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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적동 주택 옥상정원
· 위치 : 경기도 성남시 상적동· 면적 : 50㎡· 설계·시공 : 기린코리아(대표 김순자)
25㎡씩 2개의 별개 공간처럼 보이는 이 개인주택의 옥상은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곳이다.따라서 최대한 자연경관과 어우러지는 자연스러운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노력했다.우선 한 공간은 바비큐공간으로 가족들이 어울려 자연을 감상하며 식사 할 수 있는 곳, 또 다른 한 공간은 물소리와 함께 차를 마시며 쉴 수 있는 곳으로 조성하여 꽃을 좋아하는 고객이 물소리와 함께 여러 가지 화사한 꽃들을 보며 계절을 느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다.작은 공간 안에 많은 정원요소를 모두 표현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자칫 버려질 수 있는 아주 소규모의 공간에 정원 조성을 결정한 의뢰인의 섬세함에 감사할 뿐이다.공간내에는 반송, 남천, 선주목, 공작단풍, 회양목, 미스킴라일락, 붓꽃, 저먼아이리스, 금낭화, 둥근잎꿩의비름, 노랑나리, 철쭉, 말발도리, 노랑무늬 조팝, 종지나물, 비비추, 풍로초 등 다양한 식물들을 식재하여 계절따라 변화하는 정원의 모습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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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공간에서의 디자인
이미 알고 있는 가상현실의 정의
가상현실 (virtual Reality)은 말 그대로 가상, 즉 물리적 실체의 구성요소가 아닌 부분들로 현실의 세상을 시뮬레이트 하는 것을 말한다. 즉 가상현실은 컴퓨터의 그래픽 기능을 이용해서도 만들 수 있고 음향효과로도 만들 수 있다. 또는 프라모델과 간단한 전자장치로도 꾸밀 수 있는 것이다.
가상현실이 일반사람들이나 업계에서 관심이 되고 있는 이유는 몰입(immersion)에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한국가상현실(주)에서는 High End급의 건축리모델링용 가상현실 시스템 패키지를 개발하여 관련 분야에 적용시키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비즈니스적인 고객은 영화나 애니메이션처럼 단순히 지나가는 것들에 대해서는 별로 흥미를 가지지 않으며, 자기의 의견에 따라 시스템이 반응을 하고, 고객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요구사항을 즉각적으로 해결해 줄 수 있을 때 몰입을 하게되고 좋은 반응을 보인다. 그리고 어떤 분야든지 가상현실시스템이 만들어내는 가상공간의 몰입감과 내용은 기업의 투자 규모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러한 가상현실시스템은 조만간 여러 산업부문에서 상당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 글을 읽는 독자분들도 이 분야에 대해 호기심이나 관심이 많으리라 생각한다. 진짜 가상을 현실처럼, 현실을 가상 속에 구현할 수 있을까? 그 옛날 유명한 한 신선의 말씀처럼 내가 나비가 되었는지 나비가 내가 되었는지 모르는 그러한 꿈같은 환경이 가능할까?
가상공간 구축의 역사와 의의
가상공간 구축의 역사는 컴퓨터와 소프트웨어 기술의 진화와 밀접하다. 컴퓨터 기술을 이용한 가상공간 구축은 1970년대 후반부터 주로 군사훈련 및 예측 분야에서 가상현실 기술을 접목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1980년대부터는 슈퍼컴퓨터 등을 이용한 가상공간 구축 시도가 미국을 중심으로 꾸준히 이루어 졌으며, 1990년대 중반까지는 Unix 운영체제를 이용하는 슈퍼컴퓨터를 비롯하여 워크스테이션까지 비교적 다양한 하드웨어 플랫폼에서 가상공간의 구축이 이루어 졌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가상현실기술이 보편화되고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업무의 획기적인 효율성을 가져온 시기는 1995년 이후라고 볼 수 있는데, 미국 Microsoft의 Windows NT 운영체제가 탑재된 워크스테이션이 기존의 억대이상을 호가하던 SGI (Silicon
Graphics Inc.)의 장비를 대체하면서부터 라고 할 수 있다.
필자는 1996년부터 가상모델하우스 및 가상단지 시뮬레이션의 개발을 진행해 왔는데, 당시 SGI의 비주얼 워크스테이션의 20 25%대의 가격으로 거의 동일한 성능의 Windows NT의 크그테이션을 이용하여 SGI와 비슷한 퀄리티의 가상공간 개발을 미국 인터그래프(Intergraph)사의 지원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 그때 필자는 모든 가상공간의 구축 작업에 있어서 Unix 급의 슈퍼 컴퓨터시대는 종료하고 MS운영체제를 탑제한 일반 PC가 기본요소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예상을 했었다. 혹 가상현실기술에 종사하지 않는 분들이 이글을 읽으면 이해하기 힘들지도 모르겠으나, 어쨌든 당시만해도 일반 PC에서 3차원의 가상공간을 실시간으로 움직이게 한다는 것은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었으며, 그것은 실로 엄청난 연산능력과 탁월한 운영체제가 탑재된 컴퓨터에서만 진행할 수 있는 것이었다. 그래서 가상공간 구축이 실질적으로 활성화 되기 시작한 것은 결국 1996년 이후부터 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현재는 기술이 매우 발전하여, 인터넷을 이용한 가상공간 구축 기술도 인터넷을 이용하지 않은 가상공간 구축 기술과 별반 다르지 않으며 구동 능력에도 그다지 차이가 없을 정도다.
현재 한국가상현실㈜에서는 KT와 함께 인터넷을 이용한 온라인 가상설계소프트웨어를 서비스(KT 비즈메카 인테리어서비스 www.bizmeka.com) 하고 있는데, 이것도 불과 몇 년 전에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었다. 소프트웨어기술 때문이라기 보다는 낮은 PC사양과 인터넷망의 미비, 회선속도의 낙후 등이 문제였다. 따라서 모든 산업분야의 가상공간 구축의 역사는 컴퓨터산업의 발달과 그에 따른 저비용 고효율이 실현되는 시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장 호 현 Jang, Ho Hyun·한국가상현실㈜ 대표이사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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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한국조경산학기술대전
e-매거진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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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통상 연희동 사옥 옥상녹화
·위치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희3동 87-9·면적 : 268.5㎡·발주 : 대림이낙스(주)·공사기간 : 2002. 12. 3 ∼ 12. 16·설계 : 송림종합조경(주) 이사 김영환·시공 : 송림종합조경(주) 대표 임상규
연희동에 위치한 대림통상 사옥 옥상에는 사원 식당이 운영되고 있다. 유리창을 통해 식당의 내부에서 외부가 내다보이는 것을 감안하면, 외부 경관의 질적인 향상에 대한 요구가 있었을 법한 곳이다. 작년 말에 조경공간을 조성한 이 곳은 현재 식사를 마친 사원들에게 잠시동안의 휴식과 대화의 공간이 되어 주기도 하고, 사원간 만남의 공간으로도 전혀 손색이 없게 꾸며졌다. 건물옥상에 아늑한 녹색공간을 조성하여 녹지면적도 확충하고 사원들에게는 질높은 휴게 공간을 제공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바닥에는 물 빠짐을 좋게 하기 위하여 전면 배수판을 설치하고, 외부에 관수시설을 설치하여 배수문제를 해결하였다. 보도는 자연재료인 통나무 박기, 우드블럭 등을 사용하였는데, 잔디 위에 발걸음마다 박힌 디딤목이 전체적인 공간의 자연감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으려는 듯하다. 다른 삼면에 놓인 동선은 촘촘한 디딤목을 놓아 조성하였는데, 같은 재료지만, 포장 패턴의 변화로 지루함을 느끼지 않도록 하고 있다. 또한 전체가 비교적 좁은 공간이지만 중앙을 잔디밭으로 처리하여 최대한 넓고 트인 느낌이 들도록 했다.COOLING TOWER 부분은 흰색목재 FENCE로 차폐시키고 타워의 크기에 압도되지 않는 키높은 대나무를 식재하여 주변시설과의 이질성을 극복하였다. 이곳에서 들리는 물소리가 여름이라 그런지 시원하게 느껴지기도 한다.외벽으로는 목재차양 밑으로 이용자가 잠시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놓았는데, 연식의자 및 목재마루 깔기 등을 통해 주어진 여건에서 최대한 넓게 확보하였으며, 이것들은 대나무, 석등과 함께 한국적인 분위기를 만드는데도 크게 일조하고 있다.식재는 공간의 잘 보이지 않는 구석구석까지 되어 있으며, 교목은 대나무외 6종 37주, 관목은 화살나무 외 6종 900여주가 심겨져 있고, 흰색목재 FENCE 앞에 심겨진 대나무와 식당 건물의 경계식재지가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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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샤인빌 럭셔리 리조트
·위치 : 제주도 남제주군 표선면 토산리 16번지 외·면적 : 1차 55,840㎡(전체 : 155,690㎡)·조경면적 : 28,820㎡(법정 : 8,376.5㎡)·시행사 : (주)수농(대표 박찬수)·조경시공 : 대한조경건설(주)(대표 정영한)·공사기간 : 2001년 3월∼2002년 12월·공사비 : 약 62억원
진입하는 도로에서 샤인빌(Shine Ville) 건물 전면을 바라보면 사실 스페인 풍의 건물만 번듯할 뿐 별다른 특이점을 발견할 수가 없다. 우리의 시선을 잡아끄는 곳은 건물을 통과하고 나면 곧바로 만나게 되는 내정격의 퍼팅그린과 바다다. 로비를 통과하여 테라스에서 내다보는 경관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테라스의 아래로는 진녹색의 퍼팅그린이 넓게 펼쳐져 있고, 그 앞으로는 바다가 드넓게 펼쳐져 가슴을 시원하게 해준다.건물 앞의 퍼팅 그린은 실제 골프장의 그린과 똑같은 공법으로 배수까지 고려하여 조성되었다. 맹암거와 두터운 모래층 그리고 그린. 퍼팅 그린의 조성에서 중점을 둔 부분은 땅의 모양이라고 한다. 수영장 쪽에서 퍼팅그린을 바라보면 완만한 구릉의 오르내림이 부드러운 안정감과 자연스러움을 느끼게 한다. 이 퍼팅 그린은 이곳에 묶는 이용객들을 위해 개방하고자 조성되었고, 제주 판석으로 포장된 산책로가 그린들 사이로 지나며, 연못을 통과하도록 조성되었다.
퍼팅그린의 바다 쪽으로는 수영장인 ‘오션 풀(Ocean Pool)’이 조성되어 있다. 오션 풀은 바다쪽의 턱을 낮추어 멀리서 보면 마치 바다와 풀이 연결된 것처럼 보여 새로운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이 수영장은 해수와 민물을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고, 온수를 사용할 수 있는 스파도 마련되어 있다. 오션풀의 주변으로는 와싱토니아, 홍가시, 인디비시아, 종려, 먼나무 등이 다양하고 이국적인 수종들이 식재되었다.수영장의 아래로는 바다를 따라 산책로가 길게 조성되었다. 경사 쪽으로는 다양한 식물을 식재하여 마치 자연의 수림 속을 걷는 느낌이 나도록 했고, 산책로는 제주 판석으로 일정한 간격의 오목한 줄눈을 주어 지루하지 않도록 포장했을 뿐 아니라 가장자리에는 경계석 같은 것을 두지 않고 자연스럽게 식물로 처리함으로써 부드러움을 강조했다.바다를 바라보고 왼쪽으로 모여 있는 건물들은 별채인 로얄빌(Royal Ville)이다. 로얄빌의 입구는 퍼팅그린 쪽으로 나있고, 창들은 바다를 향해 있어 바다 전경을 즐길 수 있다. 입구에는 점토벽돌 사이로 약 10%정도의 잔디면을 포장에 도입, 식재하여 퍼팅그린 부분과 연결되는 느낌이 들도록 했다. 좁은 면적에 해수 탓으로 잔디가 잘 자랄 수 있을지 우려가 되기도 했는데, 하부에는 퍼팅그린 부분과 마찬가지로 맹암거를 설치에 배수에 지장이 없도록 하여 현재 생육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한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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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야생동물 생태공원 조성계획
·위치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동부리 산 78번지 일대·면적 : 70ha·발주처 : 경상북도청 산림과·사업비 : 약 40억원·기본계획 : 유림조경기술사사무소
필자가 작년 12월부터 금년 3월까지 수행한 프로젝트는 경북 야생동물 생태공원 조성계획이라는 프로젝트로서 경상북도에서 발주한 용역이었다. 필자 나름대로는 이때껏 즐겨하던(?) 근린공원이나 어린이공원의 용역세계에서 빠져 나와 새로운 과업을 한다는 설레임에 들떠 있었다. 용역생활을 하는 분들은 모두가 아시는 바이겠지만 본 용역은 필자에게 참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해준 과업이기에 더욱 애착이 가는 과업이었고, 좀 더 잘하지 못했던 미련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앞으로는 더 잘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쓰고자 한다.물론 말도 많고, 탈도 많고 실수의 연발인 개인의 용역과정을 이야기한다는 것이 대단한 일은 아니겠지만 본 과업의 성격이 여타의 과업과는 다르고, 향후 유사한 과업을 대할 때 겪을 수 있는 상황을 그저 넋두리마냥 풀어보고자 한다.
먼저 본 과업을 처음 대하면서 헷갈렸던 부분 하나를 이야기 하자면 용역의 주제에 대한 문제이다. 처음 본 과업에 대한 설명을 전해 들었을 당시 필자는 상당한 흥미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더해가는 헷갈림속에서 나름대로의 답을 찾아야 했으니 일천한 견문과 머리로 얼마나 고생스러웠겠는가? 일단 처음 필자 스스로에게 던져보았던 개념 정립에 관한 문제부터 이야기 하도록 하자. 본 과업의 용역명은 “경상북도 야생동물 생태공원 기본계획”이다. “야생”과 “생태공원”, 그리고 이 두가지를 합친 야생동물 생태공원이라는 개념의 정리가 필요할 것 같다. 먼저 유사개념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야생동물원자연의 지형과 지물을 이용하여 각종 동물들이 자연상태로 서식하는 모습을 재현하여 보여주는 곳으로 전시장내 인공시설을 최소화 함·사파리주로 차량을 이용하여 동물원 방사장 내부 혹은 야생동물원 내를 직접 관람할수 있는 시설·생태동물원자연서식지와 비슷한 환경을 조성하여 그 속에 야생동물들이 사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자연과 그 보존의 중요성을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하는 동물원·토종 동물원특정지역에서 장기간에 걸쳐 지역환경에 적응되고 생태적 건강성을 갖는 동물종을 개발하고 보존하는 형태의 동물원으로 생태적 환경 및 서식환경이 다른 외지 혹은 외국의 동물수요를 배제함
위와 같은 유사개념에 비추어 본 용역상의 개념 정립은 미흡하지만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즉 야생동물 생태공원이란 “특정지역에서 장기간에 걸쳐 지역환경에 적응되고 생태적 건강성을 갖는 동물종을 개발하고 보존하는 형태의 동물원으로서 이용자가 직접적인 체험을 통해 자연상태로 서식하는 모습을 관찰함으로써 자연과 그 보존의 중요성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동물원의 형태.”
여기서 짚어 보아야할 문제는 과연 대상지가 용역의 기본적인 주제의 성격과 부합되는냐 하는 문제이다. 물론 전체가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간혹 대상지의 성격, 과업의 성격과 다를 경우 용역을 진행하는 입장에서는 여간 곤혹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주어진 대상지 내에서 새로운 꺼리(?) 혹은 잠재적 특징을 도출하여 설계의 모티브로서 이용하여도 좋겠지만 특정 목적 또는 특정 주제와 관련된 과업의 경우 대상지와의 관계도 무시못할 아주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된다. 발주처의 입장에서도 우선 배정된 예산과 사업을 기간내에 종결지어야 된다는 점에서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좀더 장기적인 계획하에 주제 및 대상지 선정이 이루어진다면 좀더 효율적이고 실제적 설계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하는 바람이다. 물론 본 용역의 대상지가 그러하다는 것은 아니다. 뒤에서 언급하겠지만 본 용역의 대상지는 남쪽으로는 안동호를 북쪽으로 놓고 작은 능선이 어우러진 계곡형의 부지로 동물원으로서의 입지조건은 양호하다고 할 수 있겠다.… 중략 …
기본적인 자연환경 및 인문환경 분석을 마친 후 관련 사례지 조사 및 문헌조사과정에서는 국내사례로 용인에버랜드 사파리와 대전동물원을 답사하였고, 외국의 사례는 관련 책자 및 카다로그를 참고하였다. 문헌조사로는 서울대공원 종합개발계획수립(1996), 서울대공원 토종생태공원계획(2003)을, 연구논문으로는 생태관광지의 야생동물 탐방로계획에 관한 연구(1999, 장혜영, 서울대 대학원 생태조경학과 석사논문)와 동물원에서의 생태적 전시를 위한 계획기준에 관한 연구(2001, 송병룡, 상명대 환경자원학과 박사논문) 등을 참고하였다. 이러한 자료수집 및 분석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는 곰박사로 알려진 국립공원관리공단의 한상훈 박사님과 채희영 박사님으로부터 자문을 얻었다.
이러한 일련의 분석과정과 사례조사를 행함에서 우리는 한가지 문제점에 봉착하였다. 그것은 국내에는 용역명에서 보여주는 주제, 즉 야생동물을 이용한 생태공원의 사례가 없다는 점이었다. 아프리카 지역의 국립공원(사파리)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개가 인위적인 사육시설과 한정된 토지내에서 전문지식을 가진 전문가들에 의해 운영되는 동물원이라는 점이다.물론 사례가 없다고 못할 것도 없고, 또한 유사한 사례를 응용하여 새로운 형태의 공원으로 발전시킨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일 수 있지만 그게 어디 쉬운 일인가.
우리는 일단 발주처의 담당 공무원과의 협의를 통해 과업의 범위와 성격을 명확하게 규정한후 과업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이러한 협의과정에서 나타난 또 다른 문제는 담당 공무원의 생각과 우리의 생각이 다르다는 점이 어느 정도 감지되었고, 차후 자체 회의를 거쳐서 제시된 내용은 어렵게 생각할 것 없이, 주변에 울타리를 치고 지역에서 서식하는 야생동물을 포획해서 방사하고, 그 사이를 이용객이 견학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면 되지 않을까라는 것이었다.
이 병 훈 Lee, Byung Hoon유림조경기술사사무소 차장(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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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동·황룡강권 개발을 위한 조성기본계획 현상공모 당선작
南道萬香紀行 - (주)그룹·한(소장 박명권) + 호남대 호남발전연구원(박원규 교수)
개요·위치 : 광주광역시 광산구 왕동·박호동 일원·면적 : 2,150,000평 - 1권역(왕동권) : 1,850,000평 중 220,000평(6개지구) - 2권역(황룡강권) : 300,000평 중 78,000평(4개지구)·사업기간 - 1권역(왕동권) : 2003∼2010(8년간) - 2권역(황룡강권) : 2003∼2006(4년간)·소요예정사업비 : 184억원(국비 86억원, 지방비 98억원)·기본계획용역비 : 150,000천원(사전환경성검토 포함)배경·「광산구 장기종합발전계획(1998)」과 「Vision21 광산」에 의거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개성을 창출할 수 있는 관광개발계획 제시·광주비엔날레 등 대규모 국제행사로 국제적·국내적 관광수요증가에 따른 관광 및 여가공간의 확충 필요·21세기 미래형 도시인 광주대도시권의 균형을 위해 ‘아껴둔 땅’, 왕동·황룡강권을 어등산권과 연계하여 서남해안권의 대표적 생태문화·휴양단지로 조성
목적·왕동·황룡강 일대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역사·문화적 자원을 활용하고, 다양한 문화축제를 상호 연계한 지역거점 관광자원으로 개발을 모색하기 위함·서남해안권의 부족한 시민여가 휴식공간을 제공하여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이미지를 향상시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도록 함·계획적 개발에 의한 친환경적 관광계획 지향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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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풍경 찾기 Ⅵ : 미완의 풍경으로 남기기
미완의 풍경 열기
2년에 걸쳐 13회에 이른 연재를 이제 마감하고자 한다. 우리의 조경설계에서 의미를 찾는 것은 힘든 현실과 이상 사이의 치열한 접점에서 가능하다. 본 연재의 마지막이 되는 이번 글에서는, 직접적인 결론을 내리기보다 애초에 기획(1회 연재 때 약속한 내용)했던 우리 원형풍경의 생태적 특성을 간략히 요약하고자 한다1. 더 나아가 필자가 지금까지의 이론과 실무과정을 통해 체득한 생각을 토대로, 풍경을 만드는(造景) 미래세대의 가능성(vision)2을 열어놓고 마치고자 한다.
우리풍경 찾기Ⅵ : 원형풍경의 생태적 특성 찾기
본 글은 연재의 마지막 회이지만, ‘우리풍경 찾기’라는 소 제목으로 보면 여섯 번째의 글이 된다. 앞의 연재에서 살펴본 바대로 ‘진경산수화’와 ‘명소에도백경’은 한국과 일본 도시의 원형풍경 (archetypal landscape)을 파악할 수 있는 귀중한 유산이다. 이제 이들 풍경화 속에 그려진 옛 도시 한양과 에도(동경의 옛이름)의 생태적 특성을 간단히 살펴보자.
서울과 동경의 원형풍경에 대한 생태적 특성
풍경화를 통해 살펴본 두 도시의 생태적 특성 중, 지형, 수계, 기후, 식물, 동물의 순으로 간략히 비교하여 살펴보자.
지형은 앞서 살펴본 풍경화의 구도적 특성과 상관성이 높다. 한양을 묘사한 풍경의 대부분은 도시의 내곽을 둘러싼 內四山과 외곽을 둘러싼 外四山을 원경, 중경, 근경에 주로 묘사하여 한양이 갖는 분지 지형의 풍경적 특징을 잘 나타냈고, 이를 통해 산이 한양 시민들의 일상적 풍경에 매우 친밀함을 알 수 있다. 한편, 관동평야에 입지하여 근처에 큰 산이 없는 에도는 후지산, 쯔꾸바산, 닛코산 등, 원경의 산을 배경으로 쓴 풍경화가 전체에서 약 4할 정도 차지한다. 근경과 중경에 지형의 기복이나 습지를 의도적으로 강조하여 그린 풍경은 식물은 풍부하게 표현했는데 이를 통해 에도 시민들의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자연적 풍경을
볼 수 있다.
수계는 다음과 같다. 한양에는 도시의 수원에 해당하는 북악산과 인왕산사이의 계류와, 자연이 풍부한 한강으로 크게 이분하여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인공적 처리를 전혀 가하지 않은 수변의 풍부한 모래톱과 침식지역의 단애 등이 한강의 풍광을 더욱 자연스럽게 한다. 수심이 깊은 곳은 나룻터로 사용되는 등 하안 풍경이 도시민의 일상과 친근하다. 에도는, 당시 권력층이 거주하던 도심에는 인공수로(channel)가 발달되어 있고 호안 형태도 인공적으로 가공된 석재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교외로 갈수록 수계나 호안의 형태가 자연적인 특성을 보여주는 등 사회적 위계(hierarchy)에 따라 호안 처리도 변화가 있음을 실증하였다. 특히, 도심에 위치하고 있는 자연하천인 스미다 강의 존재뿐만 아니라, 발달된 인공수로가 에도 시민의 일상에 중요함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에도는 인위적으로 보완된 생태적인 도시 구조로 이루어져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기후는 다음과 같다. 한양은 맑은 날을 그린 것이 약 8할, 흐린 날을 그린 것이 약 2할이고, 기후 변화가 비교적 많지 않은 분지형의 半대륙성 기후의 특징을 보인다. 한양의 기후변화 표상에 있어서도, 특정 시점에 맞추기보다는, 장구한 세월의 흐름에 따른 변화로 인해 형성되는 산수의 지질적 변화를 강조하고 있다. 에도는 묘사경관에 보여진 맑은 날이 약 7할, 카즈미(봄에 주로 나타나는 안개), 키리(가을에 주로 나타나는 안개), 구름이 낀 날이 3할을 보이는 등, 에도는 기후 변화가 큰 해양성기후가 자연 생태적 특성은 물론 시민들의 일상 생활형태에도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그림을 통해 알 수 있다.
기후와 상관성이 높은 식물은 한양 풍경에는 주로 소나무와 버드나무 등이 산지와 수변에 상징적으로 표현되었으며 그 외의 대부분의 수목은 군식으로 잡목처리 하여 구체적 묘사는 나타나지 않는다. 에도는 사계절 변화에 따라 다양한 식물의 종류를 묘사하고 있다.
동물도 한양의 경우보다도 에도에서 종류도 다양하고 주로 고요한 겨울풍경에 첨경 요소로 자주 나타난다.
두 도시의 자연관: 자연 그대로 유지하려는 한양과 자연을 보완해서 쓰려는 일본의 에도
이상, 한양과 에도를 그린 역사적 풍경화에 나타난 지형, 수계, 기후, 식물 등 생태적 요소를 간략히 비교해 보았다. 그 결과, 두 도시 모두는 각각 지역이 지닌 생태적 특성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음을 그림을 통해 알 수 있다. 대륙성기후를 띤 분지지형에 입지한 한양은 도시 내외의 산지와 하천으로 구성된 풍부한 자연을 도시의 가장 주된 요소로 본다. 인간이 동화한 자연 그 자체를 중시하여 자연 그대로를 보호하고 유지하려는 자세를 엿볼 수 있다. 이는 도시 자연을 보존(preservation)하려는 태도라고 볼 수 있다. 한편, 에도는 다양하게 변화하는 해양성기후의 특성을 강하게 나타내고 있다. 또한 저지대 평야의 지형적 보완과 부족한 수체계를 인공수로로 보완하고 있다. 이는 자연 풍경을 의식하면서도 부족한 생태자원을 인위적으로 보완해서 쓰려는 노력이다.
보다 깊은 연구를 위한 적용가능성: 지속 가능한 도시환경을 만들기
환경의 보존과 개발을 조화롭게 하기 위해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지속 가능한 개발(ESSD)이라는 개념은 범세계적으로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다. 지속 가능한 도시환경 디자인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자연·문화적 배경에 맞는 설계이론과 방법론이 구축되어야겠다. 오늘날 과학 기술의 발달은 본래 그 도시가 지닌 지역고유의 자연성, 장소성이 사라지게 했다. 그 결과 세계각지의 도시에 동규격, 동품질의 인공환경을 구축해 왔다. 건축물을 둘러싼 환경까지도 기능과 효율을 우선시한 고층 빌딩과 도로로 채워졌고 도시 생태계는 파괴되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선진국의 생태도시 계획기법 등의 도입과 같은 획일적인 모델
제시나 일률적인 생태적 처방으로는 보다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왜냐하면, 우리의 도시, 지역, 장소에서 본래 지니고 있던 자연 생태적 특성을 고려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각지의 지역성을 감안하여 지속가능한 도시의 환경 생태계를 구축할 만한 설계이론과 방법론은 없을까? 이와 같은 고민을 하면서 연구한 것들의 일부를 독자들에게 쉽게 전하고자 하였다. 이 글을 통해 독자 여러분들이 우리 풍경에 대한 맛을 조금이나마 더 알게 되었으면 좋겠다. 더 나아가 이러한 글이나 연구가 필자와 같은 환경 디자이너들이 오늘날 각 지역의 열악한 도시환경을 개선하는데 있어서 그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다면 더욱 좋겠다.
변우일 Byeon, Woo Il·조경 및 환경설계학 박사, LEED환경연구원 원장, 숙명여대 겸임교수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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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누리 - 유네스코 빌딩 옥상
·위치 : 서울 중구 명동 2가 50-14번지 유네스코 회관 12층 옥상·면적 : 약 190평(628㎡)·설계 및 시공 : 에코텍엔지니어링(대표 김현규)·기술 지원 : 서울대 생태계획연구실·공사기간 : 2002년 10월∼2003년 4월
명동 한복판, 사람들이 발 디딜틈 없이 오가고 있고, 높다란 건물들 사이로 화려한 상점들이 제각각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곳. 둘러보아도 마땅히 쉬어 갈만한 곳은 적당치 않아 보인다. 이런 속에서 자연이나, 생태계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 법도 한데, 지금 유네스코 옥상에 가면 다양한 식물과 작은 습지, 아름다운 초화류를 감상하는 여유를 즐길 수 있다.교육, 과학 문화의 보급 및 교류의 유네스코 이념을 구현할 수 있는 공간의 조성, 도시지역의 생태계 안전성 및 종 다양성 증진을 위한 소생태계 조성, 소생물권 확보를 통한 생물 서식공간 그린 네트워크 창출, 도심 내 사공간(dead space)인 옥상공간을 활용한 환경교육의 장 확보를 목적으로 조성된 유네스코의 옥상정원. 이곳의 이름은 작은 생태계를 뜻하는 ‘작은 누리’다.
계단을 통해 작은 누리에 들어서면 목재 데크와 작은 안내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몇 개의 계단을 지나게 되는데, 명동 한복판에 올라서 있는 기분도 좋거니와 다양하게 식재된 식물과 아름다운 꽃들로 인해 이 때부터 기분이 좋아진다.모퉁이를 돌면 목재로 된 퍼골라가 보이고, 옥잠화, 원추리 등이 반긴다. 사람이 다니는 길은 2명이 간신히 교행할 수 있도록 좁지도 넓지도 않게 마련되었다(식물들을 위한 공간을 더 많이 주고 싶었다고 한다). 길을 따라 가면 목재 데크를 만나게 되는데, 이곳에서는 작은 습지와 수로를 만날 수 있고, 소 생태계를 자세하게 관찰할 수도 있다.주변에는 벌개미취, 노랑꽃창포, 원추리, 돌나물 등 다양한 식물이 식재되어 있는데, 명동 한복판에는 없을 것 같은 나비, 벌, 잠자리 등도 습지 주변에서 반갑게 만날 수 있다. 물 위에는 소금쟁이도 보이고, 물달팽이도 서식한다고 한다.이곳에 고인 물은 빗물을 모았다가 사용하는 것으로 저류통에 모았다가 계속 보충할 수 있게 되어 있고, 빗물이 부족할 경우에만 일반 용수를 사용하게 된다. 또한 이물은 천천히 흘러서 순환하는데, 이때는 태양전지을 이용해 순환을 시키고 있다고.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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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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