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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의 조경인 ; 특별상 -문병권 서울시 중랑구청장
    문 병 권 · 서울특별시 중랑구청장 "열악한 지방재정에도 불구하고 공원녹지조성에 과감한 투자,조직개편을 통한 공원녹지부서 인력확충으로 조경발전에 기여" 아마도 ‘올해의 조경인’ 특별상에 정책분야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조경인이 아닌 구청장이 선정되었다고 하니 의아해 할 독자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환경과조경」의 ‘올해의 조경인 선정기준’에 의하면 공통기준으로 조경분야에 몸담고 있지는 않으나 환경 및 조경 분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특히 조경분야 발전에 기여한 사람, 조경분야 및 조경인의 권익옹호에 기여한 사람이라는 기준이 분명히 명시되어 있는데 딱 이 사람을 두고 이르는 말 같다. 바로 공원녹지분야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관내 곳곳을 공원화 하는데 열정을 다하고 있는 문병권 중랑구청장이다.문병권 구청장이 구정을 운영하고 있는 중랑구는 용마산과 망우산, 봉화산 등이 자리잡고 있어 구 전체면적의 43%가 녹지로 되어 있는 등 타지역에 비할 바 없는 천혜의 공원·녹지 자원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산지와 그린벨트로 구성되어 있어 도심지 외곽에 분포되어 있다. 또한 전체 공원면적으로 볼 때 1인당 공원면적은 10.9㎡이나, 구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생활권공원면적이 1인당 3.06㎡에 불과해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에서도 최하위 수준에 있는 실정이었다.이에 2002년 민선3기 구청장으로 취임한 그는 이런 열악한 지역적인 여건을 감안하여 중랑구를 서울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이를 실현시킬 방법이 공원·녹지의 확충에 있다는 강한 신념으로 관내 곳곳을 공원화 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왔다. 또한 도시환경 조성에 대한 탁월한 환경마인드로 관련부서 직원들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조직을 개편하고 리더쉽을 발휘하여 중랑구 발전을 위한 중장기 사업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도시환경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나타나 구민들로부터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족한 구예산에도 불구하고 과감한 투자로 관내 녹지율 증가중랑구는 서울의 변두리에 위치해 있어 대부분의 지역이 도시계획에 의해 조성된 계획도시가 아닌 단독주택 위주의 자연부락이 도시화된 지역이기 때문에 도로나 공원 등 도시기반 시설이 부족하고 비교적 낙후된 곳인지라 지방자치의 기본이 되는 세수(稅收)가 적어 재정자립도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에서도 최하위권에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문구청장은 이런 열악한 재정형편에도 불구하고 공원녹지가 많아야 쾌적하고 살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다는 확고한 신념을 바탕으로 민선 3·4기에 들어 시비예산 사업을 포함해 종전보다 약 4배에 가까운 예산을 확보하여 대규모 공원 사업을 벌여왔다.“도심지내 공원이 많아야 쾌적하고 살기 좋은 도시가 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야 이사 오고 싶은 중랑구가 되며, 이사 오고 싶은 사람이 많아야 땅값과 집값이 올라간다는 논리이죠. 이렇게 되면 세수가 늘고, 늘어나는 재원을 가지고 도시기반시설을 더욱 확대 발전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문구청장은 이러한 생각을 실천하기 위해 필요한 예산확보를 위해 직접 발로 뛰며 서울시로부터 사업예산을 유치하여 부족한 재원을 보충하였다고. 이렇게 확보한 예산을 바탕으로 그동안 사가정공원과 봉화산근린공원 등의 대규모 신규 공원 조성을 완료했으며, 불량 주택과 상가가 밀집했던 면목역 주변의 약 800여평의 땅을 매입해 광장형 공원으로 조성했다. 또한 서울시에서 단 1개소만 조성하는 나들이공원을 서울시에 적극 건의하여 중랑구 망우동에 유치하여 현재 1단계 공원조성을 완료했다. 뿐만 아니라 약 1천평 규모의 ‘1동 1마을 공원’ 사업 등을 꾸준히 추진 중에 있으며, 그 일환으로 주택가 주변의 자투리땅을 전면적으로 조사하고 자투리땅 녹화사업에 많은 예산을 투입하여 주민휴식공간과 녹지로 탈바꿈 시키고 있다. 어렵게 예산을 확보하여 멋진 공원을 만들고 이 공원에서 주민들이 즐겁게 이용하는 모습을 보고 있을 때와 주민들이 아낌없는 칭찬과 격려를 보내주실 때면 구청장으로서 큰 보람을 느낀 다는 그는 지난 2006년 5월 2일 (사)한국조경학회에서 주관하고 행정자치부·건설교통부·환경부·문화관광부·SBS가 후원한 제3회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공원·녹지 조성에 대한 실적을 인정받아 건설교통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원활한 녹지정책을 펴기 위해 관련부서 확대개편 및 인력확충문병권 구청장은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민선3기 취임당시 20여명에 불과하던 공원녹지과 인원을 2006년 2월 28명으로 확충했고, 공원녹지과 내에 전기직과 토목직 공무원을 보완하여 공원녹지과 단독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시설물을 유지관리 할 수 있도록 인력인프라를 구축하였다. 민선4기 구청장으로 재선된 이후인 2006년 7월에는 또한번의 조직개편을 통해 3개팀 28명의 인력을 5개팀 42명으로 확대 개편하였으며, 팀장을 임업직으로 보하는 등 공원녹지과 기술 인력을 대폭 확대하여 공원녹지공간의 조성과 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기도 했다. 이는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도 전례가 없던 일로 타직렬 공무원들로부터 부러움과 시샘을 동시에 받고 있다니 그야말로 조경분야의 권익신장에 크게 이바지했다고 평가받을 만하다. 공원녹지과 직원들에게는 임업직으로서 또한 조경인으로서 긍지를 느끼게 해줬다는 전언이다. 녹지정책은 21세기 친환경시대의 최우선 정책과제최근 건강한 삶을 위한 쾌적한 환경에 대한 시민들의 욕구가 증가하고 있어 도심에도 그러한 욕구에 맞는 경제적이면서 서민들을 위한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방법이라 생각한다는 문병권 구청장. 그는 주택가 인근에 크고 작은 공원을 조성해 주변환경을 친환경적으로 바꾸어 주면 중랑구가 서울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선진국의 도시환경과 국내 도시환경의 가장 큰 차이는 녹지량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도시가 순식간에 녹지공간으로 변화하기는 어렵겠지요. 특히 중랑구같이 재정형편이 어려운 곳은 더욱 그럴 것입니다만, 행정공무원들이 좋은 환경을 만드는 여건이 되는 많은 요소들을 찾아내어 도시를 변화시키기 위한 기반을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도시환경을 위한 장기적인 마인드로 도시를 위한 가장 최적의, 최상의 안을 찾아내는 것이 후손을 위한 우리의 책임이 되겠지요” 라며 행정은 바로 눈앞의 일보다는 먼 장래를 바라보고 해야 한다는 그만의 행정철학을 피력하기도 했다. 21세기 친환경시대의 정책은 무엇보다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있다고 강조하는 그의 말에서 조경인의 향기가 묻어나는 까닭은 무얼까.
  • 진돗개 테마파크 조성사업 기본계획(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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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서문명의 이동로, 중앙아시아 실크로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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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동만 세계조경가연합회 동부지역 부회장
    그간 세계조경가연합회(이하 IFLA : International Federation of Landscape Architects) 한국대표와 동부지역 사무총장을 역임, IFLA의 각종 회의에 참석하며 동부지역 조경작품상 제정을 주창하고 추진하는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해왔던 서울대학교 조경학과의 안동만 교수가 최근 IFLA 동부지역 부회장으로서 선출되어 오는 2008년 9월까지 명실상부한 국제적인 조경가로 활약하게 된다. 최근 미네아폴리스에서 개최되었던 제43차 IFLA 세계대회와 ASLA 연례회의를 마치고 귀국한 안동만 교수를 만나 동부지역 부회장으로서의 계획과 포부, 한국 조경분야의 역할에 대해 들어보았다. 열정적인 그의 활동에 국내 조경인들의 관심이 더해져 희망적으로 변화할 한국조경의 위상을 기대해 본다. Q. IFLA 동부지역 부회장으로 선출되셨는데, 그에 대한 교수님의 생각과 임기동안 주력하실 사업계획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큰 영광으로 생각하며, 우리나라 조경발전의 결과이며 성원해 주시는 국내 조경인 여러분들의 덕택이므로, 모든 조경인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한국조경학회를 통해 2000년부터 꾸준히 저를 국가대표로 IFLA에 파견해 주신 점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각국 대표와 친분과 신뢰 관계를 구축하는데 절대적으로 도움이 되었고, 동부지역 사무총장으로 선출되어 2년간 봉사하고 다시 재선되어 1년여 일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이번 부회장직에 선출되는 토대가 되었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동부지역 부회장은 지역의 조경 발전과 지역 조경전문가의 발전을 위해 일하는 동시에 세계 조경가 복리를 위해 회장을 보좌하여 일해야 하는 입장입니다. 그 동안 느낀 점은, IFLA가 좀더 많은 조경가에게 현실적으로 도움을 주는 역할을 가지고 다가가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역대 회장단의 부단한 노력으로 IFLA가 더욱 알려지고, 조경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 왔지만, 우리나라가 주최한 세계대회를 포함하여 몇 차례를 제외하고는 아직도 연차 IFLA 총회에는 주최국 참석자를 제외하면 각국 대표와 몇몇 단골 참석자, 덧붙여 약간명의 새로운 외국 참석자가 눈에 띄는 정도에 그치고 있어서, 어떻게 하면 조경가에게 흥미롭고, 유익한 IFLA가 되게 할 것인가, 그래서 많은 조경가가 참여하게 할 것인가를 제일 중요한 과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그런 점을 염두에 두고 우선 제가 이번에 제안하였고, 추진하려 준비하고 있는 주요 사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계획/설계 실무자, 시공 실무자, 교육자/연구자, 제품생산자, 기타 조경관련전문가에게 폭넓은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IFLA대회 때마다 모두에게 발표 또는 전시 기회를 제공하자는 것입니다. 이제까지는 이들 중 극히 일부만 제공하는 대회가 많았습니다. 둘째, 가칭 “Club 100 Landscape Architects”라는 모임을 결성하는 것입니다. 각 나라에서 연간 100 달러씩 IFLA에 기여금을 낼 개인 또는 기업 회원을 100명(기업)을 모집하는 운동입니다. 기여금은 IFLA 사업 특히 개도국 조경학과 창설 지원 등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참여 개인이나 기업에게는 IFLA 홈페지에 홍보란을 부여할 것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셋째, 개도국 조경학과 창설 지원입니다. 우선 사업대상국으로 주목하고 있는 나라는 월남입니다. 넷째, 회원국 증대를 위해 중동국가, 남태평양 지역 국가 등을 접촉하고 회원가입을 유도할 예정입니다. 다섯째, 조경 홍보와 기술보급 확대를 위해 전문서적 출간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우선 동부지역 조경작품상에서 수상한 작품들을 묶어 내는 책부터 출간할 예정입니다. 여섯째, 동부지역 조경작품상을 세계 조경작품상으로 확대 발전시킬 것을 제안하였습니다. IFLA가 주최하는 세계 학생작품상은 있지만 조경가작품상은 아직 없습니다. 일곱째, 학생과 실무자 국제 교류 지원사업을 제안하였습니다. 여러 어려운 여건 때문에 단기 방문 연수 위주가 되겠지만, 특히 개도국에서 선진국 견학이나 연수 희망자를 위해 서로 연결시키는 중매자 역할을 IFLA가 담당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여덟째, 조경가 사이버 스튜디오를 제안합니다. 개인이나 회사의 작품을 소개하고 토론도 할 수 있는 사이버 공간을 IFLA 홈페지에 마련하자는 것입니다. 학생들에게도 좋은 공부 공간이 될 것입니다. 아홉째, 각 나라 지자체 조경 관련 업무 담당자를 IFLA 세계대회, 지역대회에 초청하고자 합니다. 이는 관계자(공무원)에게 조경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도록 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각 지자체의 조경 관련 업무 성과를 포스터 형태로 가지고 와서 전시, 발표하도록 하면, 상호 배우는 기회, 공무원의 해외 시찰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 외에도 많은 분들께서 지혜를 빌려 주시기 바랍니다. Q. IFLA에서 한국 조경분야의 위상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시며, 앞으로 한국조경분야의 역할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지금도 여러나라의 대표들은 1992년 우리나라가 주최한 세계대회를 기억하고 칭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조경에 대한 인식을 크게 고양하는 계기였으며, 그 후 계속 주목 받고 있고, 오늘날 40여개 전문대/대학에서 조경을 교육하고 있음에 놀랍니다. 그러나 아직 우리나라 조경작품이나 조경가가 주목 받고 있는 사례는 너무 적은 것 같아 아쉽습니다. 최근 우리나라 조경작품 중에서 국제적 상을 받는 사례가 생기고 있어 앞으로 세계 조경가들의 인식이 점차 달라지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국내의 조경 성과를 외국에 알리는 작업에 신경을 더 써야 할 것이고, 특히 아시아 지역 개발도상국의 조경 발전에 우리의 경험을 전달하고 도움을 주는 역할을 수행할 필요와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경제 여건, 높은 인구밀도,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 과정 속에서 조경을 이렇게 발전시킨 우리의 성과는 다른 여러 나라가 배우고 싶어 하는 좋은 사례가 되기 때문입니다. Q. IFLA 동부지역 부회장으로서 한국조경분야에 바라시는 점이 있다면. 첫째, 국제화를 위한 노력으로써 IFLA에 더욱 적극 참여하는 것입니다. IFLA가 과거 우리나라 사람들이 외국에 나가기 어려운 시기에 해외로 눈을 보낼 수 있게 해 주는 좋은 창구 역할을 했음은 분명합니다만, 이제는 그러한 창구로 IFLA를 활용할 시기는 아니므로, 세계 조경 발전에 동참하는 창구로, 우리나라 조경을 세계에 알리는 창구로 IFLA에 적극 참여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조경 전문가 다수가 IFLA 세계대회, 지역대회에 참석하여 다른 나라 참석자와 교류하고, 우리 작품과 논문을 발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IFLA 회비를 우리나라 조경전문가 수에 근접하게 상향 조정하여 납부하는 일도 필요합니다. 둘째, 우리 조경가의 자질을 더욱 향상하고 조경의 품질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 그리고 국제적 기준에 맞추어 외국과 비교도 가능하게 하기 위하여, 조경자격면허제도, 학과인증제도 등의 국제 논의에 참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셋째, 한 걸음 더 나아가, 개도국 조경발전에 도움을 주고, 아직 조경교육제도가 없는 나라 교육과정 설립에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Q. 참고로 IFLA 동부지역에 대한 소개와 사업내용, 새로이 구성된 조직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IFLA 동부지역은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주를 말하며, 현재 회원국은 우리나라, 일본, 대만, 금년에 회원이 된 중국과 인도, 싱가포르, 홍콩, 필리핀, 타일랜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호주, 뉴질랜드 13개국입니다. 저의 잔여 임기 약 1년을 일할 사무총장으로 새로 선출된 분은 인도 국가대표이고, 회계로 새로 선출된 분은 말레이시아 대표입니다. 모두 임기는 2년입니다만, 지역부회장과 회계를 같은 해에 선출하고, 사무총장은 한 해 차이를 두고 다음해에 선출해서 업무의 연결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선거는 회의에 두 번 이상 참석한 사람에게 피선거권을 주고 회원들의 추천을 받은 후 후보지명 응락자만을 대상으로 우편투표를 실시합니다. 동부지역의 최근 현안은 중국의 회원가입이었는데, 대만이 회원으로 참여하는 국제기구에는 참여하지 않는다는 원칙 때문에 기피하다가 IFLA가 비정치적 단체라는 점을 감안하고 실익을 찾아 대만과 함께 회원으로 활동한다는 결단을 내려서 회원이 되었습니다. Q. 2007년도 IFLA의 변화를 좀 귀띔해 주신다면. 대개 알고 계시는 바와 같이 IFLA 세계대회는 중앙지역(Central Region: 유럽, 아프리카), 서부지역(Western Region: 북남미), 동부지역을 순회하면서 개최합니다. 금년 대회를 서부지역 미국 미니애폴리스시에서 치렀습니다. 주요한 결정 사항은, IFLA와 분리·독자 활동을 해오던 유럽조경가연합회(EFLA)가 다시 IFLA와 합쳐 일하기로 한 것입니다. Martha Fajardo 전임회장과 회장단의 꾸준한 노력이 결실을 맺은 성과입니다. 회비도 조정하여 회원수가 많은 나라와 회원수가 아주 적은 나라에게 너무 부담이 되지 않도록 하였고, 지역 구분과 명칭도 검토하였습니다. 유럽지역, 아프리카와 중동지역, 아메리카지역, 아시아태평양지역으로 명칭을 조정하면서 한 개 지역을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한 내년 2007년 세계대회는 동부지역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시에서 8월 27일부터 31일까지 “EDEN-ing the Earth”를 주제로 개최합니다. 뿐만아니라 내년 동부지역 회의는 세계대회와 동시에 개최할 예정입니다. 참고로 2008년 세계대회는 네덜란드에서 개최하기로 결정되어 있고, 2009년 대회는 브라질, 2010년 대회는 중국이 세계박람회와 맞추어 개최할 계획입니다. 우리나라 각계각층 조경전문가의 많은 참여를 기대합니다.
  • 일자산 허브천문공원
    위치 : 서울특별시 강동구 길동 산 42-2번지 일대면적 : 19,056㎡발주 : 강동구,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시공 : 토목-(주)한국종합건설 식재-(주)유일종합조경(엄차현 과장) 시설물-(주)서영산업(전영철 차장, 정기주 차장) 조명-라이트플랜(대표 윤장선, 김대중 실장) 허브-허브다섯메(대표 조강희)공사기간 : 2006. 5. 3 ~ 2006. 9. 20사업비 : 15억원사진 : 박광윤, 박경복, 라이트 플랜 일자산 허브(Herb)-천문(天文)공원 : 상생지원(相生之苑)허브-천문공원(상생지원)은 길동배수지 상부에 위치한 공원으로서 유치원, 청소년, 노인, 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이 사계절 이용이 가능하도록 조성되었다. 이 공원은 애니미즘, 토테미즘, 샤머니즘 신앙 등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삼재사상(天·地·人 사상) 및 음양오행, 풍수지리, 신선사상에서 공간개념, 공간구조 및 구성요소를 도출하였다.공간의 구조, 축의 설정 공간은 크게 내원(內苑)과 외원(外苑)으로 구성되는데, 내원은 원형(圓形), 외원은 방형(方形) 및 각형(角形)을 하고 있다. 이는 하늘(天)의 속성인 원형(圓形), 땅(地)의 방형(方形), 사람(人)의 각형(角形)에 따른 것이다.장방형 부지의 동북쪽 부분과 남서쪽을 각각 정점으로 하는 대각선 방향으로 중심축(中心軸)을 설정하였다. 이는 애니미즘의 태양숭배사상을 바탕으로 하지(夏至)의 일출과 동지(冬至)의 일몰을 기준으로 설정한 것이다. 하지의 일출지점은 전망공간을 조성하여 일출 및 주위 경관을 조망할 수 있으며, 동지의 일몰지점인 남서측 종점부에는 피라미드형 구조를 배치하여 태양의 안식처를 마련하였다. 또한 부축(副軸)으로 정동과 정서에 일단(日壇)과 월단(月壇)을 배치하여 춘·추분시점의 일출과 일몰시간에 맞춘 축을 설정하였으며, 더불어 남동방면의 진입로와 동남측의 전망공간은 일년의 기점이 되는 동지의 일출과 하지의 일몰을 상징하는 부축으로 설정하였다. 각각의 중심축과 부축을 연결시키는 환(環) 형태의 원형로와 반원형의 곡선축이 순환축을 이루어 각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시킨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조경직제 ; 조경직 신설 그리고 우리의 과제
    조경이라는 명칭이 공무원제도에 도입되게 되었다. 국가직에는 시설직과 임업직에 각각 시설 조경과 산림조경이라는 두가지 직류로서 신설되며 지방직에는 녹지직 직렬에 조경직류로서 신설되는 것으로 진행중이다. 국가직과 지방직의 직렬과 직류 명칭이 다른 경우는 매우 드문데 그것이 직제를 놓고 얼마나 많은 혼란과 갈등이 있었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국가직과 지방직이 다른 조경직제가 탄생하다.국가 공무원 임용령(이하 국가직) 개정안에서는 조경직이라는 것을 둘 것인가 말 것인가가 주요 논제였다면 지방 공무원 임용령(이하 지방직)에서는 조경직이라는 것을 두되 어느 직렬에 둘 것인가가 논점이었다. 중앙인사위원회에서 출발된 국가직에서는 예상과 같이 조경직을 두는 자체가 반대에 부딪혔다. 임업직으로서 직무를 충분히 수행할 수 있다는 입장의 임학회와 산림청 일부 그리고 국가직이 결정되는 데 따라서 지방직의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입장에서 일부 지방공무원들이 동일한 입장을 취하고 강력한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우리 조경 분야에서는 조경직의 신설은 당연하고 조경직은 임업직과는 분리된 시설직렬에 포함되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토목, 건축 등과 함께 건설산업기본법하의 건설 분야로서 대등한 입장에 있는 것이 옳고, 또 그래야만 성장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상반된 입장은 타협을 이루어낼 수 없었고 마침내는 시설직렬에 조경직류를 만들자는 조경분야의 요구와, 임업직렬에 조경을 만들자는 임업 분야의 요구를 수용하는 과정에서 궁여지책으로 이와 같은 절충안이 마련되었다.이를 수용할 것인가를 놓고 의논한 끝에 수용하는 것이 옳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공무원직제의 이해가 좀 어려운 편이라 이를 실례를 들어 설명하면 건설교통부나 문화재청 등에서는 시설조경직을 채용하게 되고 산림청에서는 산림조경직을 채용하게 될 것이며, 환경부나 농림수산부 등에서는 업무의 성격과 그들의 판단에 따라 산림조경이나 시설조경직을 채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사실 이러한 구분은 애매하다. 대학에서나 업계에서 시설조경과 산림조경으로 구분하여 본 적도 없고 지금 구분하려고 해도 애매모호한 것이 사실이다.솔직히 이러한 직제안은 타협의 불합리한 소산이라 보아도 될 것 같다. 조경과 임업의 자존심 싸움 - 조경직 신설은 인정하되 시설은 안돼그 후 지방직 개정에 있어서 새로운 양상이 발생하였다. 국가직의 직제형태로 개정될 경우 아쉽지만 시설 직렬에 조경직이 들어있어서 장기적으로 볼때 60% 정도의 목표는 달성했다고 볼 수 있었으나 지방직 개정에 있어서는 현직 지방 공무원들의 집단적인 반대가 대두되었다. 전국 16개 시도의 일부 임업직공무원들의 단체 건의문이 작성되어 제출되는 등 조직적인 반발이 이어졌다. 지방직제의 주무부서인 행정자치부가 난처한 상황에 이르게 되었고 두 차례에 걸친 토론회를 갖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토론회는 멀리서 서로를 비난하는 자세에서 서로의 의견을 떳떳이 개진하는 합리적인 토론장이 만들어진 것으로 매우 합리적이었다.조경분야의 주장은 지방직에서는 제대로 된 직제안 즉, 시설직렬에 조경직류를 만들고 안 되면 국가직 안처럼 가자는 것이었으며, 임학분야에서는 조경이 절대로 분리되어서는 안 되고 임업직렬 내에 조경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임업쪽에서의 명분을 보면 여러 가지가 있으나 소수인 임업직 공무원이 임업직과 조경직으로 나누어지면 더 작은 소수직이 되어 여러 가지 불이익을 받게 된다는 공무원의 입장과 조경을 임학의 한 분야로 두어서 임학과 출신들의 공무원 진출로를 계속해서 확보하고자 하는 임학계의 뜻이 뭉쳐지는 것으로 이해되었다. 조경입장에서는 임업은 조경 소재인 나무를 생산하는 한 분야로서 얼마간의 교집합 부분은 있지만 조경은 엄연히 건설업의 한 분야로서 건축 토목과 함께 가며 독자적인 영역을 확보하는 것이 조경분야를 위해서나 국가 경영의 효율성을 위해서도 좋다는 입장이다. 더구나 국토의 65%에 이르는 산림을 가꾸는 임업이 스스로 독자적인 영역에서 활로를 모색하는 것이 좋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입장에서 결국은 조경분야가 양보하여 함께 가되 임업직이라는 명칭은 수정을 하자는데 이르렀다. 제시된 명칭은 산림조경, 조경산림, 공원녹지, 녹지 등의 많은 이름이 나왔으나 어느 분야를 앞에 둘 것인가에서 자존심 싸움이 있었고, 공원녹지직은 지방 공무원들의 반대가 있어 결국은 녹지직으로 하기로 합의를 하였다. 최소한 조경이라는 용어만은 들어있어야 한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산림이나 임업이라는 용어가 없어지는 임업분야의 아쉬움만큼이나 독립성이 찾아지는 것으로 해석될 것이다. 타협이 주는 아쉬움이러한 직제안에 대하여 비판적인 시각도 일부 있다. 시설직렬로 가지 못했다는 점과 녹지직이라는 명칭이 합당하냐는 것이다. 이에 대하여 조경분야의 누구도 만족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조경이 시설직렬로 가면 현재의 임업직이 소수직이 되는 것은 당장은 불가피할 것이나 길게 보면 업역의 확대로 인하여 조경직이 기존의 임업직 전체보다도 많아져 더 큰 직렬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상실하고, 계획된 부지에 나무나 심는 나무쟁이의 일부 잘못된 이미지에서 탈피할 수 있는 적극적인 기회를 상실하는데 대하여 아쉬움이 크다. 더구나 소수직이 되는 것이 두렵다는 이유가 국가의 효율성을 저하시키는 상황과 맞먹을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해 개탄을 금치 못한다. 그러나 이러한 직제안에 대하여 옳든 그르든 일차적인 영향을 받는 일선 공무원들의 입장을 반영할 필요가 있었다는 점에서 이해를 구한다.녹지직이라는 명칭 역시 부족하다. 학문적 의미를 따지자면 별 문제는 없으나 공간 디자이너로서의 의미가 부족하고 나무심는 기존 임업직의 의미가 남는다는데 아쉬움이 있다. 그러나 이것 역시 현직 공무원 자신들의 명칭에 관한 사항으로 요구를 수렴하는 것이 불가피하다. 무엇을 얻었나? 그러나 그리 부족한 것만도 아니다. 출발이 중요하다. 공무원제도에 조경직이 새로이 생겼다는 것은 앞으로의 미래는 무궁무진한 변화를 예약한다. 조경의 중요성이 날로 증대되는 것을 예측하는 것은 쉬운 일이고 따라서 조경인들의 역할에 따라서 조경직 공무원의 수요는 기하급수적으로 창출될 기반을 만든 것이다.첫째, 이제는 조경과를 나와 공무원이 되고 싶으면 조경과목만을 공부하여 공무원이 될 수 있고 조경 공무원으로 특채될 수 있으며, 고시에서도 조경직류 시험이 생기게 된다. 이것은 정말 큰 의미이고 큰 목표의 출발점이다. 이제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조경 분야는 확대될 것이고 조경 공무원의 공간은 점점 넓어 질 것이다.둘째, 아주 큰 변화의 가능성이 한 가지 있다. 그것은 조경 직류가 지금의 조경 직렬로서 관리될 가능성이다. 이를 예를 들어 설명하면 지금까지는 직렬별로 즉, 토목, 건축, 기계, 임업 등으로 분류되어 관리되어왔는데 이번 직제안에서 직렬보다 작은 직류별로 세분화된다. 즉 시설직렬에 건축, 토목이 있고, 공업직렬에 전기, 화공이 들어있으며, 녹지직렬에 조경과 임업이 들어 있는 것이다. 이를 다시 설명하면 건축과 토목을 한 분야로 보고, 전기와 화공을 한 분야로 보고 호칭하며 보직 관리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점에 대하여 관심을 가져 보자는 것이다. 따라서 이제까지는 직렬별로 호칭되고 보직 관리되어왔으나 앞으로는 직류별로 호칭되고 보직관리될 가능성이 크다. 그렇게되면 우리가 시설 직렬의 한 직류로 가는 것 보다 훨씬 좋은 독립된 직류로써 채용되고 보직관리될 것이다.행정자치부는 이것에 대하여 분명한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으나 현실에서 보면 이렇게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제부터 무엇을 할 것인가?첫째는 임업분야와의 관계 회복이다. 우리나라에 조경이 도입되는 단계에서 나무를 주 소재로 한다는 특성 때문에 임업과는 깊은 연관성을 가지고 왔다. 특히 인적 자원에서 보면 그 연관성이 더욱 깊다. 그러나 이번 협의 과정에서 조경 분야는 조경분야대로 목적한 바를 다 얻지 못했고 임업분야는 나름의 상실감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아픔은 시대의 변화, 국가 경영의 효율화를 위하여 불가피한 것이지 두 분야가 적대적인 관계를 유지해야하는 것은 아니다. 임업 나름대로 어려움에서 활로를 찾기 위한 과정이었고 우리들도 우리의 활로를 찾기 위한 방법이 상충된 것일 뿐이다. 앞으로의 실행과정에서 앙금은 털어버리고 서로가 win-win할 수 있는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또 한 가지는 우리의 부단한 노력을 요구한다는 점이다. 조경직을 채용할 것인가? 임업직을 채용할 것인가는 지방자치단체의 몫이다. 그 자치단체가 조경직 공무원이 필요하다고 인식할 때 조경직을 채용할 것이다. 임업 공무원으로 조경 업무를 잘 수행한다고 판단하면 임업공무원을 채용할 수도 있는 것이 현 제도이다. 이는 지방에서 행정직 공무원이 관광개발 및 조성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조경업무에 있어 조경직이 수행하면 얼마나 효율적이고 국가에 이득인가 하는 점을 설득하고 또 노력하여 이를 보여주어야 한다.학계와 계획, 설계, 시공에 참여하는 모두가 이를 역설하고 실제로 보여주어야 한다. 그러면 조경직을 많이 채용할 것이고 마침내는 조경직을 채용하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인식되어질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조경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이 있다면 이를 개선하고 과학화, 계량화(計量化)를 통하여 공학적인 특성을 살리고 공간(空間) 엔지니어로서의 측면을 보여주어야 한다.
  • 스케치업 5.0을 이용한 3차원 디지털 모델링(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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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경직제 ; 조경직제의 신설 배경 및 필요성
    조경직제의 신설배경지난 6월 중앙공무원 임용령(2006. 6.)에 따라 중앙공무원 직제 중 시설직렬에 시설조경과 임업직렬에 산림조경 직류가 신설되었다. 이는 공무원 직제에 대한 정부차원의 조정과정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우리의 가장 바람직한 구조는 아니더라도 이로 인해 그동안 직제에 대한 조경분야의 숙원이 어느 정도 달성되었으며, 앞으로 조경분야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러한 직제가 신설되기까지는 조경분야의 많은 노력이 있어 왔다. 1998년 12월 한국조경학회를 중심으로 환경친화적 국토환경조성 및 21세기 문화와 환경에 따른 조경전문가에 의한 선도적 행정의 필요성과 함께 시설직군에 조경직렬을 두는 공무원 직제안(표1)이 건의되었다. 그 후 삼성경제연구원의 지방행정연구보고서 및 지방자치단체의 조경직 신설건의에 따라 2001년 2월 행정자치부에서 지방공무원 임용령개정안(표2)에서 “조경업무의 전문화·효율화를 위해 조경직렬을 신설하고, 시설직군의 측지직렬간 다음에 조경직렬을 신설한다”는 내용의 조경직 신설에 관한 입법예고를 하였으나, 산림청 및 서울시의 임업직 공무원의 반대로 차관회의에 상정조차 되지 않고 후속조치가 불투명한 상태로 남게 되었다. 그 후 2006년 중앙인사위원회의 중앙공무원 직제 개편과정에서 중앙공무원 임용령의 입법 예고안(2006. 3. 31)이 <표3>과 같이 고시되었다. 이에 대한 조경분야 및 산림청에서 각기 다른 의견을 개진하여 좀처럼 합의를 이루어내지 못했다. 이에 중앙인사위원회에서는 양쪽의 안을 다 수용하여 시설직렬에 시설조경직류를 두고, 임업은 농림축산직렬에서 임업직렬로 분리하고 그 속에 산림조경직류를 두는 조정안(표4) 제시하였으며, 이 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여 최종으로 법제화되기에 이르렀다(2006. 6. 12). 공무원 직제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공무원이 되기 위한 시험과목이다. 중앙공무원 임용령이 발표된 이후 2006년 7월부터 현재까지 중앙공무원 시험과목의 검토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건교부를 중심으로 제안된 시설조경직의 시험과목은 조경관련과목을 중심으로 필수 및 선택과목이 선정되고, 산림청을 중심으로 제안된 산림조경직의 시험과목은 조림학, 산림생태학 등 임업관련 과목을 필수과목으로 하고 조경학 과목을 추가하는 안이 제시되었으며 현재 이에 대한 입법안(2006. 9. 29)이 고시된 상태이다. 중앙공무원 직제에 이어서 행정자치부에서 지방공무원 직제 개편을 추진하자 임업직 공무원들이 집단 민원을 제기하며, 지방공무원은 중앙과 달리 종합행정이므로 두 개로 나누어진 직류는 비효율적이므로 시설직렬에 “시설조경” 직류를 삭제하고 임업직렬내 “산림조경” 직류를 “조경” 직류로 조정하는 안을 행자부에 제출하였다. 이는 시설조경에 관련된 조경분야가 없어지고 현재의 임업직이 주도하는 공무원 체제로 고착시키는 안이므로, 이에 대한 대책으로 (재)환경조경발전재단에서는 정책위원회(위원장 김성균)를 조직하여 조경직제를 비롯한 조경분야의 중요한 현안을 다루게 되었으며, 2006년 8월 23일에는 ”지방직 공무원 조경직 신설 방향에 대한 대토론회”를 개최하여 조경분야의 결집된 의견을 모아 행정자치부에 제출한 바 있다.지방공무원 조경직제에 있어서 임업직 공무원과의 많은 의견 차이를 보였으나 각 분야의 대표들 간의 여러 차례의 토론회를 거쳐 조경직과 임업직이 하나의 직렬로 합치되 직렬의 명칭을 조경과 임업을 배제한 “녹지직렬”이라는 새로운 명칭으로 하고 이 직렬 내에 조경직류와 산림직류를 두는 것을 일차적으로 합의하였다(표5). 그리고 현재 산림분야의 직류도 산림자원, 산림보호, 산림이용을 통합하여 산림직류로 일원화해야 한다는 조경분야의 의견을 개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방직 공무원 조경직류의 임용시험과목의 선정에 있어서는 조경분야는 한국조경학회에서, 산림분야는 대한임학회에서 선정하자는 환경조경발전재단측의 주장과 조경직류 시험의 필수과목에 임업분야의 과목을 넣고자 하는 대한임학회 측의 주장이 맞서고 있어 의견조율에 난항을 겪고 있다. 대한임학회 측의 주장대로라면 임업 관련학과를 졸업한 학생들이 좀더 유리할지는 모르나 조경학과를 졸업한 학생이 조경직 공무원이 되기 위해서는 학교에서 배우지 않는 임학과목을 독학으로 공부해야 하는 불합리성이 내포되어 있다. 앞으로 며칠 남지 않은 법제화 과정에서 끝까지 우리의 의견을 개진하여 합리적인 시험과목이 선정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조경직제 신설의 필요성-조경분야의 전문성 확보와 새로운 분야들에 대응21세기는 환경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었다. 그동안 개발의 논리에 밀려 뒷전에 쳐져있었던 환경이 최근 20~30년 사이에 무엇보다 중요한 사회적 이슈로 변모했다. 오늘날 공공부문에서 가장 중요한 사업 중 하나는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창출하는 것이며, 한편으로 현재와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한 친환경적 국토환경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조경은 이와 같은 환경친화적 생활환경 및 공공의 복지사업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전문분야이다.현재 행정부서에서 조경분야의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로는 공원과, 녹지과, 환경생태과 등이 있다. 이들이 수행하는 업무는 주로 조경분야의 전문지식이 필요하고 업무추진에 있어 조경전문인의 참여가 필수적이지만 현실적으로는 조경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결여된 임업, 농업, 토목, 건축직, 도시계획직 등에 의해 관행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도시화가 한창 진행되던 1960~1970년대에는 녹지관리 업무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었겠지만 최근에는 도시공원, 녹지는 물론 관광지개발, 단지계획 및 설계, 환경·생태분야, 도시 및 자연경관, 레크레이션 프로그램, 장소마케팅 등 그 영역과 업무내용이 다양하고 광대한 스케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조경전문 인력의 도입이 시급한 실정이다.그동안 국내의 조경관련 행정업무는 올림픽, 월드컵 등을 거쳐 오면서 꾸준한 발전을 이루고 있지만 임업직을 중심으로 한 공무원들이 조경분야를 대행하는 체제에서는 산림과 수목에 국한된 업무상의 내용에 편중되어 선진국들에서 조경분야의 주요 영역인 도시 및 자연경관, 도시환경조성, 관광지개발, 단지계획 및 설계, 레크레이션 등과 같은 분야에 대해서는 전문성의 한계로 인해 현재로서 조경담당부서에서 충분히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물론 그동안 조경담당 공무원들이 잘해오고 있다고 항변할지는 모르지만 그동안 조경전문가에 의해 운영되었다면 보다 나은 시민의 생활환경이 조성되고 조경분야의 영역이 더욱 확대될 수 있었을 것이다.따라서 이러한 21세기 조경분야의 수요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그리고 조경분야의 여건변화에 대응할 수 있으며, 이를 전문적으로 다룰 수 있는 공무원의 조경직제의 신설이 절실한 것이다. -조경분야 행정서비스의 효율화조경직제의 필요성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조경분야 행정서비스의 효율성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어떠한 구조에서 공무원들이 본연의 임무인 행정서비스를 가장 잘 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이다. 현재 전국의 임업직 공무원이 4천명에 이르고 있는데 이중 과반수이상이 조경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시단위에 있어서는 80~90%가 조경업무를 담당하며 군단위에 있어서는 반대로 산림업무의 비율이 더 높은 실정이다. 결국 우리나라 임업직 공무원의 과반수 이상은 전문분야가 아닌 타분야에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엄청난 인력 및 예산의 낭비라고 할 수 있으며 조경직제의 부재로 인해 행정서비스가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한편 현재 조경분야는 행정직제는 임업직에 소속되었으나, 건설업법, 국가기술자격법 및 건설기술관리법 등에서는 조경을 도시계획, 지적, 지질 및 지반 등과 함께 “국토개발분야” 직무군으로 분류하고 있으므로 행정서비스의 효율화를 위해서는 법체계상 통일적인 분류 및 이에 따른 공무원 직제가 필요하다. -공무원 임용시험 문제공무원 직제가 마련되면 무엇보다는 중요한 것은 공무원 임용, 승진 등을 위한 시험문제이다. 이는 공무원의 전문성 및 공무원이 되기 위해 어떤 훈련을 받고, 어떤 공부를 해야 하는 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현재까지 조경을 담당하는 공무원이 되기 위해 치러야 하는 과목들은 조림학, 산림보호학, 산림정책학, 수목학 등이 주 과목이 되어 있다. 조경전공자가 공무원이 되기 위해서는 임업관련 시험과목을 독학으로 공부를 하여 응시할 수밖에 없다. 이처럼 대학에서 배운 전문지식을 사회에 환원시키기 위해 타전공의 과목을 공부해야 하는 것은 너무나 불합리한 현상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어렵게 타전공 과목을 공부해서 공무원이 되어 조경업무를 수행하더라도 승진을 위해서는 다시금 임업관련 과목을 공부해야하는 불합리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효율적인 인력관리와 업무수행이 필요한 마당에 그야말로 사회적, 국가적인 낭비가 아닐 수 없다. 이러한 문제들로 인해 우리의 도시개발과 관리, 환경보전 및 관리, 공원녹지의 조성 및 관리 등의 사업은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행정서비스 또한 질적 저하와 낭비를 초래하고 있는 실정이다. 과거와는 달리 사회와 경제가 복잡하고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는 것을 감안한다면 행정 서비스도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합하여 전문화, 고도화, 정보화가 요구되는 것이 당연하다.이러한 제반 공공행정과 교육의 문제점은 공공행정의 효율성, 행정서비스의 질적 향상, 미래지향적인 공공행정이라는 측면에서 조경직의 신설은 필수적이다. 결론현재 중앙공무원의 직제와 시험과목은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으나 지방공무원 직제는 아직 최종안이 통과되지 않았으므로 보다나은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할 것이다. 이를 위해 지방공무원 조경직 신설을 위한 기본원칙은 다음과 같다.1) 조경직제는 미래지향적이며 국가의 백년대계를 내다보는 새 틀을 마련해야 한다. 삶의 질 추구에 부응하는 21세기형 행정구조 및 공무원 직제여야 하며, 기득권을 가진 기존 임업직 공무원의 유지에 유리한 대안을 선택하는 차원이 아닌 국가의 발전 측면에서 직제안이 마련되어야 한다.2) 조경분야 행정서비스의 효율화에 적합한 구조여야 한다. 앞에서 말한 조경직제는 행정체계, 조경업체계, 자격체계 등 법체계와 일치되어야 한다.3) 조경분야 실무영역을 충분히 반영하고, 새로운 업역의 확대 및 장기적 발전성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 현재의 임업직이 조경분야를 대행하는 체제에서 하지 못하고 있는 경관, 환경·생태, 관광문화공간 등 새로이 부각되고 있는 조경분야를 담당할 수 있는 구조를 모색해야 한다.4) 조경직이 임업직에서 분리된다는 개념이 아니라 시대의 요구에 따라 조경직이 신설된다는 개념에서 접근해야 한다. 다양한 조경분야의 사회적 요구를 수용할 수 있는 직제 신설이 필요하며, 그동안 임업직 대행체재에서 조경분야가 제자리를 찾는 전문체제임을 같이 인식해야 한다.5) 지금까지의 발전을 바탕으로 한 현실적 대안의 마련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임업직 공무원들이 수행한 업적을 인정하고 기존 조경업무를 수행하는 공무원들에도 불리하지 않는 대안의 마련이 필요하다. 그러나 몇몇 간부의 출세에 유리한 조건이 아니라 많은 공무원들이 장기적으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6) 공무원 시험문제를 조경학과의 기본과목으로 출제해야 한다. 조경공무원이 되기 위한 전문교육을 충분히 받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공무원 임용시험에 있어서 조경분야 대학의 커리큐럼이 충분히 반영되어야 한다. 그동안 임학과 학생들이 누렸던 혜택을 유지하려는 차원이 아닌 실제 업무에 필요한 과목이 선정되어야 한다. 21세기의 환경에 대응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며, 외부환경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조경직의 신설을 매우 늦은 감이 있다. 다행히 중앙공무원의 직제에 조경직의 신설을 계기로 지방직 공무원에도 조경직이 신설될 것이며 이에 따라 조경분야는 더한층 발전을 가져올 것이 기대된다.그러나 조경직제가 우리가 원하는 대로 신설되었다고 하더라도 공무원임용시험에서 조경직 공무원을 뽑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된다. 정부와 각 지자체에서 신설된 직제에 따라 보다 많은 조경직 공무원들을 뽑을 수 있도록 조경인 모두 나서서 기관장, 관련부서장 및 시민들을 설득하고, 조경직으로 임용된 공무원들이 충분히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함께 도와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