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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 센터필드 Yeoksam Centerfield
  • 박상현
  • 환경과조경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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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청오

 

삼성동과 역삼동을 잇는 강남의 상징적 도로인 테헤란로, 그 한복판에 놓인 교차로는 흔히 르네상스호텔 사거리로 불려왔다. 1988년 개관해 최근까지 그 존재감을 지켜온 르네상스호텔은 한국 1세대 건축가인 김수근의 작품이다. 건축사적 의미도 크지만 입지와 규모면에서도 강남을 대표하는 호텔로 많은 사람의 기억 속에 자리 잡았다. 이러한 르네상스호텔이 28년의 역사를 뒤로하고 테헤란로 237 개발사업을 통해 센터필드로 재탄생했다.

 

테헤란로의 맥락

테헤란로는 원래 삼릉로라는 이름의 도로였다. 서울시와 이란의 자매결연을 기념하며 테헤란로라 명명되었고, 1984년 중심 상업 및 업무 지역으로 지정되며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되었다. 한국종합무역센터COEX가 지어진 1987년부터 대형 건축물이 잇따라 들어서기 시작했고, 1990년대 중반까지 다양한 오피스 건물들이 생겨나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3.7km에 달하는 구간이 짧은 시간 동안 형성되다 보니 테헤란로에는 일관된 풍경이 연속적으로 펼쳐진다. 유사한 경관이 반복되는 맥락을 고려해 역삼 센터필드는 어떠한 공간이 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프로젝트를 마무리할 때까지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후략)

 

환경과조경 398(2021년 6월호수록본 일부

 

기본설계 사람과나무

특화설계 지드앤파트너스(장재삼, 이세환, 박상현, 조은옥, 김민수, 박민형)

시공 현대건설(박현, 엄진희)

식재 정한조경(김태우, 김응조, 황서준)

시설물 한설그린(김태준, 김학영, 한창욱, 하태양)

대지면적 18,489.7m2

위치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231

준공 2021. 1.

사진 유청오

 

지드앤파트너스는 2010년 설립한 조경설계사무소다. 작가적 상상력을 기반으로 전략적 디자인, 디자인된 전략을 고민하는 팀이다. 설립된 지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많은 실패를 담보로 프로젝트의 스펙트럼을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료와 함께하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의견을 나누며 발견하는 새로운 공감대에 기쁨을 느낀다. 함께하는 이들에게 좋은 일터가 되어주고, 조경가라는 직업의 장으로서 꾸준히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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