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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탈라 필즈 공원
Northala Fields Park1997년 일링 런던 보로(the London Borough of Ealing)는 중요한 기회를 포착하여 크고 새로운 오픈 스페이스를 위해 18.5헥타르(185,000㎡)의 노탈라 필즈를 확보했지만, 자본금 부족으로 종합적인 재개발을 시행할 수 없었다. 그러던2000년 홍수 같은 환경적인 문제들과 대상지의 반사회적인 사용을 해결하기 위해 공개적인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였다.최종 후보 경쟁과 공개 전시회를 통해 당선팀인FoRM Associates가 새천년을 위한 공원의 마스터플랜을 세우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예술가 피터 핑크, 건축가 이고르 마르코, 생태학자 피터 닐 등 다양한 분야가 모여서 이루어진 이 팀은 대지 예술에 대한 요구 사항에만 부응하기 보다 레크리에이션과 기념 행사, 예술, 사회적 참여, 생물 다양성, 경작 및 환경 수업과 같은 여러 가지 무료 활동 분야들을 함께 엮어 기대 이상의 수준 높은 결과물을 구상했다. 또한 혁신적인 전략을 제안한 것도 주목할만한데, 풀 오브 런던 광역 개발 프로젝트에서 발생한 오염되지 않은 건설 폐석의 퇴적을 통해 얻은 수입을 활용하여 납세자들에게는 전혀 비용을 부담시키지 않고도 이 야심 찬 계획을 이루겠다는 것이다. 런던 히드로 공항의 5터미널이나 화이트 시티, 웸블리 스타디움과 같은 풀 오브 런던 광역 개발 프로젝트에서 발생한150만m3의 건설 폐석을 대상지에 들여와 활용하는 일은 이 프로젝트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이 매립지의 퇴적으로 7백만 유로의 수입이 산출되어 공원 건설 비용을 전액 충당했고, 실제 지역 납세자들에게는 프로젝트가 무료로 소개되었다. 대형 트럭 13만 대가 외진 곳에 위치한 쓰레기장을 다녀오게 되는 일을 방지한 것은 런던의 생태 발자국을 줄이는데도 크게 기여했다. 폐석으로 생겨난 새로운 지형은 수많은 대상지와 개발 문제에 대한 해답을 제공한다. -소음과 시각, 대기 공해 같은 인접한 고속도로의 영향 경감-대부분 편평한 컨트리사이드 파크에서는 기존에 불가능한 새로운 레크리에이션의 기회를 창출-새로운 지형과 토양을 통한 새로운 생태적 기회 창출-서부 런던의 랜드마크 관문이 될 주요 ‘대지 예술’ 작품의 창조
대상지의 북쪽 가장자리를 따라 위치한 네 개의 원뿔 모양의 언덕이 새로운 지형의 지배적인 요소이다. 원뿔의 최고점은 (서쪽에서 동쪽으로) 현재 지면으로부터 각각 20m, 25m, 30m, 35m이다. 노탈라 필즈는 이용자들의 동적 활동을 유도하는데, 도처에 위치한 데크 의자에서 마치 휴식을 취하라고 하는 듯한 런던의 많은 공원들과는 달리, 이 공원의 디자인과 지형은 방문객들을 움직이게 하는 듯하다. 어쩌면 인간의 마음 깊은 곳에는 곧 다시 내려와야 하는 것을 알면서도 정상에 도달하고자 하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다. 그것이 무엇이든지 간에 그것은 노탈라의 땅에 스며 들었고, 노인과 어머니, 젊은 커플, 혼자 조깅하는 이, 학교에 다니는 어린이들, 아버지와 아들 등 수많은 사람들이 언덕 위로 몰려든다. 많은 이들은 그들의 커뮤니티에 새로운 공원이 생겼을 뿐만 아니라 대지 예술 작품도 존재한다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했을 것이다. 그럼 노탈라 필즈를 어떻게 정의해야 할까? 시립 공원? 현대의 대지예술? 아니면 양쪽 모두?
Seizing an essentially strategic opportunity in 1997, the London Borough of Ealing acquired 18.5 hectares of Northala Fields for a prominent space but was unable to successfully redevelop them due to lack of capital funding. In 2000, LBE decided to hold an open competition for ideas on how to deal with the antisocialist uses of the site and various negative environmental aspects, such as flooding.Following the shortlisted competition and public exhibition, the winning team led by FoRM Associates was chosen to master plan the park for the new millennium. Rather than simply responding to the land-art aspirations of the brief, the multidisciplinary team chose to take the project onto a different level of inspirational thinking by weaving together a number of complimentary strands - recreation, celebration, art, social participation, biodiversity, cultivation, and environmental tuition. Importantly, the team led by artist Peter Fink, architect Igor Marko, and ecologist Peter Neal has also developed an innovative strategy of how this ambitious proposal could be delivered at no cost to the tax payer through self generated income derived from the deposition of clean construction spoil from a pool of London wide projects. This became arguablythe most significant feature of the project; utilizing 1.5 million Cubic meters of imported construction spoil onto the site from a pool of London wide development projects such as Terminal 5, White City, and Wembley stadium. The deposition of this fill delivered 7 million Euros, income that paid in full for the construction costs of the park - successfully delivering the project free to the local tax payers. The avoidance of 130,000 lorry journeys to outlying tips has also significantly contributed to shrinking the ecological footprint of London.Landscape Architecture _ FoRM AssociatesTeam _ EDAW + Peter Neal + LDA Design + CJ PryorClient _ Ealing Borough CouncilLocation _ London, UKCost _ 6.0 million£Completion _ 2008Translation _ Hwang, Ju YoungPhotos _ FoRM Associa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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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벡 계류
Roombeek the Brook2000년 5월 13일, 네덜란드 엔스헤데 롬벡에 위치한 폭죽 공장이 폭발하면서 주변의 주택들이 모두 파괴되는 사건이 있었다. 이후 이 지역에서는 주민들과 열린 대화를 통해 (거주민들의 활발한 참여로) 재개발과 재건이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의 목표는 이곳에 매력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뿐만이 아니라 과거와 미래의 주민들로부터 대중적인 지지를 얻는 것이기도 했다. 설계 과정 동안, 거주민들과 유지 사업자, 계약자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은 매우 돋보이는 점이었으며, 이는 설계에 대한 열렬한 열정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New attractivenessOn May 13th 2000 a fireworks factory exploded in the Enschede district Roombeek and swept all the houses away. The district is being re-developed and rebuilt (with active participation from the residents) in an open dialogue with the inhabitants. Our mission was not only the making of appealing plans but also getting public support from former and future inhabitants. During the design process, the contribution of both the residents and the maintenance workers and contractors was remarkable. This lead to a wild enthusiasm for the designs.Designers _ Buro Sant en Co, Edwin Santhagens, Wim van Krieken Client _ Municipality of EnschedeLocation _ Roombeek, Enschede, The NetherlandsCompletion _ 2010 (first part completed May 13th 2005) Translation _ Hwang, Ju YoungPhotos _ Buro Sant en 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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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사이드 파크 사우스
Riverside Park South맨해튼 허드슨강을 따라 펼쳐진 65에이커의 재개발구역 중 23에이커에 해당하는 이 공원은 토마스 바슬리 어소시에이츠의 주도로 Skidmore, Owings and Merrill이 공동으로 설계하였다. 설계 과정에서 수변에 커뮤니티를 끌어들이고 독특한 산업 역사와 강변 생태계를 수용하는 생기 있는 공공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지역과 주 정부도 참여했으며, 커뮤니티 단체와 그에 따른 이해 당사자들과 의뢰인들도 함께 참여하였다.Riverside Park South는 공원에서의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주요 건축물과 조경 공간들이 균형을 이루며 연속적으로 배치된 점이 특징이다. 테라스, 드넓은 잔디밭, 그늘을 만드는 구조물, 레크리에이션 장소, 잔디 언덕과 아늑한 나무들로 이루어진 숲은 조망 공간과 놀이 공간을 만들어 내고, 물가나 해안선을 따라 내려가게 해준다. 해안 산책로와 보행 데크, 오솔길과 자전거길 같은 동선 체계는 각각의 장소를 서로 연결해 준다.탁 트인 전경과 계단식 벽체, 250m에 이르는 긴 부두는 방문자들을 수변으로 이끌며 물과 마주칠 수 있도록 해준다. 새로운 수변 산책로의 교량은 물을 가로지르고 자생 초화류가 식재되어 있는 재조성된 습지를 둘러싸고 있다.공원은 사람들을 강변으로 끌어들이고 뉴욕의 가장자리인 이곳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대담하면서도 감각적으로 설계되었다.Thomas Balsley Associates led the design for this twenty-three acre park as part of a collaborative effort with Skidmore, Owings and Merrill for a sixty-five acre redevelopment parcel along the Hudson River in Manhattan. The process involved working with local and state government agencies, community groups, stakeholders and the client to create a vibrant new public space that reintroduced the community to the water’s edge and responded to the unique industrial history and riparian ecology of the site.
Riverside Park South features a series of special architectural structures and landscape spaces that vary in scale and highlight the experiential qualities of the park. Terraces, expansive lawns, architectural shade structures, recreation areas, lawn mounds, and intimate tree groves create viewing areas, spaces for play, and draw one down to the water’s edge or along the coastline. A circulation system of esplanades, boardwalks, footpaths, and bike paths tie the individual places together. Overlooks, terraced walls and a two hundred and fifty meter long pier take visitors out to and across the water. A new esplanade bridge sweeps out across the water and encircles a reconstructed wetland planted with native grasses. The design of the park is sensitive yet bold, inciting people to come to the river and explore the variety of experiences found here at the edge of New York.Landscape Architecture _ Thomas Balsley AssociatesClient _ Riverside Park South Planning CorporationLocation _ Hudson River / 59th~72nd st, New York, NYArea _ 93,078㎡Photographer _ David Quinones, Betsy Pinover, Bruce Ka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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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도바 시민 열린 마당
Open Center for Citizens Activities, CordobaCAAC(Centro Abierto de Actividades Ciudadanas)는 다양한 높이와 지름을 가진 조립식 원형 요소를 빽빽하면서도 유연하게 배치하여 마치 도시숲의 그늘과 비슷한 느낌을 주도록 한 프로젝트이다. 이것은 코르도바(Cordoba)의 신 중심의 일부로서의 역할을 하기 위해 필수적인 요소로서, 이용자들과 얼굴을 맞대고 대화하는 것이 불가능한 압도적인 형태의 건물들 대신에 이러한 요소들을 추가함으로써 그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였다.
덮개는 지름이 7미터에서 15미터에 이르는 파라솔로 처리했다. 차례대로 높이도 다양하게 4미터에서 7미터까지 있다. 이것은 약간의 가변성과 함께 커다란 유연성을 갖게 한다. 게다가 각기 다른 높이에 따른 위치는 구조물의 과도한 불투명성을 완화시키며 다양한 우산을 통과한 빛이 반사되도록 해준다.
지표면을 다른 용도를 위한 활성제로서 처리하는 것 역시 중요했다. 이 표면은 지금까지 잘 알려져 있거나 이제 만들어지고 있는 그 어떤 종류의 활동까지도 수용할 수 있는 마치 거대한 보드게임처럼 다루어졌다. 일주일에 이틀 정도 가변적으로 시장이 열리는 것이 조건으로 제시되었지만, 디자인상에 제한적이지 않았을 뿐더러 이는 단지 잠재적인 사용을 유도해내기 위한 하나의 장치였다.We propose the incorporation of a thin layer. A place with the capacity to reconsider the changing needs, aware of its flexible and temporary condition. CAAC is projected by a solution based on prefabricated circular elements that vary in height and diameter and arranged in a flexible but tight way, allowing a view similar to an urban forest of shadows. It is indispensable to assume their role as part of the new center of Cordoba. This is achieved through the addition of elements, instead of overwhelming buildings that do not allow a dialogue face to face with the user.
The design of the plant cover is closely connected to other points of view from which the action is perceived, both existing buildings on the perimeter and from other positions as it happens from the bridge over the tracks of the AVE. Therefore it is of great importance to this treatment of surface color on top.
Equally important has been the ground plane treatment as an activator of different uses. The surface treated like a huge board game that can hold any kind of activities, those already known and others yet to be invented. The temporary use of market two days a week is a condition but not in any way a limit, it is only one more of the potential uses to be made.
The cover is solved with parasols diameters between 7 and 15 meters. In turn, the heights are also variable between 4 and 7 meters. This allows great flexibility with little variability and constructive elements. Furthermore, the position at different heights, it avoids excessive opacity of construction, and allows the passage of light reflection through the various umbrellas.
The structure is steel umbrellas. Inside the columns are constructed element evacuation of rainwater from the roof, fixed with concrete filling. It is built with aluminum plates in different colors and interior insulation. The treatment of the bottom surface is reflective, giving the place a huge potential in the way that light activates the color by reflection.
Finally note that artificial lighting is fixed in the same parts, relying on a uniform light on the ground plane and the capture of light by reflection from the undersides of the parasols, light points are in different orbits each parasol taking into account the amount of light that reaches the sunshades nearby.
Landscape Architecture _ Paredes Pino(Fernando G. Pino, Manuel G. de Paredes)Developer _ Procordoba. Proyectos de Cordoba Siglo XXI. Cordoba Local AdministrationCollaborators _ Raquel Blasco Fraile, David Perez HerranzConsultants _ Rafael Perez Morales, Robert Brufau, Xavier Aguilo, Mar a Jose Camporro, BOMA S.L.(structures), ARGU, Ingenier a (mechanical engineering)Location _ Islas Sisargas c/v Formentera c/v Cies, Cordoba, SpainArea _ 11,920㎡Completion _ 2010Photographs _ Paredes Pino, Jorge Lopez Con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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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펜트의 스마트 워킹 데이
새로운 업무 환경에 직원들 간의 신뢰도 더욱 높아져미국 애플사에서 출시된 아이폰의 등장으로 스마트 워킹 제도 도입을 서두르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 중 아이폰을 국내 처음으로 출시한 KT는‘스마트 워킹 센터’를 개관하면서 지정된 부서를 대상으로 이미지 시범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 워킹(smart Working)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효율성 있게 노트북, 태블릿 pc나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업무를 처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변화는 아날로그 시대를 벗어나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적인 흐름에 발맞추기 위한 움직임 중 하나로 많은 업무를 동시에 처리해야 하는 오늘날 직장인들의 현주소를 말해주고 있다.조경 분야에서는 조경전문포털 사이트 라펜트(www.lafent.com)가‘스마트 워킹’제도를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라펜트는 우선 매주 수요일을 스마트 워킹 데이로 정해 자신들의 업무를 시간과 공간의 구애를 받지 않고 유동적으로 처리하는 기존과 다른 업무 환경에 적응해 나가고 있다. 새로운 업무 시스템이 가져다 주는 장점을 비롯해 이들이 겪고 있는 문제들은 무엇이며, 또 어떻게 해결해 나가고 있는지 알아보자.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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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시안(西安)세계원예박람회
중국 시안(西安)은 3,100여 년이란 오랜 역사를 간직한 우리에게 생소하지 않은 도시다. 그곳에서 마침 세계원예박람회가 열린다는 소식에 지난 5월 경남과학기술대 강호철 교수가 대학원생들과 함께 역사도시 기행을 겸하여 다녀왔다. 강교수는 “말이 원예박람회이지 내용적으로는 조경 분야에 더 가깝고 알찬 행사였다”며 사진과 함께 간략한 소식을 전해왔다.
시안 세계원예박람회는 일본과 같은 정교함은 찾아보기 힘들었지만 방대한 규모와 자국민들의 참여와 호응은 대단한 수준임을 느낄 수 있었다.우리나라도 지난 세기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1988년 서울 올림픽과 1993년 대전 엑스포, 그리고 2002년 한·일 월드컵대회로 이어지는 일련의 국제적 행사를 통하여 세계만방에 대한민국을 알리는 절호의 기회로 삼았다. 한편 이 과정에 조경 분야도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급성장하는 결정적 계기가 된 것도 사실이다. 혼란스럽고 헝클어진 도시들은 이런 행사를 통하여 새롭게 정비되고 시민의 삶의 질도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기회를 얻게 되는 것이다.중국은 우리보다 후발 주자로 뛰어들어 발 빠르게 일련의 국제 행사를 동시다발적으로 소화해내는 중이다.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은 물론, 세계 최대 규모와 관람 인원이란 진기록을 남긴 ‘2010년 상하이 엑스포’에 이어 올해는 ‘2011년 시안 세계원예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는 중국이 보유한 문화적 잠재력과 경제적 역동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또 하나의 사건이자 계기가 될 것이다.
박람회 개요·주제 _천인장안(天人長安), 창의자연(創意自然):인간 본위의 도시와 자연의 조화로운 상생·엠블럼과 마스코트 _ 시화(市花)인 석류꽃을 형상화한 장안화(長安花)·행사 기간 _ 2011년 4월 28일~10월 22일(178일간)·규모 _ 410ha(약 126만 평, 호수 면적 57만 평 포함)·총 예산 _ 20억 위안(한화 약 3,300억 원)·관람 인원 _ 약 1,200만 명 추정·테마 전시원 _ 110개소·참여 국가 _34개국·상징적 건축물 _ 장안탑(長安塔, 높이 99m)·5대 테마- 장안화곡(長安花谷)_ 다양한 초화류를 이용한 대규모 꽃동산- 오채종남(五彩終南)_ 중국의 중앙공원격인 진령(秦嶺)의 모형- 해외대관(海外大觀)_ 해외 전시관- 패상채홍(覇上彩虹)_ 수변에 어울리는 디자인(Waterfront 등)- 사로화우(絲路花雨)_ 꽃과 녹색으로 연출한 예술(토피아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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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글자 마당 조성 아이디어 현상공모
서울시 균형발전추진과는 한글 마루지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한글의 과학성과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대한민국 국민에게 자긍심을 높이기 위하여 세종로 공원 내에 조성할 한글 글자 마당과 관련하여 최적의 설계안을 마련하고자 아이디어 현상공모를 실시하고, (주)그람디자인의 안을 당선작으로 선정하였다.공모 대상인 한글 글자 마당은 한글 초성(19자), 중성(21자), 종성(28자)으로 조합 가능한 11,172를 참여자 공모로 선정된 국민들에게 직접 쓰게 하고, 그 글자를 가로·세로 10cm×10cm 돌에 새겨 조성하는 것으로, 가능한 한 글자를 밟지 않는 형태로 계획하되 한글의 창제 정신과 제자 원리 등의 상징성이 표현되도록 계획할 것 등이 지침으로 제시되었다.
최우수대한민국 문화의 주춧돌 한글(주)그람디자인설계 참여자 _ 최윤석, 경정환, 이동은, 오현주자료제공_(주)그람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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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분야의 조경공정 시나리오 읽기
우리는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해 의구심을 떨칠 수가 없다. 중국 동북부 변방의 역사를 연구한다면서 내심으로는 고구려 역사를 중국의 변방 역사에 편입시키려 하는 중국의 국가 차원적 프로젝트가 아닌가? 이 프로젝트는 우리에게 한반도 유사시 북한을 중국에 편입시키겠다는 전략의 전초전으로 역사·문화적 선제공격의 일환으로 이해되고 있다. 이것은 이른 바, 힘 있는 대국 중국이 상대적으로 힘 약한 한국을 왜곡된 역사·문화적 토대 구축을 근거로 종국엔 영토 이익 확보 차원의 국가 전략으로 이해될 수 있다. 대한민국 국민은 여기에 울분을 토로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 대한민국 안에서는 건축기본법에 의거한 대통령 직속 국가건축위원회의 힘을 배경으로 건축 분야가 조경 등 관련 분야의 전문 영역을 흡수하겠다는 이른 바, ‘건축 분야의 조경공정 프로젝트’가 지속적이며 밀도 있게 진행되고 있다고 느껴진다. 그렇다면 이것은 내년이면 조경학과가 개설된 지 40년의 역사를 가지고, 전국에 45개 대학․대학원에 조경학과가 개설되어 있으며, 매년 대학에서 약 2,000명 정도의 조경가들이 배출되고 있으면서, 동시에 대학에서의 조경전문인 배출 인력이 세계 제 2위의 조경대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대한민국 조경의 근본을 흔드는 일이라 할 수 있다. 왜 그럴까?
조선일보 보도 사건은 건축 분야의 외연적 확산을 위한 여론화 작업6월 28일자 조선일보 2면에 게재된 베스트 & 워스트 기사에서 건축가들의 건축물 평가는 현재 조경 전문 분야의 본질을 망각하고 있음을 입증한다. 그래서 이 기사에 대해 우리의 젊은 조경가들이 www.chosun.com에 엄청난 댓글을 남기고 있다. 이 젊은 피들이 몇몇 건축가들과 전면전을 치루고 있다는 느낌이다. 다분히 가소롭다는 감정 차원을 넘어 울분을 토하는 수준까지 치닫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에겐 냉철한 분석과 판단이 요구된다. 왜 그들은 조선일보의 보도를 이용해 남의 이름을 가로채는 부도덕한 일을, 그렇게 한 푼의 도덕적 가책도 없이 당연하듯이 진행하고 있는 것일까? 얼마 전 어떤 한 건축물 준공식에 건축설계가를 초청하지 않았다고 해서 건축계 전체가 나서서 성토하는 등 난리를 친 적이 있다. 건축 영역에 대한 나름대로 건축가의 전문 분야적 크레딧을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그들이 2010년 조경기본법을 발의하자, 조경 등 관련 분야가 건축에 속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 건축기본법 개정안을 발의하여 조경의 건축 영역화를 시도했다. 또 근자엔 도시 공간의 옥상 녹화 사업을 국토의계획및이용에관한법률이 아닌 건축법에 규정하려 하고 있다. 이번 조선일보 기사에서는 선유도 공원을 평가함에 있어 마치 공원이 건축 분야의 일부라는 뉘앙스로 보도되고 있으며, 나아가 결론적으로 청계천, 광화문광장 등 외부 공간을 건축가가 설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은 단순한 일과성의 주장이 아니라, 다분히 조경 분야에 대해 무언가를 은밀하게 시도하는 매우 전략적 시나리오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의구심을 떨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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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8회 세계조경가협회 총회
48th IFLA World Congress 2010, Zurich, Switzerland지난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제 48회 세계조경가협회 총회는 ‘From Urban Landscapes to Alpine Gardens(도시조경부터 알프스 정원까지)’ 라는 부주제가 설명해주 듯 갈 수록 다양해져가는 현 조경의 스케일과 영역에 초점을 맞추어 개최되었다. 스위스 조경가협회(BSLA: Bund Shweizer Landschaftsarchitekten und Landschaftsarchitektinnen)와 녹색 도시 취리히(Gr?n Stadt Z?rich)의 주최로 열린 이번 총회는 30도가 넘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약 35개국에서 1,000명이 넘는 조경가, 도시계획가, 학자, 미디어 및 정부 관련 인사들이 참석하였다. 본 행사에서는8명의 기조 연설자를 토대로 100여 개의 워크샵 및 논문 발표와 36곳의 조경 공간 현장 답사 기회가 마련되었다. 또한 취리히 시장 Corine Mauch과 IFLA 회장 Desiree Martinez의 환영사, 그리고 총회 참석자를 위해 조경과 녹지, 자연 경관에 포커스되어 자세히 소개된 취리히와 스위스 관광책자 역시 눈에 띄였으며, 세계2차대전 이후 1956년 이미 제 4회 총회를 주최한 도시로서 IFLA와 취리히의 긴 역사적 관계 또한 맛볼 수 있는 자리였다.
올해의 주제가 자연의 다양한 스케일인만큼 총회 기간 3일이 각각 Urban(도심), Peri-urban (도심 외곽), 그리고 Rural(지방/시골)이라는 테마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이 세가지 지리적 경계선이 경제 문화 등 많은 면에서 서로 겹치는 점을 감안할때 강연과 워크샵 구조에 확연한 영향을 끼치지는 않은 듯 싶다. 하지만 많은 조경 담론이 도심 위주로 이루어지는 것을 고려할 때 지방과 농촌, 시골 등 도시 외 영역의 조경을 탐색하고자 하는 취지가 신선하였으며, Peri-urban과 Rural은 앞으로 더 주목받아야 할 토픽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기조연설은 건축과 조경, 어바니즘의 경험을 두루 포함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8팀이 참여했으며, 정원과 기후 변화에서부터 최근 이집트 시위가 일어난 카이로의 타흐리르 광장 Tahrir Square등 역사, 현대 정치에 이르는 다양한 접근을 통해 조경의 의의를 다시한 번 짚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스위스 취리히 Hager Landschaftsarchitektur 조경사무소의 디렉터 Guido Hager, 미국 뉴욕대에서 건축사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Mohamed Elshahed, 스위스 Meili Peter Architekten 건축사무소의 디렉터 및 ETH Zurich 교수 Marcel Meili, 스위스와 독일의 yellow z 어바니즘 사무소 디렉터 Michael Koch와 Maresa Schumacher, 중국 베이징 Turenscape의 Kongjian Yu, 스위스 자연보존재단의 상무이사 Raimund Rodewald, 스위스의 환경과학 및 기후변화 전문가 Andreas Spiegel와 미국 미시간대 조경학과 교수 Joan Iverson Nassauer로 이루어졌고, 네덜란드 MVRDV의 Winy Maas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하였다.
토크샵과 논문 발표 주제들도 다양했는데, 도시농업, 도심 녹지의 밀도화, 미래의 레저 옵션, 임시 오픈스페이스, 정원 보존, 푸드 어바니즘, 도시의 수경화와 지속가능한 에너지 랜드스케이프 세션들이 특히 인기가 많았고, 각 토크샵마다 각국에서 온 3~5명의 디자이너와 조경학자의 발표가 있었다. 또한 ETH Zurich와 Swiss National Science Foundation(스위스 국가과학재단) 등 스위스의 대학 및 연구 기관에서 현재 시행되고 있는 리서치 토픽들을 워크샵을 통해 방문할 수 있었고, Topos가 마련한 ‘Open Space, Freedom and Communication’의 오픈 토론회는 민주주의와 공공 장소의 관계, 페이스북과 트위터 같은 인터넷 매체가 공공 장소에서 이루어지는 사회적 상호 작용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 재조명하였다. 학생작품공모전은 올해 38개국에서 총 361 작품이 출품되었고 이 중 반이 넘는 203작품이 중국에서 나왔으나 한국은 3작품에 그쳤다. 대부분의 작품들은 도시 내부 조경에 관한 아이디어를 집중적으로 제시하였는데, 도시와 농촌의 접점에 대한 창의적인 작품은 전반적으로 부족했다는 심사위원들의 지적이 있었으며, 생태 문제에 관련된 기술적인 접근 방식에 너무 치우치지 않는, 분석과 디자인이 골고루 이루어진 작품들 역시 부족했다는 충고 또한 들을 수 있었다. 1등상인 Group Han Prize는 그리스 아테네 공대 학생 3명의 작품 Layers of Time이 수상하였다. 그리스 남부 펠로폰네소스 반도의 중요한 생태계 중 하나인 Kotchi 석호가 자연적으로 진화해가는 과정과 현재 개발 패턴의 문제점을 지적, 시간이라는 렌즈를 통해 석호 주변 동식물을 보호하고 사용자의 움직임을 서서히 늘려가는 시적이면서 최소 개입이 가능했던 방안이다. 2등상 Zvi Miller Prize는 네덜란드 와게닝겐대학생 2명의 작품인 Vibrant Land가 수상하였는데, 미국 노스캐롤라이주 해안에 방벽섬 역할이 가능한 레크리에이션 목재 구조를 디자인함으로써 바다로부터 거주 지역을 보호하며 거주와 놀이가 동시에 가능한 해안 공간 아이디어를 제시하였다. 3등상인 BSLA Merit Award는 미국 하버드 디자인 대학원생 3명이 출품한 Vertical Densities로, 3개의 교외 지역이 만나는 전 군기지 사이트에 홍수 제지와 담수 보충 능력을 키우고 풍력 에너지 기술을 시험할 수 공간을 조성, 주변의 지역 환경과 경제 발전을 둘 다 고려한 작품으로 채택되었다. 이 외에도 중국, 덴마크, 미국, 독일의7팀에게 Jury Awards가 주어졌다.
Topos조경상은 독일 슈투트가르트 대학교 Institute for Landscape Planning and Ecology의 디렉터이자 교수로 있는 Antje Stokman에게 주어졌다. 지난 몇 년간 Chris Reed의 Stoss LU같은 젊은 회사들을 중심으로 주어지고 있는 이 조경상은 올해에는 처음으로 회사가 아닌 개인(여성) 조경가에게 주어져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겠다. Stokman은 수역 지구와 생태계 관리에 관한 리서치를 통해 도시와 지역간의 조경 관련 문제점을 조사하고 여러 학문 분야의 활발한 협력을 이끌어낸 공로를 인정받음으로써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IFLA가 조경가에게 주는 최고 영예의 상인 Geoffrey Jellicoe Award는 캐나다 밴쿠버에서 활동하는 Cornelia Hahn Oberlander(b. 1924)에게 돌아갔다. 지난 2004년 처음 설립되어 매 4년마다 주어지는 제프리젤리코 상은 평생 조경에 몸을 담고 있으면서 사회와 환경의 복지뿐만 아니라 조경 전 분야에 걸쳐 기여한 업적이 큰 조경가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1947년 하버드에서 조경을 전공한 Oberlander는 초기 시절 주로 캐나다 민간 임대 주택 커뮤니티와 아이들 놀이터 공간의 프로젝트를 맡았고, 이 중 1967년 몬트리올 Expo에 디자인한 Children’s Creative Center가 잘 알려져 있다. 이 외에도 미국 뉴욕의 뉴욕타임즈 빌딩의 정원, 캐나다 밴쿠버의 롭슨광장 Robson Square과 UBC대학 인류학 박물관 등 지난 60년간 수많은 조경 프로젝트에 몸담아 왔다.
Korea, FLA World Congress 2018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우리에게 기쁜 소식이 있었다. 2018년 세계조경가협회 총회를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1992년에 이어 다시 한번 영광의 기회를 얻게 되었으며, 특히 2018년에는 한국 평창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해여서 여러 가지로 의미를 찾을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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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따라 밟아본 삼국지 유적과 경관(16)
촉한의 본거지 성도와 군신합묘 성도 무후사촉한의 도읍지 성도成都는 뛰어난 지정학적 위치에 자리 잡은 사천지역의 중심 도시이다. 중국 중원에서 보면 서쪽에 위치한 변방이지만 중국 전체 지도를 놓고 보면 중국의 중심에 위치한다. 유비가 관장하던 익주益州는 사천성을 중심으로 운남성, 귀주성의 대부분, 그리고 섬서성, 감숙성, 호북성의 일부에 걸친 방대한 지역이다. 대략 기원전 5세기경 이곳에 고촉古蜀왕국을 세운 이래 2천 년의 긴 역사를 갖고 있다. 물산이 풍부하고 기후가 온화해서 예부터‘하늘이 내린 땅天賦之都’이라 했고 현재는 인구 천만이 넘는 대도시로서 중국 서부 발전의 중심지이다.성도 분지 자체가 외침을 막을 수 있는 거대한 요새로서 외부와 접촉하는 길은 두 갈래가 있다. 하나는 동쪽으로 면양, 중경을 거쳐 긴 장강을 내려가면서 험준한 장감삼협을 거쳐 무한에 이르는 길이고, 다른 하나는 북쪽으로 면양에서 험한 검각, 한중을 거쳐 높은 진령산맥을 넘어 장안으로 들어가는 길이다. 전자는 유비가 이릉대전 때 동오를 치기 위해 이용했던 길이고, 후자는 제 갈량이 위를 치려고 여섯 번 북벌할 때 이용했던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