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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래골 근린공원 현상공모 당선작 ; (주)토문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 조경설계실 -
    서울시와 서초구, 땅 주인의 입장차이로 개발형태에 대한 논란이 있어 왔던 서래골 근린공원에 대한 현상공모가 서초구청에 의해 지난 6월 실시되었다. ‘공원의 접근성, 주변과의 동선연계, 환경친화적 공원, 만남의 장 제공’이 지침으로 주어진 가운데 실시된 현상설계에는 총 6개업체가 참가해 경합을 벌였는데, 심사결과 최우수상에는 (주)토문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 우수상에는 EA조경기술사사무소, 가작에는 반도환경개발(주)가 선정되었다. 이에 본지는 최우수작을 소개한다. “현상설계 당선은 시작에 불과, 설계의도 반영위해 힘쓸터, 언제나 시간을 빡빡하게 맞춰 작품을 제출하고 나면 그 다음에 따라 오는 것은 허탈감이다. 보라매공원 현상설계 탈락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현상설계를 해봄으로써 실력이 향상된다”는 지론을 가지고 계시는 김기성 사장님의 적극적인 지원과 무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나보다 더 의욕적이었던 후배직원들에게 프로젝트를 진행시켰던 P.M으로서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본 현상과 관련된 모든 분들께도 감사를 드릴 기회가 있음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본 프로젝트는 아주 작은 땅이지만 서울시, 서초구, 지주, 주민 등이 복잡하게 얽힌 현장이었다. 그 어떤 주체의 대안도 적합치 않아 현상설계로 해결의실마리를 찾고자 하였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우리팀은 현장 설명 후 많은 고민에 빠졌다. 서래골에 무엇을 담아야 하나,땅이 가진 의미가 무엇일까? 도시적 맥락에서 대상지가 갖는 장소적 의미와 주민과 지주들의 이해 관계는 어떻게 풀어야 하나? 등등... 대안으로 넓은 광장에 대형 조형물이 생겼다가, 조형산에 대형 폭포가 생기기도 하고, 동양적 사상과 철학이 깃든 공간이 되기도 하고, 원래 서래골의 의미를 찾아 굽이굽이 흐르던 개울이 있기도 하고, 수개의 대안이 만들어지고 바뀌고, 그러나 모든 것이 조형성만 강조되었다. 원래 그 땅이 가지고 있던 그래서 그곳을 지나던 사람들이 느끼던 그런 모습은 사라지고 없었다. 처음부터 재조정하여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다. 그래서 몇 사람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우리팀은 사람들이 서래골에서 느꼈던 감흥이 어떤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 결과는“아름다운 숲이 있던 곳”이었다. 우리가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도시에는 콘크리트 더미와 오염된물, 더러워진 공기가 아니라 오아시스인 숲이있고, 아름다운 새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작은 공간 하나가 더 중요하다는 결론으로 귀결되었다. 다행히 이러한 우리의 생각이 서래골에서는 성공한 셈이다. 현상설계의 당선은 하나의 시작이다. 여러 계층간의 얽힌 실타래를 잘 조율하고 조정하여 당초 설계의도를 살려도시의 아름다운 작은 오아시스를 만들어야 하는 무거운 짐이 우리팀에게 주어진 것이다. 아무튼 당선이라는 기쁨과 함께 책임을 느끼며, 무더운 여름날저녁, 소주 한 잔으로 팀웍을 다지며 최선을 다하리라 다짐한다.♧ ※ 키워드 : 서래골, 근린공원, 현상공모, 당선작, 토문엔지니어링 ※ 페이지 : 40 ~ 43
  • 파리서울공원 현상공모 당선작(삼성에버랜드(주) 환경개발사업부)
    서울시 공원녹지관리사업소는 자매도시인 파리시와의 우호협력증진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파리 서울공원”조성을 위해, 지난 6월 기본 및 실시설계 현상공모를 실시했다. ‘한국의 이미지를 프랑스에 부각시킬 수 있는 개념 설정, 현대적이며, 한국적인 공간구성으로 이용자에게 적합한 기능 위주의 공원, 환경생태적이며, 현지공원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설계’가 지침으로 주어진 가운데 실시된 이번 현상설계에는 총 6개 업체가 작품을 출품했는데, 7월 12일 발표된 심사결과에 따르면, 삼성에버랜드(주)가 제출한 안이 최종 당선작으로 결정되었다. 이에 본지는 당선작을 소개한다. (관련기사 149쪽) 대상지의 이해대상지인 아끌리마따시옹 공원 개관·위치 : 파리시 16구 블로뉴 숲·면적 : 190,000㎡·주요 시설 : 박물관(전통예술/허브), 어린이극장, 서커스장, 어린이놀이터, 유기시설(회전목마 등), 물놀이장, 동물농장, 과수원, 승마장, 미니골프장, 순환열차, 볼링장, 피크닉장, 레스토랑·공원의 역사 : 1860년 10월 6일 준공. 나폴레옹 3세때 아프리카 동식물의 귀화전시장·운영 개요 : 연간이용자 - 1,200천명(유료입장 : 10프랑) 개방시간 - 10시∼18시(7∼8월 19시)·공원의 성격 : 가족단위의 피크닉과 산책에서부터 스포츠(골프, 볼링,승마 등) 활동, 교양체험프로그램(미술, 요리, 자연학습 등)이 종합적으로 이루어지는 어린이 중심의 종합레크리에이션 공원 도출과제한국성, 이용성, 환경성① 놀이 및 레크레이션 공간(어린이놀이터, 유기시설, 레스토랑 등)이 중심인 전체 공원의 성격을 기능적으로 어떻게 조율시킬 것인가?② 주 이용자인 어린이들을 다소 정적인 한국적 공간에 어떻게 끌어 들일 것인가?③ 한국성은 어떻게 표현될 것인가, 그리고 현지(프랑스) 환경에 적응된 한국정원의 형태는 어떠해야 하는가?④ 상충되는 주변경관들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분석과 계획개념현황 분석·대상지가 여러개의 소규모 녹지로 분할됨.·경사가 없는 평지이며, 주변으로 완전히 노출, 개방된 공간임.·중국풍의 붉은 정자, 홍교, 모형배 조정장등 성격이 이질적인 요소들이 산재해 있어, 경관적으로 상충됨.·호안은 와이어펜스로 둘러져, 수변 접근이 어려움. ※ 프랑스인이 말하는‘파리 서울공원’- 본 공모전 관련 파리 현지조사 및 설계협력관련 프랑스 조경가 접촉시 대담 내용 발췌(2000. 6. 20∼24)쟈크 시몽(Jacques SIMON) - 정부수여 조경가“… 파리 아끌리마따시옹 공원에 조성될 한국정원, 그것은 곧 프랑스인에게 하나의 피세지(避世地), 어린이들에겐 또 하나의 유희의 장소, 발견의 장소가 될 것이다“장 삐에르 르 땅텍(Jean-Pierre LEDANTEC) - 파리 라빌레뜨건축학교 교장, 정원사, 건축엔지니어 “… 파리 한국정원은 부지의 환경을 생각해볼 때, 고요하고도 완전한 하나의 한국정원이라기 보다, 요소정원(Element Garden)의 성격을 지니는 형태가 될 것이다. 즉 한국의 정취를 상기시키는 정원이다.” 전략과 구상공원연출전략완결된 한국정원의 전체가 아니라, 한국적 요소들을 공간 기능에 따라 유기적으로 배치하고, 그러한 작은 은유들을 통해 커다란 하나의 이야기(서울에서 온 한국적 정취)를 표현한다.·녹지의 통합 및 재구성 → 공간의 효율적이용·한국적 지형(구릉, 동산)의 재현 → 공간의 위요감 및 입체감 조성·프랑스의 기하학적 평면 구성 → 기존 공간구조의 반영·이야기가 있는 전통적 공간요소의 도입→ 한국성의 은유와 전통문화체험의 제공 ※ 키워드 : 파리서울공원, 삼성에버랜드(주)환경개발사업부※ 페이지 : 46~49
  • 올림픽홀 설계경기 당선작
    국민체육진흥관리공단은 올림픽공원을 관광자원으로 전환시키는 방법의 일환으로 올림픽홀의 건설을 추진함에 따라 지난 3월 1일부터 4월 15일까지 조경설계 공모를 실시, 8개 업체가 컨소시엄으로 참가한 가운데 성림조경ENG(조경)가 제안한 작품을 당선작으로 최종 선정했다. 현 정부 100대 공익사업의 하나이기도 한 이 프로젝트는 체육과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예술공간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올림픽공원내 테니스 1번코트에 조성되며 올 여름 착공에 들어가 2002년 4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에 본지는 성림조경ENG의 당선작을 소개한다. ※ 키워드 : 올림픽홀 ※ 페이지 : 50-53
  • 시범가로 설계안 선정 ; 서울시 자치구
    서울시는 지난 12월 22일 각계 전문가 11인으로 심사위원단을 구성, 서울시 20개 구청(종로, 중구, 성동, 마포, 관악 제외)이 제출한 시범가로 설계(안)에 대한 평가회의를 개최했다. 대상지 선정의 적합성, 설계안의 타당성 및 디자인 수준, 주민참여도 및 실현 가능성, 사업취지의 부합성 및 우선 지원의 필요성을 기준으로 시행된 이날 평가회의 결과, 최우수구에 서대문구가, 우수구에 용산구, 성북구, 강동구가, 가작에 양천구, 금천구, 영등포구, 송파구가 각각 선정되었다. 이에 본지는 최우수구와 우수구의 설계(안)을 소개한다(여기에 소개된 설계(안)은 12월 22일 평가 당시의 안이며, 추후 부분적으로 변경된 부분이 있음을 밝혀둔다). ※ 키워드 _ 시범가로, 가로공원, 거리, 현상설계, 설계공모 ※ 페이지 _ 45-49
  • 선유도공원화사업 설계 현상공모
    서울시는 지난 1978년부터 사용되어 온 선유정수장이 강북정수장의 증설로 2000년말 폐쇄됨에 따라 선유도를 시민공원화 하기로 결정하고 지난해 12월 현상공모를 실시했다. 심사 결과, 총 6개의 응모작품 중 조경설계 서안(주) ·다산컨설턴트·조성룡 도시건축이 공동으로 제출한 계획안이 당선작으로 선정되었다. 본지는 당선작과 5점의 응모작을 모두 소개한다. 우수작 _ 한림조경기술사사무소, 우대기술단건축사사무소 가작 _ (주)신화컨설팅, 삼성에버랜드(주), 도화종합기술공사 ※ 키워드 _ 선유도, 현상설계, 설계공모 ※ 페이지 _ 38-44
  • 제 10회 환경조경 문예예술작품 공모전
    - 우수상 · 조경설계 대구약전골목 활성화 계획 (김민지. 김은진. 최영정, 경산대학교 건축학부 조경학전공) 계획목표대전약전골목의 역사적 자원보전과 활성화를 위한 계획 계획목적 ·지역 역사자원 보전 ·다양한 세대 교감의 장(동성로+약전골목) ·거주민의 도시에 대한 소속감, 자긍심 고취 ·지역경제의 활성화(관광객 유치) 활성화 방안 ·역사적 약재도매 시장 보전 ·주변의 문화재와 연계 ·조선시대 때 조성된 옛 골목의 보존(서울 가는 길)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공간조성 ·주변지역과 구별되는 독특한 분위기의 매력적 보행공간 조성 ·다양한 이벤트와 상품개발로 사람들을 끌어들임. (역사환경 보전+매력적 보행환경+이벤트) - 가작 ·조경설계 12지신 어린이공원 기본계획 (하재영 · 경북대학교 대학원 조겨학과 석사과정) 12지신(간지)개념의 적용 첫 마당 수목의 열식으로 새로운 공간으로의 전이 공간적 성격을 부여하고 수직적으로 위요된 공간을 창출하며, 수목과 수목사이에“ㄷ”자형의 도로분리대를 심어 놓아 안정감을 부여하고자 했다. 소 모임터(丑) 소의 뿔모양을 형상화시켜 공원내의 이용자에게는 다음 공간으로의 동선을 유도함에 있어서 흥미요소적인 기능을 수행하며, 공원외부의 이용자들에게는 랜드마크적인 성격을부여하고자 하였다. 범 너른터(寅) 본 공원의 가장 중심되는 sunken공간으로서 바닥을 콩자갈을 이용하여 형상화하였다. 우리 민족이 가장 신성시하는 동물중의 하나로 호랑이의 기개와 용맹함과 근면성을 연상시키고자 하였다. 이 공간은 청소년들의 각종 모임이나 이벤트장소로서 활용되어질수 있다. 산책로(辰), 화계(酉) 용의 기다란 몸체는 시선에 차폐됨 없이 공간을 분할해주며, 반대편은 전통 화계를 공원의 외부경계선에 따라 길게 조성하여 지루하지 않게 함과 동시에 새로운 조망축을 형성시켜 자연스레 이동을 유도하며, 벤치를 배치하여 쉬어갈 수 있도록 하였다. 화계의맨 상단부에는 닭의 조각상을 두어 언제나새벽을 맨처음 알려주는 닭의 부지런함을 생각하게 한다. 돼지연못(亥) 다산(多産)과 풍요, 여유로움을 나타내는 돼지 형상을 물(水)과 접목시킴으로 인해서 평화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연못에서 뿜어져 나오는 분수를 보면서 청량감을 느낄 수 있게 하였다. 낙엽활엽수와 상록침엽수를 교차식재하여 계절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고 다른 공간들과의 시각적 차별을 두어 아늑한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하였다. 원숭이 놀이터(申) 바닥을 합성고무재질인 라버매트로 하여 맘껏 뛰어놀 수 있게 하며, 놀이 도중 발생하는 안전사고의 위험을 최대한 감소시킬 수 있도록 하였다. 조합 놀이기구대를 배치하여 정해진 놀이형태가 아닌 원숭이처럼 자율적으 로 탐험하고 사고하며 체력을 단련할 수 있도록 하였다. 토끼벽천(卯), 들샘 전래동화 를 연상해 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토끼는 표현하지 않고 오히려 거북이의 돌조각상을 벽천연못 속에 넣어두었다. 벽천 상단부위에는 소나무를 비롯한 상록수와 초화류를 혼식하여 계절감과 전통적인 분위기를 연출하여 이용계층의 폭을 넓히고, 광장 전면에는 본 대상지의 기존 명칭이자, 상징요소인 을 형상화하였다. - 우수상 · 사진 : 호수의 평화 (최병언 · 여의도샛강생태공원 관리사무소장) - 가작 · 사진 : 서울의 마지막 남은 자연의 보고 (박성은 · 상명대 대학원 환경자원학과 석사과정) - 가작 · 사진 : 운해 (이수정 · 청주농장) - 가작 · 문예(시) : 가을연회 (황단연 · 동성조경) ※ 키워드 : 환경, 환경조경, 10회 문예예술작품, 공모전 ※ 페이지 : 54 ~59
  • 제10회 대한민국 환경문화상 수상작
    - 종합대상 : 대한생명 용인 중앙연수원·위치 : 경기도 용인시 구성면 보정리·면적 : 13,450㎡(대지), 5,260.62㎡(건축)·발주 : 대한생명보험(주)(대표 : 이정명)·설계 : (주)건축사사무소 건축문화(대표 : 김영섭)·시공 : 신동아건설(주)(대표 : 김인화)·설계개념대한생명 용인연수원은 원래 기아자동차 근로자 복지시설로서 건물들을 필요할 때마다 증축 확장해서인지 대지 전체와의 긴밀한 연계성 이 결여된 채 건물들이 여기저기 산만하게 흩어져 있는 실정이었다.계획시 먼저 생각한 것은 진입도로를 바꾸지 않을 경우 겨울철에 단지내로의 진입이 곤란할 지경인 10%이상의 급경사를 어떤 방법으로 든지 해결하여 건물 이용자들이 불안하지 않고 평화스러운 기분으로 새 연수원에 들어올 수 있게 만드는 것, 즉 진입로 변경의 문제였다. 해결방안으로 단지내의 도로레벨과 건물 기준층(Ground Floor)을 일치시킬수 있도록 건물앞의 출입계단을 없애고 도로를 1∼2m씩 레벨 업(Level up) 시킨 다음 여기에 당초 진입부로 부터 6m정도 상승해 있는 도로높이를 도로길이의 연장으로 해소하는 방법을 생각하였다. 그 결과로 진입로 부근에 인공동산을 만들어 사람들을 돌아 들어가게 함으로써 이 문제를 해결하기로 한 것이다. 동시에 기존 야외 주차장을 신설되는 동산하부의 실내주차장으로 옮기고 나서 그 자리에 수평성이 강조된 어메니티가 있는 수변공간을 만든다는 발상을 하였다. 수변공간 후면의 커다란 벽들은 방문객의 시선을 맞아들여 자연스럽게 사람들을 본관동에 이르게 한다. 수변공간 주위에 벤치와 산책로를 꾸미고 계절에 따른 주제별 식재를 함으로써 연수원 초입의 조용한이미지를 부각시키려는 노력도 함께 시도하였다.- 조경부문 : 인천국제공항 남측외곽공원·위치 : 인천광역시 중구 공항건설부지 남측방조제 지역·면적 : 210,000㎡·발주 : 인천국제공항공사(대표 : 강동석)·설계 : 녹산종합건설(주)(대표 : 김영구)·시공 : 삼성에버랜드(주)(대표 : 허태학)·기본방향훼손된 자연의 회복을 위한 복구자연의 연장과 확산자연자원의 최대한 활용갯벌을 활용한 생태공원 조성·설계개념20세기 과학문명의 총체인 인천국제공항. 개발이 불가피하다면 그것은 최소화되어야 하고 자연성을 달래고 회복시키는 일이 병행되어야 한다. 많은 망설임 끝에 시작된 창파대해를 막아세우는 1천7백만평의 신공항인지라 자연에 대한 죄스러움은 더욱 큰 것이었다. 이 때문에 파도로 하여금 방조제를 넘어다 보며 그를 감고 돌린 흙과도 만날 수 있게 하고 그의 소리가 귀익은 나무와 풀과도 다시 만나게 하고 싶었다.이것은 방조제의 사면을 보호하고 비산먼지를 줄이고 방풍을 하는 과학적 기능 이상으로 막혀진 바다와 잘려진 산자락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곳의 길과 조경 또한 문명이전의 모습을 조금이라도 재생코자 인공으로 치장된 모습이 아닌 옛 들길이나 숲의 오솔길을 먼저 생각했고, 다듬어지지 않은 숲의 모양과 이곳에 낯익은 초목들로 제자리를 잡고자 하였다. 그리하여 세월이 갈수록 이 거대한 인공구조물이 다시 자연속으로 묻혀들고 사람들 또한 이곳에서 자연의 감동을 안아볼수 있기를 기대해 보는 것이다.- 건축부문 : 기상청 청사 ·위치 : 서울시 동작구 신대방동·면적 : 18,316㎡(대지), 3,106.87㎡(건축)·발주 : 기상청(청장 : 문승의)·설계 : (주)원도시건축(대표 : 변용)·시공 : 신동아종합건설(주)(대표 : 김중구), 영풍산업(주)(대표 :이용순)1985년부터 시행된“기상업무현대화 계획”에 의해 자동기상관측 장비, 컴퓨터 및 신형기상레이더 등 최신 기상장비의 도입이 추진되었고, 종합기상정보망(COMIS)을 구축하여 기상관측, 분석, 통신을 단일체계로 종합하는 한편 한국형 예보기법을 수행하여 수치예보를 실시하는 등 예보의 적중률을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시키는 노력이 계속되어 많은 발전이 이뤄졌다. 이와 같은 신장비와 확충되는 우수기상인력의 수용, 교육, 연구를 위하여 신청사의 추진이 이뤄지게 되었다.초기 우리는 기상청의 입지조건의 적합성에 대한 판단에 상당한 시간을 소모하였다. 기존의 종로구 송월동 기상청의 대지는 협소한수준이나 주위에 장애물이 없다는 점에서 관측장비 수용이 가능했던 것으로 이해하였으나, 서울시로부터 확보된 신대방동 보라매공원 일부의 5천5백평 대지는 주위에 아파트가 위치하여 관측장비의 유효각도 확보에 문제가 없는지, 또 관측노장과 건물간에 확보되어야 하는 거리에는 문제가 없는지 등을 파악하는데 시간을 소비하였다. 일본기상청 및 기상 연구소 자료와 비교하여 대지가 너무 협소한 점이 의식되었다.- 환경조형부문 : 선의공간·위치 : 경남 합천시 가야면·발주 : 해인사 성철스님문도회(대표 : 원택)·설계 : 스튜디오 최재은(대표 : 최재은)·시공 : 삼성물산(주)건설부문(대표 : 김헌출)·설계개념성철 큰스님의 사리탑 이미지를 얻기위해 큰스님의 올곧은 수행과 청빈한 삶, 그리고 긴 시간을 가지고 스님의 세계를 느끼려 노력한 과정속에서 그 어떠한 설명도 필요치 않은 무언(無言)의 형태를 그분으로부터 발견하게 되었다.이것은 바로 우주의 거대한 결정체와도 같은 청결한 원(圓)이라는 형태였다. 이 원들은 서로 의식하며 이동, 공존하는 과정과도 같은것으로, 즉 영원한 시간들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기본적인 개념을 작업으로 실현하기에 다행히도 성철 큰스님의 사리탑계획 장소가 가야산의 소우주와도 같은 아늑하고 이상적인 공간이었다. 이런 지리적 조건을 갖춘 곳에 큰스님을 위한 사리탑 이미지안을 계획하게 되었다.사리탑 외부둘레는 지형적 조건상 자연적으로 상단과 하단으로 분리된다. 사리탑은 상단의 중심에서 약간 어긋난 위치에 두고 그 주위에 원형좌대를 설치하여 참배할 수 있도록 하였다.- 실내디자인 부문 : 아티누스·위치 :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발주 : 미술서점 아티누스(대표 : 정도경)·설계·시공 : 애시스(대표 : 최시영)학생들 분위기에 걸맞게 꾸민 카페와 음식점, 미용실 등 각종 상업공간들로 꽉 들어차 있는 홍익대학교 입구주변. 활기는 넘치나 상업공간이 밀집해 있어 대학가 주변에 면학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는 이른바문화공간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커피마실 곳과 노래할 곳은 많은데 정작 책을 가까이 할만한 곳은 찾아보기가 힘들다. 이러한 곳에 예술분야의 전문서적 및 잡지, 멀티미디어 자료물과 박물관이나 미술관 소장품들을 판매하는 리프로덕션 아트숍, 그리고 카페와 갤러리도 겸하고 있는 독특한 문화공간으로 아티누스(ARTINUS)가 계획되었다. 그 동안 출판업계에 종사해왔던 건축주는 이전부터 생각해왔던 계획이긴 하지만, IMF가 터진 직후 실천에 옮길 수 있었던 용기와 배려는 설계자로 하여금 최대한 경제적이고 기능적인 공간으로 계획하게끔 하였다 ※ 키워드 :제10회, 대한민국, 환경문화상, 환경, 수상작※ 페이지 : 60 ~ 63
  • 제1회 금강아트휀스 주최 ART FENCE 디자인 공모 당선작
    도시환경의 질적 개선과 휀스 디자인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주)금강아트휀스가 주최하고 본사가 후원한 제1회 ART FENCE 디자인 공모전 당선작이 발표되었다. 국내 휀스업체로서는 처음으로 실시한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 각 대학 조경 및 디자인 관련학과, 관련업체 등에서 총 33개팀 40개 작품이 참가,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최우수상 1점, 우수상 3점 외 15개 작품이 입상하였다. ※ 키워드 _ 금강아트휀스, ART FENCE디자인 공모, 휀스 ※ 페이지 _ 62~65
  • 서울시 제 8회 조경상, 제 4회 푸른마을상 수상작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서울시 조경상과 제4회 푸른마을상 수상작이 지난 10월 22일 최종 확정 발표되었다. 서울시는 지난 9월 1일부터 한 달 동안 최근 5년 이내에 완공된 서울시내 조경작품들을 대상으로 총 12개 응모작을 접수 심사한 결과, 금상에 길동 자연생태공원을 비롯, 은상 2개작과 동상 2개작을 각각 선정했다. 한편 푸른마을상은 40개 마을이 접수된 가운데 송파구 부렴마을이 최우수마을로, 8개 마을이 우수마을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본지는 이들 당선작들을 소개한다.<조경상 수상작>금상 - 길동자연생태공원은상 - 방배동 201지구 현대아파트은상 - 사당동 마을마당동상 - 영등포 공원동상 - 성내동 삼성 해바라기 아파트<푸른마을 수상작>최우수마을 - 송파구 잠실7동 101 부렴마을 (꽃밭조성)우수마을 - 구로구 구로 1동 1058 (꽃길조성) 외 6곳 ※ 키워드 : 서울시 조경상, 서울시 푸른마을상※ 페이지 : p60~p66
  • IFLA 동부지역 학생작품 공모 당선작
    지난 10월 17일 열린 동부지역회의 학생작품공모전 심사 결과, 말레이시아 푸트라 대학교의 챨스 테오 케 샹과 아모스 인 킹 후이가 제출한 ‘The Insight of Millennium Transition’이 영예의 1등을 차지했다. 2등에는 일본 동경농업대학교의 김영표, 양 핑 안, 라이 윈, 아오키 이즈미가 제출한 ‘The Earth Times’가, 3등에는 한국 홍익대학교의 박현선, 박소영, 이화무, 남수민이 제출한 ‘It is not the thought of a falling down but the thought of standing - DMZ’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본지는 각 팀의 작품내용과 당선소감, 그리고 안동만 심사위원장(서울대 조경학과)의 간략한 심사평을 아울러 소개한다. 1등작 : The Insight of Millennium Transition -심사평 : 치밀한 분석을 토대로, 사회적·문화적 요소를 현대적 공원에 도입하고자 하였고, 과거·현재·미래를 입체공간으로 표현하는 확고하고 창조적인 4차원적 설계개념을 도입하였다. 또한 상세계획을 명료하게 잘 제시하였고, 도판을 최대한 활용한 점과 우수한 표현기법이 돋보인다.2등작 : The Earth Times -심사평 : 참신하고 창의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혁신적인 개념을 잘 탐구하여 소화해냈고, 과학적인 동시에 문화적인 상징을 잘 활용하였다. 설계능력이 뛰어나고, 깔끔한 표현기법이 우수하다. 3등작 : It is not the thought of a falling down but the thought of standing-DMZ -심사평 : 시의 적절한 주제를 선택하였고, 해당 주제를 충실히 탐구하였다. 생태, 문화, 신기술(탑)을 잘 융합하여 적절하고 실현 가능성 있는 설계안을 제시하였다. 또한 표현기법 역시 우수하다. ※ 키워드 : IFLA, 동부지역 학생작품, IFLA 수상작 ※ 페이지 : p56~p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