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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숲 시공과정과 묻혀지지 않은 이야기들
    <환경과조경> 2005년 9월호에 소개된 서울의 센트럴파크라고 하는 서울숲의 특집기사, 그것도 장장 60쪽을 차지한 기사에는 실제 공사에 참여한 전문건설업체의 소감이나 의견은 전혀 찾아 볼수 없었다. 대형 건설회사의 조경기술자와 전문조경회사의 대표로서 조경 현장에서 일한지 22년째…… 최근 들어 대규모로 발주되는 조경공사의 문제점들이 총체적으로 드러난 서울숲 조경공사에 참여했던 전문조경건설업체의 책임자로서 결코 가슴 속에 묻어둘 수 없었던 이야기들을 늦게나마 하고자 한다. <환경과조경> 9월호 특집기사에서는 발주자, 설계자, 시공자, 관리 및 이용자 등 각자의 시각과 입장에서 훌륭한 분석과 비평이 넘쳐난다. 하지만 그 어느 컬럼에서도 시공과정에서의 수많은 힘겨움에 대한 고민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러나 이제는 반복되어서는 안될 문제점 등을 감추지 않고 드러내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조경분야 종사자들이 다 같이 반성하고 그 해결 방안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하여야 할 때이므로…… 실제 공사 일선에서 일하는 전문조경업체의 시각에서 시공과정에서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제기하고 그 불합리성을 꺼내보이고자 한다. 조경분야에 애정을 가진 독자들의 혜안을 기대하면서, 서울숲 조경공사에 참여한 각 분야의 종사자에게 묻혀지지 않는이야기를 하고자 한다.-설계자<환경과조경> 2005년 9월호 서울숲 특집기사에는 설계 기본개념이 상세히 나와 있다. 그러나 아무리 훌륭한 철학과 이론이라 할지라도 현재의 조경시공 현실과 동떨어진 것이라면, 그 설계도면은 단지 만화에 불과한 것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또한 공사비의 산출을 위하여 작성하는 수량산출서, 단가산출근거, 일위대가표, 설계내역서 등의 기초 자료에서 허술함과 부주의함이 발생되면, 곧바로 도급공사비의 부당한 감액과 저가하도급 현상이 생길 수밖에 없을 것이다. 처음부터 잘못된 설계도면과 설계내역서는 공사과정 내내 합리적 조정이나 개선이 불가능한 게 현실이고 보면, 설계용역 종사자의 책임감이 절실하게 요구된다. 잘못된 설계에 대한 제재가 전혀 없는 현행 설계용역 발주제도는 시공기간동안 모든 작업과 하자책임에 대한 철저한 감독을 받는 공사발주제도에 비해서 너무나 불공평하다. 설계기간이 짧다는 이유로 설계부실의 수정이 ‘설계의 내실화’라는 미명으로 포장된다면,촉박한 공기로 인한 시공 상의 부실은 무슨 말로 포장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감독자초기 설계 도서의 부실한 검토와 관행이라는 핑계로 반영되지 않은 연못의 벤토나이트 방수에 필요한 좋은 흙 반입 비용, 터널 상부에 대한 객토 비용 등에 대한 공사비 누락은 여전하였고, 도면과 상이한 현장조건에 대한 보완 공사비, 지장물에 대한 조속한 이설 및 해소에 대한 적극적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생각된다. 책임감리 현장임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결정에 대한 지나친 간섭과 개입은 여전하였다.-감리자책임 감리원은 의무나 책임만을 의식한 채 불합리한 도면의 합리적 해석과 개선 의지, 도면과 현장조건의 상이함을 적극적으로 해소하려는 용기를 기대하기엔 너무 이른 감이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국가를 당사자로 한 계약법 조항을 내세워 도급자나 하도급자의 정당한 변경 요청을 일신상의 안위만을 생각해 무시하지나 않았는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도급자우월적 지위를 이용하여 하도급업체의 과당경쟁을 통한 저가하도급, 불분명한 부분에 대해 부담 떠넘기기를 시도하였으며, 기본적인 측량작업과 도면의 내실화 작업은 전부 하도급업체가 해야 했으며, 불합리하게 누락된 공사비의 적극적 청구 등 하도급업체를 보호하고 이끌어 줄 수 있는 역량이 있었느냐에 대한 의문이 든다. ‘협력업체’라는 이름으로 양보와 희생을 강요하고, 그에 따르지 않으면 ‘작업반이 책임 시공의식도 부족하다’라고 비판을 하고 있었다. 시대의 흐름은 모든 사회의 구성원이 수직적 상하관계에서 수평적 평등관계로 나아가고 있다.그러나 유난히 건설 분야에서만 기존의 잘못된 관행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 특히 건축이나 토목분야에 비해서 공사물량이나 기술축적에서 열세에 있는 우리 조경 분야에서만이라도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이끌어 줄 수 있는 풍토가 새로이 생겼으면 한다. 개장 기념행사일인 2005년 6월 18일 새벽 3시에 현장 한 구석에서 빗자루로 청소를 하던 밤이 생각난다. 도대체 조경시공 현장에서 느끼는 두려움과 답답함 그리고 절망감은 언제쯤 사라질까? 스스로 ‘조경인’으로 큰 부끄럼이 없이 살아왔다고 자부하는데도 불구하고…… ※ 키워드 : 서울숲, 청산조경, 홍태식※ 페이지 : 88~93
  • 자연친화적 목재옹벽
    옹벽의 변천사를 보면 주변의 자연적인 막돌쌓기에서 구조적 안전을 위하여 가공된 돌을 쌓은 석축이나 철근콘크리트 옹벽으로 발전하였고,..미관을 고려하면서 옹벽표면의 무늬나 보강토 옹벽이 개발되었다...그러다가 환경을 생각하면서 자연친화적이라는 자연석 쌓기등 옹벽의 기능성은 물론 안정성과 미관성을 반영하면서 지속적으로 개발되어 왔다...그러나 생활 여건이 향상되면서 개발 뒤의 환경 문제가 대두되었고 환경성을 요구하게 되었으며,..기존 공법을 위한 석산 개발등 자연을 훼손하고 파괴하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공법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또한,..콘크리트등 기존 옹벽은 자연 상태와의 이질성으로 자연친화적인 공법의 개발이 매우 시급한 실정에 있다. 이에 옹벽의 기능성,.. 안정성,..미관성은 물론 친환경성과 자연친화적인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자연목재를 이용한 목재 옹벽을 도입하게 되었다. 목재옹벽은 자체 중량에 의한 중력식개념으로 구조적 안정성이 충분하고,..고압방부 처리되어 해충이나 벌레로부터의 저항성이 매우 높아서 100년 이상의 내구성이 보장되며 가벼워서 취급이 용이하고,..동절기 공사등 공사제한 사항이 적어 공기단축에 따른 예산절감이 매우 양호한 것이 특징이다.....목재옹벽은 재생산이 가능한 나무를 사 용하므로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는 친환경적 공법이며,..주변 자연 생태와 조화를 이루어 자연친화적인 공법이라 할 수 있다...녹지공간이 부족한 국내 실정상 향후 기존콘크리트 옹벽을 목재옹벽으로 대체함으로써 자연친화적 녹지공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또한,..목재옹벽은 환경친화적인 기능에 만족하지 않고 구조물이라는 옹벽개념으로 승화시켜 생명력 있는 조형물로 발전시켜 나아갈 것이다 ※ 페이지:120~121
  • 공사업무 자동화 프로그램 베스트2
    베스트Ⅱ는 영업활동에서 준공에 이르기까지 시공업무 전 분야에 걸쳐,..인적·물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회사의 이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연관관계가 많은 공사업무를 통합하고 체계화하였다... 즉, 계획적이고 효율적인 관리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공사업무 지원 프로그램이다. -도입의 필요성 건설시장의 개방과 건설경기의 위축으로 공사 발주 물량이 대폭적으로 감소하여 시공업체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한 공사 이익률은 점차적으로 떨어지면서 기업생존이라는 심각한 현실에 직면에 있다...따라서 기업에서는 실시간 정보공유로 인한 업무표준화로 구성원 개개인의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저비용고효율의 선진화된 프로세스를 구축하여야 한다. .실시간 정보공유:..직원간의 정보 공유로 일관성 있는 데이터가 확보되면 문서양식과 표현방식이 통일되어 문서 작성과 업무조사에 필요한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업무표준화:..문서와 양식의 표준화는 현장간 또는 직원간에 업무 표준화가 이루어져 구성원들의 업무 능력이 향상될 뿐 아니라 담당자 부재 시나 퇴직 시에 인수인계가 용이하고 정확하다. .효율성 증대:..일원화된 관리체계 구축으로 관리비용이 절감되고 회사의 이익을 창출할 수 있으므로 기업 운영의 안정을 기할 수 있다. -기초 관리 .기본데이터 제공:..시스템 운영에 필요한 표준 일위대가를 제공하고 월별 자재단가와 분기별 노임단가를 제공한다... 기초 자재단가는 자체단가·물가정보·물가자료·유통단가·견적단가로 구성되어 있다. .사용자 등록 및 권한 설정:.. 시스템을 사용할 사용자를 관리하고 권한을 설정하여 시스템 보안을 유지할 수 있다. .코드 설정:.. 시스템 운영에 필요한 데이터 코드를 추가·수정·변경한다. .기본데이터 관리:..식재뿐 아니라 시설물에 대한 일위대가·자재·노임·경비·현장경비·단가산출 등을 추가·변경·삭제할 수 있다. .협력업체 관리:..분야별·면허별 협력업체들을 등록하여 관리한다..공정진행현황 관리:.. 현재 진행 중인프로젝트의 진행률과 자재 투입 상황을한 화면으로 조회할 수 있다. -내역 관리 .내역서 관리:..프로젝트를 연도별·업종별로 분류하여 해당 내역서를 선택하여 작성할 수 있다. .실행 예산 작성:..재료비·노무비·경비 별로 각각 다른 실행률을 적용하여 계약 금액에 대비하여(%)..실행 예산을 작성할 수 있다. .자재단가 및 노임단가 적용:.. 내역서 작성 후라도 언제든지 자재단가 및 노임 단가의 적용 기준을 변경할 수 있다. .랜디플러스와 연동:..조경설계 프로그램 랜디플러스(LANDY..Plus)로 작도된 도면에서 일위대가 코드와 수량을 가져와 내역서(공종·일위대가·자재·노임·장비·경비·단가산출 등)를 자동으로 작성하여 수작업으로 인한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Excel파일 호환:..Excel로 파일을 불러와서 내역서로 작성할 수 있고 작성된 내역서를 Excel.. 파일로 저장할 수 있다. .설계변경 대처방안:..변경전 내역과 변경후 내역을 한 페이지에 비교 작성할 수 있으므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설계변경에 쉽게 대처할 수 있다. ※ 페이지:122~123
  • 노단주위에 배수를 위한 도랑 만드는 방법
    이번호에서는 노단 주위에 배수를 위한 도랑 만드는 방법에 대하여 기술하고자 한다. 이 방법을 소개하기 위하여 다음의 문제를 풀어 가면서 설명하고자 한다. 문제: 다음과 같은 지형(도면1)에서 주어진 조건으로 노단을 만들고 노단 주위 배수를 위한 도랑을 만들 때, 등고선을 조작하라. ※ 키워드 : TERRACE, 우창호 ※ 페이지 : 52~55
  • 일본의 가든형 옥상녹화 사례 ; 국영 히타치 해변공원옥상 에코가든
    국영 히타치(ひたち) 해변공원은 환경 배려에 관한 여러가지 연구 개발을 실시하고 있다. 국영 히타치 해변공원의 옥상 에코 가든은 당 공원의 연구 개발의 일환으로서 환경 배려형의 공원 시설이 되도록, 신설되는 국영 히타치 해변공원 공사사무소 옥상을 옥상녹화의 보급 추진을 위한 모델 공간으로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덧붙여, 계획 단계에서 건축의 실시 설계가 완료되어 있어서, 본 업무는 기존 건축의 옥상녹화라는 의미에 가까운 조건에서 실시가 되었다. 옥상 에코가든은 보급의 모델이 되는 옥상녹화 본연의 자세와 그 정비 수단에 대해, 새로운 자세를 제안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재)도시녹화기술개발기구에서는,본 옥상녹화의 계획·설계에 관해서 국영 히타치(常陸) 해변공원 공사사무소로부터 위탁을 받아, 특수녹화 공동연구회의 회원으로 구성되는 프로젝트 팀과 제휴해 업무를 진행시켜 왔다. 옥상 에코가든을 구성하는 공간「힐링 가든」- 병원·노인 보건시설의 옥상을 상정「비오톱 가든」- 학교의 옥상을 상정「리후레쉬 가든」- 오피스 빌딩의 옥상을 상정「잔디 광장」- 유지 관리에 용이한 옥상의 잔디 광장을 상정「세덤 가든」- 하중 조건이 어려운 옥상이나 사람의 출입이 어려운 옥상 등을 상정「테크노 플라자」- 옥상녹화에 관한 최신기술과 자재를 전시한 공간계획상의 유의점옥상 에코가든은 옥상녹화 보급의 모델이 되는 공간을 검토하는 가운데 옥상녹화 자체가 가지고 있는 다양성에 주목한 계획을 실시했다. 옥상녹화라고 한마디로 말해도 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한, 박층녹화로 부터 본격적인 정원까지, 또 옥상녹화의 이용에 관한 기능에 관해서 말하자면 경관적 기능을 중시한 것, 녹과의 만남을 중시한 것, 녹의 공간에 생식하는 생물과의 만남을 중시한 것 등 여러가지 것들이 다양하게 만들어져 나오고 있다. 이것이 옥상녹화의 가능성이나 매력을 높이고 있으며 이러한 여러가지 옥상녹화에 대응한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는 것을 전하려는 공간으로서 옥상 에코가든을 정비하게 되었다. 이 때문에 앞으로 정비가 진행될 것이라고 생각되는 건축 종별이나 표준적인 하중 조건 등의 여러가지 요건에 응한 옥상녹화 공간의 견본원으로서 6개의 모델 공간이 계획, 진행되었다.설계상의 유의점옥상 에코가든은 기존 건축의 옥상에 녹화할 때에 참고가 되도록 3층의 옥상을 적재 하중 180kg/㎡, 2층의 옥상을 360kg/㎡로 설계를 실시했다. 이러한 어려운 하중 제한에 대응하기 위해 자연 토양이 아니고, 비중이 0.6~0.8 정도이며 보수력이 뛰어난 각종 인공 경량토양을 채용하였다. 또 내근 시트, 수목 지하 지주, 자동 관수장치 등 옥상녹화에 특유의 기술을 더하였으며, 국영공원 내라고 하는 입지를 배려해 공원내 자재의 재이용, 리사이클 제품의 활용, 우수의 유효 활용 등에 유의하여 설계를 실시했다 ※ 키워드 : 히타치 해변공원, 이마이 카즈타카※ 페이지 : 64~71
  • 신과 인간을 찬미한 화가 뒤러의 아담과 이브
    삶의 덮개가 쌓여 갈수록 우리는 옷을 하나씩 입게 되고 옷의 무게가 자신을 짓누를 때쯤되면 태초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이 삶의 순리이다...이 영원한 자연의 순리를 인간은 거역하고 싶어도 거역할 수 없다...한없이 나약할 수밖에 없는 우리는 태초의 하나님이 창조하신 아담과 이브가 선악과를 먹고 에덴 동산에서 쫓겨난 후 자신을 속박하는 굴레를 벗어던지기 위해 고군분투 해왔다. 오늘날에 와서는 원죄를 묻는 성경의 의미가 사라졌지만 뒤러의『담과 이브』는 우리의 원죄를 다시 한번 묻고 있는 작품이다...신을 찬미했던 뒤러는 고대적 규범에 따른 이상적인 인체를 표현하는데 중점을 두었던 화가다...그는 펜 소묘나 판화를 통해 아담과 이브의 모습을 많이 그렸는데,..이 작품은 이탈리아에서 돌아와 다시 유화로 제작한 작품이다...그러니까 뒤러의『아담과 이브』시리즈 중에서 유화로는 유일한 작품이다...그가 추구했던 완벽한 고전적인 인체의 비례를 이 작품에서는 찾을 수 없는데 그것은 이브의 모습이 9등신에 가깝기 때문이다. 서양화에 있어 누드화의 역사는 길다...그리스 시대부터 시작된 누드화는 서양화가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소재가 되었다...초기 누드화에서는 여성의 누드화보다는 남성누드화를 더 많이 제작했다...완벽한 남성을 표현하는 데에는 누드가 최고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남성의 모습은 당당하게 벗은 모습으로 표현되었고,..여성은 불완전한 존재였기 때문에 (신의 모습이 아닌 여성은) 옷을 입은 형태로만 표현되어져 왔다...이 같은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뒤러의『아담과 이브』도 누드화의 개념보다는 종교화의 성격이 짙다...시대를 선도했던 독일의 화가 알브레히트 뒤러(1471~1528)는 저서를 통해 미술과 종교 사이의 강한 관계를 증명하고자 했으며,..그의 이러한 신념은 독일 민중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었다...어린 시절 금은세공업자였던 뒤러는 예술적인 업적을 남기려는 계획을 가지고 화가가 되기로 결심한다...19세때 더 많은 것을 배우기 위해 빈,..베네치아 등을 여행하면서 뒤러는 조형미술에 대한 시각을 갖게 된다...뒤러의 초기 작품은 유명한 사람들의 초상화가 많았지만,..그는 예술의 원천이 성스러운 영감으로부터 나온다고 믿었다...그래서 뒤러는 자기 자신을 그리스도의 모습처럼 표현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다. 뒤러는 고전 신화에 몰두하면서 당대의 군주나 예술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자신의 신념을 펼쳐나갔다. 하지만 그는 당시 사회의 중심인물로서만 만족하지 않고 자신의 뛰어난 데생 실력을 통해 젊은 미술가들 을 위한 안내서를 편찬하고자 했다...그러나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그 저서는 완성하지 못했다...탁월한 창조력을 보여주었던 뒤러는 다양한 주제를 자신만의 독특한 형식과 방법을 통해 표현함으로써 새로운 예술세계를 구축했다 ※ 키워드: 뒤러, 아담과 이브 ※ 페이지:72~73
  • 야생동물 유도시설 설치공사 ; 강원도 지역 고속도로의 로드킬 방지를 위한 울타리 조성
    위 치·중앙고속도로 만종분기점 ~ 춘천교차로·영동고속도로 문막교차로 ~ 둔내교차로·중부내륙고속도로 여주분기점 ~ 북충주교차로발 주 :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설 계 :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송정석 과장, 이광재 대리)시 공·유도울타리 : 중앙고속도로 - (주)대협엔지니어링(이철성 부장, 김용제 과장) / 영동·중부내륙고속도로 - 새양금속(주)(김경호 부장,..한준식 대리)·유도식재 : 아름조경(정지택 과장)설치수량·유도울타리 : 58㎞·유도식재 : 팥배나무외 6종 31,000주공사기간 : 2005. 5. 29 ~ 2005. 12. 27각종 개발로 인한 환경피해중 최근 가장 심각하게 인식되는 부분의 하나가 야생동물 교통사고, 즉 로드킬(Road..kill)이다. 사람도 살기 힘든데 로드킬이 뭐 그리 중요하냐고 물을 수도 있지만 생명의 소중함만큼은(로드킬 현장을 직접 경험하신 분이나, 로드킬당한 야생동물을 보신 분들은) 야생동물과 사람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에서 관할하는 고속도로의 전체 417㎞중 생태통로는 교량형 2개, 통로형 4개로의 6개가 있고 이것이 전체관리구간의 유일한 야생동물의 서식지 연결 역할을 하고 있다. 그 6개의 생태통로가 야생동물 서식지 연결에 무슨 도움을 주냐고 의문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지금껏 해왔던 이런 것에 대한 비판보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느냐가 더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건설공사후 방치되어온 생태통로의 문제점이 무엇이고 앞으로 이러한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대안이 무엇인지를 찾으려고 2003년부터 모니터링을 시작하여 왔다. 관내의 로드킬은 2004년 1,500여 개체로 그 이전은 통계조차 되어 있질 않았다가 늦게나마 데이터 수집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여 조사하였고, 그러한 결과 국내에서 최초로 로드킬 방지를 위한 야생동물 유도시설공사를 하게 되었다. 시행과정에 있어 설계, 발주, 시공, 모니터링 등 어느 하나 쉽게 되는 일이 없었다. 설계에 있어서는 국내에 동물유도휀스,생태통로에 대한 논문은 있었으나 그것에 대한 전문적 시공부분이 없어 비슷한 유형의 자료를 찾기도 하고 관내 생태통로주변 유도울타리 정밀조사, 대구포항간 고속도로 유도시설 및 생태통로 조사, 88고속도로 환경부 차세대 핵심사업 연구사업 현장조사 등 직접 뛰어야 하는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하였다.그 중에서 환경부 차세대 핵심사업 연구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서울대 환경계획연구실의 최태영 연구원의 도움은 올해 본 사업을 하는데 있어 큰 행운이었다. 이 분야에 대해 연구와 관심 있는 분을 만나 도움을 받으려고 해도 현장 시공분야에 대한 경험을 이야기해주지는 못하였으나 최태영 연구원은 2004년 6월부터 88고속도로 남원~함양간, 구례~남원간산업도로, 구례~하동간 지방도로 등의 로드킬을 직접 조사한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현장에서 여러가지 대안들을 제시하여, 본사업을 시행하는데에 있어 큰 도움이 되었다. 본 사업의 생태학적 특성상 발주문제에 있어서는 토목업, 건축업, 토목건축업, 금속·창호업이냐, 조경이냐, 생태복원이냐 등의 논란으로 공사내·외적으로 무척이나 힘이 들었다. 생태복원분야는 아직 면허가 나오질 않아 제외가 되었고, 토목업, 건축업, 토목건축업, 금속·창호업이냐, 조경이냐 금속·창호업과 조경의 컨소시엄이냐 등의 문제가 불거지는 것을 보면서 조경업의 법적,제도적, 그리고 국민적 인식이 얼마나 취약한지를 경험하게 되었다.시공역시 설계, 발주에 이어 한층 어려움이 있었다. 유도시설 부분이 금속·창호업으로 발주가 결정되어, 이 분야의 기술자들에게 생태복원이라는 용어에서부터 사업의 목적, 배경, 시공문제 등을 교육하고 수차례 논의를 거듭하였다. 그동안의 침입방지 울타리 설치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야생동물 유도라는 용어를 이해시키는데에 몇 번의 시행착오와 시간을 허비하게 되었다. ※ 키워드 : 야생동물 유도시설, 송정석, 로드킬 방지※ 페이지 : 36~42
  • 여주 자영농업고등학교 자영조경과 ; 특화된 교육과정을 통해 양성되는 예비 조경가
    우리는 흔히 식물의 새로 돋은 싹을 새싹이라 한다... 새싹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라나기 시작하고 어느 순간에는 거대한 숲에 이르게 된다...우리 인간도 마찬가지로 어린 아이를 새싹이라고 표현한다. 그렇다면 우리 조경계의 새싹은 누구인가? 과거 1970년~80년대까지 국가정책 분야의 하나로 장인정신을 지닌 기능공을 우대하는 정책이 이루어 졌었다...이에 기능공을 양성하는 실업계 고등학교들 이 인기를 끌게 되었고,.. 양성되는 전문인력들은 한국을 기능선진국으로 이끄는데 크게 이바지하였다...조경분야도 전문인력을 요하는 업종으로 고등학교에서 현장실습 위주의 전문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이곳에서 배출되는 인재들은 졸업후 곧바로 현장에서 근무할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을 갖추게 된다...이에 조경업의 대들보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는 인재들을 양성하고 있는 경기도 여주의 여주자 영농업고등학교 자영조경과를 찾아가 보았다...지난 1945년 3월에 전문농업인력을 육성하고자 여주공립농업학교가 처음 설립되었으며,..1984년 특정분야에 소질이 있는 학생을 선발해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특수목적고등학교로 지정되면서 여주자영농업고등학교로 개명되어 현재까지 60년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학교내 전공으로는 자영조경과,..자영농업과,..자영 원예과,.. 자영축산과,..자영식품산업과의 5개 학과로 편성되어 운영되고 있으며,..국가와 학교로부터의 지원을 통해 현재 전교생 430여 명에게 입학금과 수업료,..육성회비를 전액 면제하고 있다...전국 각지에서입학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교내 기숙사에서 생활하게 됨에 따라 헬스장,.. 노래방,.. 당구장,..승마장 등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시설도 함께 마련하여 운영되 고 있다...뿐만 아니라 국내 및 해외 연수비 지원 등의 특전 혜택도 누릴 수 있다...한편,..학생들의 학습능률 향상을 위해 개방형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취타대,.. 풍물반,..관악반 등의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특기를 계발하는데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특히 취타대는 지난 88서울올림픽대회등을 비롯한 각종 지역축제에 참여하여 전통의 얼을 이어가는데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학교의 규모는 총 30여만 평으로 교지 21,000여평,.. 학교림 56,000여 평,.. 실습지 228,000여 평으로 나뉘어져 있어 교내 이동 시에도 셔틀버스를 이용해야 할 정도로 넓은 면적을 가지고 있다... 이 안에는 소 170여 두를 비롯한 10여 종의 가축들과 직접 사육할 수 있는 실습장,..컴퓨터에 의해 자동 제어되는 첨단 유리온실이 있어 오이,..수박 등의 무공해채소를 학생들의 손으로 직접 가꿀 수 있는 실습장도 포함되어 있다...이밖에도 전문영농인 육성을 목표로 하는 농업경영전문학교를 통해 심화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지역주민과 함께 그린피아 가족생태체험교실등의 특색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기업가 정신 함양을 위해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지정하는 학교기업운영 실험학교로 선정되어사료,..소시지,..화훼작물 등을 생산·판매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으며,.. 일본,..중국 등의 전문농업교육기관과 교류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 키워드: 여주자영농업고등학교 자영조경과 ※ 페이지:76~79
  • (주)아썸, 환경부장관상 수상 ; 과감한 도전으로 업역확장의 선두에
    지난 2005년 11월 8일(화)에 경기도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에서 열린,..제7회 환경기술상 시상식에서 (주)아썸의 권오병 대표이사가 환경기반기술부문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하였다...올해로 7회째를 맞고 있는 환경기술상 시상식은 우수한 환경기술을 개발하여 환경개선과 환경사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개인이나 팀을 발굴해 연구개발 업적과 노력을 널리 알리고 포상함으로써 환경기술개발촉진 및 의지를 고취시키는데 그 목표를 두고 있다...과거 1995년부터 홀수년에 시행하고 있는 이 시상식의 수상부문으로는 사전오염예방,..대기,..수질,..폐기물,..환경기반,..여성환경기술인의 6개이며,..그 내용으로는 대통령상 1개,..국무총리상 2개,..환경부장관상 6개가 엄정한 평가에 의해 주어진다...수상의 영예를 안은 (주)아썸의 권오병 대표이사가 제출한 환경기술은‘생태계 복원과 수질개선을 위한 인공식물섬 조성기술’로 1998년 1월부터 2002년 1월까지 10억여 원의 개발비용을 투자하여 개발한 기술이다...이번 수상은 (주)아썸만이 자축할 일이 아니라 우리 조경업계 전체에서 자축할 만한 일이다...조경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주)아썸은 수질 관련분야에 과감한 도전을 하였고,..이 상은 그 도전에 대한 결실이기 때문이다...조경이라는 작은 테두리 내에서 생겨나는 과다 업체수에 비해 일거리는 한정되어 있어 기술자들의 앞날이 날로 어두워지고 있는 이 시점에서,..고부가가치사업의 하나인 환경분야로 조경의 영역을 확장하여 나아가고 있음은 진심으로 반 가운 일이다...인공식물섬 효과물이 부족한 우리나라는 수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많은 댐이나 저수지 등을 만들고 있으나,..저장된 물을 유지·관리하는데 많은 문제를 낳고 있다...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는 것은 역시 물의 부영양화로 수중에 유기물이 증가하고 심층의 용존산소가 감소되어 H2S,..NH3등의 혐기성 가스가 발생되며,..어류 및 동·식물 플랑크톤의 종다양성을 감소시키는 것이다...이 같은 문제로 생기는 생태계 파괴와 수질오염 등을 복원하고 개선하기 위해 개발된 이 기술은 발포성 폴리스틸렌과 가교결합 폴리 에틸렌폼 재질의 부체와 벼과식물의 줄기 및 뿌리발근을 이용한 뗏장 식재기술로 호소의 정체수역에 인공식물섬을 조성하는 것이다. 이는 식물섬이 그늘을 형성하여 태양광선을 차단함으로써 조류의 대량증식을 억제하고,..상부에 심겨진 수생식물의 뿌리와 식생기반재에 부착되어 있는 수많은 미생물이 부착기질로 작용하여 유기물 및 영양염류를 흡수하고 분해하여 2차적으로 조류의 증식을 억제한다...한편 인공식물섬 밑의 그늘 부위에는 동물성 플랑크톤이 늘어나면서,..먹이사슬관계에 따라 수서곤충이 들어오고,.. 양서류,.. 파충류,어류,..갑각류,..조류 등이 차례로 서식할 수 있도록 하여 식생천이가 자연스럽게 발생된다... 이에 따라 수표면 상하에 최소 규모의 Biotope..역할을 할 수 있게 한다...즉 이 기술은 생태계복원사업의 주요한 핵심기술로,..효율적인 생물 서식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시간이 흐름에 따라 자연스러운 천이가 발생하도록 하여 종다양성을 확보 및 보존하고 조류의 발생을 억제한다...곧 자연자원·자산의 관리 및 보전산업을 비롯해 댐·저수지건설,..하천 정비,..도로건설 등과 같은 자연환경개발에 있어 생태적 안정성의 확보 및 교란된 생태계의 복원에 직접적으로 사용할 수있다...여기에 더하여 식물의 인공적 식재로 갈대,..부들,..창포류 등 그 종류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어,..훼손된 호안을 아름다운 생태공간과 경관으로 재창출시킬 수 있다...이는 심미적·교육적 효과가크고 경우에 따라서는 토종어류의 증가로 어민의 소득이 증가하는 등 새로운 경관의 창출로 인한 관광 자원으로 가치도 크다. ※ 키워드: 아썸, 환경부장관상 수상 ※ 페이지:100~101
  • 정원만들기 ; 담
    담은 공간을 분리하기 위한 효과적인 수단으로 시각적이나 물리적으로 강한 차단효과를 주는 구조물이다. 구조적으로는 넓은 수직면을 갖게 되므로 자중과 풍압에 견딜 수 있어야 하며, 상부하중에 의한 침하에 대해서도 저항력이 있어야 한다. 담은 구조적 특성과 공법이 다양하며 작업규모가 커서 시공을 위해서는 많은 비용과 시간이 요구되므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설계와 시공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기서는 일반인이 정원에서 만들 수 있는 콘크리트담과 벽돌담에 대하여 설명하고자 한다.-기초의 설치담은 큰 하중이 작용하는 구조물이므로 담의 기초는 구조적 안정 여부를 결정짓는 주요한 요소이다. 안정된 담을 만들기 위해서 콘크리트 기초가 필요하고 기초의 폭은 보통 담 두께의 2배 정도이며, 기초의 두께는 15㎝ 이상으로 한다. 추운 지역에서는 해당 지역의 동결선 아래에 동일한 두께로 수평을 이루도록 설치해야 한다. 만약 지하의 토질상태가 불안정하거나 물이 나오는 경우에는 흙을 치환하거나 물을 배수시키기 위해 자갈 배수층을 별도로 설치해야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불안정한 지반을 보강하기 위한 보강기초를 설치해야 한다. 콘크리트 기초의 상부는 수평을 이루도록 만들어져야 하며, 여기에 벽돌, 블록, 돌을 쌓아 담을 만들게 된다. 그러나 담의 규모가 작은 콘크리트담은 한번에 기초와 담을 동시에 설치할 수 도 있다.-콘크리트담콘크리트는 구조적 성능이 뛰어난 재료로서 거푸집을 이용하여 다양한 형태와 패턴을 연출할 수 있는 경제적인 공법이지만 콘크리트의 품질을 적절히 유지하기 어렵고 작업을 위해서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한다.-벽돌담벽돌은 쉽게 구입이 가능하며, 사람에게 친숙한 재료이다. 벽돌을 쌓는 작업은 큰 힘을 들이지 않고 할 수 있으나 수평 및 수직을 유지하고 구조적인 담을 만들기 위해서는 숙련된 작업이 요구되므로 때로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벽돌의 구매벽돌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으나 담을 쌓는데는 붉은벽돌(190×90×57㎜)을 주로 사용한다. 최근에는 벽돌의 형태, 색, 질감이 다양해지고 있어 필요한 벽돌의 종류와 양을 결정하기 위해 사전에 벽돌의 종류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얻어야 한다. 벽돌 쌓기의 패턴 벽돌을 놓는 형태는 길이 놓기와 마구리 놓기로 크게 분류되는데, 이것에 의해 쌓여진 방식은 나라별로 특성화되었기 때문에 보통 영국식 쌓기, 화란식 쌓기, 프랑스식 쌓기, 미국식 쌓기로 구분한다. 또한 벽돌은 쌓는 두께에 따라 0.5B, 1.0B, 1.5B, 2.0B로 구분하기도 한다 ※ 키워드 : 담, 이상석, 모르타르※ 페이지 : 84~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