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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분수
  • 환경과조경 2008년 11월
서울의 대표적 경관요소이자 관광코스 중 하나인 한강에 새로운 명물이 탄생했다.
서울시는 한강 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중인 반포권역 특화사업의 핵심사업인 반포대교 낙하분수(이하 반포분수)를 지난 9월 완공하고, 몇 차례의 시범가동 이후 지난달 개최된 서울디자인올림픽 개막에 맞춰 시민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반포분수는 세계에서 최초로 건설된 대규모 교량분수로 반포대교 위 570m 구간 양안에 설치된 380개의 노즐에서 1분당 190여 톤의 물이 20여m 아래 한강으로 떨어진다. 38대의 수중펌프를 통해 끌어올린 한강물을 다시 한강으로 내뿜는 방식으로, 각도와 수압을 조절할 수 있으며, 여기에 조명과 음향 장비까지 갖춰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당초에는 천혜 자원인 한강의 자연 환경을 그대로 활용하면서 유유히 흐르는 한강의 정적인 이미지와 웅장하고 역동적인 기상을 동시에 담은 교량분수로 시작됐으나, 한발 더 나아가 관람객의 보고 듣는 즐거움까지 더하기 위해 음악까지 배경으로 삽입해 한강을 찾는 시민은 물론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관광명물이 되고 있다.

반포분수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직원인 윤석빈 씨가 지난 2006년 서울시 내부 창의아이디어 제안창구인 ‘상상뱅크’를 통해 낸 “잠수교를 폭포 속 교량으로 만들자”는 제안을 서울시가 채택해 정책에 반영한 것으로 지난 3월 공사에 들어가 9월 완공했다. 서울시는 시민의견과 전문가 자문을 통해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하고 문화·예술적 가치를 극대화하는 연출 및 운영방법을 확정해 내년 봄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반포분수는 앞으로 완공될 잠수교 보행환경개선사업과 한강 르네상스 반포권역 특화사업과 더불어 한강 중심권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위치 _ 서울시 반포대교 교각상단
공사비 _ 177억원 
분수연장길이 _ 1,140m내외(상·하류측) 
펌프 _ 38대(63㎾), 4대(7.5㎾) 
노즐유닛 _ 380개 
분수조명 _ 575W


사진 및 자료제공 _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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