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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려수도의 시발점 ; 경남 통영
    통영의 남쪽에는 용화산이라는 해발 6백미터쯤 되는 수려한 산이 있다. 그 산의 동남쪽 밑허리께에 효봉스님이 오래 주지로 있다가 입적한 ‘미래사’라는 아담한 절이 한 채 있다. 그 쯤에서 바라보는 한려수도는 가히 절경이라 아니할 수 없다. 나는 스칸디나비아쪽의 바다와 그리스의 에게해(미녀 비너스를 탄생시켰다는)와 일본인들이 자랑하는 세또나이까이를 두루 보았지만 어느 한군데도 이에 미치지 못했다. 점점이 떠있는 작고 큰 섬들과 그들을 둘러싼 바다의 물빛과 아득히 활처럼 휜 수평선의 곡선은 그대로 한 폭의 그림이다. 통영에서 좋은 예술가가 많이 나온 것이 어찌 우연이라 하겠는가 ※ 페이지: 94~95 ※ 키워드: 경남 통영, 시인, 김춘수, 용화산, 미래사
  • 영등포공원 ; OB맥주공장이전지 공원으로 조성. 담금솥 행정지도 표석 눈길
    위치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582번지 일원 면적 : 61,544㎡(1만8천6백17평) 설계 : 동명기술공단 시공 : (주)건림원 - 하도급: 창인건설 조경공사비 : 47억6천만원 이 공원은 우선 공장터에 대한 이미지와 장소성에 대한 강한 인상을 주기 위해 기존의 굴뚝(높이 52m, 폭 6m)과 담금솥 등을 활용함으로써 랜드마크적 요소를 부각시키고자 하였으며 천지인 사상에 입각한 삼각·사각·원형광장 등을 조성해 자연과의 융화를 의미하는 상징적 공간으로 땅가름하고자 했다. 특히 동문과 서문을 이어주는 보행동선의 주축선상에 위치한 사각광장은 맥주제조공정에 쓰이던 순동소재의 담금솥을 전시, 원형광장과 함께 만남, 모임, 소규모 행사 등이 이루어지는 공원이용의 중심공간으로 조성했다. 그러나 원형광장 한가운데에 굴뚝을 남겨두고자 했던 설계사측의 구상안은 시공과정에서 안전성을 이유로 실현되지 못했다. 이 광장부는 결국 서울시 행정지도의 형태로 바뀌었다. 굴뚝을 제거한 자리에는 대형 느티나무를 심고 바닥처리는 스타일러 포장과 함께 한강과 각 구별 표석을 벤치의 역할을 겸하도록 만들어 상징성을 강하게 부각시키고자 했다. ※ 페이지:36~39 ※ 키워드:OB맥주공장이전지, 공장터, 담금솥, 공원화, 맥주제조공정
  • 자연사랑과 잘린 나무
    만 십삼년째 매주 산행을 거르지 않고있다. 내자신의 건강을 위해서 산을 알고 사랑하며 또한 자연에 대한 존경감을 다지기 위해서 가까운 작가들끼리 모였다. 지금 명예회장으로 있는 단체에서「자연사랑나라사랑」이란 깃발을 들고 자연보호 캠페인을 주도해 왔다. 서울 근교의 산은 물론 강화도 마니산, 영광 월출산, 그리고 소록도 나환자촌까지 찾아갔다. ※ 페이지: 92~93 ※ 키워드: 자연사랑, 장윤우, 자연사랑나라사랑, 캠페인
  • 금강산 관광개발의 바람직한 방향 ; 금강산 관광개발을 위한 고려사항
    금강산 개발에는 환경적인 문제이외에도 여러 경제적인 문제와 법 제도적인 문제가 놓여 있다. 이런 현실을 무시하고 김치국부터 마시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접근 방법이다. 현대그룹이든 통일그룹이든 금강산개발이 온 국민들의 통일열망에 맞는 방향에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금강산 문제는 금강산 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비무장지대를 비롯해 통일 한반도 시대의 국토에 대한 환경적 생태적 접근의 이정표가 될 것이다. 첫 단추가 잘못 끼워지면 나머지 단추도 매 한가지가 된다. 민족의 명산 금강산은 자연 그대로 있을 때 민족의 명산이다. ※ 페이지 : 146~150 ※ 키워드 : 금강산 개발, 현대그룹, 환경생태, 민족의 명산, 관광개발
  • 금강산 관광개발의 바람직한 방향 ; 금강산의 자연환경적 가치와 훼손실태
    특히 우리 민족의 명산인 금강산은 김일성의 제60회 생일인 1972년 4월 15일부터 김정일의 지시에 의해 개인우상화의 오염이 본격화되었다. 이 때부터 북한은 우리민족이 주인인 금강산을 김일성·김정일이 주인인 금강산으로 소유권이전의 등기형식인 김일성 부자의 우상화문구를 자연바위에 새기기 시작하였다. “그 옛날 우리의 금강산은 김일성·김정일의 우상화로 멍든 상처를 입었기 때문에 다시는 공산독재정권이 들어서지 말아야 된다. 한 때 우리의 금강산은 이산가족의 아픈 사연을 관광유람선으로 풀었기 때문에 영원히 우리 민족이 하나되는 기쁨의 눈물을 동해바다에 뿌리며 살아가야 된다. 우리 민족이 금강산의 주인이 되는 한 우리역사에서는 다시 통일이란 단어를 쓰지 말자.” ※ 페이지 : 140~145 ※ 키워드 : 김일성, 김정일, 금강산 자연환경적 훼손, 공산독재정권, 우상화
  • 유원(留園) ; 영원히 머무르고 싶은 소주(蘇州)의 정원
    정원도시 소주(蘇州)를 대표하는 4대 명원(名園)은 ‘졸정원(拙政園)’, ‘유원(留園)’, ‘사자림(獅子林)’, ‘창랑정(滄浪亭)’인데, 그 중에서 으뜸과 버금으로 손꼽히는 정원은 졸정원과 유원으로 알려져 있다. 유원은 원래의 환벽장이 있었던「중앙부(中央部)」와 광서황제 시절 성강에 의해 확장된「동부(東部)」,「 서부(西部)」,「 북부(北部)」의 4부분으로 나뉘어지는데, 각 부분들은 전체 길이가 약 700m에 이르는 지붕을 갖춘 긴 주랑(柱廊)에 의해 연결되어 비가 오더라도 비를 맞지 않고 정원을 거닐며 감상할 수 있다. ※ 페이지: 98~103 ※ 키워드: 소주, 졸정원, 유원, 사자림, 창랑정, 강철기
  • 한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정원양식 아닌 양식이 한 화가의 석회그림에서 내 심상 깊은 곳에 잠시 충격을 주다가 침잠해 버렸을까? 그야말로 우여곡절 끝에 들어선 조경의 길에서 내가 가장 먼저 시작한 나의 과제가 우리 정원의 흔적을 찾는 일과 함께, 한 시대와 풍토에 따라 변화 발전해온 정원양식들과 그 양식의 발전에 영향을 준 사상과 다른 장르의 예술들에 대한 탐구였으니, 결과적으로는 그 어린시절의 우리집 마당의 그림그리기는 결국 일과성으로 끝나지 않고 우연이라고만 할 수 없는 인연의 고리를 만들게 되었다. 리조트는 그 사업성 못지않게 경관의 가치가 중요한 프로젝트이다. 그동안 개발일변도로 진행되어온 사업이 이제 조금씩 시각이 변화되어 조경가의 역할이 중요하게 부상되어질 즈음 서안에서는 몇몇 프로젝트를 통해 그 가능성을 실감해 보았다. 그러나 뜻하지 않은 상황에 부딪쳐 우리는 그 날개를 잠시 접어두어야 했다. 하지만 머지않아 언젠가는 우리 조경가의 열정을 다시 한번 펼쳐 볼 기회가 올 것을 믿고 있기에 준비의 고삐를 놓지 않는 것이다. ※ 페이지: 30~35 ※ 키워드: 정영선, 경관, 프로젝트, 정원양식, 그림그리기
  • 인공경량토 일본에 역수출
    조경용 인공경량토 ‘파라소’로 알려진 삼손(대표 손연호)은 최근 일본 이케가미사와 25억원어치의 수출계약을 체결, 침체된 국내 조경업의 해외시장 개척에 청신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그간 일본의 기술도입으로 해마다 로열티를 지불해오던 삼손이 인공경량토에 대한 꾸준한 자체연구를 통해 제품의 기능을 개선, 오히려 일본에 역수출하게 되었다는 면에서 특히 주목을 받고 있다. ※ 페이지: 110 ※ 키워드: 인공경량토, 파라소, 이케가미사, 삼손, 손연호
  • 좌담 ; 21세기 푸른서울 만들기 ‘생명의 나무 1000만그루 심기’적극 추진 ; 고건 서울특별시장
    고건 서울시장 주택가, 아파트단지, 학교, 회사주변 등의 공지에 나무를 심을 경우 묘목은 우리시가 무상으로 지원하고 시민 또는 시민단체는 나무를 직접 심고 가꾸도록 하며, 서울 소재 대학의 전문기술인력을 지역과 연고체계를 맺어 기술 지도를 하도록 하는 3각 협조체제를 구축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금년 하반기부터 시민식수를 지원하기 위하여 서울시와 자치구에「시민녹화상담실」을 설치하고「나무은행」을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 페이지 : 124~127 ※ 키워드 : 오휘영, 고건, 서울시장, 생명의 나무 1000만그루 심기
  • 온몸으로 체험하는 ‘새 천년의 미소’
    천년 고도(古都)서 펼치는‘새 천년의 미소’란 주제의 경주 세계문화엑스포가 9월 11일부터대장정에 들어가 11월 10일까지 2개월간 경주 보문단지 도투락 부지내에서 개최되고 있다. ’98 경주세계문화 엑스포의 휘장은 태극무늬와 통일신라시대의 유물인 얼굴모양 수막새를 기본 모티브로 하였다. ※ 페이지: 128~131 ※ 키워드: ‘98 경주세계문화 엑스포, 도투락, 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