치 않으나 연기煙氣라는 스님이 세웠다"고만 전해지고 있다. 그 후 문무왕 10년(670) 의상대사에 의해 3층의 장육전을 건립하고, 그 내부 벽을 「화엄석경」으로 장식하였다고 전해지며, 경덕왕 때(742~764)에는 현재 사찰에 남아있는 동서의 오층석탑이나 감로탑, 석등 등이 조영되었으며, 헌강왕 때에는 도선국사에 의해 중창되었다. 고려시대 문종 연간(1047~1083)에는 대각국사 의천이 머물며 사찰을 크게 중창하였다. 조선시대 세종16년(1426)에는 선종대본산禪宗大本山으로 승격되었으나 선조 26년(1593) 임진왜란으로 전소되었다. 그 후 인조 8년(1630) 벽암 각성대사가 중건에 나서 7년여에 걸쳐 대웅전과 요사를 중건한 결과, 오늘날의 가람형태를 갖추게 되었다 立地 화엄사의 입지는 지리산을 종주봉宗主峰으로 하여 서서히 서쪽으로 흘러 반야봉 노고단에서 형제봉으로 협곡을 이룬 중턱에 높은 구릉지를 축대築臺하여 건물지를 조성하였으며, 주변은 수목으로 위요되어 있으며, 주변 환경으로는 천은사 등이 있다.글,사진 _ 이석래, 최종희(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광주 진월지구 근린공원
    광주 진월지구 근린공원Neighboring Park, Jinwol District, Gwangju 위 치 _ 광주광역시 남구 진월동, 노대동, 송하동 일원면 적 _ 택지개발면적 672,800㎡ 중 공원 7개소 130,822㎡, 녹지 8개소 38,498㎡발주처 _ 대한주택공사조경설계 _ (주)상록수이앤씨조경시공 _ 현대건설(주)+(주)모아종합건설협력사 _ 승암개발(주), 용두조경개발(주), (주)서인이앤아이, 방림이엘씨(주)공사기간 _ 2007년 5월~2008년 8월광주광역시 진월지구는 당초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되어 뛰어난 자연 경관을 잠재하고 있었다. 공동주택 8개 단지 4,299세대, 단독주택 99세대를 조성하는 택지개발사업에서도 이러한 자연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3개소의 근린공원 중 2개소(풀빛 근린공원, 하늘빛 근린공원)를 자연 보존형으로 조성하여, 기존 수림대 보존 및 녹지의 연속성을 확보하였다. 또한 도로로 단절된 기존 수림대를 연결하기 위해 폭 30m, 길이 23.7m의 생태 교량(브릿지형) 및 기존 저수지와 산림지역을 연결하는 길이 66m의 생태 통로(박스형)를 설치하여 야생동물의 이동 및 은신이 용이하도록 설치하였다. 단지 중앙부에 위치하여 실질적인 중앙 호수공원의 역할을 수행하는 물빛 근린공원은 기존 노대호수의 토목 호안 상부에 면적 2,100㎡가 넘는 대규모 수변 목재 데크를 조성하여 경관적으로 열악한 토목호안을 부드러운 목재 데크 산책로 및 호수 전망대로 이용하였으며, 자연호안 주변으로는 수변무대 및 캐스케이드 설치, 생태관찰 데크 및 초화류의 식재로 자연스런 호수의 경관을 연출하였다. 호수 내부에는 12개의 노즐로 이루어진 부유분수가 시원하게 솟아오르며, 야간에는 부유분수에 설치되어 있는 LED 조명으로 특색있는 야간 경관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호수 둘레 약 650m의 산책로는 휠체어 및 유모차의 수변 접근이 용이하도록 무장애공간(Barrier free space)으로 조성하였다. 노대호수의 물이 흘러나가는 노대수로는 생태 수변공간으로 조성, 자생수종의 초화류를 수변에 식재하여 호수의 범람 시에도 소하천으로 까지 자생수종이 번식하도록 유도하였으며, 토목공사에서 설치한 수중보의 일부를 철거하여 어도(魚道)를 확보하여 장기적으로 생태적 하천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소하천의 주철 호안 판넬을 녹화하여 경관적, 생태적으로 열악하던 하천변을 친환경적으로 조성하였다.글, 사진 _ 박준호ㆍ현대건설(주) 광주진월조경현장 소장에디터 _ 백수현번역 _ 김규형디자인 _ 이은미(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휴애리 자연생활공원Hueree Natural Living Park위치 _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 2081번지면적 _ 65,000㎡조경설계·시공 _ 양지선 한라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입지적 장점으로 한라산 인근의 자연요소들을 공원 안으로 끌어들이며 자연체험을 극대화시키고 있는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은 수려한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면서 휴식할 수 있는, 가장 제주스럽고 토속적인 공원이기도 하다. 자연의 소중함을 직접 느끼며 체험할 수 있고, 즐겁고 재미있는 동심의 이야기가 가득하며, 온 가족이 함께 자연 속에서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공원에 놀이와 문화 그리고 생활을 덧입혀 다양한 컨텐츠를 담아냈다. 특히 조경업에 종사하던 양지선 대표가 가장 제주다운 모습의 조경과 생활문화를 접목시킨 공원을 만들고자 기존 수림이 양호한 지역 8만여평을 매입하고 그 돌과 나무를 자원으로 활용하여 15년간의 공사를 통해 현대적인 관광상품으로 변화시켰기에 공간공간은 한층 전문적이고 매력적이다. 6만 5천여㎡의 휴애리에는 매화동산, 꽃동산, 용연못과 용천폭포, 와룡바위, 솔쉼터, 대나무산책로, 자리오름, 거석공원 등 경관 및 산책공간을 비롯해 돌탑쌓기, 흑돼지와 토끼, 다람쥐 먹이주기 등 다양한 자연학습체험장들이 조성되어 있으며, 옹기, 돗통(제주 전통 화장실), 연자방아 등 옛 제주의 모습을 옮겨놓은 듯한 전통 공간과 사진과 예술품들을 전시하는 갤러리 예촌도 볼거리. 뿐만아니라 계절별로는 매화축제, 매실따기, 감귤따기, 군고구마 만들기 등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농장도 운영된다. 공원 전체는 화산송이(알갱이)로 깔아 맨발로 산책할 수 있도록 했는데, 화산송이 맨발체험은 가장 인기가 높은 휴애리만의 문화요소다. 관계자에 따르면 화산송이를 맨발로 거닐다 보면 피로회복 및 인체 노폐물 정화, 피부미용에도 효능이 있다고. 또한 제주도의 경우 소나무 자생지가 거의 없기 때문에 휴양림에서도 만나기 어려운 소나무를 휴애리에서는 곳곳에서 볼 수 있을뿐더러 심지어 소나무 산책로인 빌레길과 솔(소나무)쉼터가 따로 마련되어 있는데, 이 공간들은 화산송이 산책로와 더불어 휴애리만의 특별한 공간이자 또 다른 인기공간으로 꼽히고 있다. 글 _ 백정희 기자사진 _ 휴애리, ⓒ표시는 백정희번역 _ 김규형디자인 _ 허옥경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창원 더시티7
    창원 더시티7 위치 _ 경상남도 창원시 두대동 333 대지면적 _ 59,128㎡ 조경면적 _ 11,241㎡ 시행 _ (주)도시와사람 건축설계 _ The Jerde Partnership, (주)종합건축사사무소 에이그룹, 신화 조경설계 _ The Jerde Partnership, (주)씨토포스(김윤제, 이대영, 배준석, 배재석, 김진호, 이원형, 문승필, 김진호) 조경설계 자문 _ 최신현 시공 _ GS건설, KCC건설, 현대건설 조경식재 _ 고려조경(주), 형진녹화(주) 조경시설물 _ 계림조경 분수 및 수경시설 _ 동서코퍼레이션(주), 플러스파운틴(주)이번호에 소개하는 The City7은 창원컨벤션센터 연계 복합시설로 계획된 것으로, 지난 2003년 4월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주)도시와사람이 사업시행자로 선정되었으며, 2005년 5월 착공에 들어가 지난 6월 12일 준공되었다. 창원을 상징할 최첨단 미래형 랜드마크 타워로서 ‘24-7’(24시간 일주일 내내) 활기 넘치는 빛과 물이 있는 최첨단 미래도시 및 주거, 호텔, 서비스드 레지던스(Serviced Residence), 오피스, 상업시설을 갖춘 ‘집적도시’, 인간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인간자연공생형 단지’ 조성이라는 전제를 가지고 계획되었다. 무엇보다 미국, 일본, 영국 등 주요 선진국에서 주목받고 있는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한 도시속의 도시인 콤팩트시티로 조성된 점이 특징이다. 전체단지에 생명력을 더해 줄 쇼핑몰의 설계에는 일본 롯본기힐즈와 캐널시티 등을 설계한 저디파트너십이 참여했다. 저디파트너십은 컨벤션센터에서 창원천에 이르기까지 전체 단지를 아우르는 오버브리지를 도입해 단지를 보다 유기적으로 연결했으며, 이를 통해 일관된 도시 흐름을 창출하고 도시에 대한 결합력을 강화시키고자 했다. 특히 쇼핑몰의 경우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장소, 기억에 남을 만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드는데 주력했다고. 가장 큰 특징은 지상 5층에서부터 1층까지 이어지는 S자형의 물길을 조성한 점이다. 평범한 시냇물로, 빠른 계곡물로, 떨어지는 폭포 등 쇼핑몰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다이내믹한 물길은 일본 캐널시티의 평면을 따라 흐르던 수로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것이다. 이렇게 유기적으로 연결된 물길은 쇼핑몰내의 주동선이 되며 각각의 이색적인 공간을 연결하는 매개체가 되어 거주자 및 방문객은 물론 회의참가자들에게 단지내에서의 경험을 더해준다. 테라스나 옥상 곳곳에 도입된 옥상정원은 단지 내부에서도 도시공원의 풍부한 녹지를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또한 거대 단지에서 오는 불편한 스케일 감을 해소하기 위해 쇼핑몰을 각기 다른 형태와 재료를 사용해 세 개의 매스로 구분하고 각각 하늘, 땅, 물이라는 주제가 도입되었다. 각각 Sky콘, Earth콘, Water콘으로 명명된 이 공간은 현대적 마을광장의 역할을 한다. 하늘을 향해 수직으로 확대된 공간은 층마다 일련의 테라스를 이루고, 이용자들은 이곳을 통해 광장에서 벌어지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감상할 수 있다. 글·사진 _ 손석범 기자(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웨이크허스트 플레이스와 밀레니엄 씨앗은행
    웨이크허스트 플레이스와 밀레니엄 씨앗은행 21세기는 씨앗 전쟁의 시대라 할 정도로 그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앞으로는 무기를 이용한 전쟁보다는 인간의 의식주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식물자원을 이용한 전쟁이 펼쳐질 것이다. 따라서 씨앗의 보유 정도가 국력을 가늠하는 척도가 될 날도 멀지 않아 찾아올 것이다. 이렇게 다가오는 미래를 내다보고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영국의 큐 왕립식물원(Royal Botanic Garden, Kew)에서는 수백 년에서 수천 년까지 씨앗을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는 씨앗은행을 웨이크허스트 플레이스에 건립하였다.웨이크허스트 플레이스‘웨이크허스트 플레이스(Wakehurst Place)’의 역사는 13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식물원으로서의 역사는 1902년 이 소유지를 샀던 제랄드 로더(Gerald Loder)가 이국적인 나무들을 수집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하였고, 그 후 헨리경(Sir Henry)과 레이디 프라이스(Lady Price)에 의해 차츰 발전되었다. 1590년 에드워드 컬피퍼(Edward Culpeper)를 위해 영국 써쎅스(Sussex) 지역의 석회암으로 지은 엘리자베스 맨션 주변에는 정형정원(Formal Gardens)이 위치하고 있는데, 윌드(Wealden)지방 경관의 자연미를 그대로 담고 있으며, 희귀하고 이국적인 식물들이 수집되어 있다. 1965년 큐 왕립식물원이 내셔널트러스트로부터 이곳을 임대 계약했을 때 이미 상당수의 식물들이 수집되어 있었지만 1987년 대폭풍 때에 1만여 주가 넘는 거대한 나무들이 쓰러지는 재해를 입었다. 하지만 이를 계기로 황폐화된 정원에 새로운 식물들을 식재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었다. 이곳의 면적은 약 73헥타르(180에이커) 정도에 달하는데, 현재 메인 가든 내에는 식물의 지리적 분포 및 환경에 따른 배치뿐 만 아니라 학술적, 교육적 기능을 최대한 고려하여 전시하고 있다. 초원, 습지, 숲의 서식처 있는 로더계곡(Loder Valley)과 써쎅스 경관(Sussex Landscape)의 자연식생을 보전하기 위해서 일부지역을 자연보전지역으로 관리하고 있다. 밀레니엄 씨앗은행(Millennium Seed Bank) 큐 왕립식물원은 내셔널트러스트(National Trust)와 농업수산식품부(Ministry of Agriculture, Fisheries and Food)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반으로 생물종다양성 보전을 위해 국제 보전 프로젝트인 밀레니엄 씨앗은행(MSB) 프로젝트가 2000년 11월 웨일즈 왕자 HRH에 의해 공식적으로 오픈되었다. 이를 위해서 무려 8천만파운드(약 1천6백억)가 소요되었는데 밀레니엄 위원회(Millennium Commission)에서 복권기금을 이용하여 3천만파운드, 세계의 최고 의료연구 자선단체인 웰컴트러스트(The Wellcome Trust)에서 약 1천만파운드 정도를 제공받는 등 다양한 소스에서 후원을 받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심장부인 웰컴트러스트 밀레니엄 빌딩은 지역의 자연미와 환경까지 고려하여 스탠톤 윌리암스(Stanton Williams)에 의해 디자인 되었는데 에너지 보전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면 아래로 많은 부분들이 들어가고, 둥근 아치형의 지붕 모양으로 낮게 건설되었다. 대중 전시장에는 식물다양성과 그의 보전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으며, 안내 벽면에는 아주 작은 난초 씨앗에서 아주 큰 코코넛 씨앗까지 수많은 씨앗들의 다양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 건물의 중앙홀에는 MSB(Millennium Seed Bank) 프로젝트의 업무를 설명하는 전시장이 있으며 보전과 지속가능한 식물의 이용 상에서의 잠재적인 효과와 함께 왜 큐 왕립식물원에서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고, 미래 세대에게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에 대해 설명되어 있다. 또한 연구실에서 일하는 과학자들이 광대한 지하 저장실에 냉동하기 위해 어떻게 씨앗을 소독하고 준비하는지를 투명한 창을 통하여 볼 수 있다. MSB 프로젝트의 목표는 2010년까지 전 세계 식물종의 약 10%인 2만4천 종류의 야생 씨앗을 확보하는 것이다. 그중 제일 선행 목표는 영국 내 자생하는 1천4백여 종류의 씨앗을 수집하여 보전하는 것이었고 이미 성공적으로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서 37개 기관 250여명이 넘는 전문가들이 투입되었으며, 그들의 노력으로 영국 내 3백종류의 멸종위기종들을 안전하게 씨앗은행에 보전할 수 있게 되었다. MSB 프로젝트는 씨앗의 수집, 처리, 저장, 발아 등에 있어서 가능한 한 최대의 효과적인 방법을 찾는 연구를 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각 씨앗들을 저장하기 위한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새로운 저장온도 또는 건조방법 등을 찾고 있다. 종에 따라서 약간씩은 다르겠지만 수백년 또는 수천년까지 살아남을 수 있도록 차갑고 건조하게 조절해주고 있다. 각 씨앗들은 영하 20도의 냉동저장고에 저장되기 전에 조심스럽게 건조시키고 세척작업을 한다. 이 단계에서 각 씨앗들의 샘플들을 이용하여 발아율을 측정하게 되는데, 이 테스트는 각 씨앗별로 적정한 간격을 두고 꾸준히 모니터링 하게 된다. 글·사진 _ 김종근·들꽃수목원 실장(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쇼몽 국제 가든 페스티벌 2008
    쇼몽 국제 가든 페스티벌 2008국제 가든 페스티벌이 열리는 쇼몽 성은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멋스러운 고성이 어우러져 있는 루아르 강변에 위치해 있다. 1992년 처음으로 가든 페스티벌이 열렸는데, 벨기에 조경가 Jacques Wirtz가 기본계획을 맡았다. 쇼몽 성에 딸려있던 3.5ha 규모의 농장부지를 각각 250㎡씩 30개의 소공간으로 구획해 놓았는데, 각각의 정원 부지는 종 모양 혹은 튤립 모양을 띠고 있다. 초기에는 개최기간이 6월부터 10월 중순이었는데, 2008년에는 4월 30일부터 10월 19일까지 개최된다. 쇼몽의 대표적인 특징은 정원의 예술성에 초점을 맞춘다는 점이다. 『축제, 세상의 빛을 담다』(시공아트, 2006)에서 김규원은 "세계에는 정원과 꽃 축제들이 넘친다. 그렇지만 쇼몽 쉬르 루아르의 정원 페스티벌이 특별한 이유는 정원 가꾸는 일을 '예술'의 장으로 생각하는 유일한 축제"라고 칭하기도 했는데, '유일한'이라는 수식에 이견이 있을 수도 있지만, 그만큼 쇼몽은 예술적 가치를 우선시한다. 전시되는 정원 작품은 전년도 9월 중순까지 접수된 신청서(간략한 작품 개요)를 토대로 심사위원회(2008년 심사위원회는 Louis Benech 외 11인이 참여)가 선정하며, 심사를 거쳐 출품된 작품 이외에 초대작가(올해는 Michel Pena 외 4인)의 정원과 초대 도시(올해의 도시는 파리와 리옹)와 학교(올해의 학교는 INH Angers)의 정원도 함께 선보인다. 2008년에는 커뮤니티 가든을 주제로 총 27개의 정원 작품이 출품되었는데, 몇몇 작품을 간략히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초대작가인 Michel Pena(Pena & Pena agency)는 'The Dustbin Garden'이란 작품을 선보였는데, 2008년 가든 페스티벌에 출품된 다른 작품들에 쓰이고 남은 재료들, 즉 쓰레기통으로 들어갈뻔한 재료들을 재활용해, 환경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은색 깡통이 주렁주렁 매달린 출입구와 빨갛고 노란 일회용 화분들이 꽃처럼 피어난 장식은 리사이클링의 색다른 느낌을 전해준다. 초대 도시인 파리시는 붉은 색과 아연 질감 위주로, 두 개의 레벨이 중첩된 키친 가든을 꾸몄다. 시각적 초점이 되는 아연 테이블은 파리의 대표적 이미지인 카페의 은유라고 설명되어 있는데, 그보다는 붉게 칠해진 철근으로 잘게 구획된 사각 테두리 속의 다양한 식물들과, 조형물 개념으로 세워져있는 녹슨 삽 속의 사람 얼굴이 인상적이다. 정원 내 곳곳에는 이번 페스티벌의 주제인 커뮤니티 가든의 사진들이 여럿 전시되어 있기도 하다. 리옹시는 식물종의 수집과 교환 혹은 나눔을 이야기하고 있다. 물방울처럼 보이기도 하는 유선형 공간을 중심으로, 좌우에 세워져 있는 폴에 그물망이 걸쳐져 있고, 그 안에 식물이 '실려 있는' 메탈 재질의 반구가 놓여있다. 유선형 공간의 바닥에는 잘게 부순 거울 조각이 깔려 있어, 햇빛을 받아 일렁이는 물결처럼 느껴지기도 하는데, 실제로 바다의 상징이다. 그물망이 나라와 나라, 지역과 지역, 공동체와 공동체 사이를 오가며 식물종을 실어날랐던 범선의 상징이듯이 말이다. "The Perfect"는 시각적으로 가장 인상적인 작품이다. 오래된 올리브 나무를 중심으로 흙벽이 4개의 공간으로 정원을 분할하고 있는데,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마주하게 되는 흙벽에는 밀폐형 유리병 안에 옥수수, 당근, 토마토, 고추, 오이 같은 다양한 먹거리들이 들어있다. 야채들의 색깔이 이렇게 다양하고 강렬했었나 싶을 정도로 선명한 컬러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리고 그 담 너머에 있는 낡은 테이블은 자연스레 가족을 떠올리게 한다. 온 가족을 한 자리에 불러 모으는 식탁을 중심으로 한 정원이 커뮤니티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것이다. 테이블이 있는 중심 공간 반대편에는 바닥 포장이 이색적인 진입공간과 소박한 연못도 자리하고 있다. 다양한 높낮이의 목재 말뚝이 공간을 분할하고 있는 'A Divided Field'는 인간과 환경 사이의 공존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비해, 'Species of'는 아주 이질적인 두 개의 공간을 선보인다. 투명한 비닐 터널을 사이에 두고 목재 데크의 중간 중간에 녹색 섬이 있는 공간과 사막처럼 척박한 공간이 마주하고 있는 이 정원은 공간의 분할과 나눔, 침투에 대한 생각거리를 던져준다. (중략)커뮤니티 가든을 주제로 나눔과 순환, 공존, 그리고 공동체의 가치를 정원 예술로 표현해낸 2008 쇼몽 가든 페스티벌에 대한 짧은 읽기는 여기까지다. 마지막으로 주최측에서 소개하고 있는 이번 페스티벌의 의미를 조금 옮겨본다. "정원은 인생이 충만한 곳이자 삶이고, 예술이 숨쉬는 형태로 존재한다. 공유하고 나눔으로써 배가 되는 이곳은 또 하나의 특별한 장소가 된다. 정원은 사람과 자연 사이의 조화로운 관여를 나타낸다. 현대 환경의 생물다양성과 생태계 안정성에 대한 존중을 통해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를 보여준다. 정원이야말로 우리의 미래를 위한 열쇠를 쥐고 있는 곳이다. 설득력 있고 독창적인 2008년의 정원들은 이런 모든 면을 예증해 줄 것이다. 그리고 아름다움의 공유, 다채로움, 그늘과 빛이 있는 곳으로 당신을 초대한다. 완벽한 순간을 나누기 위해." 글·사진 _ 남기준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라군파크
    Lagoon Park (라군파크)Lagoon Park는 초창기부터 제한된 예산을 가지고 예술성과 기능성, 지속성을 갖춘 다기능적 공원으로 조성하려는 것이 목적이었다. 동식물의 서식지, 학생들을 위한 공간, 여과시설을 갖춘 시스템이 구비된 공원으로 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성시키기 위해선 독특하면서도 Van Atta가 가진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Location: Santa Barbara, California, U.S.A.Official Entrant: Van Atta Associates, Inc.Landscape Architect of Record: Susan Van Atta, ASLAClient/Owner : University of California, Santa Barbara Housing and Residential Services Office of Planning and DesignPhotography credit: Saxon Holt, Susan Van Atta, California Coastal Project(aerial photo), UCSB라군파크는 6에이커 규모의 자연적 초원으로 연못, 목초지, 습지대 그리고 연안지역에 서식하는 야생식물들이 잘 어우러진 곳이다. 프로젝트 전반적인 부분에 있어서 일직선 방향으로 대략 1,300피트 길이로 습지대가 형성되어 있으며, 8만본 이상의 초목들이 서식하고 있다. 이들 종들은 대학의 온실과 종묘장에서 자란 것들을 분포시킨 것이라고 하는데 최소 3년 이상의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이 공간은 이제 곤충들과 새, 포유동물, 다양한 종의 식물들이 자라날 수 있는 여건을 충분히 마련할 것이라고 한다. 또한 라군파크는 학생들에게 습지에서 서식하는 야생식물들을 통해 해안으로 직접 다가설 수 있는 교두보가 됨으로써 다양한 즐거움과 볼거리를 선사함으로 학생들이 교외활동을 즐길 수 있는 문화적 재미를 느끼게 해 줄 것이며, 중심부에 자리잡은 가장 큰 연못 위에 설치된 데크는 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이 공간을 조성하게 될 수 있었던 것은 대학교와 위원회간의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비록 이 부지가 여러 가지 이점을 가지고 있었다고는 해도, 초창기에 갈등이 많았던 만큼 문제의 여지가 복잡하게 될 수도 있었지만 서로간의 이해와 협력관계는 Van Atta의 원활한 업무진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재탄생한 라군파크는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지와 연못, 습지 등이 보전된 중요한 분기점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글·번역 _ 김규형 · 본지 객원기자 | 에디터 _ 백정희 | 자료제공 _ Van Atta Associates | 디자인 _ 이은미(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주인이 바뀐 금강산 경관
    1998년 당시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이 소떼를 몰고 방북하면서 시작된 금강산 관광이 벌써 10주년이 되었다. 그동안 계속 증가하던 관광객 수가 지난 7월의 금강산 장전항 총격사고로 당분간 주춤하고 있으나 이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된다면 장기적으로는 북한관광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작년에는 개성관광이 시작되었고 앞으로 원산, 백두산 등지로의 관광지 확대가 이루어진다면 호텔 등 관광시설이 늘어날 것이고 이들에 대한 경관관리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북한관광은 명승지 탐방이라는 본래의 목적이외에도 북한사람들과 자연스런 만남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호텔, 식당 및 온천장의 직원, 관광지 안내원 등과의 자연스런 대화가 가능하고 가수, 연주자, 기예단의 공연을 즐길 수 있으며 이를 통하여 동족애를 느낄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해준다. 또한 왕래하는 버스 창 밖으로 농사짓는 북한주민을 볼 수 있으며, 경비를 서고 있는 부동자세의 북한군인을 보면서 남북분단의 현실을 새삼 실감하기도 한다.글 _ 임승빈·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교수 | 일러스트 _ 이샛별(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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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스트 버번입니다. 우리나라
    사랑하는 나의 나라대함니국 사랑해우리나라대한민구구dlwjdeha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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