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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작: 재구성된 땅, 노들마을
노들꿈섬 공간·시설조성 3차 설계공모
오랫동안 고립된 노들섬을 어떤 환경으로 만들어 시민들에게 열어줄 것인지가 이번 공모의 핵심이다. 우리는 노들섬의 땅을 재구성해 한강대교와 한강변을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자연환경, 서울의 풍경이 어우러지는 노들마을을 제안한다.
기존의 양녕로와 노들섬 사이의 레벨차를 이용해 도로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플랫폼을 제안한다. 이 새로운 플랫폼은 상층과 하층으로 나뉘는데, 상층에는 유연한 공간 활용을 통해 다양한 문화 행사를 담을 수 있는 오픈스페이스와 녹지를 문화 시설과 함께 배치한다. 다목적 스탠드는 하층의 노들마당과 연결되어 상층을 하나의 큰 문화 마당으로 만든다. 양녕로 동측에는 노들숲을 조망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다. 하층에는 대중예술 공연장과 다양한 창작·창업 지원 시설, 광장, 보행로, 녹지 등을 배치해 자연스러운 소통이 이루어지는 노들마을을 조성한다. 또한 보이드, 계단, 엘리베이터 등 수직 동선을 배치해 상층과 하층을 물리적·시각적으로 연결한다.
설계 개념
연결: 섬의 상단부 외곽과 하단부를 잇는 두 가지 루프를 조직한다. 이를 통해 노들마당과 노들숲이 연결되어 한강대교부터 한강변까지 이어지는 복합적인 자연적·문화적 경험을 할 수 있다.
열기: 섬 상단부의 서측에 노들마당을 배치해 한강을 향한 조망을 확보한다. 한강과 서울의 풍경을 노들섬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문화 이벤트의 배경으로 만든다.
프로그램: 노들섬의 자연 경관을 되살리고 필요한 공공장소를 적절히 배치해 시민에게 열린 환경을 제공하고자 했다. 섬의 서측에는 대중음악 공연장, 창작·창업지원 시설, 노들마당을 배치한다. 동측에는 다목적 홀, 강의실을 배치하고 노들숲을 보존·개선해 연결한다.노들숲과 섬의 하단부에는 생태 교육 센터, 전망대, 카페, 야외 공연장, 노들 비치, 자전거 센터 등이 마련되어 시민들은 섬 곳곳을 탐험하고 즐길 수 있다.
- Studio MMK, 박태형 / Studio MMK, 박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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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들꿈섬 공간·시설조성(3차) 설계공모
NODEUL DREAMS ISLAND MASTER PLAN AND SPACE·FACILITY DESIGN COMPETITION: THE 3RD STAGE
설계공모 경과와 심사평
6월 22일 노들꿈섬 공간·시설조성(3차) 설계공모의 당선작으로 Studio MMK와 박태형의 ‘재구성된 땅, 노들마을’이 선정되었다. 이로써 2015년 6월에 시작해 총 3단계로 진행된 노들꿈섬 공모가 모두 마무리되었다. 2015년 6월 다양한 사람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운영구상(1차) 공모가 열렸고, 103개 팀 중 10개 팀이 선정됐다. 같은 해 9월, 10개 팀을 대상으로 진행된 운영계획·시설구상 공모(2차)에서는 어반트랜스포머 팀(대표 김정빈)의 ‘밴드 오브 노들’이 당선됐다. 밴드 오브 노들의 목표는 노들섬을 ‘음악을 중심으로 한 예술 창작 기지’로 만드는 것이다. 서울시가 추진했던 ‘노들섬 예술센터’(2005)나 ‘한강예술섬’(2009)처럼 음악을 콘텐츠로 삼고 있지만, 이를 풀어나가는 방식에 차이가 있다. 그간 서울시는 시드니의 오페라 하우스처럼 조형적인 아름다움이 강조된 오페라 극장, 야외무대 등을 조성해 노들섬을 세계적인 수준의 음악 공연장으로 만들고자 했다. 반면 서현 교수(노들섬 총괄계획가)의 말에 따르면, 밴드오브 노들은 “노들섬이 생계 걱정 없이 음악을 할 수 있는 실험실이자 억눌린 마음을 표출하는 해방구가 되기를 바랐다”. 이를 위해 음악을 매개로한 공공 문화 예술 프로그램과 여러 분야가 협업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 서현 교수는 “노들섬 예술센터가 한강변에서 보이는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하고자 했다면, 밴드 오브 노들은 한강과 서울의 풍경을 노들섬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문화 이벤트의 배경으로 만들 것”이라며기대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노들꿈섬 공간·시설조성(3차) 공모는 노들섬을 크게 건축 가능 영역, 1등급 비오톱 영역, 하천 부지, 도로로 나누어 다뤘다. 이를 바탕으로 시설 배치, 동선, 조경, 친환경 계획에 대한 설계 지침이 마련됐다. 대부분 섬의 동측에 위치하고 있는 1등급 비오톱의 파괴를 막기 위해 이용이 빈번한 시설(공연장, 창작·창업 지원 시설)은 섬의 서측에, 상대적으로 이용률이 낮은 다목적 시설은 동측에 배치해야 했다. 보행로와 차도 역시 비오톱을 파괴하지 않는 범위에서 계획해야 한다. 양녕로로 인해 동서로 분리된 섬을 하나로 연결하는 것 역시 중요한 과제였다. 동서측뿐만 아니라 노들섬의 상단부(양녕로 레벨)와 하단부(노들섬 지면 레벨)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동선 계획이 요구됐다. 특히 섬의 서측에 조성되는 보행로 사이에는 음악 공연 등 소규모 활동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야 한다. 엘리베이터 등의 보행 약자를 위한 수직 동선의 조성 유무도 심사 대상이었다.
이번 공모의 핵심 목표는 2차 공모의 당선 팀이 제안한 7개의 프로그램을 구현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었다. 공연장의 경우 어반트랜스포머 팀이 요구한 면적과 세부 기능을 모두 만족시켜야 한다. 특히 다양한 가능성을 가진 ‘가변성’ 있는 공간 조성이 중요한 평가요소로 작용했는데, 이는 많은 작품들이 비슷한 설계전략을 취하게 하는데 영향을 미쳤다.
이에 대해 서현 교수는 “확장이 가능한 공간을 조성하도록 유도한 지침이 격자 혹은 테트리스 타입의 구조물을 제안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1등작과 2등작 역시 격자 타입의 구조물을 제안했는데, 접근 및 배치 방식이 달랐다. 이어서 그는 “1등작은 양녕로와 같은 레벨의 판을 조성하고, 그 아래에 모든 공간을 집어넣었다. 이로 인해 공간이 열려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강점이다. 2등작은 대부분의 작품이 노들섬을 동서로 나눈 것과는 다르게 남북으로 나누어 해석한 것이 독특하다. 하지만 이로 인해 시설의 활용도가 떨어졌다”는 개인적인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앞으로 서울시는 2·3차 당선자와 협의 및 조정 과정을 거쳐, 기본 및 실시설계를 위한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성공적인 노들꿈섬을 위해 진행되고 있는 밴드 오브 노들의 파일럿 테스트도 노들꿈섬 완공 목표 시점인 2018년 상반기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다음은 노들꿈섬 공간·시설조성(3차) 설계공모의 심사평의 전문이다.
“노들섬과 관련해 2005년 이후 지난 십 년의 과정은 우리 사회가 바라보고 있는 지향점의 변화를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대규모 문화 시설인 ‘노들섬 예술센터’ 조성을 위한 두 번의 국제 설계공모에도 불구하고, 여러 내외부적 문제로 인해 ‘한강예술섬 설립·운영에 관한 조례’마저 폐기되면서 동력을 잃고 중단됐다. 문화조차도 규모와 경제 가치로 평가되는 시절이 지나자, 한편에서는 시민 사회가 주도하는 자생 문화가 더 중요하다는 사회적 인식이 자라났다. 이후 2년여에 걸친 다양한 시민, 전문가의 의견 수렴 과정과 더불어 노들꿈섬을만드는 운영구상(1차), 운영계획·시설구상(2차), 공간·시설조성(3차)에 이르는 긴 공모 과정이 있었다. 이는 최고의 랜드마크가 될 작품을 선정하는 일이 아니라, 시민과 다양한 분야가 참여함으로써 경험과 사유가 집적되어 만들어지는 민주주의 실험 과정의 결과물이다.
심사위원회는 총괄계획가와 2차 공모 당선자인 ‘밴드오브 노들’ 운영 팀에게 공모 내용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듣고, 자체 논의를 거처 다음과 같은 심사 기준을 갖게 됐다. 첫째, 새로운 시설은 시대의 흔적을 담을 수 있는 운영 전략을 바탕으로 조성되어야 한다. 둘째, 미래의 변화에 대해 유연하면서도 현재에도 충분한 완성도를 갖추고 작동하는 시설이어야 한다.
심사에 앞서 제출된 48개 작품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전 기술 심사에서 지침의 내용을 위반한 작품들이 일부 보고 되었으나, 실격 사유는 아니었기 때문에 심사대상에 포함했다. 수상작의 범주에 들 경우 감점 여부를 재론하기로 했으나, 이에 해당하는 작품은 없었다.
심사위원회는 매 단계 심사에서 위원별로 복수의 수상후보작을 추천했고, 단 한 표를 받은 작품의 경우에도 추천한 심사위원의 충분한 의견을 듣고, 토론하는 과정을 거듭했다. 심사위원회는 7개의 상위 수상작 외에 세 작품을 추가 선정했는데, 공모가 지향하는 목표에부합하는 수준 높은 작업이 많았기 때문이다.
기념비적인 형태보다는 프로그램에 반응하는 고유한 결합 방법을 가진 작은 단위들을 다양한 형식으로 구성한 작품들이 많았다. 자연환경과 시설, 사람들의 활동이 융합되어 시간의 흐름 속에 덧씌워져가는 서사적 풍경을 이루는 작업들이 심사위원들의 공감대를 얻었다. 좋은 작업들 사이에서 당선작은 도시와 강, 자연환경 사이에서 보다 명확한 태도와 실현 가능성 등을 평가하는 과정에서 결정되었다.
재구성된 땅, 노들마을은 프로그램이 요구하는 가변적인 공간 모듈을 배열하되 노들섬의 중앙 도로인 양녕로 높이에 맞는 새로운 레벨을 만들었다. 이 레벨을 경계로 하부의 수평적으로 확장되는 공간과 상부의 단순한 볼륨이 대비되며 이루는 공간 구조의 가능성이 높이 평가됐다. 근소한 차이로 2등이 된 노들 플랫폼은 자연지형을 연상하는 작은 픽셀들이 모여 도시와 강을 배경으로 하나의 풍경을 이룬다. 순환 동선과 다양한 레벨의 옥상의 활용성이 지적됐다. 3등작인 서울 그린 닷은 투명성을 갖는 철골 프레임으로 건축과 자연의 경계를 흐리며 시적으로 통합시킨 수준 높은 작업이다. 하지만 계획 구역 전체를 둘러싼, 완결된 형태가 아쉽다.
노들꿈섬 공모는 건축가의 개성이 강조되거나 화려한 형태를 뽑는 경연이 아니다. 다양한 계층의 의견 수렴을 통해 운영 및 시설 계획이 만들어졌고, 예측 가능한 방법과 민주적 절차에 의해 건축과 도시를 만들어 나가는 경험을 축적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당선자는 서울시와 운영 팀과의 수많은 조정 과정을 남겨두고 있다. 새로운 방법은 늘 낯설고 어렵다. 지금 계획된 프로그램을 담기에 최선인 건축이라 하더라도 세월이 지나면 변하기 마련이다. 이제부터 중요한 일은 잘 만들 수 있도록 건축가에게 끊임없는 신뢰와 지지를 보내는 일이다.”
1등작재구성된 땅, 노들마을Reconfigured Ground, Nodeul Maeul
Studio MMK, 박태형
2등작노들 플랫폼Indeterminate Platform
운생동, 서로아키텍츠, KnL 환경디자인, EMA
3등작서울 그린 닷Seoul Green Dot
group8asia, 남성택, Boydens engineering,Ney + partners
가작노들, 언 플러그드Noduel, (Un) Plugged
HLD, Ilshin Architects and Associates, 유은정, 정승영, Mingyu Yin
가작노들마당Nodeul Madang
Studio Akkerhuis, Buro Happold International (Hong Kong),
Theatre Projects Consultants, 건축공방, Anne-Sophie Verriest
가작수석Susok
NAAD, François Bourgine, Viviane Le Deunff, Elia Viesi,Teizo Okumura
가작시민을 위한 섬Citizen’s Stage
Juhyunkim Architecture
심사위원 특별상음악 회랑The Music Cloister
PlaceMakers
심사위원 특별상노들 빌리지Nodeul Village
동심원조경, PRAUD, salmworkshop, 예창건축사
심사위원 특별상컬티베이팅 터레인Cultivating Terrain
Urban Terrains Lab, 건축실험실, Studio OL, 인터조경, 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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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작: 홍예 빛의 숲
서소문밖 역사유적지 설계경기
도시 속의 메모리얼
천주교의 도입과 박해의 역사는 비단 한 종교의 문제를 넘어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수많은 켜를 관통하고 있다. 그렇기에 그 역사의 중심지인 서소문 밖 성지는 천주교 성인들을 기리는 추모의 공간이면서, 동시에 우리가 추모해야 마땅하지만 잊힌 모든 한국인을 품고기리는 공간이어야 한다. 이러한 ‘보편적 추모’는 강한 오브제를 세워서는 이루기 어렵다. 최대한 비워내야만 이 땅이 하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며, 그래야만 대형화하는 다른 종교 시설들과 다른, 복잡한 주변 도시 환경 속에서 더욱 가치있는 장소가 될 수 있다.
홍예
이를 위해 지침에서 요구한 건축 프로그램은 모두 지하 3개 층에 배치하고 지상부는 지하의 천장 구조가 곧 지면의 지형으로 드러나는 메모리얼로 설계했다. 기본 구조물을 최대한 활용하되, 주어진 프로그램을 담기 위해서는 존치 구조의 보강과 새로운 구조 형식의 설계가 불가피했다. 이에 동서양 건축에 모두 존재하면서 약현 성당과 잃어버린 서소문의 공통언어이기도 한 홍예虹霓, arch를 구조 형식으로 정했다. 기존 슬래브 중 가장 윗부분을 걷어내고 소성당을 제외한 모든 프로그램에 각각 알맞은 아치 구조를 설계했다. 지붕에는 다양한 간격으로 30×30cm의 사각 천공을 뚫어 빛이 쏟아져 들어오도록 했다.
땅
지하 1층 천장의 아치와 천공은 곧 지상부 메모리얼에서 각각 지형과 하늘을 담는 땅의 패턴으로 보이게 된다. 기념 성당의 상부에 설치된 야외 제대 주변에서는 현재처럼 매주 금요일 오전 야외 미사가 열리게 되며, 수천 명이 몰리는 대규모 미사 시에는 제대 북쪽의 광장이 사람들로 가득 차게 된다. 식재는 부지의 북쪽과 동쪽의 경계부에만 집중시켜 성당 상부와 광장 주변 지형의 흐름이 옛 처형장이 있던 땅을 온전히 기념하도록하였다. 한편 현재 대상지 경계에 존재하는 단차를 없앰으로써 메모리얼이 모든 이들에게 열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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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작: Seosomun Memorial Parkv 서소문역사공원
서소문밖 역사유적지 설계경기
기념 공원
본 계획안의 기념 공원에는 서소문이 가지고 있는 비극적인 순교 역사에 대한 기억을 불러일으키는 구체적인 물체는 없다. 대신 서소문공원 전체를 울창한 숲으로 조성하여 공원에 발을 딛는 순간 도시로부터 떠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공원을 찾는 사람들 각자가 공원을 거닐면서 자신만의 길과 이야기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공원 내에 어떠한 길도 뚜렷하게 정의하지 않았으며, 길을 향해 열리고 닫히는 나무숲을 지나면서 서서히 올라가는 경사 지면을 걷게 된다.
새롭게 조성된 언덕 정상에 이르면 숲 한 가운데에 크고 명확한 원형의 터Gigantic Lens가 펼쳐지는데 이곳이 서소문역사공원의 중심 공간이다. 높은 나무나 별다른 구조물이 없는 빈 공간으로 하늘을 향해 트여 있으며, 공원의 다른 곳과 달리 기하학적인 형태가 부여된 곳으로 거대한 구의 흔적을 상징한다. 공원 중심에 자리 잡고 있는 원형의 터는 두 가지 역할을 한다. 과거의 의미가 흔적으로 남아 숲을 거닐다가 그곳에 도달한 사람에게 경외감을 불어넣는 동시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시 속에 넓게 트인 공간이 된다. 원형의 터에서 자유롭게 머물면서 살아있는 기억을 느끼거나 중심에 이동식 제단을 설치해 야외 행사 장소로 사용하면서 서소문의 역사와 깊은 유기적 관계를 형성한다.
지하 주차장 일부를 보존하고 그 위를 녹지로 덮어 새로운 환경을 만들었다. 대지 남쪽에는 서울역과 서소문공원을 이어주는 어반 플라자와 광장으로 향하는 순교 성당을 계획했다. 공원으로의 접근은 여러 방향에서 가능하다. 북쪽과 서쪽에서는 도로와 같은 레벨로 접근이 가능하며, 광장의 남동쪽 모서리에서 시작하는 계단은 원형의 터까지 연결된다. 계단 끝에서 이어지는 남북 방향의 길은 무장애 공간을 고려했고 길의 한쪽 면은 열 주랑을 계획했다. 이는 기차 통행 시 발생하는 소음을 차단하고, 지하 구조를 위한 기술 장비를 보호하며 햇빛과 비를 막아준다.
- 유원건축 + Sapienza-Università di Ro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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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작: Groundscape 땅의 풍경
서소문밖 역사유적지 설계경기
대지의 도시적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는 것이 프로젝트의 출발점이다. 서울 도심의 경계이자 프로그램의 상충 지역, 대지를 가로지르는 경의선과 서소문 고가도로, 의주로 등 혼재된 주변 맥락과 공원이라는 일방적 프로그램은 대지가 도시적 역할을 수행할 가능성을 차단하고 고립시켰다.
땅의 형상을 다듬어 동측의 철도 부지를 물리적으로 막고, 주변 맥락과 맞닿은 경계를 따라 사람들이 접근가능한 ‘열린 광장’을 만들었다. 열린 광장은 도시의 여러 맥락 속의 사람에게 오픈스페이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이용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수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준다. 열린 광장은 역사 문화 공원과 순교 기념 광장의 진입 공간이며, 이질적인 두 프로그램의 유입과 흐름 그리고 소통을 만들어주는, 대지의 도시적 역할을 위한 필수 공간이다.
광장을 경계로 내부 땅의 북쪽은 들어 올려 열린 광장의 활력을 유지시켜주는 편의 시설이 위치하고, 남쪽은 땅속으로 움푹 내려가서 순교 기념 공간으로의 자연스러운 유입을 유도한다. 열린 광장의 경사진 땅은 동쪽 경의선과 의주로의 시각 및 청각적 소음을 막는
풍성한 녹지 공간이며, 자연스러운 경사와 식재 밀도조절을 통해 역사 공원과 순교 광장을 연결 혹은 독립적 공간으로서의 기능을 가능하게 한다. 행장 추정지에 배치한 우물은 순교자를 위한 추모의 공간이자 이용객이 장소성을 느끼게 하는 장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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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작: 가시加時 물성과 초월성
서소문밖 역사유적지 설계경기
연속적으로 이어져 수평으로 펼쳐진 대지는 자유로운 점유를 기다리는 열린 장소가 되어야 한다. 보이지 않는 축을 설정하거나 확인할 수 없는 도시적 스케일의 연결을 강제하기보다는 그 장소에 체화된 기억과 반향이 주변과 자연스럽게 연계되도록 의도했다.
대지의 중심부에 위치한 순교 광장은 8천여 개의 철제가시를 담고 있다. 공간을 가로지르거나 분절하지 않고 쌓아 올린 전체로서의 ‘가시’ 구조물은 이 땅에 적층된 순교자의 영혼들을 상징한다. 광장으로 접근하는 회랑을 거닐며 경험하는 그 날카로운 존재감, 불규칙적으로쌓인 무거운 형상은 이곳이 박해와 처형의 현장이었음을 즉각적인 경험으로 깨닫게 한다.
광장에 도착하여 하늘을 올려다보았을 때 인지하게 되는 구조물 사이로 비치는 눈부신 빛과 그림자의 교차는 순교를 통하여 영원히 기억되고 부활한 성인들의 정신을 상징한다. 다양한 빛으로 상징화된 순교자의 영혼들은 성당에서 비로소 하나의 공간, 하나의 빛으로 수렴된다.
성당을 나와 빛을 따라 천천히 올라와 만나게 되는 넓고 푸른 공원은 부활의 공간이자 생명으로 가득한 환희의 공간이다. 공원에 심어진 44그루의 포플러는 박해 이후 한 세기 넘도록 이어져온 순교의 정신이다. 무심한 듯 펼쳐진 자연을 거닐며 차분히 기억을 쌓아가는,시간을 초월한 장소로 구현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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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작: 44 Saints Memorial 44 순교 성인 기념 공원
서소문밖 역사유적지 설계경기
다음의 3가지 장소성을 이번 프로젝트의 개념으로 제안한다. 그 첫 번째는 ‘기념적 장소’다. 과거 천주교 신자 처형의 역사를 승화하여, 복잡한 서울에서 뚜렷이 드러날 수 있는 단순 명료한 기념 장소를 제시하고자 한다(기억과 계승, 단순성).
두 번째는 ‘역동적 장소’다. 종교적 경건성과 역사적 기념성의 조화를 이룰 뿐만 아니라, 일상을 영위하는 시민의 실질적 휴식 공간으로서, 풍요롭고 역동적인 공공의 문화 체험 장소로 만들어가고자 한다(문화 퍼포먼스와 휴식).
마지막은 ‘개방적 장소’의 개념이다. 이 기념 공원이 역사를 추억하는 물리적 오브제로만 조성되기보다, 그 희생의 가치를 재해석하고 거기서 비롯되는 자유의 정신을 미래로 열어가는 소통의 장소로 만들고자 한다(소통과 전파).
2개의 축을 설정하고 대지를 4개의 크고 작은 광장으로 분할했다. 약현성당에서 중앙일보 사옥을 연결하는 동서 축과 숭례문과 충정로 지역을 잇는 남북의 두 축을 십자로 교차시켜 기념 광장과 현양탑 마당, 리사이 클링 광장, 잔디 광장으로 공간을 나누었다.
이 기념 공원 계획은 개인의 경건한 종교적 경험을 고조시킬 뿐 아니라, 역사적 기억과 더불어 우리 사회가 갖는 다양한 공공의 가치를 획득하고자 한다. 새롭게 제시되는 ‘44 순교 성인 기념 공원’은 복잡한 도심에서 작고도 낮게, 그러나 지반에 깊이 박혀 마치 사리탑과도 같은 순교의 표석으로 드러난다. 성聖과 속俗, 희생과 자유, 과거와 현재, 열림과 닫힘의 대립이 가로 세로로 만나 화해하는 듯한 십자가 형상은 나지막이 대지를 관통하며 온누리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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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작: Memorial Wall 추모의 벽, 역사의 현장을 기억하다
서소문밖 역사유적지 설계경기
도시
디자인 개념은 장소의 경계를 구체화하여 추모 공간으로 되살리는 것이다. 이는 잊힌 공원의 역사와 종교적 신념을 위해 싸웠던 순교자들을 현재 우리의 일상에 연결해 준다. 이 장소의 역사는 도시에 속하는 것과 제외되는 것 사이의 끊임없는 투쟁으로 진화해 왔다. ‘포함된다/제외된다’의 역설적인 상황이 프로젝트에 대한 개념적 접근(안/밖)의 출발점이 된다. 현재 공원의 사방은 모두 도시 조직(대로, 철도, 고가 도로, 대규모 상가)으로부터 고립되어 있다. 따라서 대지의 경계를 물리적인 한계선으로 구체화함으로써 현장의 역사를 기념함과 동시에, 역사 공원을 내면의 평화를 찾기 위한 하나의 고립된 장소로 만든다. 이러한 장소에서 ‘부재’는 새로운 형태의 공공 공간을 창조하며, 상업적이거나 피상적인 사건들로부터 분리되어 자연과 역사 모두에 연결된다.
경계
경계는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역사와 관계를 맺으며 명상할 수 있도록 하는 투과성 있는 벽이 된다. 추모의 벽은 주 순환로 역할과 기능적인 서비스 공간의 역할을 할뿐만 아니라, 공원에 정체성을 부여하는 두 가지 형태의 기념비적 요소를 수용한다.
서소문 밖 형장에서 순교한 44위의 순교자들은 추모의 벽과 직접적인 관계를 가진다. 각각의 순교자는 지붕을 지지하고 있는 6m의 직사각형 돌기둥으로 표현된다. 추모의 벽은 사람들이 순교자에 대해 기억하고, 동시에 영적인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각각의 기둥에는 특정 순교자를 추모하는 내용을 담은 추상적인 청동 주물 조각이 설치된다.
십자가의 길14 Stations of the Cross은 예수 십자 행로의 열네 자리(십사처十四處)를 공간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14개의 성전이 역사 공원 전체 경계에 흩어져 자리 잡고 있다.
장소
역사 공원은 물리적 경계인 ‘추모의 벽’으로 둘러싸여 새로운 형태의 공공 공간으로 변화할 것이다. 이곳은 처형의 현장이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연상시키는 동시에,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접근하고 편안하게 여가를 보낼 수 있는 공원이 될 것이다. 따라서 땅 위로 드러나는 것은 성당의 존재를 알리는 세개의 탑과 순교자를 추모하는 광장뿐이다.
- 이소우건축 + PWFERRETTO / 이소우건축 + PWFERRET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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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작: En-City Engraving the Park
서소문밖 역사유적지 설계경기
서소문 밖 역사 유적지는 죽음의 장소다. 억울한 죽음에 대한 공간이고, 그중 성스러운 신념을 놓칠 수 없어 순교한 44인의 성인으로 대표되는 신념과 정의의 죽음에 대한 장소다. 죽음의 공간 조성의 목적은 죽은 이들의 넋을 기리기 위함만은 아니다. 그들이 목숨을 담보로 지키려 했던 믿음이 생존하길 바라기 때문일 것이다. 믿음의 생존은 시대의 절망을 견디는 희망이 된다. 그렇기에 죽음은 희망이고, 그 희망은 다가올 미래의 정의에 대한 이야기다. 그 희망의 싹으로 말미암아 현시에서의 불의와 불신, 그리고 부정이 정의와 신념을 더럽히지 못한다. 이는 결국 현재에 대한 이야기다.
죽음으로 지킨 그들의 신념은 일상 속에 함께 할 수 있는 삶의 일부가 되었다. 도시에서 그 흔적은 실체가 드러나지 않더라도 정신으로 함께 할 수 있는 공공 공간 속의 일상이 될 수 있다. 이것이 장소성의 회복이고, 소외된 공간이 기념비적 성격을 갖추고 도시로 복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현재 대상지의 지상은 공원으로, 지하는 화훼 단지 및 공영 주차장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공모전은 역사, 문화, 종교적 의미를 함유하고 있는 대상지의 장소적 특성을 살려 시민들이 친숙하게 활용할 수 있는 역사 공원 조성을 목표로 한다. 또한 순교 성당, 광장 및 기념전시관을 포함하는 순교 기념 공간으로서의 성격을 함께 요구한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공간과 시간이라는 건축 요소의 대명제 외에 어떤 표현 수단도 적절치 않다는 걸 본능적으로 느꼈다. 대상지가 요구하는 기념성과 일상성을 단위 공간의 스케일과 비례 그리고 공간을 구획하는 재료의 성질과 그의 적층을 통해 완성하려 노력했다.
기념 공간은 표고 37m 레벨의 지표 위아래 즉, 땅속과 땅위의 관계를 연결해 땅속으로의 수렴과 땅위로의 발산의 매개 요소로서 작동한다. 땅위 7천여 평의 일상적 공원은 산개된 단위 공간의 벽으로 느슨하게 분할되어 시선과 움직임을 단속하기도 하고 유도하기도 하며, 일상적 도시에 휴식의 공간을 제공한다.
- 윤승현 / 인터커드 + 보이드아키텍트 + 레스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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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밖 역사유적지 설계경기
추모와 일상의경계에서
서소문 근린공원이 역사 공원이자 순교 성지로 탈바꿈할 밑그림이 그려졌다. 서울시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올해 2월 27일부터 6월 27일까지 ‘서소문밖 역사유적지 설계경기’를 진행했다. 국내 건축사 대상 공개경쟁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설계공모에는 총 296개 팀이 참가 신청을 했으며, 79개 팀이 작품을 제출했다. 심사위원회는 지난 6월 30일 입상작 7점과 입선작 8점을 최종 선정했다. 실시설계권이 주어지는 당선작에는 인터커드(대표 윤승현) 컨소시엄의 ‘En-City’가 선정되었다.
서소문공원은 천주교 신자들에게는 조선 후기 44명의 성인이 순교한 성지로 잘 알려져 있지만, 일반인들에게 크게 주목받던 곳은 아니다. 따라서 이번 설계공모의 목표는 기존의 근린공원을 역사 공원화하는 동시에 기념 성당과 전시관, 광장 등의 종교 시설을 마련하여 성지라는 장소의 의미를 사회적으로도 공고히 하는 작업이다.
이번 설계공모는 과정과 형식면에서 한두 가지 주목할 만한 점이 보인다. 우선 공개심사를 통해 소통에 열린 자세를 취했다는 점이다. 설계공모 운영위원회는 7팀의 최종 결선작을 선정한 후 공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심사 과정 중 일부를 일반에 공개함으로써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고 설계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국내 공모로 진행된 점도 의미가 있다.
그간 해외 디자이너가 설계해 장소의 맥락이나 역사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채 독특한 형태만 남았다는 논란에 휩싸인 공공 공간이 많았다. 물론 이는 단순히 외국 작가가 설계를 맡는 것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설계자가 대상지를 살펴볼 수 있는 기본적인 조건조차 마련되지 못했다거나, 스타 건축가의 참여가 몰고 올 세간의 관심과 브랜드 효과에만 연연한 주최 측의 탓도 크다. 그에 비해 이번 공모는 최대한 많은 국내 작가들이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자 노력했다.
‘서소문 밖’의 역사적 의미와 도시적 조건
설계공모의 대상지가 자리한 서소문 밖 네거리 일대는 조선 시대 서민들의 삶의 터전이자 외래 문물이 유입되는 경로였다. 이곳에는 17세기부터 칠패시장과 서소문시장이 형성되었으며, 동측은 중국으로 통하던 육상 교통로인 의주로에 접하고 있어 도성 밖의 상업 중심지로 발전했다. 또한 조선 시대 국가 중죄인들을 처형하던 ‘서소문 밖 형장’이 위치했던 곳이기도 하다. 당시 형장의 위치는 지금은 복개된 만초천변과 서소문 밖 네거리사이로 추정되는데, 이곳에서 홍경래의 난, 갑신정변, 동학농민혁명 등 국사범들이 주로 참형되었다. 특히 천주교 신자들이 이 형장에서 죽임을 당했는데, 새남터가 김대건 신부를 비롯한 성직자들의 순교터였다면 서소문 밖은 평신도들의 순교터였다. 신유박해(1801년, 순조1년) 40위, 기해박해(1839년, 헌종 5년) 41위가 순교했으며, 병인박해(1866년 이후)에도 많은 신자들이 죽임을 당해, 세계 가톨릭 역사에서 중요한 성지로 주목받고 있다(이곳에서만 100여 명의 천주교 신자가 처형당했고, 이중 44위가 성인이 되었다). 1891년 박해가 끝나자 순교자들을 기리기 위해 서소문 성지를 내려다볼 수 있는 인근 언덕에 약현성당(1892년, 사적 제252호)이 한국 최초의 서양식 벽돌조, 로마네스크, 고딕 혼합식 건물로 완성되었다.
그러나 근대 사회로 진입하면서 일제의 도시계획에 의해 부근의 성곽과 함께 서소문이 철거(1914)되고, 경의선(1920)이 지나가고, 북쪽의 서소문로를 따라서는 고가차도(1966)가 놓인다. 또한 고층 건물에 둘러싸이면서 이 대지는 점차 도시적 맥락에서 고립된 섬이 되어간다. 이렇게 뚜렷한 장소의 특색이 없는 가운데 1976년 서소문공원이 개원하고, 지하에는 쓰레기 처리장(1999), 공용 주차장, 꽃 도매상이 들어서는 등 이후로도 많은 것들이 덧붙여졌다. 그 결과 현재 서소문공원은 철도의 소음과 쓰레기 처리장의 악취가 뒤섞여 있는 열악한 환경의 공원이 되었다. 이곳이 성지임을 알리는 표지는 순교자를 기리는 현양탑(1984, 1999)이 유일하다.
‘서소문 밖’의 성지화 배경
이렇듯 현재의 서소문공원은 인근의 상인들이나 주민, 노숙자들이 찾는 근린공원으로 역할하고 있지만 성지에 걸맞는 천주교 행사를 수용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이번 설계공모는 3년 전 서울대교구가 중구청에 제안하면서 시작된 ‘서소문밖 역사유적지 관광자원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서소문공원의 성지화는 기초 지방자치단체인 구청에서 단독으로 진행하기 어려운 일로, ‘관광자원화사업’의 형식을 빌어 사업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법적인 요건을 갖추게 된다. 이를 통해 국비와 시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되었고,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서울성곽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록, 600년 성곽도시 서울의 재발견 사업 및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지난 해 선포한 서울의 도보성지 순례길과 연계할 예정이다. 더불어 기념 성당과 전시장 같은 시설을 갖추기 위해 본래 근린공원이었던 설계대상지를 역사 공원(2014.02.06)으로 도시계획시설 변경을 진행하는 등 복잡하고 신중한 과정을 거쳤다. 공공공간에 성당을 짓는 일은, 이곳이 기존 사회 체제의 불합리함에 대항하여 자유와 평등이라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쟁취하기 위한 투쟁의 장이었다는 견해에도 불구하고, 특정 종교를 위한 공간이라는 오해와 비난을 피해야 하기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래서 성당이 적극적으로 드러나지 않으면서도 성지를 기념하는 공간으로 조성되어야 한다는 난제에 직면하게 된다.
1등작 En-City
인터커드 + 보이드아키텍트 + 레스건축
2등작 Memorial Wall
이소우건축 + PWFERRETTO
3등작 44 Saints Memorial
코마건축 + 이은석
3등작 가시
엔이이디 건축 + 건축농장
가작 Groundscape
원오원아키텍스
가작 서소문역사공원
유원건축 + Sapienza-Università di Roma
가작 홍예
오피스박김 + 동우건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