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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백년 수도서울, 도시환경의 맥을 짚어본다 ; 민가정원
민가란 우리 조상들이 살아왔던 주거공간이요, 민가정원이란 주거공간 속에서 자연을 노래하고, 자연을 벗삼아 풍류를 즐겼던 대상이었으므로 대단히 중요한 문화유산임에 틀림없다. 그럼에도 도시화와 개발이라는 명분하에 대개의 주거문화유산들은 흔적조차 없이 사라져 버렸으며 도시내에 기록과 유적마저도 찾아볼 길이 없다. 본고에서는 이런 측면에서 뿌리찾기작업의 일환으로 조선시대 서울의 민가와 민가정원에 대해 기록에 의해 더듬어보고 그나마 남아서 유형문화재 및 민속자료로 지정된 유산들에 대해 정리 언급하면서 향후 이들 민가정원의 발굴 및 복원 계승의 필요성과 과제들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조선시대 서울의 사회적 배경신분계층에 따른 주거의 위치와 주택규모는 적어도 기록상에 나타나는 사대부 또는 서민주택의 원형과 정원의 규모를 짐작하는데 도움이 되며, 이중에서 문화가치가 높은 민가와 정원을 발굴하고 복원하는데, 또 그 유적을 보전하는데 참고가 되리라고 생각된다.-민가주택 및 정원의 기록과 원형--개괄적인 서울의 주거문화 형태19세기 이후의 서울의 주거형태를 보면 고래등같은 큰 기와집과 게딱지같은 작은 초가들이 한데 모여있고 관청이나 왕실, 사당과 같은 관 건물과 일반사가집들이 역시 한데 어울려서 크고 작은 건물, 관과 민의 건물들이 뒤섞인 모습을 보였다. 1896년 이후 10년간의 호적대장에 의하면 당시 성안의 서린방이나 장통방같은 곳에는 1백칸을 넘는 가옥들이 여럿 있었고 50칸을 넘는 집들은 전체 성안에 2백체를 웃돌고 있었다고 알려져 있다. 동시에 10칸 이하의 집들도 성안 전체의 절반 이상이 되었다. 그러나 이와같은 다양한 규모의 집들이 서로 혼재되어 한쪽 1백여칸 집이 있는 바로 곁에 10칸에 20, 30칸짜리 집들이 뒤섞여 있었던 것이다. 당연히 그중에는 기와집이 있는가 하면 초가집들도 서로 섞여 있게 마련이었다.-기록에 나타난 민가와 민가정원여기에 소개하는 민가와 민가정원들은 소유자가 조선 6백년을 통털어 대표성이 있는 인물이고, 정원에 관한 기록이 반드시 있고, 문헌적・고증적 자료의 수집이 가능한 것으로서 향후에도 서울의 민가정원을 이해하고 발전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되는 서울 600년사와 기타 기록에 의한 사례들을 모아 정리하고 도신화해 본 것이다.-현존하는 고주택・민가정원서울시내에 남아 있는 주택과 정원중에서 가치가 있는 것들은 대개 사적, 지방 유형 문화재나 민속자료로 지정되어 있으므로 이들을 중심으로 기술하고자 한다. 현재 서울에 남아있는 대표적인 민가와 민가정원은 사적1점 지방 유형문화재3점과 민속자료 22점뿐으로 이중 대표적인 민가정원은 성락원(城樂苑), 석파정(石波亭), 부암정(付岩亭)이다. -서울의 지형경관적 조건과 민가정원의 위상청계천을 따라 1910년 고종 당시 도성내에 있던 다리의 숫자만도 76개 도성외 10개가 있었다고 하니 개천이 얼마나 컸고 깨끗하였으며 주변경관이 좋았는가를 짐작 할 수 있다. 다라서 사대부집 민가의 배치는 주로 산세와 수경관이 겸비된 곳에 배치되었음을 알 수 있다. 민가는 건축적으로 조정(朝庭)에서 정해준 규모를 초과해서 짓지는 않았지만 대지의 규모와 주변 풍광은 크게 재재를 받지 않았으므로 자연을 벗하고 노래할 수 있는 곳에 택지를 택하여 가치있는 것들이 많았다.민가는 사람이 살았던 생활공간이요. 그 정원은 생활의 장으로써 외부공간이다. 세계 어디를 가 보아도 선진국일수록 옛 선조들의 정신을 기리고 관광자원화 하기 위해 역사유적을 중요시하고 있다. 파리가 그렇고 프랑크푸르트, 런던, 로마, 보스톤이 그렇다. 남들은 비록 짧은 역사와 넓지 않은 문화속에서 과거를 들추어내고 보존 전시하여 그 나라를 빛내는데 우리 서울은 있는 것 마저 파괴하고 유념해 두지 않으니 도대체 어불성설인 것이다.
※ 키워드 : 민가, 민가정원, 민가정원의 유적 ※ 페이지 : p5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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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조경,환경분야 문예,미술,사진 공모 ; 그림부분_청주대 조경학과 4학년 박종진
환경과 조경에서 실시하는 작품공모의 취지로 보았을 때 젊은 디자이너들이 갖추어야하는 미술가적 시각과 환경의 이미지를 재현해내는 힘, 환경예술가로서 긍지를 드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줌과 동시에 환경, 조경인의 저변확대와 적극적 참여로 증진을 위한 이번 행사는 너무나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심사의 기준은 목적과 취지, 작품성, 미술재료 사용의 능력, 재현, 묘사 등 표현의 가능성과 조경과 환경디자이너가 되는데 수반되어야 하는 잠재성에 주안점을 두어 평가하였다. 여기에는 다음을 위하여 작품의 질적 수준 등을 엄격히 지켜야 하는 전제가 있었음을 부연해 두고 싶다. 모든 전황으로 보아 가작을 한 점 선정하기에 이르렀는데 작품명제 ‘경회루’(청주대 조경과 4학년)를 응모한 박종진군이 영광을 차지하게 되었다. 조경학을 전공하는 학도로서 탁월한 수채화의 표현실력과 구조 및 조형능력이 뛰어난 작품이었다고 격려하고 싶다. 미술은 미술인의 전유물이기 이전에 조경인이 갖추어야 하는 이미지 재현의 필수적 언어표현능력으로 보아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와 같은 좋은 기회에 적극 참여한다는 것은 조경인으로서 으뜸이 되는 일이기 때문일 것이다. ※ 페이지 : p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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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바(千葉)대학
-지바대학 원예학부의 역사 지바대학 원예학부는 메이지42년 지바현 원예전문학교를 전신으로 출발하여, 지금까지 약 82년이라는 일본 제1의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발전하는 대학이다. 지바현립 고등원예학교(大正3년 대학명개칭)는 1949년 국립학교설차법에 의하여 지바의과대학등의 여러대학과 함께 지바대학으로 통합되고 지바대학 원예학부가 개설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지바대학 원예학부는 1991년 원예학과, 농예화학과, 조원학과, 환경녹지학과 등 학과가 생물생산학과, 녹지·환경학과, 원예경제학과로 개편되었다. -녹지환경학과 과정 --학부 : 지바대학은 학부중심이 아닌 대학원 중심의 학교이다. 먼저 원예학부 1, 2학년은 니시지바(四千葉)캠퍼스에서 교양과 전공기초를 배우고, 3학년이 되면 마쯔도캠퍼스에서 전공을 배우기 시작한다. 3학년 1년동안 마쯔도에서 생활한 녹지환경학과 학생들은 3학년 가을에 자신의 연구실을 결정, 4학년 1년을 연구실에서 보낸다. --대학원석사과정 : 대학원석사과정은 매년 각 연구실에서 1~2명 정도가 진학하고, 외국인이 1명, 타대학에서 1명정도가 진학해서 전체적으로는 매년 15명에서 20명내의 학생이 10개의 연구실에 들어오게 된다. 각 연구실은 매년 적어도 1명 많으면 3명정도의 학생을 교수가 지도하게 되나 실질적으로는 조교수(한국의 부교수와 비슷함), 조수(조교수)등이 학생들을 지도한다. --대학원 박사과정 : 대학원 박사과정은 석사(원예학부소속)와 달리 자연과학연구과의 소속으로 별도의 심사를 하고 있다. 시험일시와 방법은 석사와 비슷하다. 영어필답과 면접으로 구성되어 있고, 특히 면접의 비중이 크다. 즉 5명의 교수들 질문에 20여분을 답변해야 한다. 질문내용은 석사논문과 박사테마의 내용 및 일관성, 박사과정에 입학동기, 경제력 등이나 식은땀이 나올 정도의 어려운 질문이 가끔 나오곤 한다. -녹지환경학과 연구실--환경디자인 : 환경디자인 강좌는 주로 정원, 도시의 공원,녹지, 자연풍경지 등의 생활공간에 있어서 자연환경과 경관의 창조,육성,보전을 위하여 계획,설계기술을 교육 연구 하고있다. --환경식물학 : 인간생활에 관한 환경기반을 구성하는 식물을 중심으로, 풍요로운 녹지환경을 보전,조성하는 기초적 또는 응용적 교육연구를 하고 있다. 환경식물학강좌에는 녹지식물학연구실, 환경식재학연구실 등이 소속되어 있다. --녹지환경시스템학 : 인간생활 및 생존에 필요한 자연녹지,생산녹지,도시녹지에 대하여 각각의 녹지환경과 인간의 공존을 위한 방법을 자연과학의 입장에서 탐구하고 있다. 미심적인 개별 수림지로부터 거시적인 지구규모의 육상생태계의 보전을 목표로 그것을 구성하는 기상,토양,지형,육수,식생의 각면으로부터 각각의 특징과 구조를 분석하여 보전에 관한 이론과 실제를 교육?연구하고 있다. --개별연구실 : 녹지환경학과의 3개의 강좌에 기존의 10개의 연구실이 소속되어 있다. 각각의 연구실은 강한 개성을 바탕으로 전문분야연구와 함께 인접분야와의 학제적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 키워드 : 지바대학, 원예학부, 녹지환경학과, 학부, 대학원석사과정, 대학원 박사과정, 녹지환경학과 연구실 ※ 페이지 : p138~p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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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다양성보전과 지속적 개발(5) -서식처 복원과 관리-
모든 동식물의 군집은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재반 교란현상 즉 산불, 가뭄 또는 지표의 침식에 의한 변화 등과 같은 자연적인 현상에 의해 영향을 생태계내의 평형을 파괴하지 않는 범위에서 일어나고 있기에 그리 큰 문제는 되지 못하는 반면에 인간의 활동에 의한 행위는 특정한 생태계의 교란현상을 발생하는 주요한 인자가 되고 있다. 각종 식물의 서식처는 다양한 형태에 의한 파괴에 직면해 있으며, 훼손된 서식처의 복원과 그 관리의 중요성이 갈수록 증대 되고 있다.
-복원방침 : 복원이란 그 대상에 따라서 여러 가지로 해석을 할 수가 있다. 즉 어떤 경우에는 생태적인 기준들이 중요한 반면에 어떤 경우에는 경제적인 기준들이 더 중요하게 여겨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복구란 원래의 종다양성이나 생체량(Biomass)등의 자연적인 요소를 가장 근접시킬 수 있도록 시도하는 반면에 또 한가지는 이와는 달리 경제적인 측면을 특히 중요시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사회경제적 원칙
1)보전대상 서식처의 소유권
2)복원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의 모색
3)대상지의 적절한 이용방법 모색
4)각 대상지에 따라서 복원의 성공정도가 다를 수 있다는 점
5)보전대상식물의 이용측면에 대한 정확한 판단.
6)각 복원에 있어서 정부당국이 주도권을 가지고 행해야 할 것이며, 따라서 정부당국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
--생태학적 원칙
1)건강한 천이관계를 지속시킬 수 있다.
2)원래의 생태계가 그 규모의 정도가 어떠하든 근본적으로 복원의 속도를 결정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3)만일에 복구대상지에 원래의 수종이 없을 경우 다른 지역에서 인위적으로 육성한 수종을 대상으로 하여 수행할 수 있다.
4)어느 경우든지 가능한 한 생태학적인 지식을 활용하려는 노력을 증대시켜야 한다.
-감시 : 서식처의 파괴는 어느 경우든지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반면에 그 이후에 진행되는 천이는 매우 더디게 진행된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많다. 따라서 어떠한 서식처이든 간에 장차의 보전목적을 위하여 반드시 장시간의 감시체계를 수립하여 실행에 옮길 필요가 있다.
-복원에 대한 몇가지 제안
(1)서식처에 식물을 도입, 복원할 경우에는 반드시 자생지의 기존식생의 분포 및 생육상황 등을 면밀히 조사하여, 이 지역에 자생하지 않는 식물의 도입은 절대적으로 억제해야 할 것이다.
(2)복구계획의 수립 시 사회, 경제적인 측면도 반드시 고려되어야 한다.
(3)새로운 기술을 도입, 적용 시 가능한한 기존의 방법과 비교하여, 장 단점을 고려해야 한다.
(4)지역주민과의 절대적인 협력관계를 모색해야 한다.
(5)행정당국의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
※ 키워드 : 식물다양성보전, 복원
※ 페이지 p144~p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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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 잘 서식 할 수 있는 토양 생태계
식물은 지구환경 어디에도 존재한다. 육지나, 바다, 강과 호수는 물론이고 땅속깊이 1m가까이에도, 남북극 빙하의 표면 그리고 88℃ 가까운 뜨거운 온천수에도, 사막에도 서식하면서 지구생태계의 생산자의 역할을 수행하는 참으로 중요한 근원적 생물이다. 지구 생태계는 식물로 인하여 종의 다양성이 꽃처럼 아름답게 전개되며 생태계의 기능이 분업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게 된다.
-식물과 토양생태계의 관계
지하의 수많은 토양생물들은 지상부의 녹색식물에게 영양과 에너지의 신세를 지면서 살아가기는 하지만 그 대가로 식물과 동물체에서 유래한 각종 유기물을 재생산 목적으로 분해시키면서 식물에게 이용하기 쉬운 상태로 변화시킨다. 따라서 식물과 토양생태계의 관계는 상호의존적이라 할 수 있다. 그런 까닭에 토양생태계의 기능은 재생산을 전제로한 물질의 분해작용이라고 정의 할 수 있다.
-토양의 구성
토양은 근본적으로 4가지의 성분으로 구성된다. 그 첫째는 암석의 풍화작용에서 비롯된 2mm크기 이하의 암석입자, 두 번째는 생물체에서 유래한 유기물, 세 번째는 토양 입자에 단단히 결합돼 있는 물(결합수),그리고 토양입자와 입자 사이에 존재하는 공기가 그것이다.
--토양생물 : 거대토양생물 : 두더지, 뒤쥐, 들쥐 등
대형토양생물 : 지렁이, 노래기, 개미 등
소형토양절족동물 : 톡토기, 거미, 응애 등
--토양미생물 : 미시적 조류(藻類) : 녹조류, 남조류, 규조류
곰팡이류(菌類): 담자균류, 조균류, 효모, 자낭균류
세균류(細菌類): 박테리아, 방선균류
원생동물(原生動物): 아메바, 편모충류, 섬모충류
바이러스: 생물과 공존하거나 토양입자에 흡착되어 있음
-토양생물의 역할 : 토양생물의 종(種)이 너무도 다양하므로 좁은 지면을 통하여 모두 언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편의상 생태학적 술어를 빌자면 그 숫한 토양생물의 다양성을 세 종류의 생태적 지위(生態的 地位, Ecological Niche)로서 설명이 가능하고 이해할 수 있다. 즉 생산자로서의 식물, 소비자로서의 토양동물, 분해자로서의 토양미생물군이 바로 그것이다.
-식물생장과 생산의 질
식물이 “잘 서식할 수 있는 토양생태계”라는 의미는 식물이 건강하게 생장하고 풍요로운 생산이 이루어 질 수 있는 토양생태계의 조건을 지칭하는 셈이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식물체는 물과 단순한 몇가지 영양소(예컨대 비료로 공급하는 질소, 인, 칼리)만 토양에 존재해도 살아가지만 생태적기능을 왕성히 수행하는 건강한 식물체로서의 생장과 생산을 기대할 수는 없다. 생체내에서 생화학적으로 필요로 하는 무기원소는 미량이기는 하지만 기본원소이외에도 수십종이 되며 그 이용형태도 다양한데 이러한 필수적 생산재료의 공급은 토양내의 무수한 토양생물군의 분업적 물질전환의 기능에서 이루어지고 있음을 언급한 바 있다. 그런 까닭에 식물이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는 토양 생태계는 토양환경내에 종의 다양성이 최대한 나타날 수 있어야 생산재료의 다양한 공급이 있을 수 있으며 다양한 토양생물이 존재하기 위해서는 토양입자의 조화있는 물리화학적 구성이 보장되어야 하는 것이다.
※ 키워드 :
※ 페이지 p152~p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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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조경,환경분야 문예,미술,사진 공모 ; “자네, 고향이 어딘가?” 수필부분_경원대 조경학과 3학년 김성연
“서울 600년”이라는 제한을 너무 의식한 탓인지 응모한 글 대부분이 “서울”을 설명하는 선에서 머무르고 있다. 특히 수필부분에 있어서 서울에 관련된 많은 내용을 나열하고 있으나, 그 내용들이 횡적연관을 맺지 못하고 주제 밖에서 맴돌고 있어 안타까웠다. 너무 많은 내용을 한꺼번에 담으려는 욕심이 빚어낸 결과인 것이다. 가작으로 뽑힌 “자네, 고향이 어딘가”는 글을 구성하고 전개하는 솜씨는 노련하나 주제를 살리는 필연성이 허약한 흠을 지니고 있다. 정든 고향의 이미지와 길 잃었던 어린 시절의 삽화 연결에 억지가 보이기 때문이다. 지금 생각해도 웃음이 터져 나오고 눈물이 솟을 만한 그런 삽화제시였다면 아주 훌륭한 수필이 되었을 것이다. ※ 페이지 : p161~p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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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백년 수도서울, 도시환경의 맥을 짚어본다 ; 수도 서울, 숲의 생태계
생태계는 사람, 동물, 미생물 등의 생물과 물, 기후, 토양 등 생물을 둘러싼 주변의 무기환경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는 서로 독립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 연관되어 있어 영향을 주고 받으며 균형을 유지하여 나간다. 생태계는 또한 물질이나 에너지를 통하여 끊임없이 순환한다. 가량 식물들은 태양에너지를 받아들여 물질을 생산하는 생산자이며, 이것에 의존하는 동물들은 소비자이다. 식물과 동물은 분해자(分解者) 또한 환원자를 통하여 자연으로 돌아간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불교의 윤회사상은 생태계의 원리와 일맥 상통하는 면이 있는 것 같다.-인구의 증가와 산림수도 서울의 인구는 현제 1천1백만명을 넘고 있는데 조선 초기 수도를 정할 당시에는 약 10만을 조금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후에는 서서히 증가하였으나 해방과 6・25동란 이후 급격히 증가하였다. 현재 서울시의 자연공원과 근린공원의면적은 1989년말 현재 약 16,800ha로 서울시민 1인당 녹지면적은 약 15㎡이다. 이 면적은 일본 동경의.1.15㎡,요꼬하마 1.32㎡,오오사까 1.42㎡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편이며 미국의 뉴욕, 로스엔젤레스, 영국의 런던과 비슷한 수준이다.-서울시민의 산림에 대한 의식표본적으로 조사한 바로는 서울 시민의 약 55%가 일상적으로 집에서 산이 보이는 곳에 거주하고 있으며, 66%가 1년에 최소 한번 이상 근교의 산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의 중요성에 대하여 묻는 질문에 대하여는「목재 생산기능」, 「수원(水原)의 함양(涵養)」,「풍치경관(風致景觀)의 보전」「동식물의 보호」중에서 조사에 답한 사람의 74%가 「수원(水原)의 함양(涵養)」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였으며 다음으로 20%가 동식물의 보호, 4%가 풍치경관의 보전, 나머지 2%가 목재생산이 중요하다고 응답하였다.-서울시 도시 숲의 실태현재 서울에서는 원시적인 숲은 거의 없어져 버리고 정도의 차는 있어도 사람의 영향하에 있는 자연 즉, “사회화된 자연”으로 변해 버렸다. 도시내에 있는 숲은 바로 이 “사회화된 자연”의 전형이라고 말할 수 있다. -가로수 현황서울시의 가로수는 전국의 26%로 27만여 그루가 생립하여 있다. 구성비율을 보면 양버즘나무가 49.4%, 은행나무가 36.8%, 은단풍이 3.6%, 수양버들이 2.4%, 그 외 벚나무와 느티나무 등 모드 25종으로 구성되어있다.-숲의 관리 방향우리 시민들은 환경적, 인위적으로 자칫 쇠퇴할 우려가 있는 이 “사회화된 도시숲”을 되살릴 의무를 가지고 보호해야 한다. 나아가 가능한 자연에 가깝게 도시 숲은 조성, 유지 관리하는 생태적 관리를 해야하며, 그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도시 숲을 인간과 같은 하나의 살아있는 자연생태계의 일원으로 인식함과 아울러 공존공생하고 하는 인식이 필요하다.
※ 키워드 : 생태계, 산림, 도시 숲, 가로수 현황, 숲의 관리※ 페이지 : p69~p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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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이후의 사원3
-남원 만복사지
전라북도 남원시 왕정동 교룡산성(蛟龍山城)남쪽 기린봉(麒麟峰 해발 285m) 기슭에 있다. 만복사지(萬福寺址)는 고려 문종(1046~1083)때 창건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정유재란시에 남원성의 함락과 함께 소실된 것으로 전해진다. 1979년부터 1987년까지 발굴조사하여 유구가 정비된 건물지는 중문지(中門地), 목탑지(木塔誌), 동·서·북금당지, 강당지(講堂地)등이 있다. 사지(寺址)에는 5층석탑, 석좌(石座), 당간지주(幢竿支柱), 석불입상(石佛立像) 등의 보물이 있다.
-화순 운주사
운주사는 전라남도 화순군 도암면 대초리와 용강이레 걸쳐 있다. 운주사(雲住寺)는 검단치(檢斷峙)남쪽에 있는 천불산(千佛山, 일명 雲丹山, 해발 216m)봉우리가 동남쪽과 서남쪽으로 갈라지면서 생긴 남북으로 긴 계곡에 자리잡고 있다. 남쪽을 제외한 3면이 해발 150~200m의 산릉(山陵)으로 둘러싸인 계곡 안쪽에 불전지(佛殿址)와 승방지(僧房址)로 추정되는 건물지가 조사되었다.
-해남 대흥사
전라남도 해남군 삼사면 구림리에 있다. 해남읍에서 동남으로 12km정도 떨어진 두륜산(頭輪山,해발 703m) 기슭에 있는 대흥사(大興寺)는 대둔사(大芚寺 또는 大屯寺)라고도 하였다. 대흥사의 창건에 대하여는 백제 무녕왕8년(508) 창건설과 신라 진흥왕 5년(544) 창건설 등이 있으나 확실치 않다.
※ 키워드 : 남원 만복사지, 화순 운주사, 해남 대흥사
※ 페이지 p112~p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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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의 궁전 헬브룬
e-매거진을 참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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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교류 속에 국내조경의 활로개척
지구환경문제의 등장에 따라 환경문제가 국제화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우물안을 벗어나 GR을 우리 조경분야의 활로를 찾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지속가능한 개발을 향한 환경창조자로서의 조경가의 역할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시점임을 깊이 인식하고 국제화, 개방화시대를 맞이하여 국제교류를 통한 새로운 차원의 조경영역의 확보를 위해 우리모두가 힘을 모아 나아가는 내일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 키워드 : 김귀곤, 서울대 조경학과 교수, 국내조경 활로개척
※ 페이지 p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