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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태조경시공기술의 한계와 과제
    작금의 상황은 우리에게 오로지‘생존’만을 강요하고 있다. 그렇지만 전체 건설업계의 불경기 속에서 우리는 그래도 버텨 왔고 일반건설업의 조경공사업 면허는 유지할 수 있었으며 업체 의 수도 하루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일들은 작년같은 상황에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예측밖의 현상이다. T.K, P.Q, C.M 등 뜻 모르는 단어의 공사발주방법 때문에 업체간의 수주 경쟁의 차원에서 조경공사업의 수가 늘어났다고 한다면, 전문공사업체의 수적 증가는 과연 어떻게 그 의미를 해석할 수 있을까? 이 시기가 지나면 환경에 대한 일반인의 욕구가 팽배해지고 특히 국가적 차원에서의 환경분야 발전이 기대되기 때문으로 받아들여야 할지도 모른다. 아니면 위기의 시대에는 투자를 한다는 일반적 경제논리 속에서, 생태라는 분야에 막대한(?) 투자와 노력을 하고 있으며, G-7 국가선도기술개발사업에 뛰어든 업체는 당장의 이익보다는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로 임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과연 생태는 무엇일까? ‘국내 여건에 맞는 자연형 하천공법의 개발’, 그리고‘도시지역에서의 효율적인 생물서식공간 조성기술의 개발’, ‘길동 생태공원조성’, 혹은‘여의도광장 공원화사업’,‘파이롯트 공장 이적지 공원화사업’, ‘OB맥주 공장 이적지 공원화사업’등에서 볼수 있는‘생태’라는 단어의 의미를 다시 한번 재음미해 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언젠가 책에서 보았던 내용이 불현듯 생각난다. ‘오픈스페이스와 녹지의 차이점은, 영속성 그리고 공공성 등등....... 그리고 도심내의 학교, 공장의 이적지에 대한 공원 조성이 도심지에서 조경의 공간으로 재창출됨으로 인해 도시민이 활용할 수 있는 녹지제공이 가능하게 되어 도시민에게 편안함과 안락함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으며 때문에 녹지는 도시의 심장(허파)와 같은 역할을 한다’ 우리는 지금 우리가 교과서에서 배웠던 또 바라던 그 시대에 살고 있다. 단지 용어가 너무 포괄적이고 생소하여서 문제이지만, ‘친환경적 설계’, ‘생태단지조성’,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공간복원’, ‘생태적조경’등이 이제는 실제로 우리 주위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 키워드: T.K , P.Q , C.M , 한병권 ※ 페이지:58~59
  • 서울시 1000만그루 심기의 방향과 과제 ; 1000만 그루 심기 조경계의 참여방안
    조경 측면에서 본 1000만그루 나무심기의 의의 -녹화를 통한 도시환경개선 서울시가 전개하고 있는‘생명의 나무 1000만그루 심기’(이하 1000만그루 심기)는 양적 목표에 비추어 볼 때 이 목표가 달성되면 서울시의 도시환경이 현저하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의 변화가 진행되고 있는 우리의 현실에서 지구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심각해져 가는 서울시의 대기오염문제를 완화시키기 위해서도 녹지의 확대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개발수요의 압력으로 녹지가 감소되어 가는 상황에서 1000만그루심기는 서울시의 환경을 개선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시민들에게 도시녹지의 중요성 인식 ‘생명의 나무 1000만그루 심기’는 나무심기운동의 당위성을 홍보하고 이를 시민들이 이해하는 과정에서 시민들이 도시녹지의 중요성을 깨닫게 될 것이며 생태계의 속성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도 증진될 것이다. 서울시민들이 나무심기 운동에 참여하면서 도시의 녹지부족 현상을 파악하게 되고 나무심기 현장에서 이를 절실히 깨닫게 되어 도시녹지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될 것이다.-나무심기의 생활화서울시민들이 생일이나 결혼기념일, 아기의 출생 등 각종 기념일을 맞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기념식수를 하게 되면 이를 통해 나무에 대한 친근감이 생겨 나무심기가 생활화될 가능성이 높다. -동네와 서울에 대한 애착심 고취시민들이 자기가 사는 동네나 서울시내의 어느 지역에 나무심기를 하게 되면 심은 나무뿐 아니라 그 지역에도 관심을 갖게 되고 애착을 갖게 될 것이다. 특히 기념 식수를 하게 되면 그 나무와 심은 지역에 더욱 높은 관심을 갖게 되어 자연스레 동네와 서울에 대한 애착심을 갖게 될 것이다.-조경에 대한 시민의식 향상나무심기운동을 통해 나타나는 환경개선효과를 시민들이 직접 보고 느끼게 되면 조경에 대한 시민의식도 향상될 것이며 자기주변이나 동네 더 나아가서는 서울시의 환경개선에 대한 욕구가 발생하여 조경에 대한 잠재수요도 확대될 것이다. ※ 키워드 : 녹화를 통한 도시환경개선, 나무심기의 생활화※ 페이지 : 132~135
  • 점토보도벽돌, 환경친화적 토종소재로 부상
    흙으로 구워 만들어 질감이나 색감면에서 자연스러울 뿐만 아니라 강도면에서도 콘크리트에 뒤지지 않는 점토바닥벽돌이 외부공간의 바닥포장에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점토바닥벽돌이 본격 유통되기 시작한 것은 불과 3~4년전. 그동안 낙후된 국내기술과 이에따른 높은 수입가격으로 조경분야에서도 그리 각광받지 못하던 점토바닥포장벽돌이 한 기업체의 끊임없는 의지로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우리 흙’으로 빚은 토종 포장재료의 대중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미 덕수궁 보행공간을 비롯, 대구국채보상기념공원, 들샘공원, 인천대공원, 김해 문화의 거리 등 굵직굵직한 현장의 바닥포장이 모두 점토보도벽돌로 처리,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사실은 이에 대한 최근의 관심과 앞으로의 활용가능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단면. 이같은 점토보도 벽돌의 성공적인 국산화는 (주)삼한(대표이사 한삼화)의 과감한 투자와 지속적인 기술개발 및 품질혁신을 향한 노력의 결실이다. (주)삼한은 무엇보다 지난 50년동안 국내 벽돌업계의 오랜 숙원이었던 3대 기술과제 즉, 벽돌규격, 표면크랙, 휨의 한계를 극복함으로써 국산품을 강도, 내마모성, 내충격성, 디자인 등에서 호주산 벽돌에 버금가는 품질수준으로 끌어올렸음을 자부하고 있다. 특히 가격면에서도 화강석 포장이나 투스콘, 고무칩 등 타 포장재에 비해 오히려 낮아 국내 건축부문은 물론 외부공간 포장부문의 시장확보도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삼한측의 분석. ※ 키워드:점토보도벽돌, 바닥포장업 ※ 페이지:63
  • 국내최초 조경기술사 학원 개원(실무 능력과 이론적 지식의 조화가 교육목표)
    누군가‘기술사가 되기 위한 지름길이 무엇입니까’하고 물어온다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아마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제일 확실한 방법은 기술사 시험에 합격한 선배들과 친하게 지내는 거지’라고 말이다. 특정 대학, 특정 지역 출신의 기술사들이 많다더라 하는 식의 잡음쯤이야 쉽게 무시해버리면 그만이니, 어쩌면 이 이상 정확한 혹은 손쉬운 방법은 없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지난해 12월 이런 비공식적 관행에 반기를 든 공간이 생겨났다. 조경정보개발원 부설조경기술사 학원이 바로 그곳인데, 조경기술사 자료집의 저자들이 뜻을 모아 개원한 곳이다 ※ 키워드: 조경정보개발원 부설 조경기술사 학원 ※ 페이지:62
  • 생태적 조경과 풍수 ; 전통조경에 나타난 풍수적 한국성은 무엇인가?
    자연을 감상하는 감칠 맛 인왕제색도(仁王霽色圖)는 비가 개인 뒤의 인왕산을 그린 진경산수화로 정선(鄭敾,1676∼1759)만의 독특한 필법과 화풍이 상큼하게 드러났다. 한 번은 이 그림이 일본에 전시되었는데, 몇 시간을 미동도 않고 감상하던 한 일본인이 그림을 향해 넙죽 절을 올리더니 눈물까지 흘렸다는 실화가 신문에 실렸다. 왜 그랬을까? 인왕제색도는 실경을 그린 그림은 확실하나 그렇다고 사진을 찍듯이 모습 그대로를 그린 것은 아니다. 현재 의 인왕산과 대조해 보면, 실경 중에서 작가의 마음속에 함축된 이미지만 취사 선택하였고, 또 작가의 위치도 자연의 정수(精髓)를 가장 잘 포착할 수 있는 가상적 공간임을 알 수 있다. 이것은‘아비뇽의 아가씨들’에서 보듯이 사물을 그대로 재현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파괴한 피카소의 안목과도 비교 될 수 있다. 하지만 이 정도에 놀라 절을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분명히 다른 명화에선 도저히 찾아볼 수 없는 천재의 뛰어난 독창성이 무르녹았을 것이다. 그 점은 용인대의 이희중 교수의 시각과도 일치한다. 산수화는 예술 장르 특성상 2차원의 평면으로 표현되어 있기는 하지만 궁극적으로 마음속의 정취(情趣)를 나타내고자 했던 바 삼원법이란 시간적인 요소가 결합된 독특한 구도법을 통해 우리는 2차원의 평면에서 3차원의 공간을 4차원으로 인식할 수 있다. 즉 이동 시점에 의한 운동감과 시간성이 결합된 4차원의 공간인 정원 공간을 체험할 수있다.( 「환경과조경」, 1997년 9월호 즉, 이 그림에서 작가는 화면의 무게중심을 중간의 나무숲에 둔 채, 의연한 양감(量感)이 강조된 주봉은 밑에서 올려다보고, 은자가 머물 듯한 가옥은 위에서 내려다보는 삼원적 구도로 그렸다. 그 결과 가옥과 중앙의 산능선 그리고 주봉 사이를 비록 공백으로 처리했으나 보기에 따라서는 마치 안개가 피어오르는 듯한 착각을 싱그럽게 선사한다. 하지만 내려다 본 가옥 부분을 가린 채 감상한다면, 이제는 공간이 연무가 아니라 산 중턱을 흘러가는 운무(雲霧)처럼 보인다. 그렇다면 화면에 나타난 변화와 활력은 사정없이 약해져 버린다. 이처럼 화면에 자연의 생명력과 변화무쌍함을 가득히 불어넣은 탁월한 시각적 구도에 일본인은 탄복했을 것이다. 이와같이 한국 전통 정원의 계획 원리는 삼원적 구도로 설명할 수 있고, 이는 조경에 대한 한국적 풍수관이라 볼 수도 있다. ※ 키워드:전통조경, 풍수적 한국성, 조경의 중심 ※ 페이지:76~79
  • 동강댐 꼭 건설해야 하나
    “현재 동강의 수질이 2급수인 상태에서 댐이 건설되면 한강 상수원의 목표수질인 1등급 달성이 어렵다. 현재 한강 유역권은 식수와 생활용수 수급에 있어 약 9억톤의 여유가 있기 때문에 건설교통부의‘수자원 확보 이유’는 설득력이 없다. 댐 건설은 어라연 계곡과 백룡동굴 등 명승지와 문화재는 물론 천연기념물인 수달의 서식지를 파괴할 것이다.” 영월 동강은 수려한 자연 경관 때문에 보존할 가치가 있는데다 석회암 동굴이 산재해 있어, 댐건설을 무리하게 강행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환경보호 단체인 환경운동연합은 건설교통부가 장래 용수 수요를 과다하게 예측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건교부의‘수자원장기종합계획’ 에서 우리나라의 1인당 물 소비량이 408리터 (1997년 기준)에서 480리터(2001년)로 늘 것으로 예측해 과잉 예측한 물 수요량이 무려 25억톤에 달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불필요한 댐을 건설하는데 수많은 국가 예산이 낭비되고 있으며 환경재앙의 발생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것이다. 환경단체가 주장하는 2011년 물 부족량은 3억톤에서 4억톤 정도이다. 최근 설문 조사에 의하면 동강댐 건설에 대해지역 주민의 77퍼센트가 반대 의사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국책사업 시행 여부 결정을 전적으로 지역주민의 의사에 따르라는 주장은 아니다. 적어도 이해 당사자인 지역주민의 의사를 반영해 댐 건설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는 것이고, 환경영향평가법도 주민의견을 수렴하도록 되어 있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 키워드: 동강댐, 환경영향평가 ※ 페이지:27
  • 서울시 1000만그루 심기의 방향과 과제 ; 서울시 1000만 그루심기에 바란다
    -녹지의 질적 향상이 이루어지기를 / 김기성도시는 환경적으로 다양성, 자립성, 안정성, 순환성을 동시에 향유하여야 하는데, 거대도시 서울은 개발과 발전이라는 급변하는 사회현상 앞에 도시자체의 기능의 자리를 내어주고, 열악한 환경이 계속되고 있다. 이때에 서울시가 생명의 나무 1000만 그루 심기를 정책과 더블어 시민운동으로 전개해 나가는 것은 우리 스스로가 저질러 놓은 잘못의 대가를 치러나가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서울에서의 쾌적한 삶을 기대해 본다 / 이기의한가정 한그루 이상 심기, 옥상녹화권장, 벽면식재, 모든학교의 경계를 산울타리로 조성,가로수 사이에 식수대를 설치등으로 서울에서의 쾌적한 삶을 기대해 본다. -생명을 살리는 생명운동이 되기를 / 장원우리나라는 일제 해방 이후 너무나 근시안적인 눈과 귀로 살아오는데 급급했다. 현세대의 미래와 후손들의 미래를 내다보지 못한 결과 , 현재 경제, 정치, 환경, 교육 등에서 각종 오류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서울시가 진행하는 1000만그루 심기의 상징적인 의미는 매우 크다고 본다. -생태적으로 건전한 녹색 서울을 만들 장기적 설계를 바란다 / 김은식생태적으로 건전한 녹색서울을 만들기 위한 1000만그루 심기는 수종의 선택은 과거의 식재, 조림의 문제를 극복하는 차원에서 해야하고, 나무를 심을 곳의 생태적인 건전성을 증진시킬 수 있는 차원에서의 고려를 해야할 것이다. -시민식수에 좀더 세심한 배려를 / 유희철앞으로는 모처럼 나무 심는 기회를 얻은 시민들이 보다 즐거운 마음으로 행사에 참여 할 수 있도록 세부적인 진행을 매끄럽게 처리했으면 한다 .물론 일부 시민들의 성숙하지 못한 태도에도 문제가 있었겠지만, 주최측의 보다 세실한 배려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 키워드 : 녹지의 질적 향상, 녹색연합, 이기의※ 페이지 : 142~144
  • 테니스코트 표층제 앙투카(수입대체효과 크고 각종 경기장에 활용가능)
    각종 체육시설의 바닥 포장재를 선택하고자 할 때는 내구성, 운동의학적 안전성, 경기감각의 향상성 및 설치와 유지비용의 경제성 등 여러 가지 요소들을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특히 테니스와 같이 경기의 기술적 특성이 매우 강조되는 운동을 위한 경기장의 포장재는 상기 요소들을 최대한 충족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기존의 테니스코트 포장재 현재 테니스코트 시공을 위해 국내에서 사용되는 포장재는 클레이계와 케미칼계로 크게 구분할 수 있다. 자연상태의 황토를 주로 사용하는 클레이계 포장재는 시공 비용이 적게 들고 경기중의 부상 위험이 적은 장점이 있는 반면, 유지관리가 힘들고 특히 강우 일수가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코트 사용의 효율을 현저히 떨어뜨리는 단점이 있다. 한편 케미칼계 포장재는 유지관리가 매우 간편하고 전천후 사용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뚜렷하지만 시공비용 부담이 너무 크고 경기중의 Foot-Work 슬라이딩이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에 부상의 위험이 크다는 약점을 가지고 있다. -전천후성 클레이계 표층제 최근 (주)앙투카에서는 상기한 클레이계와 케미칼계 포장재의 장단점을 보완한 전천후성 클레이계 표층재인 앙투카를 프랑스, 독일, 일본에 이어 4번째로 국내에서 개발, 특허등록을 마치고 실용화하는데 성공하여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들어갔다. 앙투카(EN-TOUT-CAS)란“어떠한 경우에도”라는 사전적 의미를 갖는 프랑스어로서 프랑스에서 개발된 비에 강한 인공소성토이다. 이것은 정선된 양질의 자연토에 환경친화적인 무기화합물을 첨가하여 고온 소성한 후 분쇄하여 입도 조정한 적갈색의 인공토로서 국내 유일의 다공질 토질계 포장재이다. ※ 키워드:표층제, 앙투카(EN-TOUT-CAS) ※ 페이지:54~57
  • 곁에 두고 보는 온가족의 기쁨 ; 정영자씨가 가꿔온 베란다정원
    참나물, 돈나물, 달래, 방울풀, 게발톱선인장, 풍란, 비치…그밖에 붉은 열매를 감상할 수 있는 백량금, 자금우를 비롯, 관음죽, 털모, 사철, 벤자민, 동백나무등이 빼곡히 들어찬 정영자씨(52세·서울시 광진구 구의3동)가 가꿔온 베란다정원은 마당이 없으면 거실 베란다도 훌룡한 정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IMF충격으로 가정붕괴·가족해체현상이 급증하는 요즘, 그 어느 때보다 아늑한 보금자리가 절실합니다. 세상이 각박할수록 가정은 가장 포근하고 편안하며 위안을 주는 장소여야 하기 때문이죠” 정씨는 가족 구성원이 스트레스를 풀고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하나의 방법으로 베란다정원 가꾸기를 적극 권유한다. 도심속에서 자연을 가까이 하기란 그리 쉽지 않은 여건에서 가정에서 바로 곁에 두고 보는 자연의 소중함이 온가족의 기쁨이 되고 있다는 것이 정씨가 베란다정원을 가꾸게 된 계기. 정씨가 베란다정원을 가꾼지는 이제 3년 남짓, 워커힐 근처 산자락에서 이곳으로 이사오면서 꾸미게 되었다. 단독주택의 근 2백평 되는 정원을 가꾸다 베란다정원으로 만족해야 하는 실정이다 보니 성에 차지는 않지만 바로 곁에 두고 보는 정원이라 그런 대로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 정씨는 살아있는 자연을 그대로 집안에 옮겨놓은 이곳을 더욱 생동감있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작은 연못, 맷돌, 화분 등 눈과 마음이 싱그러워지는 점경물을 두었다. 정씨는 베란다정원에 적당한 식물은 야생화이면서도 추위와 그늘에 강한 식물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다. 희귀한 식물들이 포진하고 있는 베란다정원 관리는 봄·가을에는 열흘에 한번, 여름에는 일주일에 한번, 겨울에는 한달에 2번 정도 물을 주는 것이 고작이다. 그밖에 병충해 방제를 위해 환기를 자주 해야 한다는 것도 베란다정원 관리의 포인트. ※ 페이지:87
  • 아름다운 정원 ; 정감있는 작은 정원
    미국의 경제학자 Galbraith가 자본주의·개인주의 사회인 미국의 바람직하지 않은 한 단면을 ‘사적풍요, 공적빈곤(private wealth and public squalor)’이라고 표현한 적이 있었다. 뉴욕 맨하탄의 부유한 아파트와는 달리 부르클린 저소득층 주거지구나 남가주 지역의 웬만한 가정에 수영장은 있지만 공공 체육시설이 빈곤한 여건을 스칸디나비아 국가들과 비교할 때 이러한 지적은 현실감 있게 느껴진다.격심한 경쟁사회에서 발생되는 개인주의와 공동체의식의 파괴는 사회의 지속, 안정, 원숙한 발전을 저해한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성북동 주거지역은 바로 개인의 부는 있으나 공동의 쾌적성(Amenity)은 없고, 옹벽과 투시를 거부하는 대문들이 방어적인 중세의 요새를 떠오르게 한다. 때로는 형무소같은 대문도 있어 주인이 오히려 갇혀있는 인상까지 준다. 이래서야 도시문화가 어떻게 생길 수 있겠는가? 담장도 낮고, 싸릿문도 비스듬히 열어 두었던 우리 농촌 생활이 어제의 일인것 같은데. 우리는 이런 곳에 한 조그마한 정원을 만들어 집의 체험도, 동네의 체험도 개선하려고 노력하였다. ※ 페이지:4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