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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경학과 교과과정 ; 생태 교육의 현황과 나아갈 길
    『생태』란 자연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고자 하는 것으로서, 우리 사람들이 자기 삶의 편안함만을 추구하면서 지속적으로 자연자원을 파괴해 온 것을 반성하고, 이제는 삶의 기반인 환경과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한 생명·사랑의 가치관이다. 즉, 사람,동물,식물 모두의 삶을 고민한다는 점에서 매우 넓고 보편적인 철학이다. 이러한 가치관을 반영한 교육이 바로 “생태 교육”인 것이다. 그렇다면 생태 교육의 실질적인 현실은 어떠할까?우리 생태 교육의 현장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지식 정보화 사회의 한 병폐인 단편적인 이론학습에 치우쳐 있는 “무늬만 생태”인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즉, 생태 교육의 중요성과 필요성은 인식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길잡이가 부족하여 참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최근, 댐이나 도로, 항만, 매립지 등의 개발사업에 따른 현상공모 및 턴키(T/K)시장에 있어 생태분야(식물, 동물, 수계, 토양 등)가 친환경 설계의 특화부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생태 교육의 올바른 교육과정과 효과적인 방법을 모색하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 될 것이다. 실제로 많은 생태 교육은 지역적 현장학습, 난이성, 위험성, 자료 부족 등 여러 가지의 이유로 강의실 내에서 교과서 중심의 설명식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현재까지 생물학과, 임학과 중심의 식물, 동물의 단편적인 이름 알기와 같은 나열식의 습득이 지배적인 생태 교육방법 이었으나, 이제는 계획·설계·시공·모니터링 단계와 같은 일련의 교과과정을 담당하고 있는 조경학과에서 생태 교육을 위한 실질적인 방향성, 효과적인 프로그램 구축 등의 노력과 함께 그 입지를 확고히 하여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생태 교육을 위한 실질적인 방법은? 최근, 생태 교육의 장으로서 도심 내에 자연생태계 도입을 위해 생태공원에 대한 요구도가 높아지면서 옥상, 습지, 갯벌, 경작지 등을 소재로 한 다양한 테마원이 조성되고 있다. “생물서식처 복원기능”과 “자연체험·학습의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면서 생태 교육프로그램 도입이 가능한 지역으로 그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와 같은 복원사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관점에서 생태 교육의 필요성은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이를 위한 실질적인 방법으로서 복원사업의 설계·시공· 모니터링·생태프로그램 기획 등의 일련 과정을 하나의 생태 교육으로 엮을 수 있는 현장성을 기초로 한 교과목의 신설이 필요할 것이다. 특히, 조경학과 학부과정에 있어 환경생태학, 조경수목학, 배식학, 조경설계, 시공학과 같은 이론 과정과 함께 “생태 교육의 방법론과 실습”에 관한 교과목을 신설한다면 생태 교육의 이론과 실제, 사례지 중심의 모니터링 및 생태프로그램의 적용, 현장 실습을 통한 체계적인 생태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필자의 회사에서도 조경 계획 및 설계에 적용할 수 있는 생태적인 특화방안을 강구하기 위하여 실질적인 현장조사를 수행하며, 이와 같은 실무에 필요한 생태 교육은 현장성을 기초로 이루어져야 한다.이와 같이 실무에 응용할 수 있는 생태 교육을 위한 일반적인 조사방법은 식물조사와 동물조사로 크게 구분된다. 식물조사는 현존하는 식생을 토대로 한 현존식생도, 식물군집구조조사로 크게 구분된다. 현존식생도는 대상지역에 있어서 현존하는 식생상관을 기본으로 층위형성 여부에 따라 현존식생유형을 구분하며 이를 지형도에 작성하게 된다. 식물군집구조조사에서는 표본지역 선정, 방형구법에 의거한 일반적 개황(해발고, 방위, 경사도, 층위별 평균 수고 및 흉고직경, 피복율 등), 수종명, 수목별 규격 측정, 대표수목 수령 측정, 토양 채취 및 층위구조 파악 등의 식생조사를 수행하게 된다. 이를 통하여 댐, 도로, 주거단지 조성 등의 개발사업에 의한 훼손지 복원을 위한 실질적인 식생복원모델, 이식지 선정 및 이식량 산정이 이루어질 수 있다.동물조사는 포획조사 및 직접관찰, 흔적조사, 청문 및 문헌조사로 구분된다. 포획조사는 곤충류, 양서류, 파충류, 식충목, 설치류 등과 같이 몸의 크기가 작고, 직접 관찰로 동정이 어려우므로 서식확인을 위하여 포획조사를 실시한다. 직접 관찰은 야생조류와 같은 경우에 해당하며, 선조사법을 이용하고, 그 외 정점조사, 항공조사법 등이 있다. 흔적조사는 대부분의 종이 야행성이므로 직접 관찰이 용이하지 않은 포유동물의 경우, 배설물, 둥지, 털, 발자국, 식흔, 파충류의 허물 등을 이용하여 종의 서식유무를 관찰하는 것이다. 청문 및 문헌조사는 현지 주민을 대상으로 종의 사진을 보여주고 종의 서식 유무를 확인하는 방법이다.필자는 회사에서 시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식물조사에 있어 방형구법 및 수령 측정법, 토양조사 및 토양층위구조 측정법과 동물조사의 대표적인 조사 형태에 관하여 간단히 현장 사진을 이용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장 종 수 Jang Jong Soo(주)기술사사무소 L.E.T. 소장(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오금공원 친수공간
    · 위치 : 서울시 송파구 오금동 51번지· 면적 : 2,750㎡· 발주 : 송파구청(공원녹지과장 여환주, 공원팀장 김종호, 담당 김영용)· 감독 : 서울시 시설관리공단(공사관리2처장 박승오, 조경팀장 이청한, 부장, 강현구, 조경감독 심성호, 토목감독 변영일, 설비감독 이경민)· 설계 : 기술사사무소 영일조경(소장 구영일, 실장 권혁수)· 시공 : 초림종합조경(주)(대표 정미경, 현장소장 정성모, 안기수, 김세윤). 석광건설(주)(대표 이영로)· 조경시설물 : (주)영광조경(대표 박기홍)· 수경시설 : (주)씨에프(대표 이은길)· 토목 : (주)감천토건(대표 문경식)· 준공 : 2005년 10월· 사진 : 김태우 실장, ⓒ표시는 기술사사무소 영일조경 랜드마크로서의 기능, 시각적 청량감과 편안한 휴식공간 제공, 친수공간 조성을 통한 가로경관 향상을 위해 오금공원 초입에 만들어진 친수공간은 폭 70m, 높이 4~7m에 이르는 인공폭포 및 안개분수, 벽천 등 수경시설 위주로 조성되었다. 기존의 경사지형을 적절히 활용하여 조성된 인공폭포는 인조암을 활용하여 다채로운 경관을 선보이고 있고, 하부수조에 설치된 안개분수의 효과 덕분에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의 포말은 때로 신비롭게 보이기도 한다. 설계과정에서 지극히 현대적인 감각이 돋보이는 모던한 스타일의 벽천도 제안되었는데(대안 조감도 참조), 다섯가지의 대안에 대한 몇차례의 검토 결과, 최종적으로 전통적인 방식으로 결정되어, 인공폭포의 형태 및 식재, 경사면 처리 등이 최대한 자연스럽게 처리되었다. 의외성 보다는 최대한 편안한 느낌이 들도록 한 것이다. 전체 공간은 크게 임경업 장군의 호를 따 ‘충민정’으로 명명된 정자가 있는 상부공간과 가로와 연접한 광장이 있는 하부공간으로 구분된다.충민정 부근에는 연못과 목교가 조성되어 있고, 오금공원으로 연결된 산책로가 나 있다. 또 산책의 재미를 더하는 지피식물이 곳곳에 심겨 있고, 사모정 형태로 건립된 정자는 그 자체가 볼거리이다.하부공간은 인공폭포에서 떨어진 물이 고이는 연못과 그 연못에서 넘친 물이 흐르는 계류가 조성되었고, 지하철 출입구가 바로 연계된 점을 감안, 광장 형태로 꾸며졌다. 또 야간 이용의 활성화와 대로변 가장자리에 위치한 입지조건을 감안해, 볼라이트, 써치등, 수목팩등, 볼라드등, 계단등, 지중등 등 다양한 조명시설도 설치되었다. 한편, 대상지 내에는 100여 그루의 낙락장송과 500여개의 억새 식생매트를 비롯해 느티나무, 눈주목, 앵두나무, 꽃창포 등 2만여 그루가 식재됐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2006 고양 세계 꽃 박람회 주제관
    e-매거진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방콕 여명의 사원
    e-매거진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독일 프랑크푸르트 한국의 정원
    · 사업명 : 2005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한국정원 조성사업· 위치 : 독일 프랑크푸르트시 팔멘 공원 내· 규모 : 정원 총면적-5,021.12㎡, 건축물 면적-누각:50.31㎡, 정자:30.96㎡· 발주 :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주빈국 조직위원회· 설계자 : 김봉렬(한국예술종합학교 건축과 교수), 박창렬(삼풍엔지니어링 소장), Choe Hackh(독일 최학케 건축 대표)· 시공 : 이우종합건설(주)(대표 이창렬)· 공사기간 : 2005. 6. ~ 2005. 9.· 공사비 : 700,000 EURO· 사진 : 이우종합건설(주)(대표 이창렬) Philosophy - Garden in a Garden⊙ Frankfurt 시내 공원인 Palmen Garten 속에 작은 한국의 정원을 삽입한다.⊙ Palmen Garten은 Picturesque Garden으로 시골의 자연경관을 재현하고 있는 유럽의 정원이며, 여기에 plug in 되는 한국의 정원은 인공적 경관을 형성하는 한국식 정원이다.⊙ <서양 속의 동양>, <자연 속의 인공>이라는 대조적인 설정을 통해 한국 정원의 identity를 구현함은 물론, 기존의 Palmen Garten의 경관을 더욱 다양하게 만들고, 인근 FRT University 학생들이 더욱 풍부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다.⊙ 한국의 정원에는 Palmen Garten과 FRT University 사이에는 4개의 입구를 통해 개방되어 있고, 어디서든 바라볼 수 있고 누구든지 이용할 수 있어서, 환경적 경관적 synergy effect를 높일 수 있다.Concept - 4 Sub-gardens of 4 Seasons⊙ 한국의 정원은 봄-여름-가을-겨울을 상징하는 4개의 부분 정원들로 구성된다.⊙ 봄 정원의 주제는 <기다림>이다. 겨울동안 기다려온 봄과 같이, 계단식으로 조성된 봄꽃 동산을 바라보며 약속된 사람과 시간을 기다릴 수 있는 작은 광장이다.⊙ 여름 정원은 전체의 중심 정원이며, 무더운 여름철의 <휴식>이 주제이다. 섬과 동산들 위에서 휘어진 버드나무와 빨갛게 피어나는 백일홍, 그리고 이들의 그림자를 비추어주는 큰 연못을 바라보며, 시원한 누각 위에서 앉아 몸과 마음의 긴장을 relax한다.⊙ 가을 정원은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며, <명상>을 주제로 한다. 단 위에 서서, 혹은 걸터앉아 단풍에 물든 공원을 바라보며 깊은 생각에 잠길 수 있는 곳이다.⊙ 겨울 정원은 작은 연못과 그 위에 떠있는 작은 정자로 구성되는 <준비>의 정원이다. unique한 한국식 난방시설- 온돌이 깔린 2칸의 방에 앉아서 추운 겨울날의 서정으로 나눌 수 있는 곳이다.⊙ 4개의 부분정원에는 사계절을 상징할 수 있는 보조적인 시설물이 세워지고 수목들이 심어질 것이다. Concept of Water and Mounds - The Energy of Earth and Heaven⊙ 한국정원의 중심 요소는 크고 작은 2개의 연못과 그 사이를 흐르는 물이다.⊙ 연못을 만들기 위해 파낸 흙을 쌓아 12개의 작은 동산과 섬들을 만든다.⊙ 동양적 풍수(Peng-Sui)의 원리에 따르면, 물은 땅의 기운을 운반하는 messenger이며, 산은 하늘의 기운을 잡는 그릇이다.⊙ 한국의 정원에 조성된 물과 산은 땅과 하늘의 기운을 모으는 상징적 요소들이다.⊙ 물론 물과 산은 평지 풀밭과 몇 그루의 나무로만 구성된 기존 공원에 새로운 경관을 도입하는 중요한 조형적 요소이기도 하다. Symbol of Water and Mounds - The Mythic World of Hermits⊙ 여름 정원에 마련된 큰 연못과 3개의 작은 섬, 연못 앞의 12개 작은 동산은 도교 신화에 등장하는 신선들의 세계를 상징한다.⊙ 신선이란 늙지 않고 병들지 않는 영원한 존재들이며, 고대 동양인들의 이상적 인간상이었다. 신선들은 큰 바다에 솟은 3개의 섬과, 넓은 대륙에 솟은 12개 산에 살고 있다고 믿어왔고, 동양인들은 그들의 정원을 신선의 세계로 꾸밈으로써 그들 자신이 신선을 닮아간다고 믿었다.⊙ 한국의 정원은 FRT 시민들에게 일시적인 신선이 될 수 있는 환경과 기회를 제공한다.
  • Martha Cecilia Fajardo · IFLA 회장
    Martha Fajardo 회장은 회장이 되기 전부터 다양한 협회 업무를 맡아 왔으며 세계 조경가들과의 교류도 활발하고, 강한 추진력과 조경에 대한 애정으로 IFLA를 보다 견실한 단체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자국의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세계를 누비는 조경가로서 활동하고 있는 그의 활약이 기대되는데, 이번 2005년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시상식의 특별강연을 위해 한국을 찾은 Martha Fajardo 회장을 만나, IFLA의 계획과 조경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았다. IFLA 회장으로서 세계 각국의 조경을 접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현 조경의 흐름은 지난 2달간 많은 나라들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 지난 10월말에는 ASLA 행사에 갔었는데, 5천여 명의 조경가, 건축가, 계획가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했고, 80개가 넘는 흥미로운 세미나들이 개최되었다. 가장 매력적인 강의의 주제는 ‘지속가능한 개발’에 대한 것이었는데, 자국에 맞는 지속가능한 개발을 어떻게 이루어갈 것인지가 최근 세계 조경계의 주요한 흐름이라 생각한다. 중국에도 22일간 방문했다. 중국에서는 조경을 배우는 많은 학생들의, 새로운 가치를 찾고 배우려는 큰 갈망이 인상적이었다. 그들은 중국문화와 지속가능한 개발을 통합하여 조경에 반영하려는 시도를 해나가고 있었다. 조경은 생태적 이슈와 지속가능성, 인간성의 회복 등을 다루는 학문이며, 중국에서는 곧 개최될 올림픽과 2010년 엑스포를 준비하고 있어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이러한 것들을 시험할 창의적인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었다. 남미지역도 방문했는데, 이곳은 조경의 태동기라고 할 수 있어 아직까지 새로운 시도보다는 시민의 기본적인 요구인 녹지 면적을 확충하고 보다 많은 오픈스페이스를 만드는 것에 치중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IFLA는 어떻게 운영되고 있나 IFLA는 세계의 조경가들을 연결하는 국제적인 조직으로 3그룹의 지역적 단위로 운영되고 있다. 즉 유럽과 아프리카가 소속된 중앙지역(Central Region), 아시아 태평양 연안의 동부지역(Eastern Region), 그리고 아메리카와 지중해가 포함된 서부지역(Western Region) 등이다. 각각의 지역은 자신들만의 특성을 갖고 있으며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동부지역은 문화적 다양성을 갖고 있고, 업역 또한 확장되고 있으나 급격한 도시 확장과 환경오염이라는 문제를 안고 있다. 중앙지역은 유럽에 한정해서 본다면 일부지역은 조경문화가 성숙했으나, 대륙 전체로 본다면 급격한 변화와 맞닥뜨리고 있으며, 러시아 같은 곳은 변화에 대응할만한 재원이 부족한 듯하다. 그리고 남미지역은 조경교육, 사회적 신임과 인식이라는 어려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생각한다. IFLA의 중점 추진사항은 IFLA는 세계 조경계가 갖고 있는 여러가지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발전을 꾀하기 위해 2003년에서 2006년까지 크게 네 가지의 전략을 갖고 임하고 있다. 첫째는, 교육과 전문가적인 인식(Education and Professional Recognition)이다. 이미 선진화되어 조경이 널리 알려지고 학교도 많은 나라도 있지만, 세계적으로 보면 아직까지 조경 교육과 사회적인 인식이 매우 부족하다고 본다. 따라서 교육과 홍보에 주력할 것이다. 둘째는 세계적인 다른 조직들과의 연계(Strengthen Partnership with International Organization)이다. 관련 있는 다른 단체들 즉 세계건축가협회, 유네스코 등 다양한 조직들과 협동관계를 맺어 나감으로써 IFLA의 위상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셋째로 의사소통, 협력, 협동(Communication Collaboration and Cooperation)인데, 현재 IFLA 홈페이지가 마련되어 있고, 이와는 별도로 IFLA 온라인 저널을 통해 세계 각국 조경잡지의 일부를 소개하고 있다. 이처럼 발달되어 있는 인터넷 통신망 등의 도구를 통해서, 세계 조경계의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고 서로 협동하기 위한 작업을 해나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각 나라의 자연적, 문화적 다양성을 확보(Promoting Natural and Cultural Diversity)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금까지 세계 여러 지역을 방문해본 바로는 어떤 양식의 조경은 마치 스탬프처럼 똑같아 보였다. 어느 나라에 가나 비슷한 조경 양식을 본다는 것은 현대 조경의 문제점이라 생각한다. 조경은 반드시 정체성을 가져야 하고, 자국의 문화를 표현하고 다양한 양식을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남미지역(콜롬비아를 포함한) 조경계의 문제점이나 어려움은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라틴 아메리카의 조경은 이제 시작이다. ‘조경’이라는 것이 먼저 사람들에게 인식되어야 한다. 라틴 아메리카 전체에는 단지 1,400여명의 조경가가 있을 뿐이며, 조경가가 부족한 것은 교육이 부재한 탓이다. 앞으로 더 많은 학생이 조경을 전공할 수 있도록 학교를 짓고 나아가서 학회, 단체도 생겨나야 한다. 이런 탓으로 외국에 가서 공부를 해야만 조경가가 될 수 있는데, 여기에는 비용이 만만치 않게 든다. 그리고 돌아와서 조경가로 일한다고 해도 사회적 분위기 탓으로 샐러리가 낮은 편이고, 근무 여건도 좋지 않다. 또한 건축분야의 힘이 막강하다는 점도 문제다. 건축가들은 조경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여전히 조경가가 정원만을 다루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문제는 앞으로 조경인들이 극복해내야 할 과제이고 힘을 합해 노력한다면 결국 해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 제2회 대한민국환경조경대전 -공모전 시상식과 초대작가전 열려-
    지난 2005년 11월 23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는 (사)한국조경학회(회장 박종화)와 (재)늘푸른(이사장 손연호)이 주최한 제2회 대한민국환경조경대전의 학생공모전 시상식과 초대작가전이 열렸다.시상식에 앞서 박종화 회장의 인사말과 손연호 이사의 축사 및 심사위원장인 김한배 교수(서울시립대)의 심사경과보고가 있었다. 박종화 회장은 인사말에서 우리는 환경조경대전으로 인해 3가지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평가 하였다. 조경설계분야에 종사하는 작가 및 학생의 조경설계 작품을 심사하여 우수 작품을 시상하므로서 설계 능력을 배양하는데 공헌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환경조경분야의 당면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최선의 설계 수단을 제시하여 옥외 환경의 질적 개선에 기여하고, 일반인에게 조경분야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손연호 이사는 축사를 통해 이번 행사의 주제인 “다이나믹 랜드스케이프(Dynamic Landscapes)는 단절된 우리의 도시에 생명력과 역동성을 부여하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도시 환경에 대한 긍정적인 관심을 유도했다는 측면에서 매우 뜻 깊은 주제였다며, 도시 공간을 여러 가지 각도에서 바라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김한배 교수는 주제 선정 과정과 심사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금년도 작품이 작년에 비해 눈에 띌만큼 수준이 높아 졌음을 칭찬하였다.올해 대상은 “Marbling Trace(경원대 김진우, 엄태석, 서혁, 변준식, 임성민)라는 작품이 차지하였고, 최우수상은 Agri Park(서울시립대 김대혁, 장정대, 이준숙), Tide-scape(서울시립대 박유선, 김동현, 정일태), 빈틈 속의 도시(서울대 조재우, 윤은주, 조정윤, 김경희) 3작품이 수상하였다(본지 2004년 12월 통권 212호 Competition 참조). 이외 우수상 3팀, 특선 6팀, 입선 27팀 등 총 44팀의 작품이 선정되었으며, 이 작품들은 행사장을 찾은 많은 방문객들에게 전시되어 선을 보였다.시상식이 끝난 뒤에는 이번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온 Martha Cecilia Fajardo 회장(IFLA 세계조경가협회)이 “IFLA Leading the Way : IFLA the global organization and the challenges facing the 21 century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였다. 강연에서는 교육진흥과 조경에 대한 인식 제고 및 국제적인 협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목적을 가진 기구로서 IFLA를 설명하고, 앞으로 세계의 조경 현황을 알아보기 위해 각국 조경회사나 조경가, 조경교육자 등의 규모, 그리고 정부조직으로 조경가들의 진출 상황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세계를 돌며 둘러보았던 사회적 영향을 미친 우수 조경 작품들을 슬라이드에 담아왔다. 건물을 새로 짓거나 부수지 않고 기반시설의 재활용을 한 점이 돋보인 Emscher Park, 캐나다 오타와와 주변 다른 도시를 연결하는 7.5km의 기념거리, 중국의 캠퍼스 조경을 활용한 Rice Park, 한국의 선유도 공원 등이 소개 되었다.전시장에는 수상작과 함께 초대작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행사를 빛내주었다. 김성균 교수(서울대)의 “시흥시 해안습지 생태공원”, 김재식 교수(전북대)의 “전주 전통문화센터”, 박찬용 교수(영남대)의 “대구시 대불근린공원을 중심으로”, 우정상 교수(경원대)의 “LAPUTA 65th(옥상조경계획)”, 유병림 교수(서울대)의 “아산 영인산 수목원 조성 기본계획”, 김정수 소장((주)환경디자인 아르떼)의 “...”, 김현규 이사(에코텍 엔지니어링)의 “자생식물을 이용한 성주 가야산 야생화공원”, 남정환 소장(스튜디오 마노)의 “대전한밭자이아파트 계획개념”, 박승진 실장(서안(주))의 “삼성반도체 30주년 기념정원 semad park”, 안세현 소장((주)가원조경기술사사무소)의 “남가좌 8구역 삼성 래미안 아파트 조경설계, 장종수 소장(기술사사무소 LET)의 월미공원조성 설계, 진양교 소장(CA조경기술사사무소)의 ”세운상가 4구역 도시환경 개선사업 국제지명초청 현상설계”, 최영주 부소장(디스퀘어)의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이상 13명의 작가들의 작품이 초대 되었다.
  • 이 회사들이 사는 법 ; 조경계 블루오션 전략, 업종다양화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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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실상부한 축제의 장을 꿈꾸며 -조경 관련 시상제도 들여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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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cview GIS로 하는 공간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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