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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조경 속의 고정관념, 자연스러움의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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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 환경조경 박람회 ‘LANDEX* 2006’
    - 2006년 6월, 평화의공원에서 국내 최초의 조경전문박람회 개최 - 최근 건축박람회, 공공시설박람회, 경향하우징페어, 유아용품박람회, IT박람회 등 각 분야에 걸쳐 다양한 전시박람회가 개최되고 있다. 이러한 박람회 개최의 추세는 업체들이 현장에서 직접 홍보하고 거래함으로써 실수익을 얻는 것은 물론, 하나의 전문분야에 대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대외 홍보 전략으로도 좋은 효과를 낸다는 점도 무시 못할 일이다. 이미 선진국의 경우 생태박람회, 정원박람회 등 주택 건축산업과는 별도로 조경관련 박람회가 매년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는 실정이며, 그 박람회 기간에 해외답사를 가는 조경회사들도 부지기수이다. 조경분야가 30여년 동안 급속한 발전을 이루어 왔다고는 하나 시민들의 조경에 대한 인식은 많이 부족한 형편이며, 미약한 영역 덕분(?)에 조경이라는 타이틀로 분야를 아우르며 시행하는 전문 전시프로그램은 개최하질 못하고 있다. 물론 공공시설박람회 기간 중 조경산학대전을 개최하기도 했고, 다양한 건축관련 전시회에 조경업체들이 참가하기도 하나, 실제로 허다한 분야의 박람회가 개최되는 이런 현실에 조경박람회는 없다는 아쉬움은 감출 길이 없다. 과거와 달리 영역이 확대되고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위안을 삼기도 하지만 일반인들에게는 아직 ‘조경=나무심는 일’이라는 인식을 받는 경우도 많고, 인근 분야의 세력에 힘이 부칠 때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현재 조경분야는 이미 세분화되어 있고 적용시킬 수 있는 범위도 넓어졌으며, 전국 대학교에 5천여명이 넘는 조경학과 학생들이 분야의 밝은 미래를 기대하며 열심히 학문에 매진하고 있으니 무엇보다도 분야에 대한 인식 개선이 시급한 현실이다. 결국 분야의 힘 키우기가 절실하며, 힘을 키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근본적으로 조경을 제대로 알려내는 것이 필요하다. 분야내 각 영역에서 많은 조경인들이 맡은 바 소임을 다하며 조경분야를 위해 열심히 임하고 있다해도 우리가 어떤 영역에서 어떠한 일을 하고 있는지, 조경분야가 관여하고 컨트롤 할 때 도시가 어떠한 변화를 갖게 되는지, 조경분야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내지 못한다면 수많은 노력들이 결국 쉽게 묻히고 잊혀질 수 있으니 무척 아쉬운 부분이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최근 분야의 발전에 가속을 기대할만한 역사적인 사건이 준비되고 있다. 바로 대한민국 환경조경 박람회 ‘LANDEX 2006’이다. 지난해 말부터 움직임이 시작된 대한민국 환경조경 박람회 LANDEX 2006은 ‘환경조경’을 타이틀로 한 최초의 박람회라는 점에서 무척이나 큰 의의를 지닌다. 더구나 조경관련 12개 단체가 모두 함께 관여하는데다 서울시와 뉴스전문채널 YTN이 공동참여하니 명실공히 초대형 조경박람회의 위상을 갖추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웰빙주거공간 조성에 필요한 조경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높여 아름다운 국토환경을 가꾸는 전기를 마련하고자”하는 취지로 개최하게 될 LANDEX 2006은 “조경에 대한 사회적 위상정립은 물론 조경산업 활성화에 공동노력을 기울여 갈 것이며, 조경문화 바로 알리기, 올바른 환경조경정책 수립 등 지속가능한 조경산업 발전을 추진할 계획”으로 향후 생태환경 및 친환경 개발분야의 새로운 트랜드를 제시하게 될 것이다. * LANDEX : Land(땅)와 Landscape Architecture(조경)의 두가지 의미와 Environment(환경)를 위한 Expo(박람회_의 이니셜 ‘E’의 합성어로서 토지를 대상으로 생태적인 예술성을 띤 종합과학예술의 의미를 강조한 것.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서울특별시 청사 증축공사 턴키 프로젝트
    삼성물산(주)+(주)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주)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 ·시행처 : 서울특별시·시공사 : 삼성물산(주)+SK건설(주)+쌍용건설(주)·설계사 : (주)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주)희림건축, (주)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 개요·위치 : 서울시 중구 태평로 1가 31·면적 : 12,709.40㎡·지역,지구 : 일반상업지구,중심미관지구,방화지구·사업기간 : 2005.11~2009.10·공사예산 : 약 2,000억 새로운 ICON의 창조서울의 상징은 무엇일까?서울을 대표하는 건물은 어떤 것일까?쉽게 대답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것 같다.세계화된 경쟁체제에서는 각 기업, 국가가 가지는 무형의 브랜드 파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런 관점에서 도시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세계인에게 잘 인식되는 선진국의 도시는 각각 그 도시를 지칭하는 별명과 아이콘을 가지고 있다. 파리는 City of light(빛의 도시)라는 별명과 에펠탑,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프르도 페트로나스 타워라는 초고층 건축으로 도시의 인지도를 상승시켰다. 즉 도시 경쟁력은 도시 브랜드 이미지와 직결되고, 이는 세계유수의 유명도시와 건물 등을 통해서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Glocalism-랜드마크를 형성하는 건축미서울 시청사는 한국 수도의 대표건물로서 전통미를 재해석 해내는 것과 동시에 미래지향적인 대한민국의 상징으로 세계인에게 통하는 세계적 보편성을 띠어야 한다.가장 고민되었던 부분은 글로벌한 보편성과 지역적 상징성을 어떻게 동시에 표현하느냐 였다.시청사는 한국을 대표하는 선인 전통 도자기나, 한복의 아름다운 선, 한옥 기둥의 배흘림에서 모티브를 얻어, 간결하지만 강렬한 건물 이미지를 볼 수 있다. 이런 간결한 형태의 이미지는 세계 유수의 유명한 건물 등에서 자주 관찰되고 있으며, 세계적 보편성을 띠고 있어 사람들에게 오래도록 받아들여지고 기억된다.따라서 전통과 보편성을 반영하고 간결한 가운데 상징성을 가지는 형태가 서울을 대표하는 시청사의 이미지가 되어야 한다. 도시맥락을 고려한 배치계획선진국의 사례를 보더라도 시민들의 보행권을 지키려는 노력은 곳곳에서 볼 수 있다. 가깝게는 청계천 복원을 통해서 그 효과와 시민의 지지가 입증된바 있다. 결국 미래에는 보행자가 중심이 되는 도시 구현이 필수적이다.본 계획에서는 도심에 “3대 보행축”을 설정했다, 광화문-시청-남대문의 역사축, 청계천-광통교-서울광장의 환경축, 정동의 역사박물관-정동극장-시립박물관-서울광장의 문화축이 그것이다. 이러한 보행축의 중심에 시청사가 위치하게 되며 모든 흐름의 중심에 서게 될 것이다.이러한 보행동선을 받아주는 오픈스페이스를 전략적으로 설정 배치하였다. 역사축선상에 위치한 서측선큰정원, 환경축선상에 청계천과 광교쪽의 빈번한 동선을 수용하는 충분한 면적의 동측마당, 서울광장과 통합된 문화축의 동선은 이벤트가 많은 광장의 성격을 감안한 선큰광장의 형식을 취했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Arcview GIS로 하는 공간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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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경과 정치
    정치 안의 조경조경은 ‘자연경관을 만드는 것’에서 가치를 찾을 수 있다. 도시의 건설은 자연의 훼손을 야기했고, 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조경이 더욱 필요했던 것이다. 이런 점에서 조경의 역사는 바로 도시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은 자연 속의 존재라는 사실을, 인간은 자연을 지키고 즐기고 싶어한다는 사실을 조경의 역사는 보여준다.그러므로 조경의 역사는 멀리 고대 도시로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심지어 ‘하늘정원’까지도 고대 도시에 만들어졌다. 기원전 500년 무렵, 신(新)바빌로니아의 왕인 네부카드네자르 2세가 왕비인 아미티스를 위하여 수도인 바빌론의 성벽(城壁) 위에 ‘하늘정원’을 건설했다. ‘고대 7대 불가사의’로 꼽히는 이 정원은 엄청난 노력의 산물이었다. 성벽 위에 많은 양의 흙을 가져다가 쌓고 여기에 나무를 심어 숲을 만들었다. 물을 대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었다. 더욱이 이 지역은 고대에도 메마른 곳이었다. 물탱크와 물펌프를 만들어 유프라테스 강의 물을 끌어들였다고 한다. 이 정원을 ‘지극한 사랑의 결정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그렇게만 보는 것은 너무 낭만적인 것 같다. 피라미드나 만리장성의 건설과정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죽고 다쳤던 것처럼 이 정원을 위해서도 많은 사람들이 피와 땀을 흘려야 했을 것이다. 근대에 들어와서 조경은 도시 건설의 필수적 요소가 된다. 물론 고대에도 중세에도 조경은 이루어졌다. 예컨대 조선의 서울에서도 조경은 이루어졌다. 가장 좋은 예는 서울의 좌청룡이었던 낙산에 나무를 심어 숲을 가꿨던 것이다. 서울의 동쪽 경계를 지키는 산이었으나 그 세가 약했기 때문에 나무를 심어 인위적으로 그 세를 키우려 했던 것이다. 이것은 ‘풍수적 조경’이었다. 또 다른 예로는 청계천 둑 위에 버드나무를 심었던 것을 들 수 있다. 두 줄로 길게 늘어선 버드나무들이 살랑대는 모습이 일품이었다고 전하거니와, 이것은 둑을 지키기 위한 ‘토목적 조경’이었으며, 또한 도시의 풍치를 높이기 위한 ‘문화적 조경’이었다. 그러나 이런 예에도 불구하고 조경이 도시 건설의 필수적 요소로 자리잡는 것은 근대 이후의 일이다. 근대 도시는 대대적으로 자연을 파괴하고 건설되었으며, 바로 이 때문에 조경의 필요성이 크게 강화될 수밖에 없었다.근대 도시는 무서운 도시였다. 런던의 근대 역사가 잘 보여주듯이 근대 도시 속에서 사람들은 시나브로 죽어갔다. 엥겔스의 "영국 노동자계급의 상태"는 이 비참한 역사에 대한 생생한 기록이다. 조경은 그저 보기 좋게 ‘인공적 자연을 꾸미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무서운 근대 도시를 즐겁고 쾌적한 도시로 만들기 위한 필수적 실천으로 확립되었다. 이것은 근대 도시에서 조경이 ‘생태문화정치’의 핵심으로 떠올랐다는 것을 뜻한다. 뉴욕의 센트럴파크, 런던의 하이드파크, 파리의 뤽상부르공원 등은 이런 사실을 잘 보여준다. 조경은 시민을 위한 도시, 자연이 살아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핵심적 실천이다. 그런데 우리의 경우는 어떤가? 조경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지만, 이에 대한 정치의 대응은 여전히 수단적 차원에 머물고 있지 않은가? 정치인들은 조경을 농락하고 조경 전문가들은 거기에 뇌동해서 도시를 계속 망가트리고 있지는 않은가? 사라진 청계천청계천복원사업은 한국의 조경사에서 새로운 장을 연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분명히 그런 면을 가지고 있다. 일제 때부터 시작되어 박정희에 의해 완공된 청계천고가도로를 뜯어내어 서울 도심의 면모를 일신했다는 점에서 청계천복원사업은 확실히 한국의 조경사에서 새로운 장을 연 것으로 볼 만하다. 특히 도심 수변공간의 중요성을 크게 일깨웠다는 점에서 청계천복원사업은 큰 의의를 갖는다.그러나 여기서 우리는 ‘원칙’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청계천이란 무엇인가? 이 점을 올바로 이해하지 않으면 조경은 ‘인공적 자연을 꾸미는 행위’라는 저열한 수단적 차원을 넘어서기 어려울 것이다. 청계천은 이른바 ‘600년 역사도시 서울’을 대표하는 자연유적이자 토목유적이다. 인왕산과 북악산 줄기의 계곡이 청계천의 발원지이다. 중랑천으로 흘러 들어가는 이 자연하천을 커다란 ‘하수구’로 삼아서 서울이라는 도시가 건설되었던 것이다.그런데 청계천만으로 서울의 빗물과 하수를 모두 배수할 수는 없었다. 큰비만 오면 청계천은 넘쳐흘렀다. 그리고 오랫동안 준설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청계천의 범람은 더욱 자주 일어나게 되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영조는 즉위 36년인 1760년 3월에 대대적으로 준설하고 둑을 정비했다. 바로 이 때 둑 위에 버드나무를 심었다. 그 아름다운 경관을 정조 때의 실학자인 유득공은 다음과 같은 한시로 노래하기도 했다(임종국, 「한국사회풍속야사」, 서문당, 1980, 69쪽). 두 줄기 푸른 버들 가이 없는데 (兩行綠柳舊無邊)저물어 돌아가니 아득만하다 (日暮人歸只暗然) 청계천복원사업은 이런 역사와 자연을 조금도 존중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너무나 큰 문제를 안고 있다. 이 때문에 청계천복원사업은 전형적인 ‘개발주의 조경’이 되고 말았다. 청계천복원시민위원회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던 시민위원들이 이 문제를 조금이라도 바로잡기 위해 애를 썼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명박 시장과 양윤재 당시 청계천복원추진단장은 올바른 복원에는 관심이 없었다. ‘복원’을 내걸고 ‘개발’이 이루어졌다. 이렇게 해서 청계천은 완전히 사라지고 그 자리에는 새롭게 ‘명박천’이 들어섰다. 그 특징은 세가지로 살펴볼 수 있다. 홍 성 태 Hong Seong Tae상지대 교수, 참여연대 정책위원장(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호치민시의 한 가로경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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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교 운중블록 공동주택 국제설계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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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경(取景), 끌어와서 꾸민 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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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인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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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산하수처리장 고도처리시설 설치공사 턴키프로젝트
    GS건설+신우엔지니어링+유림조경기술사사무소 어? 뭐 이래. 한 판, 두 판, 세 판째가 되어서야 먹음직한 회가 둥그런 쟁반 위에 담겨 나오고, 벌써부터의 젓가락질에도 아랑곳 않는 나의 가여운 위장은 임신 8개월이란 비웃음에도 한입 더 달라 보챈다. 출장의 묘미란 이런 게 아닌가 싶다. 조금 전 하수처리장 농축조 근처에서 흘러내린 그 아스라한 향취(?)에도 불구하고, 미각은 후각을 삼켜버린다. 어느 턴키프로젝트와 마찬가지겠지만 PM설계용역사와의 상주갈등에서 견적갈등까지 그 어느 하나 만만한 게 없는 군산과의 인연은 이렇게 먹으면서 시작되었다. 본 프로젝트는 군산시 서측의 군장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기존 하수처리장으로써 향후 추진될 택지 개발지를 염두에 둔 용량확장사업으로 기존의 재래식 처리공법에서 고도처리시설을 추가 확장하는 공사로써 실상 조경이 주라기보다 하수처리 공정이 주가 되는 프로젝트이다.하지만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옛말이 있듯이 최근 들어 외부환경에 대한 인식이 새로워지고 해당건설사 및 용역사는 물론 발주처의 인식이 바뀌어 이제는 조경도 이 같은 시설프로젝트에 어엿한 이름을 올릴 처지에 이르렀으니, 지난 선배들의 노력에 감사할 뿐이다. 군산하수처리장의 경우 어느 하수처리장과 같은 면모를 보였다. 사각형의 부지에 북으로는 서해가 위치하고, 남으로 내륙이, 동으로 폐기물처리장이, 서측으로 생말체육공원과 택지가 조성되어 있는 전형적인 하수처리장으로 이미 기존에 조성된 차폐식재대와 얼마간의 수림대가 경계를 이루고 있었으며 특이한 점은 일부처리시설지의 출입이 유휴공간에 토마토, 호박 등을 심어놓았다는 점이다. 외부인의 출입이 빈번하지 못한 사정을 감안하면 책에서 말하듯 실용원의 참 모습이 이런 게 아닐까라고 생각도 들었다.초기에 얼마 되지도 않는 예정공사비를 가지고 이 넓은 공간을 채우려니 벌써 한숨부터 나오지만 그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하루에 대부분을 같이하는 유림식구들이 있어서 아닐까 싶다.본 프로젝트는 CI팀이 먼저 들어와 전체적 CI의 도출과 컨셉을 잡으면서 시작되었다. 조경이 이런 쪽은 선수들(?)이라 어느 안이 좋은지를 선택하라 해놓고는 결국에 그들의(?) 입맛에 의한 분위기로 회의를 끝낸다.허접한 난상토론과 띄워주기, 박자 맞추기를 거듭하여 간택된 것이 새물위란다. 그래 새물위면 어떻고 그 끝이면 어떠리. 새물위에 위위위를 더하잔다. 그래 그러자.첫째 위는 우리 WE라서 자연과 이웃이 함께하는 건강의 터란 이름도 붙이고, 두 번째 위는 위에 할 때 위를 쓰며 지금보다 생태적으로 우위에 서 있는 오감으로 느끼는 체험의 터로, 세 번째 위는 갈대 위로써 수질정화식물인 갈대를 모티브로 하여 물과 자연이 되살아나는 재생의 터로 이름을 붙이니 조금 그럴 듯 하다.이런 주제를 가지고 공간별 특화구상에 들어간다. 어차피 요즘은 세태가 환경처리시설을 공원화하여 지역민들도 이용하고 견학오는 이들로 하여금 이것은 기피시설이 아닙니다... 냄새도 안 납니다... 얼마나 좋습니까.... 그러니 이런 시설들이 들어선다고 반대하지 말고, 자주 와서 공원처럼 즐기십시오…….연방 떠들어대고 행여 언론 매체에라도 나줘야 사업을 하는 맛이 나서인지, 모이면 다 그렇게 하자 그런다. 그럼 이왕할거 한번 잘해보잔 생각에 팀장이랑 팀원이랑 머리를 맞댄다.웅성웅성, 뭐? 그거 말고, 딴 거, 그래 그거 할까? 아니다 또 더 다른 거... 다시 한번 웅성웅성. 그러길 몇날 며칠 지친다. 그만 정하자. 잠 온다.인간의 오감각을 이용한 체험코스를 설정하고 오감체험로라 이름 붙이자. 그래 또... 기존사택이 지금은 쓸모없이 덩그러니 있는걸 보니 참 아깝다. 그치? 그건 뭘로 할까? 그래 외부 방문객들이나 견학하는 학생들이 1박하면서 캠프파이어도 하고, 그래 그게 좋겠다. 그럼 게스트하우스로 하면 되겠네.근데 이거 두개 가지고 특화가 되냐? 그래도 3개는 돼야지. 그래 하나는 뭘로 하냐? 내가 전부터 생각하던 건데 시설지 사면이 잔디로만 덮여 있다는 건 아무래도 낭비다. 허전하기도 하고 그치? 그럼 거기를 꽃밭으로 하면 어떨까? 빨갛고 노랗고 보라색에 흰색까지... 그러면 하수처리장이 꽃밭이 되겠다. ‘Good Idea’다 하수처리장이 화사하겠다. 히히 재미있네.이렇게 특화방안 구상은 웅성웅성한 분위기속에 일단락짓고 다음은 주요 공간별 계획 쪽이란다. 사실 조경부분이 해야 할 주대상지는 리노베이션에 들어갈 관리동에서부터 관리사택까지 긴 선형대지이다. 어차피 특화계획은 공간전체에서 보여줄 거고 우리의 관심은 관리동에서 사택까지의 대상지다. 이거 못 풀면 난리난다.그래 어서하자. 대상지 서측담장 너머로 생말근린공원이 조성돼있다. 저번 현장답사때 가 보니 조성은 벌써 해 놓았는데 이용하는 사람이 전혀 없는 듯 잡초만 무성한 게 참 아깝더라. 행여 택지개발사업이 완료될 때쯤 또다시 재정비를 해야 하지 않을까. 또 돈 든다. 크으~ 아깝다.어쨌든, 어이! 아까 그 팀들 다 모여라~ 일단은 특화방안도 3개니까 공간구상도 3개로 해 보자.현재 공간성격을 파악하고 현 상황과 잘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한번보자.첫째 사택쪽은 분배조가 있어서 그런지 꽤나 넓고 공지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면 거기를 공원화시키고, 캠프화이어나 피크닉장을 만들어 게스트하우스(기존 관리사택)와 연계시키면 좋겠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