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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두대간지역 도로비탈면의 생태복원방안
    최근 백두대간 보호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백두대간의 주요 훼손지에 대한 생태복원 방법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과거에는 백두대간 훼손 유형으로 채광과 채석장, 벌목이 중요하게 거론되었으나 최근까지 심각하게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도로건설이다. 산업발전과 국민의 생활수준 향상으로 국토를 종과 횡으로 횡단하는 도로건설은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백두대간과 그 주변을 통과하는 도로건설구간의 비탈면 생태복원 방안에 대하여 심도 있는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백두대간 지역의 도로비탈면 복원모델을 제안하기 위한 기초연구로써 백두대간 비탈면의 생태환경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녹화공법의 사용 현황과 비탈면 토양 특성, 비탈면과 그 주변의 식생현황들을 파악하였다. 본 조사결과는 앞으로 백두대간 지역 도로비탈면의 생태복원방안 계획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최근 생물다양성을 보존하기 위해 백두대간지역과 같은 생태민감지역에서는 외래종의 사용이 금지되는 추세이기 때문에 백두대간지역의 훼손된 도로비탈면을 조기에 복원하는 친환경적인 복원계획 방안이 시급하게 강구될 필요가 있다. 도로공사로 조성된 비탈면은 식생의 생육기반이 불량하여 자연복원력만으로 복원되기 위해서는 장기간이 소요된다. 이러한 이유로 훼손지를 복원하기 위한 다양한 녹화 방법들이 시행되고 있으나 현재까지 국내의 절취된 비탈면의 녹화는 주로 외래도입 초종을 이용한 지표면 안정 및 조기피복 위주에 급급해왔다. 비탈면 녹화시 외래도입초종 위주로 녹화하면 주변식생과 조화롭지 못한 경관을 조성하고, 녹화 공사 후 2~3년부터는 이들 외래초본류가 쇠퇴하면서 비탈면이 재 황폐화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또한, 초기에 조성한 녹화 식물들 중 일부는 지나치게 밀생함으로써 주변의 2차 식생의 침입을 방해하는 등 정상천이계열에 역행하는 녹화공사를 시행하기도 하고 있다. 인공구조물이 무질서하게 설치되고 비탈면의 경관을 무시하고 획일적인 초본위주형의 복원모델이 적용되기도 하며, 조기녹화용 외래도입초본위주의 식생이 도입되기도 한다. 건설교통부의 도로비탈면 녹화 설계 및 시공 잠정지침에서 백두대간 지역에는 외래도입초종의 사용을 금지하고 생물다양성복원형과 목본군락형 위주의 복원목표를 수립하도록 요구하고 있으나 이러한 지침안이 원만하게 적용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국내 현실을 감안하여 중요한 백두대간 생태계 지역을 대상으로 녹화공법 적용실태, 토양특성, 주변식생 등에 대한 조사를 토대로 바람직한 녹화식생 선정방안과 녹화공법 선정에 대한 복원모델을 제안하고자 한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맥문동과 맥문아재비
    추운 겨울이 다가오면서 황량해진 경관은 다시금 상록성 식물들에 대한 관심을 들추어 낸다. 가장 흔히 쓰이는 지피식물의 한 종류로서 널리 쓰이지만 그 가치에 비해 대접을 별로 못 받는 것 중에 하나가 맥문동이 아닌가 싶다. 지피식물로서 갖추어야 할 중요한 덕목을 모두 만족시키는 맥문동은 상록성 숙근초로 매우 강건하고 재배가 용이하며 손쉽게 구할 수 있어 가장 흔히 이용되고 있다. 지피식물의 대표격으로 구역별 경계를 구분할 필요가 있거나 시선을 유도하기 위해 화단의 가장자리나 소로 및 도로변과 같은 동선을 따라 심는 소재로 매우 효과적이다. 비교적 저렴하며 생육이 왕성하여 조경현장에서 특히 경계용으로 매우 유용하게 쓰이며, 그늘이 진 교목이나 관목의 하층식재용으로 가장 뛰어난 지피식물 중의 하나로 여름에는 무리 지어 피는 꽃이 장관이다. 또한 근계가 왕성하게 발달하여 그늘진 경사지의 토양유실을 방지하여 토양을 안정적으로 고착시키며, 빽빽하게 자란 상록성인 지상부는 잡초의 발생을 억제해준다.맥문동과 매우 유사하여 구분이 다소 까다로운 맥문아재비도 맥문동에 비해내한성은 떨어지지만 그 습성이 대체로 유사하여 음지나 양지에 관계없이 잘 자라고 토양도 가리지 않으며 내성이 뛰어나고 강건하다. 상록인 잎은 두껍고 광택이 있어 고급스러우며 묵은 잎들은 지면에 깔린 채 마르다가 자연스럽게 부식되어 사라진다. 종류에 따라 초여름부터 가을의 어귀 사이에 주로 개화하며, 각각의 꽃들은 작고 수수하지만 흰 색, 연한 자주색 또는 자주색으로 큰 군락이 무리지어 피면 광택이 있는 짙은 녹색의 잎에 대비되어 나름대로 장관을 이룬다.품종에 따라 애란( Ophiopogon japonicus ‘Nana’ )처럼 매우 작은 것부터 맥문아재비 같은 제법 큰 포기가 되는 것까지 다양하고, 잎에 여러 가지 형태와 색상의 무늬가 있거나 흑룡( 흑맥문동, Ophiopogon planiscarpus ‘Nigrescens’ )과 같이 거의 검정색에 가까운 종류도 있다. 앞으로 더욱 다양한 품종들이 개발되어 보급된다면 이미 갖추고 있는 지피식물로서 뛰어난 강점에다 더욱 다양한 조경소재로서의 활용과 연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특성맥문동과 맥문아재비는 한국, 중국, 일본 등이 주 자생지인 상록성 지피식물물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특히 온대지역에서 다수의 품종을 포함한 여러 종류가 조경소재 및 지피식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대게 그래스를 닮은 혁질의 상록성 잎들이 줄기가 없거나 짧은 단축경에서 자라 지면에서 모여난다. 종류에 따라 지하경으로 옆으로 퍼져 자라거나 빽빽하게 자라 큰 포기를 형성하며 왕성하고 치밀하게 발달하는 뿌리조직은 일종의 매트처럼 지표에 가까운 토양층에 발달한다. 애란과 같이 10cm 미만의 극왜성인 품종을 제외하면 대부분 20~40cm정도로 자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분얼이 왕성하게 발달하여 보통 직경 30~40cm정도의 큰 포기가 된다. 상록성으로 추위와 건조 및 공해 등에 대한 내성이 강하고 다양한 환경에서 그 이용 범위가 매우 넓다. 맥문아재비를 비롯한 소엽맥문동, 애란, 흑맥문동 등 맥문아재비속 식물들은 맥문동에 비해 내한성이 다소 떨어지기는 하나 구조물 등의 주변에 심는 등 식재 대상지의 미기후를 고려하여 이용한다면 중부 이북의 추운 곳에서도 어느 정도 이용이 가능하다. 맥문동속과 맥문아재비속 식물들은 종에 따라 외형상에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유사하며 그 재배와 이용에 큰 차이는 없는 편이다. 맥문동속 식물들은 대게 연 자주색 꽃에 검정색으로 열매가 익고, 맥문아재비속 식물 등은 보통 흰 꽃이 피며 열매가 밝은 파란색으로(흑맥문동의 경우와 같이 품종에 따라 검정색으로 익는 경우도 있다.) 익는 것이 다르다.오랫동안 백합과에 포함시켜왔으나, 백합과(Liliaceae)가 세분된 이후에는 Ruscaceae(국명으로 한다면 맥문동과)에 속하는 것으로 분류되고 있다맥문동(Liriope)속에는 세계적으로약5종이 한국, 일본, 중국 및 베트남 등지에 분포한다. 속명인 Liriope는 그리스로마신화에 등장하는 분수의 요정으로 강의 신 세피수스(Cephissus)의 딸이자 나르시서스(Narcissus)의 어머니이다. 보통 Liriopes로 부르기도 하나 흔히 쓰이는 대표적인 영명은 ‘Lilyturf’이며 잔디처럼 자라는 백합과 식물에서 착안한 것으로 보인다. 원종 중에서도 특히 맥문동(Liriope muscari)과 개맥문동(Liriope spicata)이 조경소재 및 원예식물로 가장 흔히 쓰인다. 개맥문동은 맥문동에 비해 비교적 잎이 좁으며 지하경으로 왕성하게 옆으로 퍼지는 경향이 있다. 맥문동은 개맥문동에비해 보다 온난한 지역에 분포하며 지나치게 퍼지지 않으며 포기가 빽빽하게 자라 큰 포기가 된다.(본 원고는 요약문 입니다)
  • 서울 강남 코엑스 조경관리
    지구에는 수십억명의 사람이 살아가지만, 그 중 두 사람이 완전히 같은 얼굴을 가지고 있는 경우는 없다. 이 수십억명의 생각은 어떠할까? 결코 같지 않을 것이다. 다만 그 생각을 찬성, 반대, 중립 등으로 간추린다면 같은 생각이 나오겠지만. 그렇다면 조경에 대한 경영자들의 생각은 어떨까?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은 사업 진행시 투자금에 대한 직접적 수입이 없을 경우 투자에 대해 회의적이다. 조경은 직접적인 수익을 창출하기 보다는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하나의 방법, 또는 수익을 다시 사회에 환원하는 의미에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시대는 변해가고 있으며, 이제 사람들은 녹지를 비롯한 오픈스페이스를 원하고 있다. 이미 현명한 기업에서는 사업부지의 많은 부분을 오픈스페이스로 탈바꿈시키고 있으며, 사람들은 그곳에서 모여 휴식을 취하고, 즐기며 관심을 갖는다. 이로서 기업은 수익을 사회에 환원함과 동시에 상권을 형성시켜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해 낸다. 이것이 곧 21C를 이끄는 기업마인드가 아닐까?이번호에는 다양한 형태의 오픈스페이스를 제공하고, 이를 최고의 품질로 유지관리하며 시민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받고 있는 서울 강남의 코엑스를 찾아가 보았다. 코엑스코엑스는 지난 1979년 3월 설립되어 국제전시 및 국제회의 개최를 통한 국제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각종 문화, 예술행사의 개최를 통해 국내 전시컨벤션센터로 자리매김하여 왔다. 코엑스에는 평일 하루 평균 14만 명이 오고가며 지난 2000년 10월 제3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 개최를 비롯해 노벨평화상 100년전, 대한민국섬유 및 의류교역전, 정부조달우수제품전, 서울국제도서전, 무역서비스쇼, 한국국제식품기술전시회 및 세미나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주요 국가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기도 하다.코엑스의 조직은 현재 전시컨벤션본부, 센터운영본부, 서비스지원본부, 경영지원본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서비스지원본부의 기술지원팀에서 코엑스의 조경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직접적인 조경관리(식물)는 외주형태로 진행되어, 한국조경개발(주)에서 소장 1명을 포함한 총 8명이 상주하며, 시설물 관리는 코엑스에서 직접 관리하고 있다. 여기서 외주는 입찰을 통하여 선정하고 있으나 조경관리는 대상지의 조경현황을 가장 잘 아는 업체가 시행하는 것이 합당하므로 이를 기본원칙으로 하고 있다. 다만 코엑스는 조성당시부터 건축, 조경, 도시설계의 현대적이고 선진적인 모델로 여겨졌으며, 관련 기술분야의 발전에도 큰 영향을 주었던 곳이기도 하기에 이와 부합하는 관리방식이 필요하다.한편 코엑스에서는 오픈스페이스에 대한 지속적인 변화를 추구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2013년까지 중장기계획을 세워 또 다른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시민이 있었기에 지금의 코엑스가 있다는 기본 전제하에 직접적인 수익이 창출되지 않지만 환원한다는 CEO의 판단에서이다. 덕분에 시민들은 코엑스의 오픈스페이스를 자유로이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조경관리자들은 그만큼 많은 땀을 흘리고 있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 2007년12월 / 40
  • 캐나디안 디자인이 낳은 도시공원
    e-매거진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 2007년12월 / 40
  • 2007년 조경계, 말들의 풍경
    “한국 조경은 허전하다. 쏟아지는 프로젝트를 힘겹게 해내기에 급급한 위태로운 풍경이다.(중략) 이 시대 한국 조경은 무엇을 생산하며 사회와 소통하고 있는가?” - 배정한, 서문 중 - 2007년, 유난히 차가웠던 봄, 게릴라성 호우로 정신을 쏙 빼놓았던 여름, 맛만 보여주고 홀연히 떠나 버린 무심한 가을을 지나, 칼날을 품은듯 북풍한설이 매섭게 몰아치는 겨울까지. 예년과 같지 않았던 급격한 계절의 변화들처럼 올 한해 조경계의 지형도도 완곡하지만은 않았던듯 싶다. 본사의 홈페이지(http://www.landscapeworld.co.kr)내 커뮤니티 게시판을 살펴본다면 그러한 사실을 어렵지 않게 확인하고 유추해 볼 수 있으리라. 커뮤니티 공간 내 담겨있는 ‘조경인 마당’이라는 게시판. 그것은 어느 사이엔가 조경인들 입에서 입으로 화자되고 있을만큼 국내 조경계의 대표적 커뮤니티 공간으로서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바로 지난 1년여 동안 ‘조경인 마당’에 올라온 조경인들의 말과 말들을 통해 올 한해 조경계의 발자국을 거슬러 짚어보고 소통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려 한다. 그 안에는 다소 거칠고, 적나라한 말도 있었고, 희망보다는 체념을 읊조리는 우울한 목소리들이 비교적 많은 공간을 채운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것들 또한 조경계의 현재를 보여주는 거울로 생각해 볼 수 있음직하다는 생각으로, 행여 작성자의 원뜻을 훼손하진 않을까하는 마음으로, 조심스럽지만 거침없이 지난 1년간의 기록을 간추려 담아보려 한다. 아래 기재된 조경인들의 말과 말속에 담겨진 화두는 거시적 관점으로 조경계 발전을 촉진하는 촉매제로서 작용하리라는 생각으로 미처 작성자 여러분들께 허락을 받지 못하였다. 아래의 작성자를 포함한 본 게시판을 사용하는 모든 분들께 양해의 말씀과 고마움의 마음을 전하는 바이다. Chapter 1. 다른 이에게 묻다 첫 번째 유형은 주로 조경의 초입에 있다거나 현재 자신의 상황에 대해 객관적 평가을 개진해보려는 조경인의 글들이다. 작게는 구직, 연봉수준, 근무 및 작업 환경에서부터 사회적 인식, 조경의 전망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구체적인 내용들이 게시판의 상당량을 채우고 있었고, 불투명한 미래에 대해 불안한 마음을 표현한 글들도 더러 있었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2008년 ‘생태면적률’이 뜬다
    부족한 도심의 생태적인 공간을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2005년 12월 환경부에서 ‘생태면적률’ 적용지침을 발표한 이후, 이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오가고 있다. 생태면적률이 신도시 건설사업 등에 적용되기 시작하였고, 환경과 생태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지금은, 2009년 법제화에 앞서 일부 지자체들에서도 ‘생태면적률’ 개념을 적용하기 시작하고 있다. 생태면적률은 생태면적률이란 공간계획 대상지 중 자연의 순환기능을 가진 토양(녹지, 수공간, 옥상·벽면 녹화, 부분포장 등) 면적을 백분율로 나타낸 것으로 도시공간의 생태적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환경계획 지표이다. 즉 생태면적률은 개발된 도시공간의 생태적 기능이 자연상태의 녹지와 비교했을 때 몇 % 정도인가를 상대적으로 나타낸다. 생태면적률을 산정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연의 순환기능 정도에 따라 가중치를 달리하는 공간 유형을 구분해야 한다. 즉 생태적 기능이 완전한 자연지반녹지(가중치 1)를 기준으로 도시공간에 전형적인 공간유형을 구분하고 상응하는 가중치를 부여한다. 일정한 공간계획 대상지에서 공간유형을 구분하고 상응하는 가중치를 판정하고 나면 간단한 셈으로 자연의 순환기능이 완전한 토양면적(자연순환가능 면적)을 산출해낼 수 있는 것이다. 다만 도시에 생태면적률을 효과적으로 적용하기 위해서는 환경생태계획과 같은 다른 계획수단과 연계하여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한다. 즉 단순히 용도지역 단위로 지침을 적용할 경우에는 대상지의 특성 등을 반영하기 어렵고, 모든 대상지가 일괄적으로 같은 효과를 나타낼 수도 없기 때문에 지구단위 계획과 같은 계획적인 개념과 함께 적용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 이처럼 생태면적률은 자연에 대한 침해가 불가피한 도시 공간의 생태적 기능 개선을 유도하기 위한 지표로 개발된 것이다. 어쩔 수 없이 자연의 모습을 변화시키거나 재구성하더라도 자연에 내재된 생태적 기능은 보전해서, 말 그대로 자연친화적인 또는 생태적인 개발을 가능하게 하자는 취지이다. 생태면적률이 뜬다 ‘2007년 환경부 업무계획’에 따르면, 우선 신도시 개발시 녹지 조성, 옥상 녹화, 투수층 확보 등을 통해 생태면적을 일정 비율 이상 확보하도록 의무화하는 ‘생태면적률’ 제도 시범사업이 환경부-건교부 공동으로 실시되고, 2009년까지는 법제화될 예정임을 밝히고 있다. 이러한 정부의 방침과 환경을 중시하는 사회적인 분위기가 맞물려 생태면적률은 우리 사회에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생태면적률과 관련된 최근 기사를 살펴보면 이러한 상황은 보다 분명하게 드러난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 2007년12월 / 40
  • 일본의 사회·환경 공헌 녹지평가 시스템 SEGES에 대해
    지구온난화 현상이 날로 심각해지는 가운데 온실 효과 가스 배출량의 삭감이라는 대응책의 계기가 된 쿄토(京都) 의정서의 기한(2012년)까지는 앞으로 5년이 채 남지 않았다.지구 규모에서의 대책과 함께, 개인은 일상생활 속에서, 기업은 경제활동 속에서 이 문제에 대한 의식을 높여 개선을 향한 대응을 해 나가고 있다.그러한 가운데, 녹지의 CO2 흡수 고정 능력은 온난화 대책의 유효한 수단으로서 인식되어, 녹지의 보전·창출 활동도 확산되고 있다. 또한 녹지는 CO₂ 흡수 고정 능력 이외에도 도시지역에 있어 열섬 현상의 억제, 생물 다양성의 보전, 물순환의 촉진 등 악화하는 환경 문제에 대해 유효한 기능을 발휘한다는 것에 대한 인식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그러나, 환경 대처에 힘을 기울이는 민간 기업에서도 각 사업소에 있어, CO₂배출량 삭감을 위한 에너지 절약이나 리사이클이라고 하는 단기적인 자원 투입에 의해 개선 가능한 대처를 점차 정착시키고 있지만, 녹지에 대해서는 그 효과가 부차적인 것으로 인식되고 있어, 적극적인 활용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실제로 부지내에 넓은 녹지를 소유하는 기업에서도 녹지가 본래 가지고 있는 다양한 기능을 충분히 발휘하고 있다고 말할 수 없으며, 또한 공익적으로도 도움을 주고 있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도 말하기 어렵다.그럼에도 비용과 노력을 들여 녹지를 관리하는 기업에는, 녹지가 가지는 가치와 기능은 정확히 더욱이 객관적으로 평가되어 인식되어야 하며, 그 이해를 바탕으로 적정한 보전이나 관리, 나아가서는 새로운 녹지를 증가시키는 것이 도시 녹화 추진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시점에서「사회·환경 공헌 녹지 평가 시스템 SEGES」은 개발되었다.이러한 기업 의식 변화에 따라 귀중한 가치를 가지는 토지라는 것 위에 형성되는 녹지를 실로 풍요로운 자연 환경의 형성이나 지역 사회에 공헌하는 자원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게 하는 것은, 기업 경영에 있어서도 유익한 일이며 CSR의 실천 그 자체라고도 말할 수 있다.실제, 도시부 지역의 과반수를 차지하는 민유지 가운데 기업이 소유하는 녹지는, 한군데 당 그 규모가 차지하는 전체 면적도 크기 때문에, 도시 환경이 가지고 있는 과제에 대해서 오픈스페이스의 양적인 보완과 함께 질적인 향상에도 공헌을 기대할 수 있다. (본 원고는 요약문 입니다)
    • / 2007년12월 / 40
  • (주)모닝종합건설 이장엽 부장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했던가? 더욱이 사그러들줄 모르는 개발 열기 속에 국토와 자연은 최근 10년 사이에 급격히 변화되었음을 피부와 호흡으로 느낄 수가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대급부로 자연환경에 대한 위기의식 또한 팽배해졌던 것도 사실이고 자연과 생태를 보전하기위한 노력도 심화되고 있는 것이 현재이다. 이는 골프공사에서도 예외가 아닌 듯 싶다. 이번 호에서는 10년 넘게 국내 골프장의 수경과 관련분야 공사 현장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렸던 (주)모닝종합건설의 이장엽 부장을 만나 환경과 생태의 카테고리 내에서 분주히 생활하는 시공인의 생각을 들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그동안 걸어온길 시작은 1993년부터 대학교 실습으로부터 일을 시작하였습니다. 맨 처음 근무지는 지산리조트내 연못조성과 코스 리노베이션 작업 등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이쪽 일로 뛰어들었어요. 간혹 리조트 공사에 참여하긴 했지만 대부분 골프장을 중심으로 수경관련 공사인 연못, 폭포, 계류, 교량 등의 공사에 참여하였습니다. 그동안 공사했던 곳이 크리스탈 밸리, 송도 2·4공구 공원녹지내 대규모 연못, 금강 센트리움 C.C, 등 개략적으로 단일공종으로서는 1년에 평균 2개정도, 대규모 복합공종은 1년에 1개정도 작업을 하고 있는데, 요즘엔 공기를 촉박하게들 잡다보니 과거에 비해 작업속도를 높이고 있는 실정입니다. 골프장 공사현장에서 느끼는 조경 골프장 공사라는 것이 포괄적인 범위에서 조경의 범주입니다. 굳이 국내에서 분류기준을 따지자면 토목적인 요소와 구조물, 시설물도 있기 때문에 건축적인 요소도 존재하지만, 이를 아우를 수 있는 것이 조경이기에 골프장에서 조경이 토목보다 큰소리를 칠 수 있는 입장이에요. 공사범위도 토목보다 앞서나갈 수 있는 입장이니까. 하지만 실질적인 업무내역이 토목적인 요소에서 접근을 하다보니, 학교에서 배웠던 부분, 특히 순수자연물 외에 토목적인 요소, 건축적인 요소에 대한 공부가 많이 부족했다고 생각이 드네요. 물론 실질적으로 눈앞에 노출되어 보이는 그것은 조경적인 경관이지만 그 안은 다른 분야가 혼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베이스는 다른 곳에서 하고 옷만 조경이 하는 그런 조경은 아니고 내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실질적으로 우리가 계획하고, 토목부분까지 손댈수 있는 것이 제일 바람직한 것입니다. 조경설계 측면에서 보여지는 공간 외에, 속에 숨겨진 경관까지도 아우를 수 있는 조경의 마인드가 절실한 시점인 것이죠. 실질적으로 현장에서 토목·건축분야 사람들하고 이야기를 하게되면, 우리의 답변이 충분치 않을 때가 많다는 것을 느끼곤 합니다. 우리는 이렇게 주장을 해야하는데, '토목쪽인 요소가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해주어야 한다'는 이론과 공법에 종종 말문이 막히기는 것이지요. 결국엔 우리가 보이는 부분외적인 내용을 알고 있으면 필요한 여건을 만들 수 있게 된다는 말이예요.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 2007년12월 / 40
  • 시화 멀티테크노밸리 환경·조경계획
    오염도시라는 오명을 벗고 환경생태도시로 변화중인 시화지구시화지구는 서울로부터 남서쪽으로 약 40㎞, 인천에서 동남쪽으로 약 20㎞지점에 위치해 있다. 1987년부터 경기도 시흥시 오이도와 안산시 대부도 방아머리를 잇는 연장 12.7㎞의 시화지구 방조제를 착공하여 7년만인 1994년 1월 물막이공사가 완료되면서 시화호와 시화호 남·북측에 간석지가 생성되었다. 시화호 주변에는 시화멀티테크노밸리(이하 시화MTV)사업 이외에도 시화호조력발전소건설사업, 송산그린시티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다.시화MTV사업은 시화호의 수질과 시화지구 대기환경개선을 최우선 목표로 선정하여 개발사업에 따른 이익금을 환경개선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태양계가 존속하는 한 이용이 가능하고 오염문제가 없는 무공해 청정에너지를 생산해 내는 시화호 조력발전소건설사업은 CO₂저감으로 지구온난화를 방지하여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송산그린시티사업은 수도권의 부족한 레저ㆍ문화ㆍ스포츠 활동 공간을 확보하고 저밀도의 쾌적한 전원 주거단지를 조성할 목적으로 계획하고 있다. 종합스포츠 레저타운에는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고, 다양한 계층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체험ㆍ휴식ㆍ스포츠 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며, 생태문화체험파크에는 공룡알 화석지를 중심으로 기존 갯벌 자원을 최대한 보존 활용한 450만평의 생태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죽음의 호수에서 생명의 호수로 재탄생시화호는 시화방조제가 완공된 이후 시화호는 시화·반월 공단으로부터 정화 처리되지 않은 폐수가 직접 유입되어 1994년 COD 3ppm이던 수질이 1997년 17ppm으로 악화되었다. 이와 같은 시화호 수질오염은 지역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한 환경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는 계기가 되었고, 1996년부터 해양수산부, 환경부, 건설교통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시화호 수질개선종합대책을 수립하여 지속적으로 실행한 결과, COD 17ppm이던 수질이 2006년 2.7ppm 수준으로 개선되었다. 시화호의 수질은 배수갑문을 통한 해수 유통과 유역 내 하수 관거의 정비, 오염하천 차단, 시화호 상류 비점오염원 저감을 위한 갈대습지 조성, 축산폐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의 확충 등으로 개선되었으며, 이제 시화호에는 많은 물고기와 다양한 철새가 다시 서식하면서 새 생명들이 찾아오기 시작하였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나의 길(전통조경학)의 회상들(1)
    1960년~1970년대의 회상 1963년 1월 25일 문화재관리국의 직원으로 들어가서 1968년 11월 1일 사무관이 되어 문화재과의 관리계장이 되었다. 전국의 역사 현장을 돌아다니면서 당시는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책이나 논문들이 거의 없었다. 목마른 욕심에 탐독한 책들은 조지훈 저 『韓國文化史 序說』과 박종홍 교수의 『한국철학사』, 『한국의 사상적 방향』, 최문환 교수의 『민족주의 전개과정』등이었다.1966년 4월 28일 박정희 대통령으로부터 『아산 현충사 이충무공 유허』를 보존/정비 하라는 지시가 있었다. 이 지시로 인하여 문화재관리 정책이 달라지게 되었다. 일제식민지 시대의 점(点)의 문화재 관리에서 건축환경이나 사적지의 역사적 경관 가치를 보존 정비하는 면(面)의 문화재 관리로 발전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사적지의 정비 사업은 조경 사업이 된 것이다. 현충사 경내 조경 사업은 우리나라 사적지 경관 조성 사업의 대표적 사례가 되었다. 현충사 사당에 오르는 참배로 주위 소나무 숲은 가장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하고 있으며 이 길을 걸어보면 역사를 사색하는 고요함이 있고 건강의 기(氣)를 받는 길이라고 느껴지기도 한다.1970년 12월 8일은 퇴계 이황선생이 돌아가신지 400주기가 되는 날이었다. 박정희 대통령은 헬리콥터를 타고 도산서원 상덕사에 참배하러 갔다. 나는 대통령이 탄 헬리콥터에 타고 갔다. 내 소임은 도산서원 가는 길을 안내하는 것과 현장의 유적 설명을 담당하였다. 그런데 문화재관리계장으로 육로로는 도산서원에 가보았지만 비행기 타고 간 일이 없어서 퍽 당황했었다. 박대통령은 많은 유적지(행주산성, 칠백의 총, 제승당, 충렬사, 충민사, 강화도 전적지 등) 보존정화사업을 대통령지시 사항으로 하였다. 이런 때 꼭 정화공사 기공식 전에 설계검토를 받고 특히 조경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그래서 1972년부터는 대통령 비서실에 오휘영 조경담당 비서관이 임명되어 조경사업을 정책적으로 이끌었다. 나는 도산서원 조경을 하기위해 문헌조사를 했다. 도산잡영(陶山雜詠), 도산서원 영건기사, 도산별곡 등 문헌자료와 도산서원도의 그림 등을 참고하여 조경설계를 하였다. 호국선현유적을 보존, 정비하는 사업을 모두 이와 같이 문헌자료의 조사 연구와 현황실측조사를 실시하여 추진하게 되었다. 『산림경제』,『양화소록』,『조선왕조실록』,『삼국사기』,『삼국유사』,『신증동국여지승람』등 이런 책 속에서 조경관계 자료를 수집해갔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 2007년12월 /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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