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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식재공사 입찰, 과다한 참가자격제한은 없어져야
새로운 한 세기가 시작되었건만, 아직도 소수업체가 주축이 되어 과다한 입찰참가자격 조건을 제시하는등 조경식재공사업의 입찰질서를 문란케하는 부끄러운 사례가 있어, 고질적인 입찰참가자격 문제에 대해 다같이 한번 짚어볼 기회를 갖고자 한다. 올봄 서울특별시 공원녹지관리사업소에서 발주한 남산 소나무림 병충해방제사업(공고66호 2000. 4. 19)과 남산 소나무림 보존사업(공고 68호 2000. 4. 26)의 경우, 주요사업 내용을 살펴보면, 모두가 조경수목의 유지관리공종인 바, 이는 조경식재공사업의 고유한 업역이다.그러나, 공사입찰 예정금액이 지역제한공사 대상이므로 공사입찰참가요건은 당연히 공고일 현재 조경식재 공사업 등록업체로서 발주관서 행정관할구역인 서울특별시에 본사를 둔 업체이면 될 것인데도, 발주관서는 입찰참가자격을 국가기술자격법에 의한 식물보호기사를 보유하고, 입찰공고일 현재 산림내 소나무림 보존사업실적(토양양료시비, 필수원소 엽면시비, 영양제 수간주사, 해충 잠복지제거, 식생정리중 2개 공종 이상)이 있는 업체로 제한하였다. 발주관서의 입장에서 보면, 당연히 사업목적수행을 위하여 공고내용의 자격을 갖춘 경험있는 업체를 원한다. 그러나 현행 법제도하에서는 공고내용의 공종이 전문건설업 조경식재공사의 고유업역이기 때문에 이와같은 자격적용은 적절치 않다. 수목외과 수술을 일반방제업 등록자에게 입찰참가자격을 주는 관행에 대하여 필자는 이미 그 부당성을 제시한 바(본지 1998년 5월호) 있고, 지난해 법률 제5945호(1999. 3.31)로 농약관리법 제3조 제2항이 개정되어 일반방제업의 등록제도가 폐지되었다. 폭주한 업무로 인하여 관련법규정이 개정 되었음에도 발주관서의 관련 공무원들이 이를 숙지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되어, 건의하였던 바, 즉시 변경 공고를 하여 공사입찰을 집행한 일은 다행한 일로 보여 진다. 이와같은 유사한 일이 보건복지부 산하기관인 국립망향의 동산 관리사무소가 발주한 조경공사에서도 있었는데 발주기관이 입찰참가자격을 전문건설업 조경식재공사 등록업체로 정하고, 공고일 현재 충남도내 주사무소를 둔 자로 지역을 제한(제한입찰대상)한 것까지는 별 문제가 없었으나, 여기에 더하여“최
근 3년이내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정부 투자기관에서 발주한 조경관리실적이 연 1억원 이상인 업체”라는 단서를 추가하여 입찰참가자격을 제한하였다. 이 공사의 공고내용에 대하여도 필자는 해당재무관에게 관련법령에 저촉되는 과다한 제한 조치라고 시정건의를 서면으로 제출하였다. 건의 내용을 요약해 보면, 먼저 본건 공사의 발주기관은 보건복지부 산하 국가기관임이 명백하다. 모든 국가기관은 공사발주시에 관련법규와 회계예규에 관한 내용을 충분히 숙지하여 계약담당 공무원으로 하여금 공사집행을 공정, 정확, 신속하게 집행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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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워속, 실무교육 경험 ; 제17회 여름조경학교 개최
(사)한국조경학회가 주최한 여름조경학교가 개최되었다. 여름조경학교는 실무 조경가의 강의와 실제 스튜디오 작업을 통한 실무능력 배양과 다양한 이론 제공을 목표로 시작되어, 꾸준한 성장을 거쳐 올해로 7회를 맞이했다. 작년에 이어 교장을 맡게된 김도경 교수(경희대)는 개학사를 통해“2주간의 시간동안 수동적으로 프로그램에 따라가는 학생이 되지말고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자기 발전을 위한 소중한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무더위로 체감온도가 30℃를 오르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이번 여름조경학교에는 학생 50명, 일반인 3명 등 총 53명이 참가했는데, 그 중에서 경북대, 대구대, 영남대의 참가가 높아 영남지역의 학생만 20여명이 참가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원예학과나 임학과 학생도 참가, 다른 학과의 조경에 대한 높은 관심을 알 수 있었다. 올해 조경학교의 프로그램은 폭 넓은 주제에 대한 강의를 통해 조경에 대한 이해를 돕는 아침 특별강좌와 작년에 도입되어 학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던 사례발표시간으로 짜여진 저녁강좌, 또한 오랜 실무경험을 지닌 튜터들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설계 스튜디오로 구성되었다. 이번에는 특별히 경희대학교의 도움으로 특별강좌와 저녁강좌는 멀티미디어관에서 보다 좋은 환경으로 강의를 받을 수 있었다.
※ 키워드: 제17회 여름조경학교, 주거단지내의 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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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업계 벤처붐 확산 ; 탄탄한 기술력 바탕, 거품없는 벤처기업 속속 등장
최근 주춤거리기 시작한 국내 벤처기업의 열기가 조경업계에서 뒤늦게 급부상하고 있어 관
심을 모으고 있다. 그동안 전자 통신 부문의 대명사로 인식되어 온 벤처기업 붐이 이처럼 조경분야에도 일기 시작한 것은 지난 6월. 이미 자연표토복원기술에 대한 특허를 보유, 기술력을 인정받은 (주)현우그린(대표이사 남상준)은 지난 6월말 중소기업청이 지정하는 벤처기업에 당당히 선정됨으로써 공신력있는 유망한 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되었다. 현우그린의 이같은 벤처기업 지정은 최근‘벤처 거품론’에 따른 회의감과 함께 더욱 엄격하고 까다로워진 선정기준을 통과했다는 점에서 더욱 값지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주)현우그린의 남상준 대표이사는“벤처기업으로 지정되면서부터 조세감면과 특별지원자금 혜택을 받게 되었다”며“무엇보다 기술력 있는 유망한 벤처기업으로서 대외적인 공신력을 인정받게 된 것이 가장 큰 이점”이라고 밝혔다. 조경식재시설물설치공사업과 토공사업을 주로 하는 (주)녹산스포텍(대표이사 이창호)도 최근 벤처대열에 합류했다. 종합레포츠시설 제조 및 설치에 대한 특화된 기술을 인정받아 벤처기업으로 지정된 (주)녹산스포텍은 이동식 수영장, 야외탁구대 등 이미 20여건의 의장 특허를 가지고 있을만큼 기술력 개발에 주력해온 유망 기업체. 전 마라톤 선수였던 황영조 씨와 유도선수 출신의 하형주 씨 등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주)녹산스포텍은 지난 1991년에 설립, 15억의 자산 규모를 바탕으로 인공잔디, 퍼골라 등 스포츠시설 하나만큼은 국내최고의 디자인과 제작기술을 자부하고 있다. 작년 한해동안 올린 실적만해도 50억원대. 특히 지난해 4월부터 6월까지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경수로 현
장의 스포츠시설과 금강산 장전항의 조경시설공사를 수행하기도 하는등 지금까지 7백여건의 스포츠 레저시설 조성사업에 참여해오며 옹골찬 발전을 거듭해오고 있다.
※ 키워드:(주)현우그린, (주)녹산 스포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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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물줄기와 조형물이 있는 열린거리 ; 서울시 광나루 가로수변공원
불볕 더위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 지난 7월, 서울시 광진구 구의2동 구리정수사업소 앞 거리에는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는 분수와 가로공원이 조성되었다. 올림픽 대교 사거리에서 강북방향으로 약 500여미터 지점에 위치한 이 공원은 불과 얼마 전까지 만해도 개 도살장으로 이용되던 혐오 시설이 입지해 소음과 냄새가 심하고, 미관상 좋지 않을 뿐더러 어린이들의 정서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이유로 시민들로부터 민원이 끊이지 않던 곳이다. 인근 지역이 주택가인데다 대로변임에도 불구, 혐오시설이 위치해 있었던 것. 이곳이 변화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1998년. 광진구청측은 잦은 민원을 해결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이 곳을 공원화하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어려운 보상과정을 거쳐 마침내 혐오시설을 철거, 공원을 조성하려고 보니 이 지역은 올림픽 대교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이 강북과 강남을 오가는 길목이었고, 공원 바로 뒤로는 구리정수사업소가 위치해 있었다. 이를 고려해 운전자와 보행자가 시각적인 즐거움과 시원함을 느낄 수 있도록 분수를 조성하게 되었고 이제껏 1급수임에도 불구하고 버려져 왔던 구리정수사업소의 남은 냉각수를 분수용 물로 재활용하게 되었다. 분수에는 타일로 표면에 그림을 넣은 벽면이 설치되어, 멀리서도 뚜렷이 보이도록 했고, 바닥에는 16개의 크고 작은 조형석이 노즐과 함께 설치되어 물을 뿜어낸다. 양쪽 모퉁이에 식재된 꽃창포, 물억새, 큰고랭이 등 수중 식물과 조금 떨어진 곳의 도섭지와 계류부도공원의 친수성을 한층 높이고 있다.
※ 키워드: 광나루 가로수변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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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금강아트휀스
(주)금강아트휀스는 1984년 금강휀스라는 철망울타리 회사로 시작, 1988년 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국민들의 생활문화가 향상됨을 인식하여 1990년대에는 디자인 개발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 당초에는 국내의 소재나 디자인이 선진국에 비해 너무도 뒤떨어져 있어 한계에 부딪히기도 했으나, 직접 디자인하거나 국내 디자인 전문회사에 의뢰하기도 하면서 차츰 극복해나가기 시작했다. 초창기 실험적으로 개발한 KAF1101은 아직도 안내책자 1순위에 실리는 모델이기도 하다. 그러나 디자인이 구매자의 요구에 따라 변경될 때마다 다시 제작해야하는 금형비가 만만치 않았고, 그런 회사에 걱정스런 시선을 보낸 이들도 많았지만 전종열 대표이사의 고집스런 신념에는 변함이 없었다. 그 결과 기존의 휀스와는 판이하게 다른, 각 기업체나 관공서의 로고 또는 도시의 이미지를 형상화한‘아트휀스’와 아이들에게 친근한 코끼리·튜울립·팬더·격자문양 등을 활용한 낮은‘화단용휀스’, 간결한 이미지의‘가드휀스’, 구름문양·지역로고를 이용한‘교량난간’등 알미늄 합금의 다양한 금형을 5백여 가지나 보유하게 되었다. 또한 금형디자인에 대해서만 상표등록 4건, 실용신안 특허 1건, 의장등록 80여건을 필하였으며 90여건의 의장등록을 출원중에 있다. 1999년에는 휀스업계 최초로 디자인 공모전을 시행하여 조경계의 관심을 끌었고, 회사내 디자인팀을 설립해 철도청 시설물 공모전에 응모하여 6개의 작품이 입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특히 최근에는 조경시설물 설치공사업면허와 더불어 KSA 9002와 ISO 9002 인증도 취득하여 휀스업계의 선두주자로 명실공히 자리잡고 있다.
※ 키워드:금강아트휀스, KAF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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