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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해안 매립지에 자리잡은 고향풍경 -시흥시, 유실수?약초 심어 고향동산 조성
    경기도 시흥시 옥구도에 조성된 고향동산. 지난 5월말 도시자연공원의 일부를 테마별로 계획, 특색 있게 조성한 이곳은 살구나무, 감나무를 비롯한 각종 유실수와 메밀 등 각종 토속 농작물을 심어 누구나 즐겨 찾을 수 있는 공원으로 개방함으로써 10만 시화신도시 시민들의 향수를 달래는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화신도시 주민들의 대부분이 고향을 떠나온 타향인들이라는 점을 감안,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옛 고향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해줌으로써 삶의 위안과 평온함을 느끼도록 하겠다는 것이 이 공원조성의 기본취지이다. 옥구도 도시자연공원 4만8천평중 3천여평을 고향동산으로 조성한 이곳엔 유실수원을 비롯, 향토수목원, 약용식물원, 토속농작물원, 민속시설물단지, 야생화단지, 우리꽃화단 등이 조성되어 있으며 초정을 포함한 정자 4동, 의자 등을 곳곳에 배치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 키워드 : 옥구도, 옥구도 도시자연공원, 고향동산 ※ 페이지 : 67
  • 살아있는 풍경, 그들에게 노래를
    하늘에 까마득히 무언가 새처럼 움직이는 것이 보였다. 노란색과 초록색 날개를 가진 행글라이더였다. 빙글빙글 돌며 내려온다. 내가 꼭 해보고 싶은 것이 행글라이더와 번지점프인데 무서움 덩어리인 아내 때문에 아직까지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아직도 심겨진 것이 없어 텅 빈 밭에 한 젊은이가 서서 무엇인가를 하고 있다. 이제 방금 착륙해서 행글라이더를 정리하고 있다. 그렇게 좋아하는 행글라이더지만 가까이 본 적은 한번도 없다. 얼른 차를 세우고 내려가 자세히 보니 날개는 노란색과 녹색이 잘 어우러져 있다. 날개를 보다 우연히 흙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놀라움에 눈이 크게 떠졌다. 거기에는 봄맞이꽃이 한밭 가득히 피어있는 것이 아닌가? 봄맞이꽃. 하얀색 꽃잎이 다섯장, 꽃심은 엷은 노란빛이 드는 소박하기 이를데 없는 앵초과의 잡초이다. 꽃의 크기는 안개꽃보다 조금 크다. 활짝 핀 안개꽃을 보지 못했지만 내가 본 봄맞이꽃은 언제나 함성마냥 활짝 피어 있었다. ※ 키워드 : 봄맞이꽃 ※ 페이지 : 72~73
  • 춘천에 강원도립화목원 개장 -강원도 자생식물 위주, 팔각정?연못 등 휴식공간도 갖춰
    5월 20일 강원도 춘천의 2만4천여평 부지에 아기자기한 자태를 드러낸 강원도립화목원은 지난 3년간 총 1백10여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조성한 도내 최대의 화목원이다. 이곳엔 미선나무, 꽝꽝나무, 노랑붓꽃 등 도내에 자생하고 있는 수목 4백여종 4만8천여본을 비롯, 완도수목원, 한라수목원, 제주도임업시험장 등 남부지역으로부터 수집한 다양한 수종들이 식재돼 춘천시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훌륭한 자연학습장 및 휴식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화목원의 구성은 향토꽃나무전시관과 2001년 완공될 산림박물관을 양축으로 잔디원, 철쭉원 등이 조성된 향토수목원, 그리고 관동팔경원, 분수광장, 팔각정, 연못, 인공폭포 등이 아기자기하게 어우러져 있다. ※ 키워드 : 강원도립화목원, 강원 최대 화목원, 춘천 화목원 ※ 페이지 : 68~69
  • ‘한 지붕 두 가족’의 성남시
    이렇게 성남지역은 지리적 자연환경이나 역사적 여건을 살펴볼 때 자생적 도시발전이 아니었고, 국가 의지에 의해 버려지고, 선택된 위성도시로 위장되어 다시 태어난 것이다. 그러자니 20여 년의 시간차이를 두고 자생력이 없는 소외계층과 철저한 사전 계획에 기회가 주어진 고소득층의 젊은 세대가 입주하는, 한 주택 두 가구의 묘한 살림살이를 하게 되었다. 도시의 슬픈 역사만큼이나 시련의 아픔은 복지환경 살림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는데 공원현황 역시 현격한 불균형을 보여주고 있다. 즉, 인구밀도가 높은 구 도시보다 신 도시 지역의 공원 면적이 약 2.4배이상 많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으니 실제 일상권에서 체감하는 공원 면적의 차이는 이보다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된다. 성남시 자료에 의하면 수도권 타 도시들과 비교하여도 공원 면적율이나 시설면적은 월등하게 높은 편이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분당 신도시 개발로 조성된 공원시설면적이 포함되어 나타난 결과로 구도시의 주민들에게는 상대적 빈곤감의 근거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동일 도시계획구역 내에 국내 최상급과 최하수준의 도시환경이 공존하는 셈이며, 국내외를 막론하고 사상 유래 없는 불균형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성남시의 입장에서는 이렇게 나뉘어진 두 부분을 효율적으로 통합하기 위한 방안을 부단히 강구하고 있겠지만 두 도시 사이의 그린벨트를 훼손하면서까지 통합하려 한다 하여도 30여 년의 공백은 메울 수 없을 것이며 행정적으로 묶여있다 하더라도 물리적 통합이 바람직한지는 의문으로 남게된다. ※ 키워드 : 성남, 도시 불균형, 녹지 불균형 ※ 페이지 : 78~81
  • 전통마을 보전의 현황과 과제 -전통마을의 형성배경과 보전가치
    -전통마을의 형성시기와 배경조선총독부가 1930년대에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형성 시기가 밝혀진 1천2백27개의 동성마을 가운데 5백년 전에 형성된 마을 수는 2백7개 정도이고, 3백년 이상된 마을이 6백46개, 1백년 이상 된 마을이 3백51개 마을이었다. 나머지 23개 마을은 1백년이 채 못되었다. 따라서 대부분의 동성마을은 조선조 이후에 형성된 것이라 할 수 있다. 더 자세한 검토를 해보면, 3백50년 미만에서 2백년 이전에 형성된 마을이 대상 마을 가운데 66%에 해당되는 것으로 보아, 지금까지 남아있는 동성마을은 대체로 임진왜란으로 폐허화된 마을을 다시 일구면서 형성된 것임을 알 수 있다. 다시 말하면 동성마을은 임란 이후 1백50년간에 주로 만들어진 셈이다. 동성마을은 조선조의 군현제도와 수령체제가 군현 이하의 지방행정 단위에 대하여 직접적인 통치수단을 갖지 못한 제도상의 모순과 운영상의 한계를 노리고, 지방의 호족과 사족들 그리고 벼슬자리에서 물러난 고급관료들이 촌락사회에 대한 실질적인 지배자로 등장하면서 형성되었다. -전통마을의 문화적 가치자연스런 모듬살이로서 마을은 문화를 형성하고 전승하는 가장 기본적인 공동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마을 단위의 문화를 조사하고 연구하는 것이 각 분과 학문의 새로운 연구 경향이다. 전통마을은 우리 공동체 문화를 이해하는 세 국면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나는 전통지리로서 풍수적 입지조건이며, 둘은 사람들의 모듬살이로서 사회적 공동체이고, 셋은 거주공간으로서 취락의 형성이다. ※ 키워드 : 전통마을의 문화적 가치, 전통마을의 역사적 가치, 전통마을의 경관적 가치, 전통마을의 민속학적 가치※ 페이지 : 118~125
  • 조경전문서적 부실, 이대로는 안된다 ; 13년전 대학교재 아직도 여전, 출판업계마저 외면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다는 서점에서 볼 수 있는 조경전문 서적은 많아야 1백10여종. 물론 그동안 절판되거나 비영리 목적으로 출간된 책 등 다른 이유로 누락된 책은 차치하고라도 일반인들이 가장 흔히 접할 수 있는 대형서점에서 볼 수 있는 책들이 이 정도라는 사실은 26년의 역사를 가진 조경분야로선 부끄러운 현실이 아닐 수 없다. 특히 기자가 서점에서 조경 관련서적을 뒤적이다 꺼낸「조경계획론」(문운당, 1986)은 양적인 빈곤을 넘어 우리 조경분야의 정체된 현실을 극명하게 드러내고 있어 씁쓸하기 그지 없었다. ※ 키워드 : 조경서적 ※ 페이지 : 78 - 79
  • 수락산 당고개 지구 공원
    지하철 4호선 종착역인 당고개역, 서울의 맨 끝자락에 위치한 수락산 도시공원의 현장에 도달하기 까지 두어번의 전철을 갈아타야만 했다. 전철역사를 벗어나자 들어오는 주변의 환경은 참으로 무표정한 얼굴을 하고 있었으며, 주변의 오갈 데 없는 군상의 패배적 자세를 바라보고 있노라니 우리의 진부한 정치, 불균형의 경제, 문화의 상실이 스친다. 역사에서 도보로 2분여 거리에 있는 현장에는 쓰레기더미, 폐자재, 누군가 돈벌이를 하다 버리고 간 포장마차와 무성히 자란 잡초가 시야에 들어온다. 대상지를 한폭에 느끼기 위해 인접 초등학교 옥상에 어렵사리 접근하여 사진촬영을 하고 다시 현장내를 구석구석 돌아보았다. 대지의 조건은 양면성을 지니고 있었는데, 좋은 것은 수락산과 인접되어 있다는 점이고 실로 나쁜 것은 부지 전면을 가로지르는 전철고가와 불량한 접근체계였다. 부지내외의 자연, 인공적 요소는? 인문사회적 환경은? 주변 인프라(infra)는? 아카데믹한 체크리스트로……. 동행한 파트너와 현장스케치를 하였다. ※ 키워드 : 생태, 공원 ※ 페이지 : 42 - 47
  • 아파트조경의 국내외 설계동향
    90년대 중반에 들어와 주택의 미분양이 발생하면서 수요자의 욕구와 가치가 중시되고 그 동안 무관심했던 아파트 단지의 옥외공간 설계를 특성화하려는 노력이 경주되고 있다. 이러한 아파트 단지 옥외공간에 대한 설계특성화는 수요자 위주의 고객지향적 주택시장이 형성됨에 따라 새롭게 관심의 대상으로 부각된 것으로 설계분야에서의 특성화 노력은 사실 이전 부터 꾸준히 지속되어 왔다. 88년 서울올림픽을 전후로 도시의 미관향상을 위한 일련의 운동과 제도가 시행되면서 아파트 단지의 조경설계에서 소나무 동산의 조성이나 정자목 식재를 통한 전통마을의 어귀감 부여, 유실수 및 향토 초화류 식재에 의한 전원 분위기의 경관 조성 등 식재설계의 특성화 노력이 있었으며, 단지안내판을 비롯한 옥외시설물의 조형적 디자인 추구, 새로운 형식의 놀이시설 개발 등 단위시설물 또는 시설공간의 설계를 특성화하려는 노력이 있어 왔다. ※ 키워드 : 아파트, 주택, 주거지 ※ 페이지 : 120 - 127
  • 아파트조경의 변천
    아파트조경의 차별화는 테마 상징물 설치, 대규모 광장조성, 테마 공원 조성 등의 외부공간의 확대를 통한 단지 내 녹지공간의 다양화를 유도하고 있으며, 다용도 생활공간 구성, 입체화된 주민공동시설 및 테마공원 등의 공용공간 설치가 증대되고 있다. 아파트조경의 차별화 설계방향으로 대한주택공사는 최근의 아파트 옥외공간은 이전의 단위시설물, 단위 공간적 개선을 탈피하여 열린 설계와 열린 공간, 건강을 위한 건강공원, 전통의 정취 및 전원형 단지 등, 단지전체의 옥외공간을 대상으로 하는 주제형 옥외공간으로 설계되고 있다고 보고, 이들이 추구해야 하는 설계방향으로 자연적 이미지 구현, 수요자의 관심사인 건강활동 및 레저 중심의 설계주제, 대규모 공유공간의 딱딱함에서 벗어나 보다 친근감을 가질 수 있는 단독주택 풍의 이미지 부여, 참여공간의 확보에 설계의 초점을 맞추어 아파트 단지환경의 조경 차별화 설계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하였다. ※ 키워드 : 아파트, 주택, 주거지 ※ 페이지 : 116 - 119
  • 환경친화적인 미래의 아파트조경
    우리가 만들고 살아가는 아파트(Apartment House)는 한 가족을 위해 조성되는 거주단위(dwelling unit)가 하나 이상 모여 있는 건물, 즉 공동주택이다. 이는 자연발생적으로 만들어진 정주환경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계획된 공간을 한정(限定)하고, 한정된 토지안의 이용을 극대화하고자 하는 순치(馴致)의 유토피아적인 욕구에 의해 20세기 전반 이후 꾸준하게 발전되어온 주거유형이다. 특히 우리나라에서의 아파트는 경제적 성장과 편리성, 사생활의 보장과 같은 서구적인 욕구를 희망하는 중산층의 욕구와, 산업화 과정에서 부족한 주택을 아파트로 공급하는 것이 가장 경제적이고 가장 발전된 모습을 상징한다고 간주했던 정부, 그리고 가장 손쉽게 기업을 대규모화시킬 수 있는 건설업체들의 발상이 부합하여 1962년 마포아파트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집단적 대량공급방식으로 발전하여 왔다. ※ 키워드 : 아파트, 주택, 주거지 ※ 페이지 : 136 - 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