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관리
폴더명
스크랩
  • 환경친화 주거공간디자인 공모전
    일본 최대 주택사업 브랜드인 세키스이하우스의 ‘친환경 주공간 디자인 공모전 2008 - 1 : 1로 생각하기(실제사이즈로 생각하기)’는 주공간에 대한 환경의식을 높이고,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의 모색과 더불어 산학제휴 확대와 대학간의 교류를 도모하고 젊은 디자이너의 육성을 목표로 한다. 이 공모전의 특징은 첫째, 거의 반년에 걸친 장기전이라는 점, 둘째, 총 3회에 걸친 심사로 각 회마다 학생들의 프리젠테이션과 질의응답으로 심사를 한다는 점, 셋째, 각 회마다 모형비와 실제제작비가 지원된다는 점이다. 본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교토시립예술대학 환경디자인 박사과정에 재학중인 윤혜진 씨의 작품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설계조건2,400㎜의 입방체 내에 들어갈 수 있는 실제 사이즈 모델을 전제로 하며(단 이 실제 사이즈 모델은 공간내의 일부라도 무관), 2차 심사까지 통과한 5작품은 예산내의 재료를 선택, 컨셉 판넬과 설계도를 바탕으로 제작하고, 감독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환경친화라는 의식을 기본으로 전시회 후의 활용방법까지 검토를 요망한다.테마 _ 환경친화 주공간디자인환경에 대한 배려, 지속가능한 건축, 자연과의 공생, 사회와의 커뮤니티를 바탕으로 한 가족중심의 생활공간디자인 또는 사회공공 커뮤니티 활성을 위한 주택, 보도, 공공공간의 디자인도 가능하다. GREEN SURFACE SPACE _ 자연에 의한 공간의 재구성CONCEPT환경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건축 환경은 여러가지 방법을 이용해 자연과의 공존을 시도해 오고 있다. 가령, 자연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건축물의 남은 부지에 장식으로 꽃과 나무를 심거나, 보기 흉한 벽을 숨기기 위해 시각적인 악센트 및 발코니 등을 부가적으로 장식하는 것을 ‘환경건축’이라 칭하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이러한 문제 의식으로부터 이끌어낸 것이 공간내의 ‘순환’에 의해, 건축을 구성하는 면(surface)에서 식물(green)을 자라게 하는 시스템 GREEN SURFACE SPACE이다. 보통 콘크리트 공간의 불투명성이나 한정된 공간에 비해 GREEN SURFACE에 의한 다양한 공간 구분은 내부와 외부의 자연스런 연결성을 창조하고, 위와 아래라고 하는 좀처럼 인식되지 않았던 공간 활용을 가능케 할수도 있다. 그럼으로 계절에 의한 다양한 변화, 한정된 공간의 무한한 활용, 기호에 의한 개성 있는 공간 창출 등, 앞으로 발전해 나가는 미래 주거공간의 모습을 상징한다.
  • 2008 대한민국 조경주간
    특별한 날을 정해 무엇인가를 기념하고 축하한다는 것은 그만큼 그 무엇인가가 가치있다는 말과 다름 아닐 것이다.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조경인들을 격려하고 ‘조경’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자는 의미에서 정해진 날, 지난 10월 20일은 다섯 번째로 맞는 ‘조경의 날’이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조경의 날’을 시작으로 26일까지, 일주일의 기간을‘조경주간’으로 정해 조경 관련 단체들이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본지에서는 조경주간 동안 진행된 각 행사들을 정리해보았다. 제5회 조경의 날 기념식 및 제4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시상식지난 10월 20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는 제5회 조경의 날 기념식 및 제4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사)한국조경학회와 (재)환경조경발전재단이 주최하고 행정안전부, 국토해양부, 환경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수산식품부가 후원한 이자리는 총 3부에 걸쳐 진행되었다. 제5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시상식 및 전시회(사)한국조경학회와 (재)늘푸른이 주최하고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제5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의 시상식이 지난 10월 21일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총 119개의 작품이 접수된 이번 대회는 ‘작동하는 조경(Operational Landscape)’을 주제로 대상, 우수상, 특선, 가작, 입선 5개 부문으로 나누어 시상을 하였다. 조경인 한마음 등반대회(사)한국환경계획·조성협회(회장 안계동)에서는 조경주간을 맞이하여 많은 조경인들이 모여 함께 즐기고 친교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작년에 이어 지난 10월 25일‘조경인 한마음 등반대회’를 개최하였다. (사)한국조경학회 2008년도 제2차 이사회 및 추계학술대회지난 10월 24일, (사)한국조경학회는 ‘2008년도 제2차 이사회 및 추계학술대회’를 공주대학교 예산캠퍼스에서 개최했다. 이번 총회는 (사)한국조경학회가 주최하고, 공주대학교 조경학과, 공주대학교 산업과학연구원이 주관하며, 삼성건설이 후원하였다. 제2회 조경음악회‘숲으로 가는 길’사회 전반에 걸쳐 문화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요즘, 새로운 공원문화를 창출해나가기 위한 조경인들의 노력이‘조경음악회’라는 결실을 맺었다. 지난 10월 26일 월드컵공원 내에 위치한 평화의 공원에서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조경음악회 ‘숲으로 가는 길(Path in the Forest)’은 공원과 음악이라는 대중적인 콘텐츠를 접목하여 시민들과 함께 21세기 조경문화를 창조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린 행사이다. ‘조경주간’의 대미를 장식한 이번 행사는 (재)환경조경발전재단, (사)한국조경사회, 환경과조경이 공동주최하고, 서울특별시 월드컵공원관리사업소가 후원하였다.
  • 무위조경(無爲造景)-빼기 조경
    최근 조경분야에서 크고 작은 설계공모전이 많아지면서 과잉설계 논란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당선되기 위하여는 심사위원의 눈길을 끌어야 되므로 과장된 표현과 과도한 설계의 유혹에 빠지기 쉽다. 심사위원도 제한된 시간 내에 여러 개의 작품을 검토하다보면 우선 눈에 띄는 작품을 더 자세히 보게 마련이고, 수상작 전시회에서도 무언가 일반인의 관심을 끌만큼 화려한 도판이 있어야 성공적 공모전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화려한 도면이 작품성과 시공성에서 우수한 것인지는 별개의 문제이다. 오히려 사람의 손길을 느낄 수 없는 자연스런 설계가 작품성과 시공성에서 더욱 뛰어날 수 있다. 요란한 시설물 중심의 인위(人爲)적 설계보다는 자연을 도입하는 무위(無爲)적 설계가 시대적 요구에 더욱 부합된다고 할 수 있다. 도시화와 인공화가 심화되면 될 수록 자연과 더욱 멀어지게 되므로 무위적인 설계가 더욱더 필요하게 된다. 서울시의 디자인 전략 중의 하나로서 ‘더하기’가 아니고 ‘빼기’전략을 채택하고 있음은 현명한 선택이라 할 수 있다. 과도한 크기와 원색의 광고판, 그리고 요란한 색깔의 눈부신 야간조명을 개선하기 위하여는 좋은 디자인을 논하기 전에 우선 ‘빼기’ 즉, 없애기 혹은 단순화 작업부터 시작해야하기 때문이다. 과도한 인위적 디자인을 본래의 무위적 상황으로 복원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만 좋은 디자인을 구현시킬 수 있는 것이 오늘날 대한민국의 디자인 환경이다. 말초신경 자극적인 인위적 조경보다는 구수하면서도 깊이가 있는 자연적 조경이 21세기에 부합되는 조경이다. 최근 환경설계의 보편적 목표로 되어가고 있는 지속가능한 환경조성 및 생태계 복원은 현대의 심화되는 인위적, 비인간적 정주환경에 대한 반작용이라 할 수 있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수면상승과 기상이변은 인간이 더 이상 인위적 환경조작을 계속해서는 안되고 자연의 순리에 따라 살아야함을 가르치고 있다. 화장품을 잔뜩 발라 인위적 미인보다는 자연스런 피부와 자태를 보여주는 내면적 미인이 21세기가 요구하는 진정한 미인이다. 인간이 시작하되 자연이 완성하는 설계철학이 요구된다고 하겠다. 최소한의 인위적 손길을 가미하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 자연 스스로 완성되도록 하는 설계전략을 이시대가 필요로 하고 있다. 인간이 장소를 만들거나 창조하기 보다는 자연이 스스로 장소를 만들어가도록 유도하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이를 위하여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고, 느긋하게 기다리는 마음이 필요하다. 조급한 마음으로 당장 눈에 띄도록 하는 조경, 임기 내에 무언가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야하는 ‘더하기 조경’을 지양하고 ‘빼기 조경’을 지향해야 할 것이다.
  • Olympic Sculpture Park in Seattle
    이 지역은 Unocal(Union Oil of California)의 소유지로 원래는 원유를 이송하는 업체가 사용하던 공간이었다. 따라서 프로젝트를 실행하기 전 12만톤에 이르는 오염된 지역을 제거하고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였다고 한다. 약 20만 평방야드의 제거된 오염지역에 새로운 흙이 포설되었는데 이렇게 가져온 흙의 대부분은 시애틀 예술박물관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얻은 것이라고 한다. Olympic Sculpture Park 부지는 국제디자인공모전을 통해 디자인 컨셉을 잡아 변화를 꾀하였으며, 이 컨셉으로 도시에서 해안까지 전망을 볼 수 있는 구조와 Z형상의 지형 등 보행자를 위한 기초적인 시설을 갖추게 되었다. 기계적으로 안정화된 지반에 형성된 구조로 증진된 지질학적인 특성과 함께 고속도로와 철로가 도심에서 만날 수 있는 역동적인 시스템이 특징이다. 보행자 전용도로는 전시용 퍼골라에서 시작되어 주변의 다양한 볼거리를 감상하면서 이동할 수 있다. 첫 번째 경로는 고속도로를 지나 Olympic Mountain를 감상할 수 있으며, 두 번째 경로는 철로를 지나며 도시와 항만을 구경할 수 있도록 하였다. 마지막 경로는 최근에 조성된 해변가를 느낄 수 있다. 즉 보행자도로는 도심지와 새롭게 복원된 해변가를 자유로이 이동할 수 있는 길인 셈이다. 전시용 퍼골라에서부터 해안가로 이르는 경로는 계절에 의해 특색을 보여주는 상록수림,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연어 서식지와 바닷속 생물을 위한 정원, 엘리엇만까지 지형을 활용해 구조적으로 잘 연계된 공원을 느낄 수 있어 크게 각광받고 있다. 자료제공 _ Weiss/Manfredi
  • Life Enrichment Center Garden
    The Life Enrichment Center는 미국에서 물리적 치료와 정신적인 핸디캡을 치료하는 기관의 하나로써, dirtworks가 맡았던 프로젝트는 시설과 가장 근접한 지역에 환자들과 노인들을 위한 정서적인 안정감을 줄 수 있도록 정원을 조성하는 것이었다. 정원의 기본 컨셉은 자연이 주는 풍요로움과 경이로움을 조화시킨 것으로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하며 보전시켜주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따라서 환자들에게 이러한 목적을 가져다 주기 위해 전통적인 남부 스타일의 정원양식과 아름다운 수목, 토속 야생화, 그리고 전통적인 기념품 등을 설치하였다. 다양한 시설물들과 스타일을 갖춘 정원은 규모와 특색에 따라 세 가지의 다채로운 특징을 선사하고 있는데, 하늘에 장식된 장식품과 옥외 난로로 설치된 현관은 날씨와 어우러진 다양성을 지님으로 입구에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인접한 정원에는 좋은 향을 가진 나무들을 식재하여 주변에는 플랜터와 벤치를 두었으며, 양 끝에는 덩굴나무가 엉켜있는 트랠리스를 두어 방문객들에게 편안함을 주도록했다. 사진 및 자료제공 _ Dirtworks, PC
  • 군마 곤충의 숲
    군마 현립 '군마 곤충의 숲'은 일년 내내 곤충을 관찰할 수 있고 실제로 곤충을 만져보고 학습할 수 있는 곤충 체험공원으로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995년 가을에 계획이 되어 1997년 4월 현장 사무실 오픈 후 준공 때까지 군마현은 10여년 동안 관련 학자뿐만 아니라 거주자의 제안과 의견을 수렴하고 아이디어 회의를 통해 공간을 조성했으며, 최종 컨셉은 “Emotion shall bring up the human”라고 정했다. 프로그램 즐기기군마 곤충의 숲에서는 다양한 곤충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군마 곤충의 숲을 더 즐기기 위해 일반 관람도 즐겁지만 군마 곤충의 숲에서 준비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해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을 즐기라고 관계자들은 말한다. 미리 예약을 할 수도 있고, 그 날 참가할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으며, 시간별, 계절별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필자가 방문했던 4월에는 한참 봄을 위한 나비의 생태에 대한 체험과 이미지가 전체 컨셉이었는데, 지금은 “가을야산(野山)곤충전”이 한창이라고 한다. SATOYAMA군마 곤충의 숲에는 ‘SATOYAMA(里山)’를 복원한 45ha에 이르는 필드가 있다. 'SATOYAMA'란, 말 그대로 야산이란 뜻으로 SATOYAMA는 곤충을 시작으로 한 어떤 생물들에게 있어서도 살기 쉬운 장소로 계획되었다. SATOYAMA는 숯이나 낙엽 퇴비를 모으기 위해 정기적으로 벌채를 하는 등 인간의 손에 의해 관리되는 졸참나무나 상수리나무를 시작으로 여러 가지 종류의 수목이 있는 잡목림존, 말 등의 사료 채집으로 정기적으로 베어지고 있는 넓은 초지와 시냇물로부터 수로를 연결해 논에 물을 끌어들이거나 관개용으로 사용되는 연못 있는 뽕밭존과 후지산 소(沼)존이 있다. 그리고 출입금지 지역인 수전(水田)존으로 구성되어 있다. 뽕밭존은 생활이 가능한 야산을 재현한 곳으로 생활에 꼭 필요한 모옥(茅屋), 즉 초가집을 재현하고 이를 군마현의 문화재로 지정하였다. 전형적인 민가(농가)의 모습을 위해 정원석, 정원수, 울타리까지 연출하였으며, 체험뿐만 아니라 주위에는 직접 농사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조성되어 컴포스트나 연못이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곤충 관찰관자연을 연출한 이곳에는 대형의 현대 건물이 눈에 띄는데 이는 ‘군마 곤충의 숲’의 유명한 상징인 돔형의 건축물, '곤충 관찰관'이다. 일본의 유명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이 건축물은 그의 특징답게 표면이 매끄럽고 윤이 나는 노출콘크리트 기법을 사용하였으며, 유리돔의 반은 온실을 덮고 있고 반은 지붕으로만 활용되어 야외 계단을 덮고 있는 형태이다. 각 건물의 이름 표현도 노출콘크리트의 구성을 살려 스틸로 깔끔하게 처리하였다.
  • 에딘버러 왕립식물원
    세계적으로 식물원은 많이 있지만 식물원의 종합적인 역할과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는 곳은 그리 많지 않다.그 중 스코틀랜드에 위치하고 있는 에딘버러 왕립식물원(The Royal Botanic Garden Edinburgh)은 수집, 전시, 교육, 연구, 보전 및 휴양 부문에 걸쳐 우수한 활동을 꾸준히 펼쳐나가고 있으며, 세계적으로도 그 역사와 명성이 높은 기관 중 하나이다. 에딘버러 시내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28ha의 면적으로 자리 잡고 있는 에딘버러 왕립식물원은 1670년에 설립되었고, 그 후 식물원이 위치하고 있는 지형 및 기후조건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측면에서 산악지형의 벤모아(Benmore), 수림 언덕의 다윅(Dawyck), 걸프만 난류지역에 위치하는 로건(Logan) 등 각각의 독특한 환경을 기반으로 하는 3개의 지역 분원을 추가로 조성하였다. 이곳의 생체 수집은 약 3만 5천 종류(Taxa)에 달하며, 식물(Plants) 및 균류(Fungi) 석엽표본은 무려 3백만 점 정도에 달한다. 1695년에 최초로 석엽표본을 수집한 이래 지금도 매년 1만점 이상 수집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꾸준한 식물탐사계획에 따라 추가적으로 수집할 계획에 있다. 초창기에는 수집된 생체 및 석엽표본들을 카드로 관리했지만 최근에는 식물원 전문 프로그램인 BG-BASE를 이용하여 체계적인 관리를 하고 있다. 에딘버러 왕립식물원의 과학 부문은 식물다양성과 다양성보전에 있어서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미션(Mission)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식물의 탐사와 설명”으로 이곳의 과학자와 원예학자는 식물과 균류의 다양성 연구와 보전 업무의 광범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목적은 지구전체의 환경 변화와 함께 멸종위기에 직면한 식물의 다양성을 보전하고, 기초과학으로서 기본 분류와 식물학적 자료를 제공하고, 세계의 식물 다양성을 증대하기 위한 진화 과정을 이해하기 위함이다. 주요한 연구 대상지역은 영국 내 뿐만 아니라 브라질 사바나 기후지역의 식물, 동남아시아의 열대림 등 광범위한 기후지역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희귀 및 멸종위기 식물의 보전에도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식물원 내에는 IUCN 산하기구인 종보존위원회(Species Survival Commissions)의 침엽수전문가그룹(Conifers Specialist Group)을 관장하는 부서가 있다. 또한 세계식물원보전협회(BGCI : Botanical Gardens Conservation International)와 유기적인 관계를 가지며, 지구 곳곳의 식물원과 수목원을 조성하는데 협력하고 있다. 분원을 포함한 에딘버러 왕립식물원이 보유하고 있는 식물에 대한 모든 정보는 BG-BASE에 저장되어 있다. 각각의 등록번호는 야생에서의 지리적 분포 위치, 수집자, 수집일, 역사적 내용과 함께 정원에서의 정확한 위치, 학명, 일반명 등을 포함한 식물의 세부 정보를 제공한다. 추가적으로 생물학적 염색체수, 해부구조 뿐만 아니라 개화, 결실시기, 생리, 병충해 등의 정보가 담겨지며, 사진 기록은 자료와 함께 데이터베이스의 일부분으로 저장된다. 재배되는 식물들의 정확한 문서작업은 식물원 업무의 핵심이 되는데 이는 수집된 생체의 효율적인 관리 및 연구와 보전프로그램의 성공을 위해 필수적이다. 이와 함께 병행되는 모든 식물에 대한 정확한 표찰작업 또한 식물원의 필수적인 요소 중 하나이다. 이곳에서는 검은 바탕의 아크릴성 재료에 흰색의 음각을 새기는 형태로 제작되는데 식물 종에 대한 요약된 정보를 제공한다. 교육 부문에 있어서 경관적 정원, 식물학적 수집과 2백여명의 전문성이 높은 인적 자원들은 자연 세계에 대한 배움을 위해 세계 최고의 교육 자원이라 할 수 있다. 예술, 과학, 원예 및 조경기술 교육을 자격증제도와 연계운영하고 워크숍 등을 개최하는 대중교육을 비롯하여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교교육 프로그램 운영 및 교사연수가 있으며, 대학교와 연계한 석사과정 파트너쉽 프로그램, 박사과정 연구 프로그램(PhD Research Program) 등이 있다. 백여 년의 긴 역사를 자랑하는 원예전문교육은 전문가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하여 3년제로 운영하고 있는데, 입학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3년간의 관련분야 실무경험이 필요하며, 25살 이내의 연령 제한이 있다. 교육은 실무중심으로 이루어지는데, 실습대가로 일정한 보수를 지급 받는다. 교육내용은 광범위하여 화학, 물리학, 식물학, 지질학, 기상학, 측량학, 곤충학, 임학 및 원예학 등 식물을 다루는데 필요한 분야를 망라하고 있다. 이 과정을 마치면 디플로마(Diploma)의 학위를 수여받으며, 이곳의 출신들은 대부분 식물원과 관련된 직종의 요직에서 근무하고 있다.
  • 반포분수
    서울의 대표적 경관요소이자 관광코스 중 하나인 한강에 새로운 명물이 탄생했다. 서울시는 한강 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중인 반포권역 특화사업의 핵심사업인 반포대교 낙하분수(이하 반포분수)를 지난 9월 완공하고, 몇 차례의 시범가동 이후 지난달 개최된 서울디자인올림픽 개막에 맞춰 시민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반포분수는 세계에서 최초로 건설된 대규모 교량분수로 반포대교 위 570m 구간 양안에 설치된 380개의 노즐에서 1분당 190여 톤의 물이 20여m 아래 한강으로 떨어진다. 38대의 수중펌프를 통해 끌어올린 한강물을 다시 한강으로 내뿜는 방식으로, 각도와 수압을 조절할 수 있으며, 여기에 조명과 음향 장비까지 갖춰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당초에는 천혜 자원인 한강의 자연 환경을 그대로 활용하면서 유유히 흐르는 한강의 정적인 이미지와 웅장하고 역동적인 기상을 동시에 담은 교량분수로 시작됐으나, 한발 더 나아가 관람객의 보고 듣는 즐거움까지 더하기 위해 음악까지 배경으로 삽입해 한강을 찾는 시민은 물론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관광명물이 되고 있다. 반포분수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직원인 윤석빈 씨가 지난 2006년 서울시 내부 창의아이디어 제안창구인 ‘상상뱅크’를 통해 낸 “잠수교를 폭포 속 교량으로 만들자”는 제안을 서울시가 채택해 정책에 반영한 것으로 지난 3월 공사에 들어가 9월 완공했다. 서울시는 시민의견과 전문가 자문을 통해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하고 문화·예술적 가치를 극대화하는 연출 및 운영방법을 확정해 내년 봄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반포분수는 앞으로 완공될 잠수교 보행환경개선사업과 한강 르네상스 반포권역 특화사업과 더불어 한강 중심권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위치 _ 서울시 반포대교 교각상단 공사비 _ 177억원분수연장길이 _ 1,140m내외(상·하류측)펌프 _ 38대(63㎾), 4대(7.5㎾)노즐유닛 _ 380개분수조명 _ 575W사진 및 자료제공 _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 해머링 맨 시민광장
    ‘도시갤러리’ 프로젝트 중 하나인 ‘해머링 맨(Hammering Man) 시민광장 조성사업’이 완공되어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선을 보였다. 대표적인 현대미술가인 Jonathan Borofsky가 제작한 ‘해머링 맨’은 시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서울의 대표적인 공공미술 작품 중 하나지만 건물에 지나치게 가까이 붙어있어 시민의 접근성과 도시 경관요소로서의 역할이 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Jonathan Borofsky는 1분 17초의 간격으로 망치질을 하는 이 작품을 “수공업자일 뿐 아니라, 광부, 컴퓨터 오퍼레이터, 농부 또는 항공우주 종사자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필요로 하는 모든 상품을 만드는 일꾼들을 기념하기 위한 작품”이라고 설명하며 삶과 노동의 보람, 기쁨을 우리에게 전해주려고 하였다. 네덜란드의 세계적인 건축 그룹인 메카누(Mecanoo Archtecten)가 설계를 맡은 이번 작업은 ‘자연에 대한 사랑’, ‘풍요로운 디자인 언어’, ‘형태와 감성의 조율’이라는 자신들의 디자인 철학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거리공원은 도심 공간에서 뜻밖에 만나는 자연과 예술의 풍성함으로 딱딱한 도시를 부드럽고 서정적인 삶의 터로 전환시켰다. 키 22m, 몸무게 50톤인 거인을 4.8m 앞으로 불러냄으로써 공공성을 강화하고 작품 본연의 수월성, 장소성 강화 효과를 재활성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로써 작품의 인지도가 80% 정도 향상되었고 빌딩의 장식이 아니라 거리의 공공미술이란 인식을 시민들에게 전해, 보다 자유롭고도 편안한 작품 접근과 향유가 가능해졌다. ‘해머링 맨’의 이동에 따라 생기는 빈 공간과 주변은 시민들이 도심에서 편히 쉬면서 주변을 향유하는 길거리 시민문화공원으로 활용하였다. 사진 _ (주)흥국생명보험, 백수현
  • 법주사(法住寺)
    造營 법주사는 신라 진흥왕 14년(553)에 황룡사와 함께 창건되었고, 의신조사, 진표율사, 영심사 등으로 이어져, 성덕왕 19년(720) 중건을 거치며 범상종의 도량으로서의 성격을 확고히 갖추게 되었으며, 이러한 법통은 영심대덕(永深大德)에게서 심지(心地)에게로 이어졌다. 이후 고려시대에는 태조 1년(918) 왕사인 증통국사가 본사를 중건하였으며, 목종 9년(1006) 범종을 주조하였으며, 공민왕 11년(1362)에는 홍건적의 침입으로 경상북도 안동으로 몽진(蒙塵)하였다가, 다시 환궁할 때 들려 불은(佛恩)에 감격하여 통도사의 불사리 1립(一粒)을 옮겨다가 현재 수정봉 밑 능인전 뒤에 사리탑을 조성·봉안하였다고 한다. 조선시대에는 이태조가 즉위 전에 현재의 상환암(上歡庵)에서 백일기도를 하였으며, 세조는 1464년(세조 10) 2월 법주사를 방문하여 복천암(福泉庵)에서 삼일법회를 설치하였다. 이후 1597년 정유재란시 왜군의 방화로 인해 경내의 전각 대부분이 소실되었고, 용화전 내부의 미륵장육상(彌勒丈六像)도 파괴 되었으나, 1602년 주요 전각들이 다시 재건되기 시작하였으며, 1618년 대웅보전 등이 중건되었으며, 영조 36년(1760)에는 선희당 원당을 조영하였고, 1892년에는 원통보전이 중건되었다. 그 후 고종 28년(1881) 탄응선사가 대규모 정비를 실시하였으며, 1964년 대원군때 소실된 미륵전터에 추담선사가 미륵불상을 조성하였다. 立地 법주사의 동쪽에는 속리산의 주봉인 천황봉(1058m)이 위치하고, 북쪽에는 묘봉(妙峯), 관음봉(觀音峯) 문장대(文藏臺), 비로봉(毘盧峯)등이 위요하고 있는 가운데, 수정봉과 관음봉을 잇는 주능선의 해발 1000m가 넘는 동쪽 골짜기에 사찰 터를 위치시켰으며, 전면의 계곡수계가 가람을 위요하여 하나의 영역을 형성하고 있다. 18세기 법주사도(法住寺圖)에는 용화보전 뒤에 수정봉이, 대웅보전 뒤에는 멀리 관음봉이 위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