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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경계 ‘박근혜 당선자’에게 바란다
    세종과 정조. 조선시대 전기와 후기를 대표하는 군주이다. 이들은 적지 않은 닮은꼴을 가졌다. 그 중에서 우리 땅에 대한 조사와 연구에 많은 힘을 기울였다는 점을 빼놓을 수 없다. 그래서 태어난 것이 세종실록지리지와 해동여지통재이다. 별것 아니라 생각할 수 있으나 조선시대 성리학적 전통을 감안하면 쉽지 않은 일이다. 그 당시로선 그와 같은 실용기술의 토대구축이 매우 예외적이었다. 현명한 군주는 부국강병을 위해 국토환경에 관심이 많았음을 잘 보여준다. 그 결과 이들은 각각 조선시대의 성군이 되었고, 조선후기 르네상스를 이끈 군주가 되었다. 대동여지도의 가치를 제대로 알아채지 못한 조선말과 비교하면 매우 상반된다. 현대에 들어와서도 국가 발전은 매번 국토에 대한 관심 및 개발과 함께 추진되었다. 그래서 국토환경에 대한 리더의 가치관은 언제나 중요하다. 산업화시대의 압축성장도 경부고속도로 건설과 함께 시작된 국토개발사업이 많은 역할을 했다. 당시의 건설 사업은 어느 정도 소득재분배 효과를 가져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이 이루어졌다. 쉼 없는 성장 동력이었다. 이렇게 기본적인 국토 인프라가 완비된 뒤 그 기반 위에서 1980년대 대규모 택지개발이 시작되었다. 택지개발은 그 이전의 산업인프라 건설과 달리 주거복지와 연관되어 있다는 점에서 시대적인 의미를 갖는다.미래의 희망을 말하기 앞서 현 정부의 발자국을 되돌아보자. 그간 대표적인 국토개발사업은 4대강 정비사업이었다. 저탄소녹색성장을 앞세운 이 사업에 22조 원이 투자되었다. 그러나 결과론적으로 본다면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오늘날의 국토개발은 과거와 달리 그 사용가치보다 경제적 파급효과를 노려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경제를 앞세웠으나 제대로 된 효과를 거뒀다고 보기 힘들게 되었다. 오히려 사업 종료 뒤 수질문제가 드러나는 등 추가비용 투입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실책의 주원인으로는 긴 안목으로 단계적인 추진을 하지 않은 점이 꼽힌다. 그 속에는 아마도 기업가 식의 단기 실적주의가 도사리고 있을 것이다. 기술적인 실책도 있었다. 건설 분야에서 생태적인 기술집적도가 가장 높은 조경의 참여폭이 크지 않았던 점이다. 사업 초기부터 조경의 역할과 비중을 높였어야 했다. 바로 이러한 점이 결국 하천생태계 훼손과 부작용을 높인 결정타가 되었다. 박근혜 당선자는 집권 뒤 경제정책의 틀로써 경제민주화를 내비쳤다. 이에 대해서는 기대가 크다. 특히 대기업의 우월적 지위 남용에서 비롯되는 경제질서 문란이 심각하지 않는가. 조속히 바로잡아 주어야 한다. 전문건설업 위주의 조경은 중소규모의 사업체가 많다. 그만큼 대기업과의 거래에서 항상 약자이다. 아직도 불공정한 하도급 계약이 빈번함에도 제도적 감시 장치는 미약하다. 분명히 이러한 불공정 거래의 대부분은 현행 법제도로써 충분히 바로잡을 수 있다. 그런데 왜 개선되지 않는 것일까? 감독기관의 의지가 약하기 때문은 아닌지 궁금하다.박 당선자는 “도시공원의 조속한 조성이 필요하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공약집에서 “쾌적한 환경에 대한 국민들의 욕구가 늘고 있지만 도시 속 녹지공간은 매우 적다”고 밝혀 공원녹지가 충분치 않다는데 공감하고 있다. 당선자가 아버지 시대의 ‘국력신장 제일주의’를 ‘국민행복시대’로 바꾸기 위한 수단으로서 공원녹지의 가치에 좀 더 주목했으면 한다. 공원녹지는 대부분 시민들이 직접 접촉하고 이용하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어린이와 노약자들이 안전하게 찾을 수 있고, 가족들이 웃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공간이야 말로 ‘국민행복공간’이지 않겠는가. 산업화 시대의 ‘국력신장 제일주의’가 외형적인 성장의 논리라면, ‘국민행복시대’는 내면적인 정서와 문화를 상징하는 질적 담론일 것이다.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국민행복시대를 위해 공원녹지를 비롯한 수준 높은 조경공간의 확장에 나설 것을 주문한다. 현대적인 의미의 조경이 한국에 들어온 것은 산업화시대 때이다. 당시 고속도로 건설과 도시개발, 산업단지 건설 등의 대규모 국토개발이 계속 이어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환경훼손 문제가 생겨났다. 그러나 ‘국력신장 제일주의’로 느껴지는 시대적인 분위기는 환경문제를 공식 거론하기 힘들게 했다. 그런 와중에 당선인 아버지는 청와대 비서실에 조경담당비서관직을 신설했다. 더 나아가 서울대에 환경대학원 설립을 지시하여 환경 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토록 했다. 당시 대통령이 개발사업을 직접 진두지휘하면서 그 부작용 또한 이미 잘 알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국토환경의 훼손을 걱정하여 환경 분야를 대통령이 직접 챙기고자 한 흔적이 조경담당비서관제와 환경대학원이었고, 그 의미가 무엇인지를 박근혜 당선인이 잊지 말았으면 한다.글로벌 경기침체와 저출산·고령화 추세는 저성장 시대를 예고한다. 당연히 앞으로의 개발정책은 과거와는 달라져야 함을 알 수 있다. 과시적인 대규모 개발사업보다는 시민의 삶과 직접 연관되는 지역 단위의 사업이 보다 활성화될 수 있는 환경이다. 시민들 또한 보다 쾌적한 환경에 대한 욕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나무와 물이 풍부한 생태적인 도시조성 추세는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대한 방향성을 보여준다. 21세기의 조경은 과거처럼 개발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훼손을 보듬는 선에서 그쳐서는 안 된다. 외형적인 형태만 녹색으로 치장해서도 부족하다. 아버지 시대의 조경에서 진일보한 공간, 문화적 아름다움이 깃든 장소가 되어야 한다. 그럴 때 비로소 국민행복시대는 가능할 것이다. It is widely considered that King Sejong and King Jeongjo are the most distinguished monarchs of Joseon Dynasty. They seem to have a lot in common with each other. Both made a tremendous amount of effort into conducting an extensive research and investigation on the land of the country. They had outstanding geography books published during their reign, which was indeed a rarity considering the fundamental principles of Neo-Confucianism, the ruling ideas of the kingdom. The ideology did not encourage the establishment of academic foundations for practical knowledge or expertise. This demonstrates that the kings of great wisdom were deeply interested in the landscape and geography of the nation to enhance prosperity and military power. It is one of the most important reasons that they could make sage kings and become, unarguably, the most successful monarchs of all time in Korea. Unfortunately, however, the ruling class of the lateJoseon Dynasty, including the kings, had no insight to appreciate the true value of Daedongyeojido, the most precise and accurate map of the country then. In modern times, the development of a nation has been closely related with that of its territory, and it is natural that the viewpoint of national leaders has always played a key role in this process. It must be noted that the national land development programs including the construction of Gyeongbu(Seoul-Busan) Expressway contributed a lot to the country’s rapid economic growth. The large-scale construction projects at the time were effective, to a certain extent, in income redistribution, and worked as a crucial driver of the economic progress. Once the fundamental infrastructure was established, housing site development projects began to be carried out on a grand scale. In comparison with the industrial development programs of the previous decade, the residential land development of the 1980s was a noteworthy phenomenon in that it was intertwined with housing welfare. Before talking about hopes and wishes for the future, it would be essential to review the past five years of the present administration. Four River Restoration Project has been arguably the most significant land development program of the government, which was expected to promote so called low carbon green growth of the country. Even though a tremendous amount of money, 22 trillion KRW, was spent on this project, it could never be a success. It is because in today’s development projects, overall economic impact is considered far more important than immediate usability or usefulness. It is doubted that the project has created sufficient economic effect that it was originally intended to provide. Worse still, the management and maintenance of the newly established structures will cost additional expenses in the following years due to some poor constructions and mistaken predictions. We have learned that without long-term strategies and step-by-step approaches, any project is highly likely to fail. In addition, landscape architecture, which has accumulated a lot of expertise on construction and ecology, should have played more extensive part in the project, but industry’s role has been limited from the beginning. All of the reasons above are believed to lead to the deterioration of riparian ecosystem and other serious side effects.The President-elect has cited economic democratization as an essential frame for her economic policies. We welcome this as major companies have constantly created disorder and conflicts abusing their supreme status in the market. The industry of landscape architecture is mostly composed of small and medium-sized companies, which means that a number of businesses are in a weaker position when working with bigger enterprises and suffer from unfair practices. Nevertheless, the authority having jurisdiction demonstrates little effort to right the wrong even if the current system of regulations is more than enough. Then why isn’t there any sign of improvement? Perhaps the government might not have a strong will. Park Geun-hye said that ‘there is an urgent need to establish urban parks,’ and commented, as a part of her presidential pledges, that ‘there is a growing concern among citizens for better living environment with more green space.’ I suggest that she put more emphasis on parks and green space as a means of enhancing the quality of life since parks are where people actually come and enjoy themselves with a variety of activities in nature. We should establish public open space where children and senior citizens feel safe and secured, and families gather and spend some quality time enjoying life. We are moving out of the period of industrial development into the new era of emotional and cultural values. I hope that we will create more green space and other public open space with decent elements of landscape architecture, helping bring happiness to more people and increase sustainability of our society. It was during the industrial development that the contemporary concept of landscape architecture was introduced to Korea. The construction of expressways, residence and commercial buildings, and industrial complexes inevitably resulted in serious environmental damage. However, as the country was directed toward developing itself more rapidly and more effectively, the problems of environmental deterioration were often overlooked. Then Korean President Park Jung-hee, the father of the President-elect had the position of a landscape architecture secretary newly created in his cabinet, and ordered that the Graduate School of Environment be established at Seoul National University. The President himself was well aware of environmental issues, side effects resulted from ceaseless development processes taking place all over the country. The President-elect is sure to understand the meaning of what her father did. Certainly, global economic downturn and low fertility and population aging will lead to slow growth. The developmental strategies for the future should be different from the ones we have adopted so far. An increasing number of citizens want to live in a more comfortable and environmentally friendly condition, with more of urban space filled with trees and water elements. Now landscape architecture should play a more active and extensive role, not only reducing the environmental contamination created by development but also providing open space with cultural values and aesthetic achievements. It should be the primary goal of the industry to help make people happier.
  • 조경계 ‘박근혜 당선자’에게 바란다
    세종과 정조. 조선시대 전기와 후기를 대표하는 군주이다. 이들은 적지 않은 닮은꼴을 가졌다. 그 중에서 우리 땅에 대한 조사와 연구에 많은 힘을 기울였다는 점을 빼놓을 수 없다. 그래서 태어난 것이 세종실록지리지와 해동여지통재이다. 별것 아니라 생각할 수 있으나 조선시대 성리학적 전통을 감안하면 쉽지 않은 일이다. 그 당시로선 그와 같은 실용기술의 토대구축이 매우 예외적이었다. 현명한 군주는 부국강병을 위해 국토환경에 관심이 많았음을 잘 보여준다. 그 결과 이들은 각각 조선시대의 성군이 되었고, 조선후기 르네상스를 이끈 군주가 되었다. 대동여지도의 가치를 제대로 알아채지 못한 조선말과 비교하면 매우 상반된다. 현대에 들어와서도 국가 발전은 매번 국토에 대한 관심 및 개발과 함께 추진되었다. 그래서 국토환경에 대한 리더의 가치관은 언제나 중요하다. 산업화시대의 압축성장도 경부고속도로 건설과 함께 시작된 국토개발사업이 많은 역할을 했다. 당시의 건설 사업은 어느 정도 소득재분배 효과를 가져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이 이루어졌다. 쉼 없는 성장 동력이었다. 이렇게 기본적인 국토 인프라가 완비된 뒤 그 기반 위에서 1980년대 대규모 택지개발이 시작되었다. 택지개발은 그 이전의 산업인프라 건설과 달리 주거복지와 연관되어 있다는 점에서 시대적인 의미를 갖는다.미래의 희망을 말하기 앞서 현 정부의 발자국을 되돌아보자. 그간 대표적인 국토개발사업은 4대강 정비사업이었다. 저탄소녹색성장을 앞세운 이 사업에 22조 원이 투자되었다. 그러나 결과론적으로 본다면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오늘날의 국토개발은 과거와 달리 그 사용가치보다 경제적 파급효과를 노려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경제를 앞세웠으나 제대로 된 효과를 거뒀다고 보기 힘들게 되었다. 오히려 사업 종료 뒤 수질문제가 드러나는 등 추가비용 투입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실책의 주원인으로는 긴 안목으로 단계적인 추진을 하지 않은 점이 꼽힌다. 그 속에는 아마도 기업가 식의 단기 실적주의가 도사리고 있을 것이다. 기술적인 실책도 있었다. 건설 분야에서 생태적인 기술집적도가 가장 높은 조경의 참여폭이 크지 않았던 점이다. 사업 초기부터 조경의 역할과 비중을 높였어야 했다. 바로 이러한 점이 결국 하천생태계 훼손과 부작용을 높인 결정타가 되었다. 박근혜 당선자는 집권 뒤 경제정책의 틀로써 경제민주화를 내비쳤다. 이에 대해서는 기대가 크다. 특히 대기업의 우월적 지위 남용에서 비롯되는 경제질서 문란이 심각하지 않는가. 조속히 바로잡아 주어야 한다. 전문건설업 위주의 조경은 중소규모의 사업체가 많다. 그만큼 대기업과의 거래에서 항상 약자이다. 아직도 불공정한 하도급 계약이 빈번함에도 제도적 감시 장치는 미약하다. 분명히 이러한 불공정 거래의 대부분은 현행 법제도로써 충분히 바로잡을 수 있다. 그런데 왜 개선되지 않는 것일까? 감독기관의 의지가 약하기 때문은 아닌지 궁금하다.박 당선자는 “도시공원의 조속한 조성이 필요하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공약집에서 “쾌적한 환경에 대한 국민들의 욕구가 늘고 있지만 도시 속 녹지공간은 매우 적다”고 밝혀 공원녹지가 충분치 않다는데 공감하고 있다. 당선자가 아버지 시대의 ‘국력신장 제일주의’를 ‘국민행복시대’로 바꾸기 위한 수단으로서 공원녹지의 가치에 좀 더 주목했으면 한다. 공원녹지는 대부분 시민들이 직접 접촉하고 이용하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어린이와 노약자들이 안전하게 찾을 수 있고, 가족들이 웃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공간이야 말로 ‘국민행복공간’이지 않겠는가. 산업화 시대의 ‘국력신장 제일주의’가 외형적인 성장의 논리라면, ‘국민행복시대’는 내면적인 정서와 문화를 상징하는 질적 담론일 것이다.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국민행복시대를 위해 공원녹지를 비롯한 수준 높은 조경공간의 확장에 나설 것을 주문한다. 현대적인 의미의 조경이 한국에 들어온 것은 산업화시대 때이다. 당시 고속도로 건설과 도시개발, 산업단지 건설 등의 대규모 국토개발이 계속 이어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환경훼손 문제가 생겨났다. 그러나 ‘국력신장 제일주의’로 느껴지는 시대적인 분위기는 환경문제를 공식 거론하기 힘들게 했다. 그런 와중에 당선인 아버지는 청와대 비서실에 조경담당비서관직을 신설했다. 더 나아가 서울대에 환경대학원 설립을 지시하여 환경 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토록 했다. 당시 대통령이 개발사업을 직접 진두지휘하면서 그 부작용 또한 이미 잘 알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국토환경의 훼손을 걱정하여 환경 분야를 대통령이 직접 챙기고자 한 흔적이 조경담당비서관제와 환경대학원이었고, 그 의미가 무엇인지를 박근혜 당선인이 잊지 말았으면 한다.글로벌 경기침체와 저출산·고령화 추세는 저성장 시대를 예고한다. 당연히 앞으로의 개발정책은 과거와는 달라져야 함을 알 수 있다. 과시적인 대규모 개발사업보다는 시민의 삶과 직접 연관되는 지역 단위의 사업이 보다 활성화될 수 있는 환경이다. 시민들 또한 보다 쾌적한 환경에 대한 욕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나무와 물이 풍부한 생태적인 도시조성 추세는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대한 방향성을 보여준다. 21세기의 조경은 과거처럼 개발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훼손을 보듬는 선에서 그쳐서는 안 된다. 외형적인 형태만 녹색으로 치장해서도 부족하다. 아버지 시대의 조경에서 진일보한 공간, 문화적 아름다움이 깃든 장소가 되어야 한다. 그럴 때 비로소 국민행복시대는 가능할 것이다. It is widely considered that King Sejong and King Jeongjo are the most distinguished monarchs of Joseon Dynasty. They seem to have a lot in common with each other. Both made a tremendous amount of effort into conducting an extensive research and investigation on the land of the country. They had outstanding geography books published during their reign, which was indeed a rarity considering the fundamental principles of Neo-Confucianism, the ruling ideas of the kingdom. The ideology did not encourage the establishment of academic foundations for practical knowledge or expertise. This demonstrates that the kings of great wisdom were deeply interested in the landscape and geography of the nation to enhance prosperity and military power. It is one of the most important reasons that they could make sage kings and become, unarguably, the most successful monarchs of all time in Korea. Unfortunately, however, the ruling class of the lateJoseon Dynasty, including the kings, had no insight to appreciate the true value of Daedongyeojido, the most precise and accurate map of the country then. In modern times, the development of a nation has been closely related with that of its territory, and it is natural that the viewpoint of national leaders has always played a key role in this process. It must be noted that the national land development programs including the construction of Gyeongbu(Seoul-Busan) Expressway contributed a lot to the country’s rapid economic growth. The large-scale construction projects at the time were effective, to a certain extent, in income redistribution, and worked as a crucial driver of the economic progress. Once the fundamental infrastructure was established, housing site development projects began to be carried out on a grand scale. In comparison with the industrial development programs of the previous decade, the residential land development of the 1980s was a noteworthy phenomenon in that it was intertwined with housing welfare. Before talking about hopes and wishes for the future, it would be essential to review the past five years of the present administration. Four River Restoration Project has been arguably the most significant land development program of the government, which was expected to promote so called low carbon green growth of the country. Even though a tremendous amount of money, 22 trillion KRW, was spent on this project, it could never be a success. It is because in today’s development projects, overall economic impact is considered far more important than immediate usability or usefulness. It is doubted that the project has created sufficient economic effect that it was originally intended to provide. Worse still, the management and maintenance of the newly established structures will cost additional expenses in the following years due to some poor constructions and mistaken predictions. We have learned that without long-term strategies and step-by-step approaches, any project is highly likely to fail. In addition, landscape architecture, which has accumulated a lot of expertise on construction and ecology, should have played more extensive part in the project, but industry’s role has been limited from the beginning. All of the reasons above are believed to lead to the deterioration of riparian ecosystem and other serious side effects.The President-elect has cited economic democratization as an essential frame for her economic policies. We welcome this as major companies have constantly created disorder and conflicts abusing their supreme status in the market. The industry of landscape architecture is mostly composed of small and medium-sized companies, which means that a number of businesses are in a weaker position when working with bigger enterprises and suffer from unfair practices. Nevertheless, the authority having jurisdiction demonstrates little effort to right the wrong even if the current system of regulations is more than enough. Then why isn’t there any sign of improvement? Perhaps the government might not have a strong will. Park Geun-hye said that ‘there is an urgent need to establish urban parks,’ and commented, as a part of her presidential pledges, that ‘there is a growing concern among citizens for better living environment with more green space.’ I suggest that she put more emphasis on parks and green space as a means of enhancing the quality of life since parks are where people actually come and enjoy themselves with a variety of activities in nature. We should establish public open space where children and senior citizens feel safe and secured, and families gather and spend some quality time enjoying life. We are moving out of the period of industrial development into the new era of emotional and cultural values. I hope that we will create more green space and other public open space with decent elements of landscape architecture, helping bring happiness to more people and increase sustainability of our society. It was during the industrial development that the contemporary concept of landscape architecture was introduced to Korea. The construction of expressways, residence and commercial buildings, and industrial complexes inevitably resulted in serious environmental damage. However, as the country was directed toward developing itself more rapidly and more effectively, the problems of environmental deterioration were often overlooked. Then Korean President Park Jung-hee, the father of the President-elect had the position of a landscape architecture secretary newly created in his cabinet, and ordered that the Graduate School of Environment be established at Seoul National University. The President himself was well aware of environmental issues, side effects resulted from ceaseless development processes taking place all over the country. The President-elect is sure to understand the meaning of what her father did. Certainly, global economic downturn and low fertility and population aging will lead to slow growth. The developmental strategies for the future should be different from the ones we have adopted so far. An increasing number of citizens want to live in a more comfortable and environmentally friendly condition, with more of urban space filled with trees and water elements. Now landscape architecture should play a more active and extensive role, not only reducing the environmental contamination created by development but also providing open space with cultural values and aesthetic achievements. It should be the primary goal of the industry to help make people happ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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