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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경분야에서의 GIS 활용과 전망 ; 국내 GIS 활용 사례
    해양수산부에서는 지난해 말 갯벌의 보전 및 현명한 이용정책수립은 물론 교육, 관광 등 다양한 부문에 활용 가능한 강화도 갯벌생태지도 시안을 발표하였다. 갯벌생태지도란 갯벌의 생태정보를 종합·도면화한 지도로서 이번에 발표된 갯벌생태지도는 강화도 남단을 대상으로 갯벌면적의 변화, 갯벌의 종류(모래, 펄 등), 철새서식지역 및 저서생물의 분포밀도 등 다양한 정보를 지도 한 장에 담고 있다. 특히, 동 갯벌 생태지도는 CD동영상으로 제작·배포됨으로써 앞으로 정책수립, 관광, 환경교육 등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화도 갯벌생태지도는『갯벌생태계조사 및 지속가능한 이용방안 연구』성과의 하나로서 작성된 것이며, 동 연구가 완료되는 2003년까지는 총 2백30억원을 투입하여 전국 갯벌을 대상으로 하는 갯벌 생태지도가 마련될 예정이다. 본 시스템은 위와 같은 갯벌생태지도의 관리를 통해 갯벌생태의 보존 및 갯벌현황자료의 분석을 통한 정책결정 의사지원,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갯벌생태 교육 및 관광사업에의 활용을 목적으로 시범 구축된 GIS를 이용한 갯벌생태계 보존 및 관리시스템이다. 당사는 GIS 응용 어플리케이션, GPS, ITS, CNS(Car Navigation System)등에 대한 Consulting 및 System 구축사업, 교육지원 및 건설CALS, 건설정보화구축, 새주소 부여 사업 등 도시정보화와 시설물정보화 관련 등을 수행하는 업체로서, 이번에 시범구축한 본 시스템은 앞으로 전국적으로 구축될 갯벌생태지도에 활용될 새로운 공간관리 및 분석 도구인 GIS를 기반으로 하는 환경정보시스템의 이용 사례를 제시하였다.GIS(지리정보시스템)가 환경관리 및 자연환경분야에서 널리 활용가능한 예로는, 환경오염정도의 파악, 지표자료 구축, 동식물의 정보, 환경 모니터링, 지속 가능한 토지관리, 환경자원정보 네트워크, 환경관련 의사결정, 개발과 환경의 조화 등과 같은 환경문제와 환경의 유지·관리 등이다. 환경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각종 환경정보들은 필연적으로 공간현상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공간정보에 속성정보를 추가하여 관리할 수 있고, 공간질의와 분석, 시각화가 가능한 지리정보시스템(GIS)은 환경정보시스템 구축에 매우 적합하다 ※ 키워드 _ GIS, GIS 활용사례※ 페이지 _ 70-73
  • 시범가로 설계안 선정 ; 서울시 자치구
    서울시는 지난 12월 22일 각계 전문가 11인으로 심사위원단을 구성, 서울시 20개 구청(종로, 중구, 성동, 마포, 관악 제외)이 제출한 시범가로 설계(안)에 대한 평가회의를 개최했다. 대상지 선정의 적합성, 설계안의 타당성 및 디자인 수준, 주민참여도 및 실현 가능성, 사업취지의 부합성 및 우선 지원의 필요성을 기준으로 시행된 이날 평가회의 결과, 최우수구에 서대문구가, 우수구에 용산구, 성북구, 강동구가, 가작에 양천구, 금천구, 영등포구, 송파구가 각각 선정되었다. 이에 본지는 최우수구와 우수구의 설계(안)을 소개한다(여기에 소개된 설계(안)은 12월 22일 평가 당시의 안이며, 추후 부분적으로 변경된 부분이 있음을 밝혀둔다). ※ 키워드 _ 시범가로, 가로공원, 거리, 현상설계, 설계공모 ※ 페이지 _ 45-49
  • 남한산성 마을경관의 원형과 복원
    최근 남한산성이 수도권 제일의 역사문화 관광지로 부각되면서 이곳을 찾는 사람의 수가 늘고 있으며 학술적 관심과 연구 또한 확대되고 있다. 남한산성의 역사는 백제 초기 도읍지와 관련되어 있다는 점으로 미루어 삼국시대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대 규모 취락이 형성된 것은 조선조 인조 5년에 광주부의 읍치를 산성안으로 옮기고 산성거민을 확보할 목적으로 광주 관내의 백성은 물론 타 읍의 거주민도 모민입거(募民入居)한 데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마을의 규모면에 있어서는 이읍(移邑) 초기에는 대략 300여호 정도였으나 점차 그 수가 늘어나『광주부읍지』(1842~43)에 나타난 산성마을의 호구수를 보면 1,088호에 인구는 4,047명(남:2,100명 여:1,947명)을 보이고 있다. 이는 당시의 우리나라 생활양식을 고려해 볼 때 남한산성이 상당한 도시적 면모를 갖추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당시 마을의 구조나 모습은 조선총독부에서 제작한 유리원판사진이나 일정초기에 제작된 지형도를 통하여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 그 성세가 20세기초 까지만해도 그대로 유지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남한산성을 찾았던 많은 사람들은 산성이 갖는 고즈넉한 옛 멋과 역사의 현장으로서의 남한산성, 그리고 전통적 산성마을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대형화되고 변형된 건축물에 먹거리 집들로 가득할 뿐만 아니라 역사 유적들과 조화되지 않은 현재의 마을 모습에서 실망을 감추지 못하곤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산성마을을 복원하기 위한 몇가지 논의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 키워드 _ 남한산성, 경관, 공원, 역사문화 ※ 페이지 _ 122-123
  • 허울좋은 공중정원, 있으나마나 ; 종로타워 공중정원, 편법조성
    벤침체된 도심건축물에 개성을 불어넣은 역작’이라는 찬사부터‘종로 특유의 지역성을 무시한 오만한 건물’이라는 혹평에 이르기까지 극단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종로 타워가, 이유야 어찌됐든 세간에 화제를 뿌리며 준공 6개월여를 맞고 있다. 그리고 최상층인 33층의 레스토랑‘톱 클라우드(Top Cloud - 건물중간부가 비어있는 건축양식으로, 먼 곳에서 보면 마치 윗부분이 떠다니는 구름처럼 보인다해서 붙여졌는데, 이 건축양식의 이름이 그대로 레스토랑의 이름이 되었다)’는 뛰어난 전망을 앞세워 도시민들을 유혹하며, 각종 일간지와 잡지의 ‘가볼만한 곳’에 버젓이 명함을 내밀고 있다. 그렇지만 공중정원, 하늘공원, 스카이정원, 옥상광장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며 기대를 모았던 공중정원은 아직까지 일반에 개방되지 않고 있다. 또한 건물 용도가 애초의 백화점에서 오피스 건물로 변경되면서 백화점을 염두에 두고 계획되었던 공중정원의 초기 설계안은 상당부분 변경되어 결국 매우 썰렁한(?) 형태로 완성되고 말았다. ※ 키워드 _ 공중정원, 옥상정원, 종로타워, 편법, 옥상정원 편법 ※ 페이지 _ 130-131
  • 조경분야에서의 GIS 활용과 전망 ; 국내 조경분야의 GIS 활용 사례
    우리 나라에 GIS가 도입된 것은 1980년 중후반이다. 이 때에는 주로 GIS의 개념을 소개하는 원론적인 연구가 주를 이루었다. 조경분야에서도 그 개념의 도입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왔는데, 1990년대에 접어들면서 GIS를 이용한 공간분석이나 본격적인 GIS의 도입을 위한 연구와 프로젝트들이 활성화되기 시작하였다. 조경분야에 있어서는 지형분석, 경관분석, 적지분석 등 연구 프로젝트에 응용하기 시작했다. 1990년대 중반에는“국가 GIS구축 기본계획(1995~2000)”의 시행과 더불어 많은 GIS 관련회사들이 생기고 학계에서도 GIS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되었으며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도 GIS를 이용한 각종 업무시스템이 구축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대부분이 개별적인 단일시스템의 구축에 머물거나 주로 시설물 관리분야에 집중되어 종합적인 정보시스템으로 발전하지는 못하였다. 1990년대 후반에 이르러서는 전반적인 분야에서 개별적 단일시스템과 더불어 종합적인 시스템도 동시에 기획, 개발하고 있으며 조경분야에서도 전체 시스템의 부분으로 또는 독립된 시스템으로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최근 발달하고 있는 인터넷과 더불어 인터넷 GIS의 응용도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우리나라 조경분야에서의 GIS의 활용은 아직 초보단계에 있다.아직 국내에서 GIS의 기본이 되는 데이터베이스가 충분히 마련되어 있지 못하고, 기술인력이나 장비가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여 아직 그 활용도가 비교적 낮은 편이나 기술의 발달, 기반시설의 발달과 더불어 머지않아 이러한 데이터베이스가 충분히 갖추어 질 것이며 활용기법도 더욱 실용성이 높아지게 될 것이다. 또한 인터넷과 연계된 인터넷 GIS의 발달과 더불어 이러한 시스템에 시민들의 참여폭이 더욱 넓어질 것이며, 이에 따라 주민참여계획 및 설계 분야에도 GIS의 응용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렇게 되면 기획에서부터 설계, 시공, 관리까지 조경분야의 대부분 과정에서 GIS와 연계한 작업이 가능할 것이다. ※ 키워드 _ GIS, GIS 활용사례※ 페이지 _ 66-69
  • 녹색가치의 공유는 새천년의 화두 ; 문국현 유한킴벌리 대표이사
    자연녹화캠페인‘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로 유한킴벌리를 일약 환경친화기업의 대표주자로 끌어 올린 문국현 대표이사(52세). 유한양행의 창업주 유일한 박사의 경영이념에 감복하여 1974년 사원으로 입사, 꾸준한 승진으로 대표이사까지 오른 그는 철저한 관리와 남다른 성실함으로 인정받는 기업인이자 열정적인 환경운동가이다. 무엇보다 그가 1980년대 정부주도의 경직된 산림녹화사업을 민간참여로 확산시킨 장본인이라는 점은 그의 환경에 대한 열정을 가늠하게 하는 가장 주목할 만한 사실이다. 1983년 기획실장 재직 당시 안식년을 기해 경영학 공부차 호주, 미국 등을 둘러보던 문사장의 눈에 들어온 것은 엉뚱하게도 환경문제. 울창한 숲과 쾌적한 환경을 벗하며 살아가는 선진국들의 모습은 경제성장과 환경이 상생할 수 있다는 색다른 충격을 일깨워 준 것이다. 이제 우리도 뭔가 해야겠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귀국한 문사장은 물이나 대기 문제보다는 그 원천이 될 수 있는 산림 가꾸기의 중요성을 강 조했고 이는 곧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산림가꾸기를 위한 지원금을 산림청에 전달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같은 제안은 기부금에 대한 과다한 세금문제와 산림청측의 재정형편상 다른 용도로 이용될 수 있다는 문제로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고 대신 산림청측으로부터 산림가꾸기 홍보를 해달라는 요청을 받게 되었다. 이렇게 출발한 유한킴벌리의 홍보사업은 국민적 캠페인으로 발전할 만큼 성공적인 효과를 거두었으며 회사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경쟁력까지 끌어올리는 훌륭한 밑거름이 되기에 충분했다. ※ 키워드 _ 문국현, 녹색정신, 유한킴벌리 ※ 페이지 _ 124-125
  • 조경분야에서의 GIS 활용과 전망 ; GIS 도입 및 발전과정
    GIS응용기술분야는 대체로 어느 나라에서나 비슷하게 적용되고 있다. 지구의 지형기반과 환경, 사람이 다루어야할 대상이 대부분 비슷하므로 응용에 있어서도 사뭇 동일한 기술을 요구한다. 최근 가장 성공적인 GIS시스템 구축의 사례는 카타르와 중국에서 이어지고 있다. 기본 지리정보인 지도와 사진, 영상자료의 이용이 용이해짐에 따라 점차 그 수요가 다양하게 돌출되고 있으며 PC통신에 의한 정보의 공유로 세계 통신망(INTERNET)에서의 정보공유가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이미 자체 WWW에 대부분의 정보가 수록되어져 그야말로 Web GIS 시대에 살고 있는 느낌이 들 정도이다. 렌트카의 안내지도와 정보는 이미 허츠와 애버스에서 고객들에게 제공되고 있으며, 마이크로 소프트사는 이미 세계 최대의 아트라스 지도 (1.4 TB)를 구축하여 추후 윈도우 NT 위의 MS SQL서버에서 운용할 예정이다. 또한 Lizard Tech’s Multi-resolution Seamuless Image Database(Mr SID)소프트웨어는 9.8GB의 데이터 용량을 단지 439MB로 압축시키는 기술을 소개하고 있는데, 이는 향후 대용량의 지리정보 데이터베이스를 획기적으로 지원해줄 수 있는 또 하나의 솔루션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1백여개 이상의 나라에서 GIS기술과 정보를 국가적인 사업으로 채택하여 시스템 구축과 DB구축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그 주체는 중앙정부보다는 지방정부와 대학에서 그 역할을 크게 담당하고 있다. 미국의 GIS 컨퍼런스에서 매년 발표되는 지리정보 응용분야 논문의 50%이상이 지방정부에서 발표되고 있으며, 참가자도 대부분 공무원 신분이었다는 사실을 보더라도 미래의 GIS는 지방정부의 정보인프라로서 새로운 정보사회의 대안으로 자리잡아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 그러한 미래 GIS기술의 시범적 운용과 교육은 각 지방의 고급두뇌 집단인 대학에서 그 역할을 담당하는 한편 그 수요가 요구되는 지방정부와 기업에서는 GIS의 적용과 활용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할 때가 된 것이다. 초창기의 GIS 도입에서 기폭제 역할을 담당했던 조경분야의 GIS가 2000년 새해를 맞이하여 다시금 다양한 솔루션을 채택하여 가장 완벽한 활용분야가 될 것을 기대해 본다. ※ 키워드 _ GIS, GIS 활용※ 페이지 _ 58-61
  • 우리시대의 설계언어 ; 프랑스 : 경관과 예술
    알랭 로제는 원래 소설가였으나 파리 라빌레트 건축학교의 조경학 박사과정 교수로 채용됨으로써 프랑스 조경계에서 인정받게 되었다. 몸과 경관의 관계에 관한 이론, 경관론에서 사용되는 어휘들의 계보에 관한 연구, 경관에서의 예술의 기능에 대한 연구 등이 그의 주된 학문적 업적이라 할 수 있다. 그는 경관과 환경을 엄격히 구분하여 예술에서 시작된 경관을 주로 깊이 탐구했으므로 조경에 대한 과학적 태도, 즉 통계 수치나 그래프를 통해 환경 과학의 방식으로 이뤄지는 조경학에 매우 깊은 반감을 가지고 있다. 소설가가 조경학 박사과정을 지도할 수 있고, 조경을 이야기하며 예술을 이야기하는 것을 비정상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런 그의 이력과 입장은 매우 이해하기 힘들 것이다. 그러나 프랑스 조경계에서 그의 입지는 확고하며 그의 입장은 광범위하게 호응을 얻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한편으로 이런 현상이 어쩌면 조경이 잃어버린, 조경의 본래 모습일 수도 있으리라는 생각도 든다. 그의 지적대로 환경 과학으로서만 조경을 바라보는 태도에서 경관은 파괴되고 조경은 사라진다는 것은 점점 입증되고 있다. 조경은 분명히 현장의 일만은 아니다. 또한 조경은 과학에서 시작해서 과학으로 끝나는 것도 아니다. 조경은 또한 철저하게 학문이기도하며 미학과 깊이 연관된 매우 흥미있는 분야이다. 학문으로 조경을 논하기 위해서는 조경과 관계된 미학적 논점들을 반드시 알 필요가 있다. 단지 탁상공론에 지나지 않는다든지 관념적 유희에 지나지 않는다는 말로 덮어버린다면 조경계는 현장의 문제들을 해결할 궁극적 방법을 결코 찾아나가지 못할지도 모른다. 이 점에 대해 알랭 로제가 인용한 칸트의 아폴로지는 새겨들을 만 하다. 매일 빙벽을 바라보고 살면서 빙벽이 왜 아름다운지 모르는 알프스 산골의 시골뜨기 대접을 받지 않기 위해 우리는 빙벽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하고 왜 빙벽을 오르는지 그 이유를 스스로 정리해볼필요가 있다. 또한 소설가가 조경학 박사과정을 지도하고, 도로 장비청의 전문위원회장을 수행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정리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 키워드: 경관, 예술, 설계언어, 프랑스, 디자인철학, 미학 ※ 페이지: 50-55
  • 조경학회장 선거과열 이대로 좋은가?
    시민총선연대의 낙천 낙선운동이 세간의 뜨거운 화제로 떠오르며 정치권의 개혁에 대한 목소리가 그 어느때 보다도 드높은 올해, 총선의 향방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지 모른다. 무능한 후보는 아예 출마하지도, 선출되지도 못하게 하겠다는 국민적인 공감대가 이처럼 뜨거운 열망으로 분출되었던 것은 분명 이례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공교롭게도 같은 4월에 이틀을 사이에 두고 개최되는 한국조경학회장 선거 또한 새천년 한국 조경계의 뜨거운 화두로 꼽힌다. 한국 조경계의 구심축을 형성하는 조경학회의 새로운 차기 임원진에 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새로운 세기를 맞이하는 조경계에 대한 높은 기대치를 반영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학교별·지역별 분파가 형성되어 후배, 제자들을 끌어모으고 선거 전날이면 여관, 호텔을 잡아 술대접까지 하며 지지를 부탁하던 과거의 선거풍토가 과연 올해에도 재현될 것인지 많은 이들이 우려하고 있다. 언제부터 우리 조경계가 이런 선거과열 풍토로 몸살을 앓게 되었는지. 학자들다운 청렴한 방식과 절차로 타 관련단체의 모범이 되어야 할 조경학회가 또다시 진부한 분파 싸움과 감정대립으로 일관한다면 이미 그 신용을 잃어버린 ‘못믿을’ 우리의 정치판과 조금도 다를게 없을 것이다. 누구누구가 출마할 것이라는 공공연한 이야기가 나돌고 있는 가운데 일부 후보는 본격적인 선거활동에 들어갔다는 소리도 들리고 있다. 선거후보 등록절차나 선거방식 등 어떠한 규정도 만들어지지 못한채 선거당일 이사회에서 즉각적인 입후보 및 선거로 결정되는 현행 선거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은 사실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본지는 오는 4월 중순 새천년의 미래를 열어갈 차기 회장선거에 앞서 예년과 같은 입후보자들의 과열경쟁을 우려하는 조경계 중진교수 두분의 목소리를 담아보았다. 이번 토론을 계기로 입후보자들은 물론 현 회장단과 유권자들이 학회 본연의 의미와 역할을 되새기며 개선대책을 마련하고 동시에 그간에 우려되었던 과열풍조를 뿌리뽑아 ‘학회장 선거’가 조경학회인들은 물론 전 조경인들의 한마당 축제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 키워드 _ 조경학회장 선거, 선거과열 ※ 페이지 _ 132-133
  • 생태적으로 건강한 사회를 위한 밀알 되기 ; 마을가꾸기연구회
    지난 1996년 생태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 주민참여의 문제에까지 관심의 폭을 넓힌‘마을가꾸기연구회’(회장 유상오)는 게임방, 노래방을 비롯한 폐쇄적인 문화에 길들여져 버린 도시민들을 자신과 이웃의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마을 주민으로, 자꾸만 가로막고 단절시키는 주거환경을 생태적으로 건전한 녹색환경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대안은 없을까 연구하는 모임이다. 다시말해, 자연생태, 역사, 문화 등을 기반으로, 주민참여를 유도하는 지역계획을 통해 환경보전과 지역경제, 지역문화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출발 당시부터 지금과 같은 방식과 모습으로 운영된 것은 아니다. 조경분야에‘생태’라는 용어가 거론되기 시작할 무렵, 생태에 대해 다양한 관심을 가진 사람들끼리 같이 공부하면서 각자가 갖지 못한 생태에 대한 폭넓은 시야를 확보해보자는 것이 모임의 시작이었다. 그러다가 약간의 회원변동을 거치면서 모임의 위상을 비롯한 운영방식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고, 결국 지금과 같은 체재로 꾸려지게 되었다. ※ 키워드 _ 생태, 마을, 마을가꾸기 ※ 페이지 _ 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