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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 환경오염에 따른 생태계 변화와 전망 ; 산림생태계의 피해현황
    일시적인 치료법은 석회질 비료를 산림에 살포하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의 산림피해의 근본적인 원인은 대기오염이다. 따라서 대기오염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죽어가는 숲을 되살리는 길이 된다. 한국은 대기오염의 역사가 짧아서 아직 대규모 산림피해가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현재상태로 간다면 20년 전후에 유럽과 같은 피해가 나타날 것이다. 지금이라도 우리는 화석연료 즉 석탄, 석유 등의 소비를 억제하는 개선책을 찾아야겠다. 예를 들면, 화석연료를 사용하여 제작되는 모든 물자의 절약, 폐품의 재활용, 자가용·자동차 사용 억제, 화학비료를 적게 쓰는 유기농업의 개발 등을 서둘러야 하며, 또 한편으로는 대기오염의 저항성이 강한 나무를 선발하여 식재하여야 겠다. ※ 키워드 : 이경준, 특별기획, 환경오염, 생태계, 산림, 산림쇠퇴, 피해, 대책 ※ 페이지 : 64-69
  • 지구 환경오염에 따른 생태계 변화와 전망 ; 생태계의 지속가능성과 토양생태계 변화
    숲을 보전해야 할 중요성은 여러 가지가 있다. 특히 우리가 경계해야 할 사항은 불가피한 경우가 아닌 개발은 피해야 하는데도 너무나 쉽게 개발을 자행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현재 공사중인 것으로 서울특별시의 북부도시고속도로 개설을 위한 북한산의 허리를 뚫는 터널공사나 앞으로 공사를 실시하고자 하는 북한산과 도봉산 사이의 도로개설사업에 대하여 우리는 수도 서울의 주산의 맥을 갈기갈기 찢는 그런 공사가 정발 불가피한 것인가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아야 한다. 우리가 불편을 조금만 감수하면 이러한 생태계를 파괴하지 않고 보전할 수 있는게 아닐까? ※ 키워드 : 김은식, 특별기획, 환경오염, 생태계, 지속가능성, 토양생태계 ※ 페이지 : 70-75
  • 지구 환경오염에 따른 생태계 변화와 전망 ; 지구환경과 도시생태계의 변화
    우리나라의 자연보전법은 대부분이 도시 외의 자연환경을 다루고 있다. 도시녹지부문은 도시공원의 유형별 녹지보전과 도시 녹지면적률의 최대한 확보에 기본원칙을 두고 있고, 도시자연보전을 지정하도록 되어 있다. 지정에 의한 자연보전방법은 위에서 언급한 자연 환경보전원칙을 달성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선진외국에서는 이미 20여년전부터 이보다 진보된 방법으로 생태적 계획을 수립하여 종합적으로 친환경적인 도시개발을 이루고 있다. 독일의 자연보전법에 의하면, 10년전에 도시계획에서 상세계획까지 단계별로 환경계획이 수립되어 쾌적한 도시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지속적인 도시개발을 위해서는 이러한 제도적인 장치가 필요하다. ※ 키워드 : 이무춘, 특별기획, 환경오염, 생태계, 도시, 자연보전법, 지속가능한개발 ※ 페이지 : 76-80
  • 지구 환경오염에 따른 생태계 변화와 전망 ; 지구온난화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
    지구온난화(地球溫暖化, Global Warming)란 문자 그대로 지구의 평균기온이 점점 높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지구 대기권의 연평균 기온이 과거 1백년간에 0.5℃ 가량 높아졌으며, 특히 온난화 경향은 최근에 더욱 뚜렷해져서 과거 140년간 지구 연평균 기온의 상위 기록 6개가 1980년대 이후에 나타났다. 이같은 추세는 한반도에도 그대로 나타나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기 시작한 셈이다. 만일 예상된대로 지구가 더워진다면 이에 따라 나타나는 기후변화에의 영향, 생태계의 영향, 농업과 산림에 미치는 영향, 수자원에의 영향, 해양에의 영향, 인간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짚어 보았다. ※ 키워드 : 박원훈, 특별기획, 환경오염, 생태계, 지구온난화, 영향, 기후, 건강 ※ 페이지 : 54-57
  • 지구 환경오염에 따른 생태계 변화와 전망 ; 지구의 몸살, 그 위험수위는?
    오늘날 인류가 당면하고 있는 환경문제는 과거 특성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과거에는 문제가 발생한 지역에 국부적인 것으로 그 지역을 벗어나면 피할 수 있는 것이었으나, 오늘날은 지구전역에서 오염이 진행되는 까닭에 더 이상 피할 곳이 없는 상황이 되었다. 과거의 환경오염이 주로 일찍이 산업화를 달성한 선진국들에 의해 이루어진 반면 오늘날은 개발도상국들도 뒤늦게 공업화와 경제개발을 서두르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막대한 오염물질을 배출하고 있다. 지구환경문제의 광역성에 비추어 오늘날 논의되고 있는 주요 테마로는 오존층의 파괴, 지구의 온난화, 산성비, 산림의 감소, 야생생물종의 감소, 사막화의 진행, 해양오염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이러한 문제를 가속화시키는 요인인 유해폐기물의 국가간 이동, 개발도상국의 공해문제 등도 역시 지구환경문제의 범위로 볼 수 있다. ※ 키워드 : 정종관, 특별기획, 환경오염, 지구, 위험수위, 사막화, 오존층, 지구온난화, 유해폐기물 ※ 페이지 : 58-63
  • 지구 환경오염에 따른 생태계 변화와 전망 ; “차세대도 공유할 생물자원의 지속적 이용방안 강구할터”-환경처, 박종건 자연보전국장
    자연환경보전기본계획과 시·도의 지역자연환경환경보전계획을 근간으로 앞으로 10년간 펼쳐갈 자연보전 업무의 방향을 이미 설정했습니다. 이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부처간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유지하기 위하여 ‘자연환경보전업무 추진협의체’를 구성·운영하여 국가 전체적인 환경보전 업무를 종합 조정해나갈 계획입니다. 또 자연생태계에 대한 조사와 아울러 조사된 자료를 데이터베이스 화하여 필요한 모든 사람들이 이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자연생태계보전을 위한 국가 전략을 수립하여 국제적인 흐름에 대처할 것입니다. 특히 생물자원을 보호하고 현세대와 다가올 세대가 다같이 이용할 수 있도록 생물자원의 지속적인 이용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생물공학기술의 개발 등에도 관심을 기울여 국내 생물종 뿐만 아니라 외국의 생물 자원의 이용에도 적극 나설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 키워드 : 특별기획, 환경오염, 생태계, 환경처, 박종건, 생물자원, 이용 ※ 페이지 : 52-53
  • 6백년 수도서울, 도시환경의 맥을 짚어본다 ; 6백년 수도 서울의 시설물
    1394년 태조 이성계가 서울을 도읍으로 정한 이래 6백년이란 세월이 흐르는 동안 여러분야에서 많은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 왔다. 변화와 발전이란 항상 전통이라는 개념과 대치되면서 서로 상충되기도 하고 때로는 융합되기도 하면서 끊임없는 변신을 시도한다. 그러나 그러한 변신의 과정속에서도 가급적 원형그대로 보존해야 할 많은 요소들이 있다. 조상들의 지혜와 얼이 담겨있는 문화 유적들이 그 중 하나인데 본고에서는 특히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던 조경분야와 관련된 여러 문화유적 및 시설물들을 되새겨 보고 현재 조경에 응용, 접목시켜야 하는 당위성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단유(壇遺)단(壇)은 제사를 지내기 위하여 평지보다 높게 흙이나 돌로 쌓은 재단으로 서울에는 사직단, 원구단, 선농단, 장충단, 한강 저자도의 기우단 등 여러 제단이 있었다.-성곽, 성문서울성곽은 이태조가 1394년 천도한 후 축성한 성곽으로 북한산, 인왕산, 남산, 낙산의 내사산을 연결하여 총연장 17km에 달하는 성벽을 쌓았다. 성곽에는 4대문(동-흥인지문, 서-돈의문, 남-숭례문, 북-숙청문)과 4소문(동북-홍화문, 동남-광화문, 서북-창의문, 서남-소덕문)을 두었다.-조경유적지서울의 조경유적은 궁원과 별장원, 민간정원으로 대별되는데 별장원과 민강정원은 거의 다 사라져 버렸고 궁원의 일부만이 남아있다. 남아있는 주요 궁원으로는 경복궁의 경회루 지역과 아미산 지역, 향원정 지역이 있으며 창덕궁 후원에는 부용정 지역, 반원지 지역, 옥류천 지역이 있으며 창덕궁 동남쪽에 낙선제 후원이 있다. 별서정원으로 대원군이 별장으로쓰던 자하문 밖에 석파정이 일부 남아있고 종로구 삼청동에 있던 옥호정(玉壺亭)정원이 이 그림으로만 전해 내려오고있다.-조경 시설물조경에는 주위의 산새나 나무, 꽃, 풀 등 식물 뿐 아니라 여러 가지 시설물들이 이용된다. 우리나라에는 후원양식의 화계정원이 특히 발달하였는데 여기에는 화계, 연가, 화문담, 석지, 석분 등 시설물이 배치되기도 한다.-정자(亭子)우리나라의 정자는 보통 벽이 없이 기둥만 세우는 것을 정(亭)이라하고 하고, 벽을 세우면 당(當)이라고 불렀으며 이 외에도 사(謝), 헌(軒), 대(臺), 루(樓), 제등 유사한 여러 종류의 건물이 있는데, 평면형태도 원형, 정방형, 장방형, 육각형, 팔각형, 십자형 부채꼴 모양 등의 여러 형태가 있다.-다리고지도와 문헌에 의하면 서울에는 주로 청계천과 그 지류하천을 중심으로 80여개의 다리가 있었는데 조선조 초기에는 나무다리로 만들었었으나 우기에 떠내려가는등 피해가 커짐에 따라 후기에 와서는 대부분 돌다리로 바꾸었다. 궁궐내에 설치된 다리는 기능보다는 상징성과 조형미에 치중하며 아름답게 장식된 것이 특징이다.-능, 묘, 고분시설서울은 왕릉의 도시라고 할 만큼 많은 왕릉과 고분등 무덤문화재가 곳곳에 산재해 있다. 한강 이남에는 송파구에 방이동 고분, 석촌동 고분군이 남아있고 조선시대 묘제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왕릉의 대부분이 서울에 남아 있다. 보통 일반 서민들의 묘지는 봉분앞에 비석만 세우는 등 소박하게 처리하지만 신분과 계급이 높을수록 상서, 망주석, 장명등 동자석 등 시설물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망각되었던 과학기술 문화재우리의 무관심속에 아무렇게나 방치되었던 우리 조상들의 과학기술 시설물들인 일성정시의,측우기, 앙부일구, 자격루, 수표, 혼천시계, 관상감 관천대 등이 최근 각계의 관심속에 문화재 지정 및 복원작업이 이루어 지는 등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불교시설물불교 사찰에는 가람배치에 따라 대웅전, 극락전 등 주요 건축물 외에도 탑파, 석등, 범종, 당간지주, 일주문 등이 있는데 서울에는 곳곳에 이런 시설물들이 남아 있다.-기타시설물광화문 앞의 해태상은 화재를 예방하고자 풍수도참설에 의거하여 물짐승을 세웠다는 풍설이 있으나 그것은 풍문에 불과한 것이다. 해태는 깊은 산 속에 사는 성스러운 짐승으로 성질이 곧고, 옳고 그름을 판단한 짐승으로 구덕(九德)까지 갖추고 있다고 해서 고대 초(楚)나라에서는 해태를 사법(司法)의 상징으로 삼고 있다. ※ 키워드 : 단유, 성곽, 성문, 조경유적지, 조경 시설물, 정자, 다리, 능, 묘, 고분시설, 과학기술 문화재, 불교시설물, 기타 시설물※ 페이지 : p61~p68
  • 6백년 수도서울, 도시환경의 맥을 짚어본다 ; 풍수로 본 서울 도시공간의 합리성
    -풍수의 보편성 문제 서울이란 땅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그 자리에 있다. 하지만 서울이 거쳐온 역사는 단순하지 않다. 전근대적인 왕조시대의 중심지에서 자본주의의 중심지로 탈바꿈했다. 도시의 역할과 구조가 혁명적으로 변해왔다. 봉건시대에 있어서 서울을 만든 풍수의 놀 리가 이미 질적 변화를 경험한 거대도시 서울에 대하여 더 이상 의미를 가질 수 있을지가 불분명한 것이다. -음양론과 역의 사상 음양론과 역이라는 풍수사상의 기반을 살펴볼 때 생명가치의 존중과 인간과 자연의 조화와 화해를 통한 삶의 지속성 추구가 중시됨을 알 수 있다. 이것이 풍수의 정신이며 서울은 이러한 정신이 투영되어 비로소 원형을 갖게 된 것이다. -서울의 풍수 서울의 땅은 삼각산과 한강의 만남으로 이루어진다. 이들이 음양의 두 중심축인 셈이다. 삼각산은 서울 강북지역의 전역에 산맥을 뻗어 지기를 흘려보낸다. 한강은 서울 전역에서 흘러나온 물을 모아 흘러간다. 삼각산에서 뻗은 주맥이 만든 서울의 중심이 북악산이다. 삼각산이 서울전체를 주관한다면 북악산은 사대문(四大門) 즉 이 내명당(內明堂)이다. 내명당의 물은 청계천으로 모여들어 한강과는 역방향으로 흐른다. 내명당은 인왕산과 낙산 그리고 남산으로 보호된다. 좌우용호(左右龍護)와 주산(主山)인 북안, 안산(案山)인 남산은 각각 짜여진 도시이다. 전후좌우, 안과 밖 그리고 위 아래의 균형이 잘 잡혀있다. 이중환(李重煥)이 택리지(擇里志)에서 ‘온 나라 산수의 정교함과 신령함이 모인 곳’으로 서울을 묘사한 이유도 음양의 조화가 치밀했던데 있었다고 보여진다. -서울 풍수의 의의 일제 식민지 시절부터 서울의 공간은 음양의 조화가 파기되는 방향으로 변화했다. 음을 상징하는 ‘자연’ ‘보전’ ‘비움’ ‘소박’ ‘전통’ 등과 같은 가치들은 쇠퇴하고 ‘성장’ ‘인공’ ‘채움’ ‘화려함’ ‘현대’ 등의 양(陽)의 가치만 강조되어졌다. 도시화에 따른 여러 가지 부작용들은 풍수적 입장에서 음양의 조화를 무시한 데서 기인한 것으로 이해된다. 현재 서울의 공간은 풍수로는 되돌릴 수 없는 지경에 까지 이르렀다. 상황이 이와같음에도 풍수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과거의 맥을 되짚어 봄으로써 당면한 문제를 제대로 볼 수 있는 안목을 기르는 것이다. -건강한 서울을 위한 풍수의 제언 서울의 도심에서 쇠락하는 기능들이 발생하고 이들이 공간이동 혹은 소멸하는 경우에 그들이 점유했던 공간을 새로운 기능으로 채울 것이 아니라 그냥 비워 두어야 한다. 예를 들어 학교, 군부대, 공장, 등이 이전하고 난 뒤 생기는 공간은 자연생태로 복원하기 위해 비워두는 것이다. 이것이 어려우면 최소한 구릉지대나 산줄기에 위치한 기능들이라도 소멸하면 이곳만이라도 비어워야 한다. 비움은 잠재력을 재충전하는 것이며 변화속에서 살아남은 융통성을 남겨두는 것이다. 비워진 공간은 서울에 고갈된 음(陰)의 성격을 살려주고 나아가 사람들의 가치관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 키워드 : 풍수, 음양론 ※ 페이지 : p74~p79
  • 6백년 수도서울, 도시환경의 맥을 짚어본다 ; 민가정원
    민가란 우리 조상들이 살아왔던 주거공간이요, 민가정원이란 주거공간 속에서 자연을 노래하고, 자연을 벗삼아 풍류를 즐겼던 대상이었으므로 대단히 중요한 문화유산임에 틀림없다. 그럼에도 도시화와 개발이라는 명분하에 대개의 주거문화유산들은 흔적조차 없이 사라져 버렸으며 도시내에 기록과 유적마저도 찾아볼 길이 없다. 본고에서는 이런 측면에서 뿌리찾기작업의 일환으로 조선시대 서울의 민가와 민가정원에 대해 기록에 의해 더듬어보고 그나마 남아서 유형문화재 및 민속자료로 지정된 유산들에 대해 정리 언급하면서 향후 이들 민가정원의 발굴 및 복원 계승의 필요성과 과제들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조선시대 서울의 사회적 배경신분계층에 따른 주거의 위치와 주택규모는 적어도 기록상에 나타나는 사대부 또는 서민주택의 원형과 정원의 규모를 짐작하는데 도움이 되며, 이중에서 문화가치가 높은 민가와 정원을 발굴하고 복원하는데, 또 그 유적을 보전하는데 참고가 되리라고 생각된다.-민가주택 및 정원의 기록과 원형--개괄적인 서울의 주거문화 형태19세기 이후의 서울의 주거형태를 보면 고래등같은 큰 기와집과 게딱지같은 작은 초가들이 한데 모여있고 관청이나 왕실, 사당과 같은 관 건물과 일반사가집들이 역시 한데 어울려서 크고 작은 건물, 관과 민의 건물들이 뒤섞인 모습을 보였다. 1896년 이후 10년간의 호적대장에 의하면 당시 성안의 서린방이나 장통방같은 곳에는 1백칸을 넘는 가옥들이 여럿 있었고 50칸을 넘는 집들은 전체 성안에 2백체를 웃돌고 있었다고 알려져 있다. 동시에 10칸 이하의 집들도 성안 전체의 절반 이상이 되었다. 그러나 이와같은 다양한 규모의 집들이 서로 혼재되어 한쪽 1백여칸 집이 있는 바로 곁에 10칸에 20, 30칸짜리 집들이 뒤섞여 있었던 것이다. 당연히 그중에는 기와집이 있는가 하면 초가집들도 서로 섞여 있게 마련이었다.-기록에 나타난 민가와 민가정원여기에 소개하는 민가와 민가정원들은 소유자가 조선 6백년을 통털어 대표성이 있는 인물이고, 정원에 관한 기록이 반드시 있고, 문헌적・고증적 자료의 수집이 가능한 것으로서 향후에도 서울의 민가정원을 이해하고 발전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되는 서울 600년사와 기타 기록에 의한 사례들을 모아 정리하고 도신화해 본 것이다.-현존하는 고주택・민가정원서울시내에 남아 있는 주택과 정원중에서 가치가 있는 것들은 대개 사적, 지방 유형 문화재나 민속자료로 지정되어 있으므로 이들을 중심으로 기술하고자 한다. 현재 서울에 남아있는 대표적인 민가와 민가정원은 사적1점 지방 유형문화재3점과 민속자료 22점뿐으로 이중 대표적인 민가정원은 성락원(城樂苑), 석파정(石波亭), 부암정(付岩亭)이다. -서울의 지형경관적 조건과 민가정원의 위상청계천을 따라 1910년 고종 당시 도성내에 있던 다리의 숫자만도 76개 도성외 10개가 있었다고 하니 개천이 얼마나 컸고 깨끗하였으며 주변경관이 좋았는가를 짐작 할 수 있다. 다라서 사대부집 민가의 배치는 주로 산세와 수경관이 겸비된 곳에 배치되었음을 알 수 있다. 민가는 건축적으로 조정(朝庭)에서 정해준 규모를 초과해서 짓지는 않았지만 대지의 규모와 주변 풍광은 크게 재재를 받지 않았으므로 자연을 벗하고 노래할 수 있는 곳에 택지를 택하여 가치있는 것들이 많았다.민가는 사람이 살았던 생활공간이요. 그 정원은 생활의 장으로써 외부공간이다. 세계 어디를 가 보아도 선진국일수록 옛 선조들의 정신을 기리고 관광자원화 하기 위해 역사유적을 중요시하고 있다. 파리가 그렇고 프랑크푸르트, 런던, 로마, 보스톤이 그렇다. 남들은 비록 짧은 역사와 넓지 않은 문화속에서 과거를 들추어내고 보존 전시하여 그 나라를 빛내는데 우리 서울은 있는 것 마저 파괴하고 유념해 두지 않으니 도대체 어불성설인 것이다. ※ 키워드 : 민가, 민가정원, 민가정원의 유적 ※ 페이지 : p52~60
  • 6백년 수도서울, 도시환경의 맥을 짚어본다 ; 수도 서울, 숲의 생태계
    생태계는 사람, 동물, 미생물 등의 생물과 물, 기후, 토양 등 생물을 둘러싼 주변의 무기환경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는 서로 독립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 연관되어 있어 영향을 주고 받으며 균형을 유지하여 나간다. 생태계는 또한 물질이나 에너지를 통하여 끊임없이 순환한다. 가량 식물들은 태양에너지를 받아들여 물질을 생산하는 생산자이며, 이것에 의존하는 동물들은 소비자이다. 식물과 동물은 분해자(分解者) 또한 환원자를 통하여 자연으로 돌아간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불교의 윤회사상은 생태계의 원리와 일맥 상통하는 면이 있는 것 같다.-인구의 증가와 산림수도 서울의 인구는 현제 1천1백만명을 넘고 있는데 조선 초기 수도를 정할 당시에는 약 10만을 조금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후에는 서서히 증가하였으나 해방과 6・25동란 이후 급격히 증가하였다. 현재 서울시의 자연공원과 근린공원의면적은 1989년말 현재 약 16,800ha로 서울시민 1인당 녹지면적은 약 15㎡이다. 이 면적은 일본 동경의.1.15㎡,요꼬하마 1.32㎡,오오사까 1.42㎡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편이며 미국의 뉴욕, 로스엔젤레스, 영국의 런던과 비슷한 수준이다.-서울시민의 산림에 대한 의식표본적으로 조사한 바로는 서울 시민의 약 55%가 일상적으로 집에서 산이 보이는 곳에 거주하고 있으며, 66%가 1년에 최소 한번 이상 근교의 산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의 중요성에 대하여 묻는 질문에 대하여는「목재 생산기능」, 「수원(水原)의 함양(涵養)」,「풍치경관(風致景觀)의 보전」「동식물의 보호」중에서 조사에 답한 사람의 74%가 「수원(水原)의 함양(涵養)」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였으며 다음으로 20%가 동식물의 보호, 4%가 풍치경관의 보전, 나머지 2%가 목재생산이 중요하다고 응답하였다.-서울시 도시 숲의 실태현재 서울에서는 원시적인 숲은 거의 없어져 버리고 정도의 차는 있어도 사람의 영향하에 있는 자연 즉, “사회화된 자연”으로 변해 버렸다. 도시내에 있는 숲은 바로 이 “사회화된 자연”의 전형이라고 말할 수 있다. -가로수 현황서울시의 가로수는 전국의 26%로 27만여 그루가 생립하여 있다. 구성비율을 보면 양버즘나무가 49.4%, 은행나무가 36.8%, 은단풍이 3.6%, 수양버들이 2.4%, 그 외 벚나무와 느티나무 등 모드 25종으로 구성되어있다.-숲의 관리 방향우리 시민들은 환경적, 인위적으로 자칫 쇠퇴할 우려가 있는 이 “사회화된 도시숲”을 되살릴 의무를 가지고 보호해야 한다. 나아가 가능한 자연에 가깝게 도시 숲은 조성, 유지 관리하는 생태적 관리를 해야하며, 그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도시 숲을 인간과 같은 하나의 살아있는 자연생태계의 일원으로 인식함과 아울러 공존공생하고 하는 인식이 필요하다. ※ 키워드 : 생태계, 산림, 도시 숲, 가로수 현황, 숲의 관리※ 페이지 : p69~p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