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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켄 스미쓰
    Ken Smith, Principal, Ken Smith Landscape Architect Medium of the Craft 켄 스미쓰 사무실은뉴욕 맨하탄의 다운타운에 위치한 조그만 규모의 스튜디오형 설계사무실이다. 하바드 대학 졸업후 피터 워커 (Peter Walker) 사무실에서 일을 하다가, 마싸 슈왈츠(Martha Schwartz),데이빗 마이어2(David Meyer)와 함께 샌프란시스코에서 각자의 성을 딴Schwartz Smith Meyer Inc.라는공동사무실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기도 하였다. 각자의 개성이 너무 강한 이 사무실은 오래가지 못했고 92년 자신의 사무실을 운영하기위해 뉴욕으로 옮겨왔다. 토론토에 위치한 요크빌 공원 (The village of Yorkville Park) 국제 설계 컴피티션 당선과 이공원의 완공으로 96년 미국 3조경가협회(ASLA)에서주어지는 President’s Award of Excellence 를 수상함으로써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켄 스미쓰는 조경을 예술의 형태로 실천하고 또한 현대문화를 반영하는표현수단(Medium)으로써 조경을 연구한다 .(“I practice landscape as an art form and explore landscape as an expressive medium reflecting contemporary culture”) 그는 특히 도심속의 버려진(abandoned) , 이용되지 않는(unused), 혹은 여백의(maginal)공간에 관심이 많은데, 대도시에서 흔히 존재하는 이러한 공간들은 조경에 대한 자신의생각들을 실천해 볼수있는 공간적 기회를 제공하며 이것은 거대한 도시 인프라와 다양한 민족의 일상적인 삶이 혼성된 뉴욕에서 독특한 실험적인 조경의 형태로 나타난다. 그래서 사무실에서는 조경을 주제로한 설치미술 (Landscape Art Installation)프로젝트도 함께 진행되며 갤러리에서의 전시가 많다는 것이 특이한 점이다. 조경이 대중들에게 예술 작품으로서 좀더 가까이 접근할수 있는 좋은 기회인 셈이다. 켄 스미쓰 사무실은 항상 처음보는, 아니면 어디선가 보았지만 조경의 재료로 쓰이리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할 각종 재료들로 가득차 있다. 실제로 프로젝트 시작단계 부터 재료에 대한 리서치가 이뤄지고 수집하는데 상당한 시간을 할애하는데, 이는 보통, 공간 디자인이 먼저 이뤄지고 재료의 선정이 마지막 단계까지 유보되는 일반적인 프로세스에 비하면 사뭇 다른 점이다 대부분의 프로젝트는 자유로운 상상의 콜라쥬를 시작으로 모형 제작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사이트 모형에서 실제크기의 오브제 모형까지 다양한 스케일의 변화는 항상 새로운 발견과 함께 디테일 처리에 큰 도움을 주며, 더욱이 클라이언트나 우리들 스스로에게도 디자인에 대한 확신을 준다. 또한 켄 스미쓰는 조경과 패션디자인은 그 프로세스나 표현방법에 있어서 유사한 점을 인식하고 새로운 방법론을 찾고자하였고 그것은 설계 과정에 신선한 모티브를 제공하기도 하였다. 다양한 패브릭 재료, 박음질,마감처리등이 관심의 대상이었고 실제로 프로젝트에 상당부분 응용 되었다. 켄 스미쓰의 클라이언트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은 재미가 있다. 벽면을 가득 매운 아이디어 콜라쥬와 차근차근 풀어가는 이야기와 함께 테이블 위에 하나씩 꺼내지는모형들의 조립으로 나중에는 분위기를 압도한다. 그는 어떤 프로젝트건 평범함을 절대로을 싫어하는 성격이며 스스로 직접 만들기를 무척 즐긴다. 벽 뒤편에서망치소리에 전기톱 소리가나서 가서보면 뚝딱하고 스트럭쳐 스터디 모형을 직접 만들고 있는 모습등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금요일 오후면 맥주를 들고 방문하는 인근의 예술가,건축가,사진작가들과의 유쾌한 교류가 사무실을 항상 활기차게 만들기도 하며 99년 한국을 방문한 이후론 부인과 함께 김치 애호가가 되어 뉴욕의 한국 식품점을 자주 찾곤한다. 현재 뉴욕 건축위원회의 위원,하바드대학의 디자인 크리틱으로, 그 외에도여러대학의 스튜디오를 맡아 실무와 강의를 병행하고있다. 최근엔 건축가 라파엘 비뇰리(Rafael Vinoly)와 함께 월드 트레이드 센터 설계 컴피티션에서 최종2안의 경합까지간 스카이 가든 (Sky Garden)4을 제안하였고, 55 워터 스트릿 플라자(55 Water Street Plaza) 국제 설계 컴피티션 당선, 산타페 철도공원(Santa Fe Railyard Park) 국제 설계 컴피티션 당선, 뉴욕 현대미술관 옥상 정원 (MoMa Roof Garden), 타임워너 센터 환경설계(Aol-Timewarner Center),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9.11 메모리얼 ( American Express 9.11Memorial)등이 진행중이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레저공간 리노베이션
    - 골프장 리노베이션 사례를 중심으로 - 비교적 장기간에 걸쳐 체류하면서 각종 스포츠나 놀이를 복합적으로 즐기는 여가활동을 리조트라 하고, 단기간에 같은 종류의 스포츠나 놀이를 즐기는 활동을 일반적으로 레저로 구분한다. 또 레저가 제3자의 기획에 의존해서 즐기는 단기 수동형이라면 리조트는 주체적으로 계획하고 행동하는 장기능동형의 여가 활용법이라 할 수 있다.리조트나 레저휴양지 개발이 각광받게 된 배경은 개인의 생활관이나 가치관의 변화 때문이다. 또 단축된 근로시간, 유급휴가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생활을 즐기겠다는 국민욕구도 작용하고 있다. 이와 같이 국가나 기업의 국민관광지, 휴양지, 레저시설 등의 개발은 이러한 시대적 요청을 수용한 것이라 하겠다.따라서 생활수준의 향상, 주5일제 근무 등으로 인한 삶의 질적 향상으로 인해 리조트나 레저공간에 대한 요구가 증대됨에 따라 기존의 단순 테마 놀이공간보다는 레저를 즐기고 휴양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함은 물론, 기존의 시설을 일부활용하면서 변경하여 고객의 요구에 걸맞는 공간으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본 고에서는 최근 수행중인 골프장 리노베이션 사례를 중심으로 다루어 보도록 한다. 리조트시설의 리노베이션 추진배경과 의의리노베이션 추진 배경- 건물이나 외부환경시설물의 노후화- 녹지내 수목의 조밀함으로 인한 간벌이나 수종갱신- 소유주(오너)의 의지 즉, 개인적 취향으로 인한 환경개선 리노베이션의 요인건축적 요인과 경관적 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 호텔리노베이션(건축적 요인이 강하게 드러남. 즉 건축시설물에 종속된 녹지공간으로 보여지는 경향이 강함)· 크게 환경에 대한 인식에 있어서는 환경적 요소로서 건축에 대한 내외부의 구조적경관적부분, 외부 공간에 대한 심신휴양 및 놀이행태 기능의 조경녹지 조성· 소유주(오너)의 의지는 물론 고객의 요구로 인해 녹지공간, 수경시설, 건강체험시설 등을 조성- 골프장리노베이션(경관적 요인이 강하게 드러남. 즉 코스내 홀, 연못, 러프, 사면지역등의 환경생태적 공간에 종속된 건축물로 보여지는 경향이 강함)· 코스시설의 노후화(클럽하우스, 그늘집, 카트도로, Pond 등), 답압에 의한 잔디생육의 훼손지(Tee, F/W, Green), 코스의 Hole에 대한 형태변경 등에 대한 발주처의 요구에 의해서.· 개발의 경제성을 도모할 수 있고 Course의 특징을 부각할수 있는 조경계획을 수립· 전략적, 기능적, 경관적, 관리적 측면에서의 요구 조건들을 최대한 수용하는 효율적인 조성계획에 중점을 둔다. 골프장 조성 개념의 변화추세1970~1980년대 특정인을 위한 놀이문화로서 맴버십 골프장이 우후죽순격으로 생겨나기 시작하였다. 이로 인해 많은 환경이 파괴되고 인위적으로 조성되어지는 코스는 다수에게 좋지않은 인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었던게 사실이었다. 그러나 1990년대에 이르러서는 골프장 조성에 있어서 국가에서 제도적으로 많은 규제를 가함으로써 가능한 한 자연적으로 친화적이고 파괴의 최소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였다.시간이 흐름에 따라 20~30년이 흐른 골프장도 생기게 되고 경제적 환경이 좋지 않은 시대적 조류에 따라 골프장 소유주(오너)가 변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러한 이유에서 리노베이션은 소유주에게 있어서는 최소한의 투자가 되면서, 고객에게 환경친화적, 전략적, 경관적으로 더 좋은 조건의 코스로서 제공 할 수 있는 대안이 되었다. 박 주 현 Park, Ju Hyun 삼성에버랜드 환경개발사업부(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서울시청 앞 광장, 잔디광장 조성논란
    e-매거진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실내치료정원
    등촌동 현대 I-PARK 옹달샘 정원등촌동 현대 아이파크는 건설 당시 계획된 베란다 자투리 공간을 매우 잘 활용한 사례이다. 식당, 거실, 그리고 베란다를 삼 면에 둔 이 베란다 정원은 물과 작은 정원석을 좋아하는 고객의 요구에 의해 작은 옹달샘 정원으로 조성되어 졌다. 옹달샘이 전체 정원에서 차지하는 면적이 고객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다.실내정원 면적이 다소 넓은 편인 이 공간에는 베란다에서 키우는 새집에서 나오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 및 공기오염물질을 흡수하기 위한 목적으로 가진 떡갈고무나무나 아라우카리아, 아이비 등의 공기정화의 효과를 가진 식물을 위주로 식재하였다. 플랜터처럼 조성된 박스의 레벨을 활용해 무리없이 수경시설을 설치할 수 있었고, 꽃식물을 식재해 실내에서도 계절감을 느낄 수 있게 하였다. 안주인이 정원을 통해 식당에서 베란다로 통행할 수 있는 작은 디딤돌을 놓아주었고, 주간뿐만 아니라 가족이 함께 모여 담소를 나누게 되는 야간 시간대에도 정원을 즐길 수 있도록 내부에 분위기 있는 정원등을 설치하는 배려를 잊지 않았다. 옹달샘에 떨어지는 작은 분수의 물소리가 봄의 소리를 미리 알려주는 듯하다. 개포동 천사의 집이 주택은 책을 좋아하는 아이를 위해 거실 한쪽 벽면을 녹색의 정원으로 충분히 설치해주었다. 거실에서 주로 시간을 보내는 아이와 가족의 건강을 위한 녹색의 정원은 아이에게 인위적인 놀이 환경이 아닌 탐색하고 경험하고 관찰할 수 있는 다감각적인 풍부한 경험을 제공하며, 나무와 꽃, 모래와 자갈, 흙, 나무껍질은 아이의 놀잇감이자 학습도구가 된다.설계·시공을 담당한 지그린의 이성현 실장은 “특히 현대사회에서의 어린이, 청소년들은 계속되는 학습으로 인해 우뇌만 발달하고 있기 때문에 주변의 자연환경은 아이들의 좌뇌발달에 필요한 지각자극을 줄 수 있다”며 실내 치료정원의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재미있는 조각물을 설치해 정원의 지루함을 보완하였고, 식재대는 투명한 유리용기로 조성하여 시각적으로도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관수시기를 용이하게 알 수 있도록 하였다.식재된 수종은 아이들의 정서에도 좋고 실내 공간에 편안함을 제공해 줄 수 있도록 부드러운 질감의 아라우카리아, 푸밀라, 율마(골드 크리스트) 등으로 선정하였다. 비산동 삼성래미안실내 주거 공간 중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거실의 대형 TV양 옆면에 설치된 실내 정원이다. 현관에서 거실로 들어서자마자 접하게 되는 녹지는 가족들의 정신건강과 정서적 안정 , 스트레스 완화를 책임지고 있다. 특히 영화를 좋아하는 가족들에게 TV주변의 식물들은 시각적 편안함과 눈의 피로도를 감소시키고, 전자제품에서 나오는 유해 전자파를 차단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사무실 내 책상에서 실내식물을 바라볼 때 인간의 뇌파가 어떻게 변화되는가를 조사한 실험에 따르면, 식물을 보고 있을 때 α파(사람이 안정되었을 대 나오는 뇌파)가 증가되고, 전반적으로 뇌의 활성도를 높임과 동시에 안정도를 유지시켜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이는 식물이 인간에게 심리적 안정감, 스트레스를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치료적 효과를 주는 것을 의미한다고.실제로 거주자는 새 아파트에 입주하면서 아토피로 고생하는 둘째 아이에게 조금이나마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고자 거실에 정원을 시도해 보았다는데, 실내 온·습도를 조절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적절한 습도를 제공하여 가습기가 필요없이 쾌적한 환경을 유지시켜 주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며 추가로 베란다에도 정원을 만들어 볼 계획이라고 강조하기도(실제로 거실 내 실내정원은 여름철에는 약 2~3℃ 정도의 실내온도를 떨어뜨릴 수 있는 반면, 겨울철에는 그 정도로 실내온도를 높일 수 있다고 한다).이곳 식재대 역시 투명한 유리용기로 조성하였고, 새로 입주한 아파트의 특성을 고려하여 공기정화식물인 고무나무, 스파티 필름 등의 식물의 식재하여 새집증후군의 걱정을 덜어주고자 하였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전통조경, 현대조경 하듯 합시다
    경복궁, 그리고 문화재 보존의 국가적 사업에 대한 생각들 조선총독부청사를 해체하던 일은, 일제잔재를 없애며 동시에 경복궁 일대의 대대적인 문화재복원사업의 단초로 떠오른 일이었다. 국가적인 사업이자 민족적인 대원(大願)의 일이었을 것이지만, 나는 그 일에 대해 좀 어긋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말하자면 총독부청사 해체 사업이 마음에 들지 않았음은 물론이고, 너무 복원하는 일에만 매달려 추진되는 것처럼 보이던 것도 못마땅했다. 후자의 일 때문에 전자의 생각이 든 것이므로 결국 둘은 하나로 귀착된다. 즉 철거와 복원으로 치닫는 일사천리의 사업에 마음이 편치 않았다. 내 놓고 나의 의견을 이야기할 기회나 장소도 없었을 뿐 아니라 나서서 무슨 이야기를 하기 좋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느 누구도 들여다보지도 않았을 논문 하나를 덜렁 내놓은 외의 어떤 의견도 공식화된 적은 없었다. 경복궁 복원과 맞물려 조선총독부청사 해체 문제가 논의되고 있었을 때, 사실 논의가 아니라 무조건 찬성하고 있어야 하는 분위기였고, 그 일을 반대했다가는 친일파 신세가 되기에 딱 좋은 분위기였다. 최소한 나는 그렇게 느끼고 있었다. - 중략 - 조선총독부청사의 건축물 자체를 보존하는 것이라거나 일제 잔재를 없애야 하는 것이라는 등의 찬반 의견들이 있을 수 있지만, 무슨 한 가지 일을 하기 위해서는 두루두루 연관된 일을 냉철하게 살피고 선후를 가려 일을 추진해야 할 일이다. 대상의 규모나 영향력이 클수록 선후와 주위를 세심히 살펴야하는 일은 제곱비로 증가하는 법이다. 총독부청사 해체문제는 광화문의 처리와 관련되고 광화문의 처리는 세종로 문제와 이어지며 세종로 문제는 서울 사대문의 도시경관과 무관하지 않게 되어있다. 아무도 공개석상이나 매스컴에서 광화문 문제를 거론한 적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광화문은 조선총독부 청사 건립과 맞물려 참으로 많은 사연을 간직한 구조물이었다. 1920년대 조선총독부 청사건립이 구체화되고 있었을 즈음, 광화문은 헐려나갈 참이었다. 다행히 행동하는 일인(日人) 지식인의 호소에 의해 겨우 되살아나 지금 국립민속박물관 전용 출입문이 있는 곳으로 옮겨 놓았었다. 그리고 6.25를 겪으면서 지붕이 날아간 채 석조의 홍예부분이 앙상하게 살아남아 있었다. 1960년대의 모습이었다. 그 후 지금의 자리로 다시 옮겨 왔다. 1970년대였다. 당시 유행하던 방법을 따라 시멘트 콘크리트 방식으로 문루도 복원되었다. 원 자리에 옮겨온 것이 아니라 중앙청으로 사용되던 총독부청사 바로 앞에 반듯하게 건립되었다. 세종로에서 광화문을 보면서 진행할 때 세종로와 축이 맞아 총독부청사와도 잘 균형이 맞게 자리 잡은 것이었다. 원래 자리로 가게 되면 세종로 축과도 총독부청사와도 반듯하게 어우러지지 않게 되어 있었다. 즉 총독부청사는 정남향을 하였고 세종로는 그 축 방향으로 반듯하게 나 있다. 경복궁의 주축은 약 4도 가량 튼 방향으로 앉아서 남대문과 관악산 정상부를 향하게 되어 있다. 총독부청사는 경복궁을 가려놓고 있으면서 세종로와 어긋난 부분을 차폐하고 있었기에 가능했을 일이다. 지금 우리가 만나는 현재의 광화문의 간략한 내력이다. 한창 총독부청사 해체문제가 거론되고 있던 즈음 어느 TV 방송사 뉴스에서 청사해체와 근정전 일곽의 복원이 이루어졌을 경우를 시뮬레이션 한 모습을 비쳐주면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고 있었다. 눈 깜짝할 만큼의 순간처리로 슥 지나가긴 했지만 세종로 일대와도 반듯하게 조감되어 있었다. 약간의 눈속임이었든지 별 생각 없이 미숙하게 처리했던 일이었을 것이다. 그런 일들이 진행되는 동안, 나는, 강의시간에서나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해주면서 ?장차 여러분들의 몫?임을 강조하고 있었을 뿐이었다. 말하자면 총독부청사를 해체하고 근정전 일대를 원형으로 복원하려면 광화문까지 이어지는 부분으로 계속 확대되어야 할 것이며 또한 지금 현재의 세종로와의 축의 문제와 이 일대의 도시경관 차원에서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를 충분히 검토한 종합계획으로 이루어졌어야 할 일이었다. 어도와 맞지 않는 광화문을 놓고 나눈 두 남자의 이야기. 이제는 누구에게나 그런 모습이 훤히 들어나게 되어 있다. 어떻게든 무슨 조치가 있어야 할 일이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공공공간을 만드는 사람들, 관공사의 어려움
    서울의 지도를 펴 든다. 이 넓은 도시에서 조경의 면적은 얼마나 될까? 세계적인 인구밀도를 가진 이 공간이 시민들의 의식주와 교통, 문화, 보건, 복지 등의 해결을 위해 얼마나 정교하게 활용되고 있을지를 생각해 보면 조경 면적에만 관심을 갖는 것이 혹 이기적인 일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조경은 무엇인가?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분야다. 서울의 공원 면적이 부족하다는 주장이 결코 이기적이지 않은 것은 조경도 다른 분야에비해 만만치않은 공공의 선이라는 도덕적인 우위를 무기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시에서의 조경, 특히 관에서 행하는 사업의 경우 제일 먼저 부딪히게 되는 어려움은 역시 도심에 조경용지를 확보하는 일이다. 공간을 둘러싼 각종 이해 관계와 경쟁에서 조경이 우선할 수 없는 것도 현실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조경의 싸움은 온갖 이해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도시 공간속에서부터 시작된다. 관발주 조경공사의 부지확보부터 관리에 이르기까지 어떠한 어려운 점이 있는지를 알아보았다. 공원의 지역적 편중 고려 공간을 둘러싼 분쟁은 대부분 한정된 파이라는 점에서 기인한다. 돈과 권력이 밀접하게 얽혀있는 도시의 공간 문제에 있어서 어느 누구에게도 양보의 미덕은 없다. 조경도 그 경쟁의 대열에 서있다. 그렇다면 현재 도시공간에서 조경은 적정한 면적을 확보하고 있을까? 이를 알아보기 위한 도시공원의 적정 수요를 산정하는 방식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이와 관련한 의미있는 데이터가 있다. 서울시청 도시계획과의 오충현 박사는 서울 25개 구청중에서 인구와 공원의0 비율이 중간인 광진구를 대상으로 기능배분방식, 인구원단위 방식 등의 다양한 산정방식을 적용해 “광진구 공원수요 현황”에 대한 데이터를 얻었다. 그 결과를 보면 대부분의 산정방식에서 광진구에 공원 면적이 초과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생활권 배분방식으로 산정했을 경우 최소 접근거리에 속한 공원이 59.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권 배분방식은 “어린이 공원, 근린공원, 지구공원 등과 같이 생활권을 위계별로 그 이용권이 한정되는 공원에 적용하여 공원 유형별 수요를 산출한다. 따라서 이 방식에 의해 산출된 수요를 기초로 공급지수를 설정할 경우 전체공원면적이 공원유형별로 적절히 배분되어 시민 모두가 공원 이용범위에 포함되는 장점을 가지게 된다.(오충현, 도시공원의 적정 수요산정에 관한 연구 중에서)” 산정방식마다 장단점이 있지만, 실질적인 공원 수혜자를 계산하기 위해서는 생활권 배분방식이 적합하며, 다른 산정방식보다 특히 유의해야 할 점이라는 설명이다. 이것은 도시내 조경용지를 확보할 경우, 단순히 양적인 관심에만 머물지 말고 지역적 편중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땅을 확보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도시공간에서 지역적 편중까지 해소해야 하는 이중의 과제를 안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는 도시계획에 대한 조경가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확보되어야 하며, 조경용지 확보에 있어서 보다 광역적인 계획이 선행되고 그에 대한 실행권한을 필요로 한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네덜란드의 진주, 헤트루 궁전과 정원
    e-매거진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대도시에서 조경을 한다는 것
    e-매거진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Villa Reale의 정원
    이태리 북부 토스카나지방의 Lucca시 부근 Marlia에 위치하고 있는 Villa Reale는 1651년 Orsetti가족에 의해 처음 건립되어 150여년간 그들의 소유로 되어 있었으며 그 후에도 계속해서 좋은 소유주와 만나게 되어 현재의 모습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19헥타르에 이르는 거대한 규모의 숲으로 둘러싸인 Villa Reale의 정원은 각기 다른 시대에 만들어진 정원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Villa를 중심으로 구성된 바로크식 정원, 낭만주의 형식의 정원, 그리고 1920년대에 조성된 아르데코 양식의 정원 등 크게 3개의 정원양식을 볼 수 있다. 엄밀한 의미에서 Villa Reale의 정원은 19세기 초에 풍경식 정원으로 많이 변화되었기 때문에 전통적인 이태리 양식의 예는 아니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보존되어 있는 정원의 중요한 부분들을 거의 17세기 후반에 조성된 것으로 특히 1652년에 만들어져 현재까지 잘 보존되어 있는 야외극장은 이 분야에서는 이태리에서 가장 아름다운 예를 보여주고 있는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이 정원은 18세기 중반부터 이미 유럽에서 아름다운 정원으로 소문이나 오스트리아의 수상이었던 Wenzel A. Kaunitz-Rietberg 공작은 이 정원을 그대로 모방한 정원을 만들기도 했다. -중략 - Baciocchi 이후 몇 번의 소유주가 바뀌면서 Villa와 정원은 제대로 관리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경제사정 등에 의해 정원의 조각물들이 경매처분 되는 등 황폐한 상태로 남겨지게 된다. 그러나 1923년 새로운 소유주인 Pecci-Blunt공작을 만나게 되어 많은 부분을 적시에 보호할 수 있게 된다. Pecci-Blunt 가문은 현재까지 Villa 및 정원의 소유주이다. Pecci-Blunt 공작은 프랑스의 조경건축가인 Jacques Greber와 함께 아르데코 양식에 근거하여 이슬람 풍의 평범하지 않은 수영장으로 이루어진 물의 정원과 꽃의 정원을 조성하였다. 김 인 수 Kim, In Su환경조형연구소 그륀바우 소장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흥인지문 포토아일랜드 경관조명
    흥인지문 포토아일랜드는 흥인지문을 촬영하거나, 흥인지문을 배경으로 촬영하기 용이한 장소를 시민이나 관광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성되어졌다. 최소한의 시설이 추가되고, 주변을 정비하는 차원에서 접근이 이루어졌고, 기존 흥인지문의 경관조명을 받쳐주는 역할로서 조명설계에 포인트를 두었다.시설 디자인의 제약이 많다보니, 자연스럽게 조명으로 장소의 identity를 부각시키고자 하였으며, 특히 서측 공간에 설치한 통석과 LED조명이 결합된 벤치시설은 옹기에 담겨진 소중한 문화유산과 전통을 빛으로 시각화하고, 이 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그 가치가 조금이나마 전달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디자인하였다. 그리고 바닥에 매입된 광섬유 조명은 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 개개인을 상징한다.통석과 LED조명이 결합된 벤치와 바닥의 광섬유 조명은 핑크(Magenta), 스카이블루(Cyan), 그린(Green), 화이트(White) 4색상으로 순차적으로 변환하며 아름다운 야경을 연출하게 된다. 각 조명은 색상변환 시간조정이 가능하고 지정 색상을 고정하여 연출도 가능하다.위치 : 서울특별시 종로구 흥인지문(동대문) 동측, 서측발주처 : 서울시 종로구청조경 및 조명 설계 : 니드랜드(대표 박재석, 담당 한경훈, 박운규)조명 기술자문 및 시공 : (주)샘라이팅(대표 이익흔)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