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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과 조경가 ; 조경과 사진
    갑작스레 ‘환경과 조경’사로부터 ‘조경과 사진’이라는 주제의 원고를 청탁 받고서 잠시 당황했다. 나는 이렇다할 ‘프로 사진가’도 아니고, 오프라인에 작품을 내어본 것이라고 해봐야 대학교 때 사진 동아리 전시회, 어느 조경회사 사보 표지사진으로 한번, 그리고 몇 년전 모 음악가의 앨범에 사진 몇 점을 내 본 것이 모두인 순수한 ‘아마추어 사진가’이기 때문이다. 어쩌다보니 ‘조경인’과 ‘아마추어 사진가’라는 두 부류의 공통 분모에 속하여 이렇게 원고청탁을 받은 것이겠거니 생각을 하며 일단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사진’과 평생 업으로 생각하는 ‘조경’에 대해, 한번은 글로 정리해 보고픈 욕심도 평소에 갖고 있었기에 원고청탁을 수락했다. 디지털 카메라가 널리 보급되면서 소위 ‘사진인구’는 우리 주위에 급속히 늘고 있다. 오늘도 모처럼 두 아들과 함께 집 앞 양재시민의 숲과 양재천에 카메라를 챙겨 들고 산책을 나가게 되었는데, 길에서 만난 ‘카메라족’들이 10대부터 40대까지 적어도 수백명은 넘는 듯 했다. 젊은 사람들은 조그마한 포인트 앤 슛 카메라(Point and Shoot camera)이든 아니면 소위 말하는 대포렌즈(대구경 줌 망원렌즈)를 단 DSLR이든 간에 거의 모두가 카메라를 들고 있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하지만 기억에 필카 - 필름카메라 - 를 들고 있었던 사람은 나 밖에 없었던 것 같다). 조경을 하는 사람들은 카메라 한두 대 없는 사람이 없는 것 같고, 그러다 보니 남달리 사진을 좋아하고 또 곧잘 찍는 분도 많으신 것 같다. 내가 알기로는 사진에 있어서 건축인들보다 훨씬 잘 찍고 관심도 많이 가지고 있는 듯 하다.이렇게 많은 분들이 사진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찍고 있는 현실에서 굳이 사진 이야기를 들고 나온다는 것도 참으로 머쓱하지만, 이런 저런 수없이 많이 쏟아져 나온 사진 서적들은 저만치 제쳐두고, 가능한 바로 지금 나의 머릿속을 맴도는 사진과 조경에 대한 이야기를 두서없이 적어나가고자 하니 혹시 불합리하거나 틀린 부분이 있을 수 있다는 걱정도 앞선다. 너그러이 읽고 넘겨주시길 바란다.먼저 화두를 디카의 보급과 함께 갑자기 늘어난 사진인구로 꺼내 보고자 한다.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손에 손에 카메라를 들고 거리로 쏟아져 나오는 것일까?첫째로, 필카에 비해 쉽게 접할 수 있는 디카의 편리성 때문이다. 예전 필카시대에는 카메라가 비싸기도 했고, 비싼 필름을 사서 노출도 초점도(기본적인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정확히 맞추면서 촬영해야 했다. 그리고 그것을 제대로 현상하고 작품으로 인화한다는 것이(그것이 흑백이든, 컬러이든간에) 번거롭고, 어려운 일이어서 ‘전문적’인 분야였다. 그러나, 그 모든 불편함과 어려움을 ‘디카’의 출현이 쉽게 바꾸어 버렸다. 찍은 사진을 바로 그 자리에서 확인하고, 노출이나 초점이 나갔을 경우에는 다시 촬영하고, 찍은 사진을 자신의 컴퓨터에 띄어 볼 수도 있고, 또한 간단한 수정을 통하여 여러 가지 효과를 나타내는 것도 너무나 쉬워졌다. 소위 들고 향하고 찍기만 하면 누구든 사진사가 될 수 있게 만들어 버린 듯 하다.둘째로, 삶의 수준이 향상과 함께 자기 표현의 욕구가 점점 강해져 가는 시대상을 반영한다는 생각이다. 그 어떤 예술 장르도 ‘사진’ 만큼 만만하게 달려 들 수 있는 것이 없어 보인다. 누구든 카메라를 사서 자신이 담고 싶은 사물을 담기만 하면 된다. 세상에 예술을 하는 모든 사람들이 모두 예술가로서 취급을 받지는 못하는 것처럼,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카메라를 들고 자신만의 작품을 찍는다고 모두 사진가이고 예술가일 수는 없지만, 그래도 예술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인 ‘자기표현(또는 자아실현)’을 하고 있는 것이다.위 두 가지가 근래 갑자기 늘어나게 된 사진인구의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사족같지만 오히려 근래 웹상의 사진동호회들의 흐름을 보면 디카를 통해 사진에 빠지게 되고, 나중에는 스스로 다시 필카로 전향하게 되는 ‘진지한 아마추어 사진가’들도 많아지고 있다. 글·사진_이학준(주)대우건설 상품개발팀 과장(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사진과 조경가 ; 눈으로 볼 수 없는 것을 잡아내는 접사사진의 매력
    백문이 불여일찍! 자신의 사진의 문제점을 극복하라.먼저 카메라사용설명서를 숙지하도록 합니다. 카메라사용서는 카메라에 대해 가장 정확한 정보를 줍니다. 요즘 인터넷에는 각종 사진동호회가 많이 있습니다. 그 곳의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사진을 보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보는 것만으로는 이론에 불과합니다. “백문이 불여일찍!”, 즉 한 번 찍어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저는 맨 처음 카메라로 빠져들때 낮에는 들꽃, 밤에는 제 발을 찍었습니다. 발처럼 좋은 소재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냥 찍는 것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맘에 들지 않는 사진이 왜 마음에 들지 않는지, 그것을 해결하려면 어떻게 찍어야 할지 생각해 보고 다시 찍어가면서 마음에 드는 작품이 나올 때까지 반복하는 일을 통해서 일취월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래 두고 보아도 좋은 작품은 오랜 기다림 끝에 찍은 사진일 경우가 많다.순간포착을 하기 위해서는 오랜 기다림이 필요하지요. 일출이나 일몰사진, 조류사진 같은 것들은 그야말로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아주 오랜 기다림 끝에 한 컷을 얻는 것이죠.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랜 기다림은 또한 발품을 의미하기도 하지요. 사진은 발로 찍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남들이 담지 못하는 사진을 담기 위해서는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홀로 걸어가야만 되는 것이지요. 접사사진, 나만의 노하우조리개, 셔터, 감도만 잘 다루면 작품 나온다.카메라는 단순히 기계가 아닙니다. 그와 친구처럼 소통해야 합니다. 그러면 카메라는 소통하는 만큼 좋은 사진을 선물할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몇 가지 소통은 조리개, 셔터, 감도의 개념입니다.자, 위의 사진을 보시면 비이슬 속에 수선화가 담겨있습니다. 감도(ISO)를 평소보다 높여주고(ISO400정도), 조리개도 조여(f 11정도)주면서 조리개우선모드Av/A로 찍었습니다. 이런 경우 초접사에 가깝기 때문에 삼각대는 필수입니다만 주변 사물을 이용하여 카메라만 고정시킬 수 있으면 됩니다. 그리고 손 떨림을 방지하기 위해서 타이밍셔터를 이용하지요. 물론 초점은 수동(MF)으로 맞춰야지요. 자동(AF)으로 하면 맨 앞에 초점이 맞기 때문에 이슬 안에 맺혀진 상에 초점을 맞출 수 없기 때문이지요. 비오는 날, 흐린 날이나 햇살이 적게 들어오는 숲 속의 경우에는 조리개를 최대로 개방하고, 감도도 200이상으로 높여주고, 셔터속도를 1/50초 정도로 늦춰줍니다. 삼각대가 없이 흔들리지 않고 찍을 수 있는 저의 한계는 그 정도입니다. 셔터속도가 1/50초 이하로 내려가면 지형물을 이용하든지 삼각대를 사용합니다.위의 사진의 경우는 햇살 좋은 날 얻을 수 있답니다. 사진은 빛과의 싸움입니다. 빛을 얼마나 잘 조절하느냐가 얼마나 좋은 사진을 얻느냐하는 것과 직결됩니다. 저는 햇살 좋은 날이면 역광으로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합니다. 작은 솜털까지 생생하게 표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조리개우선모드로 찍으면 셔터속도가 저절로 조정이 됩니다만 이런 경우 저는 셔터속도를 1/600~1/1600초까지 높여주고 셔터우선모드로 찍습니다. 물론 초점은 수동입니다. 저는 아주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후레쉬 사용을 하지 않고, 자동초점을 사용하지 않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레쉬를 사용해야만 할 경우가 있는데 할미꽃 같은 경우랍니다. 햇살이 꽃술까지 제대로 닿지 않아 후레쉬를 사용하지 않으면 꽃술을 선명하게 담아낼 수가 없지요. 그런 경우 후레쉬를 사용하면 꽃술까지 선명하게 담을 수 있답니다. 이 이야기를 하면 조금 현명하신 분들은 해를 등지고 사진을 찍을 때에도 후레쉬를 사용하면 좋다는 것을 아시겠네요. 그렇다면 햇살 좋은 날 피사체 외의 바탕을 까맣게 하고 싶을 때는 어떻게 할까요? 흑백사진을 기억해 보시면 그늘 부분이 검게 나와 있는 것을 본 적이 있으실 것입니다. 햇살 밝은 곳에 있는 피사체 뒤의 그늘을 이용하면 됩니다. 물론 인위적으로 만들 수도 있지요. 그렇다면 조리개(Av)와 셔터속도(Tv)의 함수관계를 정리해 볼까요?(1) 조리개를 조이면 심도가 깊어지는 대신 빛이 적게 들어오니 셔터속도가 늦어질 수밖에 없다.(2)삼각대 없이 흔들리지 않는 사진을 찍으려면 최소한 셔터속도 1/50초는 보장해 주어야 한다.(3) 일출이나 일몰시에는 셔터속도만 잘 조절해도 눈에 보이는 색감대로 찍을 수 있다.(4) 어두운 사진은 밝게 보정할 수 있지만 과다노출된 사진은 보정하기가 쉽지 않다. 들꽃사진 찍을 때의 정보조리개우선모드로 찍을 때Av 6.3 또는 5.6(보통), 11(심도를 더 깊게 할 때), 11이상(직사광선이 강한 날, 셔터속도가 50이하로 내려가지 않게) 간혹 심도를 깊게 하기 위해서 조리개를 최대 32까지 조이기도 한다. 셔터속도가 낮아지면서 색다른 사진을 얻을 수 있다. 계곡의 물줄기를 찍을 때 사용하면 물줄기가 안개모양으로 나온다.셔터우선모드로 찍을 때Tv 400이상 1600, 직사광선이며 햇살이 좋을 때 사용하며, 500은 (일출이나 일몰시), 야간이나 어두운 날에는 -1초부터 빛의 상태에 따라 셔터의 속도를 늦춰준다. 새벽바다 혹은 계곡에서도 동일하다.완전수동모드로 찍을 때일단 자동상태에서 Av와 Tv의 수치를 본 후에 번갈아가면서 조정해 본다. 맘에 드는 색상이 나오면 완전수동으로 찍는다.감도조절노출보정(Ev)이 -1에 고정되어 있을때, 일반적으로는 100, 흐린 날이나 어두운 곳, 물방울 사진을 찍을 때에는 400 이상으로 올려준다. 자동으로 사진을 찍으면 편안하긴 하지만 자기만의 색깔을 가진 사진을 얻긴 쉽지 않습니다. 또 사진 실력도 좋아질 수가 없지요. 자동은 편하지만 수동을 익혀야 자기만의 사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조금 번거로워도 익히고 나면 자동보다 훨씬 쉬운 것이 수동이며 수동을 익히는 순간 카메라의 다양한 부가기능에 놀라게 될 것입니다. 결국 빛의 양을 조절하여 피사체를 돋보이게 하는 방법에 따라 사진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글·사진_김 민 수 Kim, Min Soo오마이뉴스 기자(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미리 보는 Chelsea Flower Show 2007
    세계 최고의 정원과 플라워 축제인 영국 첼시 플라워 쇼가 올해도 변함없이 5월 말에 우리에게 찾아온다. 5월 22일부터 26일까지로 예정되어 있는 첼시 플라워 쇼는 올해로 첼시에서 개최된 이후에 85회를 맞이한다. 이에 방문계획이 있는 사람들을 위하여 과연 올해는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전체적인 경향은 어떤지 그리고 어떤 정원들이 선보일지 미리 살펴봄으로써 방문객의 이해를 돕고자 한다.올해 가장 큰 특징은 무엇보다도 스폰서가 작년에 이어서 또 다시 새롭게 바뀌었다는데 있다. 메인 스폰서 업체가 작년에 오랜 기간 메인 스폰서였던 메릴 린치Merrill Lynch에서 사가 인슈어런스Saga Insurance로 바뀐데 이어 올해 다시 조경 자재 회사인 마샬Marshalls로 바뀌었다. 행사장의 전체적인 동선에도 큰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그동안 정원을 관람하기 위해서 긴 줄을 서야했던 록 뱅크Rock Bank 지역에 더 이상 쇼 가든을 전시하지 않는다. 그 대신 관람객의 보다 쉽고 편한 관람을 위하여 메인 애비뉴Main Avenue와 로얄 호스피탈 웨이Royal Hospital Way(작년까지 노던 로드Nothern Road)에 집중적으로 쇼 가든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외에 여러 특징적인 변화가 눈에 뜨인다. 대형 천막Great Pavilion에서는 정원 디자인에 대한 여러 담론이 펼쳐질 120석 규모의 정원디자인 공개토론Garden Design Forum이 처음으로 열리며 플로랄 디자인 천막Floral Design Marquee에서는 플로리스트리 부분에 신부 꽃다발 경쟁대회Bridal Bouquet Competition가 새롭게 선보인다. 또한 스몰 가든Small Garden에 옥상정원Roof Garden 범주가 새롭게 마련되어 6개의 옥상정원이 대형 천막에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도 변함없이 쇼가든에는 최근 영국 정원 디자인을 선도하고 있는 지니 블롬Jinny Blom, 크리스 비어드쇼Chris Beardshaw 등 세계 최고의 정원 디자이너들이 참여하여 20개의 멋진 정원을 보여줄 예정이다. 하지만 지난 수년간 최고의 정원Best Garden을 선보인 톰 스튜어드-스미스Tom Stuard-Smith, 크리스토퍼 브레들리-홀Christopher Bradley-Hole, 그리고 줄리안 도울Julian Dowle 등의 작품을 볼 수 없다는 것이 아쉬운 점이다. 대신 상대적으로 첼시에 처음 참여하는 정원 디자이너의 작품이 그 여느 해보다도 많이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정원 디자인의 전체적인 경향은 작년에 이어서 기후변화 등 환경에 관련된 주제가 가장 큰 경향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특히 올해 메인 스폰서인 마샬의 후원으로 조성되는 <마샬 지속가능성 정원The Marshalls Sustainability Garden>은 환경 친화적인 정원을 보여줄 것이다. 정원에 필요한 전기 생산을 위하여 태양열 집전판을 이용한 조각을 두고 가정의 오폐수를 재활용하기 위한 갈대 화단을 정원에 조성한다. <페처 서스테이너블 와이너리 가든The Fetzer Sustainable Winery Garden> 또한 정원에 필요한 물을 오폐수를 활용하여 공급되도록 디자인하였다. <데일리 텔레그레프 가든The Daily Telegraph Garden>은 정원 전체 바닥 포장에 물을 투과 할 수 있는 재질을 사용하여 빗물이 땅속으로 스며 들 수 있도록 하였다. <하스미드 샌드와 아이스 가든The Hasmead Sand and Ice Garden>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빙산이 녹는 것과 사막이 확대 되는 것을 주제로 정원을 조성하여 지구 온난화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는 주제로 조성된다. 이뿐만 아니라 여러 특징 있는 정원이 선보일 예정인데 중국 전통 정원에서 영감을 받은 정원이 처음으로 쇼 가든에 등장 할 예정이어서 관람객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브레드스톤에서 선보일 정원 <브레드스톤과 함께 600일600 Days with Bradstone>은 화성에 돔 천장의 건축물이 지어진 것을 가상하여 그 안에 지구에서와 같은 정원을 꾸미는 설정으로 조성한다. 이 정원은 실제로 유럽우주기관European Space Agency과 영국 과학 박물관British Science Museum의 지원으로 행해진 8년간의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조성된다. 식물 소재 측면에서는 작년에 허브가 주요 식물로 등장한 반면에 올해에는 과실식물과 채소류가 그 자리를 대신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체적으로 기후 변화를 반영하여 작년에 이어서 아이리스, 초본류, 로즈마리 등 내건성 식물이 전반적으로 쓰일 것으로 보인다.이밖에도 4가지 형태 (Courtyard, Chic, City, Roof Garden)의 스몰가든과 수천 종의 화훼류, 꽃꽃이, 정원용 가구, 장식품, 정원 가꾸는 도구 등 정원과 관련된 모든 분야와 상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아주 유익한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다. 무엇보다도 첼시 플라워 쇼의 하이라이트는, 행사의 형태가 경쟁하여 수상을 하는 것이므로, 쇼가든 최고의 정원이 어느 정원에 수상될 것인가에 있다. 행사장을 방문할 계획이 있는 사람이라면 도착하자마자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수상 목록을 얻어 정원을 관람할 때 참고 한다면 보다 효율적이며 재미있게 첼시 플라워 쇼를 관람할 수 있을 것이다글·사진 _ 윤상준 Yoon, Sang Jun - 영국 Sheffield 대학 박사과정(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김문수 경기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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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버트 카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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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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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과 조경가 ; 아날로그적 만족감을 준 니콘 D2h
    남자에게는 언제나 가슴 속에 품고 있는 로망이 하나씩 있다.그 로망이 누군가에게는 스포츠카의 질주 본능이었을 것이고, 또 누군가에게는 오디오 속 소리의 섬세함을 찾아가는 길이었을 것이다.하지만 나에게 있어 그 로망은 작은 메카닉적 갈망에서부터 시작되었다.결혼을 하고 가정을 이루면서 누구나 그러하듯우리 아이에게 보다 이쁜, 보다 차별화된 사진을 남기고 싶다는가장 단순하고 고차원적(?)인 생각에서부터 이 이야기는 시작된다.언제부터인가 내 손에 들려져 있는 카메라어떠한 특별한 이유로서가 아닌니콘 D2h.오늘 이 녀석을 여러분들께 소개할까 한다. 플래그쉽 바디 라인 D2h니콘 D2h는 니콘카메라에서 만든 플래그쉽 바디 라인 중 하나이다. 플래그쉽 바디 라인의 특징은 초합금, 방진/방습 바디라는 점과 지금 출시되는 니콘 계열 DSLR 바디라인 중 최고의 성능을 지고 있다는 뜻일 것이다.최근 니콘은 DLSR 시장에서 상당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스튜디오 촬영가들은 캐논의 1:1 화각을 지원하는 1DS, 프레스쪽에서는 캐논의 1D 사이에서 그러하고, DLSR 초기 니콘에서 발매한 D100으로 상당 부분의 유저들을 확보한 보급형라인 부분에서 또한 캐논의 10D, 20D의 출시로 같은 실정이다.하지만 D2hs, 혹은 D2X와 동일한 바디라인과 동일한 AF(Auto-Focus) 성능, 초당 8fps의 연사 성능이라는 것은 현재 출시되고 있는 모든 DLSR 라인 중 최고 수준의 바디성능이라는 말과 통한다. 그리고 또 하나 빠질 수 없는 장점이 디지털 처리속도, 바디 인터페이스, 편의 기능 등이 현재 출시되고 있는 모든 DSLR 중 어느 기종과 견주어도 부족함이 없다는 점이다.가장 최근에 설계된 바디인 만큼 인체공학적인 설계로 탄탄하다는 표현이 딱 들어맞을 정도로 그 만듦새가 정교하며 무게 또한 같은 레벨인 캐논의 1DS나 D1보다 가벼우며, 인터페이스와 조작체계 또한 상당히 편리하고 직관적으로 구성되어 있어 이전 니콘계열 카메라(필름카메라 포함)를 사용해왔던 유저라면 불편함 없이 쉽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11개의 측거점 중 9개가 크로스인 니콘 최고의 AF 모듈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 또한 스포츠용 프레스 바디라는 탄생 배경을 확인이라도 하듯 거의 실시간 포커싱이 가능하다. 혹자에 의하면 한손으로 들고 휘뒤르며 연사를 날려도 핀이 다 맞는 다는 설이 여기서 나온 듯 하다.누구나 한번씩은 겪어본 일이겠지만 중요한 순간 LCD창에 표시되는 배터리 잔량 깜박이 표시에 당혹스런 기억은 잊을 수가 없다. 하지만 최고의 힘을 자랑하는 배터리 성능 또한 이 D2h를 플래그쉽 바디라인에 올려놓은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일 것이다. 완충한 상태로 2000장을 거뜬히 넘기는 Everlasting 배터리와 함께 잔량이 % 단위로 표시되는 센스까지 더하고 있다.환한 미소를 지으며 나에게 달려오는 아이의 얼굴을 화면 가득 잡아본적이 있는가? 눈으로는 확인할 수 없는 그 찰라의 황홀한 순간을 초당 8fps의 연사로 남겨보자. 그 환한 미소와 웃음이 여러분 가슴속에 영원히 남게 될 것이다.화이트 밸런스, 색감과 샤프니스 부분은 개인적인 취향이 너무 강하게 작용하는 부분이라 뭐라 말하긴 애매하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로는 약한 AA필터를 사용하여 아주 쨍한 원본의 샤프니스와 진한 색감의 느낌은 어느 DSLR 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는 말로 대신할 수 있다. 글_김기영·아시아나항공 과장(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사진과 조경가 ; 풍경사진을 찍어보자
    풍경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어떤 장비가 필요한가풍경사진을 찍기 위해 필요한 카메라의 화소는 일반적으로 6백만 화소 이상급이면 충분할 것이고 렌즈들은 특별히 제한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먼 거리의 피사체를 압축해서 담아내는 망원계열의 렌즈들 보다는, 근경을 크게 원경은 작게 과장해 표현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는 넒은 화각을 담아내기에 적합한 광각과 표준계열의 렌즈들이 더 유리하다고 할 수 있겠다.렌즈는 그 화각이 같거나 비슷하더라도 그 밝기에 따라서 가격차가 엄청나게 나기 마련인데 풍경을 위주로 찍는다면 꼭 밝은 렌즈가 필요한 것은 아니므로 밝은 렌즈보다는 선예도가 좋은 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더 옳은 선택이 되리라고 본다. 현재 시중에는 17-80㎜에 이르는 광각계 표준렌즈들이 많이 나와 있는데 이 중에서 적당한 제품을 하나 선택하면 되겠다. 아울러 렌즈를 구입한 후에는 반드시 자주 사용을 하면서 본인이 가지고 있는 렌즈들에 대한 특성을 잘 이해하고 적절한 사용법을 숙지하는 것이 기본이라 할 수 있겠다.삼각대와 릴리즈 역시 빠질 수 없는 장비중의 하나이다. 풍경사진을 찍기 위해서 반드시 갖추어야 할 장비중의 하나는 단연 삼각대이다. 삼각대를 사용하는 목적은 지극히 단순하고 분명하다. 노출이 부족하거나 야경을 촬영해야 하는 상황 등에서 흔들린 사진을 찍지 않기 위해서다. 너무 가벼워도 너무 무거워도 나름대로의 장·단점이 있기 마련이기에 본인에게 무리가 되지 않는 적절한 삼각대의 선택은 정말 중요하다. 릴리즈 또한 야경촬영에 있어서는 편리하고 중요한 도구인데 이 릴리즈는 셔터를 누르면서 생기는 압력을 최소화해주는 장비로서 야경 촬영시 흔들리지 않은 사진을 찍기 위한 중요한 장비이다.노출의 중요성측광방식카메라의 기본적인 노출은 여러 측광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 측광방식으로는 평균측광과 중앙중점측광 그리고 스팟측광 정도의 종류가 있다.평균측광-풍경사진에 있어 가장 일반적인 측광방식으로서 화면전체 밝기의 평균을 측정하여 노출을 정하는 방식이다.중앙중점측광-평균측광을 기본으로 하여 화면 중앙에 약간 더 가중치를 두어 측광하는 방식이다.스팟측광-화면중앙의 2~3% 정도의 일정 영역을 밝기의 기준점으로 잡아 노출을 설정하는 방식이다. 이는 주로 역광에서 원하는 노출로 결과물을 얻어내기에 가장 좋은 측광방식이기도 하다이렇게 카메라의 측광버튼을 어디에 두는가에 따라 카메라는 사진가에게 적절한 노출을 달리 제시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위에 설명한 측광방식들은 어디까지나 카메라가 제시하는 노출을 결정짓는 하나의 방법이며, 실제 촬영 현장에서는 사진가의 주관적인 노출보정이 들어가게 된다. 그렇다면 사진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이 과연 어떤 측광방식이 풍경사진을 찍기에 효과적인가라고 물어보신다면 필자는 기본적인 평균측광을 사용하되 노출보정기능을 이용해 밝기를 더하고 빼가며 촬영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을 권하고 싶다. 조리개조리개(Aperture)는 빛의 양을 조절하여 피사계의 심도를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사진에 있어서 ‘심도가 깊다’라는 것은 사진이 전체적으로 모든 부분이 선명하고 또렷하게 나온다는 것을 뜻하고 ‘심도가 얕다’라는 것은 사진에서 초점을 맞춘 특정부분만 선명하고 나머지 부분은 흐릿하게 나온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다조리개를 많이 열고 촬영하면(F값이 낮아짐) 초점이 맞은 데만 선명하고 다른 곳은 초점이 흐려지는데 이럴 경우에 심도가 얕다라고 한다. 이렇게 조리개의 구경이 클수록 빛을 더 많이 받을 수 있고 빠를 셔터속도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반면 조리개 구경이 작으면 심도가 깊은 사진을 얻을 수 있고 그 만큼 모자라는 빛을 셔터속도에서 얻어야 하기 때문에 저속 셔터속도로 충분한 빛을 확보한 후에야 촬영해야 한다.보통 조리개를 많이 열어 개방촬영을 하게 되는 경우는 인물을 촬영할 때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풍경사진의 경우에는 조리개를 개방하기 보다는 최대한 많이 조여(F값이 높아짐) 화면의 모든 피사체에 초점이 맞아져 골고루 뚜렷하게 표현되도록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럴때 심도가 깊다라는 얘기를 하게 된다. 이제 풍경사진을 찍을때에는 조리개를 조여 심도가 깊게 표현하는 것이 더 좋다라는 것을 모두들 알게 되셨을 것이다. 셔터셔터Shutter는 조리개를 통해 들어오는 빛의 양을 적정한 시간에 차단시켜 사진을 찍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셔터스피드가 1/60초로 찍은 사진과 4초로 찍은 사진이 있다고 예를 들어보자.1/60초로 찍은 사진은 말 그대로 1초를 60개로 나눈 시간동안 조리개를 열었다가 닫으면서 사진을 찍는 것이고, 4초로 찍은 사진은 조리개로 들어오는 빛을 4초 동안 열었다가 닫으면서 사진을 찍는 것이다.따라서, 두 장 다 결과물은 1장의 사진으로 나오지만 4초로 찍은 사진이 1/60초로 찍은 사진보다 더 오랫동안의 모습을 담을 수 있게 된다. 이 둘의 셔터스피드를 상대적으로 비교해본다면 1/60초는 4초에 비해서는 고속셔터이고 4초는 상당한 저속셔터라고 할 수 있다. 고속셔터는 주로 역동적인 사진이나 힘이 넘치는 사진, 스포츠 관련사진들을 찍을 때 많이 사용된다. 야구선수가 공을 던졌는데 공이 멈춰져 있는 장면의 사진들은 이런 고속셔터를 이용한 경우에 해당된다. 조리개와 셔터스피드의 상관관계앞에서 조리개와 셔터에 대해서 알아보았듯이 조리개와 셔터스피드는 떨어질 수 없는 상호보완의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다. 이 둘의 값이 서로 적절치 못하다면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없는 것이다. 그럼 어떻게 조리개와 셔터의 값을 정해야 할까 ?우선 촬영하고자 하는 주제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다음에 심도를 깊게 할 것인지 얕게 할 것인지, 빠른 셔터로 찍을 것인지, 느린 셔터로 찍을 것인지를 판단해 조리개와 셔터의 값을 결정해야 하는 것이다. 구도의 중요성 자 이제 조금은 지루했던 노출을 이해했다면 카메라를 들고나가 뷰파인더를 들여다보자.시각의 중심은 가운데가 아니다사진을 찍는 여러 구도 가운데서 풍경사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구도는 단연 ‘황금분할’이라는 구도이다. 이 황금분할 구도는 화면의 분포를 약 1/3씩 되도록 구성하는 것이 원칙인데 가로로 3등분, 세로로 3등분이 되는 직선을 그어 그 선과 선이 만나는 위치에 주 피사체를 배치하는 구성을 이루게 된다. 물론 이런 구도를 무조건 따라가야 하는 법은 없지만 아직도 가장 안정적인 구도로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구도이다. 주연과 조연을 확실하게 정하고 배치하라자연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조화로움을 잘 담아내는 것이 바로 풍경사진의 묘미가 아닐까 싶다. 이런 조화로움을 담아내는 데에도 그 피사체들에 따라 비중이 큰 것과 작은 것들이 있게 마련이고 사진가는 그 속에서도 주연과 조연을 확실히 정하고 가장 근사한 구도로 이들을 정리하고 배치하여 담아내야 한다. 확실한 주인공이 될 만한 피사체를 정했다면 그 주인공을 가장 돋보이게 할 만한 조연들로 배경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사진을 감상하게 되는 이들의 시선이 쉽게 사진가가 의도한 곳으로 집중되게 된다. 원근감이 사진을 더욱 돋보이게 만든다많은 초보 사진가들이 놓치기 쉬운 부분이 바로 사진에 있어서의 원근감의 중요성이다. 풍경사진에 있어서 원근감은 참으로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이다. 이런 원근감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프레임 전체에 전경과 중경과 원경이 구별되어 모두 표현되어 배치되어야만 한다. 특히 전경. 즉 프레임의 바로 앞 가장 가까운 쪽에 피사체를 위치시켜 채워넣은 후 사진을 찍게 된다면 원근감이 살아나게 된다는 점을 처음 사진을 접하는 분들이 많이 간과하게 되는 부분이다.근경·중경·원경의 요소 중에 하나가 빠진다면 그 곳에 인물을 등장시켜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입체감과 더불어 그 주제의 크기에 대한 느낌이 확실하게 표현되기도 한다. 또한 인물이 등장하는 사진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인간적인 친근감을 주는 동시에 딱딱할 수 있는 모습 속에 동적인 느낌을 주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때로는 인물을 과감하게 앞에 배치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고 작은 크기로 허전한 부분을 채워 넣는 역할로 인물을 등장시킬 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풍경사진에 인물을 등장시킬 때에는 어디까지나 주제는 풍경이 되고 인물은 부제로서 등장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앞서 풍경사진에서 전경을 비워두지 말고 채워넣으면 입체감이 살아난다는 얘기를 했듯이, 인물을 의도적으로 적절한 곳에 위치시키게 되면 주제인 풍경이 가지고 있는 그 규모에 대한 이해와 느낌이 입체감과 함께 쉽게 전달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글·사진_김 성 호 Kim, Sung Ho사진동호회 사진빨 운영자(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도톤보리 수변정비계획
    오사카의 남쪽지역 중심지인 난바, 신사이바시, 미도스지, 센니치마에, 니폰바시 등과 연결되는 도톤보리 지역은 다양하고 거대한 크기와 화려한 색깔의 네온 조명과 그 조명이 물에 비친 워터가든, 분수, 풍부한 먹거리 등으로 유명한 오사카 제일의 번화가이자 상징적 공간이다. 또한 도톤보리는 오사카지역 연고팀인 한신타이거즈가 우승하면 열광적인 팬들이 강으로 뛰어들어 유명해진 곳이기도 하다. 10여 년 전쯤 오사카를 방문한 독자들은 도톤보리에 있던 분수, 조명과 반원형의 환경조형물로 상징되던 워터가든을 기억할 지도 모르겠다. 예나 지금이나 오사카의 가장 번화한 중심지역 중 하나이자 오사카의 상징적 공간인 도톤보리가 아주 조금씩 그 모습을 바꿔가고 있다. 꽤 오랜 시간에 걸쳐 매우 느리게 진행되는 공사이므로 이미 많은 독자들이 정비된 일부 구간의 변화된 모습을 보았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본 호에서 현재까지 정비된 도톤보리 리버워크와 미나토마치 리버플레이스를 중심으로 도톤보리 수변정비계획을 소개하고자 한다. 과거의 도톤보리는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수면에 비치는 네온이 상징적이었던 공간으로, 수변부의 접근성은 시각적으로 밖에 연계되지 않았고, 수변의 건물은 도톤보리를 향해 등을 지고 서 있었으며, 수변부는 도톤보리 번화가의 뒷면이었다. 오사카시는 오사카의 도시재생과 더불어 장기적인 수변부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수변부가 가질 수 있는 잠재력에 주목하여, 도톤보리를 지역의 가장 핵심적이고 중요한 공간으로 설정하고, 수공간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도록 수변정비를 실시, 물의 도시 오사카를 상징하는 명소로 번화함이 넘치는 수변공간의 창출을 꾀하고자 했다. 도시재생의 움직임과 수변공간 정비계획의 배경 - 일본에서는 2001년 침체된 일본경제를 회복하고, 도시의 매력과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도시재생본부를 설치하고, 2002년 동경, 오사카 등에 도시재생긴급정비지역을 지역하고 도시재생을 위한 사업들을 추진해왔다.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오사카는 전체면적의 약 1%를 차지하는 수변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를 모토로 수변환경의 정비, 수상교통의 활용방책 마련, 물의 회랑 만들기 등을 통한 도심활성화를 촉진하는 다양한 계획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러한 계획을 바탕으로 1995년부터 장기적인 도톤보리 수변정비사업계획을 수립하였고, 안정적인 수위관리를 위한 도톤보리道頓掘川 수문, 히가시요코보리 수문의 건설, 수면에 가까이 접근할 수 있는 친수성이 높은 수변의 유보도 정비 및 수변의 대규모 개발과 일체화되는 수변공간 창출에 힘쓰고 있다. 도톤보리 수변정비사업의 목표는 크게 4단계로 나누어지는데, 1단계로 치수 및 수위조절을 위한 도톤보리 수문 및 히가시요코보리 수문 건설, 2단계로 친수성을 확보한 유보도 정비 및 조망을 고려한 교량의 정비 및 개축, 3단계로 미나토마치 리버플레이스 등 대규모 개발에 어울리는 일체화된 수변정비, 4단계로 조성된 수변공간의 이용 및 활용 촉진 방안이 그것이다. 이에 따라 1995~2000년까지 도톤보리 수문건설, 1996~2000년까지 히가시요코보리 수문 완성, 1999~2004년까지 에비스바시-다자에몬바시간 유보도 완성, 1997~2000년까지 미나토마치 리버플레이스 유보도 완성 등 단계별 공사를 진행해왔고, 현재에도 다자에몬바시太左衛門橋-아이오이바시相合橋-니폰바시日本橋를 연결하는 유보도 공사 및 다이코쿠바시, 도톤보리바시道頓堀橋 등 다리의 정비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친수성을 높인 수변공간의 연출- 톤보리 리버워크 - 에비스바시戎橋부터 다자에몬바시太左衛門橋 사이 강의 양안에 약 8미터 폭의 유보도(도톤보리 리버워크, 2004년 12월 완공)가 정비되어 물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친수공간이 마련되었다. 수변의 건물로부터 유보도의 진입이 가능한 입구가 설치되도록 수변에 등을 지고 있던 건물들이 차례로 수변을 향해 건설되어, 수변부와 주변지역이 일체화된 활기찬 수변 경관을 창출하고 있으며, 다자에몬바시 근처에 선착장을 설치, 도톤보리 크루즈를 운행하고 있다. 선착장의 안내판은 관광안내 및 재해정보 등을 전달할 수 있는 기둥형태로 제작되었고, 세심하게 고려된 시설물 및 난간계획, 조명 등의 설치로 통일된 디자인 속에서 수변공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유보도의 구조 -유보도의 기초가 되는 하부구조는 종전의 단형호안의 구조를 일부 이용하면서 새로운 강관파일을 박아 넣어, 그 위에 도리와 상판을 얹은 잔교구조로서, 내진성을 고려하여 계획되었다. 유보도는 상하단의 2단구조로 상단부는 치수상 필요한 제방의 높이를 확보하면서 수변공간 건물의 어프로치가 용이하도록 계획하였고, 하단부는 수면에 근접한 높이의 산책을 중시한 공간으로 계획하였다. 또한 하천수위의 조절을 위한 도톤보리 수문과 히가시요코보리 수문을 설치, 일정한 범위 내에서 수위가 제어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유보도 공사진행 공정 - 유보도 공사는 하상준설-기존호안철거-강철시트파일 타설-가설잔교설치-강관파이프 타설-돌망태설치-배면호안철거-가설잔교철거-유보도설치의 순서로 이루어진다. 대규모개발에 걸맞는 일체화된 수변정비 - 미나토마치 리버플레이스 - 미나토마치 리버플레이스는 요츠바시스지(四ツ橋筋)와 연결되는 후카리바시(深里橋) 측면에 위치한 라디오 방송국 난바 해치와 입체광장으로 구성된 수변공간으로 입체광장은 한신고속도로 램프를 가리는 넓이 약 7천㎡의 인공지반을 이용, 도톤보리의 수변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도심부의 랜드마크로 사람들이 모이고, 활기가 넘치며, 휴식이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지하철 요츠바시 난바역과 연결되는 난바해치는 동일한 조형적 모티브를 가지는 지하철 선큰부의 피라미드로부터 시작된다. 한신고속도로에 공간적으로 분리되는 진입부의 인지성과 공간적 연계를 위한 동일한 조형적 패턴의 반복과 조명을 활용한 공간의 유도는 거대한 고가 구조물에 의해 가려지는 공간적 제약은 완화시켜주는 효과를 준다. 난바 해치 건물을 돌아올라가면 야외광장과 도톤보리로 열린 수변데크와 야외무대, 리버플레이스를 만날 수 있다. 수변공간의 정취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목재계단과, 데크, 난간과 조명폴은 수변공간을 향해 열린 리버플레이스는 고가에 의해 가려진 진입부의 답답함을 충분히 잊을 수 있도록 해주며, 계단을 올라갈 때는 예상하지 못했던 개방된 공간을 제공하여, 경관적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글·사진- 이정훈, 오사카대학 공학연구과 비즈니스엔지니어링전공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두바이 사례답사기
    Why Dubai? 풍부한 석유를 가지고 있는 두바이는 어째서 위험천만하고 다소 황당하기까지한 건축계획들을 실행하고 계획할까? 이에 대한 해답을 알기위해서는 먼저 아랍에미리트(U.A.E.)의 역사를 알아야한다. 아라비아 반도 동부에 있는 아랍에미리트는 수도인 아부다비를 비롯하여 두바이, 샬쟈, 라스알 하이마, 후쟈이라, 아듀만, 움무알카이와인 이렇게 7개의 토호국으로 이루어진 연방국가이다. 2차세계대전 이전에 영국의 보호를 받다가 1971년 연방국으로 독립하였으며 1958년 아부다비와 1966년 두바이에서 석유가 개발되어 물질적으로 풍족한 삶을 살 수 있게 되었다. 그런 두바이가 지금의 개발현장으로 바뀌게 된 배경에는 현재 두바이 왕인 ‘세이크 모하메드’와 그의 오른팔격인 에마르사 회장 ‘모하메드 알 라바’가 있다. ‘세이크 모하메드’ 왕은 2020년 석유가 고갈된 뒤에 두바이의 생존을 준비하기 위해 왕세자 시절 자신의 싱크탱크를 구성하여 ‘비전 2010’과 ‘비전 2020’을 마련하였다. 이 두 마스터플랜의 핵심은 두바이의 경제구조를 석유산업에서 관광과 무역으로 다각화하려는 것이었다. 다년간에 걸친 전략적 개발사업 덕분에 국내총생산(GDP)에서 석유의존도는 이미 6%선으로 떨어졌다고 한다. ‘세이크 모하메드’ 왕의 치밀한 국가발전 전략은 ‘모하메드 알 라바’를 통해 두바이를 중동의 싱가폴로 만들고자 하는 것이었다. 두 도시가 모두 과거 영국의 식민지였으며 중개무역과 금융, 관광을 미래 비전으로 갖고 있다는 공통점이 현재 싱가폴을 개발모델로 삼고있는 이유이기도 하다.버즈 알 아랍 Burj Al Arab7- 성급 호텔로 유명한 ‘버즈 알 아랍 호텔 Burj Al Arab Hotel’의 미션은 ‘세상에서 가장 럭셔리한 호텔’이라고 한다. 그러한 미션에 걸맞게 이 호텔에서 보이는 모든 금장식은 진짜 금이며, 202개 객실 모두가 2층짜리 스위트룸이라고 한다.버즈 알 아랍 호텔은 세계 최고급 럭셔리 호텔이라고 하지만 실내외 경관에 대한 이미지는 그리 부담스럽지 않았다. 최고급 내외장재를 사용하였다고 하지만 색상에 있어서 화려한 원색을 충분히 사용하여 방문객들에게 편안한 즐거움을 주었는데, 호텔 입구 정면에 배치된 무지개빛의 캐스케이드가 그러한 이미지를 대변하는 듯 했다. 만약 객실과 같은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호텔 로비를 디자인했다면 방문객들은 그 부담스러운 이미지에 압도되었을 것이다. 통합디자인 리조트, 마디나트 주메이라 Madinat Jumeirah- 다기능 도심형리조트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본 ‘마디나트 주메이라’는 마치 하나의 테마파크를 떠올리게 하는 호텔과 쇼핑몰, 식당들이 잘 조화된 복합리조트였다. 또한 디자인 면에서도 전통적인 소재를 현대적으로 잘 표현하였으며, 특히 리조트 전반에 있어 통합디자인이 너무나 잘 이루어져 있다는 느낌이었다. 호텔, 쇼핑몰, 식당 등 다양한 기능의 공간들이 공존하지만 인공수로와 동선으로 잘 분리되어 있으며, 가로시설물, 조명등, 외관이미지 등을 통해 리조트 전반에 디자인적인 통일성을 부여하고 있었다. 인공수로와 아랍 전통배 도우Dow를 이용해 호텔 투숙객을 리조트 쇼핑몰로 이동시켜주고, 리조트 관광객들의 호텔 진입을 차단하는 동선배치는 리조트 이용객들에게 편안함과 호기심을 동시에 유발시키기에 충분했다.버즈 두바이 Burj Dubai- 현재 두바이 시내 한 복판에서는 세계최고층 빌딩이 될 ‘버즈 두바이Burj Dubai’ 건설공사가 한창이다. 한여름 4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 삼성물산의 기술자들이 땀과 기술로 세계최고에 도전하고 있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층 빌딩이인 ‘타이페이 101 금융 빌딩(509m)’ 역시 삼성물산에서 시공하였다고 하니, 세계최고에 대한 도전은 우리 스스로에 대한 도전이었다. 발주처인 에마르사 본사 내에 있는 삼성물산 사무소를 방문한 우리들은 그 기술력의 실체를 보고 입을 다물 수 없었다. 현재 짓고 있는 ‘버즈 두바이’의 목표높이는 700m 이상이고 세계최고를 위해 정확한 높이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700m라고 하면 우리나라 63빌딩의 3배가 된다고 하니, 그 높이를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1,063일의 공기를 맞추기 위해, 3일에 1층씩 건물이 올라가고, 정확한 측량을 위해 GPS를 사용한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지 않을 수 없다.사막을 푸른 녹지로- 신이 버린 사막의 땅 두바이에는 두 가지의 얼굴이 있다. 인간의 손으로 만든 푸른 잔디밭의 공원과 황량한 사막의 모래. 두바이에서 녹색빛이 보이는 곳에 가보면 황량한 사막을 푸른 녹지로 만들기위해 노력한 인간의 의지를 볼 수 있다. 건조한 날씨, 뜨거운 태양빛으로부터 수목을 보호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물인데, 두바이의 어느곳에서든 나무와 풀에 물을 공급하기 위한 관수灌水시설을 손쉽게 볼 수 있다. 특히 공원에서 보여주는 푸른 잔디밭은 뉴욕 센트럴파크의 푸른 광장이 연상될 정도이니 그들이 자연환경에 들이는 노력이 어느 정도인지 느낄 수 있었다.글- 조준성 · 삼성에버랜드 환경개발사업부(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