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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옥상 조각정원
    SFMOMA Rooftop Sculpture GardenThe sculpture garden is an integral part of the sequence of galleries of the museum; it is a gallery that can be curated as extension of the museum. To accomplish this, the entire back wall of the museum’s top floor is removed allowing its contents and visitors to flow out into the garden. The garden is brought into the museum via the panoramic opening created by removing the fifth floor gallery wall. Views of the garden unfold from the raised vantage point of the new Fifth Floor Garden Overlook. Cantilevered over the garden, the visitor is both suspended above and inside the garden while remaining within the museum. Visitors access the garden from a Bridge which is clipped to the side of the Museums exterior wall, hovering 5 stories above street level. The bridge is imagined as a space of transition. Moving down-and-over, the visitor is repositioned for the experience of the garden while by passing thru an in between space that is both within the museum and outside of the building, offering a panoramic view over the City skyline and to the streets below. The Bridge lands inside of a Pavilion that sits within the Garden itself. The Pavilion is a spacious and light structure that allows the Garden to slide through uninterrupted. The garden is a space that is neither a building nor a sculpture; rather it is a void for sculpture. To borrow Gordon Matta-Clark’s words, the garden is Anarchitecture and the pavilion is a Non-ument. It is the intersection of sculpture, space, and light. The garden composition is a response to the sculpture: each piece is provided a backdrop or tethered to the space. Without limiting flexibility or perception of space we provide a unique setting for each individual work. Three “ensembles” consisting of tree/wall/bench/paving combinations are placed within the outdoor garden-room. The assemblage of these ensembles creates further delineation of the garden volume. These intimate settings focus the viewing experience. A colony of lichen covers the surface of the garden walls. The lichen expresses the fundamental link between the mineral environment of San Francisco and the complex ecological systems of California that support our city. Incremental and heroic, lichen colonization is both random and rational. The pattern of lichen bodies cannot be predicted or directed, but the dominance of some species over others results from the intentionally designed variations in microclimate. As a sort of “pre-garden”, the lichen is a symbiotic relationship between two kingdoms: algae (Protista), and Fungus, which converts bare rock to soil and is the beginning of ecological succession. Lichen, in the words of researcher Trevor Gowards, are “fungus that have discovered agriculture”. Lichen emerges when spores of the fungal fruiting body find the appropriate algae. Over time, the lichen trap soil and seeds of plants, enabling the process of ecological succession. There are over 1,200 species of lichen in California, but they are conspicuously absent from the surfaces of downtown San Francisco. This is due to lichen’s sensitivity to air quality and the continuous renewal of immobile city surfaces: painting, refinishing, cleaning, and stripping activities destroy any colonies that might develop. By planting a lichen garden in downtown San Francisco we declare a bullish position on improving air quality and invest in stasis.The sculpture garden is an oasis in the City: a place where art is experienced outside of the climate-controlled and regulated environment of the museum. In this garden time is revealed through changes in weather, light, and evolving life. The walls contain the garden and frame the dramatic San Francisco sky, allowing the changing light to animate the sculpture. The gently modulated walls will register the passing of the day through changes in shade and shadow. The slow-growing lichen serve as a foil to the ever ― shifting movements in the arts that are housed in the museum. The colonies introduce a new scale of time into the city, somewhere between geological time and the hyper-speed of the information age. It is a garden of patience: a site of subtlety and detail in the fast, loud and blunt environment of a media-saturated age. This garden poses the question: what might live in this city here after us? This is a minimal garden that is honest in its artifice: it is not more than a colonized surface and a few trees to provide shade and sites of congregation and contemplation. It does not reference, recreate, echo, or simulate a native, historic or idealized landscape. Its ultimate form and expression cannot be predicted on opening day; rather, we will become a city of witnesses to its evolution. 이 조각정원은 미술관 갤러리의 배치에서 필수적인 부분으로, 미술관이 연장되어 전시가 가능해진 갤러리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 박물관 꼭대기 층의 전체 뒷벽이 제거되었고, 이로써 전시물과 방문객들이 정원으로 나갈 수 있게 되었다.이 정원은 5층의 갤러리 벽을 제거함으로써 생긴 열린 전경을 통해 미술관과 연결된다. 정원의 전망은 새로운 5층 정원의 전망대에 약간 높게 조성된 조망점으로부터 펼쳐진다. 정원 너머로 설치된 캔틸레버로 인해 방문객들은 상부에 떠 있으면서 동시에 박물관에 남아 있게 되며, 정원 안에 머무를 수 있다. 방문객들은 거리에서 5층 높이의 미술관 외부벽 한편에 연결된 다리로부터 정원으로 진입할 수도 있다. 이끼류 군집이 정원 벽의 표면을 덮는다. 이끼류는 샌프란시스코의 무기질 환경과 캘리포니아의 복잡한 생태계 사이의 기초적인 연결을 표현한다. 서서히 증가하는 이끼류 군집은 무작위적으로 보이기도 하고 이성적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이끼류의 패턴은 예상하거나 지정할 수 없는 것이지만, 다른 종들보다 우점하는 종이 드러나는 것은 미기후 안에서 인위적으로 디자인된 결과이다. 일시적인 정원. 조각정원은 도시의 오아시스이자 또한 예술이 경험될 수 있는 외부공간이며, 미술관에서 기후가 조절되고 통제된 환경을 제공하는 곳이다. 이 정원에서 시간은 날씨와 빛, 그리고 진화하는 생명체의 변화들을 통해 드러난다. 벽은 정원을 담고 드라마틱한 샌프란시스코의 하늘을 조망할 수 있도록 하며, 조각에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변화하는 빛을 허용한다. 부드럽게 조절된 벽은 음영과 그림자를 통해 하루가 지나가는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천천히 자라는 이끼류는 미술관에 소장된 작품들의 끊임없는 변화의 움직임을 돋보이게 한다. 이끼류 군집은 지질학적인 시간과, 지나칠 정도로 빠른 정보화의 시대 사이 어딘가에 있는 도시의 새로운 시간감을 드러낼 것이다. 이곳은 인내의 정원이며, 미묘함을 드러내는 곳일 뿐만 아니라 미디어로 포화된 시대의 빠르고, 시끄럽고, 직설적인 환경속에 있는 디테일한 장소이다Landscape Architect _ CMG Landscape Architecture(Kevin Conger, Rayna Deniord, Sarah Gerhan, Erik Hanson, Margot Lystra)Architect _ Jensen ArchitectsLichen Research and Testing _ Tim Milliken, LSA and Elise BrewsterClient _ San Francisco Museum of Modern ArtLocation _ San Francisco, California, USA
  •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 마스터플랜 설계공모
    The Design Competition for Master Plan of the International Garden Exposition Suncheon Bay Korea 2013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 마스터플랜 공모전’은 대한민국 생태수도로서 순천의 미래상과 도시 발전을 담는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 조성사업을 위한 창의적인 디자인을 제안하고, 박람회 개최 이후 순천만의 지역성을 담아내는 공원을 조성하기 위한 설계안을 얻고자 개최되었다.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정원박람회로서는 국내 최초로 열리는 국제적 행사로서 환경과 생태, 녹색 성장의 이슈가 사회적으로 부각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정원문화를 보급·확산하고 정원관련 산업을 육성하여,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 내·외에 추진 또는 계획하고 있는 각종 연계사업과 부문별 계획을 반영하여 종합적인 계획안을 도출하고자 하였다.이번 공모전은 총 18팀이 참가 등록하였고, 10팀이 작품을 접수하였다. 심사는 조경, 도시, 디자인, 환경생태, 교통, 수자원 분야 7인의 전문가들이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창의적인 설계개념과 접근전략 및 실질적인 구현방안을 제시한 최우수작 1작품을 선정하였다. 그 외에도 우수작 2작품, 가작 3작품을 선정하였다.최우수작Welcome to Garden Creeks웰컴 투 정원골 (주)가원조경기술사사무소 + (주)성호엔지니어링 + (주)동호 + 김아연 우수작Full blossom in Suncheon順天滿開순천만개 (주)수성엔지니어링 + 유림조경기술사사무소 + (주)에이치스퀘어디자인웍스 우수작Meandering, the garden of creationMeandering, 생성의 정원 (주)우리엔디자인펌 + 기술사사무소 이수 + (주)비전도시연구소 + (주)대경이엔씨 + 배정한, 최정민, 남궁송, 이경근, 이영희 가작Landscape of Suncheon순천順川풍경 (주)다산컨설턴트 + 조경설계 서안(주) + IBI GROUP TREVORJ MCINTYRE + 권진욱, 강영조, 윤성융 가작The Garden created by nature자연이 만든 정원(주)신화컨설팅 + (주)건화 가작One thousand roads on the garden of Suncheon순천의 정원 천개의 길 (주)그룹한 어소시에이트 + (주)도화종합기술공사 + (주)동아기술공사 + AECOM
  • 영국 내셔널 트러스트의 역사정원 보전: 비덜프 그레인지 가든
    HISTORIC GARDENSThe Conservation of Historic Gardens in U.K.(2)비덜프 그레인지 가든스태퍼드셔(Staffordshire)의 비덜프 그레인지 가든(Biddulph Grange Gardens)은 1840년대에 제임스 베이트만(James Bateman, 1811-1897)이 그의 부인 마리아와 해양그림으로 유명한 화가 에드워드 윌리엄 쿡과 함께 만든 정원이다. 19세기 영국 빅토리안 시대의 특징이 잘 표현된 정원으로 현재 국가 지정문화재 등급 I로 지정되어 있다. 비덜프 그레인지 가든은 이탈리안 가든, 침상원 형태의 다알리아 워크, 중국정원, 이집트, 라임 애비뉴, 웰링토니아 애비뉴, 웨스턴 테라스 등 빅토리아 시대의 영국정원의 다양함과 풍부함을 알 수 있는 일련의 정원들이 벽, 생울타리 혹은 둑으로 나뉘어지고 소로, 터널 그리고 계단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 특히 다알리아 워크는 다알리아 마니아였던 베이트만이 정원의 중심에 조성한 공간으로 주목 생울타리로 칸을 나누는 형태로 조성하여 다알리아의 강렬한 색을 더욱 돋보이도록 의도하였다. 이곳의 가장 흥미로운 풍경이자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중국정원은 마치 비밀의 화원 같이 조성되었다. 중국의 만리장성이라고 명명된 담과 둑이 둘러싸여 있는 중국정원은 빅토리아 시대판 중국정원이라고 불리는 곳으로 어두운 터널을 통하여 정원으로 들어간다. 버들무늬, 금박을 입힌 용 등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중국정자와 다리 그리고 지그재그 형태로 만들어진 펜스는 로버트 포튠이라는 식물 사냥꾼이 우리나라가 위치한 극동지방에서 영국에 들여간 황금낙엽송을 비롯한 여러 종의 식물과 모란, 홍단풍 등과 함께 중국정원의 풍광을 자아내도록 하였다.이곳은 1871년 로버트 히스에게 그 소유권이 넘어 갔지만 20세기 초반까지 그 원형이 잘 유지되어 오다가 1923년에 저택이 병원으로 바뀌면서 정원 유지관리의 이유 때문에 다알리아 워크를 비롯한 여러 화단이 없어졌으며 1960년대 들어서 급속히 그 모습을 잃어갔다. 1988년 내셔널 트러스트가 이곳을 소유했을 때에는 잡초 제거나 잔디 다듬기 등 매일 어느 정도 관리는 되고 있었으나 식물들이 너무 웃자라 있었고 정원의 많은 부분이 훼손되어 있었다.내셔널 트러스트 측은 정원과 이곳의 식물을 광범위하게 조사하기 시작하였다. 다행히 비덜프 그레인지 가든은 상대적으로 매우 잘 기록된 정원이었다. 정원의 특징과 식물들이 묘사되어 있는 글들이 많았고 정원 곳곳이 찍힌 사진 또한 많았다. 이런 풍부한 기록으로 인하여 내셔널 트러스트는 이곳을 빅토리안 시대의 최고 상태로 복원을 하기로 결정을 하였다. 이러한 결정과 함께 바로 수행된 일은 고고학적 발굴이었다. 고고학적 조사는 정원 복원에 있어 기록을 통해서는 알 수 없는 많은 정보를 제공해 주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우선적으로 복원에 착수한 부분은 관리에 대한 부담의 이유로 사라진 저택과 인접해 있는 정형식 화단과 다알리아 워크였다. 이 부분은 정원의 전체 면적에 비하면 작은 부분이었지만 베이트만이 조성한 정원에서 매우 인상적이며 핵심적인 부분이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정원의 중심인 중국 정원 또한 정자와 다리를 비롯하여 일련의 훼손된 부분들이 복원되었다. 정원의 복원은 장기 계획이 수립되어 진행되었다. 원래의 식물상에 대한 조사가 시행되어, 새로이 식물들이 식재되거나 재식재를 위하여 다른 곳에서 길러졌다. 1990년에는 이집트가 복원되었고, 1996년에는 웰링토니아 애비뉴가, 1998년에는 탑 테라스가 복원되었다. 2020년까지 내셔널 트러스트는 베이트만이 세계 도처에서 수집하여 식재한 식물을 원형에 가깝도록 복원하기 위한 식재계획을 세워놓고 하나씩 실행하고 있다.
  • 파주운정 한라비발디
    Halla Vivaldi in Paju Unjeong DistrictA15 blocks of Halla Vivaldi in Paju Unjeong District are constructed as high quality ecofriendly residential space with live nature and blooming culture & art. The beginning of Halla Vivaldi is ‘the Creation’. It has own brand value because there were already generalized with various theme spaces and abundant green areas. The most worthy point of notice to create the uniqueness is applicable for the modern style design in accordance with the concept of U-CITY in Unjeong district, Paju, not antique shapes such as Gothic or Ionic style. Based on three main spaces with their own themes: The garden designed with the theme of beautiful four seasons, the plaza with happiness in a pleasant community, and the park unfolded active and dynamic living life, there are 15 theme places brought amusement, exercise, relaxation and appreciation to make inhabitants feel of relaxing and stressfree in daily routine.파주운정신도시의 A15 블럭 한라비발디는 자연이 숨쉬고 문화예술이 꽃이 피는 고품격 친환경 주거공간으로 조성된 곳이다. 파주운정 한라비발디의 시작은 "독창성"이었다. 이미 대규모 단지에 다양한 테마공간과 풍부한 녹지공간이 보편화된 상황에서 한라비발디만의 고유한 브랜드 가치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한라비발디가 고유성 창출을 위해 가장 주목한 점은 파주 운정지구의 U-CITY 개념과 일치되도록 기존의 엔틱(고딕 및 이오니아식 등) 스타일이 아닌 모던한 스타일의 디자인을 적용하는 것이었다. 이에 미국 캘리포니아의 건축설계사무소인 TCA와 협업으로 환경특화디자인을 적용하고, 부분별 조경공간을 특화하였으며, 단지 내 조경시설물, 문화예술시설 등의 디자인도 컨셉에 맞도록 특화설계를 진행하였다. 15개의 테마공간, 가든, 플라자, 파크“4계절의 아름다움을 모티브로 디자인된 정원garden”, “즐거운 커뮤니티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플라자plaza”, “활기차고 다이내믹한 삶이 펼쳐지는 공원park” 등 세 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놀이, 운동, 휴식, 감상 등의 프로그램을 도입한 15개의 테마공간을 조성하여 주민들이 생활 속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지상 주차를 최소화(3%)하고 대지면적의 50%가 넘는 풍부한 조경면적률을 확보하였으며, 보행자 천국이라 불릴 만큼 완벽한 보차분리를 통해 보행의 쾌적성 및 안전성을 확보하였고, 문화예술시설이 설치되어 있는 각각의 테마공간과 체계적인 연계성을 이루도록 하였다. 조경설계 _ 아텍플러스조경시공 _ 식재-푸른공간, 시설물-남도조경시공사 _ 한라건설(주)시행사 _ (주)문일주택개발위치 _ 경기도 파주시 교하읍 운정지구규모 _ 12개동 937세대조경면적 _ 37, 141.41㎡(전체 대지면적 74, 177㎡ 중 50.07%), 준공일 _ 2009년 9월편집디자인 _ 이은미영역 _ 김규형사진 _ 한라건설(주)
  • 민트 플라자
    Mint PlazaMint Plaza is the result of converting a former service alley and city right-of-way into a lively public plaza and festival space that serves adjacent buildings and provides needed outdoor space for the surrounding neighborhood. Historic warehouses and a decommissioned United States Mint frame the 18,000 square feet plaza, creating an intimate outdoor room while protecting the plaza from the coastal winds that usually buffet outdoor spaces in downtown San Francisco. The plaza is also well positioned to maximize solar exposure to the afternoon sun. These environmental factors combine to create an unusually warmer microclimate in downtown San Francisco. In addition, the conversion of the surrounding buildings into housing, office, retail, restaurant and a new museum activates the edges of the plaza. The design builds on these positive environmental features. A simple ground plane unifies the plaza while a steel arbor mitigates the scale between the towering warehouses to the north and the lower, neoclassical facade of the Mint to the south. The arbor also allows for vines to bring extensive greenery to the heart of the plaza and provides a canopy for cafe diners and a unique identity to the space. Programmatically, the plaza has become a venue for public and private events including outdoor theater, dance, music, street-food venders and outdoor dining. The use of towering theatrical light masts and moveable seating enable this flexibility and help to transform the plaza into an urban stage. The grading design of the plaza subtly delineates zones for smaller, daily uses, while maintaining the flexibility to allow large events and programs to be comfortably staged. The shifting planes of the plaza surface also direct rain water into treatment gardens and an underground infiltration basin. The storm-water treatment system is an economical and simple solution that fully integrates a Best Management Practice for storm water at the scale of an urban public space. All storm water runoff from the plaza is directed to the two rain gardens and an underground infiltration bed. By retaining stormwater on-site and infiltrating runoff into the ground water, the Plaza’ design reduces stress on the city’ combined sewer system during storms, helping to prevent overflow of untreated sewage into the San Francisco Bay. Overflow beyond the 100-year storm event passes through the plaza and into the combined city sewer system on 5th Street. The formal language of the plaza design emerges from the ecological functions, and one can read the directional flows of rain water into the central spine of the collection and treatment system. Framed on each end by treatment nodes, a linear slot drain carries treated run-off to the infiltration tanks below grade. The treatment nodes puncture the plaza surface offering places to gather around planters that function to filter particulates from urban run-off. The custom-designed benches cap storm-water overflow chambers. These chambers fill in large storm events, and detain run-off until the infiltration system can accommodate the additional volume.The “Room”of the plaza is reinforced by the judicious placement of trees that act to “lug”the edges where the street formerly met the city grid. At the main entrance to the plaza off Fifth Street, a 20’specimen coast live oak now emerges from what was once a traffic stop. The oak, one of California’ most majestic native trees, is an anomaly in urban environments and its selection and placement underscore the sustainable principles that are the foundation of the project.민트 플라자는 과거 시가 통행권을 갖고 있던 공공 도로를 주변 건물 이용자들이 사용할 수 있고, 인근의 주민들에게 필요하면서 생기가 있는 페스티벌 장소이자 공공장소로 재탄생시킨 곳이다. 역사를 가진 창고들과 과거에 미국조폐공사였던 건물이 18,000 평방피트 면적의 민트플라자 외곽을 둘러싸며, 친근한 외부공간을 형성한다. 이 건물들은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의 외부공간을 뒤흔들 정도의 해안가 바람으로부터 플라자를 보호하는 역할도 겸하게 된다. 또한 플라자는 정오의 태양을 최대한 잘 받을 수 있도록 배치되었다. 이러한 환경적인 요소들이 적절히 조합됨으로써 샌프란시스코 도심에서는 흔치않게도 따뜻한 미기후를 갖는 장소로 거듭나게 되었다. 더불어 광장의 주변 건물들이 주택, 사무실, 소매상, 식당, 그리고 새로운 박물관으로 전환됨으로써 플라자를 더욱 활성화시키고 있다. 광장 설계는 이러한 긍정적인 환경 특성들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광장의 평면계획을 살펴보면, 한편으로 위치한 철재시럼Steel arbor은 북쪽에 높이 솟은 창고와 남쪽에 신고전주의적인 전면부를 가진 낮은 조폐공사건물 사이의 스케일을 완화시키면서 광장을 통합하고 있다. 이 시럼은 광장 중심에 덩굴식물로 뒤 덮힌 녹색공간을 넓게 분산되도록 도와주며, 시럼은 카페에서 식사하는 사람들에게 지붕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공간에 독특한 정체성을 형성한다. 민트 플라자는 계획에 따라 공공을 위한 행사와, 외부극장, 춤, 음악, 거리 가판대, 그리고 외부 식사를 할 수 있는 사적 이벤트를 위한 공간이 되었다. 공연을 위해 높이 설치한 조명기둥과 이동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의자들은 이런 다양한 변화들을 가능하게 하고, 광장이 도시의 무대로 변화하도록 일조하고 있다. 광장에 경사로 된 디자인은 공간의 구분을 최소화하고, 일상적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하며, 대규모 행사와 프로그램들이 잘 실행되어 유연성 있게 관리되도록 한다. 평면 계획은 빗물이 관리정원으로 이동하여 지하의 침투조로 모이도록 하였다. 빗물 관리 시스템은 도시의 공공 공간 규모에서는 최적의 빗물관리방법을 통합하기 위한 간단하고도 경제적인 방법이다. 광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일시적인 빗물의 흐름은 두 개의 빗물정원으로 향하고, 지하의 침투조에 담긴다. 광장 내의 빗물을 저장하고 표면에 흐르는 물을 침투시켜 플라자는 비가 갑자기 내릴 동안 도시의 하수도 시스템에 집중되는 과부하를 줄여주고 샌프란시스코 베이(만)로 향하는 관리되지 않는 하수도의 범람을 방지하도록 돕는다. 100년 주기로 오는 대형 강우에 따른 범람은 광장을 통과하여 5번가의 통합된 도시 하수시스템으로 흘러든다. 광장 디자인의 형태적인 언어는 생태적인 기능들로부터 찾아낼 수 있고, 관리 시스템과 중앙으로 모여진 빗물의 방향성 있는 흐름을 통해 읽을 수 있다. 관리의 결절점에 의해 각 끝에 형성된 선형의 배수구멍은 표면수를 경사 아래의 침투탱크로 인도한다. 관리 결절점은 광장의 표면에 구멍을 만들어, 도심지 표면배수가 불순물을 필터링하는 기능을 갖는 플랜터로 모이도록 한다. 주문 제작된 벤치는 강우 범람 탱크의 뚜껑이 된다. 이 지하탱크는 폭풍우가 올 때 채워지고 침투 시스템은 추가 공간을 수용할 수 있을 때까지 표면수를 저장하고 있다. 광장의 이 공간은 예전에 도시 그리드와 만나는 도로의 가장자리를“막는”역할을 했던 나무의 위치 때문에 보강된 것이다. 5번가를 벗어난 광장의 주 출입구에 해양성 나무가 과거 자동차 정류장이었던 곳에서부터 있다.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장엄한 모습을 가지는 나무 중의 하나인 이 오크나무는 이례적으로 도시 환경에 식재되었고, 나무선택과 배치는 지속가능한 원리가 이번 프로젝트의 기초였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Landscape Architect _ CMG Landscape ArchitectureCivil Engineer _ Sherwood Design EngineersLighting Designer _ RevolverStructural Engineer _ RES Engineers, Inc.Client _ Martin Building Company /City of San Francisco Mayor's Office of Economic andWorkforce Development (Formerly of Martin Building Company)Location _ San Francisco, California, USAArea _ 18,000 square feetPhotographer _ Cesar Rubio, Sharon Risedorph, CMG
  • EDAW, 그리고 AECOM
    AECOM으로 새롭게 태어난 70년 전통의 회사 EDAWEDAW의 역사와 AECOM으로의 재탄생조경이라는 개념이 인류와 함께 해 온지는 아주 오래 되었지만 하나의 학문으로 인정받고 전문 업종으로 분류된 지는 백여년 남짓밖에 되지 않는다. 이런 짧은 역사이니만큼 지금의 조경학·조경업이 있을 수 있도록 노력을 해 온 초창기 회사들은 현대 조경학이 태동한 미국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꼽을 수 있을 정도로 그 수가 많지 않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회사의 역사나 규모면에서 단연 으뜸인 회사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EDAW이다.EDAW는 1939년 현대 조경학의 대부 가렛 에크보가 조경설계가이자 환경계획가인 에드워드 윌리엄스와 함께 자유로운 분위기의 캘리포니아에 세운 조경설계회사가 그 시초다. 에크보는 좋은 디자인이 사회적 자산을 증진시킨다는 굳은 신념을 가진 진정한 디자이너였고 윌리엄스는 오픈 스페이스의 열렬한 신봉자이면서 동시에 자연환경의 보전을 위해 도시 성장을 엄격히 관리·감독해야 한다는 환경운동가였다. 도시와 자연을 바라보는 이 둘의 시각이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았지만 이들은 서로의 생각을 조화시켜 개인 정원 설계에서부터 도시의 녹지체계계획에 이르기까지 여러가지 프로젝트에서 그들만의 신념을 잘 녹여내었고 이것이 70년 동안 EDAW가 업계에서 지속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다.1945년, 조경설계가 단순히 아름다운 공간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과학, 예술, 사회학, 경제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지식이 융합된 ‘Total Landscape’라는 인식이 강해짐에 따라 회사에서 수행하는 프로젝트도 그 범위가 넓어지게 되었다. 기존의 에크보, 윌리엄스로 이루어진 양자 파트너십으로는 이 모든 프로젝트를 소화하기에 무리였고, 따라서 로버트 로이스톤이라는 새로운 조경가를 영입해 Eckbo, Royston & Williams라는 3자 파트너십을 구축하였다. 1953년에는 또 다른 조경가인 프란시스 딘이 합류했고, 1958년, 로버트 로이스톤이 떠나면서 다시 3자 파트너십으로 운영되다가 1964년, 조경가 돈 오스틴이 마지막으로 합류하면서 1967년, 회사의 명칭이 Eckbo, Dean, Austin, and Williams로 바뀌었다. 이것이 EDAW의 전신이며 1973년, 드디어 지금까지 약 45년간 불리워지게 된 EDAW로 개명하였다. EDAW로 출범한 이후, 1980, 90년대에 회사는 비약적으로 발전한다. 이 전에도 해외 프로젝트를 한 경험이 다수 있지만 주로 캘리포니아 인근에서 발생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면 이 시기에는 미 서부를 넘어서 미국 전역, 유럽, 중동, 아프리카, 오스트레일리아, 그리고 아시아 지역으로 활발히 프로젝트의 범위를 넓혀 나갔다. 이렇게 세계 각국에서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현지에 지사도 많이 생겨나게 되었고 자연히 회사의 규모는 커졌다. 또한 회사가 점점 성장함에 따라 프로젝트의 성격도 다양해지게 되었다. 개인 정원이나 작은 규모의 프로젝트부터 기업의 캠퍼스나 정부가 발주하는 큰 규모의 도시 설계·계획에 이르기까지 실로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좋은 작품을 많이 남겼다.2005년 EDAW는 또 한 번 도약한다. AECOM이라는 미국 업계 최대 규모의 건축/엔지니어링 회사에 합류하면서 더 크고 안정된 시스템 안에서 EDAW가 70년간 추구해온 디자인 철학과 지속가능한 친환경 개발 이념을 실현할 수 있는 청사진을 마련하였던 것이다. AECOM 또한 기존의 건축/엔지니어링 디자인 분야를 넘어서 환경/지리정보 기술분야, 정부 사업 운용 관리 분야, 교통/토목 분야, 에너지/수자원 분야 그리고 경제 분석/계획 분야 등의 전문 기업을 인수, 합병함으로써 도시 인프라 전반을 총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글로벌 회사로 거듭났다.2009년 10월, EDAW에서 AECOM으로 몇 년간의 전이기간을 거친 후 EDAW는 AECOM으로 완전히 편입되어 Design+Planning부문을 담당하게 되었다. 70여년간 현대 조경계의 가운데에 서서 디자인 이념과 가치를 전승해 오던 유서 깊은 기업이 이제는 그 이름을 역사에 묻고 AECOM이라는 새로운 동반자와 함께 새 시대로 나아가고자 하는 것이다. 혹자는 디자인 회사가 거대 기업의 시스템에 묻혀 그 가치를 상실하는 것이 아닌가 우려하기도 한다. 하지만 다양한 학문 간의 협력, 국제적인 감각과 사고, 그리고 이와 동시에 지역적 전문 지식을 요구하는 현대의 트렌드 아래에서는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일하고 있는 45,000여명의 AECOM 전문가 집단이 큰 자산이 될 것이다. 그들의 다양한 문화적, 학문적 배경과 그로부터의 경험,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한 효율적인 교류와 협업이 분명 좋은 디자인, 더 나은 디자인을 가능케 할 것이기 때문이다.
  • 용산공원 아이디어 공모 시상식 및 토론회
    국가공원, 용산공원의 첫 단추를 꿰다지난 10월 19일 심사 결과가 발표된 용산공원 아이디어 공모의 시상식 및 토론회가 2009년 11월 25일 국토해양부 주최로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되었다. 이희정 교수(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의 사회로 진행된 1부 시상식에서는 PA를 맡았던 안동만 교수(서울대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의 경과보고 후 임승빈 심사위원장(서울대학교)의 심사평 발표와 공동 2등작과 3등작 수상자들이 각자의 작품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동만 교수는 용산공원 아이디어 공모의 진행과정 전반에 대해 소개한 후 “용산공원 부지는 우리나라의 특수한 근·현대사를 겪으며 오랜기간 군사기지로 사용됨에 따라 기형적 도시 구조를 초래했던 곳으로 이제는 국민의 품으로 반환된다는 상징성을 고려하여 국가공원으로 재탄생될 예정”이며, “국민들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발전적으로 수용하고 용산공원의 창조적인 미래상을 구현하기 위하여 구체적 공원 설계에 앞서 아이디어 공모”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이번 아이디어 공모전의 개최 배경과 의의를 소개했다. 심사총평을 통해 임승빈 교수는 “이번 공모전에 출품된 대다수의 작품들이 대상지의 조건을 존중하고 공원의 성격과 개발 방향을 유보하면서 장기적 해법을 모색하는 시각을 보여주었다고 판단”된다며 “아이디어 공모가 실질적인 의미를 갖기 위해 여러 수상작의 관점과 태도가 용산공원과 관련된 다음 단계의 정책과 계획의 기본 철학으로 반영”되기를 기대한다는 심사위원들의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수상작품 발표는 2등작 “Evolving History”(윤희연, 최혜영, 신용주, 기효순), “내재된 풍경”(최종훈, 양기욱, 권니아), “Infra-forest Park”(윤웅원, 김정주, 박주현, 류하나, 문지웅), 3등작 “자연, 꾸미지 않는 아름다움”(홍근표, 서태경, 강수연, 신유희, 김민선), “A Performative Park for a Landscape City”(유걸, 고주석, 고아네모네, 박인수), “DHZ”(유현준, 김연희, 노래원, 김인기) 순으로 진행되었고, 개별 작품 발표 후 수상자들이 단상에 모여 수상 소감 및 타 작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2부 시상식은 윤진환 과장(용산공원기획단 공원정책과)의 사회로 2등작 3작품, 3등작 3작품, 가작 4작품, 입선 20작품에 대한 시상이 진행되었으며, 권도엽 차관(국토해양부)의 격려사와 조세환 회장((사)한국조경학회)의 축사가 이어졌다. 기념 촬영 및 작품 관람 이후에 이어진 3부는 조경진 교수(서울대 환경대학원)가 사회 및 좌장을 맡은 가운데 수상작 분석 및 용산공원에 대한 제언을 중심으로 토론회가 진행되었다.
  • 스튜디오 101, 설계를 묻다(12)
    대상지라는 텍스트 읽기: Site Reading시간성과 조경설계가 만나는 세 가지 층위의 접합지점에 대한 섬세한 논의였던 프로세스에 이어 이번호의 주제는 대상지 분석에 대한 내용이다. 대개의 설계과정은 대상지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와 분석으로부터 시작된다. 당연히 연재의 첫 글이었어야 할 것 같은 대상지 분석의 이야기를 마지막에 쓰려고 했던 이유 중 하나는 전체의 연재가 기계적으로 따라가야 할 순서있는 매뉴얼처럼 이해되기 싫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다 큰 이유는 대상지를 이해하는 과정이 설계의 핵심 단서들을 잉태하는 중요한 단계이기 때문에 다른 주제들과의 상호참조를 꾀하고 싶은 욕구 때문이기도 하였다. 조경하는 사람들에게 대상지는 화가에게 캔버스라고 비유하기에는 뭔가 부족한 느낌이다. 대상지를 배경, 혹은 건물이 놓일 받침대로 사고하는 일반적인 건축적 태도와 달리, 치밀한 대상지 분석은 조경을 타 설계분야와 구별짓는 독창적이며 고유한 과정이다.1 대상지를 이해해가는 과정은 오히려 백지 상태의 캔버스를 시간에 의해 새겨진 정보들이 중첩된 초벌그림으로 정의하는 과정에 가깝다. 대상지의 개념대상지에 대한 영어단어는 “site”이다. 우리 입에 “대상지”보다도 더 익숙해진 “사이트”는 흔히 “대지경계선” 내의 땅덩어리를 연상시킨다. 이러한 소유권 혹은 필지와 같은 습관적인 연상작용은 대상지에 대한 협소한 정의를 내포한다. 몇몇 학자들은 이러한 “사이트”라는 영어단어의 기계적이고 중성적인 대상지의 개념의 위험성을 지적하며, 장소(place) 혹은 대지(ground)가 갖는 특정지역에 고유한 인문학적인 특수성에 주목하여 대상지의 복합성을 설명하고자 하였다. 대상지에 대한 개념은 문화적 패러다임과 그에 근거한 조경설계 양식의 변화와 관련이 깊다. 프랑스의 정형식 정원이나 영국의 풍경식 정원에서의 대상지는 시대적 양식을 실현시키기 위한 도구 혹은 배경으로서 기능하였다. 풍경식 정원의 픽춰레스크 양식을 계승받은 뉴욕의 센트럴파크는 이상화된 낭만식 풍경을 창출하기 위해 늪과 습지, 불량주거촌이 산재해있던 대상지의 조건이 의도적으로 무시되고 각색된 경우이다. 경관의 시각적 흥미에 집중하였던 모더니즘적 양식 역시 대상지의 다층적인 잠재력에서 형태적 요소만을 선택적으로 수용했다. 물론 항상 양식이 대상지의 조건을 무력화시키지는 않았으나 경관에 대한 시각의 변화가 대상지의 개념의 변화에 미치는영향은 지대하였다. 번스와 칸이 엮은 책 『Site Matters』는 대상지에 대한 빈약했던 조경이론을 업그레이드시킨 보기 드문 집합적 이론서이다. 엮은이들은 통상적인 사이트의 기계적이고 내부지향적인 개념을 극복하기 위해 대상지의 세 가지 특성을 소개하고 있다. 첫 번째는 통제영역으로서의 대상지이며, 이는 대지경계선 안쪽의 직접적 계획의 범위이다. 두 번째는 영향권으로서의 대상지로 대상지에 크고 작은 영향을 주는 주변지역의 범위를 일컫는 개념이다. 마지막인 파급권으로서의 대상지는 설계안이 실현되었을 때에 그 파급효과가 미치는 영역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설계가들에게 첫 번째 개념의 대상지는 설계안을 통해 변형할 수 있는 한계를 의미한다. 두 번째 개념의 대상지는 소위 말하는 맥락(context)에 대한 것으로 프로젝트의 성격에 따라 맥락의 공간적, 시간적 범위의 설정 역시 설계가의 해석에 의존한다. 설계는 현재의 상태를 바꾸는 것이므로 모든 변화는 그에 따른 파급적 변화를 초래한다. 그 파급효과는 매우 광역적이며 공간적 변화를 뛰어넘는 사회현상에 연관되기도 한다. 이러한 측면을 다루는 세 번째 파급권으로서의 대상지는 설계가의 상상력이 단지 대지 경계선 내부에 머물지 않도록 제어해주는, 소홀히 지나치기 쉬우나 매우 중요한 개념이다. 이러한 대상지에 대한 다층적인 개념은 대지경계선 내부의 자기완성도에 집중하는 설계가들에 대한 견제책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설계가의 상상력이 미쳐야할 시공간적 범위를 확장시키고 설계가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도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다.
  • 요크셔 조각공원
    리즈시의 남쪽 조용한 시골에 있는 요크셔 조각공원은 2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곳이다. 이곳은 18세기에 조성된 풍경식 정원으로 영국의 대표적 조각가들인 헨리 무어(1898〜1986)와 바바라 헵워스(1903〜1975) 등의 작품들을 위한 완벽한 무대를 제공하고 있다. 이곳은 원래 브레튼 저택과 큰 호수가 있는 풍경식 정원이 있었던 곳이지만 1940년대에 들어서 정원과 저택이 분할, 매각되었다가 1977년에 요크셔 조각공원이 조성되면서 부분적으로 제모습을 찾아가기 시작하였다. 약 260억의 복원 비용이 투입되어 현재 200만㎡ 넓이의 조각공원이 되었다. 요크셔 조각공원은 영국 내에서 조성된 조각공원 중에서 가장 처음 생긴 곳이다. 194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미술협회나 영국 지방정부에 의해서 런던에 있는 공원에서 조각 전시회가 개최되기는 하였지만 조각공원이라는 이름으로 조각품이 영구적으로 전시되기 시작한 것은 이곳이 첫 사례이다. 적어도 40여개가 넘는 조각이 항상 전시되고 있으며 연간 30만 명이 방문하는 지역명소로 자리 잡은 곳이기도 하다. 요크셔 조각공원의 조각 전시공간은 야외전시와 실내전시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건물 주변의 정원과 풍경식 정원이 야외전시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는데 주로 영국 현대조각의 개척자인 헨리 무어와 추상 조각의 대표자인 바바라 헵워스의 작품들 그리고 엔젤 오브 더 노스의 작가 안토니 곰리(1950〜)와 헨리 무어의 보조였던 앤소니 카로(1924〜)의 작품들이 전체적으로 분포되어 상설 전시되고 있다. 조각공원이 설립된 이후에 주로 야외 전시만을 위주로 운영되어 오다가 1990년대에 들어서 실내 전시공간을 확충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기 시작하였다. 보시 정원에 보시 갤러리를 곡선형의 정원 담을 따라 만들었고 임시 텐트와 같은 구조의 파빌리온 갤러리를 설치하였다. 2002년에는 새롭게 방문자센터가 문을 열면서 한층 발전된 복합적 조각공원으로 재탄생하였다. 3개의 큰 전시실로 구성된 지하 갤러리를 보시 정원의 아래에 조성하여 실내 조각전시공간을 확충하였다. 풍경식 정원의 반대편 쪽 끝에도 실내경마경기장을 개조하여 만든 갤러리인 롱사이드 갤러리가 있다. 하지만 요크셔 조각공원의 진정한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풍경식 정원 속에 완전히 녹아 들어간 조각 작품들이라 할 수 있다. 특히 헨리 무어, 안토니 곰리, 엘리자베스 프린크, 안소니 카로 등의 작품은 정원 및 주변의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실내의 폐쇄된 공간 및 일률적인 배경에서는 느낄 수 없는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배경으로서의 자연 혹은 정원은 조각 작품의 깊이를 더해주고 있다. 헨리 무어의‘우아하게 앉아 있는 여인’과 함께 그녀가 편안히 내려다보고 있는 영국 풍경식 정원의 경관과의 어울림이나 안토니 곰리의‘원 앤드 아더’주조상이 나무 위에서 침묵하며 먼 곳을 응시하고 있는 모습의 감흥이란 절대 실내전시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새로운 세계라 할 수 있다.
  • 캘리포니아 아카데미 오브 사이언스
    “세계에서 가장 푸른 박물관”으로 알려진 캘리포니아 아카데미 오브 사이언스는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향한 의욕적인 비전을 실천함으로써, 미국그린빌딩협의회가 주관하는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인 LEED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특히 조경은“공원의 일부를 위로 올리고, 건물은 아래에 둔다”는 디자인팀의 개념을 실현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했으며, 이 프로젝트가 최고의 지속가능성을 얻는데 크게 기여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아주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는 조각 같은 2.5에이커의 살아있는 지붕으로 나타났다. 프로젝트 개요샌프란시스코 골든게이트파크의 중심부에 위치한 캘리포니아 아카데미 오브 사이언스(자연사 박물관)는 오래되고 지진으로 손상된 건물을 전면 개보수하여“, 자연세계의 탐험, 설명, 그리고 보호”라는 박물관의 목표를 알리는데 적합한 혁신적이고 새로운 시설로 건설되었다. 새로 건설되는 박물관에는 기존 방문객 수를 감안할 때 미국 내 전지역 및 해외에서 수백만 명의 관람객이 올 것으로 예상되었다. 이에 미국 서부에서 가장 오래된 자연사 연구회의 역사적 중요성을 고려해, 지속가능한 기술, 자연 분류, 디자인 혁신, 그리고 공공 교육 등의 기능을 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대담한 모델을 선정하였다.조각 같은 2.5에이커의 살아있는 옥상 아래로, 400,000평방피트의 박물관 건물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수족관인 슈타인하르트 수족관, 모리슨 천문관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1천8백만 개의 과학 표본과 1만 개체 이상의 살아있는 동물, 교육과 연구를 위한 공간, 그리고 복층구조의 유리로 둘러싸인 열대 다우림 돔과 같은 새로운 시설이 설치되었다.지속가능성에 대한 디자인팀의 계획의 일환으로서, 새로운 빌딩은 이전 시설에 남아 있는 흔적과 거의 1.5에이커에 달했던 포장면적을 줄이는 대신, 인접한 공원지역으로의 전이를 위한 새로운 정원 공간을 창출하였다.2008년 9월에 개장한 이 박물관은 친환경 건축물 플래티넘 인증을 받은 유일한 박물관이다.살아있는 옥상은 방문객들이 도심 한복판에서 자생식물의 복원에 대한 산 경험을 할 수 있는 매우 매력적이고 교육적인 공간으로 인정받고 있다. 건물시스템에 관련된 기술의 종합세트-지하 수족관의 물 순환 및 건물 커튼월과 지붕의 돔에서 동시에 열리는 환풍장치 등-에 더해, 조경의 지속가능성과 관련된 중요한 특징은 스스로 지속되는 살아 있는 옥상정원이라는 점이다. 즉 빗물을 저류하고, 산소를 생산하고, 미기후의 이상을 완화할 뿐만 아니라, 이주성 동물 또는 지역의 야생동물을 위한 서식처를 제공하는 특징이 있다.Landscape Design _ SWA Group(William Callaway, John Loomis, Lawrence Reed, Zachary Davis, Michael Odum, Sergio Lima, Masato KaKaren Tautenhahn)Architect _ Renzo Piano Building WorkshopClient _ California Academy of SciencesLocation _ San Francisco, California, USACompletion _ 2008. 9.Photograph _ Tom Fo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