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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미어린이공원
    지난해 초 시행된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관리법”과 서울시에서 추진한 “상상어린이공원 프로젝트”및 각 지방자치단체들의 어린이놀이터 재조성 사업 등의 영향으로 이제 어린이놀이터는 단순한 놀이공간을 넘어서 지역 주민들의 문화공간으로 인식되고 있다. 한국토지공사에서는 일찍이 이러한 생각에 동참하여 2006년부터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친환경놀이터 리모델링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여 왔다. 2���008년에는 경기도 시흥시 신천동에 위치한 삼미어린이공원을 포함한 전국 5개 공원을 사업지로 선정하여 “소리ㆍ놀이ㆍ교육”의 결합과 기존 수목을 이식하거나 보강하고 자재들을 최대한 재생ㆍ재활용하는 새로운 개념의“친환경 공간”을 주제로 다세대, 다문화가 함께하는 놀이마당으로 재조성하였다. 1992년에 조성된 삼미어린이공원은 재래시장인 삼미시장 내부에 자리잡고 있어 독특한 입지 조건을 보이고 있으며, 주 이용 계층은 인근 지역의 어린이들과 공원 내에 경로당이 위치한 탓에 노인들을 비롯한 지역 주민들이다. 이번 사업의 가장 큰 기획의도는 삼미어린이공원만의 독특한 입지 조건을 고려한, 복합 문화공간으로서의 재래시장과 공원의 활성화이다. 유동인구와 지역주민들의 요구를 충분히 반영하되, 재래시장의 재구성을 통해 다양한 이해 당사자 및 사용자들의 “공생과 조화”라는 문화적 가치를 추구하였다. 또한 “재생+활력”의 공간으로 재탄생하기 위해 리모델링과정을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과 공유하여 공원을 직접 사용하고 관리하는 주인 의식을 갖도록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지역 커뮤니티의 활성화를 추진하였다. 관을 통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소리전화기
  • 2008 은관문화훈장 수상 안봉원 (사)문화유산환경연구소장
    지난해 12월 8일 정부대전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2008년도 ‘문화훈장’과 ‘대한민국 문화유산상’ 시상식에서 조경인이 은관문화훈장을 수상하는 낭보가 전해졌다. 그 자랑스러운 주인공은 바로 전 경희대학교 조경학과 교수이자 현재 (사)문화유산환경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안봉원 소장. 그는 우리나라 문화유산에 대한 남다른 애착으로 지난 30여년간 창경궁 복원을 비롯하여 다수의 문화재 복원에 주도적으로 활동해왔으며, 문화재 및 천연기념물 관련 학술연구에 매진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2008년 학술·연구분야 은관문화훈장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철저한 고증을 통한 창경궁 및 훼손 문화재 복원1418년 창건된 이래 약 6백년의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창경궁은 일제시대 문화말살정책으로 인해 동물원과 식물원이 들어서고, 1911년에는 이름마저 창경원으로 격하되는 아픔을 겪었다. 그러나 해방된 이후에도 부족한 역사의식으로 인해 각종 놀이시설과 케이블카, 춘당지 내 보트놀이 등 다양한 위락시설이 추가로 도입되는 등 유원지로 전락해 버려 고궁의 모습은 완전히 소멸되었다.이런 수난의 역사를 간직한 창경궁은 지난 1983년 동물원이 서울대공원으로 이전해가면서 본격적인 제모습찾기가 시작되었고 이름도 창경궁으로 복원되었는데, 이 복원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사람이 바로 안봉원 소장이다. 그는 1984년 전통조경양식을 기초로 한 궁궐조경의 정비복원계획을 수립하고 설계 및 공사감리를 담당하여 1986년 준공시킴으로써 창경궁을 본래의 모습으로 복원하는데 크게 기여하였다.?그는 창경궁 복원 뿐 아니라 모든 문화유적지의 정비복원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원형대로 계획·설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체가 된다며, 창경궁 역시 수많은 고증자료를 수집하여 설계하고 직접 공사감리까지 한 바 있다고 회상했다 문화재 사랑, 협회 및 연구소 설립으로 꽃을 피워한편 지난 1987년부터 2003년까지 16년간을 문화재위원회 천연기념물분과 위원장으로 재임하면서 천연기념물의 지정과 보존에 관한 역할을 담당했던 안봉원 소장은 자연유산 보존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1998년 이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사)자연유산보존협회를 창설하고 초대회장을 맡았다.현재는 지난 2001년 설립한 (사)문화유산환경연구소에서 관계전문가들과 함께 전통조경과 문화유산의 환경정비 및 복원, 명승자원조사, 천연기념물 수림지 조사와 관련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한편 1975년부터 2008년까지 34년간 총 28건의 문화재 관련 학술연구를 수행하기도 했는데, 지난 2007년에는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걸쳐 사용된 조경수의 수종을 조사한 후 보고하여 앞으로 문화재 복원 및 정비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기도 했다.
  • 237-248
    2008년 한 해 동안 발간된『환경과조경』의 일련번호입니다.2008년 무자년! 새로운 시작으로 설레던 마음을 추스르기도 전에 벌써 아쉬운 마음이 앞서는 끝을 만나게 되고 또 새롭게 한 해를 시작한다는 기대감이 밀려오는 시점에 여러 독자들과 마지막 칼럼으로 얘기를 나누게 된 이 지면이 정말 소중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아쉬운 마음도 듭니다. 사회의 경제적 어려움에 비해 올 한 해 동안『환경과조경』을 통해 소개된 수많은 프로젝트와 사회적 이슈를 돌아보며 새해에 대한 기대와 꿈을 전할까 합니다. 지난 237호부터 248호에 이르기까지『환경과조경』을 통해 볼 수 있었던 조경분야의 굵직굵직한 프로젝트는‘한강 르네상스 기본계획’과 시행사업의 하나인‘여의도 한강공원 조성사업 국제 지명초청 설계경기’, ‘한반도 대운하 프로젝트’, ‘강북지역 생태문화공원 조성 설계디자인 현상공모’등이 있었고, 그 무렵 국보 1호인‘숭례문 화재사건’이 발생해 사회적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뉴욕의‘거버너스 아일랜드 국제 현상공모’의 당선작이 소개되었고, 광화문의 역사적 복원과 더불어 세종로를 국가상징가로로 조성하고자 한‘광화문 광장 조성사업’, ‘인천 청라지구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 드림랜드를 포함한 90만㎡의 부지를 대형 녹지공원으로 조성하고자 한 ‘강북 대형공원 마스터플랜 국제 현상설계공모’, 한강 르네상스 사업 중 마곡지구를 세계적인 수변도시로 만들기 위한 ‘마곡 워터프론트 국제현상공모’, ‘마곡지구 조경설계 현상공모’ 등의 대형 프로젝트가 연속적으로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 The Museum of the Earth
    고생물연구원(Paleontological Research Institution)이 발주한 The Museum of the Earth는 Finger Lakes 지역의 특징적인 지형을 잘 살린 작품이다. 미국에서도 대규모의 고생물 수집기관중 하나로 손꼽히는 이곳은, 지질학적 사건과 생물학적 진화의 본질적 관계를 잘 보여주는 곳이다. 약 2만년 전 얼음층에 의해 깎이고 변형된 40피트 정도의 경사진 지형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박물관의 주목적인 생물학과 지질학간의 역동적 상관관계를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남쪽에서 진입하다 보면, 연속적으로 조각된 지형과 선형의 워터테라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빙퇴석을 연상시키는 10피트 높이의 좁은 통로들은 4개의 주차구역을 형성하고 있다. 정교한 단차가 나는 주차구역은 자갈로 이루어진 필터층과 속새식물과 같은 선사시대 식물과 더불어 지하수와 빗물을 정화한다. 석재로 마감된 선형의 테라스로 이어지는 수로의 물은 두 개의 박물관 사이를 흘러 거울못으로 흘러든다. 연못에 가득 차 넘쳐흐른 물은 새로운 습지에 저류되었다가 인근 Cayuga호수로 흘러간다. The Museum of the Earth의 디자인은 빙하기를 거치며 형성된 Finger Lake의 독특한 지형과 관련된 엔트로피, 즉 침강, 침식, 결빙, 해빙 사이클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이 프로젝트는 새로운 지형, 즉 연속적으로 이루어진 테라스의 풍경과 지형형성에 관계된 지질학적 진행과정의 결합적 표현을 통해 건축과 생태에 있어서 융화된 환경을 형성하였다. 자료제공 _ Weiss/ Manfredi Client _ Paleontological Research InstituteLocation _ Ithaca, New York, USADates _ 1999~2003Lead Designer Site Design / Architecture _ Weiss/Manfredi Architecture/Landscape/UrbanismMarion Weiss and Michael A. Manfredi (Design Partners), Christopher Ballentine (Project Manager), Lauren Crahan and Armando Petruccelli (Project Architects), Michael Blasberg, Christopher Kimball, and Giselle Sperber
  • 네덜란드 도시탐방
    네덜란드는 자국만의 독특한 경관과 과학, 문화와 함께 도시문화와 도시화를 발전시키며 조경도 함께 발전시키고 있는 나라 중 하나로, 이 글에서는 많은 조경디자이너와 조경회사의 활동 및 조경 작품으로 현대 유럽 조경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네덜란드의 도시를 소개한다.암스테르담 Borneo_Sporenburg 암스테르담 동부항구는 1900년경에는 항구로 활발하게 활용하기 위한 여러 개의 인공적인 반도로 구성되었으나, 점차 그 기능이 상실되자 1970년대부터 새로운 주거지역으로 탈바꿈하였고 오늘날 네덜란드 주거건축의 대표적 사례가 되고 있다. 그 중 Borneo_Sporenburg는 전통적인 암스테르담의 집을 새롭게 해석하여, 서쪽은 안뜰과 옥상정원을 통합해 강하게 계획하고, 동쪽은 흔한 테라스 집으로 개인 영역을 벗어나는 공간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이곳은 1993년 WEST8이 도시계획현상공모에서 당선하여 계획된 곳으로 1ha당 1백호의 가구밀도를 만족시키고 가능한 한 많은 거주자들이 각각의 정원을 가진 저층 주택에서 살 수 있도록 파티오와 옥상정원을 가진 새로운 주거형태로 개발되었다. 또 오픈스페이스와 Circulation Space 상호 간의 균형을 맞추며 항만의 이미지와 해안선 및 바다 쪽으로 깊이 들어간 대지의 조각의 역사와 항만으로서의 유용성이 교차된 공간 구성을 목적으로 계획되었다. 두 항구를 연결하는 다리는 WEST8이 설계한 것으로 조경설계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보았을 것이다. 유려한 곡선의 빨간색의 다리는 바다 위에서 시선을 확실히 잡아 끈다. 그러나 다리를 건너기 위해 발을 내딛는 순간 엄청난 곡선의 경사로 인해 앞의 경관이 보이지 않아 놀이기구를 타는 듯한 느낌이 들고, 오픈된 바닥 구조로 다리의 정상 위에서 느끼는 아찔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로테르담 같은 나라에 있는 도시지만 암스테르담과 로테르담의 분위기는 확연히 다르다. 암스테르담이 경주라고 한다면 로테르담은 서울이랄까? 네덜란드 제2의 도시인 로테르담은 네덜란드에서는 이질적인 도시이다. 제2차 세계대전으로 거의 파괴된 후 새롭게 개발되어 네덜란드 경제를 지탱해 오는 도시로 부흥하였다. Schouwburgplien 2천여 석의 대규모 홀부터 30석의 작은 홀까지 10개의 홀로 구성되어 있는 ‘둘렌 콘서트홀’과 로테르담 영화제가 열리기도 했던 ‘파스 시네마’ 사이에 로테르담의 대표적 명소인 ‘쇼우부르흐 광장(Schouwburgplien)’이 있다. 1993년 WEST8이 현상설계에 당선되어 1996년에 완공되었다. 로테르담의 중심으로 도시 분위기를 전환하는 효과를 주는 Dance square로 거리에서 약간 단차를 두고 도시의 무대로 재해석하여 설계, 태양의 경로에 의한 변화를 광장에 반영하는 것으로 계획되었다. 넓은 광장은 지하주차장 상부에 조성되어 식재를 배제하고 공간을 비워 이용자들에게 자발적으로 활동을 유도하고자 한 것이 포인트이다. 다양한 포장재(나무, 고무, 화강석, 금속, 에폭시 수지)를 퀼트 형태로 구성하였고, 어린이 공간은 화강석 포장에 20개의 바닥분수를 설치하고 기온이 22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자동으로 분수가 연출되도록 계획되었다. 크레인을 모티브로 한 4개의 가로등(35m)이 조형물처럼 광장의 가장자리에 우뚝 서 있어 수평적인 광장에서 수직적 공간의 틀을 잡아 공간을 짜임새 있게 만들었다. 가로등의 램프는 동전을 이용하여 높이와 조명의 방향을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들어 졌다. 유럽의 광장은 배수를 위해 바닥면이 경사져 있지만 이 광장은 2중 플로어를 설치하고 그 사이에 배수시설을 두어 완벽한 수평을 이루고 있다. 연중 180일 이상 비가 온다는 이곳에 ‘건조한 광장’을 계획한 WEST8은 포장에 타공판을 이용하여 확실한 배수 효과를 한 번에 이루어 냈다.
  • 펜실베이니아대 모리스 수목원(The Morris Arboretum of the University of Pennsylvania)
    1776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The Commonwealth of Pennsylvania) 필라델피아(Philadelphia)에서 미국 독립선언이 발표되고곧이어 1783년 파리조약을 통해 독립이 승인되면서 미국은 꿈에 그리던 독립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당시의 국가적 독립이 곧 문화적 독립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다. 사회적 독립이 이루어진 지 1백년이 지난 20세기 초까지도 미국의 젊은 엘리트들은 유럽여행을 통해 발전한 유럽의 문화를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 19세기 초 산업혁명으로 시작된 미국 신흥부호의 경제적 성장은 미국의 더 많은 젊은이가 유럽을 방문할 수 있는 경제적인 뒷받침이 되었다.미국에서 설립된 초기의 수목원·식물원 또한 당시 유럽의 선진문화를 접한 젊은이들이 유럽의 식물원을 모방하여 미국의 중심인 동부 지역에 설립한 경우가 많다. 필라델피아 도심에서 자동차로 30분 남짓 떨어진 Chestnut Hill에 위치한 펜실베이니아대 모리스 수목원(Morris Arboretum of the University of Pennsylvania)은 원예가이자 사회운동가였던 John T. Morris와 Lydia T. Morris 남매에 의해 설립되었다. 아버지가 설립한 철강회사인 The I.P. Morris Company를 물려받은 John T. Morris는 1887년 Lydia T. Morris와 함께 현재 모리스 수목원의 자리에 여름 별장을 만들었고, 이후 두 사람은 사토질의 토양으로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이곳을 끊임없는 노력으로 아름다운 수목원으로 바꾸었다. 세계적인 수목원들이 대부분 다른 수목원과 차별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듯이 모리스 수목원 또한 다른 수목원과는 비교할 수 없는 매우 강한 자신만의 색깔을 가진 수목원으로 성장하였다. 미 대륙과 유럽 그리고 아시아 여행을 통하여 모리스 남매는 자신들의 여름별장이자 정원인 이곳에 예술작품과 공예품 도입의 아이디어를 얻게 되었고, 그때부터 시작된 조각예술품 전시의 전통을 1백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유지하고 발전시켜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조각을 전시하는 수목원으로 발전하였다. 다양한 곳의 여행으로 생성된 예술에 대한 애정과 함께 다양한 수목의 수집에 대한 열의는 당시 하버드대 아놀드 수목원의 식물채집가로 세계 최고의 명성을 얻고 있던 Emest Henry Wilson의 도움을 받아 적극적으로 추진되었으며 이를 계기로 여름별장이었던 자신들의 토지를 수목원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큰 기회가 되었다. 이후 모리스 남매는 이곳이 원예학과 식물학 교육의 장이 되어야 한다는 신념을 갖게 되었고 마침내 1932년 자신들의 여름 별장이었던 이곳을 펜실베이니아주(The Commonwealth of Pennsylvania)와 펜실베이니아대학(The University of Pennsylvania)에 교육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하면서 이곳은 펜실베이니아대 부속 수목원임과 동시에 펜실베이니아주의 공공 수목원이 되었다.
  • 서초삼성타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관심분야에 맞추어서 서초삼성타운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건축에 관심이 많은 사람은 KPF의 디자인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 하고, 인테리어 전공자들은 그 내부의 마감이나 디자인에 대해서, 경제연구가들은 태평로 시대를 접고 강남시대를 여는 삼성에 관심을, 부동산에 관심이 많은 사람은 그 일대의 시세에 더 관심이 많으리라. 조경인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다른 무엇보다도 Peter Walker의 디자인이라는 점이 가슴을 뛰게 한다. 미국, 유럽 뿐 아니라 아시아권 특히 일본에서 많은 작품들이 말 그대로 그의 작품으로 남아서 잘 유지되고 있던 것을 부러워(?)하고 있던 터이기도 하고 Peter Walker의 작품이 한국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진다는 점, 또 보통 많은 해외 설계들이 국내에서 실행되면서 디자인 의도 파악에 충실하지 않아 다르게 공간이 변형되거나 또는 국내의 물리적 상황이나 자금상황에 의해서 다르게 전개되는 것을 많이 아쉽게 지켜봐왔던 터라 이 프로젝트의 존재는 더욱더 의미가 있다고 본다. Landscape Concept 서초삼성타운은 주인이 다른 세 개의 동으로 나누어져 있다. Peter Walker의 컨셉은 이 세 개의 동을 하나로 묶어 차별화된 캠퍼스를 만드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러한 차별화 전략은 주변의 시각적 요소들과 확연하게 구분되는 바닥포장이라든가 식재계획, 그리고 캠퍼스내의 Plaza, Park 등의 다양한 공간들에 배치된 휴먼 스케일의 조경요소들로 인해서 더욱더 확연해진다. 이 공간이 삼성의 임직원 뿐 아니라 이곳을 찾아오는 방문객들 그리고 주변 이웃들에게 일상생활에 다가갈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하기 위하여 앉을 수 있는 공간을 여러 곳에 확보하고 보행공간, 보차혼용공간, 차량통행공간의 구분을 명확히 하였다. 이 공간에서 작가가 중점을 둔 부분은 세 가지 공간, Community Plaza, Corporate Park, Samsung Plaza이다.위치 _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조경면적 _4,296.66㎡조경기본계획 _Peter Wlker and Partners 조경실시설계 및 시공 _ 삼성에버랜드
  • 서초삼성타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관심분야에 맞추어서 서초삼성타운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건축에 관심이 많은 사람은 KPF의 디자인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 하고, 인테리어 전공자들은 그 내부의 마감이나 디자인에 대해서, 경제연구가들은 태평로 시대를 접고 강남시대를 여는 삼성에 관심을, 부동산에 관심이 많은 사람은 그 일대의 시세에 더 관심이 많으리라. 조경인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다른 무엇보다도 Peter Walker의 디자인이라는 점이 가슴을 뛰게 한다. 미국, 유럽 뿐 아니라 아시아권 특히 일본에서 많은 작품들이 말 그대로 그의 작품으로 남아서 잘 유지되고 있던 것을 부러워(?)하고 있던 터이기도 하고 Peter Walker의 작품이 한국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진다는 점, 또 보통 많은 해외 설계들이 국내에서 실행되면서 디자인 의도 파악에 충실하지 않아 다르게 공간이 변형되거나 또는 국내의 물리적 상황이나 자금상황에 의해서 다르게 전개되는 것을 많이 아쉽게 지켜봐왔던 터라 이 프로젝트의 존재는 더욱더 의미가 있다고 본다. Landscape Concept 서초삼성타운은 주인이 다른 세 개의 동으로 나누어져 있다. Peter Walker의 컨셉은 이 세 개의 동을 하나로 묶어 차별화된 캠퍼스를 만드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러한 차별화 전략은 주변의 시각적 요소들과 확연하게 구분되는 바닥포장이라든가 식재계획, 그리고 캠퍼스내의 Plaza, Park 등의 다양한 공간들에 배치된 휴먼 스케일의 조경요소들로 인해서 더욱더 확연해진다. 이 공간이 삼성의 임직원 뿐 아니라 이곳을 찾아오는 방문객들 그리고 주변 이웃들에게 일상생활에 다가갈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하기 위하여 앉을 수 있는 공간을 여러 곳에 확보하고 보행공간, 보차혼용공간, 차량통행공간의 구분을 명확히 하였다. 이 공간에서 작가가 중점을 둔 부분은 세 가지 공간, Community Plaza, Corporate Park, Samsung Plaza이다.위치 _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조경면적 _4,296.66㎡|조경기본계획 _Peter Wlker and Partners |조경실시설계 및 시공 _ 삼성에버랜드
  • 금천구 종합청사
    최근 완공된 금천구청 신청사는 구청, 보건소, 구의회, 구민회관이 함께 들어선 종합복합행정타운으로, 옥상녹화 등 녹지 도입, 우수재활용 및 태양광발전시설 등의 도입으로 친환경건축물로 인증 받았을 뿐만 아니라, 청사 주변을 모두 지역주민을 위한 녹지공간 및 지역문화를 위한 커뮤니티공간으로 조성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지역의 랜드마크로서 웅장한 위용을 자랑하는 청사는 구청을 중심으로 좌측에 구의회, 우측에 보건소, 앞쪽에 구민회관이 위치하는 복합건물로 금천구 발전의 토대가 되고 있는 인근 디지털 산업단지의 IT 및 디지털 기술관련 첨단 이미지와 투명성을 통한 열린청사의 이미지를 나타내고자 했다. 또한 자연 채광이 잘 되도록 에너지 절약형 유리를 사용하고 생태면적을 30%이상 확보하여 태양열과 지열 등의 대체 에너지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한편, 구청 옥상과 구민회관 지붕에 녹지를 도입하는 등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친환경건축물로 지어진 점이 특징이다. 금천구청에서 눈에 띄는 또 한 가지 특징은 흉물이 되기 쉬운 주차장을 전면 지하화하고, 지상부를 모두 조경공간으로 꾸민 점이다. 청사를 전면으로 바라보고 동쪽에는 수경시설을 위주로 한 선큰공간이, 서쪽에는 진입공간과 휴식 위주의 광장 및 공개공지로 구성되었다. 화강석 판석으로 마감된 금천광장은 구청으로 들어가는 주진입로가 됨은 물론, 구청의 행사나 지역주민들의 이벤트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금천광장 동쪽에는 물길정원이라 불리는 선큰광장이 조성되었는데, 이곳은 동고서저의 경사지형에 따른 건축적 해법으로 발생한 것으로 대규모의 벽천이 시선을 끈다. 물길정원이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벽천의 상부에는 스퀘어분수가 있으며, 하부에는 벽천에서 흘러 넘친 물이 흘러가는 수로가 있어 다이내믹한 수경공간을 연출한다. 폭 13.5m, 높이 10.8m의 비교적 대규모로 조성된 벽천은 포천석과 마천석 판석, 기와편, 자갈 등 마감재료의 다양성을 추구하여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표현하고, 생동감 및 역동적인 분위기를 표현하고 있다. 위치 _ 서울시 금천구 시흥동 1050대지면적 _ 17,200㎡연면적 _ 39,435.47㎡조경면적 _ 3,661.30㎡공사기간 _ 2005. 11~2008. 10. 17총사업비 _ 116,767백만원 설계 _ (주)희림건축, (주)근정건축시공 _ SK건설(주)조경식재 _ (주)세계조경, 한수그린텍(주)조경시설물 _ (주)우진스페이스수경시설 _ 동서코퍼레이션(주)
  • 양동민속(良洞民俗)마을
    양동민속마을은 경상북도 경주시 강동면에 위치한 마을로, 월성 손씨(月城 孫氏)4세 손사성의 차자인 양민공 손소(1433~1484)가 입향한 이후, 여강 이씨(驪江 李氏)와 함께 갈곡, 물봉골, 안골, 장터골, 거림 등 각 골짜기에 공간적, 지형적, 기능적으로 독특한 반촌 내 무첨당, 관가정, 향단, 서백당, 수졸당, 이향정, 심수정, 두곡고택, 근암고택 등의 복거의 조건을 환경미학적으로 연계시키면서, 현재 200년 이상의 고가옥 30여채가 위치하고 있다. 조영(造營) _ 마을은 월성 손씨 4세 손사성의 차자인 양민공 손소가 장인인 풍덕 유씨 유복하(柳復河)의 상속자로 들어와 월성 손씨의 종가를 지으면서 시작되었으며, 이후 손씨의 딸은 이 마을의 여강 이씨 번(蕃)에게 출가하여 조선시대 성리학의 선구적 인물인 이언적(李彦迪)을 낳아 번성하게 되었다. 이후 손씨는 이씨의 외가이면서 상호통혼을 통하여 인척관계를 유지하고 마을 대소사에 협력하여 왔다. 현재 양동마을에는 월성 손씨 40여 가구, 여강 이씨 70여 가구가 남아 양대 문벌을 이루는 동족집단의 성격을 띄고 있다.2 마을 내에는 보물 3점, 중요민속자료 12점, 도지정유형문화재 4점, 도지정민속자료 1점, 도지정기념물 1점과 문화재자료 1점이 있다. 입지(立地) _ 양동마을 북서쪽으로는 설창산(雪倉山 : 163m)이, 동남쪽으로는 성주봉(聖主峰 : 108m)이 위치하며, 서쪽은 안락천(安樂川)과 면하는 설창산의 줄기가 절벽을 이루고, 안락천 너머로 안강평야와 이어져 있다. 한편 마을 앞쪽에는 양동천이 있고 이는 안락천으로 이어지며, 마을 서쪽에는 북에서 흐르는 안락천과 남에서 흐르는 형산강이 합류하여 동해로 흘러드는데, 현재는 수량이 많지 않으나 마을 북동쪽에 위치하는 안계저수지가 만들어지기 이전에는 보다 큰물줄기였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