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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 르네상스 밤을 디자인하다
    2002년 이후 야간경관에 대한 인식이 증대되면서 야간경관을 도시이미지 개선의 중요한 요소로서 보려는 관점이 대두되었다. 서울시는 한강변을 주거 위주의 획일적인 토지로 이용하면서 유발되었던 답답한 도시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이미지 개선 사업인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계획하였으며, 이 계획은 밤의 경관계획을 담고 있다.「한강 르네상스 야간경관계획」은 한강 본연의 생태적 기능을 회복시키겠다는, ‘한강 밤의 경관 보존계획’과 수도 서울의 성장 동력으로서 한강의 기능을 새롭게 창조하겠다는 ‘한강 조명환경 형성계획’으로 구분하여 계획되었다. 다시 말해 ‘회복’과 ‘창조’라는「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중심 개념을 야간에 적용하여 한강 밤의 모습을 담는 ‘청야(淸夜)’라는 빛의 컨셉으로 한강의 밤을 계획하였다. 푸른 밤, 맑은 밤 ‘청야(淸夜)’는 서울의 동서축을 형성시키는 중심 수변 요소인 한강에 대하여 한강 본연의 역동적인 선형의 모습을 “어둠”으로써 연출하여 한강의 자연과 생태계를 지키고 가꾸어 나가겠다는 밤의 개념을 담았다. 이러한 계획은 서울시계 내의 한강 23개 대교(大橋)와 12개의 한강시민공원, 41.5km 연변에 위치하는 건축물 등등 문화적 요소에 대한 빛의 위계와 지침을 수립하여 한강다운 밤, 한강다운 빛의 모습이 새롭게 창조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기존의 야간경관계획이 단순하게 개별적인 요소인 교량과 건축물을 보여주기 위한 ‘빛 중심의 계획’이었다면, 본 계획은 밤의 경관 속에 수도 서울의 중심축이며 넓고 긴 선형의 한강을 ‘어둠’으로 담아내겠다는 개념이다. 특히 본 계획은 장소성이라는 측면에서 한강의 야간경관을 다루고자 하였다. 한강만의 장소성을 연출하기 위하여 “빛이 아닌 밤”을 지키기 위한 계획 개념으로서, 빛을 비추는게 아닌 빛을 낮추고 어둠을 지키고자 하는 ‘빛의 절제 개념’을 새롭게 제시하였다. 이러한 야간경관에 대한 새로운 대안은 현재 활발히 이루어지는 야간경관 조명계획과 설계에 대하여 전환적인 자세와 대안을 계획가와 관리자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좀더 자세히 프로젝트를 들여다 보자.
  • 달마을 근린공원 생태복원사업
    제9회 자연환경대상 공모전 대상 수상, 공공성 및 활용성 부분에서 높은 평가 받아본 프로젝트는 대규모 택지개발 사이에 겨우 명맥만 유지한 채 공원이라는 이름하에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달마을 공원 내에 위치한 계곡형 부지이다. 잡초만 무성하고 여름철 집중강우시 허약한 식재기반으로 인해 사면부의 토사유출은 물론 그 토사가 인근 주택지로 넘쳐나고 민원발생의 원인이 되기도 했던 곳이었다. 각각의 생태복원 프로젝트의 성격에 맞는 공법 및 설계 기법의 적용이었다. 본 과업은 첫째, 계곡부 정비를 통한 수계의 형성, 둘째, 연약화 된 사면부의 다층식재를 통한 안정화작업, 셋째, 생태목표종 선정을 통한 소생물 서식처 조성, 넷째, 공원시설계획으로 이루어졌다.수계의 형성을 대상지의 특성인 고저차를 이용해 틀재형 다공성 댐을 소단으로 삼아 5개의 소폭포를 조성하여 공간의 청량감을 부여하였다. 사면부는 식생을 통한 안정화와 함께 틀재형 옹벽을 도입하였는데 이 공법은 최근 산림청에서 개발한 것으로 유사 공법과 달리 일반 미송이나 방부목이 아닌 전국 산간에서 벌채되어오는 리기다소나무를 이용하였다. 이는 고급 목재소재로는 활용가치가 없는 자원을 잘 활용한 예가 될 수 있겠다. 소생물 서식처 조성은 수계의 형태를 pool-path 개념을 도입하였고 pool이 위치한 부연부에 수생식물과 함께 돌무지, 나무더미를 활용하여 서식처로서의 환경을 조성하였으며 목표종으로는 서울시에서 작성한 비오톱 유형별 조사결과와 함께 저관리, 교육효과, 생존가능성 등을 고려한 생물종인 북방산개구리, 아무르산개구리, 왕잠자리 등을 선정하고 13개의 소생물 서식처에서 생존 가능케 하였다. 마지막으로 근린공원계획으로는 각종 표찰을 통해 학습효과를 증진시키고 탐방 및 산책시 보행 안정성을 위해 짚과 황토를 주재료로 한 포장재를 도입하여 자연친화성을 극대화시켰다. 본 프로젝트의 의의는 첫째, 인근 주거단지 내의 파편화된 녹지를 생태적으로 우수한 계곡과 수림으로 조성하여 소생물 서식처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한 것과 둘째, 인근 주민들이 바로바로 지척에서 그러한 생태적 건강성을 체험하고 일상 속에서의 자연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는 것, 셋째, 더 크게는 인근의 용왕산근린공원과 한강 및 월드컵공원을 연결하고 녹지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데 있겠다.
  • 서울 문묘
    서울 문묘(文廟)는 서울시 종로구 명륜동 53번지에 위치하며, 면적은 81,673㎡(약 24,749평)으로 조선 태조 7년(1398) 한성부 동북부 숭교방에 세워진 이후, 유교를 숭상한 조선왕조의 정신적 지주로서 선성(先聖)과 선현에 대한 봉사의 기능을 수행함과 더불어 국가를 경영할 인재의 양성과 교화의 중심지 역할을 담당하는 곳으로, 대성전, 동무, 서무, 신삼문, 명륜당, 동재, 서재 등이 자연과 인공이 화합하는 순응의 미학을 공간적, 지형적으로 연계시키고 있다. 1�964년 11월 10일 사적 143호로 지정되었다. 造營 _ 서울 문묘는 공자를 향사(享祀)하는 곳으로, 고려 국자감 이래 유학 교육기관의 전통을 이어받아 태조 7년(1398) 도성인 한양에 조영되었다. 이후 정종 2년(1400) 화재로 소실된 것을 태종 7년(1407) 재건하였으나, 임란 때 또다시 소실되어 선조 35년(1602) 대성전이 중건되고, 곧이어 선조 37년(1604) 동ㆍ서무와 신삼문이 차례로 재건되었다. 그리고 선조 39년(1606) 명륜당, 동ㆍ서재가 재건되었고 20년이 지난 인조 4년(1626)에는 정록청, 식당, 존경각, 양현고가, 현종 5년(1664)에는 비천당, 일양재, 벽입재 등이 세워졌다. 숙종 대에는 계성사를 영건하였고, 영조 원년(1725)에는 숭절사, 영조 19년(1743)에는 육일각 등이 세워졌으며, 조선 말 고종 6년(1869) 대대적인 보수를 거쳤고 현재에도 부분적인 보수가 이루어지고 있다. 立地 _ 문묘는 한양지세의 하나인 창덕궁과 창경궁, 종묘로 이어져 내려오는 줄기인 응봉(鷹峰)의 지혈(支穴)에 입지하고 있으며, 인근에는 현재 자취를 찾아보기 어려운 반수가 흘렀다고 한다. 또한 주변환경으로는 반수와 연계된 청계천, 창덕궁 후원과 연접하고 있다. 주변환경으로는 성균관대학교, 창경궁, 종묘 등이 있다. 空間構成 _ 1)配置形式 문묘는 좌우에 좌청룡, 우백호 형태의 언덕이 둘러싸여 있고, 작은 능선이 문묘 뒤편으로 이어져 응봉에 미치고 있다. 즉 응봉의 혈에 위치한 문묘는 비교적 경사가 완만한 지형에 위치하며, 전묘후학(前廟後學)의 공간배치를 따르고 있다. 그리고 주요 건물인 대성전과 명륜당은 축선상에 위치하고 있다. 지금은 그 자취를 발견하기 어려우나, 문묘의 동ㆍ서ㆍ남쪽 3면에 반수(泮水)가 접하여 흐르고 있는데, 동반수에 향석교, 중석교, 식당교가 있고, 서반수에는 서반수교가 있어 이를 통하여 문묘 영역으로 들어갈 수 있다. 그리고 향석교 어귀에 영조때 조영된 탕평비와 비각이 있다. 신삼문을 들어서면 북쪽 중앙에는 대성전을 중심으로 제향공간이 위치하고 있다. 대성전 정면 동서에는 동무와 서무가 위치하고 있으며, 동무 전면에는 묘정비와 비각이 있다. 신도는 신삼문 어간부터 대성전 어간의 중심축상에 뻗어있으며 기단 앞에서 “ㄱ”자로 꺾여 대성전에 설치된 두 개의 석계 중 서계와 이어져 있다. 그리고 동쪽의 석계인 조계는 “ㄷ”자로 꺾여 북쪽 담장에 선 일각대문인 북장문까지 길게 이어져 있으며, 일부는 중간에 갈라져 동무 북측 동삼문과 연결되어 외부와 통하게 되어 있다. 동삼문 외부, 진사식당 남측 담 바깥에는 하련대가 있다. 한편 서무 서편에는 제향과 관련된 공간이 부설되어 제기고, 전사청, 수복청 등 제향을 준비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건물들이 배치되어 있다. 이어 대성전 동북측 북장문을 지나면 명륜당을 중심으로 하는 강학공간이 나타나는데, 전면 마당 좌우에는 동재와 서재가 마주보고 있으며, 마당에는 성종연간에 재식된 은행나무 두 그루가 위치하고 있다. 또한 명륜당의 배면 동측 높은 곳에는 도서관인 존경각과 활과 화살을 보관하던 육일각이 있다. 그리고 동재의 동편에는 성균관 재생들의 식사를 담당했던 진사식당이 위치하며, 북쪽에는 정록청, 서리청 등의 성균관 관리들의 서무를 담당하던 곳이 있다. 그리고 제관들이 기거하던 향관청과 동, 서월랑은 정록청 북쪽에 위치한다. 명륜당 서북측에는 성균관의 과거장으로 사용된 비천당이 있다.
  • 범어천 생태하천 조성공사 설계현상공모
    대구광역시 수성구청은 하천유지용수 부족으로 악취가 심각한 범어천을 ‘4대강 살리기’사업과 연계하고 항상 맑은 물이 흐르는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조성하여 시민들과 국내외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쉬고 걷고 즐길 수 있는 공간과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생태학습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명소로 조성하기 위하여 설계현상공모를 통해 한도엔지니어링의 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하였다. 당선작 _ 범어 개울길 (주)한도엔지니어링설계참여자 _ 김봉환 상무, 서정희, 나윤경, 안선정, 전원, 김병진, 이성환 공간적 범위(대구광역시 수성구)ㆍ구간(길이) _2.3km1구간 _ 어린이회관~두산오거리간 - 1.6km2구간 _ 중앙정보고교 북편 - 0.7km ㆍ폭원 _ 하천폭 20m1구간 _ 어린이회관~두산오거리간(연접 도로정비 가능)2구간 _ 중앙정보고교 북편 하천북측의 용지 및 지장물을 보상 후 공원 및 보행공간 조성 가능폭 포함
  • 인천서창(2)지구 도시기반시설 조경설계공모
    당선작 _ 녹색방 綠色房 (주)가원조경기술사사무소설계참여자 _ 이민우, 안세헌 소장, 엄태석, 변상희, 이소영, 김윤경, 제영석, 김주연, 류주연 설계철학 _ 녹색방 綠色房우리네 방은 사적이면서 공적이고, 소소하지만 특별하다.현대사회에서의 방은 사각의 틀로 짜여진 주거지로 사적영역과 공적영역이 모호하며 PC방, 노래방, 찜질방처럼 여가를 향유하는 새로운 트렌드이다. 외부공간이지만 밀폐되어 있는 상이한 성격을 가진 방은 복합적인 기능을 담고 있다.주거단지로 둘러싸인 대상지의 공원·녹지는 “집”에서 충족하지 못하는 여유로움과 자연이 주는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며, 우리는 이러한 방과 복도를 모티브로 자연속에서 안락함을 향유하는 공공적인 방의 문화를 만들어 간다. 수벽樹壁으로 둘러싸인 녹색방을 만든다.이곳은 경관적인 연계를 통해 공원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고, 사적이거나 공적인 프로그램들을 담아 스스로 발전하는 공원이 되어간다. 켜를 가지고 조성되는 복도는 방을 이어주는 인천 서창의 커다란 골격을 이룬다.“방 밖에 있는 방”에서 삶은 더욱 윤택해진다.
  • 인천가정지구 도시기반시설 조경설계공모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인천가정지구의 공간구조를 이해하고 공원ㆍ녹지계획에 대하여 일관되며 참신한 계획을 유도하기 위하여 실시한 도시기반시설 조경설계공모를 통해 지ㆍ오조경기술사사무소의 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하였다. 당선작 _ Groundswell 지ㆍ오조경기술사사무소 설계참여자 _ 이상진, 조윤승, 이홍길 소장, 최현수, 이창연, 조민영, 표기만, 정찬민, 김재홍, 홍의호, 최소영, 김승범, 엄윤아 위치 _ 인천광역시 서구 가정동,�신현동,�원창동 일원|면적 _ 1,325,428.7㎡(공모대상지:�44,241㎡)
  • 경인 아라뱃길 친수경관조성 설계공모
    한국수자원공사는 시행중인 경인 아라뱃길(구 경인운하)사업의 친수경관 조성과 관련, 인천광역시 및 경기도 김포시 등 경인 아라뱃길사업 지역 내 인천터미널, 김포터미널, 두물머리생태공원, 주운수로, 파크웨이를 주요 공모대상으로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와 경관을 고려한 최적의 계획안을 반영하기 위하여 설계공모를 진행하여 조경설계 서안(주)의 “청옥빛 소풍 Azure Journey”를 당선작으로 선정하였다. 당선작 _ 청옥빛 소풍 Azure Journey 조경설계 서안(주)+서안RND 디자인(주)설계참여자 _ 신현돈 소장, 이진형, 명성준, 안용재, 송영민, 김정화, 김재영 외+자문 _ 권진욱 교수(계원디자인예술대학)+관광 _ 김진선 박사(Texas A&M University) 사업대상인천터미널 _ 200,000㎡(항만친수시설, 여객터미널, 운영관리시설)김포터미널 _ 205,000㎡(항만친수시설, 여객터미널, 운영관리시설, 마리나)두물머리 생태공원 _ 200,000㎡주운수로 _ L3.3km(굴포천합류부~김포터미널)파크웨이 _ L15.6km×W30.6mCONCEPT-Azure사전적 의미 _ 하늘빛, 담청색계획적 의미 _ 물, Aqua culture, 레저 마리나, 수변문화, 저탄소 녹색성장, E.S.S.D, 생태문화 -Journey사전적 의미 _ 여행, 진전, 진출계획적 의미 _ 지역 경제 활성화, 관광, 수익성, 어트랙션, 미래, I�T, 산책, 소풍, 자전거여행 -스토리텔링에 의한 신 수변문화공간 만들기경인 아라뱃길의 가족 나들이 이야기를 구성하여 한강, 김포터미널, 두물머리 생태공원, 시천교 워터프론트, 인천터미널, 서해로 이어지는 청옥빛 소풍의 스토리텔링 기법을 도입하였다. 이를 토대로 조성될 아라뱃길의 청옥빛 물결은 우리의 가슴속에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보석이며 예술문화의 청옥빛 허브로서 문화 나들이의 명소가 될 것이다. DESIGN PROCESS경인 아라뱃길에는 바다, 들판, 도시, 협곡, 논 등의 다양한 경관이 존재하기에 이러한 경관을 체계적으로 즐기고 체험루트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다양한 이동수단에 의해 즐겁게 경관을 체험하는 거리를 분석하여 이를 기준으로 거점, 부거점, 포켓파크 및 지형의 프로토타입을 설정한다. 이는 다양한 경관 및 프로그램을 지닌 청옥빛 풍경을 만들어가는 기준이다.
  • 창이공항 제3터미널 실내조경
    싱가포르 창이공항 제3터미널에 동남아시아의 열대우림을 연상시키는 거대한 벽면녹화가 이루어져 둔탁한 공항 건물의 실내를 부드럽게 해주고 있다. 서로 뒤얽힌 덩굴식물은 거대한 빌딩의 탑승구역(landside)과 통제구역(airside)을 분리시켜줄 뿐만 아니라 보안용 유리 스크린으로 구분된 출입국 구역의 수직공간을 연결하고 있다. 식재 컨셉- 화강암으로 마감된 벽은 덩굴식물이 수직융단을 이루는 거대한 녹색벽으로 변신하였다. 이 수직 정원은 건물에서 가장 구별되는 형태이며, 그 크기는 길이 1,300피트(약 400m)의 건물 길이 중 1,000피트(300여 m) 길이에 50피트(약 15m)의 높이로, 높은 실내공간에 대한 중압감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이 녹색 융단은 동남아시아 열대우림의 특성과, 다양성 그리고 풍요로움을 나타내고 있다. 이 녹색벽의 두드러짐과 우세한 형태가 제3터미널의 거대한 공간에 강력한 정체성을 만들어주고 있다.- 열대우림의 특성은 이 녹색벽을 위한 1만여 종이 넘는 식물의 선택에 영감을 주었다. 열대우림에서는 덩굴류와 각종 착생식물들이 키가 큰 나무들을 의지해서 경쟁적으로 위로 자라나간다. 이러한 습성은 숲으로 덮여 햇볕이 들지 않는 곳에서 벗어나려는 이유에서이다.- 이 녹색융단은 이를 지탱하는 구조물 뒤에 있는 좁은 통로로부터 쉽게 관리되도록 고안되었다. 식물은 별도로 케이블에 고정시키는 부가적인 작업 없이 골조 구조에 고정된 스테인리스 케이블에 고정된 용기 안에서 미리 키워진다.- 수직융단과 직각을 이루는 입국장의 바닥 위에는 웅장한 비루야자와 각종 지피류가 심겨진 넓은 식재대(planter)가 놓여있다.테피스트리(벽걸이 융단) 구조식재 구조는 이중(double-layer) 케이블 지지 구조로, 그 사이에 섬유유리로 된 식재용 홈통이 끼워져 있다. 총 높이의 5등분 간격으로 스테인리스 스틸 빔들이 수평의 I빔 모듈을 지탱해주는 벽과 외팔보를 이루고 있으며, 그 위에는 폭 2피트의 섬유유리 홈통이 놓여 있다. 각각의 홈통 안에서 케이블에 엉겨붙은 덩굴들은 특별한 기구 없이 손으로 쉽게 제거 또는 교체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Landscape Architect _ Tierra Design (S) Pte Ltd., SingaporeLead Designer _ Franklin Po Sui Seng, ChairmanLandscape Contractor _ Horti-Flora Pte LtdClient _ Civil Aviation Authority of Singapore (CAAS)Location _ Singapore
  • 아름누리
    지난 7월 한국복합물류 군포복합물류터미널 관리동 옥상에 생태공원 ‘아름누리’가 조성되었다. 한국복합물류와 경기농림진흥재단이 도시녹화와 녹지기반, 녹색교육 등을 주목적으로 조성한 옥상생태공원으로서 2개의 생태연못 및 관찰데크가 조성되었으며, 20여종의 수목과 30여종의 야생화가 식재되었다. 무엇보다 멸종위기 2급 보호종인 맹꽁이와 천연기념물인 반딧불이를 비롯해 송사리, 도룡뇽, 산개구리 등의 서식을 위해 생태적 조성방법에 세심한 노력을 기울인 것이 돋보인다. 도시의 옥상공원은 다다익선도시가 지속적으로 고밀화 됨에 따라 녹지공간은 부족해지고, 공기 오염, 소음, 복사열의 증가, 도시 열섬화 현상 등 환경문제는 더욱 극대화되고 있다. 그런데, 이를 완화하기 위해 도시의 옥상을 녹화하는 것은 이제 생소한 대안도 아니다. 옥상공원은 단위 공간을 녹화한다는 의미를 넘어서 도시에 녹지공간을 제공하고, 생물의 서식처를 마련하여 도시의 전체적인 생태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생태계 복원과 생물다양성 증진에 기여한다. 또한 도시 생태계 연구 및 환경 교육의 장을 제공하며, 도시 열섬화 현상을 완화하고 에너지 절감에도 기여한다. 옥상공원은 기업의 사회 공헌을 실현하는 공적인 사업으로도 적합하며, 실제 아름누리도 금호아시아나의 사회 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사례이다. ‘아름누리’는 ‘아름다운 기업 한국복합물류’의 ‘아름’과 세상을 뜻하는 순한글인 ‘누리’를 더한 이름으로 ‘환경을 생각하는 아름다운 사람들의 공간’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반딧불이랑 놀자, 맹꽁이랑 놀자비록 옥상이라는 제한적인 공간에 조성되었지만, 생태공원이라는 이름답게 조성과정에서부터 생태적으로 세심한 배려를 하였다. 전체 공간은 크게 반딧불이 생태연못, 맹꽁이 생태연못 등 두 개의 서식 공간을 중심으로 나누어 볼 수 있으며, 그 사이에는 완충공간과 전이공간 등 생태적 개념을 적용한 곳에 녹지대 및 데크 등이 도입되어 있다. 생태연못에는 물 순환장치를 위해 3백W급 태양광발전시스템과 4백W급 풍력발전시스템을 갖추었으며, 옥상의 빗물저장탱크에서 유입되는 빗물을 연못의 물로 사용하는 등 재활용 및 에너지 이용과 관련하여 자연의 순환시스템에 가장 가깝도록 생태계를 구현했다. 무엇보다 반딧불이와 맹꽁이의 서식지를 조성하기 위해 논흙을 공급하고, 가장 가까운 지역의 흙을 이용하는 등 생물서식 환경 조성을 성공시키기 위한 민감한 노력들이 필요했다. 이를 위해 이 지역 자연환경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지역환경단체인 수리산자연학교와 손을 잡고 생태공원의 설계부터 완공까지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왔으며, 완공 후에는 공원에 서식하고 있는 수생식물 및 곤충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생태적 관점에서 보면, 아름누리는 서식지를 잃어가고 있는 맹꽁이 등 보호종의 대체서식지가 마련된 점이 가장 중요하게 평가받을만 하다.조경설계 _ (주)모아조경조경시공 _ (주)시간과공간조경발주처 _ 한국복합물류(주)위치 _ 군포시 부곡동 451번지 군포복합물류터미널 관리동 옥상면적 _ 1,067.7m2(323평)준공일 _ 2008. 8. 31. 개장일 _ 2009. 7. 1.사업비 _ 2억 4천만원(경기농림진흥재단 보조금 50% 포함)
  • 서남물재생센터공원
    서남물재생센터공원은 마곡동 서남물재생센터(옛 가양하수처리장) 유휴부지를 공원화한 사업으로 하수처리시설의 본격적인 지하화 사업에 앞서 지난 2007년부터 약 51억을 투입하여 2009년 초에 개장하였다. 서울시는 현재 서남, 중랑, 탄천, 난지 등 4개 물재생센터에 대한 지하화와 공원사업을 진행중이며, 서남물재생센터의 경우 1단계 사업에 대한 실시설계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곧 공사에 착수하여 오는 2015년까지 36만톤의 하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하는 공사를 완료하고, 이어 2, 3단계의 공사를 통해 나머지 127만톤도 지하화 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마곡워터프런트, 마곡지구개발 등의 사업과 함께 진행되어 완공 후에는 서울 서남권 지역에 생태·수상·체육공원 등을 포함한 여의도 2배 면적의 친환경 웰빙도시가 탄생될 전망이다. 기피시설에서 사랑받는 공원으로서남물재생센터는 애초 지역주민들로부터 기피시설로 인식되어 줄기차게 이전 요구를 받아 온 곳이었다. 그러나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에서 ‘푸른 숲과 맑은 물이 하나가 되는 공원 조성’이라는 주제를 설정하여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공원화 사업을 진행한 결과, 현재는 주민들의 산책, 운동, 휴게 공간으로서 이용도 및 만족도가 급격히 높아졌고, 기피시설이라는 인식도 많이 바뀌어 오히려 주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공원이 되고 있다. 주변에 강서습지생태공원, 방화근린공원, 옹기골근린공원, 궁산공원이 인접하고 있어 향후 서남물재생센터 하수처리시설 지하화 및 생태공원화 사업과 마곡지구의 워터프런트사업까지 진행되면 대단위 복합공원으로서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현재는 주변의 여러 공원을 이어주는 생태네트워크로서 야생동식물의 이동통로 기능을 하기도 하며, 각종 공원시설물과 편익시설들을 통해 다양한 공원 이용을 유도하여 주민 생활과 밀착된 공원으로서 사랑을 받고 있다.공원의 주요 시설로는 다목적 중앙광장, 분수, 정자(사모정), 생태연못과 계류 등이 있으며, 특히 생태연못은 물재생센터의 상징성을 반영한 오수정화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조경시공 _ (주)유일종합조경조경설계 _ (주)한국종합기술, (주)도화기술공사발주 _ 서울특별시 도시기반시설본부위치 _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 91번지 일대 (서남물재생센터 내)면적 _ 160,000㎡편집디자인 _ 이은미영역 _ 김규형사진 _ 박광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