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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각공원의 새로운 가능성 ; 조각공원의 새로운 가능성에 거는 기대
    정영선(조경설계 서안(주) 대표) _ 조경가와 조각가, 큐레이터의 상호이해 중요조각공원은 거기에 놓여진 작품, 그것을 안고있는 경관을 통해서 ‘시적인 감동’ 을 느끼는 곳이다. 글자의 선택과 배열, 호흡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지는 시처럼 세심하게 다루어져야 한다. 오브제가 경관을 점령해서도, 경관이 오브제를 압도해서도 안된다. 오브제와 경관이 모두 그 가치를 충분히 발휘하는 윈윈(WIN-WIN)의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엄태정(서울대학교 조소과 교수) _ 공원환경과 조각작품의 조화 필수적조각이 설치되는 환경이 야외전시장이 아니라 공원이라는 환경이기 때문에 설치되는 조각의 성격은 개성있는 예술품이기 보다는 공원의 환경을 세심하게 배려한 작품이어야 한다. 이는 조각만을 감상하기 위한 야외전시장이 아니라 공원의 환경속에서 조각작품들이 조화를 이룰 때 공원이 한층 우리들에게 문화예술적인 장소로 다가올 수 있기 때문이다.이경성(미술평론가) _ 작품의 사상과 정신이 환경속에서 합산되어야현대의 조각공원은 옛적의 조각이 존재했던 그 고유의 목적을 떠나서 순수하게 하나의 예술작품으로서 공간속에 존재하게 된 것이다. 조각공원이 미술관의 공원에 조성될 때에는 그 미술관의 예술작품과 성격을 같이 하면서 존재하는 것이다. 즉, 미술관 내의 평면작품이 사상과 정신이 입체로 되어서 환경 속에 합산되는 것이 야외조각이다. ※ 키워드 : 정영선, 엄태정, 이경성, 특별기획, 조각공원, 가능성, 인터뷰※ 페이지 : 131-133
  • “인간도 생태계의 일부에 불과하다는 깨달음 주고파” -장해랑 KBS 환경스페셜 팀장
    환경스페셜은 이처럼 이전의 환경프로, 자연다큐와 차별성을 갖고 있다. 일방적으로 시청자를 계도하기 위해 선동적 목소리를 내지도 않고, 환경파괴 현장을 고발하기만 하지도 않는다. 그렇다고 생태계의 아름다움에만 집착하지도 않는다. “환경프로그램이 고발프로의 성격을 갖는다는 것은 너무 진부하다는 결론을 내렸어요. 제작진 내에 환경문제를 논리적으로만 접근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지않나 하는 공감대가 생겼던 거죠. 그래서‘이것은 이렇기 때문에 중요하다’라는 식으로 자꾸만 주지시키는 프로가 아니라, 무의식중의 느낌을 통해 저절로 깨닫게 하는 프로를 구상하게 되었죠. 생태계가 얼마나 경외스러운지를 보여줌으로써 그걸 본 시청자들이 정말로 생태계를 보존해야겠구나 하는 느낌을 갖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둔거죠.” 환경스페셜 팀장을 맡고 있는 장해랑 차장(43)의 설명이다. “지금 필요한 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해야 한다는 논리보다, 인간도 생태계의 일부에 불과하다는 깨달음이라고 생각해요. 저희 프로도, 생물을 생태계의 틀 속에서 있는 그대로 보여 주면서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부각시키자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구요. 방송 보신 분들이 많은 비판을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다큐멘터리를 통해 시청자 여러분들이 스스로 깨달아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실천해 주신다면 더 바랄게 없구요.” ※ 키워드 : 남기준, 만나보고싶은사람, 장해랑, 환경스페셜, KBS ※ 페이지 :134-135
  • 조각공원의 새로운 가능성 ; 국내 조각공원의 현황과 문제점
    우리나라 조각공원은 인간성 회복과, 삶의 풍요로움, 문화적 욕구 충족을 위한 장으로 ’80년대를 전후해 조성되기 시작하여 30여개의 조각공원이 탄생되었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적인 지원없이 단기간에 양적인 면에서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었다. 하지만 고도 경제성장과 더불어 조성되기 시작한 야외조각공원은 몇몇 조각공원을 제외하고는 단순 야외조각 전시장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 또한 현실이다. 우리나라의 조각공원은 보편적으로 성격이 뚜렷한 조각공원이 거의 없다. 조각공원은 환경적인 특성과 지역적인 정서 등 주변환경에 맞는 성격이 뚜렷한 조각공원으로의 기능과 역할이 고려되어야 한다. 특히 현대 조각공원으로 중요하게 부각되는 점은 작품의 양보다 질이며, 어떠한 성격의 작품들로 구성되어 시민들의 호응을 얻는냐 하는 점이다. 이에 따라 조각공원으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조각공원은 많이 있으나 일반 시민의 참여도가 낮다면 그 공간은 오히려 시각적인 공해물로 변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미술관이 미술애호가를 위한 공간이라면 조각공원은 일반인을 위한 공유의 공간이라 할 수 있다. 미술에 대한 전문지식(특히 현대미술)이 없는 대다수의 관람객을 위한 작품해설이나 작품안내자가 필요하다. 바람직한 조각공원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운영에 과감한 투자가 있어야 하며, 내실과 특성있는 조각공원으로서의 변모와 지속적 연구, 시민을 위한 독창적 미술기획, 전시 및 작품 보존관리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키워드 : 최성근, 특별기획, 조각공원, 가능성, 문제점 ※ 페이지 : 112-117
  • 작가가 되는 길, 그 멀고도 험한 여정
    오랫동안 개인의 주택정원부터 공공건물과 공원에 이르기까지 많은 프로젝트들을 작품화하면서 나는 항상 조경의 위상과 조경가의 품위를 높이고자 노력해 왔다. 그 중에는 계획설계만 한 것도 있고 설계와 시공을 모두 한 것도 있으며 여러가지 사정에 의해 설계나 시공중에 도중하차 한 것도 있다. 도시미에 대한 건축가와 조경가의 책임은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다. 항상 새로운 시대는 선구자가 있듯이 도시계획과 건축, 조경이 앞선 감각으로 우리의 환경을 이끌어 나가야 하는 막대한 임무가 있음을 잊지 말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조경은 과거 고대의 귀족의 전유물에서 지금은 민주주의와 복지의 척도이자 그 나라의 문화수준을 가늠하는 지표가 되고 있다. 선진국은 그 나라의 경제력보다 문화, 복지수준으로 평가받는 것이다. IMF 이전에 복지, 문화수준은 세계 70위 이하면서 경제적 통계만을 가지고 선진국인양 들떠있던 우리를 반성하며, 이제는 후세에게라도 아름다운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무엇보다 조경인의 자질이 향상되기를 기대해 본다. ※ 키워드 : 이교원, 작품, 작가, 조경가 ※ 페이지 : 32-41
  • 조경직 신설,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 조경직제추진위원회 바쁜 행보, 행자부는 답보상태 여전
    조경전문가에 의한 조경전담부서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조경직제 신설을 위한 조경계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월 4일 과학기술회관에서 조경직제 특별위원회 연석회의가 열렸다. 김유일 한국조경학회 회장(성균관대 교수)과 권상준 조경직제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원회) 위원장(청주대 교수) 등이 참석한 추진위원회는 조경직렬 신설의견에 대한 행정자치부의 의견수렴 공문을 통해 지방공무원제도 개선을 검토하는 한편 지방자치단체의 동향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조경직제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조경직제 신설을 위한 각 지자체의 활발한 홍보활동에 비해 주무부서의 입장은 아직도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조경직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인사·복지·조직·급여 등을 담당하는 부서와의 관계 등에서 현실적으로 무리가 따른다는 행자부 관계자의 말을 떠올리며 우리나라의 행정편의주의적인 발상이 무엇인지 자꾸만 떠올리게 된다. 이에 대처하기 위해 추진위원회는 각 지자체는 물론 각 부처를 대상으로 좀더 조직적이고 전략적인 방법으로 조경직 신설을 위한 조경인의 힘을 결집해야 한다는 데 이론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 키워드 : 김찬주, 취재, 조경직, 조경직제추진위원회, 행정자치부 ※ 페이지 : 152-153
  • 25년 세월이 빚어놓은 자연의 일부 ; 박용구씨 부자의 애착이 깃든 남양주 별내면 주택정원
    박용구씨(58세)가 이곳에 자리를 잡은 것은 벌써 30년 세월을 훌쩍 뛰어 넘는다. 지금 살고 있는 집도 그 당시에 지었다고 한다. 하지만 집의 외관 어디에서도 30년 세월을 느낄만한 흔적은 도무지 발견할 수 없다. 바로 작년에 건축설계를 전공한 막내 아들 박대성씨와 합심해서 외관 단장을 말끔하게 끝마쳤기 때문인데, 지금처럼 단장하자는 아이디어도 막내 아들이 제안했다고 한다. 얼핏 보면 사과궤짝처럼 보이는 나무판자는 실은 항공화물을 포장하는 나무상자를 구입해다가 일일이 뜯어낸 것이다. 하나하나 규격을 맞춰 톱질하고, 못질하는 일도 막내아들이 직접 했다. 게다가 내친김에 바로 옆에 비어 있던 집도 같은 재료로 마감하고, 내부 인테리어도 직접 시공해서 운치있는 카페로 개조했다. ※ 키워드 : 남기준, 내가사랑하는공간, 주택정원, 박용구 ※ 페이지 : 137
  • 한국도로공사 경북지역본부 사옥 ; 체계적 식재기반 조성기법으로 부적기 시공 극복
    ·위 치 : 대구광역시 북구 관음동 875번지·대지면적 : 33,697.27㎡·조경면적 : 16,636.09㎡·공사기간 : ’99. 3. 6 ∼ ’99. 8. 2·공사금액 : 8억5천만원·발 주 처 : 한국도로공사 경북지역본부·설계·감독 : 한국도로공사 경북지역본부 조경과 박수미·시공 : 녹원종합조경 소장 강준호 한국도로공사 경북지역본부 조경과 직원들은 이번 조경공사를 통해 다음과 같은 몇가지 교훈을 얻었다. 첫째, 생육기반 조성 공종을 조경공사 설계단계부터 적극 반영하여야 한다. 즉 식재기반 공사가 조경공사의 주공종이 되어야 성공적인 식재공사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둘째, 조경용 보조약품의 국산화 및 사용기준의 명확한 설정이 필요하다. 아직도 공공 발주공사에서는 감사 등의 이유로 사용을 꺼리고 있는데 이는 시급히 개선되어야 한다. 셋째, 수목의 대형 용기(콘테이너) 재배가 정착되어야 한다. 부적기 시공일수록 수목의 고유수형을 유지하려면 계속적인 연구 및 보완이 필요하다. 넷째, 식재공사에 유지관리비를 적극반영하여 철저한 사후관리를 꾀한다. 다섯째, 부적기 시공(6∼8월)의 경우에는 적기시공과 시공단가의 차별화가 필요하다. ※ 키워드 : 김찬주, 작품리뷰, 한국도로공사, 식재, 시공, 설계※ 페이지 : 54-56
  • 조경가와 생태주의
    지금 한국은 경제위주의 산업사회 발달로 말미암아 많은 환경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그리고 그 해결방안으로 제시되는 대책들의 대부분은‘생태주의’라는 시각에 바탕을 두고 있으며 조경가들은 생태주의를 향한 일방적인 시각에 대해 어떠한 반성이나 비판도 없이 무조건 수용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경가가 환경을 생태적인 시각에서 다루는 것도 중요하지만 조경가가 정작 다루어야 할 것은 ‘造景家’란 용어 자체가 말해주듯이 경관(景觀)이다. 그리고 생태주의는 경관을 보는 여러 가지 시각들 중 하나로 보아야함에도 불구하고 조경가 스스로가 생태주의자로 자처하고 있는 것 같다. 특히 경관평가, 정체성, 국립공원 등의 주제는 조경가와 생태주의가 엮어진 대표적인 경우일 것이다. 이 글을 쓰는 목적은 생태주의와 관련한 이 세가지 주제에 접근하기 위해 조경가가 역사속에서 생각해보아야 할 것들을 제안하는 것이다. 오늘날 환경문제에 대해서 생태적인 방법으로 접근하는 것은 최선의 길일 것이다. 그러나 생태주의자적인 방법으로 접근하는 것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아야할 것이다. 특히 조경가로서 이 점은 고려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생태주의자들이 말하는 녹색으로 치장한 소위 생태적으로 이상적인 환경이 인간이 살기에 정말 좋은 환경인가를 숙고해보아야 볼 필요가 있다. 이런 생태적인 환경은 생물로서의 인간이 살기에는 이상적일 수는 있어도 생물이라는 단계를 넘어서는 인간이 살기에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반성이 필요한 이유는 조경가의 영역을 주장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조경가가 사람이 사는 환경을 다룬다는 점에서이다. 한편, 이글의 제목을 조경가와 생태주의라고 한 것도 그러한 이유에서이다. 말하자면 생태주의자이기 이전에 조경가로서 생태주의에 대해 한 번쯤 숙고해 볼 것을 제안하는 것이다. ※ 키워드 : 김양희, 조경론, 조경가, 생태주의, 경관, 자연관 ※ 페이지 : 154-160
  • 제36차 IFLA총회 참관기
    제36차 IFLA 총회가 1999년 6월 21일부터 29일까지 덴마크의 Svendborg와 Copenhagen에서 개최되었다. 덴마크 IFLA 총회는 이사회, 학술 심포지엄, 총회로 구성되었는데 35개국에서 약 5백여명이 참석하였다. 학술 심포지엄과 총회가 분리되어 각기 달리 등록하도록 한 점이 지금까지의 IFLA 총회와는 다른 점이었는데, 참석자의 대부분이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등 주변국에 치우쳐 있어 세계대회로서의 아쉬운 점이 없지 않았다. 그 동안 탈퇴하였던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일본이 IFLA에 재가입함에 따라 명실공히 IFLA는 세계의 조경계를 대표하는 기구가 되었다. 우리나라가 조경선진국으로서의 위치를 차지하고 세계 무대에 우뚝 서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으로 IFLA활동에 참여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는 이제 조경 강대국의 대열에 설 수 있을 정도로 이미 충분한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필자는 우리 나라가 좀더 질적인 면에서 분발한다면 명실공히 세계에서 조경 선진국이 될 수있다고 믿는다. IFLA의 주변에서 기웃거리기만 하거나 필요 이상으로 움츠릴 것이 아니라 세계의 조경분야에 우리의 조경인구에 걸맞는 기여를 하고 베풀면서 세계의 무대에서 우리의 지위를 향상하고, 또 세계를 리드하면서 세계 조경분야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 키워드 : 김성균, IFLA, 참관기, 덴마크 ※ 페이지 : 140-143
  • 대전 엑스포 한빛광장
    ·위치 : 대전 EXPO 한빛탑 주변지역 ·면적 : 6,477평 ·발주처 : EXPO 과학공원관리단(전용호, 장용순) ·설계 : 조경설계 서안(주)(정영선)(설계진행 : 전재현) ·시공 : 계룡건설산업(한인수) ·분수공사 : 동양워터테크(주)(장경천) 한빛광장 재조성은 앞으로 펼쳐질 과학공원 탈바꿈의 첫 작업이다. 이미 과학공원 리노베이션 마스터플랜이 수행업체(에버랜드 컨소시움)와 함께 지난달에 모습을 드러내었다. 이 계획안은 비록 일부 이견을 안고 있지만 과학공원을 새롭게 변모시키는 주변수가 될 것이며, 앞으로의 한빛광장 모습 또한 이에 크게 좌우될 것이다. 주변의 도시적 상황도 주요한 변수이다. 그 중에서도 동측 철거지역 및 남측블럭의 개발용도와 교통처리방안은 한빛광장은 물론 과학공원에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들 주변 여건의 변화에 따른 한빛광장의 적절한 대응이 기대된다. ※ 키워드 : 성종상, 작품리뷰, 대전, 엑스포한빛광장, 설계 ※ 페이지 : 5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