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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회 실내조경 디자인 공모전
    1st Prize Winner : UNITE 김은혜, 이수연, 최운정Concept식물 소재를 바탕으로 한정된 공간(베란다)에 의미를 부여, 궁극적으로 가정내의 위해요소를 저감시키고 심미성을 지향한다. 단순히 외부에서 들어온 안락한 내부공간이라는 역할을 넘어 환경공해의 위협으로부터 보호되고 치유할 수 있는 장소가 되도록 했다.Analysis사회적 문화적 생활방식의 변화로 인하여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점차적으로 길어짐에 따라 현대인의 대부분은 새집증후군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피톤치드가 인간의 심리 및 생리기능에 주는 신비한 현상을 우리의 주거 공간으로 끌어들여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했다.
  • 2008 크로스장르 _ 건축제안展“경기도미술관@안산”
    경기도미술관(관장 김홍희)은 오는 2월 15일까지 <크로스장르 _ 건축제안展“경기도미술관@안산”>을 개최한다. 경기도미술관 1층 로비에서 지난 12월 17일부터 개최되고 있는 이번 전시회는 미술과 인접한 타 장르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새로운 예술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기획 전시로, 현대미술과 건축의 새로운 관계를 도출하고자 한다. 전시 제목이 시사하듯이, 이번 프로젝트는 경기도미술관의 위치, 장소, 공간에 기초한 장소특정적(site-specific) 작업으로 펼쳐지게 되며, 총 4명의 작가들이 참여했다. 참여작가는 건축사무소 이나바INABA의 설립자인 제프리 이나바(미국), 매스스터디스의 조민석(한국),���빅의 비야케 잉겔스(덴마크), 그리고 매드의 설립자인 마얀송(중국)이다. 참여 건축가(건축사무소)들은 안산시의 역사적, 문화적, 지형적 특성을 연구하여 향후 실행 가능한 네가지 마스터플랜을 도출하였다. 이 마스터플랜은 안산시를 위한 건축적 제안이며, 동시에 경기도미술관의 활성화 방안이자 미술관 내 전시를 위한 작품이 된다. 관람객들은 작품의 내재된 기능들을 찾아내어 스스로 재배치하고 이용하면서 예술과 일상의 경계에 위치하는 건축 오브제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 화성시 동탄파크골프장
    한국 오픈 스페이스의 문화를 변화시키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 레포츠인 파크골프는, 골프와 유사하지만 시설 규모가 크지 않아서 골프장의 1/50 정도의 부지만 있으면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는 공간조성이 가능하다. 때문에 도심 내 오픈 스페이스나 유휴공간에 파크골프장 조성이 늘어나게 되면, 도시민들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집 근처에서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한 경제적 부담 역시 적어서 국민 레포츠로서의 잠재력도 갖고 있고, 대중적인 성격 때문에 지역 내 커뮤니티 활성화의 매개 공간이 될 가능성도 크다는 평을 듣고 있다. 본지는 (사)한국파크골프협회 전영창 사무국장으로부터 오픈 스페이스를 무대로 새로운 레저문화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파크골프에 대한 소개글을 받아 소개한다. 참고로, 본 원고는 국제공원레크리에이션 재단International Federation of Parks and Recreation Administration이 발행하는 <Ifpra World> 2008년 12월호에도 수록되었다. 이번에 소개할 내용은 한국의 오픈 스페이스의 변화과정에서 도입된 새로운 컨셉의 레크리에이션인“파크골프”이다. 서울로부터 4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경기도 화성시의 동탄신도시는 주변지역의 난개발에 대비한 계획적 개발로 수도권 남부지역의 거점도시로 육성되고 있으며,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환경친화적이며 쾌적한 전원형 주거환경 제공을 목표로 2007년에 조성되었다. 전체면적 903ha 중에 공원면적은 170ha, 18.84%를 차지하고 있어 최근 만들어진 신도시 중 가장 높은 녹지율을 가지고 있다. 참고로 동탄신도시의 인구는 12만명이다. 이 지면에서 주로 소개하려는 파크골프장은 동탄신도시 내의 센트럴파크에 위치하고 있으며 0.45ha에 9홀 규모이고, 코스의 연장길이는 500m이다. “파크골프”는 어린이부터 노인까지를 포함한 3대에 이르는 가족은 물론이고, 장애인을 비롯, 그야말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골프를 재편성한 스포츠이며 각도가 없는 86cm의 우드 클럽 1개와 지름 6cm의 플라스틱 볼 1개, 볼을 놓는 높이 23mm의 고무티만 있으면 간단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소요되는 시간은 약 1시간 20분이다. Pits & putt의 구성요소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쉽게 이해가 되리라 생각한다. 다만, 사용하는 클럽과 공, 그리고 홀컵(20cm)의 크기는 다르다. 파크골프는 2003년, 일본 북해도에서 한국에 도입되어 2008년 8월 현재 전국적으로 43개 파크골프장이 개장하여 운영되고 있으며, 매년 50% 이상 신규 파크골프장이 만들어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보급 속도는 타 스포츠에 비해 매우 빠른 편이라 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최근 스포츠와 건강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크게 늘어나고 있고, 소득 수준과 삶의 질 향상으로 삶에 대한 의식과 여가형태가 바뀌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그린스포츠 활동의 대표적 종목인 골프는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비싼 이용료와 장비, 기술 습득의 어려움, 긴 경기시간 등 여러 가지 제약으로 인해 대중적 스포츠로 인식되어 있지 않고, 지리적,경제적, 시간적 부담이 적지 않으며, 무엇보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파크골프는 국민 스포츠로 보급될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 정림개발(주) 이종문 대표이사
    근래들어 사회 각 분야에 걸쳐 영역간 교류와 통합의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이제는 단순히 한 분야내에서만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인접 분야로의 진출이 많아지고 있으며, 조경계도 이러한 움직임에 예외가 아니어서 타 분야와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분야의 입지를 탄탄히 다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진출 분야가 한정적이고 실패 사례도 빈번하게 나타나는 바, 향후 이에 대한 논의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측면에서 정림개발(주)의 이종문 대표이사는 조경인들에게 모범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조경 시공현장에서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호텔업을 비롯한 서비스ㆍ교육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이종문 대표이사를 만나 그의 철학과 비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현장 경험을 토대로 한 호텔 경영선친이 1958년부터 가꾸어 온 3만2천여평의 숲에“도심 속 자연공간”을 표방하며 들어선 메이필드호텔은 2003년 10월 7일에 그랜드오픈을 하였으며, 그 출발부터 다른 호텔과는 차별화되었다. 대부분의 호텔들이 건물을 중심으로 조경이 부수적으로 이루어진 것에 비해, 메이필드호텔은 50여년동안 가꾸어 온 숲속에 건물이 들어섰기 때문에, 다른 어느 곳보다도 녹지공간의 중요성이 높았으며, 더불어 지극히 자연스러운 숲의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었다. 이 대표는 호텔을 설계시, 어느 곳에서든지 수목을 볼 수 있도록 하여 고객들이 직접 눈으로 보고, 소리로 듣고, 마음으로 느낌으로써 자연스럽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심혈을 기울였으며, 또한 계절의 변화를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수목을 통해 도심 내에서 특별한 경관을 창출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고 한다. 이 모든 일들은 이종문 대표의 풍부한 실무 경험과 자연에 대한 애정이 밑바탕에 있었기 때문에 가능할 수 있었다. 후학들을 위한 교육원 설립한 분야에 먼저 진출했던 선배로서 후학들에 대한 책임감을 느낀다는 이 대표는 경영 이외에 후학들을 위한 교육 사업에도 힘쓰고 있다. 이중 하나로, 메이필드호텔내에 “메이필드스쿨”이라는 기관을 두어 조경실무와 호텔 서비스 등에 대한 교육을 하고 있다. 주제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현장형 스튜디오 설계 실습을 통한 식재, 시설물의 시공, 유지관리에 이르기까지 실무 중심의 교육을 현장에서 실행함으로써, 건설 근로자가 아닌 전문조경기술자를 양성하여 향후 조경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노키아 플라자
    Nokia Plaza at LA Live노키아 플라자는 LA 도심지에서 오랫동안 낙후된 곳으로 재개발(re-positioner)이 필요한 곳이었다. 도시센터의 복합적 사용이라는 경제적 흐름속에 이 사업은 많은 도시들 가운데 LA시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 1에이커 정도의 광장은 Staples Center와 LA Live의 상업지역을 연결시켜주며, Staples Center 북쪽과 주요 야외 이벤트 공간을 위락공간으로 발전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총 7천석을 겸비한 노키아 극장의 로비가 되어 주기도 하며, 작고 많은 공연이 열리는 공간으로도 활용된다.노키아 플라자는 다목적 프로그램 공간으로 고안되어 5천명 이상의 인원을 위한 야외 공연장, 그래미 시상식(Grammy Awards)과 에미 시상식(Emmy Awards)에서 배우들의 환영식을 위한 장소로 사용되고 있으며, 기업협찬으로 열리는 제품 설명회처럼 공식적인 이벤트 장소로도 활용된다. 비공식적인 용도로는, 주로 광장 뒤편의 25'x45'규모의 비디오 벽을 통해 여러 가지 예술공연을 펼치는 곳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또한 20', 40', 80' 높이의 다양한 크기로 제작된 구조물(urban armatures)은 사람이 주로 다니는 보도, 광장, 거리, 간선 도로에 놓여져 있다. 화강석으로 마감된 포장면, LED로 제작된 포장면, 분출 분수대, 안개처럼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쿨링효과는 노키아 플라자의 무대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설치되었다. (진행 및 번역 _ 김규형) Location _ Downtown Los AngelesArchitect _ Rios Clementi Hale Studios(Mark W. Rios, Robert G. Hale, Frank Clementi)Client _ Anschutz Entertainment Group(AEG社)
  • 캘리포니아 재단협회
    The California Endowment캘리포니아 재단협회 본부와 비슷하게 전체적인 골격은 재단협회의 근본방침을 토대로 설계되었다.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는 식물상과 지리적인 다양성을 환기시키고, 건강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실내·외에서의 라이프스타일을 사로잡을 수 있는 면을 부각시키기 위해 주변환경을 활발한 문화적 영토로 연결시켰다. 대형 외부주차장, 오픈스페이스를 포함한 외부 운동장의 규모는 약 1만6천 스퀘어 정도로 건물 주변을 따라 조성되었다. 석상은 캘리포니아 재단협회 전체 후원자들을 상징하기 위해 만들었으며 주변부는 캘리포니아에서 자생하는 식물들로 장식하였다. 환경시스템에 대한 인식을 고조시키기 위해 단지내 약 6.5에이커 규모로 조성된 5군데의 레드우드 정원(Coast Redwood Garden)에는 4종의 나무와 8종의 허브, 30종의 다년초가 골고루 식재되었다.아메리카삼나무(redwood)는 자연적으로 성장한 것처럼 보이기 위해 다양한 크기의 나무가 식재되었는데, 이들 중 가장 높은 종류는 주변에 보이는 공업단지를 가리기 위한 의도였다. 캘리포니아 후추나무(California Pepper Tree)는 동서 방향으로 북부와 남부의 경계선을 따라 식재되었다. 가지가 늘어지는 듯한 후추나무의 형상은 오래전 캘리포니아의 역사적인 미션의 정원을 떠올리게 한다. 나무 사이에는 가뭄을 견뎌낼 수 있는 식물들이 한데 묶여서 식재되었다.알라메다 가로(Alameda Street)에 있는 캠퍼스 정면에는 단풍나무가 일렬로 식재되었고, 하부에는 자연 등심초와 잔디를 심었으며, 보행자에게 친근감을 줄 수 있는 초록색으로 된 도로가 로스앤젤레스 시민센터와 콘필드 공원(Cornfield State Park)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연결되어있다. 1만6천 에이커 규모의 정원은 알라메다 가로(Alameda Street)와 재단협회 회의실들에 둘러싸여 있으며, 도시적 환경과 다중복합적인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전원적인 풍경의 안뜰은 일본식 정원과 캘리포니아의 라이프스타일과 역사적인 풍습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지하주차장 바로 위에 자리한 안뜰은 가벼워 보이는 느낌의 색상인 콘크리트와 브라질화강석(Golden Granite)과 녹색편암(Green Schist Aggregate)으로 포장되어 있다. Location _ 1000 N. Alameda Street, Downtown Los AngelesSize _ 118,000 square feet ; 6.5 acre campusClient _ The California EndowmentArchitect/Landscape Architect _ Rios Clementi Hale Studios(Mark W. Rios, Robert G. Hale, Frank Clementi, Samantha Harris, Jennifer Williams, Ola May)Photographer _ Tom Bonner
  • 큐 왕립식물원
    Royal Botanic Gardens, Kew큐 왕립식물원은 2003년 7월 3일 ‘국제적으로 독특한 문화 경관(Internationally Unique Cultural Landscape’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에서 UNESCO의 세계유산등록지(World Heritage Site)로 지정되었다. 큐 왕립식물원의 역사는 1759년 조지 3세의 어머니 오거스타 비(Princess Augusta)를 위해 큐에 있는 정원을 확장하면서 시작되었으며, 그 후 1772년부터 약 50년간 조셉 방크스 경이 식물학적인 개념을 도입하여 점차 발전시켰고, 1841년 윌리엄 잭슨 후커 경이 초대 식물원장으로 부임한 때부터 정식 식물원으로 개원하여 현재는 121ha의 넓은 부지에 4만여 종의 식물이 자라는 세계 최대 식물원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최근에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The 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의 종생존위원회(SSC: Species Survival Commissions), 세계보전모니터링센터(WCMC: World Conservation Monitoring Centre), 영국자연(English Nature) 및 세계식물원보전(BGCI: Botanic Gardens Conservation International) 등의 기관과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며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의 서식처 보전과 증식에 대한 연구도 활발하게 수행하고 있다. 또한 5년마다 출판되는 큐 식물목록(Index Kewensis)에는 린네 시대 이후부터 기재된 전 세계의 고등식물 종들이 실려 있다.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표본관에는 무려 35만 분류군 약 7백만점 이상의 식물표본을 소장하고 있으며, 세계 각지의 협조기관 및 파견연구원에 의해 매년 약 3만점을 추가로 수집하고 있다. 같은 건물에 위치하고 있는 도서관에는 150년 동안 꾸준히 수집한 식물관련 전문서적 약 50만권 이상이 소장되어 있으며 연구 및 교육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조드렐 실험실(Jodrell Laboratory)은 식물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위해 설립되었는데 경제성이 있는 유용식물 분야에도 큰 공헌을 하였다. 이곳의 연구원들은 주로 식물 자원 조사 및 식물 동정 매뉴얼을 만드는 업무를 수행하는데, 거의 평생 동안 자신의 특정 연구 분류군에 몰두하여 끊임없이 연구하는 석학들이 많이 있다.
  • 名品의 꿈: 광교신도시와 호수공원 국제설계공모
    Dream 1. 광교, 대한민국 신도시 개발의 모델을 꿈꾸다경기도, 수원시, 용인시, 경기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광교신도시는 중앙정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의해 건설되는 국내 최초의 지방분권형 신도시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동안 분당과 일산 등 1기 신도시를 비롯해 서울 외곽을 따라 많은 신도시들이 건설되었지만 대부분 자족능력이 부족하여 서울의 베드타운이란 오명을 받아왔기 때문에 새로 개발되는 광교신도시는 그동안의 신도시 개발사례와 다른 패러다임을 발견할 수 있길 기대하는 것이다.이런 전례를 답습하지 않으려는 듯 광교신도시는 일터, 삶터, 쉼터가 완벽하게 어우러진 자족형 도시를 비전으로 하고 있다. 즉 주거기능뿐만 아니라 업무, 행정, 상업, 연구 등 복합적 기능을 갖춘 새로운 신도시 유형을 제시하고, 나아가 대한민국 신도시 개발의 모델이 되겠다는 야심찬 목표까지 세운 상태다. 이를 위해 ‘활기가 넘치는 다기능 복합도시’, ‘정감이 샘솟는 고효율 압축도시’, ‘자연이 살아숨쉬는 고품격 웰빙도시’ 등 세 가지의 개발 컨셉을 도입했다.한편, ‘광교명품신도시’라는 이름에서 보이는 것처럼 스스로 명품신도시임을 강조하고 있는 이 도시의 가장 큰 특징은 지금까지 건설된 어느 신도시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높은 녹지율과 가장 낮은 인구밀도를 자랑하는 점이다. 광교신도시의 녹지율은 41.4%로 분당 28.9%, 일산 22.5%, 판교 30.1%, 동탄 25.2% 보다도 월등히 높은 반면 1㏊당 인구밀도는 68.7명으로 분당 198명, 일산 169명, 판교 95명, 동탄 134명 보다 훨씬 낮다. 명품의 의미가 다른 것과의 차이가 두드러질 정도의 뛰어난 것이라고 본다면 광교신도시가 가진 이러한 요인들은 명품신도시라 불릴만한 어느 정도의 설득력을 가진다고 하겠다. 설령 그것이 마케팅을 위한 수사어구에 그치고 만다 해도 적어도 앞서 건설된 신도시와의 차이는 확연하니 말이다. Dream 2. 호수공원, 수변형 도시공원의 미래상을 꿈꾸다이렇듯 명품이 되고자하는 광교신도시를 더욱 빛나게 할 특화전략은 바로 원천저수지와 신대저수지 2,043,858㎡에 들어설 광교호수공원. 단순히 면적으로만 비교해도 일산호수공원의 2배가 넘는 규모로 국내외 신도시에서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대형 수변공원이 될 전망이다. 국내 조경설계 공모로는 최초로 ‘RFQ(Request for Qualification, 참가의향서)’ 방식이 도입되어 7월 25일까지 제출받은 참가의향서를 평가해 8인(또는 팀)의 지명초청자를 선정했는데, 이를 토대로 발모리 어소시에이츠(Balmori Associates), 그로스 맥스(GROSS. MAX.), 스탠 알렌 아키텍트(Stan Allen Architect), WRT(Wallace Roberts & Todd), 가원조경기술사사무소, 신화컨설팅, 조경설계 서안, 필드 오퍼레이션스(Field Operations)+그룹한 등 국내·외 8개사가 최종 초청되었다. 치열한 경쟁과 많은 논의와 고심을 거친 심사를 통해 이 공원의 최종안으로는 신화컨설팅이 제출한 ‘Urban Reservoir’가 선정되었다. 신도시의 개발로 인해 도시 바깥에 있다가 한 순간에 도시의 중심에 놓이게 된 저수지의 변화에 주목한 이 작품은 ‘Urban levee’라는 특징적 장치를 통해 ‘도시와 저수지(공원)가 어떻게 만나고 소통할 것인가’, 또 ‘광교신도시 내에서 호수공원은 어떤 역할(작용)을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의 해법을 보여줬다. 강한 디자인적 제스처는 아니었지만 과거 공원이란 것이 없던 시절부터 휴식과 모임의 장소가 되었던 제방의 기억을 가져와 도시의 일상과 이벤트를 수용하는 도시제방으로 재탄생시킨 점, 비록 도시라는 물리적 환경의 변화가 있으나 생산인프라이자 공동체의 장이었던 저수지의 본질적인 의미는 그대로이며 단지 이 변화에 대한 대처가 디자인이라는 전제는 대담하기까지 하다. 하지만 두 개의 호수가 가진 땅에 대한 기억과 산수를 가까이했던 우리의 전통적 삶의 방식을 이어받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적 정서와 문화적 맥락을 잘 해석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공모전은 끝났지만 이 공원이 도면이 아닌 실제 완성되기까지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호수공원 주변의 토지이용계획을 살펴보면 원천 저수지 주변부를 따라 비즈니스 파크와 컨벤션센터, 파크센터 등 여러 기능의 주변 계획들이 포진하고 있다. 앞으로 실시 설계 과정에서 이 계획들과 어떻게 조율하느냐에 따라 공원의 성장 및 발전가능성이 크게 달라질 것이다. 또한 앞서 선정된 광교신도시 근린공원의 당선작과의 연계도 당연 고려해야 함은 물론이다.
  • 광교신도시 호수공원 국제설계공모
    International Design Competition for Gwanggyo Lakeside Park, Suwon, Korea 지난해 12월 8일 경기도와 수원시, 용인시, 경기도시공사가 주최한 ‘광교신도시 호수공원 국제설계공모’의 심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광교신도시의 자연적·문화적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호수공원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1단계 국제지명초청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국내 조경설계 공모로는 처음으로 참가의향서를 제출한 업체를 대상으로 초청작가가 선정되었습니다. 국내외 8개 업체가 지명초청작가로 선정된 가운데 당선작으로는 1등에 신화컨설팅이 제출한 ‘Urban reservoir’가, 2등에 필드 오퍼레이션스와 그룹한이 제출한 ‘8randscapes’가, 3등에 조경설계 서안이 제출한 ‘Ribbon 55 & Community 76’이 선정되었습니다. 1등작은 도시의 외곽에서 머물렀던 호수를 도시의 중심이자 푸른 심장으로, 더 나아가 도시의 다이나믹한 삶으로 작동하는 호수공원의 역할을 강조해, 땅이 가진 고유한 가치와 문화적 기억을 모티브로 ‘Urban levee’와 ‘둠벙(물이 마르지 않는 작은 웅덩이)’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호수공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본지는 당선작 및 초청작을 소개하고, 더불어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광교 신도시 및 호수공원에 대한 취재노트와 이번 공모전 출품작에 대한 조경비평도 함께 수록했습니다. 1st Prize Winner Urban Reservoir _ (주)신화컨설팅 2nd Prize Winner 8 Landscapes _ Field Operations + (주)그룹한 어소시에이트 3rd Prize Winner Ribbon 55 & Community 76 _ 조경설계 서안(주) Submitted Works Serene Vitality _ (주)가원(+ (주)동심원 + (주)삼우건축)Two Lakes _ Balmori AssociatesGwanggyo Lakeside Park _ GROSS. MAX.Gwanggyo Pier Lakeside Park _ Stan Allen ArchitectJourney of Water _ WRT 자세한 내용은 본지 2009년 1월호(통권 249호) 78~130면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 광교신도시 호수공원 국제설계공모 심사평
    광교신도시 호수공원 국제설계공모에 (주)신화컨설팅이 제출한 “Urban Reservoir”가 당선작으로 선정되었다. 이 작품의 강하면서도 시적인 디자인 비전은 우리가 잃어버린 경관과 장소-도시적 저수지-의 가치를 재발견하는데 토대를 두고 있다. 이 작품은 광교신도시의 생태, 자연,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해 새롭고 신선한 접근을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전반적인 경관의 틀과 문화적 프로그램 및 공간을 제시했다. 이 작품은 광교 주민들에게 매우 깊은 문화적·사회적 의미를 부여해 줄 것이다.심사위원회는 특히 이 작품의 폭넓고 다양한 아이디어-저수지 제방과 둠벙(마르지 않는 연못)의 전통을 잇는 “강한 내러티브”와 공간 전반에 편재한 섬세한 공공공간-를 높이 샀다.두 호수의 처리에 대한 심사위원들간의 토론은 열정적인 논쟁을 낳았는데, 각 호수를 차별적으로 다룬 점?하나는 조용하고 고요한 반면, 다른 하나는 보다 도시적이고 공적이며 복잡한?은 대상지의 지역적 조건에 매우 창조적이고 민감하게 대응한 특징이라고 평가받았다. 원천저수지 서측 호안에 복잡하게 휘어지며 나란히 가는 다층적인 동선 패턴을 특징적으로 설계하였는데, 이는 여러 심사위원들로부터 논쟁적인 설계 아이디어라는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회는 이러한 설계 요소가 일부 조정된다면 더 적절한 계획안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았다. 하지만 일부 심사위원들은 이러한 동선이 보여주고 있는 호수와의 입체적 관계가 수변에 매우 풍요롭고 생산력 넘치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보기도 하였다.요약하자면, 심사위원회는 대상지의 자연적·문화적 과정을 존중한 이 작품의 설계 아이디어를 매우 높게 평가했다. 이 작품이 보여주는 공원의 모습은 광교신도시와 한국은 물론 국제적인 관심과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한국적 도시공원의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