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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대학 조경학과 교과과정 살펴보기(3) - JABEE 제도를 활용한 일본 조경교육
    JABEE 제도를 활용한 일본 조경교육의 새로운 변화 일본의 대학 중에서 조경 관련 인재를 육성하는 곳은 특수학교(1), 4년제 대학(32), 2년제 단기대학(7), 전문학교(17), 통신교육과정(2) 등이 있다(2006년 1월 현재).조원학과(일본에서는 일반적으로 Landscape architecture를 造園이라고 함)라는 이름의 학과는 4년제 대학 중 동경농업대학(지역환경과학부 조원과학과)과 미나미큐슈대학(환경조원학부 조원학과) 두 곳 밖에 없으며, 그 외의 대학은 원예, 삼림, 건축, 도시, 사회기반, 디자인) 등의 분야를 포함한 학부, 학과, 연구실 형태로, 대학별 개성이 다양하다.최근, 조경분야의 변화현상으로는 정보사회, 국제사회, 자격사회 등의 새로운 사회적 국면을 맞이하여, 다양한 측면에서 구조개혁이 요구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는 조경분야에 국한된 것은 아니지만, 변화하는 사회에 맞추어 조경분야도 동참하고 있다. 또 조경의 업역 측면에서 최근 일본사회의 동향을 보면, 저성장 경제 및 공공사업에 대한 인식변화의 영향으로 종래 조경이 전담하던 환경 및 자연에 관한 제문제에 토목, 건축 등 관련분야가 큰 관심을 갖기 시작하고 있고, 이과계의 자연과학분야도 필드워크에 대한 관심을 높여가고 있는 등 조경실무의 영역에 있어서 타 분야와의 경쟁상황이 생기고 있으며, 경관법 제정과 함께 이러한 경향은 계속될 전망이다.이에 일본 조경분야는 실무, 행정, 학계를 연계한 정보의 교류 및 확산을 장기계획으로, 각 부분의 대응이 행해지고 있다. 특히 대학은 교육수준과 자격문제를 중시하게 되었으며, 기존의 불명확한 평가 방법에서 벗어나 학생의 기술수준 및 성과물에 대한 객관적 평가기준이 요구되고 있다. 이 글에서는 2001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JABEE(Japan Accreditation Board for Engineering Education : 일본 기술자 교육 프로그램 인정기구) 제도를 활용한 대학의 대응에 대해서 예를 들어 소개하고자 한다. 현재 JABEE제도를 통해 인정을 받고 있는 학교는 동경농업대학(지역환경과학부 조원과학과), 치바대학교(원예학부 녹지환경학과) 등이 있으며, 그 외 일본의 조경분야의 학과들도 JABEE에 관심을 가지고 시행심사를 준비중이다.JABEE는 일본을 대표하는 기술자 교육 인정 단체로서 대학이나 학 협회, 관련 정부부처와 밀접하게 제휴하면서, 기술자 교육 프로그램을 심사·인정하는 비정부 단체이다. JABEE인정에는 국제 수준의 기술자 교육을 위하여 ① 변화하는 사회의 요청에 대응한 학습·교육 목표의 설정 ② 각 학과의 본질을 파악한 체계적인 커리큘럼 편성 ③한층 더 그 성과의 달성을 위한 교육 시스템 등이 평가대상이 된다. 손 용 훈 Sohn, Yong Hoon 동경대 삼림과학대학 삼림풍치계획학 연구실(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여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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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산 8차 대우푸르지오
    · 위치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937· 대지면적 : 46,427㎡· 조경면적 : 15,108㎡· 세대수 : 1,348세대· 발주처 : (주)대우건설· 조경계획 : (주)목우환경디자인(대표 : 엄미란)· 조경식재 : 도솔건설· 조경시설물 : 청하도시개발(주)· 환경디자인 : 디자인그룹 희오(대표 : 현숙원)· 사진 : 김태우 실장 안산 8차 대우푸르지오는 전통성이 풍부한 지역인 안산에 위치한 입지조건을 반영하여 조경계획 및 환경디자인계획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전통을 모티브로 하여 품격 있고 절제된 디자인을 추구한 점이 특징이다.단지전체를 아우르는 컨셉으로는 찬 겨울바람 속에서도 맑은 향기를 풍기는 고고한 품격의 매화, 깊은 산골짜기에서 높은 인격의 향을 풍기는 아름다운 난초, 늦가을 서리 속에서 피어 청초한 향을 풍기는 지조의 국화, 추운 겨울에도 푸르름을 잃지 않는 절개의 대나무 등 ‘사군자의 기품을 닮은 마을’을 만드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이에 따라 주요 공간을 사군자 테마공간으로 설정하고 매화, 난, 국화, 대나무를 주민 커뮤니티공간에 도입하여 공간별로 특성화된 느낌의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단지는 동배치에 의해 크게 두 개의 공간으로 분리되는데 각 공간의 중심에는 지하주차장으로 통하는 램프가 설치되어 있어 다시 두 개의 공간으로 분리되어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4개의 공간은 각각 매화마당과 대나무 쉼터, 난쉼터와 국화놀이터로 구분된다.단지 중심부를 대각선으로 가로지르는 보행자전용도로는 4개로 분리된 공간을 자연스럽게 하나로 엮어 주고 있는데, 이렇게 만들어진 보행자도로는 주민들에게 쉽게 휴게공간 및 커뮤니티공간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자연스런 대화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보행자 동선을 대각선으로 놓음으로써 공간을 단절시키지 않고 연속적인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돋보이는데 보행자도로와 나란히 실개천을 조성하여 다양한 수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으며 자연의 소리가 가득한 오솔길을 걷는 듯 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연출했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로얄 파빌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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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여림식물원
    · 위치 : 경기도 여주군 산북면 상품리 산 30-1· 면적 : 167,071 ㎡· 설립자 : 나춘호· 보유수종 : 초본류 1,800여 품종, 목본류 1,000여 품종, 구근류 300여 품종 경기도 여주는 예로부터 풍요의 땅이라 불릴 만큼 비옥한 토양을 자랑하는 곳이다. 멀리 태백에서부터 출발한 한강의 물이 이곳에 이르러 만들어낸 질 좋은 흙은 임금님께 진상될 만큼 찰진 쌀과 빛깔 고운 도자기의 원료가 되었다. 이렇게 축복 받은 땅 여주에 해여림식물원이 자리잡고 있다. 특히 식물원이 위치한 산북면 상품리 앵자봉 기슭은 일찍이 세종대왕릉의 후보지로 거론될 만큼 명당중의 명당으로 전해진다. 또한 하루종일 햇볕이 잘들어 식물원의 입지로는 최적이라고 할 수 있다. 식물원의 이름인 “해여림”이라는 말은 바로 이런 입지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온종일 해가 머무르는 여주의 아름다운 숲’이란 뜻이다. 밝고 푸르고 싱싱한 공간, 누구나 쉽게 찾아와 자연과 벗하며 바쁜 일상생활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말끔히 씻어낼 수 있는 아름답고 행복한 식물원으로 기억되게 하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해여림식물원은 30여년 동안 창작동화를 비롯한 과학도서 및 생태도감류 등 수천종의 어린이책을 발간해 온 예림당의 나춘호 회장이 점점 사라져 가는 우리나라 식물자원의 보호와 교육을 목적으로, 책으로 밖에 볼 수 없는 도감의 한계를 넘어서 소중한 우리 자생식물을 한곳에 모아 가꾸면서 누구나 관심을 가지고 살펴볼 수 있는 자연생태학적 식물원을 하루속히 만들어야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만든 식물원이다.처음부터 연구와 교육 및 관람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기획식물원으로 목본류, 초본류, 약용식물, 원예식물, 습지식물 등 약 4천여종의 식물들이 생육특성별, 주제별로 심겨져 있다. 전체 면적 6만평 중에 전시면적이 5만평에 이를 정도로 다른 식물원들에 비해 높은 전시밀도를 보이고 있으며, 약10Km에 이르는 관람로를 따라 식물들이 주제별로 심겨져 있어 관람객들의 식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점이 특징이다. 또한 관람로마다 마로니에길, 계수나무길, 목련나무길, 명자나무길, 병꽃나무길 등과 같이 주제를 정해 관람객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해여림식물원은 풀꽃나무(Plant), 자연환경(Environment), 참살이(Wellbeing)라는 3가지 기본 컨셉을 바탕으로 꿈의 동산, 희망의 동산, 미래의 동산, 행복의 동산, 보람의 동산 등 5개의 테마동산으로 구분되며 각각의 동산은 크고 작은 정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꿈의 동산낭만을 주제로한 꿈의 동산에서는 크고 작은 3개의 연못(지혜연, 사랑연, 천연지)을 만날 수 있다. 그 중 약 1천평에 이르는 천연지는 해여림식물원을 상징하는 연못으로 70여종의 연꽃과 300여종의 수련이 심겨져 있어 매년 여름이면 장관을 이룬다. 나머지 2개의 연못 주변으로 봄을 만끽할 수 있는 튤립과 백합 등 구근류 등이 심겨있으며, 실개천을 따라 가을이면 연한 자주빛 꽃을 피우는 벌개미취 군락도 만나볼 수 있다.희망의 동산히어리와 댕강나무, 철쭉 등이 모여 있는 달빛 정원과 각종 세덤류와 돌단풍, 패랭이, 사사 등으로 이루어진 암석원이 있다. 휴식을 주제로 만든 공간답게 측백나무를 이용해서 만든 미로원이 조성되어 있어 아이들과 연인들로부터 인기가 많다. 산책로에는 초여름 달콤한 향기가 매력적인 계수나무를 심어 놓아 운치를 더했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턴키에 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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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의 Golden Gate, Huntington 식물원
    (전략)식물원의 기능은 크게 네 가지로 구분되어진다. 첫째, 학술적 기능으로서 새로운 식물의 도입 각종 실험적인 학술적 연구, 식물의 생장, 개화, 결실 등의 식물생리연구, 식물사회, 천이 등 식물 생태 연구, 식물의 품종, 계통, 체계확립 등의 분류학적 연구(식물의 분류, 식별 등), 식물형태, 신품종의 작출 등이다. 골든게이트와 헌팅턴 파크 내에 있는 식물원의 경우에도 관련기관 및 연구소를 통해 이러한 교육 및 학술적 기능을 수행 해 오고 있다. 둘째, 교육적 기능으로서, 식물전시에 의한 사회교육, 임학, 식물, 원예, 조경학 등 유관 전문분야 학생 등에게 연구장소의 제공, 식물에 대한 재배, 전정, 시비방법 등 지식의 제공, 자연과학 연구, 국민의 대한 자연보존 및 보호교육의 산 교육장 제공 등이다. 골든게이트와 헌팅턴 파크 내에 있는 식물원의 경우, 교육 및 학습 프로그램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는 것이다. <표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캠프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계절별, 요일별로 이루어지는 다양한 강습실시, 유치원,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학교강좌 등이 매우 다양한 등급과 교육자들로 진행되고 있다. 헌팅턴 식물원의 경우, 실내에서 전시 및 체험프로그램이 다양한데,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목화씨에서 목화솜이 만들어지는 과정, 식물에서 종이와 실이 만들어져 양말이 만들어지기까지의 원리, 꽃과 식물에서 채취하여 향수를 만드는 과정, 식물 종을 퍼트리는 씨앗의 종류, 나이테로 알아보는 나무의 나이와 양분과 수분을 공급해 주는 식물의 구조적 시스템, 현미경으로 직접 관찰하는 잎의 질감 및 수맥의 차이, 꽃잎을 하나씩 따면서 꽃입의 수, 암술, 수술 등을 확인시켜 주는 직접적인 교육 프로그램 등이 다양하게 제공되고 있다. 셋째, 국제적 협력기능으로서, 국제 수목원 총회(International Dendology Society)에 가입, 이에 따른 국제간의 식물교환과 우호증진 및 국위선양 그리고 식물자료의 국제간 교환(조사, 분진, 표번, 묘복, 상수 등) 등이다. 넷째, 레크레이션 기능으로서, 자연으로서의 공원역할 수행, 현대적 추세로서 수목원내 부대 휴게시설 설치 등이다. 일반 방문객의 경우, 식물원과 수목원은 레크레이션 기능이 중요한 접근의 매력요소로 작용할 것인데, 헌팅턴 식물원의 경우, 2005년 현재 매해 방문객이 50만 명이 찾아오고 있으며, 지역시민 뿐만이 아니라 주변 지역주민, 심지어는 캘리포니아 방문객의 주요 관광 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Christine Braden은 최근 기고문에서 식물원을 다음과 같이 표현하고 있다.“식물원은 파라다이스의 중간에 있는 천국이다. 정원은 갖가지 나비정원, 거북이, 잠자리, 개구리, 도마뱀 그리고 새들이 있는 야생생물 뿐만 아니라 다양하고 독특한 유실수, 야자수, 허브, 향신료, 꽃과 자생종과 이국적인 나무들을 포함하고 있는 정원, 바로 그러한 것들로 축적된 섬이 식물원인 것이다”...... Botanical Garden is an oasis in the midst of paradise. Located on Stock Island, the garden cs a unique assortment of all kinds of fruit trees, palms, herbs, spices, flowers, both native and exotic trees, as well as an assortment of wildlife that includes a butterfly garden, turtles, dragonflies, frogs, geckos and birds” illustrated by Christine Braden.식물원은 천국의 형상이 어떤 것인지는 정확하진 않으나, 자연요건을 갖추고 있어 식물원을 찾는 방문자들에게 레크레이션 및 여가공간으로서 충분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Huntington 식물원미국 내에는 주(州)나 시(市에)서 운영하는 식물원, 대학 및 연구기관에서 운영하는 식물원, 민간인(재단)이 운영하는 식물원 등이 있다. 헌팅턴 식물원은 개인의 정원을 시에 기증하여 공공정원이 된 경우이다. 헌팅턴 식물원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산 마리노(San Marino) 시에 위치해 150에이커에 달하는 면적에 전세계 15,000 여종의 식물을 갖추고 있는 시민공원이다. 이 식물원은 철도사업으로 유명했던 헨리 헌팅턴(Henry huntington)이라는 사람이 1903년에 개인 주택에 정원을 꾸며 놓은 것으로,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다양한 식물을 들여와 심고, 시에 기증하여 시민들과 주변 지역주민들의 여가를 즐기는 시민공원이 되었다.헌팅턴 공원의 도입시설 및 프로그램으로는 국가별 정원과 주제별 공원으로 구성되어져 있는데, 국가별로는 오스트레일리아, 이탈리아, 영국, 일본정원이 있고, 주제별로는 사막, 야자수, 장미정원등이 있다. 주제별, 국가별로 분류될 수 있는 것뿐만 아니라 멕시코, 남미, 남아프리카 등지에서 수집해 온 희귀식물들이 가꾸어지고 있다. 특이할 만한 것은 일부 선인장이나 희귀종이나 식물을 일반인들에게 무상으로 보급한다는 것이며, 그 이유는 그 식물 종을 보호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것이다. 헌팅턴 식물원 내에는 정원관련 서적, 기념품 판매, 도서관, 미술관 등 연계할 있는 매력요소들이 펼쳐져 있으며, 정보센터에서는 각종행사나 일년내내 식물원이나 원예학과 관련한 많은 전시회, 세미나, 심포지엄 등에 관한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헌팅턴 식물원의 관리·운영은 시민공원이기는 하나 시(市에)서는 입장료(매주 목요일 무료)와 서적 및 기념품 등의 판매수익으로 관리·운영을 충당하고 있으나 중요한 것은 별도의 기부제도나 공공보조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시(市)에서는 수익성보다는 지역이미지 제고를 통한 문화적, 사회적 파급효과를 매우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이것은 지역주민 뿐만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 심지어는 장거리 방문객에게 매력성을 고취하여 재방문을 유도하여 실질적인 경제적인 효과도 창출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많은 전문가들이 식물의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소박한 시설들을 그대로 활용하여 소프트적인 프로그램들을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표 1>에서와 같이 운영 및 관리비용은 연방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으면서 간접적으로 기부제도나 회원제도를 통해 많은 자금 확보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 눈여겨 볼 만한 사항이다. 최근 뉴욕 식물원의 편집장인 Anne Schwartz 는 도시공원 내에 있는 식물원 및 수목원의 유지 및 관리는 지역주민의 복지와 관련되며, 레크레이션 기능 강화, 자원 복원의 의미, 자원의 보존과 문화유산의 유지 및 관리를 위해 연방정부에서의 지원정책은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Golden Gate 식물원샌프란시스코 골든게이트 공원 내에 있는 식물원은 <표 2>와 같이 1876년도에 개인인 James Lick으로부터 저명한 샌프란시스코의 기업가들 모임에 의해 구매되어졌으며, 그 이듬해 1877년에 대중에게 공개되었다. 1883년에는 화재로 소멸되었으나 기부금에 의해 다시 조성되었고, 1946년에는 대대적인 수리를 거쳐, 1995년에는 폭풍 피해로 폐장되었다가 2003년에 다시 개장하는 등 기후와 사건으로 피해와 복원을 반복하여 현재의 식물원의 형태를 갖추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의 서쪽, 금문교(Golden Gate Bridge) 아래에 있는 골든게이트 공원은 계획적으로 만든 공원이다. 이 공원의 면적은 무려 125만여 평으로, 뉴욕의 센트럴 파크 면적은 101만평이고 서울 여의도 면적이 86만 평인 것을 감안하면 어마어마한 규모임을 알 수 있다. 골든게이트 공원은 구석구석 테마별 수목원 및 식물원으로 조성되어져 있으며, 공원 내에 있는 식물원은 전 세계의 다양한 기후대에서 수집한 7천여 종의 식물이 있고, 하늘을 뒤덮을 정도의 삼나무 숲은 아름다운 장관을 이루고 있다. 골든게이트 식물원은 15세기 이전의 트로피칼 숲이 조성되어져 있으며, 1600여종의 희귀종이 아시아 18개국, 태평양 3개 국가, 아프리카 15개 국가, 미대륙의 17개국으로부터 온 야자수 2,650 종, 70여 종의 벌레잡이 풀(Nepenthes), 코코넛(Coco-de-mer), 카카오(Cacao), 소철(Cycads) 등이 포함되어 있다.특이할 만한 것은, 샌프란시스코의 시민들은 골든게이트 공원을 보존하기 위해 해마다 자발적으로 1인당 3백달러씩 기금을 내고 있다는 것이다. Interim 식물원 편집장인 Jim Henrich은 “식물원을 위한 기부는 특별한 누군가를 기억하거나 영광을 위한 진정한 선물이다.” 라고 언급했듯이 미국인들 사이에 식물원의 가치인정은 “기부”라는 문화로 이어져 관리운영에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연방정부로부터 현재까지 일정금액을 지원받고는 있지만 시민들의 절대적인 참여가 식물원 및 수목원의 관리유지비로 충당되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 한때는 정부가 이 수목원 및 식물원이 있는 공원을 상업지구로 만들려고 했으나 시민들의 결사적인 반대에 부딪혀 지금의 아름다운 공원으로 남게 되었다. 김진선 Kim, Jin Sun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학 Post-Doc 과정(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벽초지문화수목원
    · 위치 :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창만리 166-1· 면적 : 98,796M2 (실내온실 250평)· 설립자 : 박정원· 보유수종 : 약 1500종 (관목, 교목, 야생화 및 초화류)· 사진 : 박광윤 기자 파주 벽초지문화수목원은 지난해 10월 개장하여, 현재 3만여평 부지 중 2만여평을 일반인에게 공개하고 있다.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부지에는 온실인 “벽초지 그린하우스(BCJ Green House)”가 2006년 5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설립자는 10여 년 연못(無名池) 옆에 별장을 지어 자택으로 이용하면서 주변에 각종 수목 수백그루를 식재하였는데, 이것이 세월이 흘러 경관이 수려하고 자연생태가 아름다워지면서 주변 식자들의 권유로 수목원을 조성하게 되었다.동서양 이미지의 접목이 수목원의 가장 큰 특징은 생태적인 식재나 보유수종 등에 대한 관심보다는 관람객들에게 자연을 이용한 독특한 시각적 미를 선사하는데 관심을 가지고 조성된 점이다. 하나의 잘 만들어진 가든처럼 보아달라는 부탁이다.공간은 1500수종의 식물을 통해 여러 테마의 정원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는데, 관람객들의 시선을 중시하여 조성하였기 때문에 관람 동선을 따라 변화되는 경관의 모습이 지루하지 않도록 하는데 역점을 두고 식재 및 시설물 배치가 이루어졌다. 그래서 길을 중심으로 다양한 테마를 이루고 있다. 시각적인 미를 강조하기 위해 수종도 자생종보다는 외래종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이국적인 분위기가 공존하고 있는 것이 독특하다. 처음 조성 시 서양의 미와 한국의 미를 접목하고자, 동쪽은 한국적 미를 서쪽은 서양의 미를 표현하였다.또 하나의 특징은 복합적 문화공간을 실현하기 위해 퓨전 레스토랑, 웰빙카페, 기념품샵, 상설 홍보관 등의 상업, 교육적 기능을 고루 갖춘 센터(BCJ Place)를 운영하고 있으며, 토분에 그림을 그리는 허브토분 페인팅과 직접 디자인한 토분에 허브를 식재하는 등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공간은 크게 각종 테마 정원, 연못과 수변공간, 넓게 자리한 잔디광장, 그리고 별장과 센터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선경(選景), 골라서 들여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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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시상식 및 제3회 조경의 날 기념행사
    지난 5월 2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는 (사)한국조경학회 주최 ‘제3회 조경대상 시상식 및 제3회 조경의 날 기념행사’가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조경분야의 큰 행사가 같은 날 치뤄졌다는 점에서 시선을 끌었으나 지자체와 정부투자기관의 열띤 호응이 있었던 제3회 조경대상 시상식과 조경인들의 무관심 속에 조용하게 치러진 제3회 조경의 날 기념행사가 대조적인 모습으로 마무리 되었다. 제3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시상식 조용현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제3회 조경대상 시상식은 “수상하신 분들께서 우리나라의 조경분야 행정 및 사업 추진의 선봉에서 모범을 보여주시기를 당부바란다”는 박종화 회장((사)한국조경학회)의 축사와 한승호 사업부회장의 경과보고 후 시작되었다. 행정자치부, 건설교통부, 문화관광부, 환경부, SBS의 후원으로 진행된 제3회 대한민국 조경대상은 한국조경학회의 주관으로 광역시·도 및 기초자치단체와 정부투자기관의 각각 2003년 7월 1일부터 2005년 12월 31일까지 환경조경분야의 사업실적과 2006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2004년 1월 1일부터 2005년 12월 31일까지 환경조경분야의 사업실적과 2006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을 평가하였으며, 많은 지방자치단체와 정부투자기관의 응모로 열띤 경합을 벌였다. 조경정책, 조경사업, 친환경조경사업, 역사·문화/관광 환경조성사업 등 4개 분야의 부문으로 구분하여 평가하였으며, 대체적으로 제출된 서류는 물론,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정부투자기관의 실사를 통한 평가에서 대부분 1, 2회 때보다 심도있고 수준높은 조경정책과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는 평가가 다수였다. 평가결과 수상단체는 다음과 같다. 대상(대통령상) : 경상북도 김천시 최우수상(국무총리상): 서울시 송파구, 한국토지공사 조경정책부문우수상(행정자치부장관상): 강원도 강릉시, 한국동서발전(주) 조경사업부문우수상(건설교통부장관상): 서울시 중랑구, 한국수자원공사 친환경조경사업부문우수상(환경부장관상): 경상남도 진해시, SH공사 역사문화환경조성사업부문우수상(문화관광부장관상): 경상남도 김해시, 대한주택공사 종합부문특별상(한국조경학회장상) : 경기도 과천시, 경상북도 구미시, 대전 서구청, 경상북도 포항시, 제주 서귀포시) 시상식에서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행사장을 가득 메운 각 수상단체의 직원들은 서로 축하하며 축제의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으며, 수상의 영광을 숨기지 않았다. 올해로 3회를 맞은 조경대상은 회를 거듭할수록 환경정책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있는 지자체들의 관심 속에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더구나 올해부터는 문화관광부장관상이 신설되고 정부투자기관의 참가가 가능해져 조경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3회 조경의 날 기념행사 한편, 조경대상 시상식 이후 제3회 조경의 날 기념행사가 이어졌다. 지난 2004년 한국환경·조경산학기술대전 기간에 있었던 조경의 날 행사 이후 2년만에 개최된 제3회 조경의 날 기념행사는 조경대상 수상단체들이 조경대상 시상식 후 대부분 지방으로 이동해야 하는 관계로 자리를 뜨게 되어 다소 황량한 분위기 속에서 시작되었다. 올해 제3회 조경의 날 기념 자랑스러운 조경인상은 유길종 대표(삼익종합개발(주)), 김창환 대표(상록건설(주)), 이주호 대표((주)고운조경), 오충현 교수(동국대 산림자원학과)가 수상하였다. 기념강연으로 황기원 교수(서울대 환경대학원장)의 ‘조경과 도시 재생 : 한계와 가능성’이 진행되었으며, 황교수는 강연을 통해 조경의 일반적 인식을 지적하고 도시재생과 관련한 조경의 역할과 가능성에 대해 강조하였다. 기념강연 후에는 간단한 리셉션이 이어졌다. 조경행사의 두 얼굴 이번에 치루어진 극명한 두 행사는 시작부터 일장일단을 지니고 있었다. 분야의 대형행사를 한 날 치르면서 ‘조경’이라는 행사주제를 크게 부각시킬 수 있다는 win-win 전략이 장점이라면, 단점은 과연 어떤 행사가 주연인가하는 부분과 현 조경분야 행사의 인력구조의 한계가 바로 그 것이다. 실제로 두 행사가 갖는 의미를 주목해보지 않을 수 없다. 지자체와 정부투자기관 등에 조경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높일 수 있도록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성공사례를 홍보·격려하는 것이 조경대상의 배경 및 목표다. 그렇다면 진행과정이나 그 숨겨진 이면에 실무자들의 많은 어려움과 노력이 묻혀있겠지만 결과적으로 이제 3회를 맞은 조경대상은 나름대로 제대로 된 걸음마를 하고 있는 셈이다. 반면, 조경의 날에 대한 선포가 있었던 것은 2002년 *월로, 어느덧 햇수로는 4년이 되며, 3회의 행사를 가졌다. 하지만 그 사이 조경의 날은 조경계 전반의 관심도 받지 못하고 확정되지도 못한 채 5월 셋째주 목요일에서, 한국환경·조경산학기술대전 기간으로, 또 다시 5월의 조경대상 시상식날로 이리저리 변경되어 개최되었다. 그 뿐아니라 조경학회에 의해 선포되었다고 하나 조경학회의 날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행사는 언제나 관련단체의 방관 속에 조경학회의 몫으로 치루어져야 했고, 조경의 날의 존재 자체를 모르고 있는 조경인도 많을 뿐더러, 실상, 조경의 날이 언제인지 정확히 답할 수 있는 사람도 없다. 굳이 의미를 생각하지 않더라도 조경인들이 함께 공감하고 즐기고 기념할 수 있는 조경의 날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그 방법에 대한 고민은 추후로 미루도록 하고). 이번 행사를 통해 다시 한 번 조경의 날에 대한 존재여부에 대한 고민부터 필요할 듯 하다. 그래서 조경의 날이 필요하다는 데에 의견이 모인다면 모든 조경인들이 공감하고 기념할 수 있는 조경인들의 ‘조경의 날’을 만들기 위해 중지(衆智)를 모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