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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경직제 ; 인터뷰 : 더 이상 기존 직제로는 안된다(경기도 임업직 공무원A)
    1. 임업직 공무원이 되기까지 힘든 점은 없었는가?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겠다는 결심을 하고 나서, 당시 학교 선배 중 서울시 7급에 있던 분을 찾아가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물어보았다. 그런데 임업직은 뽑는 인원(실제 조경관련 업무를 하는 도시권 지방임업직)도 적고, 산불 등 비상근무가 많으니 행정직이나 타 직렬이 더 낫다는 이야기를 우선 들어야만 했다. 하지만 그 당시 “조경”을 전공한 나로서는 조경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었고, 결국 임업직을 준비하게 되었다.하지만 임업직 시험과목에서 조경과 관련한 과목은 조경수목학, 수목병해충 정도였다. 임업이란 주목적이 목재생산에 있다. 따라서 어떻게든 산림의 임목재적을 높여 적기에 베어 목재의 효율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그래서 시험과목에는 임업경영(적절한 조림과 벌기령으로 목재생산 효율을 높이기 위한 경영방법), 조림, 임산가공(목재 가공하는 방법), 산림정책 등이 주를 이룬다.다시 말해서 조경을 전공하고 조경과 가장 관련된 임업직 공무원에 응시하려면 전공과는 너무나 다른 임업 과목들을 주로 준비해야만 하며, 아무래도 이것이 제일 힘든 문제일 것이다. 실제 순수 임업보다는 시설 조경과 관련한 업무의 필요성이 증대되어 가는 현실이 시험과목에는 전혀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 2. 현재 어떠한 직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조경전공자로서 정체성에 맞는 업무라고 생각하는가?처음에 맡은 직책은 어린이공원 관리와 주요 교통섬 및 꽃길, 화분 등을 조성, 관리하는 일이었다. 아마도 임업전공자 보다는 조경전공자에게 적절한 자리였다고 생각된다. 물론 나를 포함해서 조경전공자 중에는 꽃과 관련된 화훼 쪽에 약한 사람이 많다. 나도 이 일을 맡으면서 계절별 일반초화를 알게 되었으니까 말이다.지금은 문화재 주변 근린공원을 관리 중인데 물론 문화재 복원과 관련된 조경분야도 맡고 있다. 실시설계용역에서부터 조성까지 문화재 관련 조경은 많은 전문가들의 자문(옛 문헌에 따른 원형 복원)과 법적인 테두리(문화재청의 형상변경 심의, 공원 조성계획 및 실시계획 인가 등)에 묶여 있다. 물론 임업 전공자보다 조경전공자가 더 맞는 업무라 생각된다.현재 맡은 업무 중 근린공원의 일부에는 산(소나무 림)을 포함하고 있다. 즉, 소나무 생육환경 개선(수형조절, 하예작업, 솔잎혹파리 방제 등 병해충방제) 등 산림 수목을 관리하는 것인데 이 분야는 임업전공자가 더 적절하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전체 업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낮다. 약 7:3 정도 쯤 될 듯하다. 3. 기존 직제의 임업직만으로도 시설조경업무를 포괄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가?이 질문에 대답은 조금은 조심스럽다. 왜냐하면 임업을 전공했더라도 경력이 높은 사람 중에는 시설조경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무난한 사람들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일부라고 생각된다. 왜냐하면 현재 공원녹지과의 업무 분류만 봐도 공원조성은 거의 토목이 하고, 임업은 공원관리 분야로 이분화 되어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일반 공사에 대해서 내역을 검토할 능력이 임업직(임업전공자)은 낮다는 인식이 되어 있고, 사실 또한 그렇기 때문이다. 서울시청은 좀 예외적이다. 좀 과장해서 표현한다면 타 직렬에서 보는 임업직은 나무관련 일만 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도시권에서 임업직은 공원 내 수목뿐만 아니라, 도시미관 향상(벽면녹화, 교통섬 내 조경, 완충녹지 및 경관녹지 조성 관리 등), 다양한 공원 이용프로그램 개발, 공원시설물 조성 및 관리, 쌈지공원 조성 등 업무가 점점 다양화 되어가고 있는 것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이러한 흐름으로 볼 때 기존 임업직 공무원들이 시설조경업무를 포괄 수행하고 있지 못하며, 만약 기존 직제 상에서 이것이 가능하려면 임업전공자보다 조경전공자가 더 필요해진다고 볼 수 있다.하지만 공원 조성에서 중요한 부분인 토목, 전기 등을 검토할 능력은 임업 전공자뿐만 아니라 조경 전공자도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이것은 업계나 관공서, 대학교육에서도 늘 지적되어 온 사항일 것이다. 조경의 발전을 위해서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토목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는 면학 분위기를 만들어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4. 임업직 공무원으로서 임업전공자들의 장점은 무엇이며, 조경전공자들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임업전공자들의 장점은 공무원 시험에서 전공 과목이 같아 유리하다는 점이다. 또한 국립공원관리공단, 수목원 등 산림, 수목 관리에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된다.조경전공자들의 장점은 단순 수목관리를 넘어 도시미관 향상은 물론 시민들의 휴식, 문화를 위한 종합적인 계획, 조성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옥상조경, 하천생태복원, 벽면녹화 등 다양한 조경계획을 실천에 옮기기에 유리하다고 판단된다. 5. 시설조경직이 신설된다면 어떠한 위상을 가져야 한다고 보는가?시설조경직이 신설된다면 아마 도시공원 등의 다양한 조경계획, 문화재 조경사업, 그리고 토목적인 조경사업 등을 토목이 아닌 조경이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현재는 생태하천을 하천하수관련 부서에서 관리하고 있는 실정인데, 기존의 임업직만으로는 이 사업을 가져올 생각도 또한 감당할 수도 없겠지만, 시설조경직이 신설된다면 하천 식생관리 분야도 시설조경직 업무에 포함시켜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역삼동 개나리푸르지오
    위치 :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755-1대지면적 : 16,397㎡조경면적 : 7,040㎡발주 : 개나리3차재건축조합시공 : ㈜대우건설(대표 박세흠, 조경총괄 최병호)조경기본설계 : 그룹 한조경실시설계 및 시공 : 영산조경㈜(대표 최영대, 현장소장 이규원)세대 수: 5개동 332세대 개나리 푸르지오의 조경은 주변의 개나리아파트 재건축 단지와의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양적인 측면보다 질적인 측면에 중점을 두어, 단정하고 세련되며 절제된 디자인으로 품격 있고 고급스럽게 조성되었다.단지의 상징적 이미지를 갖는 주출입구는 도로중앙에 녹지대를 확보하여 대형 느티나무를 3열로 식재해 느티나무터널로 조성해 진입감을 높이고 있다. 주출입로 양쪽에는 고급 석재로 마감한 반원형의 장식문주를 조성하고, 입주민의 진출입이 많은 야간시간대를 고려하여 경관조명을 설치해 고급스런 이미지를 형성했다. 주출입구를 통해 들어서면 문경석 켜쌓기로 처리된 벽천이 조성되었는데 시원한 물소리가 입주자와 방문객을 맞이한다. 이 벽천은 주진입로와 지하주차장으로 통하는 동선의 교차지점에 위치해 시각적 초점이 되는데, 공사과정에서 노출되어 있던 드라이에어리어를 석재로 마감해 장식 벽천으로 조성한 것이다. 단지 전체의 조경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 중앙광장의 조경은 기존의 생태연못으로 계획되었던 것을 과감히 현대적인 분위기의 공간으로 탈바꿈 시켰다. 정형적인 수로 및 연못을 조성하고 수직라인 포장형태를 교차시켜 기하학적인 절제미를 표현한 것이 특징. 연못과 접하는 부분에는 전통정자를 두어 현대적 분위기의 전통적 수공간으로 조성했는데, 서양의 Canal과 정형적 형태의 전통적 방지 연못의 개념을 조화시켜 동서양의 조화가 이루어지도록 한 점이 돋보인다. 낙차가 없는 잔잔한 수경공간으로 조성된 수로에는 LED라인조명과 시간마다 색이 변하는 LED조명을 설치하여 다채로운 야간경관을 선사해 준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조경직제 ; 인터뷰 : 더 이상 기존 직제로는 안된다(경기도 임업직 공무원B)
    1. 현재 어떠한 직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조경전공자로서 정체성에 맞는 업무라고 생각하는가?조경은 주로 정원, 공원, 주거단지를 설계·시공하는 건설업에 가까운 일이라고 생각하고, 또 그렇게 4년 동안 공부를 했던 것 같은데, 막상 임업직 공무원이 되니 공원조성쪽은 주로 토목직과 건축직이 주업무를 맡고 있는 실정인 것 같아 정말 안타깝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우리는 주로 유지관리 쪽만 담당하고 있는 것 같아 실제 전공을 살리며 일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 같다현재는 주로 어린이공원 관리, 잔디관리, 가로수 유지 관리 등 도시 전반적으로 유지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조경전공자로서 성에 차는 업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조경은 어떤 공간에 새로운 것을 창출하고 현실에 옮겨지는 것이라면 임업은 산림이 가지고 있는 자원적 가치를 연구하여 여러가지 영구적인 보존이나 생산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서 차이가 있다는 생각을 한다. 2. 기존 직제의 임업직만으로도 시설조경업무를 포괄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가?그렇지 않다. 현재의 업무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도시가 발전하면서 단순히 산림·임업의 자원적 가치만을 연구하고 생산하는 임업분야보다는 공원이나 녹지, 도시 계획이나 도시설계분야 등 지속적으로 시설조경업무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는데 현 직제의 임업직만으로는 빠르게 대처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3. 임업직 공무원으로서 임업전공자들의 장점은 무엇이며, 조경전공자들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임업직전공자 장점은 산림 등 나무의 근복적인 생리 등을 더 잘 알고 있는 것 같아 기후· 토양·지역 등에 맞는 나무수종을 잘 선택하는 것 같다. 그러나 공원 등의 공간 활용이나 조경시설물(포장재, 공원시설물) 등 응용적인 면에서는 조경직 전공자가 빠르게 대처하는 것 같다. 4. 시설조경직이 신설된다면 어떠한 위상을 가져야 한다고 보는가?병원, 호텔 공공·민간기관의 외부환경 계획 및 설계, 아파트 단지내 계획 및 설계, 환경조형물·옥외광고물 등 도시외부환경의 시설물의 설계, 도시의 생태하천 등등의 사업을 해야 한다. 5. 더 하고 싶은 말은?임업직이나 조경직 어느 쪽이 더 좋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모두 산림과 자연을 소중히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앞으로도 도시환경에서 녹지는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사업이 될 것이다. 공공기관도 현재는 임업과 조경이 하나로 되어있지만, 변화된 시대적 요구에 맞게 각각의 전문성을 제대로 두어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 조경직제 ; 공무원 조경직 신설을 위해 각자의 입장에서 최선을 다해야
    지난 6월 중앙공무원 임용령 개정에 따라 중앙공무원 직제 중 시설직렬에 시설조경직류와 임업직렬에 산림조경직류가 신설되어 2007년 1월부터 시행된다는 것은 조경을 공부하는 학생의 입장에서 기분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지방직 공무원 조경직 직제 신설”을 앞두고, 임업직의 반발에 부딪혀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한 토론회가 지난 8월 23일 서울에서 있었으며, 우리는 이 토론회에 참석해서 현재 조경직 신설을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선배님들의 허심탄회한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사람이 살아가는데 제일 필요한 것은 아마도 공기일 것이다. 또한 공기의 산소를 받아들이는 몸의 중요한 장기가 폐와 심장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공무원 중앙직제가 시설조경·산림조경으로 직렬이 신설되는 것은 이제 비로소 튼튼한 폐와 심장을 갖춘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더불어 폐와 심장에서 받은 산소를 몸의 구석구석까지 전달해 줄 혈관과 피가 필요한데 그것이 지방직 공무원의 직제개편이라고 생각한다. 학생인 우리들은 학교에서 조경이란 단순히 나무를 심고 가꾸는 것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어떤 대상지(그곳이 아파트, 주택, 공원 등 사람들이 이용하는 곳 모두)를 계획-설계-시공-관리를 하며, 이용하는 사람들의 수요 및 심리까지도 파악해야 하는 종합적이고 과학적이며 예술적인 학문이라고 배워왔다.최근 몇 년간 조경은 뚝섬에 서울숲을 만들어 도심에 사슴이 뛰놀게 하고, 청계고가를 뜯어내고 청계천을 복원하여 도심 내에 이용자들이 쉴 수 있는 하천·친수공간으로 만들었으며, 선유도의 낡은 수돗물 정수처리장을 이용하여 도심 속 공원이 다양한 모습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와 같은 사례들은 앞으로의 사회가 점점 더 많은 조경공간을 요구할 것이라는 전망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제는 획일화 된 설계 및 시설을 가진 도시 및 자연공원에서 벗어나,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조경공간이 요구되고 있으며, 이에 이것을 전공한 전문가들인 조경직의 신설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재 조경을 배우고 전공한 학생들이 공무원이란 길을 걷기 위해서는 조경이 아닌 임업관련 과목들을 공부하고 시험을 봐야한다. 이와 같은 상황이 계속된다면 앞으로의 미래사회에 타당한 일이 아닐 것이다. 제일 변화가 느리다는 관료사회에서 조차도 점점 각 직렬과 직급을 전공한 전문가들을 채용하고 있는 추세인데, 조경직이 없다는 현실은 조경을 전공하는 학생으로서 정말 가슴 아픈 일이다.4년 동안 우리는 조경에 대해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학교를 졸업하면 초급기술자가 된다. 하지만 현재 지방직 임업공무원 시험은 아직도 “조림과 임업경영” 중 택일이다. 조경전문 공무원을 뽑는 시험에 너무나 적합지 못한 과목이다. 이제라도 지방직 조경직제를 신설하여 그에 맞는 과목으로 인력을 뽑는다면, 지방 또한 서울 못지않게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살기 좋은 곳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또 한번 지방직 조경직 직제가 신설되야 한다고 하겠다. 지난 2001년에도 조경직 공무원 신설이라는 얘기가 나왔고 법안이 상정까지 되었으나, 임업직의 거센 반발로 무산되었다. 5년이란 시간이 지났고 사회는 점점 더 사람들이 살기 좋은 곳, 도심의 맑은 환경, 쾌적한 도시를 원하고 있다.이번 기회를 다시 놓쳐서 5년을 보낸다면, 그 세월만큼 우리들은 후세에 죄를 짓는 것이라 하겠다. 지금의 시점에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방법을 찾아봐야 하지 않을까 한다. 조경직이 신설되어야 한다는 것을 한 목소리로 일반인들에게 알리고 사회적으로 보편적 타당성과 합의를 얻어낼 때 우리의 목표가 이루어 질 것이라 생각한다. 학생들인 우리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
  • 제6회 한일조경인 축구대회
    지난 9월 23일 일본 북해도 오비히로시의 오비히로 숲구기장에서 제6회 한일조경인축구대회가 개최되었다. 2001년부터 시작된 한일조경인축구대회는 Home & Away 방식으로 양국을 오가며 개최되고 있는데, 양국 조경인들의 관심덕분으로 회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회사 소속의 많은 조경인들의 활발한 참여가 돋보이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팀에서 35명이 참가하였으며, 일본팀에서 60여명이 참가해 100여명의 조경인들이 하나가 될 수 있었다. 원정경기 첫 승 경기는 9월 23일 오후 1시부터 개최되었다. 친선경기를 시작으로 한 이번 제6회 한일조경인축구대회는 친선경기에서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후 3:2로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가 고조되었다. 친선경기가 끝나고 이어진 개회식에서는 행사를 준비한 일본 조경인 축구단의 실행위원장인 (주)시빅디자인연구소의 데키 마사노리 씨가 한국 조경인 축구단의 방문을 환영하였고, (사)한국조경사회를 대표해 참석한 이유경 수석부회장은 양국 조경인들의 관계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돈독해지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좋은 관계가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뿐만아니라 오비히로시의 시장과 일본축구협회장 등의 내빈이 참석해 축사를 전해 더욱 성대한 행사가 되었으며, 양국의 기념품 전달 후 본경기가 시작되었다. 이번 대회를 대비하여 주말을 이용해 꾸준히 실력을 쌓아온 한국조경인대표팀은 그러한 노력 덕분인지 원정경기임에도 지친 내색없이 경기를 리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며, 결국 3:2로 승리를 거둬 원정경기 첫 승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양국 선수들은 그간 원정경기를 치러야 했던 팀이 승리를 한 전례가 없다보니 이번 경기결과는 차기 경기에 있어서 축구에 대한 선의의 경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분좋은 평가들을 하기도 했다. 친목의 장을 넘어 특히 이번 제6회 한일조경인축구대회는 스포츠를 통한 양국간의 친목도모의 의의를 넘어서는 다양한 시도가 돋보였다. 방문기간동안에는 북해도 조경인들의 도움으로 모에레누마 공원이나 국영 다키노 은방울꽃 구릉공원, 이시야마공원, 다카하시 건설 사옥 등을 담당공무원이나 관계자들의 설명을 들으며 시찰할 수 있었고, 일정 내내 일본 축구단 일원들의 안내를 받기도 했다. 뿐만아니라 축구대회 개최전날인 22일 저녁에는 전야제와 함께 소규모의 세미나가 개최되기도 했고, 축구경기 종료 후에는 일본 조경인 축구단에서 직접 준비한 바비큐 파티를 하기도 했다. 6년에 접어들며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 한일조경인축구대회. 6년이라는 시간은 우정이라는 켜로 쌓였다. 체계적인 정보교류를 위한 친목 이상의 국제적인 모임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이들의 노력에 충분한 가능성을 느낄 수 있는 자리였던 제6회 한일조경인축구대회는 양국 언어의 즐거운 혼합 속에 마무리 되었다.
  • 광주 양산 현진에버빌
    발주처 : (주)현진(대표 전상표, 전동수, 현장소장 김봉수, 조경담당 박철주, 한상욱)위치 : 광주광역시 북구 본촌동 양산 제12지구 15BL대지면적 : 47,369.40㎡조경면적 : 14,727.83㎡세대수 : 9개동 768세대조경설계 : EL 디자인(소장 임홍주)조경 특화설계 : (주)현진 환경디자인팀, 청산조경시설물특화설계 : (주)아키돔건축식재공사 : (주)영원산업개발(대표 손현식, 현장소장 박운규)시설물공사 : (주)청산조경(대표 김충일, 현장소장 김종원)공사기간 : 2004. 5. ~ 2006. 9. 광주 양산 현진에버빌은 전체적으로 가족중심의 테마공간과 건강을 고려한 Healthy Garden을 중심으로 다목적공간이 되도록 계획하였으며, 주차장을 지하화 하고 차량동선을 곡선으로 조정하여 단지 중심부에 차 없는 넓은 중앙공원을 조성함과 더불어 주동선 주변으로 필로티를 설치하여 보행동선의 확보 및 시각적 개방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지형의 고저차를 이용해 여러 형태의 수경요소를 도입해 단지의 쾌적성을 높였으며, 각 Cluster별 다양한 주제의 공간을 조성하여 특색 있는 단지가 되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Entrance Plaza단지로 들어오는 주진입로와 부진입로에 대형 문주를 설치하고, 문주 주변으로 수형이 빼어난 대형 소나무를 식재해 진입감을 높이고 있다. 조형적으로 처리된 문주는 내 집으로 들어오는 가족이나 손님을 반갑게 맞이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주진입로에는 지형의 고저차를 이용한 벽천의 설치로 입구로서의 상징성을 높이고 있다. Healthy GardenHealthy Garden은 풍성한 수림속에 맨발지압로, 체력단련시설, 퍼팅그린, 게이트볼장 등 다양한 연령층을 고려한 시설물을 도입해 주민들의 체력단력과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있어 건강한 아파트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엿볼 수 있다. 또한 단지 외곽부에 위치한 배드민턴장과 산책로를 연계한 동선에 쌈지공간을 두어 운동과 휴식을 겸할 수 있도록 조성한 점이 돋보인다. Family Garden단지의 중앙에 위치한 중앙광장으로 (주)현진의 환경디자인팀에서 특화설계를 한 곳이다. 넓은 잔디광장위에 다양한 조각물이 배치되어 있고, 분수대와 막구조 등 여러 요소가 조화를 이루고 있어 공원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잔디위에 놓인 곰돌이 가족의 조각은 여러 가족이 모여 사는 아파트에서 주민들간의 화합을 상징하는 듯한 느낌마저 준다. 기타 수경 시설의 설치로 주민들의 어메니티를 높이고 있으며, 휴식공간과 더불어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수용하는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진입부 및 주요공간에 대형목을 식재하고 공간별로 테마수종을 선정하여 군식함으로써 단지 전체에서 풍성한 녹음과 계절감을 느낄수 있도록 했으며, 특히 단지 외곽부에는 상록교목을 가지고 울타리 식재해 동절기 및 외부로부터의 경관을 아름답게 보이도록 했다.
  • 제1회 전국 대학(원)생 관광개발 아이디어 공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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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강대학교 로욜라 언덕
    서강대학교의 로욜라 언덕은 서강대 캠퍼스의 중심에 있는 노고산 자락에 위치한 곳으로 도서관과 운동장 그리고 사제관 사이에 위치한 조그마한 장소이다. 도서관 옆에 있는 관계로 늘 학생들의 움직임이 많이 있고 또 노고산과 연결되는 산책로가 서너군데 연결되어 있어서 이웃주민들의 출입도 빈번하다. 이 언덕의 시각적 축의 중심에는 예수회의 창시자인 성 이냐시오 로욜라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동상과 서강대학교의 창립자인 테오도르 게페르트 신부의 묘가 있다. 이 장소는 기존에 콘크리트 포장으로 뒤덮힌 주차장과 7m 가량의 트렐리스 밑에서 학생들이 쉬기 위한 곳으로 이용 되던 곳이다. 콘크리트 포장의 한켠에는 학교측에서 임기응변식으로 만든 돌로 마감한 연못도 있었다. 서강대학교는 새로운 총장의 부임과 함께 학교의 역사, 이념, 철학과 깊은 연관이 있는 이 장소를 개선하여 좀 더 성스러운 장소, 추모의 장소로 전환하는 것을 첫번째 목표로 이 프로젝트를 의뢰해 왔다.이 프로젝트는 크게 현황분석을 통한 기본 방향의 설정, 컨셉 설정, 공간에 대한 세부 계획의 단계를 걸쳐서 진행이 되었다. 현황 분석시 가장 큰 문제점으로 대두 되었던 것은 전반적으로 부지내의 공간의 위계감 상실로 인한 주차기능과 휴식기능의 혼재, 공간의 이용도 저하, 콘크리트 포장의 과다로 인해 캠퍼스의 핵심이 되는 공간이 비호감적인 공간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이에 설계를 진행하면서 Hierarchy, View, Garden이라는 세가지의 컨셉을 설정하여 이 공간이 잃어버리고 있는 것과 Client의 요구 사항을 담을 수 있는 그릇으로 이용하였다. Hierarchy면에서는 일단 주 진입로에서 보이는 로욜라 동상을 부각하기 위해 시각적인 축을 중심으로 공간을 전개시키고 성격이 다른 4곳의 공간(로욜라 언덕, 마리아의 정원, 휴게공간, 엠마오 테라스)으로 구분, 마리아 언덕은 가장 프라이버시가 강한 공간으로, 로욜라 언덕과 휴게 공간은 Semi-Public 공간, 엠마오 테라스는 공공공간으로 성격을 규명하였다. View 부분에서는 서강대학교가 요구했던 로욜라 언덕의 성역화 부분을 받아들여 동상 밑의 공간을 정리하여 잔디 사면을 조성하고 그 앞쪽에 이를 받아주는 또 다른 넓은 타원형 잔디밭을 두어 이 공간으로의 진입시 로욜라 동상이 상징적으로 보이도록 계획하였다. 식재계획도 이 개념에 맞추어 관목류가 배제되고 키가 큰 교목을 이용 눈높이에서는 되도록이면 다른 장애물이 없도록 하였다. (글 : 김소형 · 삼성에버랜드)(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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