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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광장
권력과 지배 중심의 공간으로, 자동차로 가득한 아스팔트 공간으로 그동안 쉽게 다가갈 수 없었던 세종로가 1년 3개월의 공사를 마치고 지난 8월 1일 광화문 광장으로 탈바꿈해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세종로는 과거 조선시대 한양의 중심거리이자 상징거리인 육조거리로 조성된 이후 600여년의 세월동안 역사·정치·문화의 중심 역할을 해 왔으나, 일제의 우리 문화·역사 말살 이후 제 모습을 잃어버린 채 차량중심의 공간으로 변질되어 대한민국의 상징가로로서의 역할을 하기에 부족한 점이 있었다.
이에 서울시는 세종로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광장으로 조성하기로 결정하고, 차량중심에서 인간중심의 공간으로, 광화문 제모습찾기 사업과 연계한 과거 육조거리의 회복을 통한 역사·문화 체험공간으로, 청계천과 경복궁을 연결하는 보행 네트워크 중심공간으로, 경복궁과 북악산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 조망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광화문 광장은 기존 16개 차로를 10개 차로로 줄여 양쪽으로 배치시키고 중앙부를 폭 34m의 광장으로 조성했는데, 차도와 보도, 광장부 등 세종로 전체를 화강석으로 포장해 특별한 행사가 있을 때는 차량통제를 통해 폭 100m의 가변형 광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조성되었다. 차도를 제외한 중앙부에는 육조거리의 토층 원형을 복원한 해치마당, 이순신 장군의 기상을 묘사한 분수 12․23(이순신 장군 분수), 서울 600년 역사를 617개의 돌판에 기록한 ‘역사물길’ 드이 들어섰다.
설계 _ 조경설계 서안(주)시공사 _ 대림산업, 삼성에버랜드(주)발주 _ 서울특별시위치 _ 서울시 종로구 세종로동 세종로 및 사직로 일원면적 _ 94,000㎡규모 _ 연장 557m(청계천 연결구간 포함 740m), 폭 34m(최대 100m)
Design Team마스터플랜 _ 조경설계 서안(주)(대표 설계자 신현돈)|자문 _ 조경진(서울대 환경대학원)건축 _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토목 _ 한국종합기술|경관 _ EDI환경디자인조명 _ 누리플랜|분수 _ 레인보우스케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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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시 코트(Quincy Court)
시카고의 South State Street에서 조금 벗어난 옛 골목길이 Rios Clementi Hale Studios가 디자인한 봄기운이 느껴지는 조각 같은 숲 덕택에 아름답게 변신했다. 다양한 분야에 걸친 디자인 회사가 오래된 도심 거리의 유물이었던 퀸시 코트를 시카고 사람들과 방문객을 위한 모임장소로 변형시킨 것이다.
설계가는 대담한 그래픽 형상을 이용한 캐노피 시설과 다양한 앉는 시설, 그리고 인공적 요소를 발전시켜 공간을 조성하였다. 나무 형상, 조명이 가미된 반투명의 테이블들, 흰색 화강암의 강조 포장 같은 디자인 요소들은 연방 플라자의 기념비적인 모던 건축과 역사적인 주립거리(State Street)의 보행자 공간 사이의 전이적인 규모를 제공한다.
새로운 플라자는 어두워지면 불이 켜지는 3가지 색깔의 반투명 아크릴 패널과 철재로 만들어진 나무 모양의 7개의 캐노피 시설의 연속으로 특징지어 진다. 이 “나무들”은 추상화된 나뭇잎 패턴이 있으며, 분사된 콘크리트에 의해 심겨져 있다. 바닥에 위치한 4개의 거대한 잎은 포장 위에 산재해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이는 바람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시카고 시의 강한 돌풍의 “결과”로 만들어진 것이다.
Architect _ Rios Clementi Hale StudiosOwner _ US General Services AdministrationLocation _ Chicago, Illinois, USAArea _ 12,000 square feetCompletion _ 200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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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강 센트럴 플라자(Sungang Central Plaza)
Design _ URBANUS Architecture and DesignLDI _ Norindor Homzoh & Architectural Engineering Design Co.,Ltd.Client _ Luohu Bureau of Consturction WorksLocation _ Shenzhen, ChinaProject _ 2005~2006Construction _ 2007Size _ 9,500㎡
순강 센트럴 플라자의 기존 계획과 설계는 다른 업체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지하 2개 층의 1만㎡에 달하는 주차장과 선큰광장, 광장의 남쪽편을 따라 위치한 녹지대를 포함하고 있었다. 공사가 시작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발주자는 기존 설계안을 포기하고 지하공간의 공사는 진행하면서 지상공간을 URBANUS가 다시 설계하도록 결정했다. URBANUS는 기존 설계의 선큰광장이 너무 고립되어 있어 주변의 도심지 활동과 연계시키기에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하고, 이 광장을 활성화하여 도심의 에너지가 넘치는 공간으로 조성하고자 했다. 대지의 자연 질감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대상지의 전체 표면은 조류가 들고나는 형태처럼 굽이치는 선형의 일관된 피부처럼 덮여지게 된다. 기존의 지하 주차장을 공사하는 동안 이 자유로운 형태의 표면은 교통에 의해 가로막힌 인접한 두 개의 주차장을 연결하도록 돕는다. 또한 선형의 포장 패턴은 도시의 활발하고 동적인 느낌을 제공한다. 선형의 흐름을 따라 꽃의 섬들이 불규칙적으로 배치되어, 도시의 혼잡한 환경을 반감시키며 즐겁고 친근한 식물군락을 형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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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크쇼어 이스트 파크(The Park at Lakeshore East)
레이크쇼어 이스트 공원은 5.3에이커 규모의 도시공원으로, 시카고의 내부 도심(Chicago’s Inner Loop)에 포함되는 28에이커의 레이크쇼어 이스트(Lakeshore East) 개발의 중심이 되는 어메니티 공간이다.
조경가는 전체 마스터플랜을 담당한 건축가에 의해 프로젝트의 초기부터 참여하였고, 오픈 스페이스 가이드라인을 만들었으며, 이것이 이후 설계와 공원 개발의 지침이 되었다. 성공적인 보행환경을 형성하기 위해 가장 중요했던 문제는 개발지를 둘러싼 가로체계를 3개의 단으로 구분하는 것이었는데, 이를 통해 교통은 아래 레벨로, 지역 교통은 위쪽 레벨로 분산되었다.
미시간 호수에 점재한 요트의 곡선으로부터 영감을 얻은 두 개의 전면적인 산책로는 공원의 동쪽과 서쪽을 순환하는 주요 동선으로 활용된다. 각 산책로는 다섯 개의 분수 수반이 연속적으로 배치된 것을 특징으로 한다. 스테인리스 스틸로 된 둑이 붉은 화강암 벽을 관통하여 거친 래논(Lannon)암 수반으로 물을 흘려주며, 지나는 사람들의 더운 여름날을 시원하게 해준다. 수반 바닥의 커다란 현무암 라인은 추운 시카고의 겨울동안 휴지기에 들어갈 분수를 대신해 조각과 같은 흥미를 유발한다.
산책로와 북쪽 그랜트(North Grant) 축의 교차점에 형성된 틈새 공간에는, 상호작용하는 수경시설과 안전한 놀이 시설이 배치된 원형 광장이 특징인 어린이 정원이 조성되었다. 각각의 놀이 주제를 갖고 있는 세 개의 작은 마당이 광장 주변부를 따라 배치되어 어린이들이 각 공간을 지나며 놀 수 있도록 조성되었다. 작고 친근한 다년초 정원은 다양한 활동을 위해 조성된 충분한 잔디광장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어린이들이 손으로 만지며 촉감으로 느낄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해준다.
Master Planning _ Skidmore Owings and MerrillDesign Landscape Architect _ The Office of James BurnettClient _ Magellan Group Limited, Loewenberg and AssociatesLocation _ Chicago, Illinois, USAArea _ 5.2 AcresDesigned _ 2002~2003Completed _ 2004~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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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Island East
원 아일랜드 이스트
Landscape Architect _ Hargreaves AssociatesClient _ Swire Properties LimitedLocation _ Hong Kong, ChinaDates _ 2006-2008Photograph _ Hargreaves Associates
원 아일랜드 이스트 공원은 초고층 신축 오피스빌딩 원 아일랜드 이스트 타워의 저변부에 위치한 건물 부지를 포함하여 2만여 평방미터 규모의 새로운 공공 오픈 스페이스이다. 주거빌딩 숲에 둘러싸여 있는 원 아일랜드 이스트 공원은 상업지역과 주거지역을 연결하는 다기능적인 역할의 도심공원 조성을 목표로 하여 하그리브스 어소시에이츠와 현지 및 해외 협력업체가 총 2년 반의 설계 및 시공기간을 거쳐 2008년 봄에 완공되었다. 필자는 본 프로젝트의 계약단계에서부터 부지 답사, 컨셉 디자인, 기본계획, 기본설계, 실시설계, 공사감리에 이르기까지 전과정에서 프로젝트 매니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였다.
원 아일랜드 이스트 타워는 케세이 퍼시픽 항공사 및 특급호텔, 쇼핑몰 등 홍콩 내의 대규모 상업시설을 소유, 운영하고 있는 영국계의 스와이어 그룹 산하 스와이어 투자개발의 홍콩 동부개발사업의 플랙십 프로젝트이다.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홍콩의 마천루들은 주로 홍콩의 북쪽 해안 센트럴에 자리잡고 있는데 주거 및 상업지역이 밀집되어 있고 고층건물이 전무한 홍콩 동부에 랜드마크인 70층 308미터 높이의 오피스 타워를 신축함으로써 스와이어 그룹은 홍콩 전체에서는 6번째로 높고 홍콩 동부에서는 가장 높은 빌딩을 소유하게 되었다. 얼마전에 은퇴한 스와이어의 영국인 회장은 항상 주름하나 찾아볼 수 없는 완벽한 차림으로 회의에 참여하여 디자인팀의 프리젠테이션을 경청하고 디자이너 못지않은 날카로운 감각으로 뜨거운 질문들을 툭툭 던지곤 하였다. 이러한 회장의 완벽함을 보여주듯이 스와이어가 관리하는 시설들은 언제나 먼지하나 시든 꽃 하나 없이 반짝반짝했다.
2006년초 당시 프로젝트를 시작했을 때의 부지는 도로 및 보행로에서 상당수의 계단을 내려가야 하는 선큰 플라자로 그 중앙에는 인조잔디 퍼팅그린이 고무나무에 둘러싸여 있는 모습을 하고 있었다. 디자인팀의 목표는 기존 부지의 고저차를 극복하고 여러 방향에서의 접근성을 원활하게 하여 오피스 건물 사용자 1만 5천명과 주변 아파트촌의 주민 5만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으면서도 각각의 프라이버시를 유지할 수 있는, 하나의 조경 공간 내에서 가변적인 프로그램을 갖는 다양한 공간으로서의 오픈 스페이스를 만드는 것이었다. 이러한 설계목표는 원 아일랜드 이스트 공원을 건축물의 저변에 위치한 분수 플라자, 삼층의 잔디 테라스, 캐스케이드와 열대식물 정원, 그리고 동쪽의 주거단지를 연결하는 프로미나드 등의 네 개의 공간으로 나누어 디자인을 발전시키며 실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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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Square
블루 스퀘어
Designer _ Arkitekt Kristine Jensens TegnestueCollaborators _ LPO Arkitektur & DesignClient _ Drammen Kunnskapspark a/sLocation _ Drammen, NorwaySize _ 12.900㎡Design period _ 2005-2007Completion _ 2007. 8Cost _ 1.6mill. euro
노르웨이 드람멘에 새로 조성된 공원은 성인교육센터와 도서관으로 특징지어지는데, 새로운 메인 빌딩과 기존 건물 사이에 "블루 스퀘어"로 불리는 연속된 도시의 장이 조성되었다. 스퀘어의 바닥 표면과 재료의 물성은 물의 표면을 연상시키는 비유로써 구상되었고, 이를 통해 통합된 광장은 강을 향한 긴 선형의 흐름이 있는 코스로 인식된다. 표면은 회색 화강암의 서로 다른 색조에 의해 꾸며졌으며, 푸른 색조는 유리의 좁은 줄무늬와 푸른 뉘앙스의 알루미늄에 의해 강조된다. 또한 채색된 조명기둥은 저녁에 푸른 색조를 더욱 강조한다.
메인 빌딩의 바깥 면에 각각 외부공간이 조성되어, 사람들은 햇빛 아래서의 휴식을 위한 사랑스러운 공간을 찾을 수 있게 되었다. 강과 인접한 곳에는 커다란 계단이 설치되었고, 남쪽의 둑에는 벚나무 그늘 아래에 시설물들이 배치된 대규모 활동구역이 조성되었다.
모든 옥외시설물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특별히 디자인되었다. 전체적인 시설물 배치는 하나의 장소로 서로 다른 요소들을 모으고, 기록하고, 보유하는 노트 라인의 개념에서 시작되었다. 벤치, 플랜트 박스, 자전거 보관대 등이 하나의 요소로 통합되었다. 이어지는 코스는 다양한 공간을 창출하며 구부러지고 뒤집어지는 종이사슬과 같은 강철 재료의 반복에 의해 강조된다. 블루 스퀘어를 위한 시설물로서 디자인 개념을 잡았고, 이후 그것을 "더 스트립"이라 불리는 시설물 콜렉션으로 발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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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mal Bath, Therapy and Hotel
온천, 테라피와 호텔
이 프로젝트는 의학적 치료를 위한 50개의 독특한 방이 있는 치유공간, 몇몇 식당과 카페가 있는 4성급 호텔, 그리고 환자와 방문객들을 위한 공공 온천욕장으로 구성되며, 보존지구 내의 공원에 위치한다. 환자를 위한 치료실들의 사이에 위치한 대기장소는 나무를 볼 수 있으며, 햇빛을 받을 수 있도록 안마당을 둘러싸는 형태로 되어 있는데, 이를 통해 환자들이 공원 속에서 기다리는 느낌을 갖도록 했다. 전체 치료코스를 모두 받으려면 며칠이 소요될 수도 있는데, 작은 개인 치료실에서의 다양한 타입의 마사지와 목욕, 영하의 온도로 관리되는 냉방 치료실 방문 등과 같이 여러 가지 치료방식이 적용될 수도 있다. 이러한 치료과정 중간에 환자들은 공원이 근접해 있으며, 오픈되고 밖이 내다보이는 대기장소에서 기다리게 된다. 건축의 주요한 목표 중의 하나는 가능한 최소의 방법으로 병원과 닮은 정형적인 건축을 하지 않는 것이었다.
Project Architects _ JSA: Jan Olav Jensen(pl), Borre Skodvin(pl), Ane Forfang, Carl Patrik Larsson, Helge Lunder, Minna Riska, Dagfinn Sagen, Thomas Knigge, Torunn Golberg, Torstein Koch, AnneLise BjerkanLandscape Architect _ Kim WilkieCollaborating Local Architect _ Domenig Wallner, GrazClient _ HCC/KappaLocation _ Bad Gleichenberg, AustriaStatus _ 1.phase completed jan. 2007/ 2. phase completion early 2008Area _ 17,500㎡Cost _ 25 Million Eu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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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수목원동원
대전 둔산 신시가지에 들어선 한밭수목원. 국내 최대 규모의 도심 속 인공수목원인 이곳은 지난 1993년 대전엑스포 당시 주차장으로 사용된 삭막하고 거대한 아스팔트 공간이었으나 수목원으로 조성되면서 녹음이 무성한 도심 속 녹색공간으로 변모했다.
한밭수목원은 희귀식물 및 유전자원의 보존, 증식, 전시 등 자연학습 공간 확보와 시민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된 곳으로, 2001년 착공해 2005년 완공된 1단계 서원(西園)과 2단계 남문광장 주변이 먼저 개장한데 이어 지난 5월 9일 3단계 동원(東園)이 완공되면서 착공 9년 만에 완전한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2005년 8월 시작된 3단계 공사는 약 16만㎡의 터에 장미원, 유실수원, 소나무원, 약용식물원, 목단원, 전통정원, 암석원, 생태연못, 잔디광장 등 19개의 주제원을 조성하고, 745종의 수목 7만3천 그루와 621종의 초화류 9만2천본을 심어 희귀·특산식물 등 다양한 식물종을 모아 놓았다. 이에 따라 한밭수목원은 모두 2천여 종, 53만여 그루의 많은 수목과 꽃이 만발하는 자연환경교육의 장이 되고 있으며, 특히 인접한 갑천과 유등천을 비롯해 엑스포과학공원과 정부종합청사를 잇는 녹지축과 연계되어 각종 동식물의 서식처가 되고 있는 등 생태축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식물종 수집 및 전시기능 강화
먼저 개장한 서원이 계족산과 우성이산 등 대전 인근의 산림 식생조사를 통해 그 결과를 반영한 생태숲 개념으로 조성됐다면 새로 조성된 동원은 식물종 수집 및 전시기능을 강화해 공원 및 자연학습장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했다. 따라서 동원의 외곽으로는 단풍나무원, 목련원, 소나무원, 참나무원, 상록수원 등 수종별로 다양한 품종들을 모아놓은 숲이 조성되었고, 내부로는 장미원, 목단원, 암석원, 습지원 등 관람동선을 따라 관람객이 직접 다양한 식물들을 관찰할 수 있도록 배치되었다.
설계_(주)한국종합기술시공_남해종합건설(3단계)발주 및 시행_대전광역시(한밭수목원)위치_대전광역시 서구 만년동 396(둔산대공원 내)면적_총387,096.7㎡ 1단계(서원) 160,863.3㎡ 2단계(남문, 광장) 66,377.1㎡ 3단계(동원) 159,851.3㎡공사비_ 1단계 101.5억원, 2단계 18억원, 3단계 178억원개장일_ 1·2단계 2005. 4. 28, 3단계 2009.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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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 래미안 퍼스티지
주거공간의 의미가 변화하면서 그 선택의 기준도 바뀌고 있다. 단순히 먹고 잠자는 곳에서 삶의 여유를 누릴 수 있는 문화적 생활공간으로서 공간 내의 조경과 디자인의 미적 가치가 중요시 되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도심 속 한국의 절경”을 모티브로 하여 물, 빛, 바람, 구름, 산 등 아름다운 자연을 아파트 속에 담아 내어 ‘명품 조경’을 지향하는 ‘반포 래미안 퍼스티지’는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총 1,720가구, 5층 규모의 반포주공 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 퍼스티지는 지하 2층, 지상 32층의 28개동 2,444가구(가구 당 85~267㎡)로 이뤄진 대단지로 반포대교, 한강시민공원과 인접하고 있다. 래미안 퍼스티지는 단지의 43.42%를 녹지로 조성하여 단지 내 어디서나 포근한 자연의 품에 안긴 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했으며, 가로수길을 따라 은행나무, 왕벚나무, 느티나무, 산수유 등 다양한 수목을 심어 계절감을 느낄 수 있게 하고 대형 수경시설을 설치하는 등 단지 전체를 공원화했다. 특히‘식물원’을 모티브로 한 식재는 기존 아파트가 1백여 종의 초본ㆍ관목ㆍ교목을 도입하는 것에 비해 약 5백여 종의 다양한 식물종을 보여준다. 높은 아파트 건물로 인한 약간의 답답함은 바람길을 고려하여 설계한 ‘ㄱ’, ‘T’자형의 건물과 단지 배치로 인한 개방감에 따라 시원해 보인다는 평을 듣고 있다.
단지는 크게 ‘생태연못’과 ‘만물석산’, 그리고 ‘잔디광장’과 ‘1000년 느티나무’로 이루어진‘1000년의 정원’ 총 세 공간으로 나눌 수 있다. 최근 아파트 단지 안팎을 여유롭고 쾌적한 주거 환경으로 꾸미기 위해 환경친화적 수경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설계사들은 쾌적한 주거 공간을 조성하는데 물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판단, ‘물’의 가치를 높이는 ‘워터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더불어 주거 생활문화에서 친환경과 에너지 절감이 최대 관심사로 부각되면서 물을 아끼고 재사용하는 등 다양한 물의 활용법이 주목받고 있다.
‘물’의 활용은 에너지절감 효과 외에 수변공간을 통해 단지와 주변 도시의 미적 가치를 높인다는 점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수공간의 경우 동절기 4~6개월 이상의 기간을 가동할 수 없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는데, 래미안 퍼스티지는 이 점을 극복하기 위해 ‘흐르는 계곡물은 얼지 않는다’는 원리에 따라 한강의 심층수와 빗물을 활용해 사계절 물이 순환하도록 하여 365일 가동할 수 있는 ‘생태연못’을 조성했다.
3,976㎡ 규모의 생태연못과 대형 수목에 이르는 생태계류는 단지 중앙을 가로질러 흐른다. 기존에 시공해 왔던 친환경 방수 공법과 수변식물 식재 등의 기법에서 한단계 진화하여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유기물까지 걸러 낼 수 있는 마이크로 필터와 살균 기능을 강화시킨 전기장 장치를 사용하여 대규모 수공간에 발생 할 수 있는 수질오염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도 잊지 않았다. 또한 반송과 왕버들, 팽나무와 연못 안 식재를 통해 평면적인 연못에 입체감을 부여하고 갈대군락을 구성하여 늦가을과 초겨울까지 자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연못의 가운데에는 구름처럼 떠 있는 형상의 카페가 설치되었다.
위에서 내려다 보면 ‘만물석산’과 하나의 큰 원을 이루는 형태로 설계된 커뮤니티(선큰가든) ‘반원의 미학’으로 설계된 독특한 건축 공간이다. 휘트니스, 헬스케어, GX룸, 수영장, 골프연습장, 사우나, 키즈룸, 커뮤니티홀, 독서실, 휴게실로 구성된 커뮤니티는 건물의 기능을 충분히 반영하는 조경계획으로 보다 넓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연출하였다.
조경설계 _ (주)디자인그룹 유스테이지시공사 _ 삼성물산(주)조경시공 _ 삼성에버랜드(주), 청우개발, 청하도시개발(주)발주 _ 반포2단지 재건축조합위치 _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동 18-1번지대지면적 _ 133,060㎡조경면적 _ 57,768.42㎡공사기간 _ 2008.4 ~ 20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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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 파크 푸르지오
고척2구역 재개발정비사업으로 최근 입주가 시작된 고척 파크 푸르지오는 재개발 조합과 시공사가 상호 협조를 통해 단지내 조경을 특화하고 주변 근린공원과의 자연친화적인 조화를 이끌어 낸 단지이다. 고도제한구역으로 층고제한이라는 제약점이 있었으나 조합 집행부와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녹지가 풍부한 주변여건을 살려 단지 내부의 환경을 향상시키자는 합의를 도출하고 옥상의 경관조명 설치와 단지 내 도로포장 고급화 등을 추구하는 등 재개발사업이 반대의견 없이 진행된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강서로를 사이에 두고 목동 11단지와 마주한 고척 파크 푸르지오는 10~12층 규모의 주거동이 단지 후면에 위치한 야트막한 산인 계남근린공원의 끝자락에서부터 흘러내리듯 자연스럽게 배치되었을 뿐만 아니라 인동거리가 넓어 여유롭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게 되었다.
무엇보다 기존에 옹벽으로 처리되어 단지와 단절되어 있던 계남공원을 산벽공법으로 자연스럽게 처리해 조망권을 확보함은 물론 녹음이 우거진 기존 식생을 단지내부로 끌어들여 단지 어디에서나 푸르른 녹음을 볼 수 있도록 했으며, 산 끝에서 정문에 이르는 주동선을 곡선으로 이어 자연적인 바람길로서의 역할을 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넓은 인동거리를 활용해 독립적인 공간 배치를 시도한 점이 특징으로, 각 동간 독립적 공간에는 햇빛정원, 물빛정원, 별빛정원, 풀내음정원, 꽃내음정원 등 6개의 정원과 아로마카페, 로즈마리카페 등 주민들이 휴식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정원형식의 소공원이 조성되었다. 이러한 소공원은 주민들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출입구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마련됐으며, 이웃 간 음식을 나누며 담소를 나누는 등 감성을 교류할 수 있도록 목재데크 위에 야외용 탁자 및 의자가 설치되었다.
조경설계_(주)그룹한 어소시에이트시공사_(주)대우건설조경시공_(주)정한조경위치_서울특별시 구로구 고척2동 1-5번지 외 209필지대지면적_42,459㎡(덕의근린공원 5,565㎡ 별도)조경면적_14,913㎡녹지율_3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