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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서남부 도시기반시설 조경설계공모
    대한주택공사에서는 도시민의 요구를 충족하며 각 지역의 장소성 및 영속성을 내포하는 지속가능한 생명공생·첨단문화교류 도시를 구현하고, 참신한 아이디어 수용을 통한 우수한 도시공원·녹지 모델을 제시하고자 대전서남부 도시기반시설 조경설계(안)을 공모하여 지난 7월 17일 당선안을 발표했다. 이에 당선안인 ‘(주)성호엔지니어링+동인조경마당’ 의 안을 소개한다. 참여기술진_동인조경 마당(대표 황용득) 한지숙, 도여형, 장경진, 이형주, 김병만, 이상복+(주)성호엔지니어링(대표 이유경) 최기호, 정문순, 이상만, 조현범, 박병현, 노혜승, 박희수, 김범준 위치 _ 대전광역시 서구 가수원동, 도안동 및 유성구 대정동, 원신흥동 일원 사업면적 _ 2,334,683㎡(대한주택공사 시행분) 도시기반시설면적 _ 626,573㎡
  • 조윤철․Hargreaves Associates, NewYork
    조윤철 Cho, Yoonchul- 서울대학교 조경학과 / 환경대학원- University of Pennsylvania- Ken Smith Landscape Architect, New York- Office of Cheryl Barton, San Francisco- Hargreaves Associates, New York, Senior Associate 해외에서 활동하시게 된 계기와 과정한국에서 조경공부를 하면서 접하게 되는 많은 외국의 작품들은 동경과 동시에 모방의 대상이었습니다. 형태를 흉내 내어보고 엇비슷하게 따라 해보지만 공허하기만 합니다. 이 본질적인 의문에 대한 답답함으로 유학을 결정하게 되었고 그 후에는 미국에서의 실무를 통해서 작품이 완성되기까지의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직접 체험해 보고 싶었습니다. 유학을 마치고 첫 직장으로 뉴욕의 켄 스미스(Ken Smith) 사무실에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작은 규모의 작업실 분위기라 부담감이 없었던 것 같고 일도 무척 재미있게 했는데, 3년이 지나면서 좀더 체계적이고 일반적인 시스템을 배워야 할 것 같아서 샌프란시스코의 샤를 바튼(Cheryl Barton) 사무실을 거쳐서 하그리브스로 오게 되었습니다. 보통 미국에서 취직이나 이직을 할 때 기본적인 포트폴리오와 인터뷰를 무난히 통과해야 하지만 생각외로 인맥이 중요해서 교수님이나 직장 동료, 상사들과의 좋은 관계가 훗날 커다란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사무실을 옮기는 과정을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현재 소속 회사 및 업무, 진행중인 프로젝트에 대해현재 하그리브스 뉴욕사무실에서 senior associate로 일을 하고 있는데, 저 외의 한국 디자이너로는 같은 뉴욕사무실의 기효순 씨가 팀장(senior staff)으로, 샌프란시스코 사무실의 이유미 씨와 김성준 씨가 각각 프로젝트 매니저(senior Associate)와 팀장(senior staff)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회사의 설립자이자 대표인 조지 하그리브스(George Hargreaves)는 디자인 디렉터로서 모든 프로젝트의 디자인에 대한 리뷰를 하고, 공동대표인 메리 마가렛(Mary Margaret Jones)이 회사의 전반적인 운영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뉴욕, 캠브리지, 런던 4군데에 사무실이 있고 각 사무실은 15~20명 정도의 인원으로 1~2명 정도의 소장(Principal)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하그리브스는 4군데 사무실을 모두 돌아다니면서 프로젝트를 관리하는데, 현재는 2012년 런던올림픽 콤플렉스 프로젝트로 한달의 반 정도는 런던에서 시간을 보내야 하기에 얼마 전에는 17년간 재직했던 하버드대학 교직을 포기하고 당면한 프로젝트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뉴욕사무실에서 진행중인 프로젝트는 멕시코시티의 소치밀코 파크(Xochimilco Park)와 덴버의 유니온 스테이션(Denver Union Station)은 마스터 플랜을 끝내고 기본설계 단계로 들어가고 있고, 라스베가스의 MGM HOTEL RESORT는 샌프란시스코 사무실과 협동으로 최근 실시설계를 끝냈으며, 뉴욕의 이스트 리버 사이언스 파크(East River Science Park), 베이루트의 어메리칸 대학 캠퍼스(American University in Beirut), 마이애미 남쪽끝에 위치한 사우스 포인트 워터 프론트(South Point Park, Miami)는 모두 1~2년간의 설계를 마치고 한창 시공중에 있습니다. 그 외에도 올해는 특히 연초부터 끊이지 않고 각종 현상설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발틱해에서 쓴 편지
    K형! 발틱해에서 이 글을 씁니다.발틱해는 아시다시피 북위 54도~66도, 경도 5도~30도상 유럽 북쪽에 위치합니다. 서쪽으로는 북해와 노르웨이해와 맞닿고, 동쪽으로는 러시아와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남쪽으로는 덴마크, 독일, 북쪽으로는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를 끼고 위치해 있습니다. 그동안 세계의 많은 나라를 여행해 보았지만, 이번 여행만큼 특별했던 여행도 흔치 않았던것 같습니다. 21세기 세상사에 때묻지 않은 곳, 도시의 문명이 주요도시에 존재하긴 하지만 그래도 서방세계나 미국, 일본지역 등에서 볼 수 없는 자연과 인심이 묻어나는 곳, 그런 대상지들을 수많은 격랑을 겪어왔던 중년시대를 넘어, 동반자와 함께 떠나니 더더욱 그랬던 것 같습니다. 지난 1998년 부도를 맞고 갠지스강에서 형에게 편지를 쓸때만 해도, 2003년 대수술로 사경을 헤맨 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쓸때만 해도, 피로와 고뇌가 축척된 상태에서 썼기 때문에 마음이 편치 못했습니다. 그러나 2008년 50대 후반기를 훌쩍 넘어 다시금 형에게, 편안한 마음으로 글을 쓸 수 있는 것은 무엇보다도 저 아름다운 자연에 심취되어 세상을 폭넓게 관조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이번 여정은 7월 16일~27일까지로, 첫날은 모스크바에서 원인도 모르는 비행기 결항으로 싸늘한 로비 바닥에서 고생하면서 보냈고, 다음날부터는 다행히 순조롭게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릴레함메르, 그리고 피오르드가 시작되는 중심도시 베르겐과 수백㎞에 이르는 피오르드 협곡에서 구심점을 이루는 소도시인 보스, 구드방겐, 나르달, 플롬, 미르달, 야일로, 헬싱보르에 이르는 멋진 주로 자연탐방여행을 했습니다. 그러나 다음은 다소 모험심으로 흥분되면서도 위험요소가 따를 수 있는 실자라인(silza line)을 따라 움직였던 코펜하겐과 스톡홀름, 그리고 핀란드 투르크와 헬싱키의 여정이 이어졌으며 귀국길에 문화와 예술의 아름다운 도시 페테르부르크에서의 일정이 있어서 여행을 더욱 의미있게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여행 중 보았던 도시경관들은 가는 곳마다 이색적이었고, 농촌이나 산촌의 자연경관들은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는 익사이팅(exciting)한 것들이었으며, 문화적 측면에서는 현대의 조경을 보는 눈을 자연으로 돌려서 사물을 원초적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당연성 같은 것이 느껴졌습니다. K형!노르웨이 오슬로에 도착해서는 “노르웨이가 북쪽으로 가는 길”이라는 뜻이 있듯이 내가 세계지도상 최북단에 와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또한 노르웨이라는 나라는 인구 490만명에 면적이 한반도의 2배나 되고 해안선은 피오르드를 포함하면 2만㎞가 넘고, 북쪽 끝 ‘노르카프곶’에서 남쪽 끝 ‘크리스티안산’까지는 직선거리로 1,750㎞에 이르는 긴 나라입니다. 해안선은 내륙으로 최대 200㎞나 들어가고, 해발 1,000m의 높은 절벽이 수면에서 곧게 솟아있는 피오르드 지형주위는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최고의 관광명소였습니다. 오슬로는 외해에서 100㎞쯤 떨어진 피오르드 깊숙한 곳에 있는데 한 나라의 수도치고는 깨끗하며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녹음이 풍부하고 조용한 도시여서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투명한 공기, 하얗게 빛나는 도시의 햇볕속에서 인간의 행복이란 무엇인가를 눈으로 보는 듯했습니다. 오슬로에서는 중앙역을 뒤로하고 곧게 뻗어있는 칼 요한거리가 제일의 번화가이면서 시내관광의 중심인데 그 끝나는 지점에 공원으로 둘러싸인 왕궁 ‘데트 콩젤리제 슬로트(Det Kongelige Slott)’가 보입니다. 노벨평화상이 매년 주어지는 시청사 건물과 그 안의 유럽에서 제일 크다는 거대한 유화(24×12.6m)가 눈길을 끕니다. 1층과 2층에도 다양한 벽화가 있고, 2층에는 노르웨이가 낳은 위대한 화가 뭉크의 “인생”이란 그림이 실려 있어 매년 12월10일 수여하는 노벨평화상의 분위기를 고조시킬 것이라고 생각해봅니다. 또한 오슬로에서는 정면입구부터 보리수가로수길, 인공호수에 걸쳐있는 다리와 동상, 인간의 일생을 묘사해 놓은 분수, 남녀노소를 막론한 121명의 인간 군상들 조각, 17m, 260톤 규모의 화강암과 해시계 등 860m의 거리에 193개 조각품이 늘어서 있는 비겔란 공원이 깊은 인상을 줍니다. 이곳에 있는 조각품을 감상하며 산책하다 보면, 인생의 축소판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되는데, 이들 작품을 조각한 구스타프 비겔란(Gustav Vigeland)은 “해석은 관람자의 몫”이라고 하면서, 작품 설명을 일절거부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 우리는 누구나 놀이터가 필요하다 7
    이주민들의 문화 번역 놀이터일상의 무늬 : 제3의 공간 쓸모없어지던 지하철역의 공중전화가 다시 이용자를 찾았다. 선 채로 전화기에 매달려 낯선 언어로 대화를 하는 이들. 그 내용을 알 수는 없지만 작은 폭으로 높다가 낮아지는, 낮다가 높아지는 목소리 톤에서 그들이 평범한 일상을 이야기 하고 있음을 눈치 챌 수 있다. 몸은 이 나라에 있지만. 그들은 이미 다른 나라에 있고 또 다른 일상을 살고 있다. 이들의 말소리는 지하철역을 잠시 동안이나마 다른 곳으로 만든다. 이곳과 저곳을 이어주는 제3의 공간.이들은 : 디아스포라를 형성하려 한다.위의 일시적으로 제3의 공간이 되는 곳과는 달리, 일상화된 곳이 있다. 지하철 4호선을 타고 안산에 내리면 길을 건너자마자 이국적 경관을 만날 수 있다. 한자로 써 있는 간판, 태국어로 손님을 호객하는 이들,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야채를 파는 식품점. 그리고 거리를 채우는 익숙하지 않은 향신료 내음. 대한민국이 아닌듯한 이곳은 안산 원곡동의 ‘국경 없는 마을’이다. 원곡동은 1990년대 중반 이후 반월 시화공단이나 주변 지역에 취업한 이주 노동자들이 거주하기 시작했고 지금은 3만 5천 명 정도가 된다고 한다. 러시아, 중국,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필리핀, 몽골 등 국적도 다양해서, 주민들에 따르면 58개국에서 온 이주민이 있다고 한다. 우리는 이렇게 모국과의 연결망을 놓지 않은 채 정착지에서 자신들의 마을을 만들어나가는 곳을 ‘디아스포라’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디아스포라라는 원래 종교적 정치적 이유 때문에 모국에서 추방되어 다른 곳에서 주변적인 존재로 살아가는 이주민들을 지칭하는 개념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이유로 모국을 떠나 다양한 국가에서 살고 있는 커뮤니티를 의미한다. 이러한 디아스포라 덕에 국경을 넘지 않고도 이국적 체험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이주민들은 모국의 문화와 생활방식을 한국 사회에 이식하면서 한국 사회의 문화적 풍토를 다양하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들이 만들어내는 디아스포라가 낭만적일 수만은 없다. 이주민들의 삶은 불안전하다. 합법적으로 체류할 수 있는 이년이 지나 불법체류자가 되는 이들도 많고 무엇보다 이들의 주거 환경은 열악하다. 산업화가 급속히 이루어지던 시대의 ‘쪽방’을 이곳에서는 다시 볼 수 있다. 3층의 다가구 주택의 모든 방들은 하나하나 쪼개져 서로 다른 입구를 갖고 있다. 가구별로 지정된 화장실은 이 작은 집에 얼마나 많은 가구가 들어있는지 보여준다. 또 이곳은 슬럼화 되고 있다. 세계화 시대, 이제 우리는 많은 곳에서 일시적 혹은 생활화된 ‘제3의 공간’을 만나게 될 것이고 두려움도 빈번해질 것이다. 그래서 어떻게 이 낯선 이들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진지한 ‘관계'를 맺을 것인지, 어떻게 소통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 서대문구 홍제천 복원사업 통수식
    서대문구 홍제천 복원사업 통수식Water poured into Hongje Stream서울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는 그동안 연중 말라있는 건천으로서 하천의 모습을 잃고 도심 속에서 버림받고 있던 홍제천을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하고 지난 6월 26일 백련교 인근 둔치에서 통수기념식을 가졌다. 지난 2002년부터 구체적으로 논의되어왔던 홍제천 복원사업이 하천생태계 복원 및 도시환경개선의 목표와 주민들의 여망을 담아 지난 2006년 3월 첫 삽을 뜨게 되었고, 2년여 만에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복원된 것. 홍제천 복원사업에는 기존 하천복원사업과 차별화된 다양한 조성기법이 도입되었는데, 한강내 하상여과시설 설치공법을 채택하여 깨끗한 하천수 공급은 물론, 별도 면적의 정수시설등 부대시설이 필요없게 만듦으로써 다른 하천의 물공급 방안의 모델을 제시했고, 하상 바닥 방수처리 공법을 배제하여 인근 지하공간에 부족한 물을 수시로 공급하도록 했다. 또한, 저수로 전체 폭을 물이 흐르는 단면으로 활용하고, 콘크리트 낙차공 제거 및 어류 이동 여울을 설치하였으며, 둔치의 기존사면을 철거하지 않고 그대로 살리는 식생 방법을 사용하여 경사면 철거시 막대한 예산 낭비를 절감하고 홍수등 자연재해가 발생하더라도 안정된 버팀목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뿐만아니라 내부간선 고가도로가 통과하는 그늘 지역에는 일조량에 맞는 물억새, 노랑꽃창포, 노루오줌, 쑥부쟁이, 구절초 등 음지식물군을 선정하여 식재함으로서 환경적 단점을 보완했다. 그 외에도 최신식 노래하는 분수대와 하천 위 야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이용한 물레방아를 설치하였고, 안산자락에서 떨어지는 인공폭포는 홍제천을 찾는 주민들에게 한층 더 즐거움과 볼거리를 제공하게 되어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향후 야간의 아름다운 수변경관 연출을 위해, 조명은 내부순환도로 교각을 이용할 계획이다. 글 _ 백수현 기자|사진 _ 서대문구|디자인 _ 허옥경(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매화마름에 관한 연구 심포지엄
    매화마름에 관한 연구 심포지엄A symposim for research of Ranunculus Kazusensis지난 2008년 7월 2일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은덕문화원에서는 (사)한국내셔널트러스트(대표 양병이)가 주최하는 ‘멸종위기식물 매화마름에 관한 연구 심포지엄’이 개최되었다. 시민유산으로 지정된 강화 매화마을 군락지와 관련하여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식물인 ‘매화마름Ranunculus kazusensis Makino’에 대한 대책과 연구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열렸다. 이날 (사)한국내셔널트러스트의 양병이 대표(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환영사에서 매화마름은 인간에 의해서 경작이 이뤄지는 논에서 서식하는 멸종위기식물로써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는 대표적 식물이라고 말할 수 있기 때문에, 매화마름이 멸종위기에 이르게 된 원인과 대책을 생각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최중기 위원장(강화매화마름위원회, 인하대 해양학과 교수)과 안덕수 강화군수가 참석하여 매화마름의 보존 필요성을 역설하며, 앞으로의 활동 뱡향을 제시하기도 하였다.이어 진행된 심포지엄은 총 3부로 나누어 전문가들의 발표와 참석자들의 질문이 교대로 이어지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1·2부 순서에는 현진오 박사(동북아식물연구소 소장)가 좌장을 맡아 ‘멸종위기식물 매화마름의 생태적인 특성 연구발표’를 주제로, 2부에서는 ‘매화마름 관리복원과 생물 종 다양성’을 주제로 한 시간을 가졌다. 김석원 박사(한국생명공학연구원 생물자원센터)는 ‘조직배양을 통한 매화마름의 대량증식 및 초저온 장기보존’ 의 발표를 통해 유전자원의 반영구 보존과 보존 공간 및 노동력의 최소화, 배양과정의 유전적 불안정성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초저온보존Cryopreservation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하며 이를 위해서는 부분적으로 세포내 수분 함량을 낮추는 과정, 즉 탈수과정이 반드시 필요함을 밝혔다. 3부에는 매화마름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석하여 매화마름의 보존에 대한 심도있는 토의와 자유질문 시간이 이어졌다. 글 _ 백수현 기자|사진 _ (사)한국내셔널트러스트|디자인 _ 허옥경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제45회 세계조경가연합회 총회
    IFLA World Congress 2008, Apeldoorn, the Netherlands제 45회 세계조경가연합회 총회 소식이번 대회 주제Theme는 “물과 함께 변화를Transforming with Water”이었고, 네덜란드 조경가협회(NVTL; The Dutch Society of Landscape Architects) 주관으로 2008년 6월 27일부터 7월 3일까지 암스텔담 동쪽 기차로 약 한 시간 반 거리에 있는 아담한 역사도시 아펠돈Apeldoorn 시 소재 오르페우스 국제회의장Orpheus Congress Center에서 네덜란드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정원과 조경 트라이에날레(Triennial Apeldoorn: 100 days of International Garden Design and Landscape Architecture)” 기간에 맞춰 열렸다. 이번 대회 세계학생작품 공모전에서는 한국에서 2개 작품이 출품되었는데 아쉽게도 한국 학생들은 수상하지 못했다. 금년에도 세계 각국 학생들의 많은 관심 속에 326개의 작품이 응모되었는데, 그 중 179개의 작품이 중국 작품이었다. 5개국 조경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꾸려졌으며, 작년에 이어 우리나라 대표 조경설계사의 하나인 그룹한이 1등상을 후원하였다. 올해는 작년과 달리 학생작품 심사를 미리한 후 수상 학생들을 시상식에 초청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으나 다만 어떤 상을 수상하는지는 미리 알리지 않았다. 최종심사결과 1등상(IFLA - Group Han Prize; 상금 3,500달러)은 스위스 학생, 2등상(IFLA 창립멤버 중 한 사람 “즈비 밀러”를 기념하는 상; 상금 2,500달러)은 네덜란드 학생, 3등상(상금 1,000달러)은 중국 학생이 수상하였다. 금년에는 학생 샤렛이 열리지는 않았으나 대신 워크샵 프로그램에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여 서너 시간 내에 간단한 작품 구상을 만드는 연습이 진행되기도 했다. IFLA 총회 개막 전 3일 동안에는 회장단 회의Exco Meeting, 대표자 회의IFLA World Council Meeting, 지역대표 회의Region Council Meetings가 열려서 내년 브라질에서 열릴 제46차 세계대회 내용, 신규사업, 예산 등을 논의하였다. 특히 신입회원국으로 이란(아시아태평양지역) 영입건이 대표자 회의에서 가결되었는데, 이란 내 일부 조경설계가들이 현재 조경엔지니어 그룹이 주도하는 IFLA 회원 가입에 부정적이었기 때문에 일부 반대 의견이 있어 힘들게 통과되었다. 따라서 아시아태평양지역 회원으로 14개국(한국, 중국, 일본, 싱가폴, 대만, 홍콩,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인도, 필리핀, 호주, 뉴질랜드, 이란)의 대표 조경기구가 참여하게 되었다. 글 _ 안동만 ·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교수, IFLA 아시아태평양지역 담당 부회장|에디터 _ 백정희|디자인 _ 허옥경(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우리는 누구나 놀이터가 필요하다 5
    우리는 누구나 놀이터가 필요하다 5A plug ‘ON’ playground for mother아기 엄마들의 플러그 ‘ON’ 놀이터일상의 무늬 : 시간을 기다리거나 쓰거나장면 하나동호터널을 빠져나와 올려다 본 약수터널 위의 숲. 그 숲 뒤에 숨은 주차장은 차가 빠져나간 낮에는 광장이 된다. 정신없는 출근시간과 등교시간이 지나고 난 후, 주 이용자인 아기엄마들이 한 명, 두 명씩 나타나기 시작한다. 그늘을 찾아 수다를 떨고 아이들과 놀면서, 아이들의 하교와 남편의 퇴근을 기다린다. 중간 중간 가사일로 자리를 비우기도 하지만 많은 시간 그곳에 있다. 그런데 특정한 목적 없이 그곳에 있는 그녀들은 나른해 보이거나 권태로워 보인다. 장면 둘 춘천시 후평동 호반어린이공원에서 바자회가 있던 날, 공원에서 만난 아기엄마들은 바빴다. 우리밀로 만든 라면과 무공해 토마토를 팔았고, 아이들 얼굴에 그림도 그려주었고, 아이들을 모아놓고 동화책도 읽어주었다. 이들은 올해 봄 아이들을 위해 ‘어린이 도서관’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이날의 행사도 이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아이들에게는 즐거운 날이었을지언정, 지갑을 열어줄 어른들이 많이 찾지 않아 금전적으로 짭짤한 날은 아니었다. 하지만 올해 초 열었던 일일 호프집에서 천만원을 모았다니 프로젝트 진행에 큰 문제는 없을 듯하다. 하여튼 대단한 추진력과 실행력이 아닐 수 없다. 금호동의 아기엄마들은 시간을 기다리고 있었고, 춘천시 후평동 아기엄마들은 시간을 쓰고 있었다. 이들은 : 잠재된 기량과 에너지의 소유자들먼저 시간을 쓰고 있던 춘천시 후평동 아기엄마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자면, 그녀들은 현재 모두 “아기엄마”라는 타이틀을 지니지만 ‘과거’와 ‘능력’은 제각각이다. 선생님이셨던 분도 있고 그림을 그리셨던 분도 있다. 또 누구는 기획력이 좋아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고 누구는 또 말을 잘해 지역방송과의 인터뷰를 전담한다. 또 누구는 타고난 친화력으로 구성원을 보듬어 조직을 이끈다. ‘어린이 도서관 만들기’라는 프로젝트는 그 자체로도 의의가 있지만 그녀들의 잠재된 기량과 에너지를 끌어내는 촉매제라는데도 큰 의미가 있다. 그렇다면, 금호동 아기엄마들은 기량과 에너지가 없는 것일까? 그건 아닐 것이다. 능력을 발휘할, 에너지에 불을 댕길 무언가, 어떤 꺼리가 없을 뿐이다. 누가 ‘과연 그럴까?’라고 묻는다면, 아주 당당하게 “예!”라고 대답할 순 없지만, “가능하다”라는 대답은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위의 장면 뒤에 있다. 저 위의 공간 한쪽에, 자투리 공간을 공원화하는 한평공원을 조성하면서 우리는 그녀들에게 ‘우리는 매일 이곳에 나올 수 없으니, 대신 한평공원 조성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물어 달라’고 부탁했었다. 그녀들은 ‘우리가 무슨’이라면서 주춤했고, 부탁하는 우리도 반신반의 했다. 하지만 그녀들은 우리의 부탁을 거뜬히 들어주었다. 주민들이 원하는 바는 뭔지, 어떤 시설을 원하는지, 한평공원 조성에 반대한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지를 전해주었다. 이같은 은근한 그녀들의 활약은 계속 이어졌다. 한평공원이 조성되고 몇 달 뒤 다시 그곳을 찾았더니 그녀들은 우리에게 자랑을 했다. “여기 공터 예쁘게 꾸며놓았는데, 저기 벽이 더럽잖아. 그래서 내가 벽에다 저렇게 화분 사다 놓았어.” 때늦은 후회, ‘아뿔싸, 이분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한평공원 조성을 이끌 수 있도록 할 걸’ 금호동에서의 시행착오를 없애기 위해 우리는 호반놀이터 리노베이션 작업에 도서관 만들기 모임의 엄마들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이기로 했다. 물론 그녀들도 우리의 권유에 동의했고 같이 하고 있다. 어린이 놀이터에서 바자회가 있던 날, 한쪽에서는 어린이들이 상상하는 어린이공원 그림 그리기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앞으로도 그녀들의 활약은 쭉 계속 될 것이며 가을 놀이터 완공과 함께 ‘후평동 호반어린이공원 사랑 주민모임(가칭)’도 만들어질 것이다. 글 _ 김연금·커뮤니티 디자인센터, 유다희·공공미술프리즘 | 에디터 _ 손석범 | 디자인 _ 허옥경(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여행...그 의미를 찾아서
    여행...그 의미를 찾아서To find out the meaning of a journey 여기 호기심 많고 열정이 넘치는 23살의 한 의대생이 있다. 그는 마음이 맞는 친구와 함께 4개월간 전 남미대륙을 횡단하는 여행을 결심한다. 낡고 오래된 '포데로사'라는 이름의 모터싸이클에 몸을 싣고, 안데스산맥을 가로질러 칠레 해안을 따라 사막을 건넌 후 아마존으로 뛰어들겠다는 원대한 계획을 세운 채.당찬 각오로 시작된 이들의 여행은,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만만치 않은 현실에 부딪치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유일한 이동 수단인 모터싸이클 마저 망가지면서 여행은 점점 고난 속으로 빠져든다. 이제 그들은 모터싸이클 대신 걸어서 여행을 계속한다. 여행을 하며 여러 곳을 보고. 사람들을 만나면서 그들은 지금까지 자신들이 알고 있던 현실과는 다른 세상의 불합리함에 점차 분노하기 시작한다. 점점 퇴색 되어가는 페루의 잉카유적, 정치적 이념 때문에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몰리는 추끼까마따 광산, 라틴 아메리카 최대의 나환자촌 산빠블로에 이르기까지...이제 곧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여행을 마치고 다시 각자의 삶으로 돌아가야 하는 이들. 하지만 그들은 이 8개월간의 여행을 거치며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이 마음 깊은 곳에서 자라남을 느낀다. 길 위에서 새로운 세상의 목마름을 깨닫게 되는 23살의 청년! 그가 바로, 훗날 역사상 가장 현명하고 인간적인 지도자로 추앙 받은 세기의 우상, 쿠바 혁명의 영웅이라 불리우는 ‘체 게바라Ernesto Guevara de la Serna’이다. 『모터사이클 다이어리The Motorcycle diaries』라는 영화의 주요 내용이다. 이 영화를 보고 한동안 멍해졌던 기억이 난다. 그저 가벼운 마음으로 떠난 여행이 한 사람의 삶을 바꿔놓은 것은, 생각해보면 소름끼치도록 신기하고 오묘한 일 아닌가. 그저 생활의 무료함을 떨쳐내려고 떠난 여행이 한 사람을 바꾸면서, 그 사람이 세계를 움직이는 지도자가 될 줄이야... 우리는 무엇을 얻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가?우리는 대체 무엇을 얻기 위해 여행을 떠날까? 여행을 다녀 온 후에 얻는 것은 무엇일까? 여행을 다녀 온 사람들은 자신의 상황에 따라 여러 가지의 모습을 보이는 듯하다. 여행을 통해 심신을 재충전해서 활력을 얻고 또 다시 자기 생활로 돌아가는 사람, 여행의 기억을 잊지 못해서 다시 또 다른 여행을 꿈꾸는 사람, 그리고 여행을 가기 이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사람... 보통의 사람들은 첫 번째의 경우가 많은 듯 하다. 좋은 추억으로 둔 채, 삶을 살아가다가 문득 어떤 계기로 한 번씩 꺼내어 보는 그런 경우이다. 내 경우에는 마지막 경우의 여행이 되었지만, 그러한 경우는 흔치 않으리라 생각된다. 사람들은 현실에서의 어려움이나 답답함을 호소할 때 그 해결책으로 여행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늘 같은 모습인 것만 같은 움직이지 않는 자신의 정체된 일상들이 지겨워 질 때면 우리들은 어딘가로의 여행을 작정하고 또 실행하곤 한다. 나이 혹은 어떤 형태, 어떤 이유에서건 인생을 살면서 끊임없이 ‘현실에서의 도피’ 혹은 ‘자기 위치에서의 벗어남’ 곧, 일탈을 꿈꿀 때 여행을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꿈꾸는 일탈에 대한 열망은 어쩌면 현재에 대한 부정이라기보다는 오히려 현재를 좀 더 풍성하게 하고 새롭게 돌아보기 위한 잠시간의 휴식에 더 가까울 것이다. 그것을 생각해본다면 현재의 순간을 더욱 소중히 여기는 것이 여행에 우선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여행이 나의 무언가를 해결해 줄거라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 아닐까.여행은 그 자체로서 의미를 갖는 것이다. 굳이 여행을 통해 무엇을 얻으려는 시도는 오히려 그 뜻을 훼손하기가 쉽다. 나의 경우만 보아도 무엇을 얻으려고 하는 목적을 가지고 여행을 떠났다면 내가 무엇을 생각할 수 있었을까? 해외여행을 떠나든, 가까운 유원지를 가든 여행은 그 자체로서 의미가 있는 것이다. 여행이란 언젠가는 끝나기 마련이다. 그것을 깨닫고 느끼는 과정도 여행이라 할 만하다. 그리고 돌아옴의 당연한 결과를 아는 것이야말로 여행의 필수 조건이다. 글 _ 백수현 기자|디자인 _ 허옥경(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마곡 워터프론트 국제현상공모
    International Design Competition for the Magok Waterfront, Seoul마곡 워터프론트 국제현상공모 서울시와 SH공사는 한강 르네상스 계획 중 한강 권역별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마곡 워터프론트를 세계적인 수변도시로 만들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의 폭 넓은 아이디어를 얻고 설계안을 수립하고자 국제현상공모를 실시했다. 총 41개국 439개팀(국내 235개, 국외 204개)이 참가 등록한 가운데, 최종적으로 105개 작품(국내 45개, 국외 15개국 60개)이 접수되었으며, 총 7차례의 심사를 거쳐 당선작을 선정했다. 1등에는 『Heart of Magok is Nature of Living Water』라는 작품을 제출한 김관중이 차지했으며, 2등은 은동신, 3등은 David Leven과 조주환의 2작품이, 가작에는 Coxall Philip, Valentin Oleynik 및 Lee Jeff의 3작품에게 돌아갔다.1등 당선작은 자연과 커뮤니티를 잘 엮어 조화시킨 작품으로 물과 자연, 문화와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독특한 도시적 중심을 조성함으로써, 마곡지구를 한강의 관문으로서 기능하게 하며, 특히 동서로 분리된 두 호수 사이에 길게 뻗은 녹색의 제방을 적절하게 위치시킴으로써 수면에 접하는 길이를 최대화함은 물론 ‘수변과 한강접근에 대한 시민권리의 회복’ 을 확실하게 구현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본지는 당선작 1점, 2등작 1점, 3등작 2점, 가작 3점 등 총 7개 작품을 소개하고 심사평을 함께 수록한다. 1. 1등 _ Heart of Magok is Nature of Living Water2. 2등 _ Disappearing Landscapes3. 3등 _ Magok’s Botanical Tissue Magok Harbor Park4. 가작 _ Magok Harbour New Yacht Marina Create Integration Function for All Surrounding Area Cultivating the Edge5. 심사총평 자세한 내용은 본지 2008년 8월호(통권 244호) 124~181면에 수록되어 있습니다.(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