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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삼산지구 박물관공원
    · 위치 : 인천시 부평구 삼산동 145-41 일원· 면적 : 18,377㎡· 발주 및 설계 : 대한주택공사(부장 홍기문, 과장 이찬수, 감독 김영종)· 시공 : 한수종합조경(대표 한경구, 현장소장 김종원), 녹원건설(주)(대표 한창현)· 식재: 신세기조경개발(대표 정구양)·시설물: 이우산업건설(주)(대표 이창열, 현장소장 송영대)시냇물 공원과 인도교를 통해 연결되어 있는 박물관 공원은, 대상지 내에 향토박물관 신축이 진행중이어서 계획 당시부터 향토박물관과의 연계를 고려하여 최대한 전통적이고 토속적인 느낌이 들도록 구상되었다.대상지가 긴 선형의 형태를 띠고 있는 이곳은, 진입광장에서부터 솟대, 향토초화원(암석원), 민속놀이마당, 향토마당, 장터마당, 기찻길, 쉼터마당이 연이어 조성되어 있다. 향토박물관은 향토마당 맞은편에 건립될 예정인데, 현재 한창 공사가 진행중이다.민속놀이마당에는 널뛰기, 줄타기, 그네 등 민속놀이시설이 설치되어 있고, 향토마당에는 독립형 전통 열주와 꽃담 등이 조성되어 있다. 민속놀이마당과 향토마당이 소재를 통해 전통적인 느낌을 구현한 곳이라면, 장터마당은 가설 천막 아래 옹기종기 물건을 펼쳐놓던 옛 시골장터의 성격을 빌려온 곳이다.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공간에 막구조 퍼골라를 설치, 향후 이용자들의 자발적인 활용을 통해 벼룩시장 등이 열릴 수 있음을 염두에 두기도 했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2005 청계천을 거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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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회 한 · 일 조경인 축구대회
    지난 10월 1일 서울 마포구 난지천공원에 위치한 난지천축구장에서는 (사)한국조경사회 주최 제5회 한 · 일 조경인 축구대회가 개최되었다.지난 2001년 처음 개최된 한 · 일 조경인 축구대회는 올해로 5회를 맞았으며 양국을 오가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경기를 진행하여 이제는 한 · 일 양국 조경인간의 정보교류는 물론 친목도모를 위한 축제로서 명실공히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먼저 양국 선수들은 월드컵공원을 둘러본 후 홍보관에서 집결하여 관리사무소에서 홍보영상물을 보고 준비된 자료와 함께 오순환 팀장으로부터 월드컵공원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난지천축구장으로 자리를 옮긴 선수단은 경기에 앞서 몸풀기에 들어갔다. 매년 이동해야하는 국가의 인원이 삼십여명 정도였던 것에 비해 이번 대회에는 일본측에서 각 지역의 조경인 축구단(일본의 경우 지역별로 조경인 축구단이 활성화되어 있어 서로간 친목교류의 기회로 전국조경인축구대회를 개최하고 있다)에서 45명의 인원이 참가해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뿐만아니라 일본팀의 경우 항시 여자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었는데, 올해에는 한국팀에도 여자선수 2명이 영입되어 더욱 시선을 끌기도 했다.개최 당일 아침까지도 가을비가 촉촉하게 경기장을 적셨으나 경기시간이 다가올수록 양국 조경인의 만남을 축복이라도 하듯 비는 그치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 선수들이 쾌적한 느낌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 선수들은 준비운동 후 입장하였고, 주최측인 (사)한국조경사회의 이용훈 회장의 환영사와 일본측 대표인 마사노리 데끼의 답사가 있었다(행사 전체의 통역은 TLA SEOUL의 정태열 소장이 도움을 주었다). 이용훈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5년이라는 시간을 이어온 양국 선수들의 공로를 높이 샀으며, 마사노리 데끼는 많은 준비와 함께 일본 선수단을 환영해 준 한국조경사회와 한국선수단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답사 후 양국 선수 대표들은 준비해 온 기념품을 전달하였으며, 일본에서는 축구단 선수이기도 한 타카노랜드스케이프 소속 조경디자이너 아카미네 타키코가 디자인한 단체복을 준비해 와 한국 선수들을 감동시키기도 했다.본 경기는 전후반 각 45분씩 진행되었으며 본 경기 후 친선경기도 준비되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심판의 호각소리가 울렸고, 양국 선수단은 1년간 쌓아온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우선 선점은 홈그라운드의 영향인지 한국팀에서 먼저 획득했다. 첫 골을 터뜨린 후 후반전 경기가 끝날 때까지 두 팀 모두 최선을 다 했으나 3:1로 한국팀이 승리해 3승2패의 기록을 세움으로서 또다시 내년의 경기를 기약해야 했다. 본 경기가 종료되고 잠시의 휴식시간을 가진 후 친선경기가 이어졌다. 친선경기에는 양국의 여자선수들이 모두 참가하여 실력을 발휘했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되었다.(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방콕의 수상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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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환경을 개선한 교보생명의 광고와 아쉬움
    건물마다 누더기처럼 난잡亂雜하게 붙어 있는 광고물. 그런 걸 보면서 살아야 하는 시민들은 우리네 생활 문화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를 보는 듯해 가슴이 답답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러다가 우리 모두 심각한 정서 불안증에 걸리는 것은 아닐까 걱정이 될 정도이다. 게다가 이렇게 조잡하고 저질적인 생활환경이 우리 후세들에게 미칠 영향을 생각하면 더욱 염려스럽기까지 하다. 이처럼 삭막하기만 한 우리네 도시 환경 속에서도 근래 두 개의 ‘아름다운 사건’이 눈에 띄어 필자의 마음을 즐겁게 한다. 그중 하나는 서울 충무로 신세계 본점에서 볼 수 있다. 신세계 본점이 대대적인 공사에 들어가면서 커다란 보호벽을 설치하였는데, 그 외벽에 ‘겨울비Golconde’라는 대형 작품을 선보인 것이다. ‘겨울비’는 벨기에 태생 초현실주의 화가 르네 마그리트Rene Magritte(1898~1967년)가 1953년에 제작한 유화로 원본의 크기는 80.7x100.6센티미터이다. 겨울철 스산스럽게 내리는 비처럼 멜론 모양의 중절모를 쓴 신사들이 하늘에서 수없이 내려오고 있는 장면을 그린 작품이다. 보도 자료에 의하면 신세계는 가로 150미터, 세로 20미터 크기의 알루미늄 판에 이 작품을 프린트하여 보호 외벽에 부착하였다고 한다. 신세계 측이 1년간 작품을 사용하는 데 지불하는 저작권료는 약 1억 원이란다.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적지 않은 사용료이지만 그 앞을 지나는 수많은 이들의 눈을 즐겁게 할 뿐만 아니라 도시 미관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한 시도가 아닌가 싶다. 다른 하나는 몇 년 전부터 광화문 네거리 교보생명빌딩에 등장했다. 아름다운 시구詩句가 담긴 대형 현판이 바로 그것이다. 마치 난잡한 도시 환경을 비웃기라도 하듯 고독하게 피어난 작은 야생화野生花 같다. . 이 시구에 어울리는 멋진 필체로 쓴 대형 패널(20x8미터)이 광화문 교보빌딩에 걸려 있는 것을 필자는 승용차를 타고 가다 처음 봤다. 당시 그 시구가 하도 정감스럽게 느껴져 종이에 얼른 메모하기도 했다. 그 뒤론 교보빌딩 앞을 지날 때마다 항상 아름다운 시구를 다시 보고 속으로 읊어보게 된다. 같은 시구가 실린 현판을 강남 교보빌딩에서도 볼 수 있는데, 모르긴 해도 지방 도시에 있는 교보생명빌딩에도 그러하리라 생각하니 그저 고마운 생각이 들 뿐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그 아름다운 시구를 읽으며 마음 한 자락에 꿈을 간직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교보생명보험이란 기업이 사회에서 얻은 이윤의 일부분을 사회에 환원하는 방법일 것이다. 퍽 좋은 시도가 아닐 수 없다. 실로 한 차원 높은 기업 이미지 관리라는 생각이 든다. 말할 것도 없이 그 아름다운 구절 밑에는 이라는 회사의 로고가 그려져 있다. 처음엔 저렇게 아름다운 글을 만들어내는 직원을 두고, 그러한 글을 기업 홍보물로 내놓기로 결정한 회사 최고경영진에게 조용히 감사와 경의의 뜻을 전하고 싶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어느 좌석에서 교보빌딩에 등장하는 그 아름다운 글귀들이 국내 유명 기성 시인의 시에서 발췌한 거라는 걸 듣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번에 소개된 시구는 마종기馬鍾基 시인의 것이라고 한다. 변명처럼 들리겠지만 필자처럼 문학을 생업으로 하지 않는 많은 이들에게는 어느 시구가 어느 시인의 것인지를 알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 같다. 더군다나 현판에 쓰인 시구 끝에 이라고 명기되어 있으니, 마땅히 홍보팀에 감성 있는 직원이 있으려니 여길 만하다. 그런데 원작자原作者를 밝혀야 할 그 자리에 이라고 썼다면 이는 분명 표절剽竊 행위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자 당혹감을 감출 수 없었다. 이는 지적재산권을 경시하는 우리 사회의 걱정스러운 풍토를 반증하는 실례가 아닐 수 없다. 교보생명보험 같은 국내 굴지의 기업이 그런 잘못된 풍토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 있는 듯해 매우 실망스럽고 서글퍼지기까지 한다. 별것 아닌 것 같아도 신세계 본점 보호 외벽에 장식된 대형 그림에는 작가 이름, 작품명 그리고 제작년도가 명시되어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교보생명보험은 국내 기업 중에서 특유한 기업 문화를 통해 깨끗한 이미지를 가꾸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국내 굴지의 대형 서점을 운영하는 기업으로도 널리 알려져 그 높은 문화성이 자연스레 부각되어 왔다고 본다. 그러기에 더욱이 아름다운 시구 밑에 시인의 이름이 명기되었다면 더 돋보였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크다. (이 성 낙 · 가천의과대학교 총장, (사)현대미술관회 이사)
  • 울산종합운동장
    · 위치 : 울산광역시 중구 남외동 구 공설운동장 일원· 대지면적 : 191,498.97㎡· 조경면적 : 24,944.06㎡(13.08%)· 발주 : 울산광역시· 시공 : 현대건설(주)(조경담당 박준호 대리, 김사준 기사)· 조경설계 : POS.AC, 시원D&C(대표 조광영)· 조경시공 : (주)한일조경(대표 송시준, 차장 서영기), 산가조경(대표 최장화)· 잔디시공 : 동현조경(주)(대표 조동준, 차장 박정철)· 공사기간 : 2003년 10월~2005년 8월 지난 10월 14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된 제86회 전국체육대회를 맞아 건립된 울산종합운동장은 구 공설운동장 부지에 자리하고 있다. 지은 지 30여년이 경과해 각종 시설이 노후된 공설운동장을 철거하고, 1만9천여석 규모의 종합운동장으로 새롭게 건설한 것인데, 전국체전 이후 울산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외부 조경공간에도 많은 신경을 기울였다.애초에 시멘트 판넬로만 설계되어 있던 주경기장 옥상은 설계변경을 통해 옥상정원으로 조성, 보다 쾌적한 공간에서 주경기장을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 옥상정원에는 주경기장의 볼거리 중 하나인 성화대가 설치되어 있어, 이용도가 더욱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역시 설계변경을 통해 녹지면적을 늘리고 수목의 규격을 키운 전면광장은 운동장의 상징성과 입구성을 강조하기 위해 수형이 좋은 대형목을 식재했고, 그 하부에 초화류와 디딤석 등을 설치했다.주경기장과 보조구장 사이에는 애초 녹지대가 계획되어 있지 않았는데, 보조구장의 시민 이용이 활발할 것을 예상해, 간단한 운동 및 산책이 가능한 선형 녹지대를 추가로 조성했고, 이 녹지대와 연결되는 청소년 광장에는 프로그램 분수 및 조명 열주를 설치하고, 트인 공간과 스탠드를 마련, 다양한 이용행태가 가능하도록 했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녹지 조성과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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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인 문화복지행정타운
    · 위치 : 경기도 용인시 용인대로 735(삼가동556)· 대지면적 : 81,849㎡· 조경면적 : 21,787㎡(27%)· 발주 : 조달청(수요처 : 용인시청)· 감리 : ㈜희림 종합건축사(대표 지덕규), ㈜토펙 엔지니어링 사무소(대표 김희철)· 건축설계 : ㈜공간(대표 이상림 + 소장 박유진)· 조경설계 : 신화컨설팅(대표 유의열)· 시공사 : 현대건설㈜(대표 이지송)(65%), 신동아종합건설(대표 김중구)(22%), 대림건설(대표 최상용)(8.1%), LD건설(대표 공석붕)(4.9%)· 조경시공-식재, 시설물, 수경설비 : 정라조경㈜(대표 김재용)-구조물, 포장 : 청산조경㈜(대표 홍태식)-포장(석재) : 그륀바우건설(대표 하은주)-음악분수설치공사 : 윤경산업㈜(대표 김규석)-공사기간 : 2001. 12. 27~ 2005. 06. 26(42개월)· 공사비 : 158,453,380,000원(당초:1,393억, 증 192억)· 사진 : 김태우 실장 경기 용인시가 지난 8월부터 새 청사로 이전하였다. 시의회와 보건소, 문화예술원, 복지센터, 용인경찰서, 우체국, 용인교육청이 들어서거나 들어설 예정인 이곳의 이름은 “용인 문화복지행정타운”. 전국 자자체중 최대 규모로서 건립당시 부터 너무 크다는 이유로 비판의 목소리가 적지 않았던 곳이다. 그러나 건립 이후 공원화된 잘 가꾸어진 조경 공간이 시민들의 적극적인 이용으로 사랑을 받으면서 용인의 명소로 부상하고 있으며, 시민들과 한발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고 있어 찾아가 보았다.친환경적 조경으로 외부공간 적극 활용자연과 도시의 만남, 공원속의 문화공간 조성, 기존 자연자원을 활용하는 친환경계획, 합리적· 기능적인 공간체계 및 동선계획, 시민의 활발한 이용이 가능한 외부 공간 및 공원화 프로그램 도입 등을 주안점으로 계획된 이곳은 청사가 커지면 공무원만 편해진다는 일반의 생각을 뒤집어 놓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행정기능만이 아닌 문화, 복지 기능의 집적과 함께 시민들이 견학도 하고, 휴식 및 운동도 즐기는 곳으로 이용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조경공간은 크게 자연, 문화, 복지, 행정 등 네가지 테마의 공간이 독립적으로 조성되었으며, 각 공간을 보행자 동선으로 연계하였고, 구체적으로 하늘이 열린 마당, 솔바람길, 청소년광장, 문화마당 등이 조성되어 있다. 지상공간을 활용한 데크구조를 통해 보행동선과 차량동선을 분리한 입면적 구성더블그라운드 시스템이 재미있는 형태를 보이며 특징적이다. 주진입부, 하늘이 열린마당(시민마당)청사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길게 달리는 주진입부는 먹거리장터 같은 시민 이벤트가 가능한 공간이며, 길이 방향으로 경사를 타고 내리는 캐스캐이드가 설치되어 있어 공간의 건조함을 극복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 진입로를 타고 올라 좌측 청사 전면부의 넓은 잔디위로 격자형 동선이 나있는 광장이 “하늘이 열린 마당”이다. 주변 공간들의 중심부에 해당하며, 대형 행사마당으로서 이곳도 시민들의 이벤트적 활용이 되고 있다. 청사라는 공간의 상징성을 강화해 주는 듯 넓게 할애한 규모나 사치 없는 디자인이 높은 청사와 어울려 권위적으로 드러나 있다. 문화마당우측은 문화마당으로서 야외갤러리, 전망데크(브릿지), 휴게시설이 놓여있으며, 건물 후면부로 돌아가면 야외무대가 설치되어 있고, 문화예술원 건물과 기능적인 연계를 통해 “문화”라는 테마에 집중하고 있다. 주로 공간을 비워둠으로써 전시 공연 휴식 등의 융퉁적인 이용을 도모한 것이 계획의도이며, 목재 브릿지를 설치하여 다면적인 감상데크가 주어진 것 또한 특징적이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해운대 현대 베네시티
    · 위치 : 부산시 해운대구 우1동 1432번지· 대지면적 : 6,141.09평· 조경면적 : 1,886.04평(30.71%)· 시행사 : (주)베네시티· 발주처 : KB부동산신탁(주)· 시공사 : 현대건설주식회사(대표 이지송, 현장소장 손성원, 조경담당 하주령)· 조경설계 및 감리 : (주) 그룹· 한(박명권 대표, 송영탁 실장, 김애경 차장, 장경수 과장, 최광석 대리)· 조경식재 : (주)천지조경(대표 : 김재두)· 조경시설물 : 승암개발(주)(대표 : 박권수) 바다휴양지 - 해운대, 최고의 아파트부산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해운대 바닷가에서 불과 5분 거리, 약 6천여 평의 부지 위에 들어선 해운대 현대 베네시티는 4개동, 390세대 규모로 대부분 대형평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분양 당시에는 고려산업개발이 시공사였으나 이후 회사사정으로 다시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게 되었다. 분양 당시에는 부산지역에서 최고의 분양가로 여러 사람들의 주목을 받기도 하였는데 우리 사무실에서는 건축 배치단계에서부터 설계에 참여하여 당시 부산지역에서는 최초로 지상주차를 없애고 단지 전체를 공원처럼 계획한 첫 번째 아파트였다.‘쉼표’를 위한 세 가지 전략우리는 이 단지를 설계하면서 다른 지역의 아파트 단지들과는 사뭇 다른 대한민국 최고의 휴양지에 위치한 입지여건상의 특성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었다. 따라서 우리는 이곳에 입주하는 주민들이 어느 곳과도 비교할 수 없는 그들만의 휴식처로서 삶의 여유와 정신적 안락감을 느낄 수 있는 차별화 된 외부공간을 조성하고자 하였다. 이른바 ‘쉼표’를 위한 디자인 전략이다.그에 대한 전략으로 우리는 크게 세가지의 디자인 전략을 수립하였다. 첫째는 바다를 가까이 하고 있는 입지특성을 살려 모든 디자인 요소에 바다의 컨셉을 적용하는 작업이고, 둘째는 외부공간의 활력도를 높이고 주민들의 Well-being Life를 위한 건강시설들을 최대한 도입하는 것이었다. 끝으로 우리는 생태적으로 건강한 단지를 만들기 위해 지하 선큰 공간에서부터 1층의 피로티 하부 그리고 상가의 옥상녹화까지 연결되는 입체적인 녹지체계를 구축하고자 하였다. 바다를 단지 품안에......우리는 단지설계의 디자인 모티브로 바다의 이미지를 활용하였다. 우선 단지의 메인 동선을 파도모양의 곡선을 이용하여 디자인하였고 단지 출입구에는 해변으로 밀려드는 흰 파도의 포말을 상징하는 장식 벽천을 설치하였다. 주 진입 광장에는 조가비 모양으로 디자인된 수경시설이 입주민을 반기도록 설계하였고, 중앙 광장에는 바닥 분수와 유리 열주를 설치하여 아이들이 직접 물과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하였다. 어린이놀이터는 2개소가 조성되었는데 크고 작은 조개모양으로 디자인하고 바닥에는 갈매기와 물고기 등 바다를 상징하는 요소들을 그래픽으로 표현하였다. 필로티 하부의 일음지에는 지피류와 함께 흰색과 검정색의 자갈을 이용하여 파도가 치는 해변의 풍경을 상징적으로 표현하였다. Well-being Life를 위하여두 번째의 과제로 우리는 단지주민들을 위한 외부 공간에서의 레크레이션 시설들을 계획하였다. 이제 단지내의 외부공간은 단순히 경관적인 아름다움과 생태적 건강미를 추구하는데 그치지 않고 입주민들을 위한 건강생활공간으로 다시 태어나야한다. 이를 위해 우리는 아이들을 위한 놀이시설에서부터 청소년들을 위한 길거리농구장, 그리고 장년층들을 위한 골프퍼팅장 등을 설치하였고 노년층을 배려한 다목적 헬스장 등을 도입하였다. 특히 가족단위의 소규모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조형분수가 어우러진 열주 정원을 단지의 코너에 조성하였다.이들 공간은 단지외곽 녹지대와 인접하여 숲과 어우러지도록 배치하였고 순환동선을 따라 계속해서 이어지도록 설계하였다. 이와 같은 계획은 단지주민들의 옥외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주민들 상호간에 친목도모와 근린의식을 고취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 : 박명권·(주)그룹한 대표)(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인천 삼산지구 분수공원
    · 위치 :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개동 11번지 일원· 면적 : 28,461㎡· 발주· 설계 : 대한주택공사(부장 홍기문, 과장 이찬수, 감독 김영종)· 시공 : 서인조경개발(대표 문신효, 현장소장 이민혜) · 식재 : (주)동림조합조경(대표 강상섭, 현장소장 김재동)· 시설물 : 한우리조경(주)(대표 한상진)분수공원은 삼산지구 근린공원3으로 계획되었는데, 인천시와 부천시의 경계지점에 조성되어 지구 내에서 랜드마크 역할을 하게 될 곳이다. 특히, 공원과 바로 인접한 곳에 인천시립 실내체육관이 세워질 예정이어서, 체육관 공사가 마무리될 즈음에는 부평구의 대표적인 문화 체육 공간으로 각광받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도 하다.때문에 공사를 진행해나가면서 애초 기본설계시에 계획되어 있던 것 보다 수경공간을 늘려, 부천에서 인천으로의 진입감을 고취시키고, 실내체육관을 찾는 시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외부공간을 제공코자했다. 근린공원이지만 입지여건상 인천시의 얼굴과 같은 역할을 해야 하면서, 동시에 실내체육관의 마당 같은 역할도 겸해야 했기 때문이다.분수공원은 명칭에 걸맞게 조형분수, 안개분수, 바닥분수, 벽천, 계류 등 다채로운 수경공간이 조성되었다. 부천시와 맞닿아 있는 위치에는 화강석 통돌을 활용한 조형분수가 설치되었고, 그 옆으로 바닥분수와 무지개 연못이, 뒤편으로는 계류와 벽천이 꾸며졌다. 야외무대변에 설치된 벽천에서 흘러내린 물이 계류를 흘러 조형분수로 흘러드는 형국이다.조형분수에 사용된 화강석 통돌은 그 무게가 자그마치 4백톤에 육박하는데, 겨울철 분수가 가동되지 않는 시기에도 볼거리가 될 수 있도록 조형미에 공을 들였다. 바닥분수는 물줄기의 시원스러움 덕분에 여름철 청량감을 제공하는데 한 몫 하며, 안개분수가 나와 무지개 연못으로 불리는 폰드에는 징검다리가 놓여 있어 실질적인 친수 활동이 일어날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에서 이용자들은 흘러 내리고, 졸졸 흐르고, 솟아 오르고, 뿜어져 나오는 물을 보고 듣고 만질 수 있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