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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래골 근린공원 현상공모 당선작 ; (주)토문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 조경설계실 -
    서울시와 서초구, 땅 주인의 입장차이로 개발형태에 대한 논란이 있어 왔던 서래골 근린공원에 대한 현상공모가 서초구청에 의해 지난 6월 실시되었다. ‘공원의 접근성, 주변과의 동선연계, 환경친화적 공원, 만남의 장 제공’이 지침으로 주어진 가운데 실시된 현상설계에는 총 6개업체가 참가해 경합을 벌였는데, 심사결과 최우수상에는 (주)토문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 우수상에는 EA조경기술사사무소, 가작에는 반도환경개발(주)가 선정되었다. 이에 본지는 최우수작을 소개한다. “현상설계 당선은 시작에 불과, 설계의도 반영위해 힘쓸터, 언제나 시간을 빡빡하게 맞춰 작품을 제출하고 나면 그 다음에 따라 오는 것은 허탈감이다. 보라매공원 현상설계 탈락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현상설계를 해봄으로써 실력이 향상된다”는 지론을 가지고 계시는 김기성 사장님의 적극적인 지원과 무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나보다 더 의욕적이었던 후배직원들에게 프로젝트를 진행시켰던 P.M으로서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본 현상과 관련된 모든 분들께도 감사를 드릴 기회가 있음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본 프로젝트는 아주 작은 땅이지만 서울시, 서초구, 지주, 주민 등이 복잡하게 얽힌 현장이었다. 그 어떤 주체의 대안도 적합치 않아 현상설계로 해결의실마리를 찾고자 하였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우리팀은 현장 설명 후 많은 고민에 빠졌다. 서래골에 무엇을 담아야 하나,땅이 가진 의미가 무엇일까? 도시적 맥락에서 대상지가 갖는 장소적 의미와 주민과 지주들의 이해 관계는 어떻게 풀어야 하나? 등등... 대안으로 넓은 광장에 대형 조형물이 생겼다가, 조형산에 대형 폭포가 생기기도 하고, 동양적 사상과 철학이 깃든 공간이 되기도 하고, 원래 서래골의 의미를 찾아 굽이굽이 흐르던 개울이 있기도 하고, 수개의 대안이 만들어지고 바뀌고, 그러나 모든 것이 조형성만 강조되었다. 원래 그 땅이 가지고 있던 그래서 그곳을 지나던 사람들이 느끼던 그런 모습은 사라지고 없었다. 처음부터 재조정하여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다. 그래서 몇 사람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우리팀은 사람들이 서래골에서 느꼈던 감흥이 어떤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 결과는“아름다운 숲이 있던 곳”이었다. 우리가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도시에는 콘크리트 더미와 오염된물, 더러워진 공기가 아니라 오아시스인 숲이있고, 아름다운 새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작은 공간 하나가 더 중요하다는 결론으로 귀결되었다. 다행히 이러한 우리의 생각이 서래골에서는 성공한 셈이다. 현상설계의 당선은 하나의 시작이다. 여러 계층간의 얽힌 실타래를 잘 조율하고 조정하여 당초 설계의도를 살려도시의 아름다운 작은 오아시스를 만들어야 하는 무거운 짐이 우리팀에게 주어진 것이다. 아무튼 당선이라는 기쁨과 함께 책임을 느끼며, 무더운 여름날저녁, 소주 한 잔으로 팀웍을 다지며 최선을 다하리라 다짐한다.♧ ※ 키워드 : 서래골, 근린공원, 현상공모, 당선작, 토문엔지니어링 ※ 페이지 : 40 ~ 43
  • (주)성호엔지니어링 조경부 ; 팀장 중심 진행, 다양하고 참신한 설계 돋보여 -
    팀장 중심의 자유로운 조경설계 좋은 조경설계 작품을 만들어 내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즉,한 사람의 뛰어난 설계가가 모든 것을 처리할 수도, 전체직원의 브레인스토밍으로 아이디어를 얻거나 여러 번의 회의를 통해서 수준있는 작품을 만들 수도 있는 것. 이에 비해 (주)성호엔지니어링 조경부는 직원들을 최대한 믿고 맡기는 방법으로 좋은 설계를 이끌어 내고 있 다. 바로 주변의 간섭을 줄이고 철저한 팀장 중심의 체제를 운영하는 것인데, 일단 프로젝트가 시작되면 전체 미 팅을 통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좋은 생각을 채택한다. 그 후부터는 팀장이 계획의 기본개념에서 시작, 마스터 플랜 제작까지의 전반을 진행하게 함으로써 직원 모두가 맡은 일에 대해 책임지는 분위기가 조성된다. 이는 또 직원을 뽑는 방법과도 무관하지 않은데 직원이 필요하면 팀장이 먼저 함께 일할 사람을 직접 선별하 고, 이후 사장과의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하게 된다. 이렇게 팀장이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함께 일할 팀원의 선발에도 관여함으로써 팀워크(teamwork)는 더욱 좋아지고 있다. 조경설계는 팀작업이라는 생각과 함께 (주)성호엔지니어링의 설계팀에 힘을 더하는 원천은 직원들의 다양한 출신학교 분포에 있다. 여러 대학에서 각각의 커리큘럼과 교수진에 의해 수학한 만큼 그 생각들도 자유롭고 다양해 참신한 설계를 이끌어 내는데 도움을 주고 있기때문이다. ※ 키워드: 성호엔지니어링, 설계 ※ 페이지 118 ~ 119
  • 우리나라 근대조경 태동기의 숨은 이야기 ; 국내 조경분야의 IFLA참가
    1972년부터 청와대 경제비서실 비서관(조경 담당)으로 근무하던 필자는 박대통령 서거후, 전두환 대통령 취임과 동시에 이사관에서 1급으로 승진, 국무총리실 제3조정관(서울시 담당 조정관)으로 자리를 옮기게 되었다. 그러던 중 1980년 여름에 이스라엘 국적의 지브 밀러(Ziv Miller)라는 노신사가 한국을 방문, 한국내에 있는 조경관련 인사들을 찾아다니며 만나고 있다는 소식을 우연히 듣게 되었는데, 알고보니 그 Miller라는 사람은 당시 IFLA(International Federation ofLandscape Architects - 세계 조경가 총연합회는, 인구의증가와 함께 기계문명의 발전으로 파괴되어 가는 자연과 생태계를 보호하고 조경분야의 학문적, 기술적 발전을 추구하여 인류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목적으로 1948년영국의 Cambridge에서 설립되었는데, 가입국 수가 전세 계 53개국에 달하는 조경 전문 국제기구임) 동부지역 담당 부회장이었는데, 한국에 조경교육 제도가 정착되어 조 경학과에서 매년 전공자들이 배출되고 있고, 조경업도 정부의 면허제도 설립에 따라,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 직접 한국 조경분야의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입국한 것이었다. 당시 아시아 지역에서는 일본만 유일하게 조경분야가 정착되어 세계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는 줄알았는데, 한국도 IFLA에 가입할 정도의 수준으로 발전해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그래서 특별한 정보도 없이 무작정 우리나라에 입국, 조경계 인사들을 만나기 시작했는데, 그 과정에서 우정상 교수(경원대)를 만나게 되어, 생각 이상으로 기틀이 마련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런 일련의 제도들을 마련한 필자를 우정상 교수가 Miller씨에게 소개하게 되었다. 필자는 우정상 교수로부터 연락을 받고, 흔쾌히만나보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중앙청(헐리기전의 중앙청) 2층에 위치해 있던 필자의 사무실에서 Miller씨를 만나게 되었다. 필자는 Miller씨에게, 우리나라는 이미 1973년경부터 제도적으로 교육 및 면허 제도 등이 확립되어 있고, 조경학회, 조경사회 등의 관련 단체도 조직되어 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는데, Miller씨는 그 말을 듣고 깜짝 놀라며, 그 정도로 조경분야가 체계를 갖추고 있는 데, 왜 IFLA에 가입하지 않았느냐며 무의아해했다. 그리고 그동안의 소문이 사실임을 확인하게 되었다며, IFLA 가입을 권유하기 시작했는데, 단 지금처럼 여러 단체로 조경분야가 구분되어 있어서는 IFLA 국제교류에 있어서 혼란이 있을 수 있으니, 창구를 단일화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제안했다. 당시 조경분야에는조경학회, 조경사회 이외에도 관상수협회(현 조경수협회), 정원학회, 조경가협회 등의 단체가 구성되어 있었다. Miller씨는 한국방문에서 좋은 인상을 가지고 귀국했는데, 귀국 항공기내에서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한국의 조 경제도가 일본 제도 이상으로 발전되어 있다는 등, 자세한 한국 조경분야의 소식을 출장보고 형식을 갖춰 기록하 였고, 도착 즉시 IFLA 본부에 전달했다고 한다. 필자는 Miller씨가 돌아간 후, 창구 단일화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조경연합회를 구상하기 시작했는데, 조경분야가 건축이나 도시계획, 임학, 토목분야처럼 오랜 역사를가진 분야와 대등한 위치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구심력 역할을 할 수 있는 단체가 필요하다고 전부터 생각했었기 때문이었다. 또한 Miller씨의 말대로 대외 협력 및 교류의창구역할을 할 수 있는 단체 역시 신속하게 구성할 필요가 있었다. ※ 키워드: 근대조경, 태동기. 조경, IFLA, 조경 ※ 페이지 32 ~ 3
  • 생태골프장 ; 생태골프장의 요건과 기존 골프장의 개선방안
    골프장은 현재 개발이 되지 않은 부지를 이용함으로써 오픈 스페이스 또는 녹지를 감소 시키고 있는가?골프장 개발이 부지를 오픈 스페이스 상태로 보전하고, 도시적인 토지 이용에 대하여 완충제 역할을 하며, 특별한 용도로 사용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게 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계획된 골프장이 현부지에 존재하는 습지와 환경적으로 민감한 다른 지역을 변형시키거나 무시할 것인가?현장 예비조사를 통하여 민감한 지역들은 이미 확인되었을 것이다. 또한 골프장 설계자는 게임이 민감한 지역에 인접하거나 또는 그너머에서 이루어져 그러한 지역들이 전략과 미학의 일부로서 통합될 수 있도록 골프장의 루트를 정할 것이다. 대부분의 민감한 지역은습지가 된다.골프장에 의해 영향을 받게 될 부지 안에 중요한 역사적 또는 고고학적인 지역이 존재하는가?미학적 가치를 갖고 있는 고건축, 묘지, 그리고 폐허들은 골프장의 특성을 형성하는 요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지역들은 그러한 요소들을 역사에 대한 흥미와 의미를 제공하는 골프장 안에 놓음으로써 보존될 수 있다.골프장은 식물 생장과 야생 생물의 서식처와 같은 부지의 생태적인 시스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가?특별한 유형의 그 지역 토착종들로 이루어진 자연 지역들은 자연적인 셋팅을 제공하는 특색있는 지형으로 디자인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지역들은 멸종될 위험에 처해있는 종들을 보호할 수 있는 서식처로서 디자인될 수도 있다. 공사기간 동안 부지를 조심스럽게개간하고 확실한 관리를 함으로써 생물들의 서식처가 있는 민감한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막을 수 있다. 수목들 사이에 위치한 골프 홀은, 개간된 지역의 가장자리에 새로이 식재함으로써 야생 생물을 더욱 보호하고 더욱 다양한 서식처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골프장은 지형과 식물의 성장에 영향을 주는 토양을 변형시킴으로써 부지가 가지고 있는 기존의 특성에 어떠한 영향을 주게 되는가?골프장의 가장 매력적인 특성들 가운데 하나는 장소성(sense of place)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골프장이 위치한 지역에대한 올바른 이해 또는 감상을 가능하게 한다. 코스는 매우 신중하게 경관과 통합시켜 골퍼들이 그 지역 고유의 경관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어떤 부지는 시각적으로 특색이 없을수도 있다. 때로는 집중적으로 사용한 이후에 버려진 토지에도 적용된다. 여기서 골프장은 토지를 개량하고 시각적인특징을 부여하기 위해 사용된다.골프장을 건설하는 동안 토양의 교란과 침식에 의해 야기되는 수질 오염의 가능성이 존재하는가?침식에 대한 적절한 디자인과 위치 그리고 공사전 또는 공사중에 설치된 우수(stormwater)관리 제어장치는 교란된 지역의 침식과 유거수(runoff)에 의해 야기되는 침전물의 이동을 억제할 것이다. 따라서 이것은 오염으로부터 기존의 시내, 연못 그리고 민감한 지역을 보호하게 된다. 이러한 장치들 가운데 일부는 그레이딩(grading)이 완성된 이후에 사라지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것들은 골프장을 유지하는 것과 관련되어 확실한 관리의 일부로서 민감한 지역에 대한 보호막을 제공하는 영구적인 기초로서 남아 있을 것이다. 이러한 것들은 골프장으로부터 흐르는 유거수를 거르고 불필요한 물질들이 인접한 민감한 지역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는데 이용된다. 어떠한 경우에는 공급원으로서 지하수를 대안 또는보완책으로 공급하면서 우수 관리 장치들은 관개 목적으로 물을 모으거나 재순환시키는 데 사용한다. 인공 습지와 수변의 식물 완충지(buffer)는 물을 거르는 것뿐만 아니라 새로운 식물과 동물 서식처를 제공하는데 사용되고 있다.골프장 잔디 관리를 위하여 장기간 사용된 화학약품은 지표 위를 흐르거나 지하로 침투함으로써 수질 오염을 야기하는가?수많은 연구들은 통합된 해충 관리 프로그램의 사용을 지지하고 있으며, 이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막는데 많은 이익을 가지고 왔다. 토착종을 사용하거나 시비법(topdressing)과 기화법(aerification)과 같은 그 밖의 다른 문화적인 방법은 질병과 해충의 피해를막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 키워드 : 생태골프장, 골프장, 골프장의 개선방안, 골프장 요건※ 페이지 : 80 ~ 81
  • 생태골프장 ; 생태골프장 국내사례 ; 무주 C.C
    입지 조건 / 계획의 배경1990년 인·허가를 취득한 무주 골프장(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심곡리 일원)의 당초 개발면적 규모는 848,000㎡(임야)이었으나 공공기관에 의하여 시행된 환경보호 차원의 조사 및 재검토 과정을 거치면서 335,696㎡으로 축소 조정되었으며 이 면적은 부지의 완만한 경사도를 감안 하더라도 정규코스 18홀을 배치 하기에는 매우 협소한 면적이었다. 이는 이미 인·허가를 취득한 사업부지에 대하여 공공기관이 실질적 조사 -기존지형도나 삼림분포도 등의 자료에 의존하지 않고 현장조사를 통하여 삼림지역을 세부적으로 선별-를 명분으로 자연환경 보존지역과 코스의 질을 높이는데 활용될 수 있는 지역을 제척시킨 것이며, 그 결과 자연환경 보존지역과 코스 모두 그 질을 높이는데 있어서 제약을 받게되었다.세부적인 현황조사 및 분석사업 시행 과정 중에서 생태적 접근의 의지를 볼 수 있는 가장 괄목할 만한 사례는, 부지내의 자연현황에 대한 조사, 분석 과정이었다고 할 수 있다. 개발계획안이 확정된 부지라고 할지라도 부지내의 자연환경 및 식생환경에 대한 면밀하고 세부적인 조사 및 분석은, 생태적 개발에 필요한 기본적 자료가 되어 주었고, 이는 설계 및 시공단계에서 환경 친화적인 시행의 오차를 줄일 수 있는 결정적인 기초자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실증하였다.개발계획의 명제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위해 조경설계전문 용역 업체((주)신화컨설팅)에 의뢰된 이 작업은 부지내의 주요 수목, 총림군락, 계류 및 늪지 등의 수계현황, 지피생태군락, 자연 수계 및 주요 지형적 특성 등물리적 환경 조사로 이루어졌고, 현장 표식및 측량 자료화 된 성과가 작성되기까지 무려1년 6개월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Golf Course Architect와의 협의1차 코스설계(Course lay-out) 이후 전술한 바와 같이 보존지역의 확대로 인한 사업부 지면적의 축소는 골프장설계의 변경을 불가피하게 하였으므로 시행처와 시공사의 기술진은 정밀한 현장답사를 통해 얻은 세부 현황조사 자료를 참고하여 18홀 정규코스의 변경 시안(試案)을 작성, 골프장 설계사(Palmer coursedesign company)와 협의 및 재검토를 하게되었고 전술한 세부적 현황자료와 함께 최종 레이아웃을 확정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설계검토(Design program)의 우선순위는 자연환경 보존지역(Conservation area / Wild lifehabitat), 완충지역(Buffer zone)2), 개발지역(Golf course)의 순으로 하였고 레이아웃 변경 후 사업시행이 본격화되었다. ※ 키워드 : 골프장, 생태골프장, 무주, 무주C.C※ 페이지 : 54 ~ 61
  • 북한의 조경 ; 혁명기념비
    2000년 6월 13일,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이의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었다. 이는 남북관계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우는 역사적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지구상 에서 유일한 냉전지대로 남아있는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간 협력 및 장래를 논의하여 한민족이 새로운 도약 과 발전의 단계로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분단 반세기 만에 최고 당국자들이 민족적 현안문제를 논의하여 군사, 경제, 정치 등 제 부문의 문제를 해 결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남북관계는 실질적인 공존관계에 들어선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부응하여 한민족의 미래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각 전문분야에서는 북한에 대한 해 당 분야의 활발한 연구가 그 어느 시기보다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국토 및 도시계획, 조경 및 건축 분야에서 우선적으로 수행되어야 할 연구가 북한의 혁명기념비 형성에 관한 것이다. 혁명기념비 및 그 주변 공간은 북한사회에서 가장 중시하는 장소 가운데 하나이다. 북한은 혁 명전통 교양사업의 일환으로 김일성과 김정일의 우상화 시설을 지속적으로 신축·개건해 오고 있다. 본 글을 통해 이렇듯 김일성 부자의 업적과 사회주의체제의 우월성을 내외에 선전·전시하기 위해 북한 의 주요 도시 및 명승지에 외관 위주로 건설한 혁명기념비의 형성에 대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또한 본 글은 새로운 역사의 전개로 한반도가 통일된다면 이러한 공간이 역사·문화유적지, 관광지, 공원녹지 등으로 활 용되는 방안을 모색하는데 필요한 기초자료가 되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혁명기념비 실례 혁명기념비의 면모를 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기 위하여, 특히 평양지역에 건설된 주요혁명기념비 5개소를 중심으로 건립시기, 위치, 면적, 규모, 공간구성, 도입시설, 원림형성 등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해방탑 해방탑은 모란봉의 남쪽 기슭에 높이 30m의 규모로 건립되었다. 해방탑은 부벽루쪽으로는 대동강이 흐르고 그 반대편으로는 모란봉청년공원이 위치하고 있다. 또한 뒤쪽에는모란봉의 산줄기가 뻗어 있으며 앞쪽으로는 옥류거리가 대동강 기슭을 따라 직선적으로뻗어 있다. 탑 마당에서는 능라도, 대동강, 주체사상탑, 문수거리 등 동평양 일대와 평양의 중심부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해방탑의 위치는 도시공간설계 측면에서 중요한 구성축의 기능을 갖고 있다. 해방탑은 옥류거리의 축을 부각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한편 동평양쪽에서 바라볼 때 평양시 중심부의 공간형성에서 강조점의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해방탑의 평면구성에서는 탑의 기본구성축과 탑 정면에 위치한 옥류거리의 중심축을 일치시키고, 옥류거리와 연결되는 산경사지에 300m의 돌계단을 형성하여 연계성을 부여하는 종심식 구성체계를 적용하였다. 탑 주변의 원림조성에서는 탑 배경에 상록수를 심어 탑이 부각되어 보이게 하였고, 교양마당 주변과 탑으로 오르는 계단 주변에는 관목, 교목, 화목, 단풍이 드는 나무, 상록수를 배합하여 녹지를 형성하였다. 우의탑우의탑은 모란봉의 북쪽 기슭에 높이 30m의 규모로 건립되었다. 산의 풍치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우의탑은 남쪽으로는 개선문광장이 있고 북쪽으로는 전승혁명사적구역이 있다. 또한 인근에 전승동과 전우동이 자리잡고 있다. 우의탑은 개선거리의 거의 모든 지점에서 조망되는 장소에 위치하고 있다. 우의탑 형성에서는 해방탑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종심식 구성체계로 형성하였으며, 전승각 앞 세거리 분기점과 분수령 정점을 연결하여 탑의 중심축으로 설정하고 이것에 수직되게 보조축을 설정하였다. 중심축상에는 폭 이 넓은 계단을, 보조축상에는 폭이 좁은 계단을 설치하여 탑 형성시 위계를 명확히 규정하였다. 우의탑에는 교양마당을 마련하여 참관에 이용하도록 하였고, 탑 주변의 원림조성에는 탑 양옆과 앞 경사지에 잔디밭을 조성하고 이곳에 계절을 고려한 화목 및 상록수를 식재하는 한편 축을 강조하고 있는 탑 주변의 공간 구성상 특징을 더욱 부각시킬 수 있는 형태로식재가 이루어졌다. 주체사상탑 주체사상탑은 1982년 평양중심부 대동강 동쪽기슭 옥류교와 대동교 사이에 세워졌다.170m의 높이를 가진 주체사상탑은 기단, 탑몸, 봉화의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념비에 사적비를 결합시킨다는 당의 방침에 따라 정면의 대형 판돌에 헌시비가 새겨졌다. 대동강 한복판에는 주체사상탑을 중심으로 대칭적인 두 개의 대형분수가 150m 높이의 물줄기를 내뿜으며 도시형성상 중요한 구성요소로서 대동강과 평양의 풍치를 특징짓고 있다. 주체사상탑은 기념성을 극대화하고 많은사람들이 방문하여 탑을 돌아보며 휴식할 수 있도록 계획되었다. 주체사상탑 주변은 공원처럼 꾸며 사람들이 이곳에서 휴식도하며 주체사상을 배우도록 원림이 조성되었 다. 주체사상탑 주변은 주체사상탑 중심부, 부주제군상마당 주변, 보조입구, 정각 주변, 탑마당분수 주변, 주체사상탑 주변공원의 6개 구역으로 나뉘어 원림이 조성되었다. 주체사상탑 주변의 원림은 다음의 세가지 원칙에서 조성되었는데, 첫째는 탑이 보다위용을 갖추고 우아하게 보이도록 하는 것이다. 이러한 원칙에서 탑 주변이 대칭적으로 구성된 것을 고려하여 원림요소들을 대칭수법을 위주로 하여 배치하였다. 둘째는 탑 주변을 공원처럼 꾸며 사람들이 휴식을 하며 꽃나무를 관상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서, 탑 주변에 넓은 휴식광장과 조그마한 휴식터를 조성하고 그 주변에 넓은 잔디밭을 조성하고 관상하기에 좋은 꽃나무를 식재하였다. 셋째는 탑 주변에서 탑을 관망하는데 방해가 되는 나무는 없애고, 탑의 배경 구실을 하고 휴식에 도움이 되는 나무는 보존하 는 방향에서 원림을 조성하였다.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탑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탑은 1985년 평양시의 중심부인 보통강 기슭의 서장지구에 건립되었다. 15만㎡의 부지에 건립된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탑은 모란봉과 만수대로 이어지는 녹지와 연결되어 있으며, 주변에는 만수대대기념비, 개선문, 김일성경기장, 전승기념관 등이 위치하고 있다. 기념탑의 축과 중심 방향은 향좌, 주변의 간선도로, 입구공간, 세부영역의 크기를 고려하여 봉화거리에 수직이 되도록 하고 보통강에 평행이 되도록 동남 방향으로 설정하였다. 또한 기념탑의 중심부는 대칭적으로 구성하는 한편 기념탑 입구 부분에 탑대문을 설치하여 봉화거리와 기념탑 공간을명확히 구분하였다. 기념탑은 입구마당, 교양마당, 부주제군상마당, 중심주제상마당, 녹지로 구분되어있으며 기념탑대문, 김일성친필비, 헌시비,당기, 군기, 부주제군상, 중심주제군상 등다양한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10개로 구성된 부주제군상은 기념탑의 중심부에 중심축과 수직되게 대칭적으로 배치하여, 기념탑의 종심과 폭, 방향성을 강조하였다. 또한 높이 27m의 중심주제군상은 기념탑의 주공간으로서, 중심축의 종결점에 배치하여 투시적 효과를 증대하고 중심주제군상의 주변공간은 개방시켜 초점적경관이 형성되도록 하였다.기념탑의 녹지는 김일성의 친필비 및 헌시비 녹지, 승리상녹지, 입구녹지, 전투군상녹지, 유보도 및 주변풍치 녹지로 구분하여조성하였다. 특히 군상 주변의 녹지는 각 군상들이 잘 보일 수 있도록 잔디밭을 낮게 조 성해주었다. 당창건기념탑 당창건기념탑은 1995년 평양시의 문수지구 중심부에 건립되었다. 25만㎡의 부지에 높이 50m의 규모로 건립된 당창건기념탑은평양의 중심축인 만수대대기념비의 김일성동상과 한 축선상에 위치하고 있다. 점에 세워진 당창건기념탑은 만수대언덕의 해발높이와 탑이 놓이는 지대의 해발높이, 만수대대기념비의 규모와 문수거리쪽 중심축 주변건물과의 조화성, 두 기념비 사이의 종심깊이와 폭의 상호 시공간적 연계성, 가시조건 등을 고려하여 계획하였다고 한다. 또한 만수대 언덕에 위치한 김일성 동상을 부각시키면서 중심축에 마주 서있는 두 기념비가 구성상 통일과 조화를 이루도록 계획하였다고 한다. 당창건기념탑은 기념탑, 기념탑주변공원,중심축유보도, 문수거리가원, 녹지, 교양마당으로 이루어졌다. 기념탑은 기단, 원형띠, 탑신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탑신은 망치를 든노동자, 낫을 든 농민, 붓을 든 지식인의 팔과 주먹의 형태를 하고 있다 ※ 키워드: 북한, 북한의 조경, 혁명, 혁명기념비 ※ 페이지 122 ~ 127
  • 풍수로 풀어보는 노거수의 입지환경 ; 천연기념물 이팝나무 입지. 무엇이 좋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이팝나무는 수국 내에서 가장 잘 자라는데, 자연의 흐름이 묘파 혹은 절파일 경우에 한정한다. 태파에서는 이팝나무가 노거수로 자라지 못했고, 묘파나 절파라면 자연의 흐름이 우선하든 좌선하든 관 계치 않았다. 하지만 목국 내라면 묘파에서만 노거수로 자라고, 자연의 흐름은 좌선수에 국한함이 특이하다. 또 화국 내의 묘파와 절파라면 자연의 흐름과는 상관없다. 하지만 금국이면 노거수로 자란 이팝나무가 없으니, 자연 흐름이 북동방으로 빠져나가는 곳이라면 이팝나무가 거목으로 자라지 못함을 대변한다. 전체적으로 이팝나무는 금국을 제외한 묘파나 절파 내에서 잘 자라고, 풍수학도 묘파나 절파가 큰 명당이기 때문에 풍수적 길지와 이 팝나무가 위치한 터는 서로 깊은 관계가 있음이 확인되었다. 8건의 이팝나무에 대한 국,파, 자연 흐름을 분석하면《표 2》와 같다. 이팝나무가 입지한 땅의 기운은 수맥이 흐르지 않으면서 견밀하고 고운 흙으로 이루어 진 장생룡, 관대룡, 제왕룡이 특히 좋아,75%가 생기 충만한 땅에위치한다. 그 내용은《표 3》과 같다. 그런데 화국 내의경우라면 지질적 조건이 단단하면서도 거친 임관룡과 양룡에 위치하는데, 이 내룡은 아직 생기를 왕성하게 품 지 못한 상태로 손으로 만져비벼 보면 부서지기는 하나 흙의 입자가 곱지 못한채 까끌까끌하다. 하지만 대다수 의 이팝나무가 풍수학에서 길지로 여기는 땅에 위치하고 있으니, 땅 역시 풍수적 길지와 나무가 위치한 터가 깊은 관계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 키워드: 풍수, 이팝나무, 입지환경, 노거수 ※ 페이지 134 ~ 137
  • 생태골프장 ; 생태골프장 활성화 방안
    생태골프장 활성화 방안설계 개념의 변화현재까지의 설계는 설계공기의 단축, 건설공사의 기능적 자료로서의 설계가 주 관심사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그 결과로 인한 과다한 토공량 발생, 불필요한 법면의 증가, 기존수계의 변형 등 반 환경적 요인들이 다수 내포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사가 강행되어 온 것이사실이다. 그러나 생태적으로 건전한 설계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우선 설계의 비중 및 가치를 인정하고 그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야 한다. 또한 설계자는 설계자대로 면밀한 현장조사 및 분석을 통하여 치밀하고도 섬세하게 설계를 진행해야 하며 단순히 토목적 관점에서의 설계가 아닌 수리학적, 조경학적, 미학적인 전문성뿐만 아니라 골프라는 운동자체를 이해 하는 총체적이고 포괄적인 안목을 가지고 설계에 임해야 한다. 그럴때만이 비로소 골프코스 안에 생태의 축이 형성되고, 수계의 계통이 유지될 것이며 지형의 대규모 변형을 억제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살아있는 자연속에서의 골프 코스는 자연히 골프 코스 본래의 전략성, 공략성을 갖춘 명문코스가 될 수 있으며 사람도 생태계의 일부일 수밖에 없다는 관점에서 볼 때 이것을 이용하는 사람과그 주변의 자연환경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생태계가 유지되는 골프장」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장소의 변화 골프장은 이용자의 접근성을 최우선으로 여겨 특정지역(수도권)에 편중되어 건설될 수밖에 없었으나 사회간접시설의 여건 개선 으로 환경친화형 골프장을 찾는 골퍼들이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따라서, 무조건 거리에 집착하여 수도권 인근의 산지만 이용할 것이 아니라 전국토에 산재되어 있는 유휴지를 활용하면 환경복원도 되고 지방 경제 활성화가 이루어질 것이며 골프인구를 소화할 만한 공간을 탄생시켜 골프 대중화도 이룰 수 있을 것이다.폐광지역의 활용석탄산업의 사양화로 인하여 낙후된 폐광지역의 경제를 진흥시켜 지역간의 균형있는 발전을 위해 폐광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1995년 12월 29일에 제정하여 폐광지역의 지방자치 단체에서는 유휴지 활용을 위해 민자유치 복합 레저단지 조성등을 다각도로 검토하여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시행에 들어가 있는 상태다. 이곳은 특히 산림훼손이 많이 되었고, 광산 개발의 잔재물인 폐탄석이 그대로 방치되어 폐광이 된 상태로, 우기시에는심각한 수질환경의 오염원이 되고 있으며 토사 유출로 인한 산사태 등 재해 피해가 따르고 있다. 이러한 부지 여건이 열악한 환경제약 인자를 생태골프장 기회 인자로 활용한다면 생태골프장의 모범적 사례가 될 것이다.쓰레기 매립지의 활용산업사회 부산물(생활쓰레기 및 산업폐기물 등)로 인하여 황무지로 변한 땅의 생태계를 복원하고 자연환경을 회복시키는 과정의 하나로 골프장을 개발하는 경우를 외국에서는 종종 발견할 수 있다. 쓰레기 매립지를 골프장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개략 3가지 의문제가 발생되는데, 첫째, 메탄가스(LFG)와 이산화탄소(CO2)분출에 따른 악취문제. 둘째, 침출수 유출로 인한 인근 하천의 수질오염 및 토양오염. 셋째, 매립 종료 후 장시간 지반 침하 문제등이 그것이다. 외국의 경우 매립후 20∼30년이 지나서 지반침하가 어느 정도 안정화된 상태에서 조성되기도 하는데, 골프코스 자체가 지형의 굴곡이 있어도 Play가 가능하기 때문에 지반침하가 완전히 이루어져 타용도로 활용하기까지의 토지 활용도가 가장 높은 것이 골프장이다.인식의 변화골프장 사업주의 인식문제골프장 건설과정에 있어서 환경과 생태적인 영향을 무시하고 행정적인 절차만 완료하면 마치 골프장 건설이 완료된다고 생각하는것이 일반적이며, 사업주의 일관된 관심사는공기단축 및 건설비 절감에만 급급한 실정이다.거기에다 본인의 의지에 의해 건설되는골프장에 대한 소유욕까지 더하여 원래의 디자인 개념은 사라지고 개인취향 위주의 졸렬한 골프장이 완성되고 있다. 이러한 점은 사업주를 설득하지 못한 설계자의 주체성 부족에도 문제가 있으며 비전문가의 참여로 인하여 상당수의 골프장이 건설되고 있는 점에 문제가 더욱 크기 때문에 하루속히 개선되어야 할 사항중의 하나이다.환경단체, 매스컴의 인식문제매스컴을 통해 알려지고 있는 골프장의 환경오염은 그 정도가 과장되게 보도됨으로써 일반인들에게 골프장에 대한 반감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국토이용계획 변경, 환경영향평가 협의시에 지역주민들로부터 개발에 따른 동의를 받아야만 되는 절차가 있다. 개발초기에는 무조건 반대하다가 협상을 통하여 피해 보상액을 놓고 줄다리기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결국은 현실성 있는 대안 제시없이 보상을 통해 합의 절차를 끝내고 마는 것이 현실이다.NGO 단체도 무조건 반대 운동만 하는 것은 구시대적 운동방법이라 생각된다. 미래지향적 방안이라면 현재와 비교하여 총체적인 문제점을 지적하여 계획에 반영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구태의연한 이야기지만, 농약의 과다사용 문제를 제기하는데, 한국잔디연구소의 발표에 의하면 골프장 농약 사용량은 4.3㎏/㏊로 농경지의 50%수준에도 미치지 않고 총 사용량비율 또한 0.03%로 농경지 사용량인 99.97%에 비해 훨씬 적다. 사용된 농약 또한 농경지처럼 바로 지하수나 하천으로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표토의 부식층에 흡착되고 지표 6㎝이하에서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 상태로 배수관을 통해 저류지에 모아져 14일간의 정화기간을 거친후에 배출된다. 따라서 하천오염의 가능성은 거의 희박하며 실제로 골프장의 저류지나 코스내의 연못에는 물고기가 건강하게 살고 있다. ※ 키워드 :생태골프장. 골프장※ 페이지 : 76 ~ 79
  • 자연을 존중하는 것이 곧 인간을 존중하는것 ; 이기웅 파주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 사업협동조합 이사장 -
    출판산업의 요람이자, 21세기 지식문화산업의 메카를 목표로 추진중인 파주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이하 출판단지)의 기반공사가 최근들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출판단지는 지난 1988년 초안이 나온 이후 부지 변경등 적지않은 우여곡절을 겪은후, 지금의 파주시 교하면에 터를 잡게 되었는데, 모든공사가 완료될 경우, 총 면적 48만1천평에,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를 비롯 1백50여개의 출판 관련 사업체와방계회사 및 상가 등 총 6백여개 사업체가 입주하게 된다. 실질적으로 생활하게 되는 인구만 약 2만여명에 달하는 거대 프로젝트인데, 우선 2002년 5월경 시범지구에 60개사가 입주할 예정이고, 나머지 공간은 순차적으로 완성될 예정이다. 이처럼 큰 프로젝트가 지금처럼 가시화되기까지는 이일에만 12년째 매달리고 있는 한 출판인의 집념과 노력 이 담겨있는데, 출판단지 사업협동조합의 이기웅 이사장(열화당 대표, 60세)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강릉 선교장 내의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전통가옥의 사랑채인 열화당에서 어린 시절부터 살았기 때문에 자 연스럽게 건축과 환경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는 이기웅 이사장은 출판단지를 생태도시로 표방할 정도로 환경 에 대한 관심이 지대한데, 이 이사장의 이런 관심은 단지내의 갈대 샛강 보존 노력에도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 다. 오히려 관심이 너무 지나쳐 일반적인 관행을 따르는 공사진행에 어려움이 있을 정도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인데, 갈대 샛강을 최대한 원형대로 보존하기 위해, 샛강을 가로지르는 6개의 다리 건설을 위한 토목공사가 진행될 때마다 직접현장에 나가 갈대 군락지의 훼손여부를 확인할 정도다. “어려서부터 자연과 조화를 이룬한옥의 아름다움에 빠져 살다보니, 자연스레 우리 건축의 빼어남과 환경의 소중함에 관심을 갖게되었습니다. 자연과 인간을 존중하는 공간 디자인에 대한 관심 역시 거기서부터 비롯되었구요.” 현재 거의 원형을 드러낸 김동수 고가의 별채 이건(移建) 역시 이 이사장의 아이디어. 김동수 고가(古家)는 호남의 대표적 전통가옥으로, 1784년 현재 주인의 8대조가 지은 이후 세월의 풍파를 견디지 못해 무너질 위 기에 처해 있었는데, 이를 알게된 이기웅 이사장이 아시아 출판문화정보센터 내에 이 고가를 복원하자는 의 견을 낸 것이다. 현재 현상공모가 진행중인 아시아 출판문화센터의 설계지침에는 이 한옥을 부지내에 조화 롭게 포함시켜야 한다는 단서가 붙어있다. 김동수 고가의 별채를 출판단지의 상징적인 초석으로 삼고자 한 것 인데, 여기에는‘생태’에 이어 그의 두 번째 화두라 할수 있는‘전통’에 대한 애정이 스며있다. ※ 키워드: 자연, 파주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 파주, 출판도시 ※ 페이지 120 ~ 121
  • 조경식재공사 입찰, 과다한 참가자격제한은 없어져야
    새로운 한 세기가 시작되었건만, 아직도 소수업체가 주축이 되어 과다한 입찰참가자격 조건을 제시하는등 조경식재공사업의 입찰질서를 문란케하는 부끄러운 사례가 있어, 고질적인 입찰참가자격 문제에 대해 다같이 한번 짚어볼 기회를 갖고자 한다. 올봄 서울특별시 공원녹지관리사업소에서 발주한 남산 소나무림 병충해방제사업(공고66호 2000. 4. 19)과 남산 소나무림 보존사업(공고 68호 2000. 4. 26)의 경우, 주요사업 내용을 살펴보면, 모두가 조경수목의 유지관리공종인 바, 이는 조경식재공사업의 고유한 업역이다.그러나, 공사입찰 예정금액이 지역제한공사 대상이므로 공사입찰참가요건은 당연히 공고일 현재 조경식재 공사업 등록업체로서 발주관서 행정관할구역인 서울특별시에 본사를 둔 업체이면 될 것인데도, 발주관서는 입찰참가자격을 국가기술자격법에 의한 식물보호기사를 보유하고, 입찰공고일 현재 산림내 소나무림 보존사업실적(토양양료시비, 필수원소 엽면시비, 영양제 수간주사, 해충 잠복지제거, 식생정리중 2개 공종 이상)이 있는 업체로 제한하였다. 발주관서의 입장에서 보면, 당연히 사업목적수행을 위하여 공고내용의 자격을 갖춘 경험있는 업체를 원한다. 그러나 현행 법제도하에서는 공고내용의 공종이 전문건설업 조경식재공사의 고유업역이기 때문에 이와같은 자격적용은 적절치 않다. 수목외과 수술을 일반방제업 등록자에게 입찰참가자격을 주는 관행에 대하여 필자는 이미 그 부당성을 제시한 바(본지 1998년 5월호) 있고, 지난해 법률 제5945호(1999. 3.31)로 농약관리법 제3조 제2항이 개정되어 일반방제업의 등록제도가 폐지되었다. 폭주한 업무로 인하여 관련법규정이 개정 되었음에도 발주관서의 관련 공무원들이 이를 숙지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되어, 건의하였던 바, 즉시 변경 공고를 하여 공사입찰을 집행한 일은 다행한 일로 보여 진다. 이와같은 유사한 일이 보건복지부 산하기관인 국립망향의 동산 관리사무소가 발주한 조경공사에서도 있었는데 발주기관이 입찰참가자격을 전문건설업 조경식재공사 등록업체로 정하고, 공고일 현재 충남도내 주사무소를 둔 자로 지역을 제한(제한입찰대상)한 것까지는 별 문제가 없었으나, 여기에 더하여“최 근 3년이내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정부 투자기관에서 발주한 조경관리실적이 연 1억원 이상인 업체”라는 단서를 추가하여 입찰참가자격을 제한하였다. 이 공사의 공고내용에 대하여도 필자는 해당재무관에게 관련법령에 저촉되는 과다한 제한 조치라고 시정건의를 서면으로 제출하였다. 건의 내용을 요약해 보면, 먼저 본건 공사의 발주기관은 보건복지부 산하 국가기관임이 명백하다. 모든 국가기관은 공사발주시에 관련법규와 회계예규에 관한 내용을 충분히 숙지하여 계약담당 공무원으로 하여금 공사집행을 공정, 정확, 신속하게 집행하여야 할 것이다 ※ 페이지: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