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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관조명 ; 국내 경관조명 사례
    경관조명의 한 요소인 건축조명은 요즈음 대도시를 중심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추세이다. 야간경관 개선의 목적에 따라 남대문, 동대문, 서울역사 등의 고건축에 대한 조명뿐만 아니라 오피스 빌딩과 백화점 건축물 등과 같은 일반 건축물들도 홍보와 상업적인 목적으로 경관 조명을 도입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국내 조경분야에서 조명의 적용은 1980년대부터 개인주택, 호텔 등 사유지를 중심으로 간헐적으로 진행되어 왔고, 경관조명의 적용범위는 수목투사와 수영장의 수중 조명, 분수 등, PASS WAY조명 등과 같이 한정적이었으며 그마저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공적인 장소들은 아니었다. 이후로도 용인 캐리비안 베이에서 많은 기구를 이용한 다양한 연출기법이 적용되었지만 야간 개장률이 낮아 일반인들이 야간 경관조명을 느끼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IMF이후 전국적으로 시민들을 위한 주변환경 개선과 관광 개발을 목적으로 한 공공공원의 확충, 지역의 특성에 맞는 가로공원의 조성과 지역의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는 각종 환경조형물들이 조성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많은 계획이 진행 될 것이다. 때문에 조경에서 다양한 조명방식의 적용과 시도는 매우 중요한데, 야간에 볼거리를 제공하며, 쾌적하고 풍요로운 시민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이라 할 것이다. 또한 주간에 보여지는 조경의 요소들은 야간에는 조명에 의하여 전혀 새로운 시각적 환경이 조성되므로 조경요소의 효과 극대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통영시에 조성된 조각공원에서의 조명 사용이나, 최근에 조성된 대구 두류공원과 같이 공공적인 성격의 대상지에 도입된 다양한 경관조명의 연출은 타 조경 공간 조성시 조경 조명의 필요성 측면에서 적지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 페이지 : 80~85
    • / 2000년08월 / 148
  • 우리나라 조경분야의 해외진출 모색
    최근에는 중국이나 러시아와의 학술교류는 물론이고 경제교류도 무척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1980년대만 해도 이른바 공산권 국가와의 교류는 지금처럼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못했다. 10억 이상의 인구를 가진 중국의 경제성장 잠재력이야 당시에도 큰 관심의 대상이었지만, 사회주의 체제에 대한 냉담한 사회적 분위기나 양국의 여러 제도가 이를 가로막았던 것이다. 그러던 중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점차 해빙의 무드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중국, 러시아와의 경제교류에 물꼬가 트이기 시작했는데, 우리 조경분야도 중국 조경시장에 진출할 발판을 일찍이 마련키 위해 다방면에 걸쳐 노력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중국 대륙에는 진(秦), 한(漢), 수(隋), 당(唐) 시대에, 많은 궁궐과 원(苑)이 조성되었으므로, 동양조경의 문화사적 연구를 위한 중국전통 황가원림(皇家園林)과 사가원림(私家園林)의 역사적 원형을 찾아 답사하고, 그와 관련하여 중국 및 북경 원림학회 인사들을 만나 앞으로 긴밀한 학술교류의 계기를 마련하는 것은 매우 뜻있는 일이라 생각되었다. 그리고 여기에는 중국의 근대조경(중국에서는 원림) 수준이 우리나라에 비해 낙후되어 있다는 인식이 깔려있었는데, 제반교류를 통해 상호 신뢰의 기틀을 다지고, 점차적으로 조경시장에 진출할 기회를 모색코자 한 것이다 ※ 키워드: 근대조경, 오휘영, 황가원림, 사가원림 ※ 페이지:32~37
    • / 2000년08월 / 148
  • 경관조명 ; 조경의 새로운 물결, 물과 빛으로 창조하는 야경
    도시야경의 당위성도시의 야경은 더 이상 사치가 아니다. 부산과 지리적인 여건이 비슷한 홍콩의 빅토리아 피크에서 내려다보는 백만불 야경은 홍콩관광의 백미라 할 수 있다. 싱가폴의 경우에도 특별한 자연적인 관광자원도 없고 특히 술과 여자가 없는 나라로 잘 알려져 있음에도 이런 작은 도시국가가 어떻게 관광으로 먹고 사는 도시로 성공할 수 있었겠는가! 물론 동아시아의 금융과 경제중심의 나라인 점도 있지만 싱가폴은 관광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도시의 야경 또한 이들의 관광전략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싱가폴의 유명한 센토사섬에는 매일밤마다 2~3차례의 레이저영상음악분수쇼가 연출되는데 이 쇼에는 세계각국에서 온 관광객을 겨냥하여 다양한 나라의 대표적인 음악과 이에 맞는 레이저영상을 연출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보다 감동적인 추억이 남게끔 하고 있다. 이곳을 찾는 한국 관광객도 많은 점을 감안, 우리의 아리랑을 배경으로 한 영상 쇼 역시 포함되어 있다. 도시의 야경은 매우 중요한 관광상품이다. 밤의 연출은 단순히 전기의 낭비나 허세를 부리기 위한 사치가 아닌 훌륭한 관광상품인 것이다. 그동안 우리의 밤문화가 향락일색으로 치달아 온 것에서 하루속히 벗어나야 할 것이며 말로만 부르짖는 머무르는 관광이 아닌 세계인들이 찾아드는 독특하고 품격있는 우리의 고유한 자연미와 문화가 녹아있는 야경의 세계가 구현되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야경은 관광한국을 빛내는 중요한 요소임을 재인식하여 이에 대한 실질적인 대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관광도시인 여수의 오동도지역을 중심으로 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해보고자 한다. ※ 키워드 : 센토사의 음악분수, 동경타워, 전자불꽃※ 페이지 : 72~79
    • / 2000년08월 / 148
  • 경관조명 ; 해외 경관조명 사례
    일본의 밤거리는 시각적으로 무척 쾌적하게 느껴진다. 밤거리를 걷는 사람들의 모습은 매우 활기차 보이고, 거리를 구성하고 있는 각종 구조물들의 모습은 깨끗하게 느껴진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여러 가지 요인 중 하나는 거리가 밝다는데 있다. 일본에서 야간의 경관조명은 국내와는 달리 매우 광범위하게 적용되어 왔다. 과감한 색채를 도입한 건축에 대한 조명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는 유지관리의 어려움으로 외면당하고 있는 공공장소에 대한 조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조명 연출기법을 이용한 경관조명이 보편화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공공장소에 대한 야간경관 조명은 시민과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며, 상업지구와 연계시키는 매개체로 작용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야간의 여가 활동시간을 확대시키고, 상업적 활동을 촉진시키며, 도시환경을 쾌적하게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예를 들어 동경의 야간 경관조명이 조성되어 있는 곳 중의 하나인 레인보우브리지 주변의 단지계획은 매우 치밀하게 이루어져 있다. 즉, 대상지 진입을 위해 주로 이용되고 있는 JR(일본철도)과 모노레일의 출입구부터 레인보우브리지 사이에는 상업지구와 숙박시설이 위치되어 있으며, 이용객들은 보행동선을 따라 자연스럽게 상업 지구를 거쳐 대상지에 이르도록 되어 있다. 야간에는 전철역 주변부터 대상지까지 다양한 연출기법으로 조성되어 있는 야간 경관조명이 이용객의 동선을 유도하는데, 조명의 방식이나 기구의 디자인, 그리고 조경 시설물들과 어울리게 조성되어 있는 모습은 마치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하여 이용객의 발걸음을 자주 멈추게 한다. 일본에서 경관조명을 답사하며 가장 크게 느낀 것은 각 장소의 조명 요소들이 야간뿐만 아니라 주간에도 조명이 설치되어 있는 건축 구조물이나 조경요소들과 매우 잘 어우러져 있어 전체적으로 일관성 있게 보인다는 점이다. 이것은 도시계획가, 건축가, 조경가, 경관조명설계가 등이 서로의 전문적인 영역을 인정하고 유기적인 협의 하에 대상지의 계획을 이루어낸 결과가 아닐까 생각한다. 또, 조명기구 자체에 대한 기술적 측면은 독일, 프랑스, 이태리나 미국 등이 앞서 있지만 조경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대상지에 대한 설계에서는 건축적, 조경적 규모에서 일본이 국내와 유사하기 때문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 페이지 : 86~91
    • / 2000년08월 / 148
  • 경관조명 ; 경관조명의 발전과 공원조명
    조명은 그 시대의 역사를 반영한다. 단순히 어둠을 밝히던 극히 원시적인 기능에서 시작한 조명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그 목적이 바뀌고 발전과정도 다양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최초의 조명에는 지금처럼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조경 속의 조명이나 경관조명이라는 개념은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따라서 처음에는 단지 어둠을 극복하는 도구로서의 의미가 컸다 하겠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도시 경관조명은 프랑스 루이 14세 시대에 파리에서 시작되었는데, 당시에는 어둠을 밝히는 외에 도시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그 목적이었다. 그러나 도시조명을 처음 시작한 파리는 빛이 나는 도시로 알려져 방문해 보고 싶은 관광도시로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이후 본격적인 전기조명을 시작하게 되었다. 문화재를 투광기로 비추기 시작했으며, 1928년에 개선문이 밝혀지고 콩코드 광장에는 화려한 조명이 설치되어 화제가 되었다. 이때 이후로 유럽전역에 문화재와 건물들을 비추는 거리 조명이 퍼져나가게 된 것이다. 그후 효율적인 전기에너지가 등장하면서 조명은 도시전체의 경관을 이루는 핵심요소로 떠올랐다. 초기의 경관조명은 주로 공공 구조물(파리의 개선문, 스트라스부르 대사원 등)을 비추는 것에서 시작하여 점차 상업적, 시각적 요소를 가미하면서 오늘날에 이르렀는데, 실제로 런던의 타워브리지, 파리의 에펠탑, 이집트의 피라미드 등 세계적인 관광명소의 야경은 관광객들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명물이 되고 있다. ※ 페이지 : 70~71
    • / 2000년08월 / 148
  • 경관조명 ; 경관조명의 중요성
    조경에서의 조명조명은 무엇을 비추는 가에 따라 구조물조명, 분수조명, 모멘트조명, 정원조명, 다리조명, 가로조명 등으로 나누어진다. 조경에서는 이 모두가 경관을 만들어내는 공간구성요소로 인식되므로 이를 통칭하여 경관조명이라 하여도 무방하리라 생각된다. 지금까지의 조명은 야간에 안전이나 특색 있는 경관을 연출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했다. 조경의 역사를 볼 때, 조명이 중요시되거나 중심에서 다루어지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다시 말해서, 조명을 계획이나 디자인의 총체적 요소로 보기보다는 부가적으로 수반할 수 있는 요소로 여겨왔던 것이 사실이다. 이것은 빛이 갖는 성질, 비용, 설비에 있어서의 공학적 문제 등 여러 가지의 특수성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가장 큰 이유는 조명에 대한 인식과 전문지식의 부족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여러 나라의 도시들은 세계 관광객을 유인하는 매력 요소의 하나가 된‘밤이 아름다운 도시다’라는 구호 아래 앞 다투어 경관조명에 힘쓰고 있다. 프랑스는 제2의 도시 리옹의 시장선거에서「도시조명」이 공약으로 나왔었고, 당시 미셀누아르 시장은 공약대로 1989년부터 5년간 알랭 귀로 등 최고의 디자이너들을 초청해 시내 130개 건축물과 다리에 조명시설을 했다.「밤의 도시」라는 주제로 실시된 이 조명계획은 컨벤션센터 사업과 연계돼 G7 등 주목받는 회의를 치르는 국제도시로 탈바꿈하는데 절대적인 역할을 했다.역사 깊은 도시, 실크와 음식문화로 유명한 리옹은 이제「밤이 아름다운 도시」라는 자랑을 하나 더 보탰다. 서울시에서도 최근 남대문 조명을 비롯해 한강다리들과 KBS본관, 예술의 전당, 세종문화회관, LG트윈빌딩, 포스코 본사 등 대형건물에 전문디자이너의 옥외조명이 늘고 있다. 결과적으로 경관조명은 현대의 조경에서 밤이라는 어두운 공간에 빛이라는 에너지를 부여하여 새로운 경관을 창조하는 작업으로 환경계획 및 디자인 단계에서부터 총체적으로 접근되어야하는 필수 요소로 여겨지게 된 것이다. ※ 페이지 : 68~69
    • / 2000년08월 / 148
  • 경관조명 ; 야간경관 개선을 위한 조경분야의 역할과 과제
    경관조명이 조경설계의 주요 설계요소임을 자각해야 조경분야에 몸담고 있는 우리들은 경관조명을 그 동안의 조경설계와는 다른 어디서 갑자기 나타난 새로운 설계 기법인가 하는 식의 피상적 접근 태도를 버려야 한다. 정원이나 공원이나 쇼핑몰이나 또는 분수 등 수경시설의 설계에서 조명을 설계요소에 포함하여 배웠으면서도 실무에 나와서는 경관조명이 조경가의 몫이라는 사실을 왜 슬며시 잊고 싶어하는가? 뒤에서 다시 얘기하겠지만 우리나라 건설관련 법령 때문이라는 것을 잘 안다. 그러나, 조경가들은 정원이나 보행로 그리고 공원, 나아가 도시의 경관을 설계하면서 낮뿐만 아니라 밤의 이용도 충분히 고려하여 설계하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보행로·공원의 경우는 경관조명이라는 설계요소가 부분적으로나마 정착되는 단계로 보여지나, 공동주택단지의 경우는 이제 걸음마단계라고 볼 수 있다. 주택단지설계의 경우 휴게소·놀이터·운동장 등의 법적 시설공간과 보행로·마을마당·광장 등 옥외공간의 경관조명에 대하여 좀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 지금까지의 단순한 밝기 위주의 보안등 차원에서 나아가 각 공간의 이미지를 형상화시키고 독특한 밤의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조경설계를 해야 한다. 대한주택공사의 경우 단지와 공원의 경관조명설계를 조경가가 주도적으로 이끌도록 하고 있다. 아직 보안등 같은 부분은 전기전문가가 설계하고 있으나 보안조명과 경관조명이 하나의 그림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이루고 있어, 앞으로 공원이나 주택단지 옥외공간의 설계에서 경관조명의 역할이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따라서, 우리는 조경설계의 주된 요소인 경관조명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여 우리가 설계하는 공간의 기본계획에서부터 경관조명설계를 충분히 반영하여야 한다. ※ 키워드: 경관조명, 투광조명, 안상욱※ 페이지 : 92~96
    • / 2000년08월 / 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