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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한산성 역사공원화를 제안하며
    · 위치 : 경기도 광주순 중부면 산성리 일대 · 면적 : 약 16만평 · 성격 : 성곽도시로서의 공원화 / 환경의 중요성과 역사문화의 가치성 부각 의의 이 곳은 경기도 도립공원으로 남한산 정상에 있는 천혜의 요새이다. 지금은 수도권의 근교로서 상징적인 산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성의 규모는 크지 않지만 국방과 지역계획, 건축과 같은 물리적인 형태와 민속신앙 전설 따위의 정신적인 면모를 두루 간직하여 자연적인 환경과 역사문화가 비교적 잘 조화된 곳이기도 하다. 그런데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음식점이 무질서하게 난립되어 있어 환경과 문화재 훼손이 심각하여 흉하게 변모해 가고 있어 이곳을 주제공원으로 계획하여 민족의 수난과 저력을 재확인하고 교육을 겸한 역사유적 공원으로 만들어 국내 외인들의 훌륭한 역사관광지로서 지역주민과 인류에 공헌하고자 한다. 기본방향 남한산성 도립공원에는 산성마을을 에워싸고 있는 성곽을 비롯하여 백제 시조인 온조왕을 모신 숭렬전, 그 밖에 수어장대, 침괘정, 현절사, 연무관, 장경사, 지수당과 같은 많은 유적과 효자약수터 그리고 열녀비를 위시하여 효행과 충절을 기리는 장소가 흔하게 널려 있다. 또한 민족지도자 해공 신익희 선생이 어린시절 다니던 남한산 초등학교가 근대사를 보여주고 있다. 역사적으로 가장 큰 민족의 수난인 병자호란이 이곳에서 마감하면서 민족의 저력을 과시한 장소로도 그 중요성이 인정된다. 따라서 남한산성을 역사공원화하여 지역발전에 이바지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산성과 건축물 남한산은 해발 약 500m의 천연적인 요새지역이다. 남한산성의 역사는 지금으로부터 약 2000년전 백제의 온조가 남으로 내려와 백제를 세웠다. 수도를 서울 근교에 두고 위례성이라 불렀다(온조 13년, 기원전 6년). 그리고 남한산성을 쌓고 약 380년간 백제의 도읍으로 삼았다. 이 산성은 신라가 통일한 후 신라의 문무왕 12년(672년)에 새로 축성하면서 일장성(日長城) 또는 주장성(晝長城)이라 하고, 지금의 성벽은 광해군 때 시작하여 인조4년(1628년)때 수차례 증축을 마쳤다. 이후 1636년 병자호란이 발생했고 이듬해인 1637년 45일만에 굴욕적인 항복을 한다. 역사적으로 비운의 터가 되는 셈이다. 1963년 1월 21일 국가사적 57호로 지정된 남한산성 성곽의 본성은 인조 4년(1628년) 축성되었고, 외성(봉암성, 한봉성)은 숙종때에 축성되었다. 시설규모는 본성 연장 9.05km, 옹성을 포함해 11,755km이며 성곽의 높이는 3~7.5m이다. 현재 수어장대만 있으며, 접문 4개와 옹성 5개소, 봉화 2개소, 암문 16개소가 있디. 기본계획 토지이용계획 남한산성이 있는 남한산은 수도권에 위치하고 있다. 산세가 수려하고 자연생태계가 중부 일원의 일반적인 생태계와 같다. 그리고 역사문화의 흔적들이 많기 때문에 가급적 원형을 유지하는 것을 최우선적으로 토지이용계획을 하였다. 아울러 역사관련 행사와 민속관련 행사를 연중계획표에 의하여 진행하고 , 사극을 위한 촬영장소를 만든다. 동선계획 · 산책로 : 산성을 순회할 수 있는 성곽을 중심으로 외부와 내부를 연계시킨다. 특히 청소년들에게 자연 속에서 호연지기와 역사의식을 고취시킴과 동시에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도록 한다. · 문화재 관광을 연계시키는 순환행 순로(This way)의 개발로, 자연속에서 휴식과 문화재 관광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한다. 산세가 험하고 문화재와 볼거리들이 흩어져 있기 때문에중간에 크고 작은 민속행사(Folk Event)로 원활한 관광을 유도한다. · 자연스럽게 자연환경의 중요성과 역사문화의 가치를 고취시켜 국내는 물론 국제적인 유산(생태와 역사문화)으로 손색이 없도록 한다. · 주야간 관광객들이 모이는 곳이므로 야간행사로 야외에서 병자호란과 관련된 사극을연극과 영화 등으로 관람할 수 있는 야간순로를 개발한다. · 특히 중국 관광객과 연계, 병자호란 때의 조선과 청나라의 관계를 부각시켜 중국 학생들에게 역사문화의 장소가 될 수 있는 국제적인 관광지가 되도록 한다. 시설물 설치계획 · 기본방향 : 시설물의 형태와 색조는 자연환경과 어울리며 문화재의 격을 떨어뜨리지 않도록 계획하고, 지역의 장소성과 역사성을 우선하여 시각의 통일화작업(V.I.P개념 도입)을 철저하게 시도한다. · 시설물 설치 : 안내 간판, 조경시설물은 벽체부착이나 지상 돌출보다는 가급적 바닥이나 시각적인 피해를 주지않도록 설치에 유의한다. · 기반시설 정비계획 : 급 · 배수 시설은 가급적 매설이 아닌, 열려진 시설(Open ditch)로 계획하고, 전기 · 전자 · 통신 및 방재시설은 가급적 배관으로 매설하고, 가로등의 경우 돌출형을 피하고 은닉하여 간접적 효과를 유도한다. · 주차 및 교통시설 : 통과교통과 관광을 위한 차량은 중복과 정체를 의식하여 체계화한다. 차량과 보행 동선은 철저히 분리하고 차량관련 시설은 지하공간으로 유도하여 지형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조경 및 유적지 정비계획 현재 식재방법과 돌쌓기에 많은 문제점이 발견되고 있는데, 이러한 무질서한 현황을 조사한 후 지역이 장소성과 역사성을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자연에 순응하되 건축물이나 조형물 주변 그리고 각종 시설물 주위의 식재는 수종과 방법을 전통조경 기법에 따라 옛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한다. 단계별 복원 정비계획 역사적인 고찰에 의해서 성곽 복원 정비, 건축물 복원 정비, 조경 및 시설물 복원 정비 등3단계로 나누어 단계별로 추진하고, 장기계획으로 궁터, 승병 관련자료를 검토, 이벤트로 활용하도록 한다. 현 영 조 · 서울환경 계획연구소 소장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국토환경 관련 법제도의 최근 동향
    e-매거진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지속가능한 어촌관광진흥종합계획
    어촌관광의 개념· 현지 어업인이 운영주체가 되어 어촌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지역특성 자연경관 어업자원 등과 기존 어항시설을 연계함으로써, 어가소득 증진을 도모하는 관광형태 - 어업환경, 자연자원, 역사 문화 생활방식 등이 주요 관광대상 - 국민들의 여가선용을 위해 어촌만이 가지고 있는 ‘먹거리 볼거리 할거리 놀거리 쉴거리’ 등을 제공 어촌관광의 특성· 대부분 어업인들을 운영주체로 함으로써 관광에 대한 전문성 결여 - 어업이 주업으로 관광관련 사업에 대한 경험과 지식 크게 부족 -따라서 관광객 증가시 외지 자본가에 의한 잠식 우려 높음· 계절에 따른 수요변화가 심하여 지속적인 경영유지에 애로 - 동절기가 긴 우리나라의 경우, 봄 여름에만 관광객 집중 - 소규모 자본의 한계로 쾌적한 숙박시설, 식당의 부족 등 낙후된 기존시설만으론 도시자본 유치에 애로· 공공부문의 적극적인 시설지원이 필요 - 아무리 뛰어난 관광잠재력이 있더라도, 교통망 진입로 주변 편의시설 등 공공부문의 지원없이는 독자적인 관광개발에 한계· 무분별한 난개발시 수려한 연안환경 훼손 가속 우려 - 체계적인 계획에 의한 개발이 아닌 산발적 투자의 난개발이 진행될 경우, 향락위주의 선점식 개발 우려(정동진, 제부도 등)현황 및 문제점· 현재 어촌 어항 개발에 기본시설, 유지보수 위주로 연간 약 2,600억원 분산 투자· 관광업무의 수요증가에 비해 법적 지원체계 및 재정지원 미흡 - 어촌관광 활성화에 필요한 제도적 근거 및 지역특성에 맞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계획 부재 - 어촌관광 투자재원은 연간 160억원으로 급증하는 관광수요에 비해 크게 부족 (어촌체험마을조성 12개소, 60억원 / 어촌민속전시관건립 4개소 80억원 / 지역특산어류전시관건립 1개소, 20억원, 2004년 기준)· 어촌관광에 따른 실질적인 어가소득 증대에 어려움 - 교통과 도로망의 발달 정도에 미치지 못하는 관광기반시설의 부족으로 고부가가치 ‘어촌체류형’ 관광수요 유발에 애로 - 어업인 소득과 직접 연계되는 지원사업의 경우, 경영능력 및 사업주체(어촌계 공동소유)의 문제로 사업 부진· 지역개발사업의 특성상 집행의 애로 상존 - 어촌광광을 추진할 수 있는 독자적인 제도적 체계의 부재로 효율적인 사업집행에 장애· 어촌관광사업의 제약요인 - 당일 나들이형 ‘먹거리’ 위주의 관광이 주종 - 난개발로 인한 훌륭한 관광자원 훼손 우려 - 계인 요인으로 지속적인 관광수요 유지에 애로 (임 청 규 Im, Cheon yu · C그룹 대표이사)
  • 마포강변 현대홈타운
    · 위치 : 서울시 마포구 현석동 50번지· 대지면적 : 24,696.00m2· 조경면적 : 8,062.10m2· 세대수 : 510세대· 시공사 : (주)현대건설· 조경설계 : (주)우리엔 디자인펌(대표 강연주, 정인경 팀장)· 조경식재 : (주)부여조경· 조경시설물 : (주)일등산업 마포구 현석동 지역의 노후화 된 주택단지를 재개발 한 마포강변 현대홈타운은 재개발지역에 대한 친환경적인 개발의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기 위해 개발초기부터 건축, 조경, 환경, 색채 등 각 관련분야의 전문가들의 참여해 오랜기간 협업을 통해 만들어낸 단지이다.마포강변 홈타운은 서울 도심지에 위치하고 있어 서강대교, 마포대교, 강변북로로부터 10분 내 진입이 가능한 교통의 요지일뿐 아니라, 한강과 밤섬 등 훌륭한 자연환경요소와 마포나루, 황포돛배, 현석동의 지명 등 풍부한 역사성과 지역성을 가지고 있는 단지로써, 계획시 이러한 요소들을 어떻게 조화롭게 반영하여 생태적으로나 환경적으로 건강한 주거단지를 만들 수 있을 것인가를 주로 고민하여 디자인컨셉과 계획방향을 수립했다. 한강으로의 조망을 최대한 확보하면서 리드미컬한 스카인라인을 형성하도록 단지 주동을 배치하고, 단지의 녹지율과 녹시율을 가능한 범위내에서 최대한 조성했으며, “강변살자”라는 큰 주제 아래, 한강과 밤섬을 표현하는 이미지를 물, 바람, 새, 풀빛으로 설정하여 각각의 주제아래 외부공간을 테마화하였다. 단지 중앙부에는 필로티를 통하여 서로 소통되는 황포돛대마당과 생태연못, 수변놀이터를 조성하였는데, 이는 모임, 놀이, 휴게, 학습 등의 활동이 동시에 일어날 수 있는 복합적인 공간으로 주민소통의 장(場)이 되고 있다.한편 단지주변의 양호한 자연요소와 연계할 수 있는 생태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하여, 대부분의 주차장은 지하화하고 지상주차는 단지경계부로 배치하여 단지중앙부의 풍부한 녹지공간을 중심으로 종/횡의 그린커리더(green corrider)를 형성하도록 계획했다.특히, 단지 중앙부에는 자정능력을 갖춘 생태연못을 조성하여, 주변의 육생비오톱과 연계하여 수생, 육생 비오톱이 서로 순환하는 시스템을 갖도록 했으며, 한강의 대표적인 철새도래지인 밤섬의 야조류 유인을 위해 유실수를 풍부히 식재하고 조류 해설판 설치하여 자연학습과 교육의 장소를 조성했으며, 단지내에서 야생의 생태와 전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자연초화원과 텃밭을 조성하여 단지전체가 유기적이고 생태적인 단지가 되도록 계획하였다. (유송영 · 현대건설주식회사 건축사업본부)(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일자산 자연공원
    · 위치 : 서울특별시 강동구 길동 산52번지 일대· 면적 : 713,416㎡ (215,807평)· 공원계획 발주 : 강동구 공원녹지과· 사업비 : 약 290억원 일자산은 공원법상 도시자연공원으로 이번에 신설된 방아다리지구를 비롯하여 길동생태공원지구, 화훼원지구, 배수지지구, 약수터지구의 5개 지구로 이루어져 있으며 길동자연생태공원의 경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생태공원으로 생태공원의 선구적 지표로서 일자산 북측에 자리 잡고 있다.개발구상단계에서 생태공원구역, 완충구역, 복원구역, 시설이용구역의 4단계로 구분, 주 이용시설은 방아다리지구에 집단화하였으며, 방아다리지구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강동구 길동 산 52번지 일대 21만5천여평 부지에 초화류와 시민 휴게시설을 갖춘 ‘일자산 자연공원'을 2007년까지 조성키로 했다. 290억원의 예산이 투입 예정인 공원 조성에는 지형 및 환경특성에 맞춰 생태공원지구와 화훼원지구 등으로 나눠 지구별 특성에 맞는 지역이 조성되고 시설물이 들어선다.일자산은 150m 높이의 낮은 산으로 1971년 상단부 17만7천여평은 공원으로 지정되었으나, 하단부는 표고가 낮고 경사가 완만한 사유지로 경작지와 배드민턴장과 체육시설 등이 난립되어 환경을 훼손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따라 강동구에서는 서울시와 협의, 하단부 3만7천여평을 매입하여 자연경관을 최대한 살린 공원을 조성하고 아카시아 나무 등 수림이 울창한 상단부는 참나무류 등 주변 식생으로 수종을 갱신하고 산책로를 정비하여 주민들의 휴식과 건강을 다지는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하에 기본계획(변경) 용역을 발주하였다. 이중 접근성이 좋고 경사도가 낮은 1만5천4백여평의 방아다리지구에 산자락 이곳저곳에 설치돼 자연을 훼손하고 있는 배드민턴장 8개소를 철거, 경작지 정비 후 주민요구도가 높은 실내배드민턴장과 농구장, 테니스장, 실내체육관 등 운동휴게시설과 초화류원, 유실수원, 잔디광장 및 주차장 등의 시설을 도입하여 공원시설로서 관리하도록 하고 토양유실, 자연환경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한 환경복원계획 등 기본계획을 수립, 서울시 도시공원위원회 심의를 거쳐 실시계획인가를 받았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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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향토경관
    - 시간이 만들어 가는 경관과 시간을 첨가한 조경 - 민속촌은 어디까지나 민속촌이지 오리지널 전통마을은 아니다. 전통마을로서 오리지널이냐 아니냐를 가지고 이야기한다면 하회 같은 마을을 따를 수 없겠지. 그런데 그런 대표적인 오리지널 전통마을 하회도 마을경관이란 점에서, 개장한지 수십 년이 지난 용인의 민속촌과 비교하여서 결코 우위에 있을 것도 아니고 민속촌이라 하여 하회보다 못할 것이 없겠다 싶다. 전통조경이란 전통적인 경관을 이루고 전통적인 소재를 통하여 막연하게나마 현대경관과는 어떻게든 차이가 나는 그야말로 전통적인 모습으로 다루는 조경을 일컫는 말이라 해 두자. 민속촌은, 마을도 오리지널이 아니며 근자에 레저시설로 조성된 것이고 그 단지 안에 모아놓은 가옥이며 모든 소재들도 새로 단장한 것일 뿐 아니라 혹은 지방 어디에서 옮겨다 온 것이라 해도 반드시 가옥 하나를 통째로 옮겨놓은 것이 아닌 경우도 있으니 민속촌을 역사경관의 대상에 포함시킬 수 없는 근본적인 이유가 아마 거기에 있겠다. 그 점을 감안하고라 하여도, 조성된 후 한참의 시간이 흐른 이 시점에서 민속촌은 전통경관 또는 전통조경의 이야기를 위한 좋은 대상이 되어 있다는 것으로써 이번 이야기의 서두로 삼을 만 하다. 전통경관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옛것이 만들어 놓은 경관이고 보면 옛날의 조경이 만들어 놓은 경관이자, 그간 흘러온 수많은 시간이 만들어 온 경관이라 하겠다. 시간에 의해 스스로 이루어져 가는 조경. 향후 전통조경을 위한 한두 생각 전통조경에서 우리는 두 방향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역사경관을 대상으로 이를 어떻게든 오리지널 성격을 훼손하지 않고 보존하고 관리할 것인가 하는 역사경관보존의 측면에서 요구되는 조경행위와, 역사경관과는 무관하게 우리의 전통적인 이미지로써 현대조경을 다루어보려는 조경행위의 일환이라고 해 볼 수 있다. 후자의 경우로 보자면 이렇다. 언젠가 이 지면을 통하여 사찰의 포장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다. 전통사찰은 누가 뭐래도 역사경관의 대상이니 사찰의 바닥을 포장하고 계단을 새로 개보수하는 일은 문화재보존 차원에서 다루어져야할 일이지만, 사찰에서 보여준 포장은 전통적인 바닥의 그것은 아니었다. 바닥에 국한될 일이 아니라 문화재보존의 차원에서 오리지널에 맞춰 다루어져야 한다는 명제를 가지지만 그 적용 여부에 있어서 현대조경의 기술로써 다루어 가게 되어 있다. 특히 지난 호에서 다루었던 청계사의 경우처럼, 사찰의 화장실이며 부도밭 조성은 역사경관 일곽에 새로 조성해 가는 현대조경의 일이므로 전통조경은 참으로 현대적인 조경행위와 맞물려가는 것이라 할 것이다. (정 기 호 Jung, Ki Ho·성균관대학교 건축·조경 및 토목공학부 교수)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서울시립 보라매병원 새병원 증축공사
    서울시립 보라매병원 새병원 증축공사는 2004년 11월 당선작이 확정된 일괄입찰공사(이하 턴키) 설계안으로 (주)그룹·한에서 조경설계분야를 담당했다. 현대건설과 LG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건설사로 참여하였으며, 건축설계는 무영건축에서 담당했다. 과업의 개요· 위치 : 서울특별시 동작구 신대방2동 425, 395번지· 현황 : 보라매병원 후면의 야외수영장· 면적 : 24,596㎡(기존대지면적 - 17,409㎡, 추가면적 - 7,187㎡)· 공사비 : 66,616,000,000원· 과업범위 - 새병원 증축 - 기존병동과의 연계방안 제시 - 공개공지 조성(현재 보라매병원에는 공개공지가 조성되어 있지 않음) - 지하주차장 설치· 과업기간 : 기본설계 90일, 실시설계 160일, 공사기간 28개월 과업의 목적서울대병원에서 위탁 운영중인 시립보라매병원의 노후된 시설 개선을 통한 서울시 서남권 시민들의 의료복지수준 향상지역거점 공공보건의료기관으로서의 시립보라매병원의 위상 정립공공의료시설의 성격에 걸맞는 공공성의 확보 조경계획의 방향치유효과 및 안전성, 환자의 관찰과 보호기능에 충실한 치유정원 조성①원예치료정원-원예치료프로그램을 접목한 환자전용정원-주변녹지와의 연결을 위한 적극적 녹화계획 ②희망의 다리-병동과 원예치료정원을 연결하는 브릿지-휄체어 이동이 불편이 없는 포장 및 시설계획 ③히포크라테스 정원-외부인의 출입을 제한하고 직원들의 자유로운 토론을 할 수 있는 시설물 도입 ④바람의 정원-신/구병동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공간계획-ZEN 스타일을 가미한 조망정원 ⑤소망의 뜰-산부인과 병동의 특성을 고려하여 휴식을 통한 안정을 취하는 정적인 공간-방향성 식물 도입으로 아로마테라피 기능 부여 ⑥천사의 정원-외부인의 출입을 제한하고, 기능적인 휴게시설을 도입하여 직원들의 편안한 휴게공간 제공 ⑦재활의 정원-재활병동의 기능과 연계하여 환자의 운동능력을 배양하는 옥외할동공간 계획 ⑧비상의 광장(공개공지)-보라매의 힘찬 날개형상을 모티브로 계회하여 병원의 인지도 부각-회복과 치유를 통한 사회로의 비상을 상징하는 열린 마당 ⑨숲속 산책로-주변녹지자원을 활용한 산책로 계획(제안)-치유정원 및 원예치료정원에 직접 연결하여 접근성 및 이용성 제고 ⑩꽃구름 정원-병실에서 나와 간단한 휴게 및 모임을 가질 수 있는 여유로움 공간 연출-목제데크포장으로 여유로운 분위기 연출 ⑪꽃구름 정원-병실에서 나와 간단한 휴게 및 모임을 가질 수 있는 여유로움 공간 연출-목재데크포장으로 여유로운 분위기 연출 ⑫치유정원-환자의 감각 회복 및 운동 능력 증진을 위한 MAIN치유정원-오감을 자극하는 환경요소 및 순환 산책로 계획 ⑬햇살마당(기존옥상정원)-이동능력이 떨어지는 환자를 위한 조망정원-운동, 놀이시설 설치로 다양한 활동 수용(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2005년 국제기능올림픽 파견선수 선발대회
    간혹 언론에서 접하며 분야와는 크게 상관없는 하나의 행사로만 느껴졌던 국제기능올림픽이 조경을 대중에게 알려낼 수 있는 아주 좋은 방법이며, 조경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참가자들이 큰 행운을 거머쥘 수 있는 색다른 인생역전의 기회임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지난 1월 19일, 20일 양일간 서울 신대방동 소재 서울공고에서는 제38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추가선발직종(통합제조, 조경, 통신망분배기술) 파견선수 선발대회가 실시되었다. 때마침 절기 중 가장 큰 추위라는 ‘대한大寒’을 맞아 간만에 겨울다운 매서운 추위가 몇 일 있었는데, 운 좋게도(?) 그 추위 속에 치러진 선발대회는 한국산업인력공단 담당관들과 감독관들의 감독하에 3개팀이 참가하여 실력을 겨루었다. 홍보가 부족했던 탓인지 대회에 참가하는 다른 분야에 비해 조경분야의 관심이 너무 미약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국제기능올림픽의 참가종목에 조경이 신설된 것이 그리 오래되지 않았을 뿐더러 국내의 경우 올해 첫 출전을 앞두고 있다는 점이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었다. 과제는 문제지에 제시된 대로 주어진 공간내에 지반조성부터, 데크와 볼라드 제작?설치, 포장, 식재까지 완료하는 것으로, 참가자들은 매서운 추위를 참으며 양일에 걸쳐 정해진 16시간 동안 도면읽기, 측량, 시공은 물론, 섬세한 마무리까지 2인이 완벽한 호흡을 맞추어야 했다(국제대회와 흡사한 시험유형과 평가기준이 적용되었다). 시간이 종료된 후에는 곧바로 심사가 진행되었으며, 심사결과 천안연암대 소속 김융수, 김중식 군이 핀란드 헬싱키에서 개최되는 제38회 국제기능올림픽 조경종목 파견선수로 선정이 되었다. 이들은 대회가 개최되는 5월까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지원하에 다양한 훈련을 받게 된다. 선수들은 훈련기간 동안에도 이색적인 경험과 다양한 실무이론을 국가의 지원 속에 취득할 수 있을 뿐더러, 국제대회 출전 경험은 참가만으로도 평생 잊지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또한“국제대회 경력이 있는 조경기술자, 국가에서 지원받는 조경기술자”라는 것만으로도 소속 학교나 업체에는 든든한 힘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기능인의 뿌리는 기업체이다. 정부 주도로 기능인 양성이 이루어지는 것도 물론 좋지만 기업체가 기능선수 양성에 앞장서서 그 근간을 형성한다면 더욱 바람직할 것이며, 학계에서도 주목할만한 부분이라는 생각이다. 오는 5월 19일부터 6월 2일까지 15일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개최될 제38회 국제기능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출전한 조경종목의 한국 대표선수가 된 이들의 선전을 진심으로 기대하며, 조경계의 많은 관심이 이들에게 힘을 불어넣어 줄 수 있기를 바란다. 조경종목의 출전과 입상자의 특전 조경종목은 지난 1999년 캐나다에서 개최된 제35회 대회 때부터 정식 참가종목으로 확정되었고, 지난 2001년 국내에서 대회를 개최할 때에는 7개국의 참가자들이 방문했었다고. 다른 종목에 비해 아직까지 그리 경쟁이 치열하지 않다는 점은 참가자들에게 큰 강점이 될 수 있다. 이해를 돕자면, 4년에 한 번씩 전 국민을 설레게하는 올림픽과 거의 동일하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우선, 국제기능올림픽의 파견선수로 선정이 되면,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가 된 셈이다. 올림픽 출전까지 다양한 훈련을 통해 기술을 습득하게 되고, 훈련기간 동안의 경비는 물론, 국제대회 참가 경비까지 모두 지원받게 된다. 또한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하여 입상을 했을 경우 금메달은 2400만원, 은메달은 1200만원, 동메달 800만원, 우수상 400만원의 상금을 받고, 정부에서 수여하는 포상을 받는다(연금도 지급된다고 한다). 또한 국가기술자격법에 의해 해당분야 산업기사 자격시험은 면제되며, 대회 입상 후 동일분야에서 1년 이상 종사하게 되면 기능장려금을 받을 수도 있고, 산업기능요원으로 편입되어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특별관리하게 될 뿐아니라 남자의 경우 병역의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또한 금메달을 수상했을 때에는 4년제 대학 입학시 장학금이 지급되기도 한다. 단, 참가자격은 22세 이하여야 한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캐서린 구스타프슨
    1997년 여름, 파리의 밤하늘은 애도와 호기심으로 뒤덮였었다. ‘세기의 연인’이란 이름으로 회자되던 다이애나 전 영국의 왕세자비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이다. 이후 그녀의 사후 6주년을 추모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인 ‘다이아나 기념 분수 Memorial fountain to Diana, Princess of Wales 하이드파크내에 설치할 추모분수에 대한 현상설계가 2001년 공표되었고 100여개의 아이디어가 제출되었다. 위원회는 그중 2개의 작품을 최종후보로 검토를 하였는데 ‘아방가르드’적인 충격을 표현한 봄베이 출신의 영국 예술가 ‘앤시 카푸어’와 ‘절제와 우아함’이 돋보인 미국 조경가 ‘캐서린 구스타프슨’이 그 주인공들이다. 당선자 ‘구스타프슨’은 설계에 앞서 대상지를 방문한 후 이 땅의 물성은 시간과 공간을 반영할 수 있을 정도로 평온하다고 판단하였고, 다이애나비의 특징인 ‘만나는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것’과 ‘주변의 사람들로부터 감동을 받는 성격’을 추상적 모티브로 삼아 타원형 석조수반(50m x 80m) 에 물을 이용한 움직임을 연출하였다. ’ 조성을 위한 국제 현상설계의 공표로 2001년 세계의 조경가들은 전자와는 또 다른 흥분에 휩싸이게 된다.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이 행사의 주인공이 되기 위한 노력과 그 작품을 기대하는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었기 때문이다. 이미 영국에서는 ‘웨일즈 국립 식물원의 온실계획’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이 지면을 빌어 여류 조경가 ‘Kathryn Gustafson'과 그의 작품세계를 다시 한번 돌이켜 보고자 한다. ‘Kathryn Gustafson'은 미국에서 태어나고 파리에서 공부를 한 조경가이자 환경 예술가이다.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 하자면 그녀의 영역은 ‘Architecture land & Environmental’ 이라고 보는 것이 정확할지도 모르며 그녀를 수식하는 말의 대표적인 용어가 ‘Sculpting the land, Art of landscape' 임을 보더라도 작품성향을 짐작할 만하다. 직설하여 이야기하면 그녀는 형이상학적인 전개와 도출 속에 형이하학적 결과물을 매끄럽게 연결시키는 ‘상상과 형태’의 조화를 만들어 가는 작가라고 할 수 있다. 이렇듯 조경에서 발견되어지는 그녀의 선험적이며 실험적인 성향은 그녀만이 독특하게 가진 풍부한 미적 감성과 독창적으로 나타나는 공공조경 사이의 절묘한 결합에서 느낄 수 있는데, 그녀 작업의 키워드는 곧 ‘조화 harmony' 라는 언어로 귀결지을 수 있으며 그녀는 항상 지형과 의식의 조화, 육체와 영혼의 조화, 그리고 대상지의 흔적과 미래의 적용가능성에 대한 조화를 이야기 한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조화를 반영한 그녀의 작품들은 땅의 움직임에 대하여 모험적이며 대담한 충동과 아름답고 우아하며 관능적인 곡선의 조각을 만들어가고 조합함으로서 평범하지 않은 방법으로 기존의 관습에 도전하는 것이고 보는 이들로 하여금 특별함을 자극시키는 것이다. 그녀는 디자인과 예술에 있어 절충주의적 성향을 선호한다. 그녀는 절대주의인 ‘카시미르 말레비치’, 추상표현주의의 ‘얼리엄 데 쿠닝’, ‘이사무 노구치’ 등에 많은 감명을 받았다고 고백하는데 그녀의 작업은 사조적으로 모더니즘과 미니멀리즘이 포스트 모던과 포스트 미니멀로 전환되는 시기에 이루어 졌기에 미술사조에 따른 연계성에 주목을 받은 듯 하다. 그러나 이것은 동시대의 건축, 회화, 조각 등을 통합한 연대기적 분위기에 동승한 영향이 아닌 다분한 주관적 감상에 의한 것이라고 보는 것이 오히려 더 정확할 듯하다. 또한 추상적 모더니즘을 바탕으로 한 그녀의 설계언어는 정의하기 어려운 직관과 기억 그리고 감정에서 유래하는 것이며, 발산되는 조경설계는 이러한 지적인 것들을 종합함과 동시에 나아가 심리적으로는 도발을 시키지만 육체적으로는 느끼지 못하는 영역의 것들을 연장한 것이다. 성장과 교육에 대한 이야기 작품의 성향과 배경을 추적하다보면 때로는 가장 근본적이기도 하며 호기심을 자극시키는 것이 그 사람에 대한 성장과 환경에 대한 이야기 거리이다. 이것은 그 사람과 작품을 파악하기 위한 시간을 거슬러 가는 여행의 하나이며 발견하지 못한 사상과 감성을 추적하여 새로운 시각에서의 작가연구를 위한 모태가 되는 즐거운 작업이기도 하다. Kathryn은 1951년 로키산맥의 발아래에 위치한 워싱턴 주의 한 작은 마을인 ‘야키마’에서 외과의사의 딸로 태어났다. 추후 어린시절에 대한 회상에서 그녀는 사과나무와 말들 사이에서 성장했다고 회고한다. 그리고 그녀의 작품집 서문에 이러한 시절에 대한 감상을 다음과 같이 표현하여 그 소중함과 감사함을 피력하고 있다. “정원과 현대미술과 그리고 자연을 사랑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고 그러한 것들에 대한 좋은 본보기를 보여주신 나의 부모님께 이 책을 드립니다.” 이렇듯 어린시절의 기억과 성장배경은 추후 설계 작업의 모티브로서 많은 영향을 미치었는데, 그녀의 작업은 유년시절의 기억에 담아두었던 산의 이미지에 유래한다고 이야기를 하며 워싱턴에 위치한 로키산맥의 사진을 자주 보여 주곤 하였다 한다. 이에 덧붙여 피력하기를 “나의 작업의 대부분은 몸체(산의 경관)와 같다. 나는 경관의 형태를 몸체처럼 생각하며 작업을 한다. 하나의 예로 ‘로레알 정원 L'Oreal Factory, Aulnay-la-Barbiere, France, 1992' 화장품 기업인 ‘로레알’은 기업의 핵심적인 가치를 나타내는 ‘과학과 미적 가치’를 옥외공간에 표현하고자 하였다. 전체적으로 개화하지 않은 꽃의 형태를 표현하는 것으로 골격의 기초를 잡으며, 주변 지형에 의하여 위요된 공간을 조성하고 그 내부의 중심이 되는 비밀의 정원은 인체의 형태를 감각적으로 조각한 지형물과 물이 흐르는 공간으로 조성하였다. 정제된 디자인 속에 식재계획은 외부에서 내부의 중심을 향하여 점진적으로 다가오게 하여 그 질감을 느끼게 하는데 중점을 두었으며 지형의 조작과 물의 흐름을 통한 대지예술의 극대화를 기여하였다. (권 진 욱 Kwon, Jin Wook 계원조형예술대학 화훼디자인과)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5 · 18 민주화운동 학생기념탑 공모전
    5 · 18 민주화운동 학생기념탑 추진위원회(광주광역시교육청, 국가보훈처, 전라남도교육청, (재)5 · 18기념재단, 광주광역시)는 1980년 5 · 18 민주화운동 당시 부당한 국가권력에 저항하다 희생된 학생(초, 중, 고)들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기념탑 건립을 위한 공모전을 개최하였다. 심사결과 총 11편의 응모작 중 최우수상에 “하늘을 보라- 염”( 파우조형연구소, 대표작가-김정환), 우수상에 “5월의 빛-희망”(조의현)과 “님의 외침은 불꽃되어”(박상순) 등 총 3작품이 선정되었다. 이에 본지에서는 최수상을 소개한다.-편집자 주- 최우수상하늘을 보라- 염파우조형환경연구소(김정환, 최병구, 조정태, 천찬욱, 박세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