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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바닥을 녹색융단으로” ; 콘크리트 깨고 나무 심기 선언한 원혜영 부천시장
서울대 재학시절 유신반대로 수차례 제적과 투옥을 경험했던 학생운동가 출신의
원혜영 부천시장. 그가 이젠 도시공간을 뒤덮고 있는 콘크리트까지 걷어내며 녹색 지각변
동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옥상녹화를 주도해오던 전 이해선 시장을 누르고 새 시장에 취임한 원시장의 녹색정책이 이제 땅으로 내려가 콘크리트를 뚫기에 이를 만큼 과감해진 것이다.
※ 키워드 : 인물, 인터뷰, 시장
※ 페이지 : 76 -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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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원 ; 서태후의 하명을 드러내는 중국 황제의 여름 이궁
북경(北京)의 ‘이화원’은 수렴첨정(垂簾聽政)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천하의 여걸 서태후(西太后, 1835~1908)에 의해 호화롭게 꾸며졌던 중국황제의 대표적인 여름 이궁(離宮)이다. 역사상 정원문화의 최고 절정기를 구가했던 건륭(乾隆, 재위 1736~1795)황제에 의해 이궁으로서의 규모와 틀이 이미 갖춰졌던 이화원은 북쪽의 만수산(萬壽山)과 남쪽의 곤명호(昆明湖)로 이루어져 있는데, 높이 약 60m에 이르는 만수산이 약 70㏊ 그리고 곤명호가 약 220㏊의 면적을 보이고 있다.
※ 키워드 : 해외, 중국, 궁궐 ※ 페이지 : 64 -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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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적 조경과 풍수 ; 전통조경에서 정자 담장 부속물을 어떻게 조성하나
전통 정원 내에서 정자는 어떻게 조성되었는가? 터는 주로 연못이나 계류가인데, 이는 자연의 순리에 순응하고 나아가 자연과 조화를 먼저 생각한 풍수적 산물이었다. 풍수는 정자를 산봉우리로 보니, 주변의 자연 형상과 상생의 조화를 중요시했다. 방형의 못이나 호수 가라면 뾰족한 팔모 혹은 다각 지붕을 얹어 자연스럽게 목산(木山)이 되도록 배려하였다. 뒷산은 불꽃같은 화산(火山)이고, 정자는 목산, 못은 토산(土山)이니, 즉 목→화→토가 서로 상생의 생기를 북돋아 주도록 설계된 것이다. 그러나 강이나 계류 가에는 팔모 지붕이 아닌 마루가 편편한 팔작지붕을 얹어 토산의 형태를 취하였다. 왜냐하면 풍수적으로 강과 계류는 뾰족한 문필봉(文筆峰)으로 첨예한 기상을 가졌으니, 이를 토산인 후덕한 기운으로 다스려 선비에게 자중하는 마음을 가지게 함이다. 문필봉은 급제하여 벼슬이 높아짐을 뜻하고, 토산은 덕망 있고 부귀함을 뜻하니, 우리 조상은 정자와 주변 산천만을 이용해서도 왕후장상 부럽지 않은 영화를 누렸던 것이다.
※ 키워드 : 이론, 설계언어, 해외
※ 페이지 : 70 -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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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조경 우수사례
인천청천동 금호타운본 단지는 소형평형과 대형평형이 복합되어 있는 대단위 단지로 주민들의 융화감에 역점을 두어 공동의 집합적인 광장으로 조성, 우리의 전통 옛마당의 개념을 적극 도입하였다. 광장에는 우리나라 방지를 형상화하여 조성하고 정자와 툇마루는 어린이 놀이터 근처에 설치, 노인들과 어린이들의 거리를 좁힘으로써 서로의 유대감을 강화시켜 나아가 경로사상의 교육적 효과를 고려하였다. 놀이터에 세워진 황포돛배는 방지의 연장으로서 개인적인 놀이가 아닌 집단의 공동놀이를 유도하고 정자와 정자를 연결하는 툇마루는 주어진 놀이터가 아닌 단지전체를 놀이터화 하려는 시도로서 옛날 툇마루에 걸터앉아 놀던 우리의 옛정서를 담았다.
광주 상무대 1단지 금호타운이 단지는 계획단계에서부터 동양사상을 바탕으로 음양오행설에 입각하여 단지를 조성, 우리조상의 집터 풍수사상을 반영하였다. 단지는 중앙에 태극광장을 두고 루프방식으로 동선을 연결하고 태극팔괘의 방위에 맞추어 시설물을 배치하였다. 또한 1층 세대들은 피로티를 두어 입주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단지내 통풍과 기(氣)의 운용을 도왔다.
옥수 9구역 재개발 삼성아파트삼성아파트의 브랜드슬로건은 ‘첨단과 전통이 만나는 사이버 아파트'로 최근 들어 외부환경차별화를 바탕으로 편의성, 쾌적성, 자연친화성을 강조한 첨단미래형 아파트를 지향하고 있다. 현재 삼성이 추구하는 아파트조경 차별화전략은 단지배치에 있어서 최대한의 녹지확보와 동선의 편의성, 테마파크 확보, 각 공간의 연계성을 고려한 공간배치, 다기능적 공간 구성 등이며 녹지에 있어서는 법적 수량이상의 녹지 확보와 전통수종의 적극 도입, 관목 군식 및 단지 상징목 식재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광장 휴게소등 오픈스페이스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수경시설의 도입과 공간별 주제부여, 다기능적 공간조성, 바닥포장재에 있어서는 점토벽돌, 칼라투스콘, 칼라세라믹 등 다양성을 추구하고 있다.
돈암동 재개발 삼성아파트친환경적 주거환경 조성, 단지의 특성중 지형의 취약점을 극복하기 위한 옹벽 구조물의 불량, 경관 보완, 단지내 테마파크 조성
수원 LG 빌리지LG 건설이 건립한 신개념의 전원형 아파트 수원 LG 빌리지는 기존의 획일적 옥외환경에서 탈피, 자연환경을 고려한 친환경적 설계개념과 사계절형 주제동산이 꾸며진 보행자 몰(MALL)을 도입하였다. 우선 단지의 중앙에는 칠보산의 아름다운 자연 환경을 재현시킨 대형 분수광장을 조성하였으며 여기엔 벚꽃이 우거진 산책로와 호수, 넓은 잔디 광장과 소나무 동산, 학교길 옆으로 흐르는 맑은 시냇물 등을 만들어 거주자들로 하여금 고향을 느낄수 있도록 했다.
천안청수LG 아파트천안 청수 LG아파트는 살기에 편안한 전원도시, 천안삼거리로 상징되는 교통의 요충지, 능수버들과 호도과자의 목가적이고 낭만적인 도시 천안과 청수동의 이름에서 느낄 수 있는 맑은 물의 이미지를 설계모토로 삼았다.
부산 해운대 신시가지 현대아파트대지의 형태에 순응하는 건물 배치, 단지내의 시각통로 확보 및 도시경관적 조화를 위하여 탑상형의 주동 배치계획, 단지의 남측이 바다와 접해있어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시각축(VISTA PANORAMA) 형성, 기존 가로변의 경관을 위한 충분한 녹지공간 확보 및 기존, 어린이공원과 연계, 신도시의 기능적이고 합리적인 교통체계와 연결된 T자형 및 환상형 순환체계 구축.
청주 하복대 현대아파트진입 시각포인트에 현대적 이미지의 게이트 및 열주를 배치하여 상징성 부여, 게이트, 열주, 소나무군식의 조화로운 배치로 인지도 제고, 열주사이로 포켓 공간을 두어 휴게기능 부여, 진입 좌우 녹지공간에 유실수, 화목류, 소나무군식 등을 적극 도입하여 계절감 및 밝고 화사한 분위기 조성.
※ 키워드 : 아파트, 주택, 주거지※ 페이지 : 128 -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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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 익히기와 가르치기
나는 우선 건축이든 조경이든 설계의 실마리와 주제는 대지(site) 자체의 장소적 성격에서 나와야 한다고 본다. 이는 대지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 대지가 속해 있는 지역의 모든 것이 포함된다. 자연적인 것은 물론 사회문화적인 것, 역사, 생활양식, 대지정신(spirit of place), 기(氣) 등 모든 것이 고려대상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살고 싶은 바람직한 환경 창조에 내가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은 극히 미미하다. 나는 단지설계(site design)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지만 독자적인 작품도 없다. 어느 대가가‘설계는 60세부터’라고 하지만 능력도 달리고 벌써 현실에 안주하려는 조로(早老)현상이 오고 있지 않은가 하는 두려움도 있다. 그러나 나는 설계에 관심이 있는 교육자로서 후학들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 키워드 : 조경가
※ 페이지 : 30 -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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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정원 ; 자연이 변화를 수용하는 정원
옥인동 주택은 기존재료를 활용하여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그리 넓지는 않지만 계절의 변화를 잘 담아 내고 있으며 시간이 흐를수록 제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것이 집주인이 생각하는 조경에 대한 근본생각이며, 변화의 과정을 수용하는 도구로서 정원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정원의 각 요소가 어우러져 제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옥인동정원은 작지만 소박한 아름다움을 말없이 전해주고 있다. ※ 키워드 : 정원 ※ 페이지 : 48 -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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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보호 지주대 ; 내강도성 우수, 재활용 가능
가로 및 녹지대, 또는 기타지역 수목식재시 수목의 뿌리활착 기간 동안(2∼3년) 수목을 견고하게 지지하여 줄 새로운 지주대가 개발되었다. 기존의 목재지주목 및 철재지주대의 장·단점을 보완한 고강도 특수합성 수지재로서 가로미관과 녹지미관 더 나아가 도시미관까지 고려해 고안된 이 제품은 기존의 지주목과 철재지주대가 쉽게 부러지거나 구부러지며, 연결부재의 이탈로 인해 설치 후 제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철거되는 문제점을 해소했다.
※ 키워드 : 수목, 시설물
※ 페이지 : 60 -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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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꽃에서 자연을 배우자 ; 99 우리꽃 박람회
며느리밥풀꽃, 까마귀오줌통, 섬백리향, 하늘나리, 노루귀, 애기기린초. 듣기만 해도 앙증맞은 이것들은 이 땅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는 우리꽃의 이름이다. 우리꽃 특유의 아름다움과 자원화 필요성을 소개하는 ’99 우리꽃 박람회가 4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열흘간 여의도공원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우리꽃박람회는 ‘우리꽃 우리산하’라는 주제로 우리꽃의 아름다움과 숨은 잠재력을 확인하는 데 행사의 초점이 맞추어졌다.
※ 키워드 : 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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