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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양주 평내마을 상록 데시앙
    · 위치 : 경기도 남양주시 평내동 592번지· 발주처 : 공무원연금관리공단 (이사장 정채융, 현장소장 김진평, 조경담당 정진석)· 조경설계 : 기술사사무소 아텍(대표 이준석, 소장 안상철)· 조경시공 : SK건설 SK임업부문(사장 김영남, 현장소장 조필상)· 대지면적 : 31,923㎡· 조경면적 : 11,287.6㎡· 세대수 : 657세대 외부디자인 컨셉을 ‘靑,山,綠,水’ 로 두고 조성한 남양주 평내마을 상록 데시앙은 ‘주민의 다양한 Community 및 Event 등 휴식을 위한 공간 조성’과 ‘조형성 및 환경친화적 단지 조성을 고려한 녹지 계획’을 가장 우선하고, 그에 예술성까지 더해 한층 돋보이는 외부공간에는 다양한 테마를 부여하였다.평내마을 상록 데시앙의 주진입부는 수목터널과 입구게이트가 열림과 닫힘의 비율을 적절히 구성하며 방문객을 반긴다. 공간의 깊이를 더하는 산벚나무 수목터널은 진입부의 Landmark가 되며, 입구성을 강조한다. 입구게이트는 석도홍석을 사용해 차분하고 고상한 느낌을 주며 단지 전면부의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으며, 게이트 사이에 식재된 대형 느티나무는 게이트 프레임과 어울려 한 폭의 수채화를 그려낸다.산벚나무 터널을 또는 게이트 사이사이를 통과해 만나게 되는 입구광장에는 Sitting Wall을 따라 소담한 형태의 단풍나무가 식재되어 그늘을 드리우고 있으며, 곡선형 Sitting Wall과 점토블럭 포장이 대지예술처럼 문양을 그려내고 있다. 입구광장의 한 켠 녹지대에는 단지 외곽을 따라 산책로가 조성되었는데, 대형 소나무 휴식공간과 맨발지압로를 설치하여 아름답고 아기자기한 공간이 되도록 했다. 단지 내부로 들어서면 물과 숲이 어우러진 재미있는 놀이공간을 만나게 된다. 이 공간은 입주민의 Community를 위한 Square Plaza로서 “창의적이며, 다양한 놀이행태를 위한 놀이시설과 수경시설과의 연계를 모색”하기 위해 조성된 곳으로 아이들과 보호자가 함께 놀이와 감상을 즐길 수 있는 휴게공간이다. 장식가벽에서 쏟아지는 물줄기와 약간의 물장구도 용납될 듯한 얕은 수반, 그리고 수반에 떨어져 산산이 부서지는 물방울들은 한여름 더위에 지친 단지에 생기를 불어넣기에 손색이 없다. 동절기 수경시설이 가동되지 않을때에도 장식적 효과를 꾀할 수 있도록 장식가벽을 수경요소로 활용한 점이 돋보인다.장식가벽과 시원스러운 수경관을 감상하며 대왕참나무가 열식된 길을 지나면 어린이들을 위한 숲 속 놀이터를 볼 수 있다. 어린이 놀이터 옆에는 데크와 어우러진 작은 분수가 설치되었는데, 작은 바위 위로 솟구치는 분수시설인 이 곳은 어린이와 동반한 보호자들을 위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된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대전 우미 이노스빌
    · 위치 : 대전광역시 유성구 하기동 택지개발지구 11블럭· 발주처 : 우미건설(주)(대표 이석준, 건축부 상무 김도연, 현장소장 김성철)· 조경 설계· 시공 : 삼성에버랜드(주) (대표 박노빈, 김명수 전무, 한동윤 팀장, 설계담당 정현정, 현장소장 김연우)· 대지면적 : 43,412㎡· 조경면적 : 13,494㎡· 세대수 : 7개동 713세대· 공사기간 : 2004. 12. 8 ~ 2005. 5. 30 주진입로와 중앙광장깔끔한 디자인의 문주와 아름드리 소나무가 시선을 끄는 주진입부는 왕벚나무 열식으로 봄날의 화사한 꽃길을 연출하도록 했고, 보행로의 중간에는 둥근주목을 심어 진입감을 배가시켰다.관리사무소 전면부에 위치한 중앙광장은 미술장식품과 소나무 화단, 워터커튼 등으로 진입하면서부터 시선을 고정시킨다. 중앙광장의 가운데에 놓인 ‘꿈마중’이라는 작품은 “동산의 형태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하고 그곳에서 뛰어노는 아이의 모습을 통해 가족간의 사랑과 순진무구한 동심을 담아내려 한 것(윤재경)”으로 퇴근하는 아빠를 반기는 듯 자리하고 있다. 이 미술장식품은 배경이 되는 워터커튼과 소나무, 그리고 주변부의 녹지와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를 그려내고 있다. 화단에는 미술장식품과 유사한 분위기로 동선을 만들고 워터커튼 수반의 징검돌로 연결되도록 해 입주민들의 편의를 고려했고 식재대에는 장식용 괴석을 장식해 흥미를 주었다. 수반의 주변부에는 벤치를 놓아 봄철에는 화목류의 화사한 꽃을, 한여름에는 시원한 물소리를 즐기도록 했다. 데크층하기동 우미 이노스빌의 외부공간에서는 특히 지형을 활용한 독특하면서 아름다운 데크층 정원(주차장 상부)이 시선을 끌며 단지 외부공간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지배하고 있다.데크층은 크게 4개소로 구분되는데, 각 데크층은 비슷하면서도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우선 각 데크층에는 면적과 상관없이 공간의 초점역할을 하는 대형수목이 식재되어 있고, 수목이나 초화와 어우러진 휴게공간도 조성되어 있으며, 각 세대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놀이터도 설치되었다.필로티를 지나 들어서면 만나게 되는 데크층 정원의 가장 큰 매력은 공간에 들어서면 공중정원과 같이 위요된 느낌을 주고 있다는 점이다. 인공지반이라는 제한적인 여건이지만 시원스런 대형목과 아기자기한 초화를 다채롭게 식재해 최대한 공간내에서 다양한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그 외에도 대전 하기동 우미 이노스빌의 각 공간의 결절점에는 대형수목이 자리해 데크층으로의 시선을 유도하도록 하였고, 화관목과 초화류를 풍성하게 식재해 넓지않은 공간에서도 자연에 대한 포만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단지 외곽으로는 입주민들의 건강을 위한 긴구간의 산책로를 조성하였는데, 산책로 중간중간 지나치게 되는 건물 측면부의 완화식재로 도심지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대나무와 계수나무를 밀식하여 시각적 흥미와 함께 푸르름이 가득한 산책로가 되도록 했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대구 수성동 대림 e-편한세상
    · 위치 : 대구광역시 수성구 수성4가 1115-16번지 일대· 대지면적 : 10,450평· 조경면적 : 3,383평(녹지율 32.3%)· 세대수 : 664세대(8개동)· 시공사 : 대림산업(주)(현장 김용우 소장, 김대경)(본사 강신호, 한태호, 김영민)· 조경설계 : (주)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소장 안계동, 김윤경)· 조경시설물 : 연합조경연구소(본부장 이재윤, 노병섭)· 조경식재 : (주)고운조경(대표 이주호, 유상주)· 준공 : 2005년 5월· 사진: 김태우 실장 대림산업이 대구지역에서 처음으로 건설한 수성동 대림 e-편한세상은 대구의 중심을 가로질러 흐르는 신천변에 위치해 있어, 주변 환경과 조망이 우수하다. 또한 특화 전략의 일환으로 건축물 야간조명을 도입, 서서히 수성동 일대의 랜드마크로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건축설계가 마무리된 후에 참여한 조경설계사무소는 20평형대부터 60평형대까지 다양한 평형으로 구성된 단지임을 감안, 입주자들의 연령대 역시 다양하리라는 판단 하에, 소형 평형대가 있는 동 주변에는 유아와 어린이를 위한 놀이터 및 청소년을 위한 운동시설을, 대형 평형대가 있는 동 주변에는 정적인 휴게공간 및 퍼팅 그린 등을 중점적으로 배치했다. 또한 단지의 중앙이자, 주출입구와 부출입구 사이의 주동선 중심부분에는 메인광장을 조성, 모든 입주자들이 손쉽게 중심 조경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동선은 최대한 산책로의 느낌이 들도록 곡선으로 배치했고, 동선 주변의 소규모 휴게공간 역시 평면을 곡선으로 설계해, 편안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고자 했다. 물보라광장으로 명명된 중앙광장의 평면은 원형으로, 중심에는 물보라를 일으키는 바닥분수가 도입되었고, 분수를 중심으로 한편에는 막구조 퍼골라와 원뿔형 조형 열주가 세워져, 공간에 적절한 위요감을 주고 있다. 막구조 퍼골라의 반대편에 식재된 수형이 아주 독특한 노거수는 시각적 초점이자 공간에 액센트를 주는 역할을 하고 있고, 선큰공간에는 간이 골프연습장이 꾸며져 있기도 하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스케치업으로 하는 3D조경설계
    e-매거진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잊혀져가는 생활현장 보존·개발 기본계획
    프롤로그탄광지역은 오늘날 우리나라 산업화의 가장 대표적인 상징 중의 하나였으나, 폐광이후 사회, 경제, 문화적으로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는 역사의 퇴물이 되고 있다. 이미 사람들은 그곳을 떠났고, 남아있는 사람들은 그 곳을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잊혀져가는 생활현장 보존,개발 기본계획”, 이 과업은 폐광지역과 어촌, 산촌지역의 사라져 가는 생활현장의 보존·관리 차원에서 개발하여 이를 관광자원화하고, 이른 집중 보존·관리·개발하여 정주하고 싶은 새로운 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함을 목표로 했다.그러나, 허물어질 듯 남루한 삶의 현장, 많은 사람들이 버리고 떠난 자리, 버리고 싶지만 아직 떠나지 못한 사람들의 군상이 남아있는 그 곳을 과연 보존하여야 하는 것인가? 어떻게 잊혀져 가는 삶의 현장을 보존하면서 새로운 관광지로 만들고, 또 그와 동시에 정주하고 싶은 곳으로 재탄생 시킬 수 있을까? 그렇게 하는 것이 옳은가?과연, 우리는 무엇을 해야할 것인가? 밤잠을 이루지 못할 만큼의 고민이 시작되었다.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 사업대상지 선정강원도 4개 시,군의 수많은 지역 중 과업의 목적과 취지에 부합되는 사업대상지를 선정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삶의 현장이 원형 그대로 보존, 관리되고 있으면서 부락단위의 민속놀이 등이 있는 지역, 대상지역의 역사성, 부지의 특성과 접근성, 시장성, 자원성, 연계성 등을 종합 고려하여 대상지 선정 및 조사, 문화관광 상품화로 주변지역과 상호보완적 역할이 가능하고 지역 발전에 보탬이 되는 지역’이라는 원칙과 물리적 조건과 사회문화적 조건별 세부 인자에 따른 배점기준과 가중치를 적용한 평가기준을 수립했다.각 시·군은 저마다 자신의 지역을 사업대상지로 선정해 주기를 희망했고, 지역주민간에 마찰이 빚어지기도 했다. 현장방문과 인터뷰, 지역주민설명회 등을 거치며 의견을 수렴하고, 대상지 선정 과정과 결과를 설명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 태백시(철암), 삼척시(도계, 산양, 신남), 영월군(마차, 상동), 정선군(고한, 사북)을 사업대상지로 선정하였다. 사업대상지를 선정하는 일은 그 과정 자체가 지역사회와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 과정이었다. 비전과 해법 찾기(Ready Action) : 기본구상⊙ 사례 분석 및 시사점 도출일본 유우바리와 닛꼬에도무라, 중국민속문화촌, 국내의 문경박물관, 한국민속촌, 함평생태체험학교 등 국내외 개발사례를 연구하면서 탄광촌과 생활문화를 테마로 하는 개발에 있어 성공의 관건은 투자규모보다는 차별화되고 흥미로운 주제와 체험프로그램이 중요하며, 있는 그대로의 자연환경, 생활환경을 관광자원화 할 수 있는 가능성, 또한 비슷한 조건의 탄광촌이라 하더라도 주제에 따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다는 등의 시사점을 얻을 수 있었다.⊙ 개발 이념 및 비전의 수립우리는 보전과 지속가능한 개발 이념의 적극 수용하며, 현재는 미래의 과거이자 전통유산으로 보존하여야 한다는 개발이념 아래 산업시설 보전을 통한 자원화, 생활환경의 보전과 삶의 질 향상, 자연자원과의 조화라는 개발방향을 설정하였다. 이로써 사업대상지는 과거의 부흥을 뛰어넘는 질적 재도약, 국내 유일의 살아있는 역사박물관, 주민주도적 미래형 관광도시로서 활성화된다는 3가지의 비전을 세우게 된다.(김현정· (주)디이파트너스 과장)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제21기 <환경과조경> 통신원 간담회
    지난 5월 1일 “제21기 통신원 간담회”가 대성사와 미주강화(주)의 후원으로 서울 강남구 소재 과학기술회관과 아시아 공원에서 열렸다. 한낮의 무더위가 무색할만큼 뜨거웠던 21기 간담회의 이모저모를 들여다보자. 전국 34개 대학의 신임통신원들과 선배 통신원들, 환경과 조경 직원 등 60여명이 참여하여 역대 가장 많은 인원으로 치루어진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겨울엠티에서의 만남 이후 두 번째 보는 자리였지만, 공식적으로는 모든 통신원들이 참여하는 첫 행사였다. 과학기술회관 앞 소공원에 집결한 통신원들은 처음 보는 설레임과 혹은 다시 만난 기쁨으로 서로에게 정다운 인사를 나누었으며, 점심식사를 한 뒤, 과학기술회관 제3회의실로 이동하였다. 회의실에서는 조별 발표 준비를 위해 참여한 모든 통신원들을 4조로 편성하여 조장 선출과 아이디어 회의를 진행하면서 공식행사의 첫 테이프를 끊었다. 올해 조별토론 주제는 “일반인에게 조경을 제대로 알려보기”였으며, 발표 형식에는 제한이 없으나, 창의성에 심사 기준을 맞추고 진행되었다. 조편성을 마치고 발행인인 오휘영 교수의 환영사와 직원 상견례, 기자증 및 임명장 수여식이 진행되었다. 오휘영 교수는 환영사에서 선배 통신원들이 조경분야 곳곳에 진출하여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통신원에 선정된 것에 긍지를 가질 것을 당부하였다. 변애리 통신원(강원대)을 시작으로 참석한 모든 통신원들에게 임명장과 기자증이 수여되고, 우수통신원에 대한 시상식이 이어졌다. 우수통신원은 20기 기장을 했던 김도훈 통신원(서울시립대)에게 돌아갔다. 잠시 동안의 휴식을 하고, 곧바로 오리엔테이션과 기자교육 시간이 이어졌다. 이 시간에는 통신원의 임무와 태도, 올바른 기사작성법 및 송고법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졌다. 과학기술회관에서의 일정을 마친 뒤, 선배통신원들의 안내로 아시아공원으로 이동하였다. 이동 중에는 그간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들과 조별 발표를 위한 아이디어 회의로 모두 바쁜 모습이었다. 아시아공원에서는 공원답사와 선배 통신원들이 준비한 조별대항 놀이가 진행되었는데, 놀이 종목은 풍선터뜨리기 게임으로 각조에서 남자3명과 여자3명 총 6명이 출전해 상태팀의 발목에 매달린 풍선을 모두 터뜨리는 방식으로 남혜정 통신원(동국대)의 압도적인 활약으로 3조가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그리고 공원곳곳에 조별로 흩어져 주제 토론시간을 갖기도 했다. 조별 발표와 뒷풀이는 인터넷 동호회 모임이 자주 열리는 신천 소재의 한 주점으로 이동하여 진행되었다. 조별 발표는 부족한 준비시간에도 불구하고 재밌게 구성한 촌극으로 모든 조가 좋은 반응을 얻으며 각축전을 벌였다. 선배통신원들의 심사결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조경에 대한 이미지를 잘 표현해냈다는 평을 얻은 2조의 정경화(2조 조장, 경북대), 변애리(강원대), 류종욱(영남대), 정종우(한경대), 이성민(서울대), 박영수(천안연암대) 통신원들에게 1등의 영광이 돌아갔다. 한 시민이 불량한 경관을 가진 공원을 보고, 조경인을 대표하는 마법사에게 부탁을 하여 아름다운 경관으로 만들어낸다는 내용으로, 조경이란 우리 주변에 있는 모든 것들이란 메세지를 촌극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표현하였다. 조별발표가 끝나고 시상식이 있었다. 조별발표와 단체게임에 대한 시상식을 하고, 지난해 활동이 우수한 지역과 20기 통신원들이 직접 뽑은 우정상에 대한 시상도 이어졌다. 20기 우수활동 지역은 영남지역이 선정되었으며, 한해 동안 영남지역을 잘 이끈 공로를 인정받은 구현정 통신원(경주대)에게 상품이 수여되었다. 우정상에는 장여주 통신원(익산대)이 선정되어 기쁨의 영광을 안았다. 시상식에 이어 21기 기장과 지역 기장을 선출하는 것으로 공식적인 일정을 마쳤다. 21기 공동기장으로는 양이섭 통신원(경희대), 변애리 통신원(강원대)이 선출되었으며, 서울?경기?강원지역의 기장은 신준호 통신원(서울시립대)이, 충청지역은 박영수 통신원(천안연암대)이, 영남지역은 한용덕 통신원(대구한의대)이 각각 선출되었고, 호남지역은 참여인원이 적은 관계로 지역모임에서 차후로 선출하기로 하였다. 하루간의 공식적인 일정이 모두 끝내고 행사를 준비한 이들에 대한 감사와 새롭게 시작되는 21기를 축하하는 건배를 시작으로 뒷풀이가 시작되었다. 하루간의 빡빡한 일정으로 많은 얘기들을 마음속 가득히 담아두어야만 했던 통신원들의 이야기는 자정을 넘어 새벽이 되도록 이어졌다. 비록 길지 않은 1박의 일정이었지만 모두의 가슴속에 잊지못할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며, 또한 한해의 힘찬 활동을 다짐하고 약속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21기 통신원들화이팅!! (양이섭 · 21기 통신원기장, 경희대학교 3학년)
  • 조망-풍경 속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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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스의 섬마을 이드라
    e-매거진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인천 삼산 신성 미소지움
    Shinsung Misozium in Incheon-si 위치 : 인천광역시 부평구 삼산동 삼산1택지개발지구 3블럭대지면적 : 69,910㎡(21,184.84평)조경면적 : 25,885.20㎡(7,844평, 37.02%)건설사 : 신성건설(주)(현장소장 예병원, 조경담당 : 차장 김경택, 서힘찬)단지배치 개념 및 건축설계 : HAK SIK SON & ASSOCIATES, (주)진아 건축.도시 종합건축사사무소단지배치 개념 및 조경설계 : (주)조경설계 해인(소장 노선주, 서미경, 송승우, 박경선, 윤효경, 김효진, 이차희, 명성준, 은찬희, 주주현)조경식재 : 세일녹화산업(대표 김자영, 차장 김진곤)(주)초지(대표 김흥주, 차장 조민진)조경시설물 : 안산조경(주)(대표 태응균, 김병수 차장)놀이시설물 : 청록개발(주)(대표 이병렬)모자이크 타일 디자인 및 시공 : 조정림, 장유미특기사항 : 신성건설 농장 보유수목 사용 / 친환경 그린인증 적용 단지신성건설 50주년 및 미소지움 브랜드 적용단계 설계준공 : 2005년 4월사진 : 김태우 실장 모든 설계는 전화 한통으로부터 시작된다삼산지구 신성 미소지움 아파트 설계 또한 전화한통으로부터 시작하였다. 지명현상방식으로 출발한 본 설계작업은 건축가의 하나의 생각으로부터 출발하였으며, 구체적인 동배치 작업에 들어가기전, 단지의 중심이 어떠해야 할 것이라는 정의가 먼저 이루어졌다. 건축가의 의도는 우리가 농담삼아 ‘육상 트랙’이라 불렀던 하나의 커다란 타원형 틀안에 숲과 운동시설과 레크리에이션 시설을 아우르는 중앙공원 개념의 녹지를 두는 것이었다.우리는 이 출발점이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다. ‘육상트랙’을 보며 우리는 ‘집중’과 ‘평균’을 먼저 떠올렸다.평균의 접근/평균의 볼거리/평균의 여유“공유한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우리의 아이와 아이, 아낙과 아낙, 노인과 노인, 가족과 가족, 나무와 꽃, 나비와 새들에게 기쁨을 준다면 더욱 그렇다.” 이것이 우리가 주거환경을, 삼산지구 신성 미소지움 아파트 외부환경을 디자인한 가장 중요하고 최우선으로 놓는 정의일 것이다.“우리는 이웃이 마주치고, 서로 웃고, 여유를 갖는 시간을 밖으로 이끌어 내고 싶었다. 가능한 넓은 들과 숲과 긴개울을 두고 평균의 접근과 평균의 볼거리와 평균의 여유가 있기를 원했다. 단지배치의 시작단계로부터 조경가가 참여하여 ‘공유’, ‘체험’, ‘평균’의 바탕에 ‘숲과 꽃’의 MASS와 ‘들과 마당’의 VOID를 생각하였고, 세련된 기교로 화장한 도시 여인의 화려함 보다 흰이를 드러낸 건강한 시골 여인의 환한 웃음이 되기를 원했다. 웃자라 껑충한 나무로 가득한 시선이 개방된 숲그늘, 그 아래 낮잠자는 이 얼굴에 잎새사이 떨어지는 햇살이 간질이고 아이들의 발가락엔 부드러운 촉감이 꼼지락거려 서로 낄낄거리며, 시집을 들고 나와 친구와 걷다 앉아 읽는, 오솔길 옆 나무의자가 있는 집근처가 되었으면 했다.”(글: 노선주 · 조경설계 해인 소장)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명산대천(名山大川)
    경관, 시(詩)의 세계 - 풍수카메라의 파인더 동작동 현충원, 즉 동작동 국립묘지를 풍수 카메라로 촬영을 해 보면 공작이 나래를 편 형국이라는 그림이 인화되어 나오기도 하고 맹호(猛虎)가 출림(出林)을 하는 그림이 나오기도 한다. 나는 풍수의 전문가가 아님은 물론이거니와, 풍수를 잘 안다고 자처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조경가의 입장에서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는 카메라가 몇 있는데, 아날로그 카메라로는 품에 넣고 다니기에 조금 무거운 롤라이 카메라가 있고, 디지털 카메라는 그 동안 몇 개 정도는 해먹은 이력이 있는데 조만간 새로 하나를 장만할까 생각 중이다. 그리고는 시중에서는 살 수 없는 카메라, 소위 풍수 카메라도 하나 있다. 가지고 다니기에 무겁지도 않고 완전 자동으로 작동하기에 건전지 충전 걱정도 없고 필름이나 메모리 용량을 체크할 필요도 없이 정말 편리하다. 카메라 파인더를 통해본 경관, 그런데 풍수 카메라를 가지고 본 경관은 보편적으로 보아온 것과는 사뭇 달라지는 경우가 있다. 최창조 교수는 일찍이 “한국의 풍수사상”이란 책을 통하여 사숙(私塾)한 터이지만 가까이서 직접 만나 뵌 것은 한 이삼년 정도 되는 모양이다. 어느 허름한 집에서 점심을 하던 자리였다. 반주 겸 대작을 하게 되었던 자리에서 나는 자판기에서 뽑아온 커피 잔을 들고 있었다. 그날 최 교수께 들은 이야기들 중 기억나는 것은 동작동 국립 현충원의 형국에 관한 것이었다. 물론 현충원의 형국에 대해서는 전부터 ‘공작이 나래를 편 형국’으로 익히 듣고 읽어온 터였다. 그러나 그 분의 이야기는 사뭇 다른 것이었다. 맹호출림(猛虎出林). “맹호출림이란 문자 그대로 산에서 내려오는 호랑이의 모습과 같이 커다란 덩어리의 맥이 듬직하게 힘차게 벋어 나오는 형세를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 ?? 나는 그게 무슨 이야기인지 제대로 파악이 되지 않아 그냥 듣고만 있었다. 물론 맹호가 숲에서 나오는 모습이라는 이미지를 몰라서가 아니라, 왜 현충원이 그런 형국으로 빗대어지는지를 모르겠다는 이야기다. 이미 내 의중을 파악한 듯, 아니면 워낙 여러 사람들에게 반문을 받아온 터였기에 그런지, 이내 보충설명이 이어지고 있었다. “아마 쉽게 이해되지 않을 것입니다만, 현충원 일대의 여건만을 놓고 생각해서는 상상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저기 멀리 있는 관악산에서부터 살펴 내려와야 할 것입니다. 거기서 ...” 이어지는 부연 설명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경관을 해석하는 다른 세계와의 만남이었다. 풍수에 빠져들고 있었다고 하기에는 나 자신이 풍수를 너무 모르는 터였고, 여기저기서 주워들은 상식적인 범위의 풍수이야기로부터 사고를 벗어나고 있는 나를 발견한 것이라고 해 두는 것이 더 옳을지 모르겠다. 처음 풍수를 접하고는 (또는 풍수에 관한 이야기를 접한다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이겠지만) 누구나 주산과 좌우의 청룡 백호라 일컫는 환포된 산세를 머리 속에 떠올리며 현장을 더듬어 보는 게 거의 틀림없다. 그러나 관악산에서 흘러내리는 산맥의 흐름에서 동작동에 이르는 줄기를 헤아려 본다면, 환포된 국면을 그리기 이전에, 전통적으로 내려온 풍수적 형세를 읽는 것이 상당히 광활하고 거시적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 점에서 나는 풍수라는 파인더를 통해 보면 같은 경관이라 할지라도 상당히 보는 눈을 달리해 주게 되는 점이 있음을 보는 것이다. “동작(銅雀)이라는 지명으로 보아도 그게 공작(孔雀)이 나래를 편 형상과 밀접하지 않겠나 생각하실지 모르나, 그게 아닙니다. 원래 이 지역의 이름은 구리 銅자를 써서 동재기라고 불려 왔었어요. 공작과는 아무 연관이 없습니다.” 동작동 현충원은 ‘공작이 나래를 편 형상인가 맹호출림형인가?’ 만약 ‘맹호출림형’이 맞다면 ‘공작이 나래를 편 형상’은 아니라는 것일까? 아니면 ‘공작의 형국’이니 ‘맹호출림형’이라 할 수는 없는 것인가? 우리는 풍수의 전문가가 아닌 터에, 동작동의 형국을 어떻게 해석하고 수용하여야 할까를 고민할 필요가 있을까? 만약 고민할 필요가 있다면 그 핵심은 과연 어디에 있는 것일까? 풍수적으로는 무엇이 맞게 해석된 것이 될지언정 우리는 맹호출림과 공작의 나래의 두 관점에서 함께 현충원과 그 일대를 관찰할 필요가 있다. 풍수학적으로는 어떻게 접근될지 모르나, 일단 동작전철역 이층 테라스에 나가 현충원을 비롯한 일대를 한번 훑어보는 것으로 이 장소의 경관을 만나보면 어떨까 싶다. 천천히 주위를 살피고 음미하면서 현대도시공간에서 이 곳이 어떠하며 장차 어떻게 개선되어야 할지를 보아가는 것이다. 고개를 똑바로 돌리면 현충원이 쾌적하게 자리를 하고 있다. 그 앞으로는 수많은 자동차의 물결이 흘러간다. 대단한 소음을 내며 거미줄처럼 얽혀있는 고가 차도를 지나가는 차량소음에 공작이며 맹호며 거론할 일도 아니다. 고개를 왼쪽으로 돌려보면 4호선 지하철이 터널을 뚫고 지나가는 모습이 들어온다. 관악산에서 묵직하게 흘러오던 능선이 끝나는 즈음의 산 덩어리를 뚫고 지하철 터널이 건설되어 있다. 터널입구는 소위 환경설계라 하든지 아니면 경관계획이라 하든지 여하튼 한옥모양의 지붕을 씌워놓음으로써 다른 일반적인 터널들과 차별성을 보여주려 했던 흔적을 만난다. 아예 관악산에 올라가 이 일대를 내려다보는 것도 좋지만, 일단은 지도를 펴놓고 본다. 관악산에서 줄기가 흘러흘러 동작동 일대로 내려온다. 신림동 방향으로 난 대로가 이 흐름을 잘라내고 있다. 산보삼아 다니기에는 썩 좋은 환경이 아니지만 그래도 그 길을 더듬어 걸음을 재촉해본다. 맥의 끊어짐, 소위 단맥이라 하는 것의 의미와는 무관하게 산의 흐름이 단절되고 녹지가 단절되며 하는 등등의 조경학적인 생각이 물씬 풍겨난다. 이 흐름을 다시 잇는다는 것은 현대 도시경관 상 어떤 의미가 있을까? 만약 풍수적 파인더를 통해 본 도시경관이 단맥을 이어주는 현대조경의 해석으로 이어진다면 어떨까? (…중략…) 긴 여행의 끝 경관은 현실의 공간이며 현실의 공간에 덧붙여진 시의 세계다. 경관의 관리며 역사경관의 보존이며 하는 일에 몰두하다보면 자칫 경관이 가진 시의 세계를 놓치는 경우가 생긴다. 경관을 형성시키고(경관형성계획) 경관을 조성하며(조경) 하는 전통조경의 업무는 원래 역사적 향기가 가득한 경관으로부터 전통의 이미지를 그윽하게 하도록 하기 위함이 아니었던가 싶다. 언제부턴가 나 자신도 시의 세계로서 경관을 다룬다는 초심을 잃고 바람직한 보존과 관리를 위한 일에 진력을 하다보니 원래의 시의 세계를 그로부터 기억 해내지를 못하게 되었다. 맹호가 출림하는 그림을 읽다가 뇌수술을 받아 뇌사상태가 된 맹호를 만나고 청산의 계곡에 자리한 청계를 만나러 갔다가 치렁치렁 온갖 명품으로 둘러놓은 귀부인에 홀려, 마치 싸이렌의 노래에 취해 정신이 혼미해진 이타카의 오디세우스처럼, 정신이 아스라해진 나 자신을, 전통조경이 목표하던 바가 진정 무엇이었던가를 잊은 지 오래된 우리 자신을 백운사 뜨락에 서서 잠시 생각해 보았다. 정 기 호 Jung, Ki Ho·성균관대학교 건축·조경 및 토목공학부 교수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