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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지로부터 오염되는 제주시 남국의 정취 간직한 서귀포시
    90년간의 몽골의 침략으로 대륙문화의 흔적이나 육지에서와 같은 교육·종교시설도 없지 않지만, 주로 자연환경에 저항하고 순응하기 위한 현실적 삶의 표현이 지역의 정체성으로 남아 섬 문화의 특성을 보여주게 되었을 뿐이었다. 오늘날에 와서야 지난날의 처절했던 삶의 지혜가 지역의 독특한 관광요소로 변하였는데, 신산(新山)공원에서와 같은 올림픽 채화 기념공간의 조형물이나 민속 자연사 박물관과 같은 건축물의 재료와 외관표현은 수 천년 내려온 이곳 서민들의 생활지혜보다도 못한 미숙한 표현으로 군림하고 있었다. 이렇게 지난날의 흔적이나 환경과도 타협적이지 못한 표현은 해안도로변의 공원 시설에서도 발견하게 된다. 오히려 주변의 원시적 풍경을 해치지 않고 안전과 편익만 보완해 줄 수 있는 최소한의 시설이 편안할 정도로, 이곳의 아름다운 자연은 주변을 지배하고 있었다.흐트러진 돌담가에는 갈대가 휘날리고 현란할 정도로 짙푸른 바닷가의 바위에는 흰 포말이 뿌려지고 있는데 오염된 서구형의 시설은 그림만 망칠 뿐, 지역 특유의 강인한 의사표현으로서의 조형물이 아쉽기만 하였다. 비교적 작게 대지에 엎드려 있으며, 반투명으로 서로 의지하면서 가늘게 세워진 이곳의 조형적 특징을 신(神)이 선물한 환경의 특성과 절묘하게 조화시키기보다는 아직까지도 천박한 육지의 조형물에 미련을 갖고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듯 하였다. ※ 키워드 : 장태현, 공원따라발길따라, 제주, 서귀포, 아내 ※ 페이지 : 70-73
    • / 1999년03월 / 131
  • 학교조경 -학교조경의 의의와 필요성
    현행 건축법에는 학교건축도 일반건축과 동일하게 ‘대지안의 조경’이 적용되어 조경면적이 대지면적의 15%에 ㎡당 교목 0.2주, 관목 1주가 적용되고 있는데, 이는 학교환경의 중요성에 비추어 너무 경직된 법이므로 조경계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시정해야 한다. 학교건물도 심지어 일제때 지어놓은 벽돌 건물보다도 못한 콘크리트 건물이 획일적으로 지어지고 있고, 종래 있었던 연못이 매몰, 주차장으로 바뀌는 등 학교환경은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학교조경을 사회에서는 조경에 대한 선입관을 가지고 아름답게만 꾸미는 작업으로만 생각하여 소홀히 하고 있는데 학교환경의 중요성에 비추어 관련법도 개정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며, 조경인들도 사각지대가 되고 있는 학교조경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우리사회의 조경은 가진 자만을 위한 화려하고 비싼 조경에 치우치는 경향이 있으나, 보람을 찾으며 업역확대를 가져올 수 있는 노약자나 지체부자유자, 어린이들을 위한 조경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때가 온 것이다. 우리 조상들은 후학들이 공부하는 장소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풍수지리적으로 소위 명당자리에 신중하게 택했음을 서원이나 향교의 위치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인간은 환경을 만들고, 환경은 인간을 만든다’,‘ 교육은 백년 앞을 내다 보고 이루어져야 한다’라는 격언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 키워드 : 심우경, 특별기획, 학교조경, 의의, 필요성, 환경 ※ 페이지 : 104-107
    • / 1999년03월 / 131
  • 살아있는 역사의 뒤안길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 온수리-
    박정희 대통령이 살아계실 때였다. 어느 모임에서인가“요즘 강화에 자주 가요?”하고 나의 등을 두드리며 물으셨다. 나는 나의 고향 이름을 기억해주시는 것이 반가워서 어리둥절해 하는 바람에 대답도 제대로 못했다. 그러나 나는 강화에 자주 가지 못한다. 일년에 한번이나 두 번쯤 성묘를 하기 위해서나 가곤 했었다. 내가 태어난 곳은 강화도 길상면 온수리393번지였다. 온수리에서도 해랑당 마을은 많이 떨어진 곳이었다. 온수리읍에서 도보로 한 삼십분 걸리는 곳에 있다. 나는 이 곳에서 태어났고 이곳에서 열세살까지를 지내게 된다. 집이 한 삼십호가량이나 될까하는 작은 마을이다 보니까 마을사람들과는 한가족같이 지냈다. 집의 형태는 초가집들이었고 사람들은 농사가 주업이었다. 이 마을의 자랑이라면 마을사람들이 먹는 우물이었다. 개인집에도 우물은 파지를 않았고 마을사람들은 공동 우물을 먹고 살았다. 우물의 특성이라면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얼음같이 차다. 그리고 집 뒤에서는 전등사가 있는 정족산이 멀리 바라다 보였다. 나는 이곳에서 소녀시절을 지냈다. ※ 키워드 : 그리운 내고향, 조경희, 뒤안길, 인천, 강화, 수필 ※ 페이지 : 76-77
    • / 1999년03월 / 131
  • 도시속의 테마경관 탐색(1) -물의 도시와 문화경관-
    도시에서의 물과 인간의 관계는 생존을 기반으로 산업의 개념으로 전개되어 생활환경과 여가의 양상을 띠고 있으며, 최근에 우리나라에서도 지방화시대에 걸맞는 도시의 정체성 확립과 쾌적성의 창출 그리고 도시 생태계의 복원차원에서 수경관의 가치가 고조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도시에서의 치수는 공간의 장식적 구성뿐만 아니라 도시경관이미지 형성이라는 거시안적 안목으로 접근할 필요성이 있다. 어떤 도시이건 간에 관찰자의 시선이나 정서에 따라 각양각색의 느낌이 각인되겠지만, 그런 가운데 공통된 인식이 있다면 그것은 그 도시의 형상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형상은 쉽게 드러나지는 않는다. 이는 도시생활 거주자에게는 인문환경으로써 향수를 제공하여 정체성을 확립하고 방문자에게는 그 도시의 이미지를 쉽게 인지 할 수 있는 테마경관을 형성하기 때문이다. 본고에서는 세계적인 물의 도시이자 관광도시인 이탈리아 베네치아(Venezia)와 영국의 케스윅(Keswick), 그리고 스위스 취리히(zurich)를 관찰자의 시점으로, 경관이라는 이미지에 농축되어 있는 그들의 역사와 문화적 배경을 고찰해 보고,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물의 도시이며 관광도시인 춘천시를 비교하여 춘천시 테마경관형성을 위한 시사점을 모색하기로 한다. ※ 키워드 : 정성태, 특별기고, 생태, 풍수, 전통조경, 물, 도시, 문화경관 ※ 페이지 : 58-63
    • / 1999년03월 / 131
  • 아놀드수목원과 원예훈련프로그램 -미국 하버드대학교 부설-
    아놀드수목원의 조직은 매우 체계적이며 수목원의 목표와 계획이 명확하게 설정되어 있다. 각 조직들은 업무가 세분화, 전문화되어 있어 모든 프로그램과 작업들이 목표를 향해 일사불란하게 진행될 수 있다. 급격히 변화, 증가하는 사회적 요구에 따라 우리나라의 식물원과 수목원에서도 많은 노력들을 경주하고 있지만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우리의 상황에 적합한 조직체계를 개발, 운영해야 할 것이다. 물론 선행되어야 할 것은 21세기에 요구되는 식물원의 기능과 역할을 정확히 파악하고 중·장기적인 목표를 세우는 것이다. 아놀드수목원이 훌륭한 성과들을 이루어가고 있지만, 처음부터 모든 역할을 충실히 잘 했었다고 믿지도 않을 뿐더러 하루 아침에 이와 같은 결과를 이루어 내었다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분 명한 것은 설립초기부터 수목원으로서의 확고한 철학과 목표를 가지고 발전해 왔다는 점과 장기간에 걸친 지속적인 노력과 인내가 만들어낸 결과라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관 주도로 진행되는 식물원과 수목원 조성사업에 있어서 이러한 점들이 거의 무시되고 있다. 관리비용, 조직 등에 관한 문제는 둘째로 하더라도 식물이라는 것은 생명체이고 성장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게 마련이다. 그런데, 엄청나게 많은 돈을 들여서 한꺼번에 수천 종, 수만 개체의 식물들을 식재한다고 한들 이것들이 식물원과 수목원에서 있어서 과연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 반문해 보지 않을 수 없다. ※ 키워드 : 독자투고, 박용찬, 아놀드수목원, 수목원, 원예훈련프로그램, 미국, 하버드대 ※ 페이지 : 140-143
    • / 1999년03월 / 131
  • 18세기 실경화(實景畵)와 조경(8)
    창덕궁(昌德宮)은 조선왕조의 별궁(離宮)으로 태종 때에 창건되었다. 창건시의 궁은 큰 규모는 아니었으나 세조 때에 왕이 이곳으로 이어(移御)하면서 궁성을 확장하였다. 그러나 임진왜란으로 궁은 전소(全燒)되었으며 광해조 때에 중요 전각이 복구되었다. 창덕궁은 태종5년에 창건된 이래 근5백년간 왕조역사의 주무대가 되어왔던 만큼 전각에 많은 변개(變改)가 있어 왔다. 그러나 정전을 중심으로 한 궁의 기본건물들의 위치는 큰 변화없이 제자리를 지켰고 이에 따라 전각의 배치도 기본적으로는 창건이래의 모습을 현재까지도 간직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 키워드 : 박경자, 연재, 조선, 실경화, 창덕궁, 태종, 궁궐, 인정전 ※ 페이지 : 52-53
    • / 1999년03월 / 131
  • 학교조경우수사례 -초등학교
    현대식 건물과 깔금한 조경의 교육시범시설학교 -창원 토월초등학교- 교직원 아이들 힘모아 ‘총화의 뜰’ 가꿔 -전북 부안초등학교- ※ 키워드 : 학교조경, 사례, 김진오, 초등학교, 창원, 전북, 토월초등학교, 부안초등학교 ※ 페이지 : 119
    • / 1999년03월 / 131
  • 학교조경우수사례 -중학교
    푸른 잔디구장이 돋보이는 학교 -경기도 용인시 용동중학교- 분수대를 중심으로 한 독특한 형태의 정원 -경북 약목중학교- 제주도 특색 살린 이국적 야자수 -제주 신엄중학교- ※ 키워드 : 학교조경, 사례, 남기준, 중학교, 용동중학교, 약목중학교, 신엄중학교 ※ 페이지 : 120
    • / 1999년03월 / 131
  • 뒷골목 탐험 -주민이 참여하는 경관만들기(일본 동경 스기나미구)
    일본 동경 스기나미구청(杉區廳)은 구민 모두에게 스기나미구의 모든 것을 알게하고 친숙하게 하기 위해 1988년부터 루트를 설정,「아는 구청길 탐험대」라는 것을 만들어 구민이 주체가 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아는 구청길」의 정비를 위해 루트의 표적(目印)을 제작하는 워크샵이나 오감(五感)으로 느끼는 것을 테마로 한「미미노 오아시스」를 비롯, 4개의 휴게소 설치사업 등을 시행했다. 이와 같은 일은 주민들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자기가 살고 있는 마을에 대해 잘 알게 하고 친근미를 느끼게 하며 나아가 애향심을 갖도록 유도한다. 또한 구청은 탐험대원들의 꼼꼼한 체험기를 보면서 어떻게 환경을 정비하고 창조해나가야 주민들이 좋아하게 될까 하는 점에 대해서 중요한 힌트를 얻게 된다. 우리나라는 사실 도시계획을 할 때 주민공청회라는 형식이 있으나 거의 형식을 맞추기 위한 행정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에서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경우가 많은데 앞으로 지방자치가 제대로 꽃피우려면 주민이 실질적으로 참여하는 기회를 많이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우리나라 행정에서도 이러한 기법들을 많이 도입하여 보다 주민들이 즐겁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가길 기대해본다. 이러한 것이 바로 도시경관 형성을 해나가는데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의견을 피력할 수 있고 또한 무리없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유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키워드 : 경관에세이, 뒷골목탐험, 주민참여, 경관, 일본, 동경, 스미나미구, 아는구청길 ※ 페이지 : 74-75
    • / 1999년03월 / 131
  • 학교조경우수사례 -고등학교
    자연그대로의 숲속분위기 연출 -서울 한영외국어고등학교- 학생들의 실습에 의한 학교조경관리 -청주농업고등학교- ※ 키워드 : 학교조경, 사례※ 페이지 : 121
    • / 1999년03월 /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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